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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권 사장 “진정한 시민구단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김기태기자
등록일 2015-12-29 02:01 게재일 2015-12-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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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수익 등 유소년팀에 투자… 선수 육성·구단 발전 새 전기 마련키로
포항스틸러스가 유스시스템 육성 강화와 진정한 시민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28일 신영권 포항스틸러스 사장은 내년 시즌부터 포항스틸야드 입장 수익과 관련 용품 수익 전액을 유스팀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영권 포항스틸러스 사장은 이날 송라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신임 감독 취임식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팬들이 경기장을 보다 많이 찾게끔 만들고, 진정한 시민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명문 구단으로서 새로운 시도다. 팬들의 경기 관람으로 얻은 입장료를 포항스틸러스 산하 유소년팀에게 전액 지원키로 했다. 어린 선수들의 육성과 구단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 사장은 최진철 감독과 함께 화수분 축구의 결정체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최 감독이 포항 사령탑으로 오게 된 배경에도 유스시스템 육성에 적임자였다는 것이 한몫했다.

이날 신영권 사장은 “최진철 감독이 포항 유스 육성에도 관여하게 된다. 최 감독과 함께 힘을 모아 유스 육성을 더욱 강화하며 구단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임 최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전임 지도자와 17세 이하 대표팀 사령탑으로 활동하는 등 유소년 육성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지도자다.

최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잘 육성시켜야 팀의 미래가 밝다. 유스 선수들이 1군 무대에서 경쟁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진철 감독은 “유스팀 코칭스태프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려 한다. 포항의 미래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유스 육성에도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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