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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포항, 상위 스플릿 산뜻한 출발

포항스틸러스가 전북 현대와의 상위 스플릿 첫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2위 수원을 바짝 추격했다. 포항은 지난 17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그룹A(상위 스플릿) 34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신진호의 짜릿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신승했다.이로써 16승 11무 7패 승점 59점을 기록한 포항은 3위를 유지했고, 18일 제주에 0-1로 패배해 승점 추가에 실패한 2위 수원(승점 60점)을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를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포항과 전북은 전반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다.전북은 전반 10분 한교원이 상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며 패스한 공을 이근호가 골문 앞에서 수비를 등지며 슈팅을 날리며 포항 골문을 위협했다.포항은 9분 뒤 전북 페널티박스 진영에서 손준호가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전북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전반 21분과 26분 전북 윌킨슨과 이동국이 연속 슈팅을 날렸지만 신화용 골키퍼 가슴에 안겼고, 포항은 곧이어 김승대의 패스를 받은 티아고가 슈팅으로 응수했다.전반 종료 4분여를 남겨두고 포항이 위기를 맞았다.전반 41분 전북 코너킥상황에서 문전 크로스를 김기희가 헤딩슈팅해 골망을 파고 들어가기 직전, 골문을 지키던 신진호가 머리로 걷어냈다.후반 들어서도 공방은 이어졌다.후반 13분 포항 강상우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날린 빨래줄 같은 왼발 슈팅이 권순태 골키퍼가 다이빙해 팔을 뻗어 가까스로 막아냈다.후반 26분 이동국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가슴 트래핑에 이어 강한 발리슛을 날렸지만 신화용 골키퍼가 왼쪽으로 몸을 날리며 볼을 바깥으로 쳐내는 슈퍼세이브 선방을 펼쳤다.후반 33분 포항의 선제골 기회가 권순태 골키퍼의 선방으로 무산됐다.전북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신진호의 슈팅이 수비 몸 맞아 굴절됐고, 볼은 왼쪽 골박스로 향했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허문 김승대는 떨어지는 볼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권순태 골키퍼가 다리로 막아내는 선방에 선제골 기회가 무산됐다.양팀 골키퍼의 대활약으로 승부는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지만 후반 종료 직전 깨졌다.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3분이 흐른 시점. 전북이 코너킥을 얻어 수비 한 명을 남겨 놓고 전원 공격에 가담했다. 포항 수비는 전북의 코너킥을 걷어낸 데 이어 중원에 있던 김승대까지 볼을 연결했다. 이어 김승대는 하프라인부터 단독드리블로 역습해 골키퍼 일대일 상황에서 패스했다. 문전 쇄도하던 신진호는 김승대의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포항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0-19

프로배구 김천시대 오늘 막오른다

김천시에서 동계스포츠 프로배구시대가 열린다. 김천으로 연고지를 옮긴 경북김천하이패스배구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경기수원현대건설힐스테이트와 2015-2016 V리그 여자프로배구 개막전을 갖는다.여자프로배구 대회는 6개 팀이 참가, 6라운드(5경기×6라운드=30경기)로 진행되며, 홈 15경기, 원정 15경기를 소화한다.경북김천하이패스배구단은 한국도로공사를 모기업으로 하는 여자프로배구의 명문구단이다.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970년 4월 25일 우리나라 최초로 여자프로배구단을 창단, 1977년 제16회 박계조배 우승, 전국남녀실업연맹전 우승, 전국체전 우승으로 유명세를 탔다. 1982년 제37회 종별선수권대회 준우승, 1987년 제42회 종별선수권대회 준우승, 2002년 실업배구대제전 준우승, 2003년 슈퍼리그 준우승, 2011년 KOVO컵 우승 등의 성적을 거양한 바 있다.2014년 한국도로공사 본사가 경북드림밸리로 이전해 김천혁신도시 조성의 선도기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21일 배구단 연고지를 김천으로 이전하고 본사가 있는 김천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게 된 것. 배구단이 연고지를 이전함에 따라 공사 직원들이 김천에 조기에 정착하고 지역민과 하나 되는 매개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하이패스배구단은 지난 2014-2015 V리그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효희, 니콜 포셋선수가 MVP로 선정되었고 챔피언전 준우승의 성적을 올린바 있다.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에 열리며, 무료입장이다. 개막전 경기 후 추첨을 통해 TV, 냉장고, 노트북, 자전거, 의류 건조기, 선글라스, 스포츠고글, 밸런스 팔찌 등 다양한 경품도 지급된다.김천/윤성원기자wonky1524@kbmaeil.com

2015-10-19

FIFA 주관대회 첫 브라질 격파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나선 최진철호가 FIFA 주관 대회에서 대한민국 각급 대표팀 사상 처음으로 브라질을 꺾는기쁨을 맛봤다.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칠레 코킴보에서 열린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브라질을 1-0으로 물리쳤다.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U-17 대표팀이 FIFA 주관 대회에서 브라질을 꺾은 것은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한국은 FIFA U-20 월드컵에서 6차례 브라질과 만나 6전6패를 당했다.1981년 대회에서 브라질 U-20 대표팀과 처음 만나 0-3으로 패한 U-20 대표팀은 이후 1991년 대회와 1997년 대회에서 브라질을 상대했지만 대패를 면하지 못했다.또 2007년 U-20 월드컵 무대에서도 2-3으로 패한 바 있다.올림픽 대표팀도 브라질과 두 차례 대결해 모두 패했다.첫 대결은 1964년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이뤄졌다. 당시에는 올림픽 출전에 나이제한이 없던 시절이었고, 한국은 브라질 아마추어 선발팀과 맞붙어 0-4로 고개를 숙였다.그로부터 48년이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홍명보호`가 브라질과 만나 0-3으로 패했다.이런 가운데 최진철호가 2015 FIFA U-17 월드컵에서 처음 브라질을 꺾으면서 `FIFA 주관대회 브라질 상대 무승`의 역사도 막을 내렸다.FIFA 주관 대회뿐만 아니라 한국의 각급 대표팀은 브라질과 만나면 실력차를 실감하며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성인대표팀은 브라질을 상대로 1승4패에 그치고 있고, 올림픽 대표팀은 3전3패다. 또 U-20 대표팀 역시 1승9패에 허덕이고 있다.U-17 대표팀 역시 브라질을 상대로 1무5패로 밀려 있다가 이번에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연합뉴스

2015-10-19

돛 올린 경북도, 초반 메달레이스 순항

경북선수단이 전국체전 메달 경쟁에서 순항을 펼치고 있다. 경북은 18일 오후 5시 기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8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39개 등 모두 109개 메달을 획득해 총득점 6천10점으로 경기, 부산, 강원, 서울에 이어 종합 순위 5위를 달리고 있다. 경북은 대회 3일째인 18일 하루에만 18개의 금메달과 3개의 대회신기록을 쏟아냈다.김가인(경북도청)은 이날 핀수영 여일반부 표면-100m에서 38초64를 기록,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진(경북도청)은 핀수영 여일반부 무호흡잠영50m에서 15초79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를 차지했다.이규형(경북체고3년)은 육상 남고부 100m 결승전에서 10초53로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롤러 남자일반부 스피드 300m T.R에 출전한 이명규(안동시청)는 24초359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명규는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조성훈(한국체대2년)은 육상 남자대학부 멀리뛰기 결승전에서 7m59를 뛰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한국 여자 장대높이뛰기 간판 임은지(구미시청)는 라이벌 최예은을 가까스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각 단체경기에서는 경북 10개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4개 팀은 아쉽게 패하며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경주한국수력원자력은 축구 남자일반부 2회전에서 강릉시청을 상대로 1-0으로 신승했다. 위덕대는 여자대학부 1회전에서 힘겨운 상대인 강원도립대를 맞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반면 이날 포항여자전자고는 여고부 2회전에서 한 골씩 주고받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기관광고에 PK 3-4로 패배했다. 전날인 17일 우승 후보인 포항제철고도 경기 수원공고과의 축구 남고부 1회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3-5로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야구에서는 승전보가 잇따랐다. 경주고는 야구 고등부 1회전에서 제주고를 7-0으로 가볍게 제압, 영남대도 1회전에서 광주 송원대를 8-5로 누르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하키에서는 희비가 교차했다. 경북체육회 남자 하키팀은 일반부 2회전 제주국제대를 상대로 1대 1 무승부 뒤, 승부타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실업팀이 대학팀에게 일격을 당한 셈이다. 그러나 하키 여자 일반부 2회전에서 경북체육회 여자 하키팀이 강원대를 6-4로 누르고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여자 배구 우승후보 포항시체육회는 춘천교육대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2회전에 안착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0-19

전국 스포츠 스타들 금빛사냥 나선다

제96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16일 오후 강원도 강릉에서 막을 올린다. 오는 22일까지 7일간 강릉종합경기장 등 강원도 일원 38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국체전에는 고등·대학·일반부 총 1만8천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한 판 승부를 벌인다.경기 종목은 총 47개로 이중 바둑과 수상스키, 택견은 시범 종목으로 치러진다. 핸드볼과 기계체조, 복싱, 펜싱, 요트, 배드민턴, 볼링, 하키 등 8개 종목은 사전 경기로 미리 치러졌다. 볼링, 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은 내년 리우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겼다.전국체전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16일 오후 5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하게 열리며, 지난 3일 강화군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735명의 주자에 의해 921.1㎞를 옮겨져 개회식날인 16일 성화대를 밝힌다.이번 대회에서 지방자치단체 간의 경쟁은 큰 관심거리다.경기도는 2002년부터 2014년 대회까지 13년 연속 종합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종합 우승을 노리는 경기도를 서울이 따라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개최지인 강원도가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4위 싸움이 볼만하다. 지난 대회 경북에 한 단계 앞선 3위를 차지한 경남이 이번 대회에서도 4위 입상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경북은 막판 뒷심을 발휘해 경남을 제치고 4위에 올라, 지난해의 아픔을 설욕한다는 각오다.대구는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1천409명(임원 380명, 선수 1천29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한편 전국체전이 끝난 뒤 28일부터 11월1일까지 5일간 강원도에선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린다. 장애인체육대회가 전국체전이 열린 장소에서 같은 해에 개최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장애인체육대회에는 5천247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27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역량을 점검할 예정이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0-16

추신수 빛바랜 PS 2호 홈런 “아쉽다 아쉬워”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두 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팀은 결정적인 3연속 실책으로 자멸해 쓸쓸하게 시즌을 마쳤다.추신수는 14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끝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최종 5차전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1-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측 펜스 너머 동료 투수들이 있는 불펜에 솔로 아치를 꽂았다.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2013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단판 대결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린 이래 2년 만에 가을 잔치에서 나온 통산 두 번째홈런이다. 또 로저스 센터에서 때린 첫 홈런이기도 하다.추신수는 토론토 우완 선발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의 시속 150㎞짜리 빠른 볼을 걷어 올려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리고 포효했다.그러나 텍사스는 3-2로 앞선 7회 연속 3개의 실책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뒤 토론토 호세 바티스타에게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내주는 등 4점을 헌납하고 3-6으로 패했다.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해 무려 22년 만에 가을 잔치에 출전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에 진출한 데 반해 4년 만에 리그 서부지구 챔프에 오른 텍사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여정을 아쉽게 멈췄다. 추신수의 두 번째 포스트시즌도 아울러 막을 내렸다.지난 12일 4차전에서 안타 3개를 몰아치며 타격 감각을 끌어올린 추신수는 1회 무사 2루의 첫 타석에서 주자를 3루로 보내는 땅볼 진루타를 기록해 선취점의 발판을 놓았다.텍사스는 계속된 1사 3루에서 프린스 필더의 1루 땅볼 때 홈을 판 3루주자 델리노 드실즈의 영리한 주루로 1-0으로 앞서갔다.추신수는 1-0이던 3회 마침내 장타를 터뜨렸다. 스트로먼의 2구째 빠른 볼이 스트라이크 존 복판에 몰리자 거침없이 스윙해 타구를 펜스 바깥으로 보냈다.하지만, 2-1이던 5회 1사 1루와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연타석 삼진으로 물러났다.추신수의 7회 타석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일이 벌어졌다. 2-2로 맞선 2사 3루에서 나온 추신수는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높은 볼이 들어오자 볼을 고른 뒤 잠시 숨을 골랐다. 그는 방망이를 곧추세운 채 오른쪽 발을 뒤로 풀었고, 그의 양발은 타석을 벗어나지 않았다. 이때 토론토의 포수 러셀 마틴이 투수 에런 산체스에게 공을 던진다는 것이 그만 추신수의 방망이를 맞혔다. 방망이를 맞고 굴절된 공이 토론토 내야로 굴렀고, 그 사이 3루 주자 루구네드 오도르가 홈을 밟아 텍사스는 3-2로 앞섰다. 토론토 벤치에서 `볼 데드` 상황이 아니냐고 항의했으나 추신수가 엄연히 타석에 있던 만큼 정상적인 경기 상황이었다. 공식 기록은 공을 제대로 투수에게 전달하지 못한 마틴의 실책이다.기쁨은 잠시, 진정한 행운의 여신은 토론토를 향해 미소 지었다.공수 교대 후 텍사스 유격수 엘비스 안드루스가 선두 마틴의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해 1루에서 살려줬다. 후속 타자의 땅볼을 잡은 1루수 미치 모어랜드가 2루에 공을 던졌지만, 악송구로 주자와 타자 모두 살았다. 곧바로 라이언 고인스의 보내기 번트를 잡은 3루수 애드리안 벨트레가 3루 커버를 들어온 안드루스에게 안전하게 던졌지만, 안드루스가 이를 놓쳤다. 마치 귀신에 홀린 듯 나온 3연속 실책으로 텍사스의 ALCS 티켓은 사실상 날아갔다.토론토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조시 도널드슨의 2루수 키를 넘는 타구(2루 주자아웃으로 기록은 땅볼)로 3-3 동점을 이룬 뒤 바티스타의 짜릿한 좌월 3점 홈런으로승부를 갈랐다.텍사스는 8회 1사 1,2루 추격 기회를 얻었지만 조시 해밀턴과 안드루스가 연속 삼진을 당한 바람에 고개를 숙였다.추신수는 이번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타율 0.238(21타수 5안타), 홈런 1개, 2타점, 4득점을 올렸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250(24타수 6안타), 홈런 2개,3타점, 6득점이다./연합뉴스

2015-10-16

“AFC 챔스티켓 반드시 거머쥘 것”

포항스틸러스 황선홍 감독이 스플릿 라운드(34~38라운드)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황 감독은 1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상위 스플릿 감독이 참여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지난해 따지 못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반드시 손에 넣겠다고 다짐했다.이날 황 감독은 “2년 동안 외국인 선수 없이 리그를 치르다가 야심차게 올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서 원톱 시스템의 기대를 안고 시즌을 시작했는데, 그런 부분이 원활하지 않아서 중간에 제로톱으로 바꾸고 전술 변화로 타개하려 많이 노력했는데 역시 잘 되지 않아서 어려운 시즌이 됐다”고 시즌을 돌아봤다.이어 황 감독은 “하지만 그런 어려움을 선수들과 협력해 잘 극복하고 있다”면서 “우승권은 갈 수 없지만 마지막으로 원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반드시 따기 위해 매 경기 결승전이란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우승에 가장 근접한 리그 선두팀을 이끄는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은 “지금까지의 분위기를 잘 이어가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플릿 라운드에서는 특별한 주문보다 지금의 분위기를 잘 이어가겠다고 여유를 보였다.2위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은 “부상 선수 복귀가 팀의 활력이 되고 있다”며 막판 뒤집기를 기대했다. 올해 처음 상위 스플릿에 오른 4위 성남FC 김학범 감독은 “성남이라는 명가를 재건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전날 울산 현대를 물리치고 대한축구협회컵(FA컵) 결승에 오른 FC서울 최용수 감독은 “5위라는 순위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는 말로 각오를 밝혔고, 극적으로 상위 스플릿에 오른 제주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은 “전승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스플릿 라운드는 33라운드까지 12개 팀의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 6개팀의 A그룹(상위 스플릿)과 하위 6개팀의 B그룹(하위 스플릿)으로 나눠 17일부터 다섯 라운드를 더 치른다.포항스틸러스는 오는 17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의 상위스플릿 첫 경기를 치른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0-16

박성현 `맹타` 10언더파 코스레코드

▲ 박성현이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성현(22·넵스)의 상승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까지 이어졌다.박성현은 15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천30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박성현이 이날 기록한 스코어 10언더파 62타는 2012년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세운 코스 레코드 9언더파 63타를 뛰어넘는 새로운 기록이다.또한 2003년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박희정이 세운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이기도 하다.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상금 랭킹 12위 안에 들어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백규정(20·CJ오쇼핑)에 이어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할 기회를 잡았다.LPGA 투어의 장타자 미셸 위(26), 렉시 톰프슨(미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박성현은 비거리에서 밀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정확한 아이언샷과 퍼트로 경기를 압도해나갔다.1번홀(파4)에서 2.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쳐 아쉬워했지만 2번홀(파4)에서 첫버디를 잡으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5번홀(파5)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은 박성현은 8번홀(파3)에서 파를 적어내 잠시 쉬어가더니 9번홀(파4)에서 다시 3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타수를 줄여나갔다.15번홀과 16번홀(이상 파4)에서도 1타씩을 줄인 박성현은 18번홀(파5)에서 1.5m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다.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박성현은 “작년에는 출전 자격이 안 돼 코스 밖에서 관전만 했다”며 “그것이 큰 도움이 됐지만 실제로 경기를 해보니 코스가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박성현보다 4타 뒤진 저리나 필러(미국)와 찰리 헐(잉글랜드)이 공동 2위(6언더파 66타)에 자리했다./연합뉴스

2015-10-16

고려대, 3년연속 왕좌 우뚝

`안암골 호랑이` 고려대가 대학농구리그 3년 연속 정상에서 포효했다.이민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14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3차전 연세대와 홈 경기에서 63-57로 이겼다.대학농구리그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고려대는 특히 지난해에 이어 `라이벌` 연세대를 챔피언결정전에서 연달아 물리치고 정상에 올라 기쁨이 더했다.또 고려대는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학교가 됐다.2010년 중앙대가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11년과 2012년에는 경희대가 우승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는 `고려대 전성시대`가 이어졌다.고려대는 경기 종료 4분10초를 남기고 연세대 박인태에게 중거리슛을 허용, 53-55로 끌려갔다.그러나 고려대에는 `국가대표 삼총사`가 있었다. 이종현이 이어진 공격에서 통렬한 덩크슛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이어 강상재의 미들슛이 꽂혀 종료 3분10초를 남기고 57-55로 승부를 뒤집었다.이어 종료 2분17초 전에는 문성곤의 3점포가 터지면서 60-55가 돼 승부의 추가 고려대 쪽으로 기울었다.고려대는 이때 나온 문성곤의 3점슛 이전에는 3점을 하나도 넣지 못하다가 가장결정적일 때 장거리포로 승기를 잡았다.이날 25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린 고려대 강상재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올해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이종현도 23점으로 제 몫을 했다.연세대는 55-61로 뒤진 종료 40초를 남기고 허훈의 과감한 골밑 돌파로 4점 차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연세대는 2011년과 지난해에 이어 준우승만 세 번째가 됐다./연합뉴스

2015-10-15

김국영·이광종 전 감독 등 대한민국체육상

육상 100m 한국신기록을 달성한 김국영(25·사진 왼쪽)이 2015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의 주인공이 됐다.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이끌고 현재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이광종(52·사진 오른쪽) 전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은 지도상을 수상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인을 격려하는 체육 분야 전통과 권위의 정부시상인 대한민국체육상의 올해 수상자 명단을 14일 발표했다. 올해로 53회를 맞는 이 상의 수상자는 대통령상과 상금 1천만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제53회 체육의 날인 15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다.경기상을 받은 김국영은 2010년, 31년 만에 전국 육상선수권 100m에서 31년 만에 한국 기록을 경신했고, 지난 7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육상에서 자신의 기록을 넘고 한국 신기록을 작성, 대한민국 육상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이광종 전 감독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축구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을 지도했고, U-17과 U-20 대표팀을 지도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체육 인재 육성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지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공로상은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 기술위원장에게 돌아갔다. 연구상은 전태원 서울대 사범대학 교수, 진흥상은 김성환 경상북도 생활체육회장, 극복상은 류민호 장애인사이클 국가대표 감독, 특수체육상은 이경배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가 받았다.작년 신설된 특별상인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은 휠체어 농구선수 조승현의 아버지인 조규득씨가 선정됐다./연합뉴스

2015-10-15

“그간 갈고 닦은 기량 맘껏 발휘할 터”

경북·대구선수단이 제96회 전국체전에서 5위와 10위권내 진입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경북선수단은 이번 체전에 46개 종목(정식 44, 시범 2)에 총 1천794명(임원 419명, 선수 1천375명)을 출전시켜 5위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해 대회에서 종합 4위를 거둔 경북도는 그동안 우수선수 발굴·보강과 체육 과학시스템인 심상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해 경기력 향상과 지속성 확보에 힘써 왔다.이에 경북은 단체종목인 축구(위덕대), 정구(경북관광고), 탁구(삼성생명), 농구(김천시청), 럭비(포스코건설), 세팍타크로(경북도청)팀의 상위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육상, 사이클, 트라이애슬론 등 개인종목에서 상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번 체전에서 경북도청 소속 수영, 세팍타크로팀, 경북체육회 하키팀이 우수한 성적이 예상돼 주목할 팀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주목할 선수로는 지난해에 이어 전국체전 9연패(무호흡잠영 50m, 호흡잠영 100m)에 도전하는 경북도청 핀수영팀의 김현진 선수와 레슬링 6연패(F48kg급)에 도전하는 이유미(칠곡군청), 5연패(F97kg)에 도전하는 김재강 선수 등이다.전국 시도 전력을 보면 경기도 1위, 서울 2위, 개최지 강원도 3위가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3위를 차지한 경남이 이번 대회에서 4위 입상이 예상되며, 경북은 5위 입상이 예상된다.이재근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전력 분석 상 경남에 이어 5위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선수단은 필승의 신념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각오로 출전 준비에 임하고 있어 예상 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며 선전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대구선수단은 1천409명(임원 380명, 선수 1천29명)의 선수단을 출전시켜 10위권 내 진입을 목표로 했다.대구는 이번 체전에서 전통 강세종목인 궁도, 보디빌딩, 근대5종, 롤러, 소프트볼 등에서 상위권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4연패에 도전하는 단체종목의 정구(달성군청)와 3연패에 도전 하는 양궁(계명대)을 비롯해 배구(대구시체육회), 탁구(상서고)팀 등에서 좋은 성적을 예상하고 있다.또 육상의 박재명(대구시청, 창던지기 6연패 도전), 윤승현(한국체대, 높이뛰기 3연패 도전)선수를 비롯해 레슬링의 류한수(삼성생명, G66㎏ 3연패 도전), 이윤석(국군체육부대, F74㎏ 3연패 도전), 양궁의 박진억(계명대, 개인전 3연패 도전), 보디빌딩의 이두희(대구시청, 미들급-85㎏ 3연패 도전), 테니스의 장수정(대구테니스협회, 2연패 도전), 태권도의 이화준(계명대, -68㎏ 2연패 도전), 롤러의 신소영(대구시체육회, 300mTR 2연패 도전) 선수 등에게 금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권오춘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은 “그동안 임원,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갈고 닦아온 기량을 이번 강원체전에서 마음껏 발휘해 반드시 10위권 내 진입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세계 중심 강원에서, 함께 뛰자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강원도 일원에서 제96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린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5-10-15

슈틸리케호, 한해 최다승 35년만에 새로쓰나

한국 축구가 울리 슈틸리케 감독 체제 1년 만에35년 만의 한 해 최다승을 눈앞에 뒀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이로써 슈틸리케호는 올해 18번의 A매치 중 14번을 승리로 이끌며 14승3무1패를기록했다. 내달 미얀마·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두 경기에 모두 승리하면 16승을 올리게 된다.슈틸리케호는 지난 6월 미얀마의 원정 경기에서 2-0, 라오스와의 홈 경기에서는8-0으로 승리한 바 있어 무난히 승수를 챙길 것이란 관측이 많다.한국 축구가 한 해에 16승을 달성하는 것은 1980년 이후 35년 만이다.16승은 역대 기록으로는 1975년(26승)과 1978년(24승), 1977년(20승)에 이어 역대 네 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다.한국 축구는 1980년 16승을 올린 이후 A매치 15승의 벽을 넘지 못했다.1982년 15승7무9패, 1990년 15승6무10패, 3년 뒤에는 15승9무4패를 각각 기록했다. 1997년(15승5무3패)에도 15승 고지에 올랐지만, 그 이후에는 없었다.2001년 이후에는 10승(2004·2006·2010·2011년)이 최고였다.특히, A매치가 20경기를 훌쩍 뛰어넘었던 1990년대와 비교해 올해 20경기(미얀마·라오스전 포함)만에 16승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8할의 승률은 역대로는 두 번째 기록이다. 1956년 대표팀은 11승1무1패를 기록하며 한 해 84.6%의 승률을 올린 바 있다.지난 1월 열린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홈팀 호주에 1-2로 진 것이 올해 유일한 패배다. 3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1-1), 8월 동아시안컵에서 북한(0-0), 일본(1-1)과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슈틸리케호는 또 자메이카전에 승리함으로써 아시안컵 호주에 패배 이후 무패 행진도 11경기로 늘렸다.2010년 10월 일본과의 평가전을 0-0으로 비기고 2011년 6월 7일 가나전을 3-0으로 이길 때까지 12경기 연속 무패(승부차기 패배 제외)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의 최다 무패 행진이다.올해 치른 18경기 중 아시안컵 결승에서 호주에 2골,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과 동아시안컵 일본전에서 1골씩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15경기를 실점하지 않았다.슈틸리케 감독도 자메이카와의 평가전 후 “현재까지 올해 14승3무1패를 기록했고, 18경기에서 15경기를 무실점을 했다”며 “한국 축구의 과거를 잘 모르지만, 과연이런 기록들이 예전에도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올해 경기 대부분이 아시아 국가라는 점에서 다소 의미가 퇴색될 수는 있지만, 과거에는 비슷한 상황에서도 이 같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지난해 9월 이후 계속해서 발전해 온 슈틸리케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지 앞으로의 발걸음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연합뉴스

2015-10-15

`장군멍군` 연세대 “끝까지 가자”

연세대가 고려대전 7연패 사슬을 끊고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을 최종 3차전으로 몰고 갔다.연세대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고려대와 홈 경기에서 67-55로 이겼다.이로써 2015년 대학농구 왕좌의 주인공은 14일 오후 3시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열리는 최종 3차전 결과를 통해 가려지게 됐다.연세대가 고려대를 물리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1개월 만이다.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맞붙은 두 학교는 연세대가 1차전을 이겼으나 2,3차전을 내리 고려대가 승리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고려대는 이후 지난해 정기전과 올해 대학농구 정규리그, MBC배 결승, 정기전에서 연달아 연세대를 물리쳤고 12일 열린 1차전도 승리하며 연세대 상대 7연승을 내달리고 있었다.전반을 33-32로 근소하게 앞선 연세대는 3쿼터 중반 허훈과 최준용의 3점슛, 다시 허훈의 과감한 골밑 돌파 등으로 연달아 9득점을 올려 46-34까지 달아났다.이후 천기범의 3점슛과 김진용의 2점 야투까지 적중한 연세대는 16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려 승리를 예감했다.고려대는 이후 4쿼터 들어 9점까지 간격을 좁히며 연세대를 압박했으나 연세대는 국가대표 포워드 최준용이 59-52에서 연달아 6점을 혼자 넣으며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65-52를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두 학교의 14일 최종 3차전은 오후 3시부터 스포츠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KBS N에서 생중계한다./연합뉴스

2015-10-14

대구FC와 함께 축구愛 빠져봐요

대구FC가 10월`축구 愛 빠지다!` 캠페인을 전개한다. `축구愛 빠지다!` 캠페인은 올시즌 대구FC 캐치프레이즈인 `축구사랑 2015`의 일환으로 10월 중 미니축구대회, 홈경기 등을 통해 대구 시민들의 축구사랑을 확산시키기 위해 실시된다.이에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대구공업대학 풋살장에서 동호인 미니축구대회가 열린다. 대구FC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풋살연합회가 주관하며, 국민체육진흥공단, 대구광역시생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축구인들에게 대구FC를 알리고, 지역의 축구저변 확대 및 스포츠를 통한 건전한 교류문화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준비했다.대회에는 24개의 일반 동호인 풋살팀이 참가하게 되며, 8일(목)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참가팀 접수는 성황리에 마감됐다. 참가팀은 24일 조별예선 5경기를 치른 뒤 25일16강전을 시작으로 단판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150만원 상당의 스포츠의류, 준우승팀은 트로피, 120만원 상당 스포츠의류, 3위(2팀)는 트로피, 60만원 상당의 대구FC 유니폼이 상품으로 주어지며, MVP, 득점왕은 풋살화 각 한 켤레씩을 상품으로 받는다. 또한 이번 대회 참가팀 전원에게 기념 티셔츠 및 물(20병)을 제공할 예정이다.오는 31일(토) 오후 4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서울 이랜드전은 대구FC 대학생 현장스태프인 `크루`가 만드는 홈경기로 진행된다.대구FC 크루 4기는 수차례 회의를 통해 경기 컨셉을 `축구愛 빠지다!`로 정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경기 당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17일부터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가는 크루는 홍보활동 중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팬들의 관심을 끌 계획이며, 대구노인종합복지관협회 산하 시니어 서포터스들도 단체응원전을 준비 중이다.한편, 대구FC는 오는 18일 오후 2시 고양Hi FC를 상대로 K리그 챌린지 3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0-14

지동원의 부활탄, 슈틸리케號 승리 이끌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슈틸리케호가 북중미의 강호 자메이카까지 넘었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골잡이 부활`을 알린 지동원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자메이카에 2승1무로 앞서게 됐다.자메이카는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57위로 한국보다 네 계단이 낮지만지난 7월 열린 2015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 미국을 꺾고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다.최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4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한국은 골드컵 당시 주축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운 자메이카와의 진검승부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아시아 최강의 위용을 축구팬들에게 선보였다.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에 황의조(성남)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4-2-3-1 전술을 가동했다.`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은 황의조의 뒤를 받치는 섀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았고, 지동원(아우구스부르크)과 이재성(전북)은 좌우날개로 뛰었다.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공세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적인 스리백(3-back)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자메이카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전반 2분 코너킥 기회에서 외곽으로 흘러나온 공을 한국영(카타르SC)이 힘껏 때렸지만 골대를 비켜나갔고, 전반 15분엔 황의조가 자메이카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대각선으로 슈팅한 공도 골대 왼쪽으로 흘러갔다.전반 21분엔 기성용이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때린 결정적인 슈팅이 수비수에 막히기도 했다.전반 32분 이재성과의 1대1패스로 페널티지역에서 기회를 잡은 기성용이 왼발로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한국의 선제골은 전반 35분에 나왔다. 코너킥 기회에서 정우영(빗셀고베)이 예리한 크로스를 날리자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솟구쳐 올라 헤딩으로 살짝 방향을틀어 자메이카의 골망을 흔들었다.슈틸리케호는 후반에도 자메이카를 맹폭했다.지동원은 후반 11분 왼쪽 측면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상대수비수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키커로 나선 기성용은 침착하게 골대 왼쪽 구석으로 공을 찔러넣으면서 2-0으로 만들었다.세번째 골도 지동원의 발끝에서부터 시작됐다.후반 19분 지동원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45도 각도로 때린 강슛이 골키퍼의 펀칭에 맞고 튕겨나오자 황의조가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후반 구자철(마인츠)과 권창훈(수원), 박주호(도르트문트), 장현수(광저우), 남태희(레퀴야) 등을 교체 투입한 한국은 자메이카의 역습을 끝까지 잘 지켜내고 3-0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연합뉴스

2015-10-14

신태용호, 호주와 두번 평가전서 완승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호주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승리를 낚으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12일 오후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호주 U-22 대표팀과의 2차 평가전에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류승우(레버쿠젠)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2-1로 승리했다.한국은 지난 9일 1차전을 2-0으로 이긴 데 이어 이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한국은 유럽 클럽팀에 속한 선수 5명을 모두 선발로 기용했던 1차전과 달리 김현(제주 유나이티드)을 원톱에, 이영재·김승준(이상 울산)·유인수(광운대)·한성규(수원 삼성)를 미드필드에 배치하는 등 국내파를 선발 출격시켰다.한국은 전반 활발한 공격을 퍼부었으나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빗나가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전반 5분 김현의 슈팅에 이어 전반 11분에는 유인수의 크로스를 받은 이영재가 왼발 논스톱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 막혔다.10분 뒤에는 김현이 호주 진영에서 볼을 가로챈 뒤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오른발슈팅을 날렸으나 왼쪽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이어 이영재의 슈팅은 골대 위를 지나가고, 한성규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수비수1명을 제치고 날린 오른발 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빗겨가며 아쉬움을 남겼다.전반 26분에는 김현의 크로스를 김승준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오른손에 가까스로 결리는 등 골 운도 따르지 않았다.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황희찬(리퍼링), 박인혁(FSV프랑크푸르트), 류승우(레버쿠젠), 최경록(장트파울리) 등 유럽파 4명을 투입한 데 이어후반 12분에는 지언학(알코르콘)까지 기용했다.선제골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나왔다.최경록이 호주 진영 오른쪽 페널티박스 밖에서 골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류승우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신태용 감독은 이후 연제민(수원 삼성)과 이찬동(광주FC)까지 교체 투입하며 골키퍼를 제외하고 1차전 선발을 모두 기용했다.호주와 공방을 이어가던 한국은 후반 37분 호주 아론 레녹스 골키퍼가 수비수의백패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자책골까지 얻어냈다.그러나 후반 43분 골키퍼 김형근이 나온 것을 본 앤드루 훌에게 로빙슛을 내주며 아쉽게 한 골을 내줬다.경기 막판에는 황희찬이 상대 골문으로 치고 들어가며 완벽한 찬스를 맞았으나 슈팅이 옆 그물을 흔들며 아쉬움을 자아냈다./연합뉴스

2015-10-13

슈틸리케 “올해 남은 세 경기 승리로 장식”

▲ 12일 오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5년에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다짐했다.슈틸리케 감독은 12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선수들에게 올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자고 당부했다”며 “올 한해 우리 대표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는데 이런 좋은 방향을 유지하면서 남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1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1월에 두 차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경기를 남기고 있다.지난해 9월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 10월10일 파라과이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데뷔전을 치른 이후 정확히 1년이 지났다.그는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가 부진했지만 이후 아시안컵 준우승, 동아시안컵 우승 등의 성적을 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 만족한다”며 “2015년 성적이13승3무1패고 그중 14번이 무실점 경기였다는 기록만 보더라도 우리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13일 자메이카전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자메이카는 선수들의 체력이나 정신력, 경기 스타일 등이 우리가 최근 상대해온 아시아권 국가와는 다르다”며 “최근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0-1로 석패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로 57위인 자메이카보다 순위가 약간 높다. 슈틸리케 감독은 “현재 우리 팀이 19명인데 내일은 친선 경기라 17명까지 경기에 나설 수 있다”며 “최대한 많은 선수를 기용할 계획이고 선발 출전 선수에도 쿠웨이트와 월드컵 예선전에 비해 변화를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이런 친선 경기에서 뛰는 선수들을 향해 흔히 `2진급 선수들`이라고 보는시선도 있지만 우리 팀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하며 “우리는 어떤 선수가 언제 어느 자리에 들어가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전혀 걱정이 없다”고밝혔다.대표팀은 이날 오후 파주 NFC에서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공개는 초반 15분만 이뤄졌다./연합뉴스

2015-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