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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英 축구전문지 “이승우, 19세 이하 유망주 2위”

`바르샤 보이` 이승우(바르셀로나·사진)가 영국 축구전문지 포포투가 선정한 `가장 흥미진진한 19세 이하 축구선수`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2일(현지시간) 영국의 축구 전문지 포포투 최신호에 따르면 이승우는 노르웨이출신의 16세 축구천재 마틴 외데가르드(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유망주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포포투는 2005년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아시아와 아프리카 선수들이 유럽의 주요 구단으로 진출하는 것은 해당 국가의 축구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라고 전했다.이어 이승우에 대해 “4년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고, 지난 여름엔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다”며 “이승우는 진정한 의미에서 한국 최초의 월드클래스 축구선수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이승우에 앞서 1위를 차지한 외데가르드는 올해 1월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1998년 12월생인 외데가르드는 2013년 노르웨이 16세 이하(U-16) 대표팀을 시작으로 이미 성인 대표팀에서도 데뷔전을 치른 `특급 유망주`다.스트룀스고드셋 유스 출신인 그는 지난해 4월 노르웨이 최상위리그(티펠리겐) 무대에 데뷔해 가장 어린 나이(15세 117일)에 출전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고, 약 한 달 만에 데뷔골을 넣어 최연소 득점 기록(15세150일)도 갈아치웠다.지난해 8월에는 아랍에미리트와의 평가전에 나설 국가대표로 선발돼 노르웨이 성인 대표팀 최연소 출전 기록(15세 253일)도 세웠다./연합뉴스

2015-12-03

메시·호날두·네이마르,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네이마르가 올해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후보에 올랐다.국제축구연맹(FIFA)는 1일(한국시간) 2015 FIFA 발롱도르(Ballon d`Or) 최종 후보에 이들 세 명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지난 10월 FIFA가 발표한 23명의 후보 가운데 20명이 탈락했고, 결국 이들이 축구선수로서 최고 영예인 발롱도르에 도전하게 됐다.프랑스어로 `골든볼`을 뜻하는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시상한 세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2010년부터는 FIFA와 프랑스풋볼이 함께 `FIFA-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수상자를 뽑고 있다.2014년 11월 2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015년 11월 20일까지의 활약상을 기준으로 가려질 이번 발롱도르의 관심사는 호날두와 메시의 경쟁이다.호날두는 최근 발롱도르를 2회 연속 수상했다. 메시는 호날두가 수상하기 전 4년 연속 발롱도르를 차지했다.또한 생애 처음으로 발롱도르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린 네이마르가 호날두와 메시의 아성을 깨뜨릴지도 관심사다.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 호르헤 삼파올리 칠레 대표팀 감독 등 3명의 올해의 감독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렸다.FIFA는 내년 1월11일 스위스 취리히의 콩그레스하우스에서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연합뉴스

2015-12-02

“그라운드서 뛸 수 있는 한 계속 뛰고 싶어요”

▲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어워즈에서 전북 현대의 이동국이 아디다스 팬타스틱 플레이어에 선정 돼 트로피를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2015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영원한 라이언킹` 이동국(36·전북 현대)이 “뛸 수 있는 한 뛰고 싶다. 운동장에서 증명해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동국은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득점왕 김신욱(울산)과 어시스트왕 염기훈(수원)을 제치고 MVP로 선정된 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시즌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그는 “한번도 경기 후 힘들어 은퇴하겠다는 생각을 한적이 없다. 20살이나 36살이나 경기 후 힘든 건 마찬가지”라면서 “생각에 따라 몸은 바뀐다”고 체력에 자신감을 보였다.다만 이동국은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전북과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서는 “재계약이 늦은건 사실”라는 원론적인 반응만 보였다. “아직 재계약 전이라 뭐라 답을 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끼는 이동국에게 최강희 감독은 “차라리 포항 스틸러스에 가서 1년만 뛰고 백의종군하겠다고 하는게 나을것”이라는 농담성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스트라이커로는 `환갑`에 가까운 나이의 이동국은 2009년, 2011년과 지난해에 이어 통산 4번째 MVP를 수상, K리그 최다 수상기록행진을 이어갔다.그는 “너무 감동스럽고, 전북 현대에 있지 않았다면 과연 상을 탈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최강희 감독께 감사하다”면서 “4회 수상은 당분간 깨지기 어려운 기록일 것”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이동국은 또 “우승에 대한 의심이 들 정도로 힘들었을 때 감독님이 우승을 한 번도 의심한 적 없다고 말한게 팀이 다시 일어서는 계기가 됐다”면서 “감독님이 어느 구단을 가더라도 저는 항상 1+1으로 곁에 있겠다”고 말했다.텔레비전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이동국은 “시즌 중간에 출연하게돼 경기력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다”면서 “그런 시선을 이기기 위해 더 열심히 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전북이 1위인 줄 몰랐던 분들도 방송을 통해 그 사실을 알았단 얘기를 듣고 출연하길 잘 했다고 생각했다”면서 “가장 소중한 보물인 아이들에게 든든한 아빠로서 성인이 될 때까지 지켜주고 싶다”고 자녀들에게 애정을 보였다.이밖에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인 팀후배 이재성에 대해서는 “신인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플레이에 여유가 생겼다”면서 “이재성, 황의조(성남) 등 실력있는 젊은 스트라이커들이 반짝하고 마는게 아니라 꾸준히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2015-12-02

한국女골프, 4대 투어 대항전 우승 도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4대 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항전 `더 퀸즈(The Queens)`에서 첫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더 퀸즈`는 한국과 일본(JLPGA), 유럽(LET), 호주(ALPG) 투어 선수들이출전하는 대회로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미요시컨트리클럽(파72·6천500야드)에서 열린다.1999년부터 시작한 한·일전이 발전해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에는 해당 협회국적 선수만 출전할 수 있어 사실상 자존심을 건 국가 대항전이다.팀당 9명씩 총 36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1라운드 포볼(2명이 한 조로 각자의 공으로 경기), 2라운드 포섬(2명이 한 조를 이뤄 공 한 개로 경기)으로 진행되며 마지막 3라운드는 전원이 싱글 매치플레이를 벌인다.승리하면 3점, 무승부는 1점, 패배시는 0점이 부여된다. 총상금은 1억 엔으로, 점수를 합산해 우승한 팀에게는 4천500만 엔이 주어진다.KLPGA에서는 올해 투어 상금 랭킹 상위 멤버들이 모두 나선다.올해 KLPGA 투어에서 상금·다승왕 등 4관왕을 쓸어담은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첫 우승을 위한 선봉에 선다.시즌 3승과 함께 상금 순위 2위의 박성현(22·넵스), 8개홀 연속 버디 기록을 세운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시즌 3승의 이정민(23·비씨카드), 고진영(20·넵스)이 가세했고, 배선우(21·삼천리)와 김민선(20·CJ오쇼핑)도 힘을 보탠다.여기에 추천 선수로 합류한 김세영(22·미래에셋)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다운 샷을 선보인다.무엇보다 올해 J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두고 투어 사상 최초로 상금 2억엔을 돌파한 이보미(27)가 `캡틴`으로서 팀을 이끈다.JLPGA에서도 기쿠치 에리카, 우에다 모모코(주장) 등 스타 선수가 출전하고, LET에서는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로라 데이비스가 주장으로 출전한다.ALPG에서도 캐서린 커크, 사라 제인 스미스 등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자존심을 건 경쟁에 출사표를 던졌다./연합뉴스

2015-12-02

상주상무, 내일 K리그 챌린지 우승 기념식·팬즈데이 개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우승을 차지한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백만흠)은 3일 오후 6시부터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우승 기념식 및 팬즈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5년 K리그 챌린지 우승과 2016년 K리그 클래식 승격을 기념하는 동시에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상주상무를 응원하는 팬이라면 누구든 입장이 가능하다.선착순 500명에게는 우승기념 머플러를 증정하며 특히, 20분가량 선수단이 입구에서 입장하는 팬들을 하이파이브로 맞이하는 특별한 시간도 갖는다.입장 후에는 챌린지 우승패 및 올 시즌 활약한 선수들의 사진전 관람 그리고 그린 실버합창단과 `TRIO LOBEN`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이어 본식 1부에서는 2015시즌 선수단이 우승을 향해 걸어온 길이 담긴 기념영상을 상영하고 감사패와 공로패를 증정한 뒤 선수단에게 우승패를 전달하는 기념식이 진행된다.상주상무 EPL존의 공식 치어팀인 `상상응원단`의 공연으로 막을 열게 되는 2부 행사에서는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 하는 팬 미팅과 그동안 군인신분으로 숨겨뒀던 선수단의 다양한 진목면을 확인할 수 있다.한편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올 시즌 20승 7무 13패의 전적으로 K리그 챌린지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에 따라 2016년에는 K리그 클래식에서 활약하게 된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5-12-02

김현수 `빅리그` 진출 가시화

김현수(27·두산 베어스)의 `빅리그` 진출이 가시화하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신분 조회 요청이 들어왔고, 김현수의 에이전트는 이번 주말 미국으로 건너가 그를 원하는 팀을 만날 예정이다.KBO는 1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김현수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이에 KBO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김현수가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며, 어느 구단과도 계약 협상이 가능하다고 통보했다.신분조회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한국 선수와 계약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영입하는데 신분상 걸림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즉, 김현수에 대한 관심 차원을 넘어서 실질적 계약을 염두에 두고 움직인 구단이 있다는 뜻이다.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김현수는 원소속팀 두산과 우선 협상 기간이 지나 지난달 29일부터는 두산을 제외한 국내·외 팀과 협상할 수 있다.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김현수가 시장에 나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신분조회를 요청한 팀이 있었던 것이다.김현수를 잡으려고 두산도 재계약 의지를 기회가 있을 때마다 드러내 왔다. 하지만 일찌감치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아온 김현수는 빅리그 도전을 우선순위에 뒀다.김현수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리코스포츠에이전시의 이예랑 대표는 이번 주말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이 대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복수의 구단이 김현수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5-12-02

`원정도박` 임창용, 결국 방출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임창용(39·삼성 라이온즈·사진)이 결국 방출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2015년 KBO 리그 소속선수 중 2016년 구단별 재계약 대상인 보류선수 551명의 명단을 각 구단에 공시했다.동남아 원정도박 혐의로 피의자 신분이 된 임창용은 이날 삼성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실상 방출이다.임창용은 지난 27일 2차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 삼성이 짠 4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도 이름이 빠졌다.당시 몇몇 구단이 임창용 지명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25일 임창용이 검찰에 소환된 것이 알려지면서 백지화했다.삼성은 28일 KBO에 2016시즌 연봉 계약 의사가 있는 보류선수 명단을 56명으로 짜며 임창용을 제외했다.임창용은 문서상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는 신분이 됐다.그러나 수사가 종결되기 전까지는 임창용을 영입할 구단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한국프로야구에서 114승 72패 232세이브를 거두고, 일본과 미국 메이저리그까지경험한 베테랑 임창용은 야구 외적인 문제로 은퇴 위기에 몰렸다.원정도박 의혹으로 임창용과 함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된 윤성환과 안지만은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됐다.두 선수는 비교적 젊은 삼성 마운드의 핵심전력이다. 또한 아직 수사가 구체적으로 진행되지 않았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삼성 관계자는 “수사 결과가 나오면 자체 징계를 내리겠지만, 지금은 방출까지 고려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삼성은 방출을 요청한 외야수 강봉규, 시즌 중 은퇴를 선언한 포수 진갑용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메이저리그 출신 좌타자 최희섭도 그라운드를 떠난다. 최희섭은 시즌 종료 뒤 KIA 타이거즈 구단과 면담을 하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KIA는 내야수 박기남도 보류선수 명단에서 뺐다.한화 이글스도 1군을 경험한 선수 상당수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내야수 한상훈과 투수 박성호, 이동걸, 허유강, 포수 이희근, 외야수 이양기, 오윤 등이 방출 통보를 받았다.한화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3명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뺐다.영입과 방출 등 올 시즌 가장 많은 선수 이동이 있었던 한화는 겨울에도 대대적인 개편을 했고 1군에서 뛰던 선수도 방출의 철퇴를 맞았다.NC 다이노스는 이미 은퇴를 선언한 손민한, 박명환, 이혜천과 함께 2000년 신인왕 이승호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2015년 KBO리그에 소속된 682명 중 보류선수 명단 제출 이전 임의탈퇴 및 자유계약선수(FA)로 공시된 30명, 시즌 중 군보류 선수로 공시된 26명, FA 미계약 선수 11명이 제외됐고 이날 보류선수 명단 발표로 64명이 더 빠졌다.이날 KBO가 발표한 보류선수는 총 551명으로 두산 53명, 삼성 56명, NC 55명, 넥센 53명, SK 55명, 한화 53명, KIA 59명, 롯데 55명, LG 59명, 케이티 53명이다.각 구단은 최대 65명을 정식선수로 보유할 수 있다./연합뉴스

2015-12-01

박석민 “책임감 갖고 새 도전” FA 역대 최고 96억 NC 품에

2015시즌 자유계약선수(FA) 야수 중 `최대어`로 꼽힌 3루수 박석민(30·사진)이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NC 다이노스 품에 안겼다.NC는 30일 박석민과 계약 기간 4년, 계약금 56억원과 연봉 30억원을 포함한 보장금액 86억에 플러스옵션 10억원 등 총 96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NC는 최고 대우를 보장하며 든든한 3루수인 박석민을 영입, 취약점 중 하나를 지웠다.이로써 박석민이 옵션을 채우게 되면 역대 최고액을 받을 수 있게 됐다.보장액 기준으로 FA 최고 계약 규모는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의 4년 총 90억원이다. 야수 중에서는 SK 와이번스의 내야수 최정(4년 총 86억원)이 최고였다.그러나 옵션을 더하면 박석민이 역대 최대 규모 FA 계약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박석민은 이 가운데 매년 2억원씩 총 8억원을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를 돕는 데 기부하기로 했다.박석민은 “먼저 나를 성장시켜 준 삼성과 대구라는 무대, 팬들께 송구한 마음이크다”며 “어디에서든 열심히 하고 발전하는 모습이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FA로 삼성을 떠나 새 팀에 정착한 심정을 밝혔다.이어 “NC 다이노스는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이 경기모습뿐 아니라 분위기도 조화롭고 끈끈해 많은 선수가 좋아하는 팀”이라며 “김경문 감독님 역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우승과 함께 원칙을 지키며 존경받는 야구인이다. 팬들의 사랑과 NC의 관심과 투자에 감사드리며 팀 안팎에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배석현 NC 단장은 “다이노스가 더욱 강해지고 창원시민과 야구팬들이 사랑하는 팀이 되려고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국내 최고 3루수라는 점에 대한 평가, 야구팬과 동업자인 선수들과의 관계, 유소년 야구에 대한 기부계획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박석민 선수의 의지를 확인한 뒤 함께 하기 위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김경문 NC 감독은 “팀에 필요한 선수여서 구단에 요청했고, 함께 할 기회를 준 구단과 다이노스를 선택한 박석민 선수에게 모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박석민 선수가 이호준, 이종욱 선수 등 팀 선배, 동료 선수들과 조화를 이뤄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석민은 2004년 삼성에 입단해 줄곧 삼성 유니폼을 입으며 대구의 프랜차이즈스타로 성장하고 주장으로 팀을 이끌기도 했으나, 이번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 NC로 팀을 이동하게 됐다.탄탄한 수비에 장타력도 갖춘 박석민은 올 시즌 135경기에서 타율 0.321, 26홈런, 116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기록은 1천27경기에 타율 0.297, 163홈런 등이다.박석민은 NC에서도 중심타선에 합류해 타선의 폭발력을 더해줄 전망이다. 또 좌타자가 주류를 이루는 NC 타선에 우타자로서 균형을 맞추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NC는 박석민과 삼성의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협상에 착수했으며, 이에 앞서 전력강화 회의를 통해 취약 포지션을 검토해 FA 영입 대상을 검토하며 박석민의 영입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린 상태였다고 설명했다.NC는 29일 오후 박석민을 만나 협의하며 옵션 등에서 의견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고, 30일 오후 다시 만나 최종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15-12-01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성공개최 힘모아

청송군은 최근 (사)대한산악연맹(회장 이인정)과 함께 2016~2020 UIAA(국제산악연맹)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UIAA(국제산악연맹)이 주최하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매년 유럽을 중심으로 3~4개 대회가 열리고 있다.대한산악연맹은 아시아권 최초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유치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1월 청송 얼음골에서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했고, 경상북도와 함께 향후 5년간의 대회를 공동유치에 성공해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2020년까지 청송에서 개최하게 됐다.청송군과 대한산악연맹은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재유치를 위해 지난 2014년 8월 국제산악연맹(UIAA)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소치로 달려가 재유치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그 결과 2020년까지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을 재유치 하는데 성공해 아시아 유일의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개최지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청송군은 새로운 대회장 조성은 물론 주변 얼음골빙벽밸리 개발 사업을 통해 대회 기반시설 및 부대시설을 조성하여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2016년 대회부터 2020년까지 대회 개최를 주관할 방침이다.한편 (사)대한산악연맹 또한 2020년까지로 연장된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청송군과 함께 노력할 것을 이번협약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했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5-12-01

박병호 “기분 좋게 사인해야죠”

▲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29일 인천공항에서 출국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협상을 마무리 짓고자 미국으로 출국했다.박병호는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그는 시카고를 경유해 미네소타에 도착한다.빅리그 입성을 향한 중요한 과정이다.박병호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 진출을 추진했고, 미네소타가 1천285만달러(약 147억 원)를 제시해 단독 교섭권을 따냈다.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한국 대표팀에 뽑힌 박병호는 대회를 치르느라 에이전트를 통해서만 연봉 협상 진행 과정을 들었다.대회가 끝나고, 박병호가 움직일 시점이 됐다.미네소타가 박병호를 초청했고 박병호는 미네소타에서 연봉 협상 과정을 지켜보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연봉협상 마감 시한은 12월 9일이다.박병호는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미네소타는 최근 4년 동안 31개, 37개, 52개, 53개로 홈런 수를 늘려온 박병호의 성장 속도에 주목했다.박병호는 힘으로 한국프로야구를 지배하면서도 타율 3할의 정확도까지 뽐냈다.복수 구단의 경쟁 끝에 미네소타가 박병호와 독점 교섭권을 손에 넣었다.관건은 `대우`다. 포스팅 응찰액이 연봉과 비례하는 점을 고려하면 박병호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보다 훨씬 높은 연봉을 받게 될 전망이다.강정호는 지난해 포스팅에서 500만2천15 달러를 제시한 피츠버그와 4+1년 총 1천625만 달러에 계약했다.2015년과 2016년 250만 달러씩, 2017년 275만 달러, 2018년 300만 달러를 받고 2019년에 옵션을 발휘하면 550만 달러를 지급받는 조건이다.박병호는 훨씬 더 좋은 조건에 계약할 가능성이 크다.“에이전트에게 미네소타가 제시한 총액이 어느 정도인지는 들었다. 언론에 나오고 팬들이 기대하시는 것보다는 적다”고 말한 박병호는 “구단과 대화한 후 기분 좋게 사인하고 오고 싶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5-11-30

아듀 `황선홍`… 포항서 마지막 승전보

포항스틸러스가 황선홍 감독의 고별전이자 시즌 최종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29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서울FC와의 K리그 클래식 최종라운드인 38라운드에서 전반 16분 터진 최재수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강상우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포항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지만 같은 시각 열린 수원과 전북전에서 수원이 2-1로 승리해 ACL 직행티켓을 주는 리그 2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포항은 리그 3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내년도 ACL 조별리그 진출을 위해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전반 초반 서울이 기선을 잡았다. 이석현과 고요한을 중심으로 중원 압박에 성공한 서울이 포항 진영을 휘저었다. 수세에 몰린 포항은 전반 10분께부터 풀백 최재수가 공격에 가담해 공격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기세가 오른 포항이 선제골을 성공시킨다. 전반 16분 강상우가 아크정면에서 상대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어 키커로 나선 최재수가 왼발로 감아 찬 킥이 서울 골문 오른쪽 구석을 그대로 파고들어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유상훈 골키퍼가 멍하니 쳐다볼 정도로 환상적인 슈팅이었다.서울도 득점의 기회를 맞았지만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낮은 패스를 페널티박스 정면을 쇄도하던 서울 윤주태가 노마크 찬스에서 논스톱 슈팅을 날렸다. 곧바로 신화용 골키퍼는 동물적인 움직임으로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전반 36분 김승대가 왼쪽 아크부근에서 높이 뜬 볼을 트래핑 후 왼발 논스톱으로 연결했지만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후반 서울의 거센 반격으로 포항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급기야 후반 35분 몰리나가 동점을 뽑아내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수원전 악몽이 되살아나는 순간이었다.하지만 강철전사들은 황선홍 감독의 고별전 승리를 위해 똘똘 뭉치는 불굴의 의지를 불사질렀고,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전광판 시계는 멈췄고, 추가 시간이 주어진 상황.후반전 티아고 대신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가진 유제호의 강력한 슈팅이 유상훈 골키퍼 맞고 튕겨나오자 강상우가 가볍게 밀어 넣어 결승골로 연결됐다.극적인 결승골로 떠나는 황선홍 감독에게 마지막 승리를 전달된 덕분에 스틸야드는 리그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처럼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어 팬들은 언제 부를지 모를 `황선홍`을 연신 외쳐댔다.경기 직후 스틸야드를 가득 메운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황선홍 감독의 환송 행사가 열렸다. 환송식에서 황선홍 감독은 다양한 선물을 받고 헌정 영상을 보면서 끝내 눈물을 훔쳤다.이 경기를 끝으로 포항을 떠나는 황 감독은 “울지 않고 이별을 쿨하게 받아들이고 싶었는데 지나간 세월도 생각이 나고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했다”며 “우리 선수들과 좋은 추억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감독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홈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1-30

포항 레전드 황선홍 `눈물의 작별`

포항스틸러스 레전드 출신인 `황새` 황선홍 감독이 29일 열린 고별전에서 끝내 눈물을 훔쳤다. 관련기사 15면이날 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서 황 감독은 “저는 툭하면 운다. 사실 울지 않고 쿨하게 받아들이고 싶었는데 지나간 시간이 생각나고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했다. 우리 선수들과 좋은 추억을 쌓았다. 감독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황선홍은 1990년대 현역 시절 한국프로축구 최고의 용병인 라데와 함께 포항 전성기를 이끌었던 최고의 레전드 출신이다. 이런 그가 지난 2010년 당시 김태만 포항 사장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감독직을 수락해 2011년부터 포항을 이끌었다.쓰러진 축구 종가의 명가 재현을 외친 황 감독은 포항만의 공격축구를 강조했고, 유스시스템 강화에도 전력을 기울였다. 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해, 리그 3위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2012년에는 리그 3위와 함께 FA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쾌거를 올렸다. 카리스마 넘치는 황 감독의 성과는 감독 3년차에 절정을 맞는다. 2013년 한국 프로 축구 최초로 FA컵과 리그 우승의 `더블`을 달성했다. 특히, 외국인 용병 없이 포항유스출신 중심으로 한 순수 국내 선수로 만등 성과였기에 2013년 더블 달성은 더욱 뜻 깊었다. 2013년 12월 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최종전은 한국프로축구의 명불허전으로 길이 남는다. 무조건 이겨야만 포항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상황. 1천500여명의 포항팬들이 원정 응원에 나섰지만 경기는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김원일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K리그 사상 최초 `더블`타이틀을 일궈냈다. 특히 황선홍 감독은 걸출한 스타선수 없이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운 축구로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는 점에서 명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다 포항 유스시스템을 강화시킨 덕분에 이명주, 김승대, 고무열, 손준호 등과 같은 포항 유스출신을 대거 스타 선수 반열에 올려놓는 지도력을 발휘하기도 했다.지난 5년간 황선홍 감독은 K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2회와 함께 K리그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등 한국 축구 종가에 걸맞은 성적을 일궈냈다. 포항과 아름다운 동행을 한 황선홍 감독은 이날 고별전을 끝으로 포항 둥지를 떠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휴식에 들어간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1-30

울릉서 바둑 동호인들 `반상 대결`

울릉도에서 프로 바둑 대회 못지 않은 뜨거운 열기 속에 울릉아마추어 바둑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울릉군 바둑연합회(회장 한용운)주관, 울릉군 생활체육연합회 주최, 울릉군 후원한 울릉아마추어 바둑대회가 지난 28일 울릉군 울릉기원에서 동호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대회는 실내 체육공간이 절대 부족한 울릉도에 겨울철 건전한 여가선용과 놀이문화 창출과 바둑동호인 저변확대를 위해 열렸다.울릉군수배를 놓고 격돌을 벌인 이 대회는 예년과 달리 공정한 바둑강자를 가리고자 급수에 상관없이 등록급수별 호선 및 접바둑으로 1회전 풀리그로 진행 각 조 1, 2위를 선발하고 이후 결승까지 토너먼트로 진행됐다.대회 결과 울릉도에서 최상위급으로 꾸준히 실력을 자랑하는 진철식(54·북면 천부리) 아마 4단이 우승을 차지해 트로피와 부상으로 50인치 TV를 수상했다.2위 최종덕(60·북면 천부리) 아마 3단, 3위는 이 대회 수차례 우승한 바 있는 손기정(53·울릉읍 봉래길) 아마 4단이 차지해 트로피와 제습기를 부상으로 받았다.한용운 회장은 “바둑대회에 참가하는 선수가 대부분 중, 장년층이다” 며“바둑은 인내와 도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많이 젊은 청소년들이 배우고,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11-30

한국女골프 `별들의 전쟁` 해외파들, 국내파 제압

LPGA 투어와 KLPGA 투어의 `별들의 전쟁`에서 LPGA팀이 웃었다.박인비가 이끄는 LPGA팀은 29일 부산 기장의 베이사이드 골프클럽(파72·6천232야드)에서 끝난 이벤트 대회인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에서 KLPGA팀을 누르고 우승컵을 가져갔다.LPGA팀은 전날까지 7.5점을 획득, 4.5점을 딴 KLPGA팀에 앞서 있다가 이날 싱글매치플레이 12경기 중 10경기 만에 5점을 추가, 12.5점에 도달하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이 대회는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에 1점, 무승부 0.5점, 패배 0점을 부여하고, 합계 12.5점을 먼저 따내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LPGA팀은 대회 첫날 포볼(2명이 한 조로 각자의 공으로 경기)에서 3승 2무로 승점 4점을 획득했고 둘째날 포섬(2명이 한 조를 이뤄 공 한 개로 경기)에서는 3승 1무 2패로 승점 3.5점을 따가면서 KLPGA팀을 압도했다.이날 싱글매치플레이에서는 KLPGA팀의 거센 저항을 뚫고 5승 3무 4패를 거두며 승점 6.5점을 추가했다.최종 점수는 LPGA팀 14점, KLPGA팀 10점이다. LPGA팀은 우승상금 6억5천만원을, KLPGA팀은 준우승상금 3억5천만원을 가져갔다.싱글매치플레이에서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한 선수는 LPGA팀의 김세영이었다.김세영은 서연정을 2홀 남기고 3홀 차로 앞섰다. 이어 KLPGA팀의 고진영이 LPGA팀 장하나를 1홀 남기고 1홀 차로 제치며 균형을 맞췄다.이후 LPGA팀의 신지은, 이미향, 김효주가 각각 KLPGA팀의 배선우, 김지현, 김해림을 누르고 승점 1점씩을 보탰다. 이에 맞서 KLPGA팀의 박결, 김민선, 박성현이 LPGA팀의 이일희, 이미림, 박인비를 꺾었다.LPGA팀의 백규정과 KLPGA팀의 김보경, LPGA팀의 박희영과 KLPGA팀의 이정민은 무승부로 맞대결을 마쳤다.마지막 날 백미는 LPGA팀의 주장 박인비와 KLPGA팀의 간판 박성현의 대결이었다.박성현은 3홀을 남기고 5홀을 앞서며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을 예약한 박인비를 제압, KLPGA팀의 자존심을 지켰다.박성현은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 기선을 잡았고, 13번홀까지 박인비에게 단 한 홀도 내주지 않았다.14번홀(파4)은 버디를 잡은 박인비가 가져갔다. 15번홀(파4)에서는 박성현과 박인비가 모두 티샷을 워터해저드에 빠트리며 흔들렸다. 그러나 공을 워터해저드에 또한 번 빠트린 박인비가 기권을 선언하면서 박성현이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LPGA팀의 우승이 결정된 상황에서 LPGA팀의 최운정과 KLPGA팀의 안신애는 무승부를 이뤘다.마지막으로 LPGA팀의 유소연이 18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조윤지를 꺾고 팀에 마지막 승점을 안겼다. 유소연은 이 승리로 LPGA팀의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유소연은 첫날 포볼에서 박인비와 짝을 이뤄 조윤지·고진영에게 비겼고, 둘째 날 포섬에서는 박인비와 함께 조윤지·이정민을 이겼다. 이날 싱글매치플레이 승리를 포함해 2승 1무로 개인 승점 5점(승리 2점·무승부 1점·패배 0점)을 거뒀다.김효주도 포볼 승리, 포섬 무승부, 매치플레이 승리로 합계 2승 1무, 승점 5점을 올렸지만, 동점일 경우에는 마지막 날, 둘째 날, 첫째 날 순으로 최다홀 승리 선수가 MVP로 선정된다는 규정에 따라 유소연이 MVP를 가져가게 됐다. KLPGA팀에서는 포볼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포섬과 싱글매치플레이에서 승리한 박성현이 2승 1무(승점 5점)로 MVP를 차지했다./연합뉴스

2015-11-30

포항, 수원 제치고 ACL 직행티켓 잡나

포항스틸러스가 내년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직행 티켓을 건 마지막 일전을 펼친다. 포항은 오는 29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서울FC와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최종라운드인 3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이날 경기는 포항의 내년도 ACL 직행티켓의 향배를 가르는 중요한 일전이다.한국에 3.5장이 주어진 ACL 티켓.전북(K리그 우승)과 서울(FA컵 우승)이 2장을 확보했고, 포항과 수원이 1.5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0.5장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수고를 감수해야만 한다. 플레이오프는 내년 2월 중순부터 펼쳐지는 탓에 전체 시즌 운영에 상당한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 수원(승점 64)이 포항(승점 63)에 승점 1점을 앞서며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이 때문에 29일 포항-서울, 수원-전북전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ACL 직행티켓의 향방이 판가름난다.포항이 이날 서울에 승리해도 수원전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포항이 서울전에서 승리해 승점 3점을 추가한다고 하더라도 수원이 전북을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면 순위를 뒤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포항은 서울전 승리와 함께 수원이 전북에 비기거나 패배하는 상황을 기대해야 한다.또한 포항이 비기고, 수원이 패배할 경우에는 포항이 2위로 진출 할 수 있다. 승점 동률을 이루지만 득실차에서 포항이 앞서기 때문이다.반면, 포항이 패배한다면 경우의 수를 따질 것 없이 수원이 챔피언스리그 직행티켓을 거머쥐게 된다.한편, 대구FC는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을 맞는다.대구FC는 28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수원FC와 `챌린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자는 K리그 클래식 11위팀인 부산과 12월 2일 오후 7시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리 팀 홈구장에서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을, 12월 5일 오후 2시 K리그 클래식 11위팀인 부산의 홈구장에서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을 갖는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1-27

프리미어12 우승 김인식 감독, 일구대상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의 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 첫 대회에서 한국야구를 정상에 올려놓은 김인식사진 감독이 2015년 일구대상을 받는다.한국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이재환)는 2015 넷마블 마구마구일구상의 10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26일 발표했다.영예의 일구대상은 지난 21일 일본 도쿄에서 막을 내린 프리미어12 대회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한 `국민감독` 김인식 감독에게 돌아갔다.김 감독은 2009년에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의 공로를 인정받아 일구대상을 수상했다.일구회는 “이 때문에 김 감독은 이번 수상을 극구 사양했지만 선정위원회 전원이 간곡히 청해 유일하게 두 차례 일구대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최고 타자상은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친 넥센 박병호, 최고 투수상은 프리미어12 대회에서 활약한 삼성 차우찬이 수상자로 선정됐다.신인상에는 타격 부문에서 탁월한 기량을 보여준 삼성 구자욱이 뽑혔다.의지노력상은 올해 두산의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차고 국가대표까지 발탁된 허경민이 받는다.프로 사령탑 데뷔 첫해 두산에 14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안긴 김태형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한다.프런트상도 역시 두산의 몫이 됐다.이민호 KBO 심판위원은 심판상, 35년 만에 선린인터넷고를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끈 윤석환 감독은 아마지도자상 수상자로 뽑혔다.올해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특별공로상을 받는다.일구상 시상식은 12월 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리며 IB스포츠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연합뉴스

2015-11-27

`호날두 원맨쇼` 레알, 챔스 5경기 무패 행진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혼자서 2골 2도움을 펼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원맨쇼를 앞세워 도네츠크 샤흐타르(우크라이나)를 물리치고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리비프의 리비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A조 5차전 원정에서 샤흐타르에 4-3으로 힘겹게 이겼다.지난 4차전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에서4승1무를 거뒀다. 하지만 지난 4차례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3골이나 내주면서 조별리그 첫 실점의 아쉬움도 맛봤다.비록 후반 막판 3실점한 게 아쉬웠지만 이날 호날두의 활약은 눈부셨다. 레알 마드리드가 따낸 4득점 모두 호날두가 관여했다.호날두는 전반 18분 가레스 베일이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대 오른쪽 구석에서 헤딩으로 선제골을 꽂으며 `골 파티`의 서문을 열었다.전반을 1-0으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5분 만에 호날두가 오른쪽 측에서 올린 패스를 루카 모드리치가 추가골로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레알 마드리드는 2분 뒤 역시 호날두의 어시스트를 받은 다니엘 카르바할가 또 한 점을 추가했고, 후반 25분에는 호날두가 베일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렸다.호날두는 70분 동안 2골 2도움의 무서운 결정력을 과시했다.하지만 샤흐타르는 레알 마드리드의 방심을 틈타 후반 막판 무섭게 공세를 펼쳤다.후반 32분 알렉스 테이세이라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실점으로 지난 4경기 동안 이어졌던 무실점 기록이 깨졌다.기세가 오른 샤흐타르는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타라스 스테파넨코의 머리를 맞고 뒤로 흐른 볼을 덴티뉴가 골대 오른쪽 구석에서 가슴으로 볼을 밀어 넣어 추가점을 올렸다.사흐타르는 후반 43분 타이송의 패스를 받은 테이세이라의 득점이 이어졌지만 끝내 동점골 사냥에 실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연합뉴스

2015-11-27

김천부곡초, 전국 축구대회 무실점 전승 우승

김천부곡초등학교(교장 박삼봉) 남자축구팀이 전국 최강 팀으로 우뚝 섰다. 부곡초는 지난 23일 전남 강진에서 열린`2015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 왕중왕전`에서 무실점 전승으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경상북도 스포츠클럽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천부곡초는 경북대표로 참가한 이 대회에서 감격의 우승을 일궈냈다.김천부곡초는 이 대회 결승전에서 후반 김세진 선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일동초(광주대표)를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이날 결승전에서 일동초등학교는 개인기와 조직력을 앞세워 김천부곡초를 압박했지만 부곡초는 강한 수비를 앞세워 상대 공격을 원천 봉쇄하는 데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특히, 김세진 선수의 원활한 볼배급과 설민우, 전현범 선수의 빠른 돌파가 팀 승리를 견인했다.앞서 부곡초는 천안 월봉초(충남대표) 1-0, 관천초(대구대표) 3-0으로 승리하며 조 1위로 8강전에 진출했다.강력한 우승후보팀인 도남초(제주대표)를 2-0으로 꺾으며 4강에 오른데 이어 달산초(부산대표) 마저 1-0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김천부곡초 김세진 선수“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이번 우승을 통해 우리 학교 축구부가 전국 최강이라는 것을 증명하게 되어 기쁩니다.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는 소감을 밝혔다.한편, 김천부곡초등학교 축구팀은 최근 3년간 김천시 스포츠클럽 리그전 및 김천시장기, 협회장기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김천/윤성원기자wonky1524@kbmaeil.com

2015-11-27

김원진 그랑프리유도 … 60㎏급 3연패

한국 남자 유도 경량급의 간판 김원진(양주시청)이 2015 제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에서 남자 60㎏급 3연패 달성에 성공했다.세계랭킹 1위 김원진은 26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60㎏급 결승에서 간바트 볼드바타르(몽골·세계랭킹 2위)와 절반 1개씩 주고받는 혈투끝에 지도승을 거두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이로써 김원진은 2013년부터 월드컵에서 그랑프리로 승격한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60㎏급 우승을 휩쓸며 세계 1인자 자리를 지켜냈다.1~3회전까지 3경기 연속 한판승을 거둔 김원진은 준결승에서 프랑스의 뱅상 리마레를 유효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김원진의 결승전 상대는 지난 8월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나 승리했던 간바트 볼드바타르였다.3개월 만에 다시 간바트 볼드바타르와 맞선 김원진은 경기 초반 먼저 허벅다리 후리기로 절반을 내준 뒤 지도까지 받으며 힘겹게 경기를 치러갔다.반격을 노린 김원진은 지도 한 장을 빼앗은 뒤 경기 막판 허리후리기로 절반을 따내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김원진은 간바트 볼드바타르로부터 지도 2장을 더 따내면서 끝내 지도승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특히 김원진은 5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필두로 7월 광주 유니버시아드 금메달과 8월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까지 국제무대에서 맹활약하며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연합뉴스

2015-11-27

한국여자골프 `별들의 전쟁` 내일부터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이벤트 대회인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2015(총상금 10억원) 첫날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한 조로 출전한다.27일부터 사흘간 부산 기장군 베이사이드 골프클럽 파크·레이크 코스(파72·6천232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팀으로 나눠 양팀 12명씩 총 2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매치플레이 이벤트다.첫날인 27일에는 포볼(2인 1조로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 방식) 6경기가 열리고 28일에는 포섬(2인 1조로 팀당 공 하나로 경기하는 방식) 6경기가 펼쳐진다.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싱글 매치플레이가 이어진다.25일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첫날 대진표에 따르면 박인비-유소연이 한 조를이뤄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고진영(20·넵스)을 상대하게 됐다.두 팀의 리더는 LPGA 팀에 박인비, KLPGA 팀은 김보경(29·요진건설)이 각각 맡았다.첫날 경기는 오전 10시 KLPGA 팀 배선우(21·삼천리)-김보경과 LPGA 팀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장하나(23·비씨카드)의 대결로 시작된다.LPGA 팀 리더 박인비는 “그동안 같이 치고 싶었던 선수가 누구인지 물어봐서 조를 짰다”며 “첫 조와 마지막 조에서는 꼭 승점을 딸 수 있도록 배치했고 서로 치면서 미안해하거나 불편해하지 않도록 배려했다”고 첫날 조 편성 전략을 설명했다.KLPGA 팀 리더 김보경은 “편하게 칠 수 있고 선수들의 장단점을 거리나 정확성으로 구분해 조를 이루도록 했다”고 밝혔다.스포츠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MBC스포츠플러스가 대회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생중계하고 MBC에서도 첫날은 오후 1시20분부터, 28일과 29일에는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한다.◇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2015 첫날 대진표(KLPGA - LPGA)△ 오전 10시= 배선우/김보경 - 박희영/장하나 △ 오전 10시12분= 박결/김민선 - 이미림/이미향 △ 오전 10시24분= 김해림/서연정 - 이일희/신지은 △ 오전 10시36분= 이정민/김지현 - 백규정/김효주 △ 오전 10시48분= 박성현/안신애 - 최운정/김세영 △ 오전 11시= 조윤지/고진영 - 박인비/유소연/연합뉴스

2015-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