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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그간 갈고 닦은 기량 맘껏 발휘할 터”

경북·대구선수단이 제96회 전국체전에서 5위와 10위권내 진입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경북선수단은 이번 체전에 46개 종목(정식 44, 시범 2)에 총 1천794명(임원 419명, 선수 1천375명)을 출전시켜 5위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해 대회에서 종합 4위를 거둔 경북도는 그동안 우수선수 발굴·보강과 체육 과학시스템인 심상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해 경기력 향상과 지속성 확보에 힘써 왔다.이에 경북은 단체종목인 축구(위덕대), 정구(경북관광고), 탁구(삼성생명), 농구(김천시청), 럭비(포스코건설), 세팍타크로(경북도청)팀의 상위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육상, 사이클, 트라이애슬론 등 개인종목에서 상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번 체전에서 경북도청 소속 수영, 세팍타크로팀, 경북체육회 하키팀이 우수한 성적이 예상돼 주목할 팀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주목할 선수로는 지난해에 이어 전국체전 9연패(무호흡잠영 50m, 호흡잠영 100m)에 도전하는 경북도청 핀수영팀의 김현진 선수와 레슬링 6연패(F48kg급)에 도전하는 이유미(칠곡군청), 5연패(F97kg)에 도전하는 김재강 선수 등이다.전국 시도 전력을 보면 경기도 1위, 서울 2위, 개최지 강원도 3위가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3위를 차지한 경남이 이번 대회에서 4위 입상이 예상되며, 경북은 5위 입상이 예상된다.이재근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전력 분석 상 경남에 이어 5위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선수단은 필승의 신념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각오로 출전 준비에 임하고 있어 예상 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며 선전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대구선수단은 1천409명(임원 380명, 선수 1천29명)의 선수단을 출전시켜 10위권 내 진입을 목표로 했다.대구는 이번 체전에서 전통 강세종목인 궁도, 보디빌딩, 근대5종, 롤러, 소프트볼 등에서 상위권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4연패에 도전하는 단체종목의 정구(달성군청)와 3연패에 도전 하는 양궁(계명대)을 비롯해 배구(대구시체육회), 탁구(상서고)팀 등에서 좋은 성적을 예상하고 있다.또 육상의 박재명(대구시청, 창던지기 6연패 도전), 윤승현(한국체대, 높이뛰기 3연패 도전)선수를 비롯해 레슬링의 류한수(삼성생명, G66㎏ 3연패 도전), 이윤석(국군체육부대, F74㎏ 3연패 도전), 양궁의 박진억(계명대, 개인전 3연패 도전), 보디빌딩의 이두희(대구시청, 미들급-85㎏ 3연패 도전), 테니스의 장수정(대구테니스협회, 2연패 도전), 태권도의 이화준(계명대, -68㎏ 2연패 도전), 롤러의 신소영(대구시체육회, 300mTR 2연패 도전) 선수 등에게 금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권오춘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은 “그동안 임원,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갈고 닦아온 기량을 이번 강원체전에서 마음껏 발휘해 반드시 10위권 내 진입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세계 중심 강원에서, 함께 뛰자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강원도 일원에서 제96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린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5-10-15

슈틸리케호, 한해 최다승 35년만에 새로쓰나

한국 축구가 울리 슈틸리케 감독 체제 1년 만에35년 만의 한 해 최다승을 눈앞에 뒀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이로써 슈틸리케호는 올해 18번의 A매치 중 14번을 승리로 이끌며 14승3무1패를기록했다. 내달 미얀마·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두 경기에 모두 승리하면 16승을 올리게 된다.슈틸리케호는 지난 6월 미얀마의 원정 경기에서 2-0, 라오스와의 홈 경기에서는8-0으로 승리한 바 있어 무난히 승수를 챙길 것이란 관측이 많다.한국 축구가 한 해에 16승을 달성하는 것은 1980년 이후 35년 만이다.16승은 역대 기록으로는 1975년(26승)과 1978년(24승), 1977년(20승)에 이어 역대 네 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다.한국 축구는 1980년 16승을 올린 이후 A매치 15승의 벽을 넘지 못했다.1982년 15승7무9패, 1990년 15승6무10패, 3년 뒤에는 15승9무4패를 각각 기록했다. 1997년(15승5무3패)에도 15승 고지에 올랐지만, 그 이후에는 없었다.2001년 이후에는 10승(2004·2006·2010·2011년)이 최고였다.특히, A매치가 20경기를 훌쩍 뛰어넘었던 1990년대와 비교해 올해 20경기(미얀마·라오스전 포함)만에 16승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8할의 승률은 역대로는 두 번째 기록이다. 1956년 대표팀은 11승1무1패를 기록하며 한 해 84.6%의 승률을 올린 바 있다.지난 1월 열린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홈팀 호주에 1-2로 진 것이 올해 유일한 패배다. 3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1-1), 8월 동아시안컵에서 북한(0-0), 일본(1-1)과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슈틸리케호는 또 자메이카전에 승리함으로써 아시안컵 호주에 패배 이후 무패 행진도 11경기로 늘렸다.2010년 10월 일본과의 평가전을 0-0으로 비기고 2011년 6월 7일 가나전을 3-0으로 이길 때까지 12경기 연속 무패(승부차기 패배 제외)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의 최다 무패 행진이다.올해 치른 18경기 중 아시안컵 결승에서 호주에 2골,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과 동아시안컵 일본전에서 1골씩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15경기를 실점하지 않았다.슈틸리케 감독도 자메이카와의 평가전 후 “현재까지 올해 14승3무1패를 기록했고, 18경기에서 15경기를 무실점을 했다”며 “한국 축구의 과거를 잘 모르지만, 과연이런 기록들이 예전에도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올해 경기 대부분이 아시아 국가라는 점에서 다소 의미가 퇴색될 수는 있지만, 과거에는 비슷한 상황에서도 이 같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지난해 9월 이후 계속해서 발전해 온 슈틸리케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지 앞으로의 발걸음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연합뉴스

2015-10-15

`장군멍군` 연세대 “끝까지 가자”

연세대가 고려대전 7연패 사슬을 끊고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을 최종 3차전으로 몰고 갔다.연세대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고려대와 홈 경기에서 67-55로 이겼다.이로써 2015년 대학농구 왕좌의 주인공은 14일 오후 3시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열리는 최종 3차전 결과를 통해 가려지게 됐다.연세대가 고려대를 물리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1개월 만이다.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맞붙은 두 학교는 연세대가 1차전을 이겼으나 2,3차전을 내리 고려대가 승리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고려대는 이후 지난해 정기전과 올해 대학농구 정규리그, MBC배 결승, 정기전에서 연달아 연세대를 물리쳤고 12일 열린 1차전도 승리하며 연세대 상대 7연승을 내달리고 있었다.전반을 33-32로 근소하게 앞선 연세대는 3쿼터 중반 허훈과 최준용의 3점슛, 다시 허훈의 과감한 골밑 돌파 등으로 연달아 9득점을 올려 46-34까지 달아났다.이후 천기범의 3점슛과 김진용의 2점 야투까지 적중한 연세대는 16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려 승리를 예감했다.고려대는 이후 4쿼터 들어 9점까지 간격을 좁히며 연세대를 압박했으나 연세대는 국가대표 포워드 최준용이 59-52에서 연달아 6점을 혼자 넣으며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65-52를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두 학교의 14일 최종 3차전은 오후 3시부터 스포츠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KBS N에서 생중계한다./연합뉴스

2015-10-14

대구FC와 함께 축구愛 빠져봐요

대구FC가 10월`축구 愛 빠지다!` 캠페인을 전개한다. `축구愛 빠지다!` 캠페인은 올시즌 대구FC 캐치프레이즈인 `축구사랑 2015`의 일환으로 10월 중 미니축구대회, 홈경기 등을 통해 대구 시민들의 축구사랑을 확산시키기 위해 실시된다.이에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대구공업대학 풋살장에서 동호인 미니축구대회가 열린다. 대구FC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풋살연합회가 주관하며, 국민체육진흥공단, 대구광역시생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축구인들에게 대구FC를 알리고, 지역의 축구저변 확대 및 스포츠를 통한 건전한 교류문화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준비했다.대회에는 24개의 일반 동호인 풋살팀이 참가하게 되며, 8일(목)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참가팀 접수는 성황리에 마감됐다. 참가팀은 24일 조별예선 5경기를 치른 뒤 25일16강전을 시작으로 단판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150만원 상당의 스포츠의류, 준우승팀은 트로피, 120만원 상당 스포츠의류, 3위(2팀)는 트로피, 60만원 상당의 대구FC 유니폼이 상품으로 주어지며, MVP, 득점왕은 풋살화 각 한 켤레씩을 상품으로 받는다. 또한 이번 대회 참가팀 전원에게 기념 티셔츠 및 물(20병)을 제공할 예정이다.오는 31일(토) 오후 4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서울 이랜드전은 대구FC 대학생 현장스태프인 `크루`가 만드는 홈경기로 진행된다.대구FC 크루 4기는 수차례 회의를 통해 경기 컨셉을 `축구愛 빠지다!`로 정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경기 당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17일부터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가는 크루는 홍보활동 중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팬들의 관심을 끌 계획이며, 대구노인종합복지관협회 산하 시니어 서포터스들도 단체응원전을 준비 중이다.한편, 대구FC는 오는 18일 오후 2시 고양Hi FC를 상대로 K리그 챌린지 3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0-14

지동원의 부활탄, 슈틸리케號 승리 이끌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슈틸리케호가 북중미의 강호 자메이카까지 넘었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골잡이 부활`을 알린 지동원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자메이카에 2승1무로 앞서게 됐다.자메이카는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57위로 한국보다 네 계단이 낮지만지난 7월 열린 2015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 미국을 꺾고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다.최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4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한국은 골드컵 당시 주축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운 자메이카와의 진검승부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아시아 최강의 위용을 축구팬들에게 선보였다.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에 황의조(성남)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4-2-3-1 전술을 가동했다.`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은 황의조의 뒤를 받치는 섀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았고, 지동원(아우구스부르크)과 이재성(전북)은 좌우날개로 뛰었다.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공세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적인 스리백(3-back)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자메이카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전반 2분 코너킥 기회에서 외곽으로 흘러나온 공을 한국영(카타르SC)이 힘껏 때렸지만 골대를 비켜나갔고, 전반 15분엔 황의조가 자메이카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대각선으로 슈팅한 공도 골대 왼쪽으로 흘러갔다.전반 21분엔 기성용이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때린 결정적인 슈팅이 수비수에 막히기도 했다.전반 32분 이재성과의 1대1패스로 페널티지역에서 기회를 잡은 기성용이 왼발로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한국의 선제골은 전반 35분에 나왔다. 코너킥 기회에서 정우영(빗셀고베)이 예리한 크로스를 날리자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솟구쳐 올라 헤딩으로 살짝 방향을틀어 자메이카의 골망을 흔들었다.슈틸리케호는 후반에도 자메이카를 맹폭했다.지동원은 후반 11분 왼쪽 측면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상대수비수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키커로 나선 기성용은 침착하게 골대 왼쪽 구석으로 공을 찔러넣으면서 2-0으로 만들었다.세번째 골도 지동원의 발끝에서부터 시작됐다.후반 19분 지동원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45도 각도로 때린 강슛이 골키퍼의 펀칭에 맞고 튕겨나오자 황의조가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후반 구자철(마인츠)과 권창훈(수원), 박주호(도르트문트), 장현수(광저우), 남태희(레퀴야) 등을 교체 투입한 한국은 자메이카의 역습을 끝까지 잘 지켜내고 3-0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연합뉴스

2015-10-14

신태용호, 호주와 두번 평가전서 완승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호주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승리를 낚으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12일 오후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호주 U-22 대표팀과의 2차 평가전에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류승우(레버쿠젠)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2-1로 승리했다.한국은 지난 9일 1차전을 2-0으로 이긴 데 이어 이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한국은 유럽 클럽팀에 속한 선수 5명을 모두 선발로 기용했던 1차전과 달리 김현(제주 유나이티드)을 원톱에, 이영재·김승준(이상 울산)·유인수(광운대)·한성규(수원 삼성)를 미드필드에 배치하는 등 국내파를 선발 출격시켰다.한국은 전반 활발한 공격을 퍼부었으나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빗나가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전반 5분 김현의 슈팅에 이어 전반 11분에는 유인수의 크로스를 받은 이영재가 왼발 논스톱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 막혔다.10분 뒤에는 김현이 호주 진영에서 볼을 가로챈 뒤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오른발슈팅을 날렸으나 왼쪽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이어 이영재의 슈팅은 골대 위를 지나가고, 한성규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수비수1명을 제치고 날린 오른발 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빗겨가며 아쉬움을 남겼다.전반 26분에는 김현의 크로스를 김승준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오른손에 가까스로 결리는 등 골 운도 따르지 않았다.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황희찬(리퍼링), 박인혁(FSV프랑크푸르트), 류승우(레버쿠젠), 최경록(장트파울리) 등 유럽파 4명을 투입한 데 이어후반 12분에는 지언학(알코르콘)까지 기용했다.선제골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나왔다.최경록이 호주 진영 오른쪽 페널티박스 밖에서 골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류승우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신태용 감독은 이후 연제민(수원 삼성)과 이찬동(광주FC)까지 교체 투입하며 골키퍼를 제외하고 1차전 선발을 모두 기용했다.호주와 공방을 이어가던 한국은 후반 37분 호주 아론 레녹스 골키퍼가 수비수의백패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자책골까지 얻어냈다.그러나 후반 43분 골키퍼 김형근이 나온 것을 본 앤드루 훌에게 로빙슛을 내주며 아쉽게 한 골을 내줬다.경기 막판에는 황희찬이 상대 골문으로 치고 들어가며 완벽한 찬스를 맞았으나 슈팅이 옆 그물을 흔들며 아쉬움을 자아냈다./연합뉴스

2015-10-13

슈틸리케 “올해 남은 세 경기 승리로 장식”

▲ 12일 오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5년에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다짐했다.슈틸리케 감독은 12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선수들에게 올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자고 당부했다”며 “올 한해 우리 대표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는데 이런 좋은 방향을 유지하면서 남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1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1월에 두 차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경기를 남기고 있다.지난해 9월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 10월10일 파라과이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데뷔전을 치른 이후 정확히 1년이 지났다.그는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가 부진했지만 이후 아시안컵 준우승, 동아시안컵 우승 등의 성적을 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 만족한다”며 “2015년 성적이13승3무1패고 그중 14번이 무실점 경기였다는 기록만 보더라도 우리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13일 자메이카전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자메이카는 선수들의 체력이나 정신력, 경기 스타일 등이 우리가 최근 상대해온 아시아권 국가와는 다르다”며 “최근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0-1로 석패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로 57위인 자메이카보다 순위가 약간 높다. 슈틸리케 감독은 “현재 우리 팀이 19명인데 내일은 친선 경기라 17명까지 경기에 나설 수 있다”며 “최대한 많은 선수를 기용할 계획이고 선발 출전 선수에도 쿠웨이트와 월드컵 예선전에 비해 변화를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이런 친선 경기에서 뛰는 선수들을 향해 흔히 `2진급 선수들`이라고 보는시선도 있지만 우리 팀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하며 “우리는 어떤 선수가 언제 어느 자리에 들어가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전혀 걱정이 없다”고밝혔다.대표팀은 이날 오후 파주 NFC에서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공개는 초반 15분만 이뤄졌다./연합뉴스

2015-10-13

피겨 기대주 박소연, 시즌 첫 대회 4위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을 이끌어 갈 박소연(18·신목고)이 2015-2016시즌 첫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순위를 더욱 끌어올렸다.박소연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5.40점, 예술점수(PCS) 53.02점으로 합계 108.42점을 받았다.프리스케이팅 3위에 오른 박소연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51.51점(6위)을더해 총점 159.93점으로 최종 4위에 자리했다.박소연은 새 음악인 `더 레드 바이올린`을 배경으로 붉은 드레스를 입고 나와 트리플 러츠 점프로 격정적이면서도 고혹적인 연기의 시작을 알렸다.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깔끔하게 처리한 박소연은 트리플 플립 단독 점프에서 착지 도중 몸이 흔들려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스텝 시퀀스를 레벨3으로 처리한 박소연은 가산점 구간에서 트리플 루프,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더블 악셀을 모두 깔끔하게 뛰어 실수를 만회했다.레이백 스핀에서 가장 높은 레벨4를 받아 기세를 이어간 박소연은 더블 악셀에서 또 가산점을 받으며 기대를 키웠다.플라잉 싯스핀에서는 쇼트프로그램에서처럼 레벨1을 받아 아쉬움을 남기기는 했지만 마지막 콤비네이션 스핀을 다시 레벨4로 처리하고 연기를 마쳤다.이 대회 1위는 혼고 리카(일본·187.45점)가 차지했고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러시아·172.33점), 요시 헬게손(스웨덴·164.28점)이 뒤를 이었다.한편, 전날 끝난 남자 싱글에서는 이준형(19·단국대)이 총점 172.97점으로 최종 10위에 올랐다.이준형은 프리스케이팅 115.58점, 쇼트프로그램 57.07점을 받았다./연합뉴스

2015-10-13

`막내린 평화의 축제` 한국, 종합 4위에

대한민국 선수단이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달성했다. 당초 기대했던 종합 3위에는 못 미쳤지만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9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25 등 총 59개의 메달을 수확,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러시아(금59·은43·동33), 브라질(금34·은26·동24), 중국(금32·은31·동35)에 이은 기록이다.한국 선수단의 이번 성과는 1999년 대회와 2003년 대회에서 기록한 5위 보다 한 계단 오른 성적이다. 2011년 대회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 메달(금8·은6·동8) 기록도 넘어섰다.한국은 전통적인 효자 종목인 사격, 레슬링, 복싱, 양궁, 유도에서 활약이 컸다.유도의 이정민(24·병장)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이정민 선수는 남자 유조 73kg급 결승전에서 이란의 바히드 바나를 모로돌리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한국의 1호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양궁의 신재훈(22·병장)은 리커브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 나서 금메달을 따내, 대회 2관왕에 올랐다.송종호(25·육군) 하사는 대구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개인 25m 군사속사권총 본선에서 590점을 쏴, 중국의 셰전샹(육군 소령·588점)을 2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현주(33·중사)·김다영(23·하사)·장은자(23·하사)는 여자 25m 군사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레슬링의 김진철(26·일병)은 자유형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김지훈(26·일병), 김진혁(26·상병)은 그레코로만형에서 각각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애국가를 울리게 했다.약세 종목인 육상과 수영에서 각각 1개의 금메달은 큰 수확이었다.진민섭(23·일병)은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5m40을 뛰어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번 대회 수영과 함께 가장 많은 금메달(38개)이 걸린 육상에서 한국이 유일하게 따낸 메달이다.수영에서는 최규웅(25·일병)이 1분00초80의 기록으로 남자 평영 100m 정상에 올랐다.사이클에서는 `깜짝` 금메달이 두 개나 나왔다. 박경호(22·일병)는 남자 도로 경주 개인전에서 131㎞를 2시간51분28초 만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종목 단체전은 개인전에 나선 각국의 최대 8명의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4명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그 결과 한국(박경호 박건우·최승우·강석호)이 11시간25분58초로 1위를 차지했다.남자 골프 대표팀은 출전 선수 4명의 베스트 스코어를 합쳐 1천126타를 기록,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했다.기대를 하지 않았던 철인 3종 경기에서도 금메달이 터졌다. 김지환(25·일병), 이지홍(23·일병), 김주석(26·일병)으로 구성된 철인3종(트라이애슬론) 팀은 10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린 남자 엘리트(만 40세 미만) 단체전 금메달 결정전에서 5시간 31분 39초75의 최종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10일 열린 복싱 경기에서도 3개의 금메달이 쏟아졌다. 이날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남자 라이트 플라이급(46~49㎏) 결승에 나선 박정웅(25)병장이 브라질의 파울로 산토스 카르발(29·병장)을 제압하고 우승했다.김주성은 밴텀급(56㎏) 결승전에서 알제리의 파헴 하마치(23·상병)를, 양희근이 라이트 헤비급(81㎏) 결승전에서 감자트 가자리에프(26·러시아)를 누르며 금메달을 조국에 바쳤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0-12

전국 철인들 포항서 자존심 대결

전국의 철인 건각들이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을 누볐다. 제3회 포항시장배 전국 트라이애슬론 대회가 11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700여명의 선수를 비롯한 임원 가족 등 1천500여명이 몰리는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다.이날 대회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등 주요내빈의 격려 속에 경기가 시작됐으며, 수영 1.5km에 이어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를 완주하는 코스로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는 남·여 연령별 9개부로 나눠 펼쳐졌으며, 남자 24세 이하부는 최병화, 29세 이하부 안대환, 34세 이하부 장원석, 39세 이하부 김정열, 44세 이하부 김정규, 49세 이하부 Joseph Keiieher, 54세 이하부 손유성, 59세 이하부는 권성한, 60세 이상부는 박종섭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또한 여자 29세 이하부는 김유지, 39세 이하부는 염희경, 40세 이상부는 강명희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시는 이번 대회에 전국에서 참석한 선수와 임원 가족들이 장비검사와 사전코스 점검 등을 위해 경기 시작전부터 미리 머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2017년도 전국해양스포츠대제전 유치 등을 통해 포항은 전국 최고의 해양스포츠 도시로 거듭났다”며 “천혜의 해양조건과 포항만의 장점을 살려 해양레저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 하루 전인 10일에는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의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같은 장소에서 열렸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대회 코스는 전 세계 28개국 300여명의 참가 선수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0-12

한국계 브라질 남매 “부모님 나라서 동반우승 꿈만 같아”

한국계 브라질 남매가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나란히 개인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계 브라질 대표선수인 루카스 리(28)는 지난 9일 안동 탑블리스 컨크리 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 남자 골프 개인전 4라운드에서 개인종합 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3라운드 중간 합계 1위였던 맹동섭(한국) 일병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루카스 리의 동생인 루시안 리(21) 선수도 3라운드에서 공동 1위의 성적을 기록하다가 4라운드에서 프랑스 선수를 1타 차로 따돌리고 개인종합 4오버파, 292타로 여자 골프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리 남매는 “남매가 같이 우승하게 된 것은 처음이라서 (우승한 것이) 꿈만 같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리 남매는 브라질로 이민 간 한국인 부모님 밑에서 함께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태어나 골프에 입문했고, 루카스 리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2부 웹닷컴 투어에서 상금랭킹 23위에 오르며 2015-16시즌 PGA 출전권을 따냈다. 루시안 리는 14살에 골프에 입문, 미국 유학 생활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2부 시메트라 회원 자격을 따냈다. 지난 2월 시메트라 투어 게이트웨이 클래식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한편, 루카스 리 선수에 1타 차이로 밀린 한국의 방두한 상병(6언더파, 282타)는 은메달, 맹동섭 일병(5언더파, 282타)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대를 모았던 허인회 일병은 3오버파, 391타로 공동 9위에 머물렀다.한국은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0-12

“꺼지지 않는 평화의 횃불로”

전세계 군인들의 스포츠 제전인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11일 폐막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7개국 7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19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25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달성했다.관련기사 15면열흘간의 대장정을 마감하는 폐회식은 11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문경 국군체육부대 주경기장에서 한민구 국방부장관, 김관용 도지사, 김상기 공동조직위원장, 하킴 알시노 CISM 회장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폐회식은 사전 문화행사, 공식행사, 식후 문화행사, 피날레 순으로 진행됐다. 평화와 우정, 화합의 메시지를 되새기고 세계에 그 뜻이 전달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사전 문화행사는 1군 사령부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쇼를 시작으로, 솔저댄스 경연대회 1,2위 팀의 공연, 육·해·공군으로 구성된 락밴드 공연이 펼쳐졌다.공식행사는 선수단 입장에 이어 최다 메달을 획득한 국가의 선수단에 `최고 국가상` 수여, 역대 최고 규모의 성공대회를 이끈 숨은 주역인 자원봉사자 대표 이만유(문경), 장민주(서울)씨에게 `감사의 꽃다발`이 전달됐다.이어 차기 개최지로 대회기와 성화램프를 인계한 후, 김상기 공동 조직위원장과 김관용 공동 조직위원장의 환송사 및 압둘하킴 알샤노 CISM 회장의 폐회사, 이한성 의원과 고윤환 문경시장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이후 차기 개최지인 중국 무안의 홍보영상과 문화 공연에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폐회를 선언됐다.식후 문화행사는 `The One, 하나됨`을 주제로 `평화의 기틀`, `우정의 나눔`, `화합의 완성`, `미래로 향한 달`, `세계수` 등 5장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피날레에서는 아시아 최고스타에서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자랑스러운 군인이 된 육군 55사단 군악대 김재중 일병이 대한민국 군인을 대표해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록 스타일로 재해석한 `아리랑`을 불렀다. 또 `옹헤야` 등의 우리의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편곡, 세계인들에게 우리의 전통 문화를 알리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김관용 지사는 환송사에서 “사상 최초로 인구 8만 소도시에서 세계적인 대회를 훌륭하게 치러냈다”면서 “4만 서포터즈가 함께한 봉사대회, IT를 통한 디지털 대회, 가장 한국적인 문화대회로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대회를 밝혔던 성화는 꺼지지만 우리의 결의와 다짐은 결코 꺼지지 않는 평화의 횃불로 지켜 나아가자”고 말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0-12

`66클럽` 가입한 우리는 메달꾼들… 6명이 6개 따내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11일 막을 내렸다. 승리를 위한 막판 스퍼트를 내는 선수들의 열정이 경기장마다 뜨거웠던 가운데 6명의 선수가 가장 많은 메달 수인 6개를 획득해 이른바 `66 클럽`에 가입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먼저, 금빛 물살을 가른 메데이로스(브라질, 수영). 브라질 해군 상병 메데이로스는 17살에 2008 FINA 청소년 세계 수영선수권대회에서 50m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브라질 여자 수영선수로서는 처음으로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배영 50m 경기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워 패러다임을 일으킨 선수다. 이번 대회 여자 50m 자유형, 여자 50m 배영, 여자 100m 배영, 혼성 계영 4x100m 등 4개 종목을 휩쓸었다. 여자 혼계영 4x100m, 여자 계영 4x100m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총 6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브라질 육군 병장 엔리케 선수도 메데이로스 선수처럼 브라질의 손꼽히는 남자 수영선수다. 그는 이번 대회 100m 접영, 계영 4x100m, 혼성 계영 4x100m에서 3개의 금메달을, 50m 자유형, 50m 접영, 혼계영 4x100m에서 3개의 은메달을 획득, 메달행진을 이어갔다.러시아 육군 준위 스베틀라나다 선수는 최근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여자 50m 접영 은메달을 획득해 젊은 유망주로 꼽히는 선수다. 이번 대회 100m 접영, 혼계영 4x100m, 혼성 혼계영 4x100m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내 총 6개의 메달을 기록, 독보적인 수영계의 신예로 거듭났다.러시아 육군 이병 니키타 선수는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x100m 자유형 은메달 획득을 시작으로, 2013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4x50m 자유형을 금메달을 딴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 혼계영 4x100m, 혼성 혼계영 4x100m 부분에서 금메달을 따내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어 총 6개의 메달 수상했다.하늘을 평정한 프랑스 육군 이병 레오카디에(고공강하) 선수는 해병대 수색대 제1전투연병장에서 열린 고공강하 종목에서 금 3개, 동 3개로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지난 3일부터 열린 여자 상호활동 라운드에서 3위로 진입해 이번 대회에서 무려 29번의 경기를 마치고 여자 개인 종합 결승에서 정밀강하 6위, 스타일 4위로 종합점수 10점으로 1위에 등극했다.중국 해군 소위 수오 란(중국, 수영) 선수는 178cm의 큰 키로 물속에서 출중한 실력을 발휘하는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는 100m 평형, 여자 계영 4x100m에서 2개의 금메달 획득과 3개의 은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추가해 총 6개의 메달을 따냈다./김기태기자

2015-10-12

신태용 “유럽파 전원 선발로 기용할 터”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별로없기 때문에 이들은 거의 전원 선발로 내보낼 예정입니다.”올림픽 축구대표팀 신태용(45) 감독이 9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리는 호주와 평가전을 앞둔 계획을 밝혔다.신태용 감독은 8일 경기도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한국-호주 올림픽 대표팀 친선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국내 선수들은 내일 경기가 아니더라도 많은 정보가 있지만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며 “제 눈으로 그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봐야 할 것 같아서 내일 거의 스타팅으로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올림픽 대표팀에 유럽리그에서 뛰는 선수로는 류승우(22·레버쿠젠), 최경록(20·상파울리), 박인혁(20·FSV프랑크푸르트), 지언학(21·알코르콘), 황희찬(19·FC리퍼링) 등 5명이 있다.올해 2월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신태용 감독은 “국내에서 처음 하는 평가전”이라고 9일 호주전에 대한 의미를 부여한 뒤 “최근 성인 대표팀이 잘하고 있어서 부담되기도 하지만 성인 대표팀 분위기에 맞춰 동생들도 국내 팬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성인 대표팀 코치를 겸하는 그는 “짧은 패스 위주로 선수들이 항상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는 훈련이나 상대 뒷공간으로 빠져드는 등의 위주로 연습했다”며 “우리가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실전에서도 쓸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내일 경기에서 한 번부딪혀보겠다”고 밝혔다.올림픽 대표팀은 2016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3위 안에 들어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다.신 감독은 “내가 추구하는 축구는 생각하면서 하는 축구”라며 “공을 주고 나서도 그다음 동작, 연계 플레이를 더 공격적으로 가져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물론 경기를 하다 보면 백패스도 할 수 있지만 될 수 있으면 공격적으로전진 패스부터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다음 플레이까지 생각을 해야 그다음 옵션이 한두 개에서 서너 개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대표팀의 특성상 소집 기간이 짧기 때문에 조직력을 갖추려면 자꾸 서로 이야기하면서 말로 해줄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하다”며 “누가 실수하더라고 격려해주고 다시 해보자는 팀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도 덧붙였다.상대인 호주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우리와 맞붙었을 때 영상을 봤다”며 “몇몇 선수들의 기량은 성인 대표팀 수준에 올라가 있을 정도라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라고 평가했다.신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을 맡기 이전인 지난해 11월 중국 우한에서 맞붙은 두 나라 올림픽 대표팀 경기에서는 호주가 1-0으로 이겼다. 한국과 호주의 역대 올림픽대표팀 상대 전적은 한국이 7승1무2패로 앞서 있다./연합뉴스

2015-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