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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념·국적·피부색은 달라도 `THE ONE`

전 세계 군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2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문경국군체육부대를 중심으로 문경시, 포항시, 안동시 등 경북 8개 시·군에서 열리며, 120여개국 7천45명의 군인들이 24개 종목에서 열전을 벌인다.2일 오후 5시 30분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시작하는 개막식은 `군인들의 스포츠 축제`를 축하하는 자리다. 대회 슬로건인 `하나됨(THE ONE)`을 주제로 펼쳐지는 개막식은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멋진 에어쇼로 개막식 분위기를 달군다. 이어 의장대 시범공연과 특전사의 태권도 시범을 통해 대한민국 국군의 절도와 패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평소 보기 어려운 다른 나라 군인들의 `군복 패션쇼`를 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다. 120여개국 선수단은 각국의 군복을 입고 입장식을 치른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출전국의 육·해·공군 군복이 다르고, 또 동·하계 정복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 개·폐회식엔 500여 개의 군복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군인들의 역동적인 모습과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주제 공연에서는 한국 전통놀이인 차전놀이의 역동감이 각국 군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성화 점화에 이어 공연의 피날레는 `솔져 댄스`로 마무리된다. 솔져 댄스는 한국의 민요인 `쾌지나 칭칭나네`를 모티브로 역동적이고 흥겨운 멜로디에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안무로 제작됐다.우리나라는 브라질(27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총 271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금메달 2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3위 입상을 노리고 있다. `골든 데이`는 10일이다. 우리나라의 금메달 밭인 태권도, 레슬링, 사격, 핸드볼, 복싱 결승전이 이날 열린다.한편 이번 대회를 밝혀 줄 성화가 1일 개최지 문경에 도착했다.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경북도내 성화봉송 행사는 지난달 29일 포항을 시작으로 영천, 김천, 상주, 안동, 영주, 예천을 거쳐 이날 오후 3시 30분 개최지 문경에 도착했다. 이날 성화 봉송 주자들은 풍물패의 문화공연과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서 문경 시가지 3.2km를 돌았다. 마지막 주자를 통해 문경시청에 도착한 성화는 고윤환 문경시장을 비롯해 주요 인사, 조직위원, 시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경시청 전정에 안치됐다.하룻밤을 머문 성화는 2일 오후 2시 시청 전정에서 성화 출발식을 갖고, 박대섭 성화봉송단장이 전달받아 개회식이 열리는 국군체육부대 주 경기장으로 이동한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0-02

아듀 시민구장, 그동안 고마웠어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인 대구구장에서 34년의 역사를 마감하는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가 열린다. 1일 삼성 라이온즈(社長 金仁)는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대구구장 고별전을 위해 레전드급 스타들이 출동하는 `굿바이 이벤트`를 2일 진행한다고 밝혔다.2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KT와의 경기는 단순히 올해 정규시즌 홈 최종전이 아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내년부터 신축구장으로 터전을 옮김에 따라 이날 경기는 대구구장 34년의 역사를 마무리하는 프로야구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다.이날 행사에서 삼성 라이온즈 출신의 레전드 스타 3명이 시구, 시타, 시포를 한다. `93년 한국시리즈의 전설` 박충식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창이 시구를 맡는다.`위풍당당 파란피` 양준혁 해설위원이 시타자로 나선다. `파란색 헐크` 이만수 전 SK 감독이 시포자로 선정됐다.80년대, 90년대, 2000년대의 삼성 라이온즈를 대표했던 레전드 스타들이 올드 유니폼을 입고 각자의 포지션에서 한 프레임에 잡히는 보기 드문 광경이 성사됐다.세 참석자 모두 구단의 정중한 초청에 흔쾌히 응했다.열혈 삼성 팬인 `슈퍼스타K` 출신 마시따밴드가 이날 경기에 앞서 애국가를 연주할 계획이다. 이밖에 우용득, 김시진, 배대웅, 이선희, 함학수, 오대석 등 삼성 출신 레전드 스타들이 하이파이브로 이날 선발 라인업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응원단도 특별 공연을 준비했다. 85년 통합우승(V1)부터 지난 해 통합 4연패(V8)까지, 각 우승 당시 히트곡에 맞춰 안무를 하는 `Back to V1 ~ V8`이 그 것. 이 밖에도 마지막 경기를 추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경기 종료 후에는 본격적인 굿바이 퍼포먼스, `파란 비행기를 날려라!`가 펼쳐진다. 조명을 모두 끈 뒤 선수단과 레전드 참석자 전원이 그라운드에 입장한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 김 인 사장, 류중일 감독, 주장 박석민, 레전드 참석자 전원, 팬 대표 등이 `굿바이 랜딩기어`를 작동한다.정든 대구구장을 떠나 신축구장에서의 새 출발을 의미하는 랜딩기어가 작동하면, 대형 비행선이 떠올라 대구구장 상공을 순회하게 된다.폭죽 쇼도 예정돼 있다. 지난 34년간 삼성 라이온즈의 대구구장 홈게임 승수를 의미하는 1191발의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34년간(1일 현재) 대구구장에서 2065경기의 대장정을 이어왔고, 1191승39무835패를 기록했다. 만약 이 날 1승을 추가하면 폭죽은 한 발 늘어난 1192발이 된다. 폭죽과 함께 조명과 레이저 쇼도 펼쳐진다.이어 선수와 코칭스태프, 관중 등 전원이 그라운드를 향해 각자의 소원을 적은 파란색 종이비행기를 던지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전 관중에게는 `삼성 라이온즈 대구구장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를 증명할 수 있는 기념엽서 세트를 나눠준다. 선착순 1000명에게 스포츠타월이 지급되며 경기후 1000명을 추첨해 대구구장 사진이 담긴 포토 티셔츠를 제공한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0-02

포항 “부산 제물로 12경기 무패행진 잇자”

포항스틸러스가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전 구단을 상대로 한 무패기록에 도전한다. 포항은 오는 4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부산아이파크와의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포항은 지난 7월 11일 서울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최근 대전 원정경기까지 6승 5무를 기록,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정규리그 3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부산전에서 포항이 승리하게 되면 시즌 최다인 12경기 연속무패 기록과 함께 정규리그 3라운드 동안 전 구단을 상대로 무패기록을 쌓게 된다.포항스틸러스의 무패 행진에는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의 활약이 큰 힘이 됐다. 안정된 수비는 과감한 공격으로 이어진다. 포항은 무패를 이어가는 동안 13득점 3실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득점과 K리그 최소 실점의 안정된 철벽 수비를 굳건히 하고 있다.포항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부산전을 승리해 기분 좋게 스플릿 라운드를 맞는다는 각오다.한편, 포항은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우선 포항지역 복지지원단체인 초록우산 어린이들에게 프로선수와 함께하는 승리의 하이파이브 이벤트로 추억을 선사하며, 드림스타트의 어린이들에게도 출전 선수들과 에스코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사회복지법인 마리아의 집 식구들을 초청, 지역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북문광장에서는 `스틸러스야 경품을 부탁해~`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흥겨운 레크레이션과 함께 푸짐한 경품도 제공된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0-02

“성공적 대회 운영 위해 최선 다할 터”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일 대회 취재관련 국내외 미디어 매체를 환영하고 대회 VIP와의 공식 기자회견을 위한 `미디어 환영식`이 열렸다.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미디어 환영식이 이날 오전 11시부터 약 2시간동안 국군체육부대 역도경기장에 마련된 MPC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됐다.이번 행사에는 대회측 VIP로 김상기 조직위 공동위원장, 김관용 조직위 공동위원장, CISM 하킴 알-시노 회장, 올리비에 PMO와 국내외 매체 기자 200여명이 참석했다.공식행사는 사회자 유지현 공식 대변인의 인사말, 참석 내·외빈 및 조직위 관계자 소개, VIP 인사말, 기자 질의응답, 사회자 클로징 멘트, 참가자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기자회견을 비롯한 참가자 오찬 시간에는 대회를 준비하기까지의 과정, 개회식 이후 치러지는 각종 경기, 대회 운영방침 등 대회 전반에 걸친 사항에 대해 대회 관계자와 미디어 매체간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김상기 조직위 공동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대회를 하루 앞두고 대회 관계자와 국·내외 매체간 대회 관련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를 취재하기 위해 조직위로 미디어 등록을 마친 국내매체는 53개 매체 500여명이며, 외국의 경우 32개국 150여명이 한국을 방문한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5-10-02

21호 대포 `쾅` 추신수 31번째 2루타도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1호 홈런과 31번째 2루타를 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7-6 팀 승리를 견인했다.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배트가 불을 뿜었다.0-2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왼손 대니얼 노리스의 시속 150㎞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을 쳤다.2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일 만에 추가한 홈런이다.추신수가 남은 경기에서 홈런 1개를 추가하면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며 기록한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22개)과 타이를 이룬다.좌타수 상대 홈런은 이미 시즌 최다 타이를 이뤘다.추신수는 이날까지 좌투수를 상대로 6개의 홈런을 쳤다. 2009년 시즌 총 20홈런을 치며 좌투수에게 홈런 6개를 뽑아냈을 때와 같다.2회에는 1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6-6으로 맞선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장한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오른손 불펜 벅 파머의 시속 151㎞ 직구를 공략해 좌측 펜스를 맞고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올시즌 추신수의 31번째 2루타다.추신수는 후속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월 2루타로 홈을 밟았다. 난타전이 펼쳐진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1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76으로 올랐다. 올 시즌 그의 최고 타율이다.텍사스는 7-6으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었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향한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디트로이트는 9회초 1사 1, 3루 기회를 잡았지만 라자이 데이비스가 스퀴즈 번트를 실패하고 이안 킨슬러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연합뉴스

2015-10-01

태극전사 문경 세계군인체전 첫 승전보

우리나라 축구 남자대표팀이 미국을 제압하며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첫 승전보를 전했다. 또한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축구예선 경기를 시작으로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서막이 올려졌다.국군체육부대 남자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11시 문경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대회 A조 1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조동건과 이승기의 활약에 힘입어 7-0 대승을 거뒀다.프로축구 K리그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우리나라 축구대표인 상무는 직업군인들이 모인 미국팀을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안았다.한국은 전반 4분 조동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0분 이승기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41분 김성환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킨데 이어 전반 43분 임상협이 또 다시 골을 터뜨렸다.후반에도 한국은 파상공세를 퍼부어 3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7-0 한국의 대승으로 끝났다.지난달 K리그 경기 도중 안면 복합골절의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다가 2주전 부터 훈련을 시작한 `슈틸리케 황태자` 이정협은 후반 41분 깜짝 출전해 5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우리나라는 미국, 프랑스, 카타르, 알제리와 함께 A조에 속했으며, 오는 4일 프랑스, 6일 카타르, 8일 알제리와 치열한 접전을 앞두고 있다.한편, 여자대표팀은 1일 프랑스와 조별 1차전을 갖는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0-01

실력도 金! 외모도 金!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실력 못지않게 훈훈한 외모까지 겸비한 `훈남 선수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내달 2일부터 열리는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120여개국의 약 7천300여명의 선수들이 경기 참가등록을 완료했다. 이중 세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실력은 물론 출중한 외모까지 겸비한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먼저 체조선수 `손연재의 이상형`으로 유명한 중국의 수영선수 `닝제타오`는 188cm의 큰 키에 탄탄한 복근을 자랑한다. 이미 국내에서는 `김수현`, `서인국` 닮은 수영스타로 유명하다. 인천 아시아 게임 자유형 50m에서 금메달을 획득, 자유형 100m에서는 아시아 기록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외모만큼이나 실력도 뛰어난 선수다.러시아의 레슬링 선수 `니키타 멜니코프`는 레슬링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하고 사무직 회사원에서 레슬링 선수로 다시 컴백했다. 헐리우드 배우 `조쉬 하트넷`을 닮은 외모에 온몸은 근육으로 다져져 있다. 2013년 카잔유니버시아드 금메달, 2013 레슬링세계선수권 대회 금메달을 획득할 정도로 실력과 열정을 두루 겸비한 선수이다.이탈리아의 양궁선수 `네스폴리 마우로`는 국내에서는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하여 대한민국에게 금메달을 안겨준 선수로 유명하다. 거뭇거뭇한 수염과 오똑한 코를 소유한 전형적인 `이탈리아 미남형` 얼굴이다. 런던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 대회를 설욕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가 되는 선수이다.프랑스의 수영선수 `플로랑 마나우두`는 어깨깡패라고 불리며 남성잡지 `맨즈헬스`의 표지모델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강한 남성미, 남성들의 `워너비 바디`를 갖고 있다. 50m 자유형으로 시작해 2013, 2014, 2015년 꾸준한 실력으로 현재는 프랑스 수영 선수로써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이다. 2개의 세계신기록과 3개의 프랑스 신기록을 세운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한편, 올림픽,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더불어 세계 3대 종합 스포츠 대회인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이번에 6회를 맞이하며,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120여개 국가가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0-01

KBO리그 역대 최다 관중 눈앞

한국프로야구 KBO리그가 다시 7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달성도 눈앞에 뒀다.30일 KBO에 따르면 총 720경기 중 22경기만을 남겨둔 올 시즌 KBO리그는 29일까지 누적 관중 712만410명(평균 1만201명)을 기록 중이다.이는 한 시즌 역대 최다 관중인 2012년의 715만6천157명에 3만5천747명이 모자라는 수치다.총 532경기를 치른 2012년에는 경기당 평균 1만3천451명이 입장해 처음으로 7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케이티 위즈가 가세해 10구단 체제의 첫 걸음을 뗀 올해 KBO리그는 시즌 초반 추운 날씨와 잦은 비, 5월 말부터 전국을 강타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등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닥쳐 흥행 가도에 제동이 걸렸다.하지만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으로 후반기 들어 순위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진기록과 신기록이 쏟아지면서 지난 27일에는 역대 2번째로 7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악재를 딛고 야구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올 시즌 총 관중 수는 지난해의 650만9천915명 대비 9%의 증가율을 나타낸 가운데 10개 구단 중에서는 단연 한화의 약진이 돋보였다.한화는 지난해 대비 36%가 증가한 64만5천83명의 관중 수를 기록했고, 21차례 홈 경기 입장권이 매진됐다.한화의 원정경기에서도 14번이나 매진되는 등 올 시즌 매진을 기록한 총 64경기중 한화 경기가 35경기나 될 정도로 리그 흥행의 효자 구실을 톡톡히 했다.막내 구단 케이티도 62만5천465명이 입장해 리그 성적은 최하위이지만 관중 수에서는 10개 팀 중 7위에 올랐다. 이는 역대 신생팀 가운데에서 최고 흥행 기록이다.프로스포츠 구단 최초로 7년 연속 100만 관중을 기록한 두산은 올 시즌 `잠실 맞수` LG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위 LG 역시 100만 관중을 넘어서 KBO리그 최초로 10번이나 한 시즌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KIA는 67만9천118명이 입장해 지난해 세운 구단 최다 관객 기록을 한 시즌 만에갈아치웠다./연합뉴스

2015-10-01

`헤인즈 38점` 오리온, 짜릿한 역전승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애런 헤인즈의 맹활약에 힘입어 울산 모비스에 15점차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질주했다.오리온은 2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모비스에 83-7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오리온은 지난 27일 이번 시즌 첫 패배 후 다시 1승을 추가하며 선두를 내달렸고, 모비스는 공동 5위에 머물렀다.오리온은 1쿼터 헤인즈가 혼자 10점을 올렸지만, 모비스 커스버트 빅터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19-22로 뒤졌다.2쿼터에서는 헤인즈와 문태종의 득점이 묶이면서 한때 42-28 14점차까지 점수차를 허용했다. 2쿼터를 33-42으로 뒤진 오리온은 3쿼터 초반 연속 6득점을 내주며 점수차는 33-48 15점차까지 벌어졌다.그러나 이후 모비스의 슛이 난조를 보이는 사이 헤인즈의 득점과 전정규의 3점슛을 묶어 46-52까지 쫓아갔고, 1분여를 남겨놓고는 51-53 두 점차까지 추격했다.동점 상황으로 갈 수 있는 자유투 2개를 실패한 오리온은 모비스 백인선에 득점을 내주며 3쿼터를 51-55로 마쳤다.4쿼터 시작과 함께 헤인즈의 득점으로 2점차까지 따라붙은 오리온은 전정규의 3점슛으로 9분을 남겨놓고 56-55 역전에 성공했다.이후 다시 역전을 허용한 오리온은 문태종이 5분여를 남겨놓고 3점슛과 골밑 슛으로 67-65까지 재역전에 성공했다.그리고 76-71까지 앞선 상황에서 2분여를 남겨두고 빅터에 3점슛을 허용했으나,헤인즈의 덩크슛 등 연속 득점으로 80-74로 점수차를 벌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이날 헤인즈는 38득점 리바운드 12개로 맹활약했고, 문태종은 4쿼터에만 9득점을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연합뉴스

2015-09-30

두터워진 선수층… 누구나 주전 경쟁해야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지역예선 쿠웨이트 원정을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9일 공개한 대표팀 명단의 특징은 `깜짝 발탁`으로 분류되는 선수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년여간 대표팀을 구성할 때 기존 팀 구성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선수들을 기용하는 실험을 반복했다.슈틸리케의 황태자로 불리는 이정협(상무)을 비롯해 권창훈(수원)과 이재성(전북) 등이 이 같은 실험과정을 통해 탄생한 대표팀의 스타들이다.지난달에도 슈틸리케 감독은 대학생 골키퍼 김동준(연세대)과 석현준(비토리아), 황의조(성남)를 대표팀에 호출했다. 석현준과 황의조는 인정을 받았고, 이번에도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그러나 이번 대표팀에 호출된 선수 중 `실험용`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선수들은 없다. 모두 대표팀에서 능력을 검증받은 자원들이다.이는 취임 후 1년간 끊임없이 한국 축구를 관찰한 슈틸리케 감독이 잠시 실험을중단해도 될 정도로 대표팀의 구성이 탄탄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실제로 최근 대표팀은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지난 3일 라오스를 8-0으로 대파한데 이어 레바논과의 원정경기에서 22년간의 원정무승 징크스를 깨고 3-0으로 완승을 거뒀다.슈틸리케 감독도 레바논전 승리 직후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줄 부분을 보여주면 감독은 휴가나 다름없이 할 일이 없게 된다”고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쿠웨이트의 전력도 이번 대표팀 구성에 고려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쿠웨이트는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에서 한국과 함께 3승을 기록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대표팀으로서도 쿠웨이트전에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각 조 1위가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직행하고 조 2위로 밀리면 다른 조 2위와 성적을 비교해 최종예선 진출 여부가 정해지기 때문이다.슈틸리케 감독은 이 같은 점도 감안해 `완성체`에 가까운 최상의 전력으로 대표팀을 구성해 쿠웨이트전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깜짝발탁을 통한 실험은 잠시 중단됐지만 대표팀내 포지션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안면 복합골절로 재활에 힘쓰는 이정협이 빠진 사이 석현준이 슈틸리케호 재승선에는 성공했지만 대표팀에 확실하게 뿌리를 내렸다고 말하긴 힘들다. 지난 3월 이후 다시 기회를 얻은 지동원과 경쟁을 벌여야 한다.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클래식에서 1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김신욱(울산)의 선발도 고민했지만, 최근 소속팀에서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지동원에게 다시 기회를 줬다. 지동원으로서도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는 이야기다.라오스, 레바논전에 빠졌던 `중동파` 한국영(카타르SC)과 남태희(레퀴야)도 유럽파인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도르트문트),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에 맞서 실력을 보여야 한다.오른쪽 풀백자리에선 장현수(광저우 푸리)와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미드필드에선 슈틸리케 감독이 구상한 전술변화에 따라 공격형 권창훈과 정우영(빗셀 고베)이 그라운드에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슈틸리케 감독도 “대표팀 선수층이 두꺼워졌기 때문에 누구나 주전 자리를 놓고경쟁을 해야한다”며 “계속 주전이 보장된다는 생각을 하는 선수들이 있다면 이제는 아마 그런 생각을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뉴스

2015-09-30

문경 세계군인체전 입장권 불티

오는 10월 2일 열리는 화려하고 장엄한 개회식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가운데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8월부터 개폐회식 입장권 판매를 시작해 약 한 달이 지난 현재 개회식 입장권이 매진됐으며, 폐회식도 60%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특히, 개회식은 블랙이글스 에어쇼, 솔져댄스를 비롯해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122여개국 7천300여명의 군인들이 정복을 입고 입장하는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THE ONE(하나됨)`이라는 주제공연은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의 아픔을 간직한 대한민국에서 세계군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다름을 이해하고 하나가 되는 감동의 하모니를 연출한다고 하니 큰 기대를 갖게 한다.대회 입장권은 그동안의 다른 국제대회와 가격, 여건 등이 달랐지만 강매의 부작용 없이 자발적으로 구매해 매진이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현재도 조직위원회로 시민들의 입장권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조직위 관계자들 조차도 이런 현상에 당황스럽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입장권이 매진됨에 따라 현장판매도 하지 않으며, 입장권 미소지자는 체육부대 출입을 할 수 없으니, 사전 예매를 하지 않은 시민들의 방문 자제를 요청한다”며 동 시간에 생중계(KBS 1TV)되는 TV시청을 권장하고 있다.한편, 조직위는 대회 피날레를 장식할 폐회식 입장권은 아직 잔량이 남아 있으며, 현장매표소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5-09-30

이지영 `포스트 진갑용` 낙점

이지영(29·삼성 라이온즈·사진)이 `정상급 포수의 기준` 타율 3할·도루 저지율 3할을 기록 중이다.삼성은 2년 전부터 `진갑용 은퇴 후`를 걱정했다.진갑용은 올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삼성은 이지영을 `포스트 진갑용`으로 낙점했다. 이지영이 성장한 덕에 삼성은 이제 포수 걱정을 하지 않는다.이지영은 28일까지 타율 0.310, 도루 저지율 0.386을 기록했다.규정 타석(431)에 46타석이 모자라 타율 순위에 진입하지는 못했지만, 이지영은 확률 높은 공격력을 과시하며 삼성 코칭스태프를 흐뭇하게 했다. 이지영은 선발 출전하지 않은 날 대타로 활용될 정도로 공격력을 인정받았다.수비는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지영은 올 시즌 도루 저지율 0.386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0.291에서 1할 가까이 올랐다.올 시즌 주전 포수 중 도루 저지 단연 1위다.수치화하기 어려운 인사이드 워크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이지영이 투수를 안정적으로 리드한다. 지영이가 포수로 나서면 편안하게 경기를 지켜본다”고 말했다.이지영은 “좋은 평가를 받으니 기분은 좋다”면서도 “아직 주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정식 선배, 이흥련과 함께 삼성 포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몸을낮췄다.하지만 자신도 `성장하고 있다는 걸` 온몸으로 느낀다.이지영은 “모든 면에서 지난해보다 나아졌다. 경험이 쌓이니 수비적인 면에서 확실히 늘었고, 새로운 타격 자세를 시도한 것도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지난겨울, 이지영은 다이어트에 돌입했다.“몸을 가볍게 하면 공격과 수비 모두 나아질 것”이란 판단 때문이었다.이지영은 “스프링캠프에서 삼성은 정말 많은 훈련을 한다”며 “워낙 활동량이 많으니 야간 훈련 뒤 야식을 먹지 않고, 식단을 조금 조절하기만 해도 몸무게가 줄더라. 스프링캠프 기간에 12㎏을 감량했다”고 밝혔다.그는 가벼워진 몸으로 더 날렵하게 송구했고, 정확하게 타격했다.이지영은 “도루 저지는 투수가 도와줘야 한다. 우리 투수가 주자 견제를 잘하고, 빠른 투구를 펼쳤기에 도루 저지율이 올라간 것”이라고 동료에게 공을 돌리면서도 “살을 빼니 송구 동작이 빨라졌다. 몸이 민첩해진 기분이다”라고 했다.타격에 대해서도 “지난해까지 상체로만 타격했다. 스프링캠프에서 하체를 활용하는 타격 자세를 익혔는데 확실히 몸통 회전이 빨라졌다. 자연스럽게 타구의 속도가 늘었고, 타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이제 이지영은 모두가 인정하는 삼성의 주전 포수다. 자신만이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다가오는 포스트시즌은 이지영이 또 한 번 도약할 기회다.진갑용이 없이 치르는 첫 가을 무대. 이지영은 “이번 포스트시즌에 `진갑용 선배가 더그아웃에 없다`는 생각을 하면 걱정부터 앞선다. 큰 경기일수록 진갑용 선배의 역할이 컸다”며 “포스트시즌을 잘 치러야 구단과 팬이 포수 걱정을 완전히 털어내실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걱정 반, 기대 반이다”라고 했다.이지영의 목표는 `진갑용 선배처럼 되는 것`이었다.진갑용이 현역으로 뛸 때부터 그를 닮아가던 이지영은 진갑용 은퇴 후 더 크게 성장했다.다음 단계는 진갑용의 그림자를 지우는 것이다.이지영은 “나는 아직 멀었다”고 손을 내저으면서도 “진갑용 선배처럼 든든한 포수가 되는 건 늘 꿈꾸던 일이다”라고 눈을 반짝였다./연합뉴스

2015-09-30

구미 `전국학생승마선수권` 내달 1일 막올라

제45회 전국학생승마선수권대회가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구미시 승마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 기간 중 3일부터 4일까지 시민학생 참여 행사인 구미 낙동강 馬구마구 축제도 함께 열린다. 제45회 학생승마대회 겸 제3회 유소년 승마대회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구미시 승마장의 마사동 건립과 그간 구미시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낙동강 승마길 조성을 기념해 개최되는 말(馬) 관련 복합 문화 축제이다.승마대회에는 학생 및 유소년 승마선수단과 임원을 포함, 총 500여 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가해 종목별(장애물 및 마장마술) 자웅을 겨루게 된다.또 축제 기간에는 승마를 접해보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말을 통한 오감(五感)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마음속의 馬`, 낙동강과 말을 주제로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해낸 `낙동강 승마길 사생대회`, 미니 말 포니(PONY)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포니랜드` 등 다양한 맞춤형 부대행사를 마련돼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구미시 장상봉 유통축산과장은 “아름다운 낙동강 유역을 자유롭게 달리는 말의 기상처럼 호연지기(浩然之氣)를 체득하며 말과 교감을 나누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새로운 꿈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며 “전국 최초의 공식 승마길인 낙동강 승마길 등 낙동강변의 지역적 색깔을 고려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구미시만의 특색이 살아있는 말 문화 축제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5-09-30

신태용 내달 호주전 나설 23명 발표

내달 12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평가전에 나설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의 명단이 발표됐다.신태용 감독은 29일 K리그에서 활약하는 국내파 12명, 해외파 7명, 대학생 4명 등으로 구성된 22세 이하(U-22) 대표팀 명단 23명을 발표했다.해외파 중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류승우와 독일 2부리그 FC장트파울리의 최경록, 프랑크푸르트의 박인혁이 이름을 올렸다.스페인 프로축구 2부리그 알코르콘의 지언학은 대표팀에 처음 승선됐고, 오스트리아 2부 FC리퍼링의 황희찬사진이 처음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됐다.1996년 1월생으로 19세인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오스트리아 명문 잘츠부르크에 입단했으며, 현지 적응을 위해 2군 팀인 리퍼링 유니폼을 입었다. 포항 유소년팀인 포항제철중-제철고 출신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아왔으며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에서는 득점왕에 올랐다.또 일본 J리그 베갈타 센타이에 속한 김민태와 J2리그 미토 홀리호크에 있는 송주훈도 호주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대학생으로는 김동준(GK·연세대)와 김형근(GK·영남대), 박동진(DF·한남대), 유인수(MF·광운대) 등 4명이 신태용호에 승선했다.◇ 호주 평가전 올림픽 대표팀 명단(23명)△GK= 김동준(연세대) 이창근(부산 아이파크) 김형근(영남대)△DF=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정승현(울산 현대) 연제민(수원 삼성) 박동진(한남대) 심상민(FC서울) 구현준(부산 아이파크) 이슬찬(전남 드래곤즈) 감한솔(대구FC)△MF= 이찬동(광주FC) 김민태(베갈타 센다이) 김승준 이영재(이상 울산 현대) 최경록(장트파울리), 류승우(레버쿠젠) 유인수(광운대) 한성규(수원 삼성)△FW= 김현(제주 유나이티드) 박인혁(프랑크푸르트) 황희찬(리퍼링) 지언학(알코르콘)/연합뉴스

2015-09-30

'종합 3위' 목표 한국, 세계군인체육대회 금메달 향해 '돌격

다음 달 2일 개막하는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을 25개 이상 따 종합 3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총 271명. 브라질(27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대규모다.한국은 개최국의 자존심을 걸고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은 총 245개다. 그중 가장 먼저 주인을 찾을 금메달은 유도에서 나온다.개막 이튿날인 다음 달 3일 국군체육부대 실내종합경기장에서는 유도 남자·여자 단체전 금메달 결정전이 열린다.유도는 그동안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한국의 '메달 효자' 역할을 했다.한국 유도 선수들은 '금빛 메치기'로 이번 대회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하고자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현재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3일 금빛 사냥에 실패하더라도 5일, 6일에 유도에만 각각 7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기 때문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4∼9일에는 펜싱 종목에서 하루에 2개씩 금메달이 나온다.한국은 펜싱 종주국인 프랑스 등 유럽에 비해서는 열세지만 정신력으로 무장하면 실력 차이를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대회 24개 종목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린 것은 육상(38개)과 수영(38개)이다.육상은 4일부터, 수영은 7일부터 금메달이 쏟아진다.육상과 수영 경기에 나서는 한국 선수는 각각 23명, 10명이다.두 종목 모두 한국이 강세라고는 할 수 없지만, 선수들은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벼르고 있다.최다 금메달을 기대하는 '골든 데이'는 10일이다.이날 쏟아지는 금메달은 대회 기간 최다인 61개로, 한국의 금메달 밭인 태권도(5개), 레슬링(4개), 사격(4개), 핸드볼(1개), 복싱(10개) 결승전이 줄줄이 열린다.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급에 출전하는 김지훈(26) 일병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외국 선수의 특징을 모조리 다 파악해서 연구했다"고 금메달을 향한 집념을 보여줬다.복싱 60㎏급에 출전하는 박선수(23) 일병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더 나아가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사격은 한국이 가장 벼르는 종목 중 하나다. 군대의 '기본'과 가장 밀접한 종목이기 때문이다.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음빛나(24) 중사가 이번에도 금빛 조준을 한다.많은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킬 축구 결승전도 10일 열린다. 얼굴 부상에도 출격을 고집한 '말년 병장' 이정협(24)의 활약이 주목된다.골프에는 9일 하루에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지난 4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사상 최초로 한국군 신분으로 우승한 허인회(28·상무) 일병의 스윙이 볼거리다.한국의 전통적 강세 종목인 양궁에서는 7∼9일 사흘에 걸쳐 5개의 금메달이 나온다.육군 5종(6개), 공군 5종(5개), 해군 5종(4개), 오리엔티어링(8개), 고공강하(12개) 등 '군대'와 직결되는 5개 종목에 걸린 금메달은 35개다.각국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자존심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5-09-29

메시의 바르샤,무너졌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4연승을 달리던 FC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리그 첫 패를 당했다.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에스타디오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15-2016 정규리그 5라운드 원정에서 1-4로 대패했다.루이스 엔리케 감독 부임 후 리그에서 가장 큰 점수 차로 진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직전 리그 25경기에서 1패에 불과했다.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등 `MSN 공격라인`을 가동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전반 초반 바르셀로나 공격의 예봉을 피한 셀타 비고는 놀리토가 전반 26분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반대쪽 골대를 보고 감각적인 중거리슛을 쏴 득점으로 연결했다.4분 뒤 셀타 비고 이아고 아스파스는 중앙선 부근에서 연결받은 공을 몰고 드리블 질주해 들어가 득점에 성공, 경기 분위기를 셀타 비고 쪽으로 가져갔다.아스파스는 후반 12분 또다시 찾아온 역습찬스를 놓치지 않고 자기 진영에서부터 전력질주, 텅 빈 바르셀로나 진영을 거쳐 골키퍼와 1대 1 찬스에서 슈팅, 멀티골의 주인공이 됐다.바르셀로나는 후반 35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만회골을 넣으면서 무득점 패배를 면한 데 만족해야 했다.셀타 비고는 후반 교체투입 된 욘 구이데티가 후반 38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셀타비고는 4승1무로 레알마드리드와 승점에서 동점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2위에 자리했다.반면 바르셀로나는 4승1패가 돼 5위로 내려왔다.바르셀로나는 최근 9경기 가운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수페르코파 1차전에서 0-4로 패배,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세비야에 5-4로 승리한 경기에 이어 3번째로 상대팀에 4골을 내줬다./연합뉴스

2015-09-25

강정호의 피츠버그, 3년연속 PS 진출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3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피츠버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계속된 방문경기에서 콜로라도의 추격을 뿌리치고 13-7로 승리했다.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인 피츠버그는 5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92승 60패로 포스트 시즌 매직넘버를 0으로 만들었다.이로써 피츠버그는 같은 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96승 56패)에 이어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두 번째 팀이 됐다.아울러 피츠버그는 이날 패한 같은 지구 3위 시카고 컵스와 게임 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피츠버그는 3점포를 포함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6타점을 쓸어담은 닐 워커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4회초까지 7-1로 앞서가며 낙승을 눈앞에 뒀다.그러나 콜로라도는 4회말 톰 머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데 이어 5회말 선두타자 코리 디커슨의 솔로홈런, 머피의 3점 홈런으로 4점을 뽑아내고 1점차 턱밑까지추격했다.콜로라도는 피츠버그 선발 찰리 모튼(4⅓이닝 6실점)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는 데는 성공했으나 불펜진에는 꽁꽁 묶였다.피츠버그는 조 블랜튼(1⅔이닝 무실점)-호아킴 소리아(1이닝 무실점)-토니 왓슨(1이닝 무실점)-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1이닝 1실점)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진을 차례로 내보내 달아오른 콜로라도의 방망이를 잠재웠다.피츠버그는 9회초 숀 로드리게스가 3타점 중월 2루타를 포함해 안타 8개와 볼넷2개로 대거 6점을 뽑아내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연합뉴스

2015-09-25

K리그 챌린지 `클래식 직행 티켓` 놓고 혼전양상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가 시즌 종반 클래식 직행 티켓을 두고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4개월여 동안 단독 질주하며 1위 팀에게 주어지는 직행 티켓을 거머쥘 것 같았던 상주 상무가 주저앉았고, 그 자리를 마침내 대구FC가 꿰찼다.상무에 승점차 없이 2위를 지키던 대구는 지난 23일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무려5골을 폭발시키며 5-1로 대승을 거두고 선두 복귀를 자축했다.대구의 선두는 지난 5월16일 이후 4개월 일주일 만이다.직행 티켓의 혼전은 상무의 하락에서 비롯됐다. 상무는 한때 2위와 승점차를 10이상까지 벌였으나, 지난달부터 뒷걸음질을 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상무는 주전 공격수 이정협의 부상 등으로 최근 10경기에서 1승3무6패를 기록하며 승점을 6밖에 쌓지 못했다. 최근 4경기는 모두 내줬다.상무가 뒷걸음질을 치면서 2위권 팀들이 약진했다.대구는 최근 10경기 동안 5승2무3패를 했고, 상무가 4연패를 하는 동안 대구는 3승1무의 성적을 올리며 순위를 뒤집었다.수원FC는 6승3무1패의 성적으로 상위 4개팀 중 가장 가라른 상승세를 타며 1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상주와도 승점차가 1, 선두 대구와는 4에 지나지 않는다.시즌 중반까지반 해도 상주를 가장 위협했던 서울 이랜드는 최근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며 4위까지 처졌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5무3패의 성적으로 지난달 2위에서 이달 들어서는 4위까지 내려앉았다.대구-상주-수원-서울E의 4개 팀 가운데 이 같은 최근의 상승세로 본다면 대구와수원이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상주는 내달 10명 안팎의 선수들이 대거 군 복무를 마쳐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고, 서울E는 최근 4경기에서 두 골밖에 넣지 못하는 등 공격력에 제동이 걸렸다.반면, 대구와 수원은 각각 조나탄과 자파를 앞세워 공격에 불을 뿜고 있다.대구는 최근 10경기 동안 1경기에서 평균 두 골이 넘는 득점을 올렸다. 특히, 조나탄은 전날 상주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올리며 팀의 선두와 함께 주민규를 제치고 득점 랭킹 선두까지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10경기 동안 17골을 넣은 수원도 자파가 득점 순위 3위에 오르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5위 부천FC는 전날 경남FC에 발목이 잡히면서 선두와 승점차가 11까지 벌어져 클래식 직행은 쉽지 않게 됐고, 그런 사이 고양 Hi FC가 약진하며 6위까지 오르며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기대를 높여가고 있다.팀마다 8~9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클래식 승격을 놓고 순위 다툼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시즌 막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연합뉴스

2015-09-25

추신수 다시 `출루기계` 가동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리고 두 차례나 볼넷을 고르는 등 `출루 기계`다운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치고 두 차례 볼넷을 골라 세 번이나 출루했다. 타점과 득점도 하나씩 기록했다.최근 3경기 만에 안타를 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71로 조금 올랐다.텍사스는 엘비스 안드루스, 애드리안 벨트레의 석 점 홈런과 루그네드 오도르의솔로 홈런 등 대포 세 방을 앞세워 오클랜드에 10-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텍사스는 82승 69패가 돼 이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5-6으로 진 지구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80승 73패)와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1회 1사 주자없이 오클랜드 왼손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와 대결해 1루수 쪽 땅볼 타구로 잡혔다.팀이 0-1로 끌려가던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커브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텍사스는 미치 모어랜드의 우전 동점 적시타에 이어 안드루스의 좌중월 석 점 홈런이 터져 4-1로 전세를 뒤집었다.추신수는 5회 무사 3루 기회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벨트레의 좌월 석 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7-2로 앞선 7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아널드 레온과 맞선 추신수는 다시 볼넷을 골랐다.하지만 이번에는 벨트레의 유격수 앞 병살타로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추신수는 승리를 눈앞에 둔 9회 1사 2루에서 오른손 투수 R.J. 알바레스를 상대로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쳐 타점도 올렸다.6이닝을 2실점으로 막은 텍사스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는 시즌 17승(8패)째를 챙겼다./연합뉴스

2015-09-25

`9분간 5골` 신들린 레반도프스키

독일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9분간 5골을 몰아치는 경이적인 골퍼레이드를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경기에서 지난 시즌 `독일컵 우승팀`인 볼프스부르크를 5-1로 이겼다.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전 공격 주도권을 쥐고 볼프스부르크를 몰아붙였지만 전반27분 볼프스부르크 다니엘 칼리주리에게 역습찬스를 내주며 실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주제프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레반도프스키와 하비 마르티네스를 교체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레반도프스키는 후반 6분 마리오 괴체가 측면에서 낮게 찔러준 패스가 아르투도비달과 토마스 뮐러를 거쳐 자신에게 이어지자 왼발을 갖다대 골망을 갈랐다.이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의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두번째 골을 넣은 후 골대에 맞고 나온 자신의 슈팅을 다시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세번째 골까지 성공, 후반 10분 순식간에 해트트릭을 성공했다.레반도프스키는 이후에도 환상적인 발리슛을 포함해 후반 15분까지 2골을 더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바이에른 뮌헨은 한달 뒤 2015-2016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이상 독일컵) 2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와의 대결을 앞두고 확실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연합뉴스

201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