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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추신수 `맹타`에 사이영상 후보도 혼쭐났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투수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상 후보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애스트로스)을 상대로 안타 2개와 득점 2개를 뽑아내며 팀의 대승에 앞장섰다.추신수는 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휴스턴 전체 마운드를 상대로 4타수 3안타를 치고 3득점을 수확했다.추신수의 타율은 시즌 처음으로 0.260을 돌파해 0.261(490타수 128안타)로 치솟았다. 시즌 득점은 77개로 불었다.구원 투수에게서 얻은 볼넷을 포함해 추신수는 네 차례나 출루하며 밥상 차리는테이블 세터로서 맹활약했다. 그는 1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였다.전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선 텍사스는 홈런 3방으로 카이클을 초반에 무너뜨리고 나서 대포 2방을 추가해 14-3으로 낙승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텍사스와 지구 2위 휴스턴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줄곧 지구 1위를 달리다가 2위로 내려앉은 휴스턴은 올해 택사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4승 11패로 열세를 면치 못했다.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의 `초전박살` 전략에서 추신수의 출루가 결정적인 구실을 했다.추신수는 1회 무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카이클의 가운데 몰린 높은 직구를 밀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1,2루 찬스의 징검다리를 놓았다.텍사스는 1사 1,2루에서 프린스 필더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마이크나폴리의 중월 석 점 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났다. 필더의 안타 때 3루에 간 추신수는 나폴리의 홈런이 나오자 걸어서 홈을 밟았다.텍사스는 투아웃 후 나온 루구네드 오도르의 2점 홈런을 보태 1회에만 6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2회 총알 같은 타구를 날렸지만, 유격수의 호수비에 걸려 벤치로 물러난 추신수는 7-0이던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추가 득점의 물꼬를 텄다.카이클의 슬라이더를 밀어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 절묘한 지점으로 날린 추신수는 신속하게 달려 2루타를 만들었다.그는 후속 애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다시 홈에 들어왔다.6회 볼넷으로 나간 추신수는 계속된 1사 1,2루에서 나온 필더의 이날 두 번째 홈런으로 홈베이스를 또 찍었다.추신수는 7회에는 깨끗한 우전 안타로 타율을 좀 더 올렸다.전날까지 17승 7패, 평균자책점 2.22, 탈삼진 192개를 올려 올해 리그 사이영상후보로 평가받은 카이클은 이날 물오른 텍사스 타선의 뭇매에 5이닝도 못 채우고 강판했다. 안타 11개를 맞고 9점을 준 바람에 그의 평균자책점은 2.56으로 나빠졌다./연합뉴스

2015-09-18

현역군인만 참여… 4년 주기로 개최

세계군인체육대회(Conseil Intemational du Sport Militaire)는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가 제1차 세계대전 후 연합국 군인 간 상호우의를 다지기 위해 열린 체육대회가 모체다. 그러나 제 2차 세계대전 후 전승국 군인들 간에 체육기구를 결성했으나 미·소간 알력으로 와해됐다.이후 1948년 프랑스, 덴마크, 베네룩스 3국 등 총 5개국이 모여 `스포츠를 통한 우정`을 모토로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라는 공식기구를 출범시켰다. 우리나라는 1957년 그리스의 추천으로 21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1990년대는 공산권이 붕괴되면서 옛 소련과 동유럽 국가들이 대거 가입했다. 체코, 헝가리, 폴란드, 불가리아는 1991년에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에 가입했다. 북한은 1993년 가입했다. 현재 133개의 국가가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1994년까지는 개별 종목별 대회로 실시해오다 제1회 대회부터 올림픽처럼 종합스포츠 경기로 확대해 4년을 주기로 열리고 있다. 세계군인체육대회는 현역 군인만 참여 가능하다.제1회 대회는 1995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50주년 기념대회로 84개국 4천17명이 참가해 17개 스포츠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4년 후인 1999년에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제2회 대회에 82개 회원국가 약 7천명이 참가해 성공적인 대회를 치뤘다. 제3회는 2003년 12월 이탈리아 카타니아에서 열렸으며 84개국이 참가해 18개 종목의 경기가 열렸다.제4회 대회는 2007년 10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렸으며, 참가 101개국이 세계평화 축하와 CISM 회원국들을 연합하는 경이로운 우정과 연대정신을 보여줬다. 제5회 대회는 2011년 7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113개국이 참가, 20개 종목의 경기가 열렸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9-18

고윤환 문경시장에게 듣는다

다음달 역대 최대규모로 세계군인체육대회를 개최하는 고윤환 문경시장을 만나 대회 준비과정의 소회를 들어봤다.시민지원위, 성공개최 열성시 브랜드가치 제고 큰 기대-이번 대회 유치 계기는.△1984년 창설된 국군체육부대가 지난 2007년 4월 경기도 성남에서 문경으로 이전이 확정됐다. 국군체육부대는 태릉선수촌에 비해 부지 면적은 4.5배, 건물 연면적은 1.5배에 달하는 국내 최고의 스포츠단지로서, 이를 유치한 문경은 스포츠 메카로서 부상하게 됐고,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와 경제 유발 효과 등이 부각되면서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열망이 제기됐다. 이한성 국회의원이 2008년 8월 국방부에 대회 유치를 건의했고, 2010년 10월 국방부는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 CISM에 대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게 됐고 이듬해 5월 CISM 서울총회에서 대한민국 유치가 결정됐다.- 국제대회 유치에 따른 어려움은.△대회 예산이 1천653억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증액분에 대한 견해 차이로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원만한 합의로 이를 해결하게 됐다. 문경시는 새 경기장을 짓지 않고 기존 국군체육부대 경기장 등을 활용해 시설비 86억원만 투입했다. 지금껏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국제대회 중 가장 저비용으로 치러지며, 흑자대회를 이끌어내기 위해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대회 준비는.△경북도와 조직위원회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국군체육부대와 선수촌, 선수단 이동경로 주변의 환경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선수촌은 괴산, 영천, 문경으로 분산된다. 대회 예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괴산과 영천은 군사시설을 이용하고, 문경은 연면적 3천511㎡의 본부동에 200명, 350동의 이동식 카라반으로 구성되는 숙소동에 1천300명이 거주하게 된다. 여기다 `질서·친절·청결` 3대 시민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손님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이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는.△조직위원회 직원이 문경에 내려옴에 따라 원룸이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경제적 특수를 누리고 있다. 대회가 본격 진행되면 지역 경기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가 종료된 뒤에도 문경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재차 문경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지역 특산물인 사과와 오미자의 판로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민들의 참여도는.△2012년 7월 민간 조직인 사단법인 문경시민지원위원회가 창립돼 각종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회홍보 면에서도 각급 기관단체를 비롯한 시민들은 외지에서 기념품과 리플렛을 배부하며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열성을 다하고 있다.-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는 전세계 군인들이 군복과 무기로부터 벗어나 스포츠를 통해 우의를 도모하고, 세계평화를 주창하는 스포츠축제다. 전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문경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지원한 유엔군 참전 63개 국가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솔져댄스에 참가, 국경을 넘어 하나가 되는 감동 깊은 대회가 될 것이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문경과 공동개최 시·군을 방문해 힘찬 격려를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문경/강남진기자

2015-09-18

총칼 대신 스포츠 `지구촌 잔치`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치러지는 지구촌 최대 군인스포츠 축제인 세계군인체육대회가 2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군의 날 바로 다음 날인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문경국군체육부대를 중심으로 문경시, 포항시, 안동시 등 경북의 8개 시·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올해 6회째로 110여개국에서 8천700여명이 참가,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 ▶관련기사 3면세계군인체육대회는 FIFA 등 단일종목 국제연맹을 제외한 종합 스포츠대회 규모로는 올림픽(204개국), 유니버시아드(167개국) 대회 다음으로 규모가 큰 세계 3번째 종합스포츠대회로 군인올림픽으로 불린다.남북 대치상황 속의 한반도에서 세계군인들이 총칼을 내려놓고 국경과 이념을 초월해 스포츠로 하나되는 이번 대회는 개최 의미가 남다르다.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이 스포츠를 통해 세계평화 유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경제발전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10월 2일과 11일 국군체육부대 메인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개·폐막식은 한류문화를 전세계에 확산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개막식에서는 공군 에어쇼·축하비행, 3군 의장대 시범을 비롯해 한국 전통문화공연과 문경아리랑 연주 등의 화려한 축하행사가 펼쳐져 전세계 손님을 맞이한다. 폐회식은 주요경기 하이라이트, 문화행사 등 선수·임원 등 참가자 전원이 하나 돼 영광의 순간을 만끽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폐회식 대미는 어울림행사와 불꽃쇼로, 스포츠를 통한 우정의 의미를 되새기며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된다.세계군인체육대회는 군인올림픽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육상과 마라톤 등 익히 알려진 종목뿐만 아니라 일반 올림픽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경기종목들이 다양하게 펼쳐져 눈길을 끈다.이번 대회 종목은 총 24종목이다. 이 중 군사종목은 육군5종, 해군5종, 공군5종, 오리엔티어링, 고공강하로 타 국제대회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군인만의 특성화된 종목들이다. 주목할 종목으로는 육·해·공군 5종 경기에 모두 포함된 장애물달리기, 육·공군 5종의 장애물수영, 해군 5종의 선박조종·다목적수영·인명구조수영, 공군 5종의 비행경기·고공강하·오리엔티어링 경기 등이다.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김상기 조직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전세계인들의 기대에 부응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의 성화는 오는 21일 남북 분단의 상징인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채화한다. 채화 행사는 우관제 파주문화원장의 진행으로 천제 봉행, 칠선녀 선무, 채화 등 순으로 40분간 열린다. 채화된 성화는 임진각을 출발해 경기 파주와 연천, 강원 철원·화천·인제·고성 등 접경지역 군부대를 거친 뒤 개최지인 문경까지 626㎞ 구간 봉송된다. 개최지인 문경에는 다음 달 2일 도착한다.◇2015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요△기간:10월 2일~10월 11일△규모:약 110개국 8천700여 명 참가 예정△장소:경북 8개 시·군(문경, 포항, 김천, 안동,영주, 영천, 상주, 예천)△경기종목:24종목(군사종목-육군 5종, 해군 5종, 공군 5종, 오리엔티어링, 고공강화 / 구기종목-축구, 농구, 배구, 핸드볼, 골프 / 개인종목-사이클, 마라톤, 근대5종, 수영, 육상, 철인 3종, 요트, 사격, 양궁 / 투기종목-복싱, 펜싱, 유도, 태권도, 레슬링)/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9-18

남자농구대표팀 결단식 “亞선수권 목표, 최소 4강”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결단식을 갖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부터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17일 충북 진천선수촌 농구장에서 결단식을 열었다.올해 아시아선수권 우승국은 리우 올림픽 본선 직행티켓을 따게 된다.한국은 최종 순위 4위 안에 들어 내년 초에 열리는 올림픽 세계 최종예선에 출전하는 것을 현실적인 목표로 잡고 있다.한국은 2000년 이후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2009년 대회(7위)를 제외하고는 모두 4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16개국을 4개조로 나눠 진행하는 1차 조별리그에서 FIBA 랭킹 28위인 한국은 중국(14위) 요르단(29위) 싱가포르(86위)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한국은 전통적인 아시아농구 최강자 중국, 이중 국적을 허용해 선수층을 두텁게한 중동의 강호 요르단과 한 조에 속해있지만 상위 3위까지 2차 조별리그 진출이 가능한 만큼 1차 조별리그 통과를 자신하고 있다.한국은 이후 27~29일 12개팀이 2개조로 나눠 진행하는 2차 조별리그를 거쳐 다음 달 1~3일까지 8강전과 순위결정전을 치른다.김동광 감독은 “최소 4강이 목표”라면서도 “윌리엄 존스컵에서 일본, 대만과 붙어보니 예전보다 많이 발전했다. 쉬운 팀이 하나도 없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그는 첫 게임 상대인 요르단의 귀화선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부분도 아쉬움으로 꼽았다.김 감독은 “이번 대회는 1차 조별리그부터 전력을 다해야 한다. 다른 방법이 없다”면서 “이후에도 레바논, 대만, 카자흐스탄이나 카타르 등을 모두 이겨야 4위에 들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필리핀 등 상대 센터들의 높이가 높은데 우리 선수들은 어려 경험이나 노련미가 부족해 아쉽다”면서 “리바운드가 안 되는데 야투까지 안 되면 고전할 수 있다”고 보기도 했다. 매 경기 20점 이상을 넣어줄만한 선수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는 것이다.대표팀은 21일 오전 출국해 23일 요르단과 첫 경기를 치른다./연합뉴스

2015-09-18

육·해·공군 특색담은 다양한 군사종목 겨뤄

다음달 문경 등 경북 8개 시군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축구·농구·육상 등일반대회 종목과 함께 각 군들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군사종목이 펼쳐져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군사종목으로는 육군5종, 해군5종, 공군5종과 오리엔티어링·고공강화로 구성된다.이 중 군인올림픽의 상징은 육군5종. 육군 5종은 500m 달리기에 이어 50m 장애물 수영, 8㎞ 크로스컨트리, 300m 사격과 투척으로 이뤄진다. 1946년 프랑스 앙리 드브뤼 위가 육군만을 위한 운동 종목을 고안 한 것이 시초이며, 네덜란드 공수부대들이 시행했던 체력훈련 방법인 낙하·행군·장애물 넘기·소형 총기와 수류탄을 이용한 전투 훈련체계를 응용한 것이다.육군 5종의 꽃인 500m 장애물 달리기는 음악에 맞춰 위 아래로 놓인 장애물을 물 흐르듯 뛰게 된다. 5미터 높이의 구조물을 오른 뒤 뛰어내리기도 한다. 총 20개의 장애물을 무사히 통과해 빠른 시간에 들어오는게 관건이다. 또한 투척 경기는 원안에 던져 넣는 정밀 투척과 최대한 멀리 던지는 장거리 투척으로 나뉜다.순위 결정은 개인전은 5개 종목 완주 후 점수를 합계하고, 단체전 남자는 상위 4명의 점수 합계, 여자는 상위 3명의 점수 합계로 한다.해군요원의 신체적 적합성의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시작된 해군 5종도 흥미진진하다. 해군5종은 장애물달리기, 인명구조 수영, 다목적 수영, 선박운용술 경주, 수륙양용 크로스컨트리로 구성된다. 장애물 달리기는 총 305m 구간이다. 선수들은 허들, 평균대, 원통, 아일랜드식테이블, 멀리뛰기, 승선망1·2, 수류탄 투척, 선회돌기, 터널, 혼합장애물 1·2, 늘어진 와이어 등 총 10개의 장애물을 극복해야한다. 이중 360도 회전 후 방수문에 투척하는 코스가 가장 힘든 장애물로 꼽힌다. 다목적 수영은 3㎏에 달하는 모조 소총을 휴대하고 오리발 수영으로 이동, 장애물을 통과해야한다. 이처럼 해군5종 경기는 해군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간부 양성교육 체력훈련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공군5종은 비행경기와 스포츠 경기로 운영되며 스포츠 경기는 10m 권총사격, 수영, 펜싱, 볼다루기(장애물 농구), 장애물 경주, 오리엔티어링 세부종목별로 경기하고 합산한다.이 밖에 고공강하는 대형을 유치해 목표 지점에 정확하게 내려 앉는 경기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9-18

손흥민, 내일 유로파리그 첫 출격 대기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른 토트넘의 손흥민(23)이 이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데뷔전을 준비한다.손흥민은 18일 오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리는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예선 1차전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 경기에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유로파리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보다는 한 단계 낮은 유럽 축구 클럽 대항전으로, 손흥민이 이 무대에서 뛰는 것은 처음이다.손흥민은 레버쿠젠 시절 2013-2014 시즌부터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번 시즌에도 레버쿠젠은 본선에 진출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뛰지 못하게 됐다.대신 토트넘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를 차지해 유로파리그에 나서면서 손흥민도 생애 처음 유로파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토트넘은 48개 팀이 4팀씩 12개조로 나누어진 조별리그에서 카라바크 외에 AS모나코(프랑스), 안더레흐트(벨기에)와 J조에 속해 있다.2,3차전은 각각 내달 2일과 23일 AS모나코 및 안더레흐트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갖는다. 11월6일과 27일, 12월11일에도 이들 팀을 상대로 4~6차전을 치른다.조 2위 이내에 들어야 32강 토너먼트에 들어갈 수 있다./연합뉴스

2015-09-17

“메시, 보고있나”

“나를 믿어준 것에 감사한다. 아주 기쁘다.”최근 2경기 연속 해트트릭(8골)의 무서운 폭발력을 과시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역대 처음으로 `80골 고지`를 넘어섰다.호날두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상대로 3골을 몰아넣어 레알 마드리드의 4-0 대승을 이끌었다.이로써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통산 80골(117경기)을 터트려 메시(77골)를 따돌리고 역대 최다 득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지난 13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에서 에스파뇰을 상대로 무려 5골을 몰아쳐 레알 마드리드 구단 역대 정규리그 최다득점(230골) 기록을 갈아치운 호날두는사흘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또다시 해트트릭으로 최다골 신기록을 세우며 `기록의 사나이`로 우뚝 섰다.이날 해트트릭은 행운이 따랐다. 3골 가운데 2골은 페널티킥으로 완성했다.호날두는 전반 30분 터진 카림 벤제마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앞서던 후반 10분 페널티킥 기회를 따냈다.호날두가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수비수 다리오 스르나의 `육탄방어`에 막혀 골대로 향하지 못했다.순간 호날두는 볼이 스르나의 오른팔에 맞았다고 항의했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돼 득점을 맛봤다.하지만 중계화면에서는 볼이 스르나의 등에 맞은 것으로 나타나 주심의 잘못된 판단이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도운 꼴이 됐다.호날두는 후반 18분에도 샤흐타르의 수비수 마리시우 아제베두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또 한 번 득점으로 연결했다.기세가 오른 호날두는 후반 36분 마르셀루의 강력한 중거리슈팅이 골키퍼 펀칭에 막혀 흘러나오자 재빨리 쇄도하며 헤딩슛으로 자신의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3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의 대승을 마무리했다.아울러 마지막 헤딩골로 자신의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80호골을 작성했다.호날두는 “팀이 나를 많이 도와줬다”며 “동료가 나를 항상 신뢰해주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기뻐했다.호날두가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통산 80호골을 기록하면서 팬들의 시선은 17일 새벽에 예정된 바르셀로나와 AS로마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에 쏠린다.이날 경기까지 호날두와 함께 나란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77골을 기록했던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원정의 어려움을 뚫고 `호날두 따라잡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가장 먼저 80호골 고지를 돌파한 호날두는 이제 개인 통산 `500호골`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호날두는 스포르팅(포르투갈·5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118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321골) 등 프로클럽에서 444골을 넣었고,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55골을 작성하며 개인 통산 499골을 기록 중이다./연합뉴스

2015-09-17

“추석연휴 `스틸러스 와인`과 함께하세요”

포항스틸러스가 일상생활과 문화 전반에 걸쳐 스틸러스를 느끼고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 정착을 위해 공동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16일 포항은 추석을 맞이해 공식제휴사 올빈와인과 함께 팬들을 위한 `포항스틸러스와인 시즌2`사진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스틸러스와인 시즌2는 와인 종류에 대한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혀 이태리 와인과 프랑스 와인 중 구매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특히 시즌2의 프랑스 와인은 포항스틸러스 팬들을 위해 스틸러스만의 디자인이 적용된 라벨을 선택, 선수단 전원의 사인이 담긴 디자인과 샌드블라스팅 기법을 통해 와인병 자체에 선수의 이름을 각인하는 등의 특별한 라벨선택이 가능하다.프랑스와인은 3만5천원(선수단 사인라벨)과 3만9천원(선수등번호 및 이름 블라스팅), 이태리 와인은 5만5천원에 구매가능하며, 선물용 고급케이스 포장도 가능하다.사전예약 할인행사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포항스틸러스 홈페이지(www.steelers.co.kr)에 공지된 예약페이지 링크와 이메일(vivian@allvintage.co.kr)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한편, 이태리와인은 와인스펙테이터 선정 100대 와인에 선정된 바 있는 폰테루톨리(Fonterutolli)사의 끼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 2011)로 토스카나 지역 대표 품종인 산지오베제의 강한 힘을 잘 살린 짙은 소스의 파스타, 삶은 고기류와 최적의 궁합을 지닌 제품이다. 프랑스와인은 대한민국 주류대상 구대륙 부문 대상을 수상경력이 있는 샤또 레 그라브 드 비오드(Ch. les Graves de Viaud)사의 꾸베 프레스티지(Cuvee Prestige 2010)로 보르도 와인의 특징인 절묘한 블렌딩으로 풍부한 맛과 최적의 균형감을 보여준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9-17

강정호, MLB `베스트 루키`상 후보에

한국 프로야구에서 미국으로 진출한 1호 야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또 한번 주가를 높였다.메이저리그 공식 웹사이트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이슈어런스 MLB 어워드` 후보를 발표하면서 `베스트 루키` 부문에 강정호의 이름을 넣었다.강정호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빌리 번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 맷 더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랜들 그리척(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쟁쟁한 경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프란시스코 린도르(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랜스 맥컬러스(휴스턴), 로베르토 오수나(토론토 블루제이스), 족 피더슨(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미겔 사노(미네소타 트윈스), 카일 슈와버(컵스), 노아 쉰데르고르(뉴욕 메츠) 등도 이름을 올렸다.MLB닷컴은 강정호에 대해 “처음엔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그는 자신이 최고 수준의 프로 야구선수 수준임을 입증했다”며 “피츠버그의 포스트시즌 진출 시도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슈어런스 MLB 어워드는 골드글러브,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올해의 신인등 전통적인 연말 시상과 선정 방법이 다르다.기존 시상들이 대부분 미국 야구기자협회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했다면 이 상은 언론은 물론이고 프런트 직원, 은퇴 선수, 팬들의 투표로 우열을 가린다./연합뉴스

2015-09-17

김경태·노승열 등 신한동해오픈 앞두고 출사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는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 노승열(24·나이키골프), 안병훈(24), 박상현(32·동아제약) 강성훈(28·신한금융그룹), 이수민(21·CJ오쇼핑)이 16일 인천 베어즈 베스트 청라 골프장에서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신한동해오픈은 총상금 10억원에 우승상금 2억원을 걸고 17일부터 나흘간 열린다.자신의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에 9년째 출전한다는 김경태는 올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3승을 올린 만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동료들로부터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박상현은 “이번 대회 코스는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 스피드가 빠르다”며 “드라이버를 잘 치는 김경태가 가장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경태는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샷이 정확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상현이 형이 우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노승열은 김경태를 우승 후보로 꼽으면서도 “이 자리에 나온 선수 중 (유럽투어에서 주로 뛰는) 안병훈을 제외하고 나만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못했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5-2016 시즌 출전권을 확보하고 한국에 들어온 강성훈은 “어제 입국해서 몸이 피곤해 큰 기대를 안하는데 부담없이 경기를 할 때 성적이 좋더라”며 “이번 대회에는 내가 우승할 거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지난 5월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병훈은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지 못해 섭섭하기는 하다”면서도 “내가 기회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안병훈은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순위 10위밖으로 밀려나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대회 출전권을 놓쳤다. 그는 프레지던츠컵에 꼭 나가야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이 오히려 부담으로 다가와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2015-09-17

텍사스, 마침내 서부지구 선두 등극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침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에 등극했다.텍사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5-5로 맞선 9회 미치 모어랜드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이로써 77승 67패를 거둔 텍사스는 77승 68패에 그친 휴스턴을 0.5경기 차로 밀어내고 지구 선두로 뛰어올랐다.선발진의 붕괴 탓에 올 시즌 전문가 전망에서 지구 하위권으로 박한 평가를 받은 텍사스가 단독 1위로 올라서기는 올해 처음이다.시즌 내내 선두를 질주한 휴스턴에 최대 9.5경기나 뒤졌지만,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 35승 21패라는 높은 승률을 올리며 차근차근 따라잡은 끝에 맞대결에서 마침내 대역전에 성공했다.스포츠 통계 전문 회사인 엘리어스 스포츠에 따르면 한 해 팀당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에서 144경기를 치른 뒤에 시즌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선 팀은 1969년 이래 텍사스가 6번째다.정규리그를 18경기 남긴 가운데 텍사스가 끝까지 지구 1위를 지키면 포스트시즌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에 직행한다.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얻었다.그는 1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타율 0.257을 유지했다.같은 텍사스 주를 연고로 한 라이벌로서 사실상의 지구 우승 결정전을 치르는 만큼 양팀은 총력전을 펼쳤다.모두 합쳐 13명(휴스턴 8명, 텍사스 5명)의 투수가 출동해 상대 타선의 예봉을 꺾는 데 주력했다.전날 패배로 선두를 빼앗길 위기에 처한 휴스턴이 마운드 물량 공세를 펴고 필사적으로 맞섰으나, 텍사스의 창이 더 날카로웠다.텍사스가 1회 휴스턴 우완 선발 투수 콜린 맥휴의 난조를 틈 타 4점을 뽑자 휴스턴은 2회 초 텍사스 좌완 선발 데릭 홀랜드를 집중 공략해 3점을 따라붙었다.휴스턴이 4회 2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자 텍사스는 곧바로 1점을 만회해 5-5로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갔다.텍사스는 9회 선두 프린스 필더와 후속 애드리안 벨트레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나온 미치 모어랜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추신수는 1회 무사 2루에서 볼넷을 골라 대량 득점에 힘을 보탠 뒤 2회 우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4회에는 심판의 석연치 않은 스트라이크 판정 탓에 삼진으로 돌아섰고 6회와 8회에는 연타석 중견수 뜬공에 머물렀다./연합뉴스

2015-09-17

한국 양궁대표팀, 리우 전망 밝혀

김우진(청주시청)과 기보배(광주시청)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앞서 열리는 양궁 테스트 이벤트 대회(프레올림픽)에서 예선 1위를 차지했다.기보배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부 예선전에서 720점 만점에 681점을 쐈다.강채영(경희대)과 최미선(광주여대)이 각각 676점과 671점을 쏘면서 한국 선수들이 1~3위를 차지했다.한국 여궁사들은 개인전 점수를 합산해 결정한 단체전 예선에서도 1위(2천28점)를 차지했다.남자 예선전에서는 김우진이 690점을 쏴 1위로 본선에 올랐고 구본찬(안동대)도 5위(674점)를 차지했다.그러나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현대제철)은 기록지를 확인하지 않는 실수를 범해 최하위를 기록했다.2세트로 나눠 각각 36발씩 쏜 예선전에서 오진혁은 1세트 343점을 받았지만 2세트에서 기록을 확인하지 않아 332점을 인정받지 못했다.이 때문에 한국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 예선에서 18위(1천707점)에 머물러 16강행이 좌절됐다.양궁협회는 “선수 본인이 기록을 확인하는 절차가 있는데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이라면서 “앞으로 올림픽 등 중요한 대회에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주의할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5-09-17

포항시민들이 사랑하고 아껴주는 구단 만들터

“업그레이드 된 스틸러스 웨이 실현과 함께 지역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시킬 계획이다”한국 프로축구의 산실인 포항스틸러스 구단을 지난 7월부터 이끌고 있는 신영권사진 사장이 15일 당찬 포부를 밝혔다.역대 포항스틸러스 사장은 한 가지씩 일을 만들었다. 김태만 전 사장은 K 리그 `5분 더` 캠페인의 시초가 된 `스틸러스 웨이`를 주창해 한국 프로축구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승리만을 추구하는 성적 지향주의를 벗어나 관중을 위한 재미있는 축구 경기를 만들자는 취지였다. 특히, 스틸러스 웨이를 선포한 2009년 그해, 포항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FA컵을 우승하는 성과를 올렸다.지난 2012년 3월 취임한 장성환 전 사장은 모든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축구를 선사하기 위해 스틸러스 웨이에 유럽식 프로그램을 덧입히는 작업을 했다. 특히, 장 사장은 프론트와 선수들과의 격을 줄이고 시민과의 `소통` 강화하는 운영을 통해 2013년 K-리그와 FA컵을 석권하는 `더블` 우승을 일궈냈다.이런 가운데 신 사장은 스틸러스 웨이를 기본으로 한 지역과의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기본적인 데이터를 수집 중이며, 최종 결과물은 내년초께 발표할 예정이다.신영권 사장은 “관중이 즐거워하고 신명 나는 축구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여기다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시민들이 사랑하고, 시민들이 아껴주는 구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9-16

한국 첫 돔구장 고척돔 “쾌적하지만 조명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돔구장을 무대로 야구를 해본 선수들의 소감은 어땠을까.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선 완공을 기념해 서울대 야구부와 여자야구 대표팀의 5이닝 비공식 경기가 열렸다.두 팀이 나란히 실책 2개씩 저지른 가운데 3안타에 사4구 7개를 얻은 서울대가 2안타에 사4구 7개로 안타 1개가 모자랐던 여자 대표팀을 `난타전` 끝에 8-4로 물리치고 `고척돔 첫 승리`의 영예를 가져갔다.이날 1회초 수비에서 서울대 선두타자의 뜬공을 잡아내 고척돔 1호 아웃카운트를 기록한 여자 대표팀 2루수 모은진은 “야외에서만 하다가 실내에서 해보니, 가보지는 않았지만 `여기가 일본인가` 싶었다”고 생소했던 기분을 전했다.모은진은 “구조물 때문에 공이 안 보이는 일은 없었지만 조명은 좀 눈부셨다”며“선수들 간 콜플레이는 목소리가 울려서 잘 안 들렸는데, 공이 글러브에 들어가는 소리 등 실제 플레이 소리는 더 잘 들리더라”고 떠올렸다.실내 구장 특성상 강하게 가동할 수밖에 없는 조명은 외야수들에게도 고민거리였다.서울대 외야수 정한돌은 “조명이 없으면 경기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야외 구장에선 햇볕이 강하거나 하면 선글라스를 끼면 되는데 여기선 그러기도 애매했다”고 돌아봤다.서울대 포수 김민욱은 `체력 절감`을 돔구장 최대의 효과로 봤다.김민욱은 “햇볕이 없고 에어컨도 나오니 체력 소모가 적었다”며 밝게 웃었다.또 “바람이 안 부니까 외야 타구가 곧게 뻗어가더라”고 돔구장의 특징을 꼽았다.서울대 선발투수로 3이닝을 소화한 이충래도 “날씨 영향이 없으니 쾌적했다”며 “마운드의 메이저리그 흙은 처음 밟아봤는데, 처음엔 미끄러지기도 하다가 나중엔 적응이 됐다”고 말했다.승패와 경기 내용을 떠나 고척돔은 그라운드에서 땀을 흘리는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프로야구 케이티 위즈 외야수 전민수의 여동생인 전혁주도 이날 서울대 야구부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전혁주는 “야구를 하는 오빠 덕분에 서울대에 야구부가 있다는 걸 알고 들어왔다”며 “원래 팀 매니저인데 오늘은 감독님이 선발 출전해보라고 하셨다. 언제 또 출전할까 싶다”고 활짝 웃었다./연합뉴스

2015-09-16

늘 앞서가는 삼성, 80승 고지 눈앞

2015 시즌 삼성 라이온즈가 `완벽한 우승`을 꿈꾼다.통합 5연패를 목표로 올 시즌을 시작한 삼성은 10승을 선점했고 20승, 30승 등 10승 단위의 승리를 가장 먼저 쌓았다.14일 현재 삼성은 79승 50패로, 80승에 1승만 남겨놓고 있다.2위 NC 다이노스가 74승(2무 52패)을 기록 중이라, 80승 선점도 삼성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삼성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정규시즌 정상에 올랐고, 기세를 몰아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하지만 시즌 초에는 다소 고전했다.2011~2014년까지 삼성은 10승을 선점한 적은 없다. 삼성은 40승이 쌓일 즈음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고 여름을 지나면서 선두 질주를 시작했다.올해는 기복조차 없다.4월 15일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더니, 5월 6일 20승을 선점했다. 30승(5월 30일)과 40승(6월 23일), 50승(7월 22일), 60승(8월 6일), 70승(8월 27일)도 삼성이 가장 먼저 채웠다. 삼성은 이르면 주중 대구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 80승을 채울 전망이다.역대 한국프로야구에서 80승을 채우고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팀은 2009년 SK뿐이다.2009년은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80승 팀이 두 팀 나왔고, 9월 24일에 80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가 이틀 늦게(9월 26일) 80승에 도달한 SK를 누르고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역대 최다인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올 시즌에는 `80승`이 우승의 보증수표는 아니다. NC도 80승 달성은 시간문제고,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까지도 80승 고지를바라본다. 하지만 80승 선점이 거의 확실한 삼성은 여유가 있다.사실 삼성은 순위가 아닌 기록과 싸우고 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동일 팀이 10승 단위 승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선점하며 우승한 건, 총 6차례다.1982년 OB 베어스가 10승부터 50승까지 가장 먼저 도달하며 `원년 챔피언`의 영광을 누렸고 1985년 삼성이 10승부터 70승을 선점하며 전·후반기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해태 타이거즈는 1991년과 1993년, LG 트윈스는 1994년 같은 기록을 세웠다. 1998년 현대 유니콘스도 10승 단위 승리를 모두 선점하며 절대 강자의 위용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이 기록을 세운 팀이 없었다.한국프로야구 역대 한 시즌 최다 승을 거둔 2000년 현대(91승)도 10승 선점을 삼성에 내주고 20승부터 90승까지 선두를 내달렸다.삼성은 사상 최초로 한국시리즈 5연패 달성을 꿈꾼다. 현재까지는 틈이 보이지 않는다. 15경기를 남겨둔 삼성은 매직넘버를 13으로 줄여놨다. 삼성은 21세기 최초로 10승 단위 승리를 모두 선점하는 기록을 세우고,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향해 마지막 스퍼트를 시작하려 한다./연합뉴스

2015-09-15

리디아 고 또 일냈네, 최연소 메이저퀸 등극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역대 최연소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선수가 됐다.리디아 고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6천453야드)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의 성적을 낸 리디아 고는 10언더파 274타로 2위에 오른 렉시 톰프슨(미국)을 6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1997년 4월생인 리디아 고는 18세 4개월 20일 나이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라 종전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인 2007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모건 프레슬(미국)의 18세 10개월 9일을 5개월여 앞당겼다.리디아 고의 종전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3년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이었고 프로 전향 이후로는 지난해 LPGA 챔피언십과 올해 브리티시오픈 3위였다.우승 상금 48만7천500 달러(약 5억7천800만원)를 받은 리디아 고는 시즌 4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9승과 함께 시즌 상금은 2년 연속 200만 달러를 돌파(219만 달러)했다.3라운드까지 단독 1위 이미향(22·볼빅)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7번 홀(파5)까지 버디 4개를 몰아친 톰프슨에게 3타 차로 끌려갔다.그러나 톰프슨이 8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잃은 틈을 타 추격에 나선 리디아 고는 9번과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리디아 고는 12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떨어트려 한 타를 더 줄이며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승부가 갈린 것은 14번 홀(파3)에서였다. 톰프슨의 티샷이 왼쪽으로 밀리면서 멀리 나가 러프로 향했고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도 홀 근처에 이르지 못했다.결국 톰프슨이 이 홀에서 2타를 잃으며 둘의 격차는 3타 차로 벌어졌고 리디아 고는 이어진 15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4타 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리디아 고는 이미 4타 차로 앞서 승리가 유력했던 17, 18번 홀(이상 파4)에서 연달아 7m가 넘는 긴 버디 퍼트를 쏙쏙 집어넣어 6타 차 완승을 마무리했다.3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이미향은 이날 3타를 잃는 부진 속에 7언더파 277타로 이일희(27·볼빅)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박인비(27·KB금융그룹)는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지은희(28·한화), 양희영(26)과 함께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 자리는 여전히 박인비가 지키게 됐고 리디아 고는 2위에서 박인비와 격차를 좁혔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효주(20·롯데)는 2언더파 282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이번 대회로 올해 여자골프 5개 메이저 대회가 모두 끝난 가운데 첫 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이 우승했고 이후 박인비가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브리티시오픈,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US오픈을 제패했다.마지막 메이저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국적은 뉴질랜드지만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인 리디아 고가 우승하면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최근 메이저 대회 4개를 연달아 우승하게 됐다./연합뉴스

2015-09-15

포효하는 조코비치, 10번째 메이저 제패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230만 달러) 남자단식을 제패했다.조코비치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3-1(6-4 5-7 6-4 6-4)로 물리쳤다.2011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한 조코비치는 우승 상금 330만 달러(약 39억원)를 받았다.조코비치는 또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 이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개 대회를 독식했다. 프랑스오픈에서는 준우승했다.조코비치가 한 해에 메이저 3승을 거둔 것은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 조코비치는 당시에도 프랑스오픈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대회를 휩쓸었다.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5차례, 윔블던에서 세 번 우승했으며 US오픈은 두 차례 제패해 메이저 대회에서 총 10차례 정상에 올랐다. 아직 프랑스오픈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이날 경기 결과로 조코비치와 페더러의 상대 전적은 21승21패로 균형을 이뤘다.2세트를 페더러에게 내준 조코비치는 3세트 중반까지 페더러와 게임스코어 4-4로 팽팽히 맞섰다.그러나 페더러가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40-15로 앞서다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조코비치에게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균형이 무너졌다.3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은 조코비치는 4세트 페더러의 첫 서브 게임을 가져오며 페더러를 코너로 몰았고 게임스코어 4-2에서도 한 번 더 페더러의 서브 게임에서승리했다.페더러는 4세트 게임스코어 2-5에서 연달아 두 게임을 만회하고 이어진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에서 15-40까지 앞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가는 듯했으나 조코비치가 끝내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면서 3시간20분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조코비치는 이날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10승을 달성한 8번째 선수가 됐다.메이저 최다 우승은 페더러의 17회고 현역 선수로는 페더러 외에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14번 우승해 피트 샘프러스(미국)와 함께 메이저 최다승 공동 2위에 올라있다.2009년 준우승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다시 오른 페더러는 2008년 이후 7년 만에 US오픈 우승을 노렸으나 올해 윔블던에 이어 또 조코비치의 벽을 또 넘지 못했다.뉴욕 팬들의 열광적인 성원을 등에 업은 페더러는 서브 에이스에서 11-3으로 앞섰고 브레이크 포인트도 23번이나 잡아 13번의 조코비치보다 훨씬 많은 브레이크 기회를 얻었다.공격 성공 횟수에서도 56-35로 페더러가 앞섰지만 실책에서 37-54로 조코비치가적었고 중요할 때 브레이크에 성공한 조코비치가 대등했던 접전의 승자로 남았다. /연합뉴스

2015-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