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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틸러스 이웃에 온정의 손길

포항스틸러스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뒤로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손을 내미는 온정을 베풀었다.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은 지난 13일 오전 포항 북구 장성동 일대의 형편이 어려운 22가구에 사랑의 연탄을 직접 배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이날 연탄 나눔 행사에는 포항 선수단과 유소년, 사무국 전원이 참석해 연탄을 배달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또한 이날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포항 선수단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마음 하나로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이며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포항스틸러스와 신한카드가 함께하고 있는 사랑의 연탄배달은 2013년부터 3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홈·원정 경기 1골 당 100장의 연탄을 적립해 왔다.올 시즌 총 46골(11·13 기준)을 기록해 4천600장의 연탄을 적립한 포항스틸러스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을 더 드리기 위해 적립된 수량 보다 많은 총 7천장의 연탄을 전달했다.포항스틸러스 주장 황지수 선수는 “내년에는 더 열심히 노력해서 올해보다 두 배 많은 연탄을 적립해 기쁨을 두 배로 나눠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올 시즌 맹활약한 손준호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민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쁘다. 올해 많은 골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 이렇게 아쉬울 줄 몰랐다. 내년 시즌에는 팀이 많은 골을 기록하고 저도 많은 골을 넣어 더욱 많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 구단은 2013년, 2014년 송도동과 양학동 일대의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겨울 선물을 보내는 등 지역의 기업들과 연계해 매년 연탄과 쌀 등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오고 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1-16

포항시청, 준PO서 우승 직행… “저력 대단하네”

포항시청, 오천크로우즈, 62프랜즈팀이 경북매일신문사장기 2부, 3부, 4부 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15일 오전 포항야구장에서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포항리그 챔피언시리즈가 잇따라 열렸다.이날 오전 9시에 열린 4부 리그 챔피언시리즈에서는 62프랜즈가 스콜피언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기를 흔들었다.4부리그 A조에서 12승 전승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62프랜즈는 아마야구 강호팀인 남부소방서와의 플레이오프전에서 9-8로 꺾고 4부리그 챔피언시리즈에 안착했다. 역시 4부리그 B조에서 전승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스콜피언스도 시나브로G를 4-3으로 꺾고 챔피언시리즈에 올랐다. 조별리그 우승팀끼리 맞붙은 4부리그 챔피언시리즈는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다.3회 6-1로 경기를 끌려가던 62프랜즈는 5회 1점, 6회 3점을 묶어 6-5로 바짝 쫓았다. 이에 질세라 스콜피언스도 6회말 1점을 추가하며 7-5로 달아났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62프랜즈의 손을 들어줬다. 7회초 마지막 공격에 들어선 62프랜즈는 타선이 폭발했고, 7점을 대량 득점하며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이어진 화이트샤크스P와 오천크로우즈 야구단의 3부리그 챔피언시리즈에서도 오천크로우즈가 마지막 공격에서 결승점을 뽑아내며 7-6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리그우승과 챔피언시리즈 통합우승을 일궈냈다.2부리그 챔피언시리즈에서는 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포항시청(8승4패)팀이 리그 1위인 피닉스(10승 2패)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우승기를 흔들었다. 포항시청은 앞선 준플레이오프에서 활화산, 플레이오프에서 블랙데빌스를 잇따라 제압하며 챔피언시리즈에 진출했다. 2부리그 우승기를 거머쥔 포항시청 정철구(평생학습원) 감독은 “지난 2004년 포항리그 직장부 우승 이후 11년 만에 우승을 거둬 이번 우승은 매우 뜻 깊다”며 “연초부터 주말을 반납하고 연습과 경기를 병행해 준 선수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1-16

포항리그, 지역 야구 활성화 역할 `톡톡`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포항리그(이하 포항리그)가 지역 야구 활성화에 일조했다는 평가다.특히, 경북매일신문사는 지역 야구 동호인들의 저변확대와 더 큰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이번 포항리그는 총 72개팀이 참가해 지난 3월 8일부터 예선리그 경기를 시작, 11월 15일 챔피언시리즈를 끝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리그에 참여한 동호인 대부분은 직장을 다니거나 개인 사업을 하는 등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야구를 사랑하는 열정 하나로 경기에 임했고, 우승을 목표로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각 팀의 성적도 중요했지만,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각 팀은 상대 선수들을 격려하는 우의도 베풀며 9개월 간의 대장정을 함께 걸어왔다.여기다 지난해까지 지역 야구동호인들간 자체 리그전으로 진행된 포항야구리그는 올해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포항야구리그 출범으로 지역 동호인들을 한 데 모을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이는 클럽간 교류 기회 제공은 물론 야구 동호인 저변확대에도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로 해석할 수 있다.포항야구협회 한 관계자는 “올 시즌 경북매일신문사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경기장 밖의 풍성한 얘기를 간접적으로 들을 수 있게 된 점은 무엇보다 흥미로웠다”며 “나아가 선수들 또한 한데 모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경북매일신문사는 올 시즌에 머물지 않고 내년 시즌에는 보다 풍성한 이야기 거리 제공을 통한 지역 야구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경북매일신문 최윤채 사장은 15일 오후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포항리그` 시상식에서 “올 시즌 우승팀에게 축하를 드린다”며 “한해를 돌아보니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경북매일사장기 포항리그 출범으로 지역 야구 활성화에 발판을 마련한 것도 사실이다. 내년 시즌을 앞두고 시민들이 함께 동참하는 포항리그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연구,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야구 활성화를 위한 제언과 방안을 적극 수용할 것을 약속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1-16

대구 수성구 女태권도 임소라, 금빛 발차기

대구 수성구 여자태권도선수단 임소라 선수가 2015년도 전국 남녀우수선수선발태권도대회 겸 2016년 국가대표선수 선발예선대회서 금메달을 획득했다.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에 따르면 지난 6~10일 충남 서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5년도 전국남녀우수선수선발대회 겸 2016년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예선대회` 여자부 57㎏ 이하급에 출전한 임소라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올해 고등부 이상 전국대회 메달리스트들만 참가한 국내 메이저대회(G3)로 오는 12월에 있을 국가대표최종선발전(G5)을 앞두고 있어 상위랭커 10위 이내에 들기 위한 선수들의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졌다.이날 임소라 선수는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 3게임 연속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장접전 끝에 골든포인트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번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소라 선수는 랭킹포인트 30점을 획득해 단숨에 국내랭킹 2위로 뛰어오르게 됐다.또 이번 대회에서 수성구청 여자태권도선수단 김윤옥(-46㎏급)선수, 임다빈(-53㎏급)선수 등도 상위랭커에 등극해 실업 최강명문팀 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다가오는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5-11-16

라이혼블랙, 포항 아마야구 최강 등극

라이혼블랙팀이 정규리그와 챔피언시리즈를 통합 우승하며 포항아마야구 최강팀으로 우뚝 섰다. 라이혼블랙은 15일 오후 3시 20분께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포항 1부리그 챔피언시리즈에서 알바트로스를 12-4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라이혼블랙은 1부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챔피언시리즈를 동시에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라이혼블랙은 지난해 챔피언시리즈 우승을 아쉽게 놓친 한을 설욕했다.1부 리그에서 9승 2무 1패로 정규리그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라이혼블랙은 일찌감치 챔피언시리즈에 안착했다.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알바트로스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웅지야구단을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서 스나이퍼A를 8-6으로 누르고 챔피언시리즈에 진출하는 저력을 발휘했다.그러나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챔피언시리즈에서는 라이혼블랙에 무릎을 꿇으며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이날 라이혼블랙은 타선의 집중력과 안성진, 임재규, 이민규 투수로 이어지는 안정된 마운드 운영에 힘입어 포항 아마야구 챔피언으로 등극했다.알바트로스는 1회초 주자 2루 상황에서 상대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먼저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라이혼블랙도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이지훈 선수가 우중간 안타에 이은 도루로 2루에 진출했다. 이어 서동진이 안타를 쳐내 이지훈을 홈으로 불러들인데 이어 상대 송구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하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라이혼블랙은 3회 1점, 4회 2점을 추가하며 5-1로 경기를 리드했다. 알바트로스는 5회초 1점을 추가해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다.하지만 라이혼블랙은 5회말 타자 일순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거 6점을 뽑아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또한 라이혼블랙은 2회와 6회까지 각각 1실점에 그친 안성진, 임재규 선수와 마무리 이민규 선수의 호투로 알바트로스의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냈다.라이혼블랙 이연수 감독은 “열심히 뛰어 준 선수들 덕분에 리그와 챔피언시리즈를 석권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우승소감을 밝히며 “내년에도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1-16

2천여명 야구 동호인 잔치 성료

포항지역 최고 수준의 사회인 야구리그로 자리매김한 2015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포항리그가 9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관련기사 15면 경북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포항야구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4개 리그 72개 팀 2천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3월 8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예선리그가 펼쳐졌다.포항야구장을 비롯해 포항간이야구장, 곡강 1,2구장, 포철중야구장 등 포항지역 5개 구장에서 팀당 12경기를 펼쳐 총 884경기(플레이오프 20경기 포함)를 소화했다.4개 리그 예선을 통해 24개팀의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가려졌고, 지난 8일 준플레이오프과 14일 플레이오프를 치러 최종 우승팀을 가르는 각 리그 챔피언시리즈가 15일 포항야구장에서 펼쳐졌다.챔피언시리즈 결과, 리그별 우승의 영광은 라이혼블랙(1부리그), 포항시청(2부리그), 오천크로우즈(3부리그), 62프랜즈(4부리그)에 각각 돌아갔다.대회최우수 선수상은 1부리그 임재규(라이혼블랙), 2부리그 박석용(포항시청), 3부리그 박찬욱(오천크로우즈), 4부리그 손춘익(62프랜즈)씨, 수훈상은 1부리그 서동진(라이혼블랙), 2부리그 여현동(포항시청), 3부리그 안진수(오천크로우즈), 4부리그 박정훈(62프랜즈)씨, 공로상은 1부리그 이연수(라이혼블랙), 2부리그 정철구(포항시청) , 3부리그 김창용(오천크로우즈), 4부리그 조정환(62프랜즈)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개인 타이틀은 1부리그 타격부문에서는 타격왕 박성호(알바트로스), 홈런왕 서동진(라이혼블랙), 타점왕 서동진(라이혼블랙)씨가 수상했고, 투수부문에서는 권종일(스나이퍼A)씨가 다승왕, 탈삼진왕, 방어율왕을 휩쓸었다.타격·타점·홈런·다승·탈삼진·방어율 등 리그별 개인상은 국민생활체육 포항시야구연합회 홈페이지(www.pohangbaseball.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인타이틀 부문 시상식은 내달 중순께 포항야구인의 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1-16

한국 `맹타`에 베네수엘라 마운드 초토화

한국야구가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의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첫 콜드게임 승리와 함께 2연승을 거뒀다.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8위의 한국 야구대표팀은 12일 대만 타오위안 구장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예선 B조 3차전에서 베네수엘라(세계 10위)에 13-2,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콜드게임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이다.이 대회에서는 준결승·결승을 제외하고 5회 이후 15점 이상, 7회 이후 10점 이상 점수 차가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된다.황재균이 연타석 솔로 홈런 등 4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렸고, 김현수도 결승 2타점 2루타를 포함한 3타점을 기록하는 등 모처럼 타선이 일찌감치 폭발하면서 대승을일궜다.마운드에서는 선발 등판한 오른손 투수 이대은은 5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6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6개를 잡으며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한국은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개막경기에서 0-5로 완패했지만 전날 도미니카공화국에 10-1로 역전승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2연승했다. 한국은 하루 쉬고 14일 오후 7시 타이베이 티엔무구장에서 세계 12위 멕시코와 4차전을 치른다.전날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뒤늦게 폭발했던 타선은 이날은 1회부터 후끈 달아올랐다.정근우의 중전안타, 손아섭의 번트안타로 무사 1,2루가 되자 김현수가 우중간을가르는 2루타를 쳐 주자 둘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2사 후 나성범이 볼넷을 골라 주자를 1,3루에 둔 상황에서는 황재균이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한국은 3-0으로 앞서 나갔다.이대은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2회에는 선두타자 후안 리베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안정감을 줬다. 하지만 3회 선두타자 후안 아포다카에게 초구에 좌월 홈런포를 얻어맞고 흔들렸다. 이어 더글라스 란다에타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서 폭투,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시킨 뒤 그레고리오 페티트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한 점 차로 추격당한 한국은 4회 선두타자 황재균이 상대 세번째 투수인 로베르토 팔렌시아를 좌월 솔로포로 두들겨 다시 달아났다. 이어 강민호와 김재호의 연속 2루타로 가볍게 한 점을 보탰다. 2사 후 3루에 있던 김재호까지 김현수의 우전안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김현수가 2루를 훔치고나서 이대호의 중전안타로 득점, 점수는 7-2로 벌어졌다.5회 1사 후 황재균이 좌월 솔로 아치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해 한 발짝 더 달아났다.강민호의 볼넷과 김재호의 좌전안타로 엮은 무사 1,2루 기회에서는 정근우가 우전 안타를 쳐 한 점을 더 쌓았다. 이 때 3루까지 달린 김재호는 손아섭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이날 팀의 10번째 득점을 올렸다.대표팀은 6회말에도 이대호의 몸에맞는 공, 박병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엮었다. 이후 나성범의 내야안타 때 상대 3루수의 악송구로 주자 두 명이 모두 득점해 12-2로 도망가며 콜드게임 요건을 완성했다.2루에 가 있던 나성범 역시 황재균의 내야안타, 대타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이날 대표팀의 마지막 득점을 기록했다.7회 대표팀 마운드에는 이태양이 올라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끝냈다./연합뉴스

2015-11-13

5연승 질주… 최종예선 직행티켓 눈앞

한국이 손흥민(토트넘)의 활약에 힘입어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 미얀마를 격파했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G조 5차전에서 미얀마를 4-0으로 꺾었다.예선 5연승으로 G조 선두자리를 단단히 한 한국은 조 1위에게만 주어지는 최종예선 직행티켓을 손에 넣을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이날 경기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미얀마의 수비벽을 뚫기 위해 공격에 무게를 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원톱에는 지난달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선봉에 섰던 황의조(성남)가 배치됐고, 좌우날개에는 최근 골감각이 되살아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이재성(전북)이 섰다.중앙에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 조합이 나섰고, 정우영(빗셀 고베)이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공수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손흥민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5명의 공격진이 배치된 한국의 첫골은 전반 18분 기성용의 발끝에서부터 시작됐다.센터서클에서 공을 잡은 기성용은 페널티지역 부근에 뛰어들어간 이재성을 향해단번에 패스를 찔러줬고, 수비수 사이로 이재성이 날린 왼발 슈팅이 미얀마의 골망을 흔들었다.1-0 리드를 잡은 뒤에도 공세의 끈을 늦추지 않은 한국의 추가골은 전반 30분에나왔다.미얀마의 왼쪽 측면을 돌파한 지동원이 수비수를 제친 뒤 날린 크로스에 아우크스부르크 팀 동료인 구자철이 솟아오르면서 정확하게 머리에 맞춰 스코어를 2-0으로만들었다.한국은 전반 22분엔 골지역 정면에서 황의조가 미얀마 수비수 표 코코 테인에게파울을 당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장현수(광저우 푸리)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에 맞고 튕겨나오면서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18분 손흥민을 교체 투입하면서 공격력의 극대화를 노렸다.슈틸리케 감독의 의도대로 후반 추가골은 손흥민이 만들어 냈다. 손흥민은 후반37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장현수를 향해 정확하게 크로스를 날렸고, 장현수의 헤딩슛은 미얀마의 골망을 흔들었다.손흥민은 후반 41분에는 페널티지역으로 들어가는 남태희(레퀴야)에게 날카로운패스를 연결했다. 남태희는 손흥민의 도움을 골로 연결해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미얀마는 후반 5분 공격수 쩌코코의 헤딩슛이 골대를 빗나간 것을 제외하면 크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올해 15승3무1패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A매치 일정인 17일 라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면 1980년 이후 35년 만에 처음으로 16승 고지를 밟게된다./연합뉴스

2015-11-13

전국 농구 꿈나무들 상주서 실력 겨뤄

13일부터 16일까지 4일동안 상주시실내체육관과 상주중·상주여중 체육관에서 전국 17개시도 초·중·고 89개 농구팀 1천300여 명의 선수와 지도자 등이 참가하는 `2015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농구대회`가 열린다.이번 대회는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에서 주최하고 대한농구협회 주관으로 개최된다.지역예선을 통과한 남자초등부 195명, 여자초등부 155명, 남자중등부 200명, 여자중등부 170명, 남자고등부 197명, 여자고등부 103명이 각 시도를 대표해 실력을 겨룬다.특히 문화행사도 곁들여 경기 결과에만 연연하지 않는 즐기는 농구를 기획하고 있다.13일 저녁 7시 개회식 직후 전야제에서는 농구를 통한 퀴즈.게임 등이 진행되며 대회기간 중 2층 현관 로비에는 한국농구 100년사 사진전과 포토존, 싸인방이 운영된다.또 대회기간 중 시합이 없는 선수 등을 모집해 상주보, 도남서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자전거박물관 일원에서 해설이 있는 지역 문화탐방을 실시하고 청소년수련관의 도서열람실, 인터넷검색, 노래연습장, DVD 감상실 등도 개방한다.지방 도시로서는 드물게 초.중.고 농구팀을 모두 운영하고 있는 상주시는 이번 대회가 농구꿈나무 육성과 학교 스포츠클럽 농구팀의 기량향상은 물론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면서 상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관광명소도 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11-13

강정호, NL 신인왕 후보 최종 3인에

메이저리그 연착륙에 성공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015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MLB닷컴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각 리그 신인왕 후보를 공개했다.강정호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맷 더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내셔널리그 신인왕 최종 후보로 호명됐다.한국 야수로는 처음으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강정호는 데뷔 첫해 126경기에 나서 타율 0.287·15홈런·28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브라이언트는 타율 0.275·26홈런·99타점을, 더피는 타율 0.295·12홈런·77타점을 올렸다.현지 언론은 브라이언트의 수상을 점치고 있다.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로 선정하며 결과는 17일 발표된다.MLB닷컴은 각 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사이영상 후보도 공개했다.가장 눈길을 끄는 부문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원투펀치`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턴 커쇼가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와 경쟁한다.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는 소니 그레이(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애스트로스), 데이비드 프라이스(토론토 블루제이스)다.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는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내셔널리그 MVP 자리를 놓고 다툰다.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최고 선수로 뽑힌 조시 도널드슨(토론토)은 BBWAA가 선정하는 아메리칸리그 MVP에도 도전한다. 경쟁자는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로렌조 케인(캔자스시티 로열스)이다./연합뉴스

2015-11-12

“미얀마전 압도적 승리 거둘 것”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1일 미얀마와의 일전을 앞두고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슈틸리케 감독은 12일 오후 8시 열리는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차전을 앞두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압도적으로 이기겠다”고 밝혔다.한국은 6월 미얀마와의 1차전 당시 이재성(전북)과 손흥민(토트넘)의 연속골로 2-0 승리했지만 다득점에는 실패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상대보다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1차전보다 많은 찬스를 만들겠다”면서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전략적으로 플레이를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공격수들부터 수비를 시작해야 한다”며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축구를 구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슈틸리케 감독은 권창훈(수원) 등 일부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빠진 데 대해서는 “누가 출전하든 항상 제몫을 해왔다”면서 “11명뿐 아니라 22명 모두가 주전”이라고 답했다.슈틸리케 감독은 또 “지난 9월 화성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2차전 8-0 승리 당시 약 3만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고 그날 경기 내용도 좋았다”면서 “내일도 이같은 장면을 봤으면 좋겠다”면서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게르트 자이세 미얀마 감독은 “아시아 최강팀 중 하나인 한국과 대결하게 돼 영광이다”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 한국이 48위, 미얀마가 161위로 차이가 나는 만큼 현실적인 전력 차를 고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한국 선수들은 모두 실력이 월등하다”면서 “잉글랜드나 독일 무대에서뛰는 선수도 많은 만큼 미얀마 팀과 수준 차가 크다”고 인정했다.그러나 자이세 감독은 “라오스와 미얀마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 미얀마가 라오스보다 강팀이다”면서 “라오스는 너무 쉽게 실점했는데 그런 부분을 조심하겠다”면서 라오스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각오를 분명히 밝혔다./연합뉴스

2015-11-12

`올시즌 마지막 빅매치` 골프 여제 가린다

올해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2015`가 13일 용인 레이크사이드CC에서 열린다.총 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의 이번 대회에는 5승의 전인지를 비롯 박성현, 이정민, 고진영, 조윤지, 김민선, 김혜윤, 김보경 등이 출전한다.올 시즌을 끝으로 미국 LPGA진출을 선언한 전인지는 몸이 완전치 않지만 국내 팬들에게 고별인사를 전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올 시즌 5승을 거둔 전인지가 부상을 딛고 우승컵을 들어올릴 경우 대회 2연패와 함께 2008년 서희경(6승) 이후 7년만에 시즌 6승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현재 랭킹 2위인 이정민의 선전도 기대된다. 이정민으로서는 전반기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후반기 들어 계속 우승 언저리에서 고배를 마셨기 때문에 이번대회에 사실상 마지막 승부를 건다.최고 루키자리다툼도 치열할 전망이다.박지영이 1위, 김예진이 2위를 기록중인데, 둘다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예진이 우승을 하더라도 박지영이 21위 이내에 들면 박지영이 신인왕을 수상하게 된다.올해 대상포인트 3위에 올라있는 김해림은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다 잡았던 첫 우승의 기회를 놓쳤던 분풀이를 이번 대회에서 하겠다며 다짐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5-11-12

男핸드볼 대표팀, 5회연속 올림픽 진출 도전

윤경신(42) 감독이 이끄는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대회 출전을 위해 12일 출국한다.한국 남자 핸드볼은 14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에 출전, 5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우리나라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1996년 애틀랜타 대회를 제외하고는 매번 올림픽 본선에 나갔다. 최고 성적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은메달이다.이번 아시아 지역 예선대회 우승국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2,3위에는 대륙별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나라들이 모여 벌이는 최종 예선 출전 자격을 준다.한국은 바레인, 이라크, 중국, 호주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B조는 카타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일본, 우즈베키스탄으로 구성됐다.각 조 상위 2개국이 4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한국은 예선에서 바레인과 조 1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며 B조에서는 카타르의 전력이 한 수 위로 평가되는 가운데 남은 4강 티켓 한 장을 놓고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오만이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우리나라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카타르다.카타르는 올해 초 자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돌풍을일으켰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도 한국을 24-2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카타르는 유럽 출신 귀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전력이 강해졌으며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홈 코트의 이점까지 안고 있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대비해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해왔고4일과 6일, 9일에는 충남체육회-인천도시공사 연합팀과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이번 대회를 마치고 결혼할 예정인 대표팀 간판 정수영(코로사), 정의경(두산)은 올림픽 본선 출전을 확정 짓고 기분 좋게 결혼식을 치르겠다는 각오다.윤경신 감독은 “유럽에 버금가는 힘과 높이를 가진 중동세를 이겨내려면 속공과압박 수비가 필요하다”며 “그동안 강도 높은 체력 훈련과 다양한 전술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린 만큼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연합뉴스

2015-11-12

박병호 미네소타와 ML행 타진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 포스팅의 승자인 미네소타 트윈스는 다음 달 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까지 박병호와의 계약 교섭권을 독점으로 갖는다.미네소타 구단은 다음 달 9일까지 30일간 박병호의 공식 에이전트인 옥타곤 월드와이드와 연봉 등에 관한 입단 협상을 벌인다.협상이 결렬되면 미네소타 구단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금액인 1천285만 달러(약 147억원)를 돌려받고, 박병호는 넥센에 잔류하거나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한다.이 경우 박병호 측은 내년 11월 1일까지 메이저리그에 포스팅 요청을 할 수 없다.넥센은 지난 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공식 요청했다.넥센은 이어 지난 7일 메이저리그 구단이 박병호를 영입하겠다고 써낸 최고응찰액 1천285만 달러를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고, 사흘 뒤인 이날 해당 구단이 미네소타로 밝혀졌다.박병호에 앞서 메이저리그에 뛰어든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류현진(28·LA 다저스)도 비슷한 절차를 거쳤다.KBO는 지난해 12월 15일 넥센의 요청에 따라 메이저리그에 강정호를 포스팅해달라고 요청했다.넥센은 같은 달 20일 메이저리그 구단이 강정호를 영입하겠다고 제시한 최고응찰액은 500만2천15달러(약 55억원)를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고, 사흘 뒤 강정호에 베팅한 구단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밝혀졌다.강정호는 올해 1월 17일 `4+1년`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 계약 총액은 1천600만 달러(약 176억원)다.그에 앞서 KBO는 2012년 11월 2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당시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좌완 투수 류현진의 포스팅을 요청했다.같은 달 10일 최고응찰액이 2천573만7천737달러33센트(약 280억원)로 밝혀졌고,메이저리그는 하루 뒤 교섭권을 딴 팀이 다저스라고 발표했다.이후 협상은 다소 지지부진했다.류현진의 에이전트는 다저스에 끌려 다니지 않으려고 “류현진이 일본에서 뛸 수도 있다”고 강하게 압박하기도 했다.류현진은 2012년 12월 10일에야 계약 기간 6년간 총액 3천600만달러(약 390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최종 계약했다./연합뉴스

2015-11-11

오승환도… 빅리그 움직임 시동

드디어 오승환(33)도 움직인다.한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구원왕을 차지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오승환은 이르면 이번 주 에이전트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협상을 위해서다.오승환의 측근은 10일 “오승환이 곧 미국으로 출국해 열흘 정도 머물 계획”이라며 “오승환에게 관심을 보이는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있다. 미국 현지 분위기를살피면서 협상도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동안 오승환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 직행을 노리는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잔류 요청을 정중히 거절하고 미국 진출을 선언한 이대호(33)와 달리 조용히 개인 시간을 가졌다.지난달 23일 입국한 그는 최근 부산에 머물며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등산 등으로 꾸준히 몸을 만들었다.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분주히 움직였다. 일본프로야구 종료와 함께 오승환에게 관심을 보이는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와 미팅을 하고, 탐색전을 펼치기도 했다.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구단 명을 언급할 수 없지만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오승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퀄리파잉오퍼, 포스팅, 윈터미팅 등 변수가 많고 호흡이 긴 메이저리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장기전을 대비하느라 표면화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없다면 굳이 11월 중순에 미국으로 선수와 에이전트가 함께 이동할 필요도 없다. 최소한 오승환을 직접 만나고픈 구단이 있다는 의미다.오승환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전 소속팀 한신 타이거스는 끈질기게 잔류 요청을했다.10일에도 일본 스포츠호치가 “한신은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구단과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하기 전에 직접 만나 재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하지만 오승환에게 한신과 재계약은 `차선책`이다. 현재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오승환의 지인은 “오승환이 당분간 일본으로 갈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지금은 (오승환이)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겨울은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할 마지막 기회일 가능성이 크다.그래서 오승환의 미국행 의지는 더 강하다./연합뉴스

2015-11-11

슈틸리케號 올 마지막 도전 계속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지휘 아래 승리를 거듭하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약체 미얀마와 홈에서 대결한다.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미얀마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조별리그 5차전 경기를 갖는다.한국은 G조에서 4승으로 조 1위에 올라 있다. 앞서 한국은 1~4차전에서 미얀마,라오스, 레바논, 쿠웨이트를 차례로 격파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8위인 한국은 미얀마(161위)에 비해 객관적으로 전력이 훨씬 앞서 있다. 미얀마는 G조에서도 1승1무3패로 5개 팀 중 4위다.전력상 열세인 미얀마는 극단적으로 수비진을 두텁게 배치하는 전술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입장에선 미얀마의 밀집수비를 어떻게 깨뜨리느냐가 이번 경기의 최대 관건이다.지난 6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도 한국은 2-0으로 승리했지만, 약체를 상대로 만족스럽지 못한 공격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9월 라오스전에서 밀집수비에 대한 해법으로 기존 4-2-3-1 전술보다 전방 공격수를 1명 늘린 4-1-4-1 전술을 채용한 바 있다.당시 경기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4-1-4-1 전술과 함께 수비수에게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주문했고, 결국 8-0 대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미얀마전에 앞서 슈틸리케 감독은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때도 선수들의 정신무장을 주문했다.최근 북중미의 신흥강호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에서까지 승리하면서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올해 남은 A매치 두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한국 대표팀은 미얀마와 홈 경기를 치르고 나서 17일에는 라오스 원정으로 올해A매치 일정을 마무리한다.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대표팀의 올해 성적은 16승3무1패가 된다. 한국 축구가 한 해에 16승을 달성하는 것은 1980년 이후 35년 만이다.역대 기록으로는 1975년(26승)과 1978년(24승), 1977년(20승)에 이어 네 번째에해당하는 수치다./연합뉴스

2015-11-11

美 야후스포츠, FA 순위공개… 박병호 24위

미국 야후스포츠가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를 달굴 자유계약선수(FA)를 1위부터 191위까지 나열했다.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 직행을 노리는 박병호(29)와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FA로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는 이대호(33), 오승환(33)은 꽤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야후스포츠는 “선수의 통산 기록과 나이, 잠재력, 시장 가치 등을 고려해 순위를 정했다”고 밝혔다.박병호는 24위, 이대호는 29위, 오승환은 42위에 올랐다.야후스포츠는 박병호를 “최고의 배트 플립(배트 던지기) 기술을 갖춘 29세의 한국 거포”라고 소개하며 “미네소타 트윈스가 1천285만 달러의 최고 응찰액으로 독점교섭권을 얻었다. 다른 팀도 1천100만 달러 수준의 베팅을 했다”고 뜨거웠던 박병호영입전을 떠올렸다.이대호는 전체 29위, 1루수·지명타자 중에서는 3위에 올랐다.야후스포츠는 “이대호는 194㎝·130㎏의 거구로, 힘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평가하며 “올해 일본프로야구에서 31홈런을 쳤다”고 전했다. 이어 “그의 신체 조건이나 나이를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 이적료를 지급할 필요없는 FA이고 다년 계약을 고려해도 좋을 타자”라고 설명을 더했다.오승환은 전체 42위, 불펜 투수 중에는 대런 오데이, 라이언 매드슨, 호아킴 소리아에 이은 4위로 평가받았다.야후스포츠는 오승환을 `한국의 마리아노 리베라`라고 표현하며 “오승환이 2년 연속 일본 무대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불펜 보강이 필요한 팀에는 필요한 전력”이라고 설명했다.야후스포츠가 꼽은 가장 주목받는 FA는 올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총 18승(5패 평균자책점 2.45)을 기록한 왼손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였다./연합뉴스

2015-11-11

“포항선수단의 값진 땀방울 지역체육 위상 드높여”

강원 전국체전에서 선전을 펼친 포항시 선수단에 대한 환영식이 9일 열렸다. 포항시체육회(회장 이강덕 포항시장)는 이날 오후 2시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난달 16~22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 경북대표로 출전한 포항시 선수 및 지도자에 대한 환영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포항시체육회 회장인 이강덕 포항시장, 입상 선수, 지도자 및 체육회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성적보고, 입상선수 메달 수여 및 지도자 꽃다발 증정,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포항시 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에 육상 등 23개 종목 238명이 참가해 유도 등 7개 종목에서 금메달 11개를, 육상 등 7개 종목에서 은메달 14개, 레슬링 등 6개 종목에서 동메달 16개 등 모두 41개의 메달을 획득해 경북의 종합 5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특히, 포항시청 김경애 선수는 육상 여일반부 창던지기에서 대회신기록을 수립, 포항해양과학고 이지예 선수는 역도 여고부 58kg급 합계·인상에서 2관왕과 용상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는 등 포항체육의 위상을 드높였다.이강덕 포항시체육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우리시가 거둔 쾌거는 선수와 지도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피땀 어린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경북을 대표하는 스포츠선진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선수와 지도자가 오직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