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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세영·김효주 최고의 루키 가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015시즌 신인 2강 구도를 형성한 김세영(22·미래에셋)과 김효주(20·롯데)가 자존심 대결에 들어간다.김세영과 김효주는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파72)에서 열리는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 출전한다.둘은 25일 기준 LPGA 신인왕 부문에서 1, 2위에 올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김세영이 1천51점으로 1위, 김효주가 1천4점으로 2위다. 3위인 호주교포 이민지(19)는813점으로 뒤쫓고 있다.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인왕 포인트 150점을 가져간다. 2위, 3위는 각각 80점, 75점을 가져가기 때문에 이번 대회 김세영과 김효주의 성적에 따라 순위가뒤바뀔 수도 있다.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2위 리디아 고(18)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 것은 신인들의 우승 도전에 더욱 힘을 실어준다.김세영은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과 롯데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뒀고, 김효주는 JTBC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승수는 김세영이 더 많지만 상위 10위 안으로 대회를 마치는 `톱10 피니시율`은김효주가 47%(17개 대회 중 8개)로 공동 5위, 김세영은 42%(19개 대회 중 8개)로 공동 7위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허미정(26)은 2연패를 노린다. 허미정은 지난해 이 대회우승으로 통산 2승째를 거둔 이후 우승컵을 추가하지 못했다.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박인비와 리디아 고의 공백을 노려 시즌첫 승에 도전한다. 루이스는 직전 대회인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에서 리디아 고에게 연장 승부 끝에 패해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연합뉴스

2015-08-26

리디아 고, 연장접전 끝 시즌 3승 품에

▲ 23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오픈에서 우승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트로피를 들고 웃음짓고 있다. /연합뉴스 뉴질랜드 교포인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가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우승컵을 3개째 수집했다.리디아 고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밴쿠버골프클럽(파72·6천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과 연장전을 치른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리디아 고는 공동 1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으나,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이븐파에 그치면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이날 5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루이스에게 연장전 기회를 내줬다.리디아 고는 마지막 18번홀 버디 퍼트가 손바닥 한 뼘 정도를 남기고 홀에 들어가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그러나 18번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리디아 고는 약 1m 파 퍼트를 넣으면서 루이스를 제쳤다. 루이스는 두 번째 샷이 갤러리 사이에 들어가는 등 난조를 보이며 보기를 냈다.리디아 고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 세 번째다.그는 아마추어 시절인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으로 이 대회 정상을 밟았다.특히 2012년에는 LPGA 투어 사상 최연소인 15세 4개월 2일의 나이에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는 프로 골퍼로서 이 대회 정상을 밟았다.이번 우승으로 리디아 고는 2월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과 4월 스윙잉 스커츠LPGA 클래식에 이은 시즌 3승째를 장식했다.그는 직전 대회인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46위에 그치고,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컷 탈락하는 등 부진을 겪기도 했지만, 좋은 경험이 많은 캐나다에서 다시 자신감을 회복했다.김세영(22·미래에셋)과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뒷심을 발휘해 공동 3위를차지했다.김세영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치고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특히 16번홀(파4)·17번홀(파4)에 이어 18번홀(파4)에서도 버디 행진을 이어나갔더라면 리디아 고, 루이스와 선두 경쟁에 합류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 버디 퍼트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유소연은 공동 21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으나,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순위를 끌어올렸다.재미교포 앨리슨 리(19)는 이날 이븐파 72타를 치고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공동 5위를 기록했다.지난 주 휴식을 취하고 이번 대회에 나선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고,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순위는 공동 9위.허미정(26)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김효주(20·롯데)는 이미향(22·볼빅), 이일희(27·볼빅), 지은희(29·한화)와 나란히 공동 14위(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에 올랐다./연합뉴스

2015-08-25

슈틸리케號 “이번엔 유럽파 `총출동`이다”

▲ 슈틸리케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참가선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3차전을 준비하는 슈틸리케호가 최전방 공격자원으로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약하는 석현준(비토리아FC)을 비롯한 유럽파를 대거 소집했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내달 3일 라오스와 8일 레바논을 상대로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를 23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3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결전을 준비한다.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발탁된 석현준이다.석현준이 태극마크를 단 것은 2010년 9월 이란과의 평가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5년 만에 슈틸리케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석현준은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에서 10골을 터트리는 `알토란 활약`을 펼치면서 슈틸리케 감독의 시험대에 오르는 영광을 따냈다.석현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경쟁자로는 `황태자` 이정협(상주)이 발탁된 가운데 동아시안컵에서 원톱 자원으로 뽑혔던 김신욱(울산)을 비롯해 최근 K리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박주영(서울)은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다만 김신욱과 이종호(전남), 김민우(사간 도스), 정동호(울산), 김주영(상하이상강), 이범영(부산) 등 6명은 기존 선수 23명의 부상에 대비한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석현준과 함께 유럽무대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허벅지를 다친 기성용(스완지시티)을 필두로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진수(호펜하임)도 슈틸리케호의 월드컵 예선 여정에 동참했다. 햄스트링을 다쳤다가 회복한 기성용과 함께 지난 23일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 컨디션 난조로 결장하면서 우려를 자아낸 손흥민도 대표팀에 합류해 공격력에 힘을 보태게 됐다. 이밖에 동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김승대(포항), 이재성(전북), 권창훈(수원)도 어김없이 대표팀에 포함됐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제주도 전지훈련에 합류했던 공격수 황의조(성남)도 최근 K리그에서의 맹활약을 앞세워 발탁됐다. 또 동아시안컵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대학생 골키퍼 김동준(연세대)은 생애첫 태극마크를 달았고,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골키퍼 권순태(전북)도 2012년 2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동아시안컵을 통해 대표팀의 골결정력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런 이유로 석현준과 황의조를 선택했다”며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하고 나서 1년동안 지켜본 많은 선수를 이번에 소집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5-08-25

최진철 감독 “최종 목표는 월드컵”

최진철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 감독은 “이승우와 장결희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최 감독은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17세 이하) 국제 청소년국가대표 축구대회를 위해 소집된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그는 “감독으로서 최상의 목표를 갖고 이를 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작게는 수원컵 우승, 궁극적인 목표는 월드컵”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 감독은 이를 위해 “이승우와 장결희의 경기력과 체력을 많이 끌어올리기 위해 지속적인 관찰과 관리를 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승우와 장결희는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B팀과 후베닐A에서 각각 활약하고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위반으로 2년 넘게 소속팀 공식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다.그는 “이들의 경기력은 많이 떨어져 있다”며 “소속팀에서 연습 경기를 하는 것과 실전 경기를 하는 것은 크게 다르다”고 지적했다.이어 10월 열리는 칠레 U-17 월드컵을 앞두고 “수원컵 후에도 전지훈련에서 평가전(2경기)과 칠레에서 연습경기(1경기)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승우의 대해 최 감독은 “볼 터치가 부드럽고 특히 경기장에서의 자신감이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며 “이 때문에 경기장에서는 100% 이상의 실력이 나올수 있다”고 평가했다. 장결희에 대해서도 “스피드가 좋고 볼 터치와 드리블 모두 결코 승우 못지않게 뛰어나다”고 칭찬했다./연합뉴스

2015-08-25

이케빈 “우승에 보탬 되고파”

프로야구 신인 지명회의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선택을 받은 우완 투수 이케빈(23·사진)은 “우승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이케빈은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2차 신인 지명회의에서 전체 11순위로 호명된 뒤 “선발이든 불펜이든 마무리든 상관없이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삼성은 내년에 바로 1군 투수로 기용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는 취재진의 얘기에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고 답했다.재미동포 2세인 이케빈은 `삼성에 지명될 것으로 예상했냐`는 질문에 `예상이 뭐냐`고 되묻는 등 한국말이 서툰 모습이었다.하지만 그는 “야구를 떠나 사람이 돼야 한다고 경성대에서 배웠다”며 “한국에서단체 생활하는 것은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한국프로야구에서 가장 본받고 싶은 투수로는 에스밀 로저스(30·한화 이글스)를 꼽았다.185㎝, 89㎏의 당당한 체격 조건을 갖춘 이케빈은 최고 시속 150㎞ 안팎의 패스트볼을 던진다.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고양 원더스를 소개받고 지난해 8월 한국에 들어왔지만 테스트를 준비하는 도중 원더스가 해체되면서 연천미라클, 경성대 등을 거친 끝에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연합뉴스

2015-08-25

`테니스 황제` 페더러, 조코비치 잡고 우승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서던오픈(총상금 382만6천655 달러)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페더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2-0(7-61 6-3)으로 꺾었다.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우승 상금 73만1천 달러(약 8억7천만원)를 받았다.그는 이 대회에서 2005년, 2007년, 2009년, 2010년, 2012년, 2014년에 이어 7차례나 우승했으며 결승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는 등 유독 신시내티 마스터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페더러는 또 올해 2월 두바이 듀티프리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은 이후 조코비치에게 내리 3연패를 당하다가 승리를 따냈다.둘의 상대 전적은 페더러가 21승20패로 근소하게 앞서게 됐다.지난주 세계 랭킹에서 앤디 머리(2위·영국)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물러났던 페더러는 1주일 만에 2위 자리를 되찾게 됐으며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전망도 밝혔다.반면 조코비치는 이 대회 결승에서만 5전 전패를 당했다. 그는 1년에 9차례 열리는 마스터스급 대회 가운데 이 대회에서만 우승하지 못했다.또 지난주 로저스컵 결승에서 머리에게 패한 데 이어 2주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웨스턴 서던오픈(총상금 240만490 달러)단식 결승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를 2-0(6-3 7-65)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연합뉴스

2015-08-25

승점 절실한 포항, 골 침묵 `어쩌나`

포항 스틸러스가 전남 드래곤즈와의 제철가 더비는 무승부로 끝났다. 포항은 23일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7라운드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사이좋게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이로써 포항은 승점 42점(10승 9무 7패)으로 리그 3위 탈환에 실패하고 5위 자리에 머물렀다.포항은 전남을 상대로 2010년 7월 10일 이후 5년 동안 14경기 연속 무패(8승 6무)로 제철가 동생에게 우위를 지키는데 만족했다.포항은 이날 고무열과 김승대, 티아고를 공격 최전방에 세우고 신진호와 김태수, 손준호가 뒤를 받쳤다.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고 김광석과 김원일, 최재수, 박선용이 철벽 수비라인을 구축했다.포항은 전반 시작부터 홈팀 전남의 공세에 고전했다. 포항은 전반 20분 코너킥으로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신진호의 왼쪽 코너킥을 골대 오른쪽에서 김광석이 슈팅을 했고 전남 수비수 몸맞고 튀어나온 볼을 김태수가 마무리슛을 날리며 기세를 올렸다.포항은 전반 33분 전남의 패스를 차단해 고무열이 문전까지 파고들며 왼발 슛을 날렸으나 골대 옆그물을 맞혀 아쉬움을 남겼다. 포항은 이후 경기의 흐름을 되돌린 뒤 특유의 패스 플레이로 전남을 압박했으나 골을 만들지 못했다.포항은 후반 4분 김승대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파고들며 슈팅을 한데 이어 고무열이 골대 왼쪽에서 연속 슈팅을 날리며 공세를 시작했다.포항은 일찌감치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6분 손준호를 빼고 고공 공격수 박성호를 투입한데 이어 후반 18분 오른쪽 측면공격수로 티아고 대신 심동운을 교체출전시키며 반전을 꾀했다.포항은 후반 19분 고무열이 왼쪽 측면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아크서클 가운데 약간 벗어난 지점에서 회심의 오른발 날렸으나 골대 위로 넘어갔다.포항은 수비수 실수로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후반 26분 전남 현영민이 문전으로 올린 볼을 김광석이 잘못 걷어내 아크 앞에 있던 이종호에게 노마크 슛찬스를 내줬다. 이종호는 지체하지 않고 오른발슛을 했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후반 33분에는 다시 포항이 기회를 잡았다. 심동운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안에서 김승대가 오른발 발리슛했으나 빗나갔다.두 팀은 끝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였으나 골운이 따르지 않아 득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08-24

청송여자중고 전국대회서 금빛 스매싱

배드민턴의 명문학교로 자리잡고 있는 청송여자중고등학교(교장 조철숙)가 전국대회에서 금빛 스매싱을 날리며 배드민턴 명문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청송여중고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5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여고부 복식과 혼합복식, 여중부 단식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단체전과 여중부 복식에서 2개 은메달을 추가했다.이번 대회에 여고부 개인복식 결승에 오른 청송여고 윤민아·이다솜선수는 김향임·한용주(광주체육고) 선수를 2대 0으로 누르고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혼합복식에서는 윤민아(청송여고)는 서강민(김천생과고)과 짝을 이뤄 결승에서 박수민(치악고)·박문선(진광고) 조를 2대 0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따며 2관왕에 올랐다.여중부 단식 결승에서는 청송여중 백하나 선수가 지난 여름대회 우승자인 시흥능곡중 이유림 선수에게 2 대 1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청송여고는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충주여고에게 3대 1로 아쉽게 패하여 준우승에 머물렀다.여중부 복식 결승에서는 청송여중 백하나·이예은 선수가 시흥능곡중 이유림·안채현조에게 2 대 0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임태천 감독은 “이번 대회에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선수들의 노력과 단합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부상 선수들의 회복으로 경기력이 향상되어 앞으로 남은 대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청송/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5-08-24

신장이식 21년 된 황재찬 씨 `태극마크`

신장이식을 받은 지 21년 된 50대가 23~29일 아르헨티나 마델플라타에서 열리는 세계이식인 체육대회(WTG, World Transplant Game) 배드민턴 한국대표로 출전한다.23일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1994년 7월 동산의료원에서 형의 신장을 기증받아 신장이식을 받은 황채찬(55)씨가 대한이식인연합회와 (사)생명잇기에서 대회 참석을 주관하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한국장기기증 네트워크와 대한이식학회가 후원하는 제20회 세계이식인 체육대회에 배드민턴 한국대표로 출전한다.황 씨는 신장이식 직후부터 배드민턴을 시작해 현재 100명이 넘는 안동패밀리 배드민턴 클럽의 회장을 맡고 있다.그동안 황씨는 전국체육배드민턴대회 복식 3위, 안동하회탈배·상주스타배·금산인삼배 복식 1위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지니고 있다.또 지난해 이식인 탁구 및 배드민턴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이번 세계대회에 출전 자격을 따냈다.황재찬씨는 “신장이식 후 규칙적인 진료와 면역억제제 복용, 꾸준한 운동을 하며 가족의 지지와 사랑을 받아온 것이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한 비결”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런 이식인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오후와 주말에 체력 단련과 배드민턴 연습을 하면서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계명대 동산의료원 김형태 장기이식센터장은 “세계이식인 체육 대회를 통해 이식인이 얼마나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지 보여주면서 이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이식인의 건강한 생활 모습은 장기 기증자에 대한 가장 큰 감사의 표시이며 기증자 가족들에게도 큰 위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세계이식인 체육대회는 전 세계의 이식받은 환우들이 모여 육상. 수영,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볼링, 마라톤, 경보, 창던지기 등 각종 경기를 통해 이식후의 건강한 삶을 확인하고 장기 기증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이바지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5-08-24

전국 건각들 독도사랑 품고 질주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민에게 독도사랑을 다시금 되새기도록 하는 독도 지키기 제11회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 울릉군·세계일보가 주최하고 울릉로타리클럽(회장 이희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23일 청정 동해 청록빛 물결이 넘실거리는 울릉도 해안선을 따라 1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선수들은 울릉예술문화체험장(구 장흥초등학교)을 출발, 해안선을 따라 힘차게 달렸다. 풀코스는 북면 현포리까지, 하프코스는 서면 구암리 곰 바위 앞를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이날 대회 결과 남자 풀코스는 정석근(42·서울)씨가 3시간 6분5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승환(43·서울)씨가 3시간 6분 21초, 최석기(52·포항)씨가 3시간 28분 2초의 기록으로 2, 3위를 했다. 여자 1위는 최금자(62)씨 4시간 19분 3초, 2위 원영희(54)씨 4시간 27분 44초, 3위 이정희(59)씨 4시간 49분으로 모두 서울팀이 차지했다.하프코스 남자는 나종태(52·포항·1시간24분 48초)씨, 김영호(48·포항·1시간 25분18초)씨, 정연운(54·서울·1시간 26분 17초)씨가 나란히 1, 2, 3위로 골인했다. 여자 1위는 하성실(51·포항·1시간47분55초), 2위 강혜란(51·강릉·2시간19분 54초, 3위 안양에(52·강릉·3시간 10분12초) 선수가 차지했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울릉군과 자매 도시인 삼척시(시장 김양호)에서 배금현 체육계장 등 직원과 마라톤 동호회원 등 30명이 참가해 우의를 다졌다. 10km에 도전한 최하나(37)씨가 2위, 심서영씨가 3위를 차지하는 성적을 냈다.최고령인 김재수(77) 선수도 삼척시에서 참석했다. 최연소는 11살 이동건 고구려마라톤 클럽, 외국인 Gillian Milne(37) 순천대학교에서 참여했다. 경산시는 여자 13명, 남자 8명 등 21명이 단체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고 경산시 최창호(41) 선수는 풀코스에 도전 4위를 차지했다.이번에 참가한 선수들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천연기념물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울릉도 마라톤 코스는 싫증이 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정말 행복하고 아름다운 코스였다”고 입을 모았다.한편, 울릉도 유일한 마라톤대회인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는 일본의 독도영유권훼손에 대응코자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 해인 지난 2005년부터 독도에서 가장 가까운 울릉도에서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24

“승리는 내손에” 강정호, 멀티홈런 원맨쇼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때려냈다.강정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1·12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지난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9일 만에 4번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0-1로 뒤진 5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샌프란시스코 우완 선발 마이크 리크의5구째 91마일(146㎞)짜리 싱커를 공략해 중월 홈런을 터뜨렸다.시즌 11호 홈런으로, 비거리는 135m로 측정됐다. 지난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4일 만의 대포다.강정호의 홈런은 이날 피츠버그가 리크를 상대로 얻은 첫 안타다.강정호의 타격감은 7회에 다시 빛났다.강정호는 1-1로 맞선 7회말 바뀐 투수 헌터 스트릭랜드를 상대로 비거리 139m의좌중월 솔로 홈런을 쳤다.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첫 멀티 홈런이다. 아울러 그는 이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100안타도 달성했다.강정호는 지난달 29~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이틀에 걸쳐 연타석 홈런을 친적이 있다. 하지만 한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것은 처음이다.앞서 강정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강정호는 4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2볼-2스트라이크에서 1루주자 앤드루 매커천이 도루에 실패하면서 이닝이 전환됐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홈런포를 쐈다.강정호는 이날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290(345타수 100안타)으로 높아졌다.피츠버그는 9회말 스탈링 마르테의 끝내기 솔로포로 3-2로 승리했다.이날 피츠버그가 친 안타는 4개에 불과하다. 이 중 2개가 강정호의 홈런이다./연합뉴스

2015-08-24

道씨름왕선발대회 오늘 의성서 `팡파르`

`2015 경상북도씨름왕선발대회`와 `2015 의성국제컬링대회`가 21일부터 의성에서 개최된다.2015 경상북도씨름왕선발대회는 씨름의 고장 의성에서 21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의성학생체육관에서 경북도내 23개 시군 6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 출전할 도 대표선수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대회는 생활체육활성화와 도민화합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경북도 주최, 의성군과 국민생활체육 경상북도씨름연합회 주관, 경상북도생활체육회·의성군생활체육회·의성군씨름연합회·경상북도교육청 후원으로 열린다.또 2015 의성국제컬링대회는 21일부터 24일까지 4개국 14팀 7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가운데 의성컬링장에서 개최된다.`2015의성국제컬링대회`는 월드컬링투어의 일환으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국가 간의 국제컬링대회로 진행된다. 이 대회의 순위권의 팀은 월드컬링투어의 포인트를 받게 되고, 포인트를 적립해 Gland Slam Curling Tour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의성컬링장은 최첨단 시설을 갖춘 국내 유일의 컬링전용경기장으로 2006년 완공된 뒤 2007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 국내·외 대회가 열리고 있는 명실상부한 한국컬링의 메카이다.또한, 의성군은 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의성컬링장을 현재 4개 시트에서 6개 시트로 확충해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김주수 의성군수는 “경상북도씨름왕선발대회 및 의성국제컬링대회등을 통해, 동계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대회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씨름 고장의 명성을 되찾고 컬링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의성/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15-08-21

한국 윈드서핑 국가대표 브라질서 바이러스 감염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 출전한 한국 윈드서핑 선수가 바이러스 감염으로 병원 신세를 지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일어났다.20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한국 요트 윈드서핑 RS:X 국가대표 조원우(21·해운대구청·사진)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과나바라 만에서 경기를 하다가 고열, 탈수, 구토, 두통 등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실려갔다.현지에서는 13일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요트 종목 테스트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통신은 조원우가 이번 테스트 이벤트에서 `공식적으로` 병에 걸린 4명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조원우는 “내가 왜 아픈 것인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고 말했다.그를 지도하는 옥덕필 코치는 통신과 인터뷰에서 “아마 물 때문일 것”이라며 “물에서 냄새가 났고, 특히 만 안에서는 끔찍했다. 어떻게 여기서 레이스를 할 수 있는지 상상이 안 된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옥 코치는 자신의 SNS에 “조원우가 안전하고 깨끗해야 할 올림픽 수역에서 경주 도중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같다. 10년의 노력이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고 써서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올림픽을 1년 앞둔 리우데자네이루의 수상 종목 경기장은 예외 없이 수질 오염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브라질 당국은 부유물을 치우는 등 임시방편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있으나 경기장 수역에는 여전히 갈색 하수가 떠다닌다고 통신은 전했다.조원우는 해당 수역에서 수영을 하거나 한 적은 없고, 경기 출발 전 무릎까지만 몸을 물에 담갔다고 통신은 전했다./연합뉴스

2015-08-21

`모범 FA` 안지만 “구원투수 FA도 성공 가능”

안지만(32·사진)은 여전히 한국프로야구 최고 불펜 투수로 꼽힌다.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4년 65억원의 역대 구원투수 최고액 계약을 한 뒤에도 변함이 없다.19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안지만은 “구원 투수 FA(자유계약선수)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그는 성적과 구위로 자신의 말을 증명해나가고 있다.안지만은 올 시즌 26홀드(3승 2패 평균자책점 3.12)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한국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 홀드 기록(161홀드·19일 현재)을 경신하고 있는 안지만은 아직 홀드왕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했다.올 시즌에는 홀드 2위 조상우(17홀드·넥센 히어로즈)와 격차를 9개로 벌려 홀드왕 수상이 유력하다.여기에 박희수(SK 와이번스)가 2012년 기록한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34개)도 가시권에 뒀다.안지만은 “정말 홀드왕을 차지하고 싶었는데 FA 계약 첫해 홀드왕에 오르면 더 의미가 클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2015시즌을 시작하며 “FA 계약을 했다고 느슨해지지 말자”고 다짐했다.안지만은 “좋은 조건으로 FA 계약을 했다. 예전보다 성적이 떨어지면 당연히 비판을 받을 것”이라며 “누구보다 상처받는 건 나 자신이다.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FA 계약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었다”고 했다.안지만 곁에는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선배, 임창용과 윤성환이 있다.안지만은 “두 선배 때문이라도 훈련을 게을리할 수 없다”며 웃었다.윤성환은 지난겨울 4년 80억원에 FA 계약을 하며 삼성에 잔류했다. 계약을 앞두고 윤성환은 안지만에게 “우리 끝까지 같이 가자”고 했다.“같은 팀에서 우승을 이어가자”는 의미였다.윤성환은 올 시즌 12승 6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며 2015 KBO리그 최정상급 선발로 활약 중이다.한국과 일본, 미국 프로야구를 경험한 임창용은 안지만에게 “고액 연봉자일수록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임창용과 윤성환은 훈련할 때도 안지만에게 구체적인 조언을 한다.임창용은 2005년과 2012년 두 차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했다. 윤성환은 2007년 초 어깨 부상으로 고생했다.안지만은 “나도 2012년 말에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긴 했지만, 두 선배만큼 긴 재활을 하지는 않았다”며 “임창용 선배와 윤성환 선배가 부상 방지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하시고, 훈련법도 소개해주셨다. 큰 도움이 된다”고 고마워했다.안지만은 허리를 내보이며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다 보니 살이 이만큼이나 빠졌다. 그런데 몸무게는 그대로다”라며 “근육이 생겼다는 의미다. 몸이 좋아진 걸 느낀다”고 말했다.임창용과 윤성환 앞에선 애교도 부리는 `막내`지만, 안지만도 프로 13년차에 접어든 고참급 투수다.안지만이 FA 모범생으로 평가받으면서 구원투수 FA에 대한 구단의 시선도 달라졌다. 안지만이 후배 구원투수들에게 길을 넓혀준 셈이다./연합뉴스

2015-08-21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김천동부초, 경북 女초등 첫 우승

김천동부초등학교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남 화순에서 열린 2015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특히 이번 우승은 경북에서 여자 초등부 최초의 전국대회 단체전 우승으로 의미가 남다른 성과였다.우승의 주역들은 6학년 정채원, 김윤주, 조민, 김수연, 5학년 박은희, 김주희, 박세인 등이다.배드민턴 여자초등부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예선 리그전에서 서울 4개팀을 모두 꺾고 무패의 성적으로 통과했다.또한 16일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충주 성남초를 상대로 3대 1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랐다.결승전에서는 개최지인 화순의 만연초를 상대로 단식 두 경기에서 압승을 거두며 3대1로 이겼다.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선수상은 정채원(6학년) 학생이 수상했다.6학년 조민 학생은 “4강전 경기 중 발목을 다쳐 결승전 단식에 출전하지 못해 걱정을 했으나 수연이와 평소 꾸준히 호흡을 맞춘 덕분에 마지막 복식에서 이겨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김천동부초등학교 황삼연 교장은 “이번 우승은 평소 아침시간과 방과 후에 열심히 훈련한 학생들과 주말과 방학을 반납하고 열심히 학생들을 지도한 감독(교사, 김관수)과 코치(김종배)의 열정으로 이뤄진 값진 성과”라며 “전국을 대표하는 배드민턴 강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천/윤성원기자wonky1524@kbmaeil.com

2015-08-21

`3출루 2득점` 추진수 5경기 연속 안타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조금씩 올라오는 타격감으로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2득점을 기록했다.1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를 5경기로 늘린 추신수는 394타수 97안타로 시즌 타율 0.246을 유지하며 4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에 3개 차로 다가섰다.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이날 유일한 안타를 뽑아냈다.1회말 1사 후 시애틀 선발 마이크 몽고메리를 상대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뽑아 출루했다.애드리안 벨트레의 볼넷으로 2루로 진루한 추신수는 미치 모어랜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추신수는 2회말 2사 1루에서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또 1루 베이스를 밟았으나 이번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4회말 2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7회말 첫 타자로 나와 몸에맞는공으로 세 번째 출루를 기록했다.3-2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텍사스는 계속된 1사 1루에서 모어랜드의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마이크 나폴리, 엘비스 앤드루스의 솔로포까지 세 타자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라 7-2로 승리했다./연합뉴스

2015-08-21

손홍민 선발출전 레버쿠젠, 라치오에 0대1 패배

손흥민(23·레버쿠젠)의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비상이 걸렸다.레버쿠젠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오에서 세리에A라치오와 가진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데, 레버쿠젠은 27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반드시 승리해야 본선에 올라갈 수 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2013-14시즌 처음 챔피언스리그에 나섰던 손흥민은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1,2차전 합계 1-6으로 크게 져 탈락했고, 지난해에도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패한 바 있다.특히, 지난 시즌 코펜하겐과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는 모두 득점을 올리며 팀의 본선행을 이끌었다.레버쿠젠은 이날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위에 올랐던 라치오를 맞아 후반 30여분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양팀 모두 골대를 1번씩 맞고 나오는 접전 속에 결승골은 후반 32분 터졌다.교체 투입된 라치오의 케이타 발데 디아오가 레버쿠젠 진영 페널티박스 모서리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레버쿠젠은 이후 공세를 강화했으나, 라치오의 수비에 막히며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했다./연합뉴스

2015-08-20

포항, 울산과 동해안 더비서 무승부

포항과 울산간의 동해안 더비가 무승부로 끝났다. 포항스틸러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포항은 전반전에 고무열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울산 제파로프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하지만 포항은 지난 22라운드 FC 서울전 3-1 승리 이후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포항은 시즌 성적 11승8무7패(승점 41점)를 기록하며 4위 성남에 골득실에 앞서 3위 자리를 유지했다.포항은 이날 공격 최전방에 라자르를 세우고 고무열, 신진호, 심동운이 뒤를 받쳤다. 손준호와 황지수가 중원에 섰고 최재수, 김광석, 김원일, 김대호가 나란히 포백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다.포항은 전반 17분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김대호의 스로인을 받은 심동운이 울산 페널티박스 좌측 안을 깊게 파고들어 간 뒤 크로스를 올렸고 고무열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로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기세가 오른 포항은 신진호와 손준호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 날개인 고무열과 심동운이 측면 돌파로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포항은 후반 3분 고무열이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기세를 올렸다. 울산은 후반 12분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경기를 주도하던 포항은 김신욱이 투입되며 다소 밀리는듯했다. 포항은 후반 18분 아껴뒀던 김승대 카드를 꺼내들며 맞불을 놓았다.포항은 후반 중반에 접어들며 울산의 공세에 밀렸고 후반 21분 동점골을 내줬다.아크 먼거리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울산의 제파로프가 날린 프리킥이 양 선수 사이를 그대로 통과하며 골문에 빨려들어갔다.포항은 24분 라자르를 빼고 김태수를 투입하며 원톱에서 제로톱으로 전술변화를 시도했다. 이어 후반 38분 날쌘돌이 이광혁을 투입하며 마지막 공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끝내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고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8-20

강정호 10호 쾅!…데뷔 첫해 두자릿수 홈런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강정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미국프로야구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팀이 7-3으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애리조나 두 번째 투수인 우완 조시 콜맨터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0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로 몰린 시속 77마일(약 124㎞)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 뒤 관중석에 떨어뜨렸다.10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석 점짜리 아치를 그린 이후 7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강정호는 올 시즌 홈런 수를 10개로 늘렸다.강정호는 앞서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안타를 쳐 이날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최근 타격 부진에서 벗어날 계기를 마련했다. 강정호의 멀티 히트는 3타수 2안타를 때린 1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 이후 5경기 만이다.이날 7번이나 타석에 들어서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0.285를 유지했다.강정호의 침묵은 세 번째 타석에서 깨졌다. 5회말 2사 1루에서 앤더슨의 초구인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16일 메츠전 10회 우전 안타 이후 7타석만의 안타다.강정호는 후속타자 닐 워커 타석 때 포수 견제구에 오른팔을 맞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으나 다행히 계속 경기를 이어갔다.워커의 볼넷으로 2루를 밟은 강정호는 2사 만루에서 터진 페드로 알바레스의 2타점 중전안타로 득점까지 성공했다.피츠버그는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의 좌중간 안타로 추가 득점해 7-3으로 달아났다.7회에는 강정호 솔로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8회 석 점을 내주고 쫓긴 뒤 9회 연이은 실책으로 8-8 동점을 허용했다.강정호의 실책에 이어 2사 1,2루 위기에서 폴 골드슈미트의 땅볼 타구를 1루수 션 로드리게스가 빠트린 사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9회말 1사 2루의 끝내기 찬스에서 애리조나 투수 데이비드 에르난데스와 대결해 1루 쪽으로 잘 맞은 직선 타구를 날렸다.하지만 1루수 골드슈미트의 호수비에 걸려 2루 주자까지 아웃되는 바람에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강정호는 더그아웃으로 들어가 헬멧을 집어던지며 분을 삭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강정호는 12회말 다시 1사 2루에서 방망이를 들었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14회말에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2루수 땅볼을 쳤다.이날 승부는 결국 피츠버그의 15회말 공격 2사 1루에서 터진 플로리먼의 우익수쪽 끝내기 3루타로 갈렸다./연합뉴스

2015-08-20

김현섭, 남자 경보 20㎞ 10위

한국 육상이 세계무대에 도전한다.모든 종목에서 세계 정상권과는 격차가 크지만, 이번 대회는 한국 육상의 가능성을 확인할 무대다.22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한국은 1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메달을 노리는 선수는 없다. 그러나 한국 육상 역사에 남을 장면은 연출할 수 있다.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는 선수는 남자 경보 20㎞의 김현섭(30·삼성전자)이다.2011년 대구 대회에서 6위, 2013년 모스크바 대회에서 10위를 차지한 김현섭은이번 대회에서도 톱10 진입을 노린다.김현섭은 높이뛰기 이진택(1997년 아테네 8위, 1999년 세비야 6위)에 이어 한국육상 역사상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톱10에 진입했다.이번 대회에서도 10위 안에 결승선을 통과하면 한국 육상 역사상 최초로 3개 대회 연속 톱10 기록을 세운다.김현섭은 23일 오전 레이스를 시작한다.김덕현(30·광주광역시청)은 남자 세단뛰기 결선 진출을 노린다. 2007년 오사카대회에서 한국 세단뛰기 역사상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해 9위에 오른 김덕현은 8년 만에 다시 결선 무대를 꿈꾼다.김덕현은 26일 예선을 펼치고, 성적에 따라 27일 결선 무대를 밟는다.한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 김국영(24·광주광역시청)은 또 한 번 남자 100m 한국신기록에 도전한다.김국영은 지난 7월 9일 열린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100m 준결승에서 10초16을 기록해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10초23)을 바꿔놨다. 대회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10초16의 기준기록을 통과해 극적으로 베이징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권을 얻은 김국영은 22일 열리는 남자 100m 예선전에 나선다./연합뉴스

201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