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테스트를 치를 몸 상태가 됐다는 의미다.
삼성 관계자는 15일 “윤성환과 안지만이 오늘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괌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삼성 1군 선수단은 2일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와 짧은 휴식을 취하고 4일 오키나와로 이동했다.
하지만 윤성환과 안지만은 기온이 더 높은 괌에 남았다.
“오키나와에서는 평가전 등 실전을 치러야 한다. 몸을 완전하게 끌어올리고서 오키나와로 오라”는 류중일 감독의 판단 때문이다.
삼성은 오키나와에 도착한 뒤 자체 평가전으로 실전 테스트에 돌입했다.
윤성환과 안지만도 빠르게 몸을 만들었고, 15일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올랐다.
주전 2루수 1순위로 꼽히는 조동찬(33)과 주전 1루수 채태인(34), 포수 이지영(30)은 괌에서 조금 더 시간을 보낸다.
조동찬은 2015년 2월 왼 무릎 수술을 받았고, 재활을 하다 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아직 재발 위험이 남은 터라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채태인도 무릎 통증 탓에 괌에 잔류했다. 둘은 2월 말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왼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은 이지영은 이르면 이번 주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