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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낭자들, 세계여자볼링 첫날 싹쓸이

연합뉴스
등록일 2015-12-10 02:01 게재일 2015-12-1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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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자·손혜린·김진선, 3인조 우승… 전은희 개인전 정상
▲ 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5 세계여자선수권대회 3인조 결승전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단. 왼쪽부터 강대연 감독, 김진선, 손혜린, 백승자, 김희순 코치. /연합뉴스
태극 낭자들이 세계여자볼링선수권대회 첫날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한국은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5 세계여자볼링선수권대회 3인조, 개인전 결승전에서 각각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6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은 메달 결정전이 열린 첫날 걸린 2개의 금메달을 모두 쓸어담으면서 `금메달 3개 획득`이라는 목표 달성에 성큼다가섰다.

백승자(26·서울시설공단), 손혜린(22·평택시청), 김진선(23·구미시청)은 3인조 결승전에서 695점(백승자 255점·손혜린 237점·김진선 203점)을 합작해 594점에그친 싱가포르를 가볍게 눌렀다.

앞선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세 선수는 미국을 627-626으로 간신히 따돌렸다. 준결승전에서 각각 한국과 싱가포르에 패한 미국, 영국이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희순 코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첫 출전한 손혜린이 긴장하지 않고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면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3인조 경기에 앞서 열린 개인전 결승전에서는 전은희(26·서울시설공단)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은희는 개인전 결승전에서 싱가포르의 체리 탄을 279-189로 여유 있게 제압했다. 앞서 전은희는 준결승전에서 싱가포르의 셰이나 응을 266-250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황연주(24·양주시청)는 준결승전에서 체리 탄에게 160-253으로 져 셰이나 응과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강대연 감독은 “전은희는 젊은 나이에도 국제대회 경험이 많아 배짱이 두둑하다”고 우승 비결을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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