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스포츠

신태용號 오늘부터 울산 전지훈련… 권창훈·류승우 합류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을 목표로 출범한 신태용호가 17일부터 시작하는 울산 전지훈련에 참가할 29명의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서귀포 전훈에 참가하지 못한 권창훈(수원)과 `유럽파` 류승우(레버쿠젠)의 합류가 눈에 띈다.신태용 U-22 축구대표팀 감독은 16일 권창훈과 류승우를 필두로 국내파와 유럽파를 아우른 29명의 울산 전훈 참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울산에서 소집되는 선수들은 지난 15일까지 진행됐던 서귀포 전훈에 참가한 32명보다 3명이 줄었다.애초 25명만 뽑으려고 했지만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하고 서귀포 전훈에 참가했던 선수 가운데 일부를 더 지켜보기 위해 인원을 늘렸다.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슈틸리케호와 신태용호에서 모두 활약하는 `핵심 미드필더` 권창훈이다. 권창훈은 무릎이 좋지 않아 서귀포 전훈에 빠졌지만 울산 전훈부터합류하게 됐다.여기에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는 류승우를 필두로 지언학(알코르콘),최경록(장트파울리), 황문기(아카데미카), 정충근(낭트) 등 해외파 선수들이 추가됐다. 미드필더 황문기와 공격수 정충근은 이번이 첫 합류다.신태용 감독은 오는 26일까지 울산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최종 23명을 골라 내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전을 겸한다./연합뉴스

2015-12-17

“올해 목표 초과 달성해서 뿌듯해요”

▲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석권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16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한 후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석권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과묵하던 성격이 골프 선수가 된 이후 바뀌었다고 털어놨다.전인지는 16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원래 말이 없고 긍정적인 성격도 아니었다”면서 “골프 선수가 되고 난 뒤 긍정적인 성격으로 변했다”고 밝혔다.대회 때마다 `즐겁고 신나게`를 되뇌이며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경기를 치르려고 한다는 전인지는 “판에 박힌 말이라고들 하지만 내게는 정말 중요한 신조”라면서 “하기 싫은 것도 즐겁게 여기면 즐거워진다”고 `긍정의 힘`을 거듭 강조했다.스승인 박원 골프아카데미 박원 원장의 지도를 받으면서 성격이 명랑하고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전인지는 설명했다.특히 전인지는 “내가 긍정적으로 바뀌니 부모님을 비롯한 가까운 사람들도 긍정적으로 변하더라”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니 삶의 질이 달라졌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오는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겨울 전지훈련을 떠나는 전인지는 “시즌 초반에 스윙과 퍼팅을 손을 봤는데 이번 겨울 훈련 기간에 몸에 완전히 익히려고 한다”고 밝혔다.전지훈련 장소는 지금까지 4년째 가던 익숙한 곳이다.박원 원장은 이에 대해 “스윙은 거의 완성 단계”라면서 “변화보다는 지금까지 만든 변화의 관성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쇼트게임과 상황 판단 능력을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부연 설명을 했다.시즌 막판에 기권 사태를 불렀던 어깨 통증은 거의 사라졌다고 전인지는 말했다.전인지는 “하반기에는 아예 연습을 전혀 하지 못하다가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이 열린 중국 하이커우에서 모처럼 연습을 했다”면서 “기온이 29℃까지 올라가는 따뜻한 날씨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관리만 잘하면 악화할 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다.“2년 전에 아픈 걸 참고 하다가 부상이 악화한 적이 있다”는 전인지는 “대회 일정이 빡빡해도 월요일과 화요일에 쉴 수 있었으면 나았을 텐데 일정을 좀 무리하게 소화해서 일이 커졌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내년 LPGA투어에서 목표에 대해 “너무 큰 목표를 잡아서 부담과 스트레스를 받기 싫다”면서 “대회 때마다 톱10에만 들면 잘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해주려 한다”고 밝혔다.리우데자이네이루 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도 “욕심은 나지만 욕심 낸다고 되는 게아니기에 한 걸음 한 걸음 최선을 다하다 보면 기회가 올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자세를 낮췄다.다만 그는 “지켜봐 달라”면서 도전하겠다는 의욕을 내비쳤다.전인지는 “올해 한해 동안 목표를 초과달성해서 너무 마음이 뿌듯하다”면서 “언제 어디서나 뜨겁게 응원해주신 팬들의 은혜를 잊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연합뉴스

2015-12-17

이상화 “만족스런 성적에 저도 놀랐어요”

▲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시리즈에 출전중인 `빙상여제` 이상화가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인터뷰를 하며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빙속여제` 이상화(26·서울일반)가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에서 거둔 성적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중간 평가를 내렸다.최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치러진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를 마치고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상화는 “여름 내내 땀을 흘렸던 훈련의 성과 덕분에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며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이상화는 이번 시즌 월드컵 1~4차 대회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총 8차례 레이스를 펼쳐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내면서 랭킹 포인트 680점을 쌓아 헤더리처드슨(미국·560점)을 제치고 500m 랭킹 1위를 내달리고 있다.이에 대해 이상화는 “생각보다 잘하고 있어서 스스로 놀라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지난 시즌 막판에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주변의 평가 때문에 여름에 훈련을 열심히 했다”며 “강도 높은 훈련 덕분에 이번 시즌 4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 만족스럽다”고 강조했다.이번 시즌 초반 중국의 장훙(27)이 500m 종목에서 라이벌로 떠오른 것에 대해선 “신경을 별로 안 쓰고 있다”며 “장훙은 지난해 소치 올림픽에서도 워낙 잘 탔던 선수다. 하지만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있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마인드 컨트롤이중요하다”고 설명했다.무엇보다 이상화는 이번 시즌 500m 레이스에서 초반 100m 기록을 10초2~3대로 꾸준하게 유지하면서 성적도 덩달아 좋아지고 있다.이상화는 “스타트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구간도 중요하다”며 “스타트 연습도 많이 하면서 마지막 구간 레이스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레이스의 전체적인 균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4차례 월드컵을 치르는 동안 부상이 전혀 없었다. 월드컵 4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트랙 레코드(37초59)까지 세웠다”며 “나름 뿌듯한 결과”라고 말했다.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케이트 부츠를 4년 만에 교환한 이상화는 “새 시즌을 맞아 스케이트날과 부츠까지 모두 바꿨다”며 “부츠는 내 발 모양 그대로 본을 떠서 만들어 전혀 불편함 없이 타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귀국한 이상화는 이번 시즌 4차례 월드컵을 치르면서 쌓인 피로를 푸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이상화는 내년 2월 러시아에서 치러지는 2016 세계 종목별 선수권대회에 나설 예정이다./연합뉴스

2015-12-16

김현수, 볼티모어에 둥지 트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는 김현수(27·두산 베어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는 미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볼티모어 선`은 15일(한국시간) 복수의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볼티모어가 외야공백을 메우고자 한국의 좌타자 김현수 영입에 나섰다고 전했다.이 가운데 한 소식통은 시즌당 300만~400만 달러에 2년 계약을 제시했다는 구체적인 정보를 내놓았다.이 매체는 김현수에 대해 `한국 최고의 타격 능력을 갖췄으며, 포스팅 없이 계약할 수 있는(자유계약선수) 신분`이라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 여러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했다.이어 “김현수는 18세부터 두산에서 뛰면서 힘과 선구안을 모두 갖췄음을 보여줬다”며 “지난 9시즌 동안 거의 모든 경기 일정을 소화하면서 `철인`으로 불린다”고 적었다.이 매체는 거포가 많지만 콘택트형 타자가 적은 볼티모어 타선을 보강하는 데 김현수가 적합해 보인다고 전망했다.또 김현수가 올 시즌 63개의 스트라이크를 당하는 동안 볼넷은 101개를 얻었고,개인 통산 기록을 봐도 스트라이크(501개)보다 볼넷(597개)이 더 많다면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자 볼티모어 타선에 필요한 부분일 것”이라고 평가했다.볼티모어 선은 두산이 KBO리그에서 가장 투수 친화적인 구장으로 꼽히는 잠실구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서 15홈런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고 전했다.또 출루면에서는 김현수에게 현재 적임자가 딱히 없는 볼티모어의 리드오프를 맡겨도 괜찮을 것이라면서 “김현수는 한국에서 좌익수 또는 1루수로 뛰었으나 아마도 메이저리그에서는 주로 좌익수로 나설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댄 듀켓 볼티모어 부사장이 아시아 야구 선수 영입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내온 인물이라는 점도 김현수를 향한 러브콜에 힘을 실어준다.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우선순위에 놓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2015-12-16

“지도자로서 포항에 큰 족적 남기고파”

“홈경기 만큼은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겠다. 팬들의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겠다”포항스틸러스의 지휘봉을 잡은 신임 최진철(45) 감독이 내년 시즌을 앞둔 심경을 피력했다.15일 포항 남구 모처에서 만난 최진철 감독의 첫 인상은 소탈 그 자체였다. 이웃집 형님처럼 푸근하고 넉넉한 모습으로 진정성이 가득 담긴 이야기를 풀어 헤쳤다.프로축구 명가인 포항스틸러스 감독 제의를 받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최 감독은“지난 10월 칠레서 열린 FIFA U-17 월드컵 대회 무렵, 제가 포항 감독 후보군에 오른 것을 지인으로부터 들었다. 귀국하는 줄곧 `포항 감독 제의가 들어오면 어떻게 할까`라는 깊은 생각을 해봤다”고 회상했다.이어 그는 “축구종가인 포항 감독이 된다는 것은 매우 영광스런 일이고, `기회가 언제 또 올 것이냐`는 스스로의 물음에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잡겠다`는 생각을 가졌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실제 포항구단이 감독직을 제의했을 때 흔쾌히 응했다고 말했다.최 감독은 현역시절 전북선수로 뛰던 스틸야드의 인상 깊었던 기억도 잊지 않았다.그는 “포항에 오면 분위기에 압도됐었다. 관람석과 매우 가까운 경기장인 탓에 서포터즈의 함성에 주눅이 들 정도였다”고 옛 기억을 더듬었다.최 감독은 황선홍 전 감독에 대한 극찬도 빼놓지 않았다.최 감독은 “포항축구는 경기 운영이 매우 빠르다. K리그에서도 최고의 수준이다. 2013년 포항이 더블 우승을 달성했을 때 우리나라에서도 유럽 등 선진 축구를 구사할 수 있다는데 무척 놀랐다”고 황 전 감독을 치켜세웠다.하지만 전임 감독의 눈부신 성과가 자신에게 큰 짐이 되고 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그는 “황 감독님과 달리 저는 포항스틸러스 출신이 아니다 보니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홈팬들이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며 홈팬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그러면서 그는 지도자로서의 다짐과 포부를 밝혔다.최 감독은 “선수시절을 전북에서 보냈지만, 지도자로서는 포항의 원클럽맨이 되고 싶다”고 다짐하며 “포항의 전임 감독님들보다 더 큰 족적을 남기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최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구축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최진철 감독은 이기는 축구와 팬들에게 재미를 주는 축구는 매우 어려운 문제라고 언급하며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팬들의 의견이 매우 중요하다. 16일 서포터즈와 만나게 되는데 그 자리에서 팬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그들의 의견을 제 축구 철학에 녹일 예정”이라고 말했다.특히, 그는 “개인적으로 선수들의 일대일 돌파 능력을 존중해 주는 편이다. 공격에선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일대일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또한 미드필더에서는 빠른 전개가 필수이고, 수비진도 미드필더와 공격 가담을 높이는 움직임이 필요하다”며 공격적인 팀 전술로 내년 시즌을 대비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마지막으로 최 감독은 “시행착오를 각오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공감하는 축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선수들은 물론 팬들과도 소통하는 축구를 만들도록 열린 마음으로 감독직을 수행하겠다”며 포항팬들의 많은 성원과 지지를 재차 당부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2-16

박정환 9단, 2년연속 KB바둑리그 MVP

▲ 국민은행 바둑리그 폐막식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 소감을 말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남자바둑 단체전인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티브로드의 통합 2연패를 이끈 박정환 9단이 리그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박정환 9단은 14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폐막식`에서 MVP 트로피와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박정환 9단은 챔피언결정전 진출팀 선수 중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합한 성적이 60% 이상인 선수 가운데 기자단 투표(50%)와 인터넷 투표(50%)에서 가장 많은 득표율(54%)을 기록했다.작년에 이은 2년 연속 MVP 수상이다.박정환 9단은 “좋은 상을 받아 기쁘다”며 “제가 주장으로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도 팀이 우승하고 이런 상을 받은 것은 좋은 감독님과 선수들을 만난 덕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이상훈 감독이 지도하고 박정환 9단이 주장을 맡은 티브로드는 2년 연속 정규리그·포스트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한국랭킹 1위인 박정환 9단은 티브로드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정규리그에서는 12승 4패를 기록했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2전 전승을 거뒀다.그는 올해 리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지각패를 당한 날을 꼽았다. 박정환 9단은 지난 8월 15일 정규리그 12라운드에서 시간을 착각해 한국물가정보의 백홍석 9단과의 대국을 놓치고 말았다.박정환 9단은 “다음부터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다승상은 화성시코리요의 최철한 9단(13승 2패)과 Kixx의 윤준상 9단(13승 4패)이 공동 수상했다.우수상은 준우승팀인 신안천일염의 신민준 3단이, 신인상은 티브로드의 박민규 4단이 차지했다.신민준 3단은 정규리그 10승 4패, 포스트시즌 2승 2패로 활약했고, 박민규 4단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신안천일염 주장 이세돌 9단을 꺾는 등 올해 9승 6패를 올렸다.퓨처스 바둑리그 부문에서는 정규리그 14승 2패를 기록한 화성시코리요의 박진솔 6단이 우수상과 다승왕을 휩쓸었다.단체 시상식에서는 우승팀 티브로드가 2억원의 우승상금을 받았고, 2위 신안천일염은 1억원, 3위 CJ EM은 6천만원, 4위 Kixx는 3천만원의 상금을 각각 가져갔다.퓨처스리그 우승팀인 SK엔크린은 3천만원의 우승상금을, 준우승팀 화성시코리요는 1천500만원의 상금을 지급받았다.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지난 4월 23일부터 7개월간 대장정을 벌였다./연합뉴스

2015-12-15

태극낭자들, 세계여자볼링 정상에

한국 여자 볼링 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했다.강대연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폐막한 2015 세계여자볼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해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6명(정다운·손혜린·전은희·김진선·백승자·황연주)의 태극 낭자는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 6개 중 3개를 쓸어담았다.정다운(29·충북도청)이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정다운은 이날 아부다비의 자이예드 스포츠시티 볼링장에서 열린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미국의 리즈 존슨을 256-183으로 여유 있게 제압했다.준결승전까지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던 존슨은 결승전에서 다소 허무하게 정다운 앞에 무릎을 꿇었다.마스터스 경기 전까지 한국과 미국이 딴 금메달은 각각 2개였다. 정다운이 마스터스 1위에 오르면서 한국은 종합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한국은 2013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통틀어 역대 최초로 6종목(개인·2인조·3인조·5인조·개인종합·마스터스) 모두에서 메달을 수확했다.강 감독은 “감격스러워서 말이 잘 안 나온다”며 “끝까지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5-12-15

홍정호 분데스리가 데뷔골 터졌다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홍정호가 두 경기 연속골을 떠뜨린 아우크스부르크가 승리를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아우크스부르크는 13일(현지시간) 독일 SGL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샬케와의 홈 경기에서 홍정호의 데뷔골과 카이우비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최근 리그 4경기에서 3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아우크스부르크는 4승4무8패(승점 16)를 기록하며 리그 16위에서 13위로 뛰어올랐다.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구자철과 함께 부상에서 복귀한 홍정호를 선발 출전시키며 리그 8위 샬케의 공세에 맞섰다.경기는 초반 팽팽하게 전개됐으나, 홍정호의 발에서 균형이 깨졌다.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4분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다이엘 바이어가 찬 코너킥은 수비수에 걸려 흘러나왔고, 이를 도미니크 코어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오른발 인사이드로 슈팅을 날렸다.코어가 슈팅한 볼은 낮게 깔리며 상대 골문 앞에서 지키고 있던 홍정호의 왼발에 맞고 굴절되며 샬케의 골망을 흔들었다.홍정호는 2013년 9월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데뷔골을 기록했다. 또 지난 10일 2015-2016 유로파리그 L조 조별리그 최종전 파르티잔과의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쏘아올렸다.홍정호는 10월31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마인츠와의 홈 경기에서 왼쪽 발목 부상으로 40여일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그러나 지난 10일 파르티잔과의 경기에서 유럽 무대 첫 골을 넣으며 팀의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에 기여한데 이어 이날 분데스리가 데뷔골까지 넣었다.전반을 1-0으로 마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샬케에 골대를 강타당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이다 후반 25분 세아드 콜라시나치에 아쉽게 동점을 허용했다.그대로 끝날 것 같은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아우크스부르크 카이우비가 왼발 슈팅으로 샬케의 골문을 열어젖히며 극적으로 승리를 따냈다.구자철은 전반 12분 샬케 진영 왼쪽 페널티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터닝슛을날리고, 전반 42분에도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6분에는 볼을다투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 발을 걷어차 경고를 받기도 했다.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동원은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까지 약 18분을 소화했다.박주호가 결장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프랑크푸르트에 4-1로 역전승을 거두며12승2무2패(승점 38)로 바이에른 뮌헨(승점 43)에 이어 단독 2위를 지켰다.도르트문트는 경기 시작 6분만에 프랑크푸르트 알렉산더 마이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4분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이어 후반 12분 피에르 아우바메양의 역전골에 이어 4분 뒤 마츠 훔멜스가 쐐기골을 터뜨리고, 후반 41분에는 아드리안 라모스가 추가골까지 넣으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연합뉴스

2015-12-15

군위초 김정안, 국제 테니스대회 휩쓸어

군위초등학교 테니스부 김정안 군이 국제 테니스대회에서 상을 휩쓸어 화제다. 김정안은 최근 2015 말레이시아 국제 테니스대회에 참가해 페낭오픈, 랑카위오픈 남자 단·복식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펄리스오픈 남자단식까지 우승해 대회 5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펄리스오픈 남자복식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경북대표로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 금메달을 수상한 김정안은 국가대표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 대회 5관왕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려 향후 한국 테니스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급부상했다.2012년 군위초등학교 테니스팀 창단 계기로 테니스계에 입문한 김정안 군은 지난 4년간 이창복 코치의 지도 아래 오늘의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이창복 코치는 “김정안 군을 비롯한 군위초 테니스부의 조선웅, 김정안, 김민서, 손상균, 이준환, 김세형, 장해석 선수들의 4년간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다”며 “군위군 지역 주민의 염원을 모아 만든 실내테니스장(4면)과 실외테니스장(6면)을 갖춘 최신 시설과 교육지원청과 지역 테니스 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오늘의 영광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군위/이창한기자hanbb8672@kbmaeil.com

2015-12-14

`화려한 귀환` 포웰, 전자랜드 2연승 이끌어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리카르도 포웰의 복귀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주말 2연전을 쓸어담았다.전자랜드는 1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포웰이 20점에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낸 데 힘입어 전주 KCC를 85-83으로 따돌렸다.포웰이 지난 11일 트레이드를 통해 KCC에서 전자랜드로 돌아오자 팀 동료들도 힘을 냈다. 정영삼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9점, 한희원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리며 전자랜드의 승리를 거들었다.전자랜드는 포웰이 복귀한 12일 경기에 이어 다시 승리를 거두며 91일 만에 2연승을 올렸다.이미 지난 4시즌 동안 전자랜드에서 활약한 포웰에게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은 필요치 않았다. 포웰은 동료들에게 송곳 같은 패스를 찔러주며 어시스트 5개를 기록했다.이날 경기는 포웰과 허버트 힐의 트레이드 뒤 첫 맞대결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끌었다.종료 8초를 남기고서도 승부를 알수 없는 접전이었다.포웰을 내주고 힐을 데려온 KCC는 종료 8.8초 전 하승진의 자유투로 83-84까지 따라 붙었다.그러나 전자랜드는 포웰이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 85-83으로 달아났다.7.1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KCC는 김민구의 3점슛으로 역전을 노렸지만볼은 림을 외면했다.KCC는 안드레 에밋이 32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동료들의 도움이 부족했다.포웰의 트레이드 상대였던 힐은 10득점에 리바운드 8개를 잡는데 그쳤다./연합뉴스

2015-12-14

박성현 시즌 첫 무대서 내년 대활약 예고

`장타 여왕` 박성현(22·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6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 달러)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박성현은 13일 중국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클럽(파72·6천342야드)에서 열린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박성현은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0·롯데)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2015 시즌 3승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박성현은 2016 시즌 개막전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하며 내년 대활약을 예고했다.김효주에 두 타 앞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박성현은 이날 전반에는 주춤했다.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2위와 3타차를 벌였으나, 3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버디를 낚은 김효주와 1타차로 줄어들었다.이어 5번홀(파3)에서 김효주가 버디를 잡아 공동 선수를 내 준 박성현은 7번(파4)과 9번(파4), 10번홀(파4)에서 1타씩을 줄인 김효주에 3타차까지 뒤졌다.김효주의 독주로 끝날 것 같은 승부는 후반 들어 달라졌다.박성현은 12번홀(파4)에서 김효주의 티샷이 아웃오브바운드가 되면서 더블 보기를 기록한 틈을 타 1타차로 좁혔다.이어 13번홀(파5)에서 김효주와 함께 버디를 낚은 뒤 14번홀(파4)에서 1타를 더줄이며 다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15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컵 50cm에 갖다 붙여 한 타를 더 줄이며 보기에 그친 김효주에 기어코 2타차로 앞서나갔다.17번홀(파4)에서 김효주의 버디 퍼팅을 버디로 맞받아친 박성현은 18번홀에서도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자축했다.2012년과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린 김효주는 후반 샷이 흔들리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2015시즌 KLPGA 투어 대상과 상금, 다승왕,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휩쓴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이날 하루 4타를 줄이며 11언더파 205타로, 합계 12언더파를 친 장수연(21·롯데)에 이어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2부투어) 상금왕 박지연(20)이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안송이(25·KB금융그룹), 박결(19·NH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연합뉴스

2015-12-14

`유로2016 프랑스` 본선 대진 확정

내년 프랑스에서 열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16) 본선 대진표가 확정됐다.13일(한국시간) 새벽 파리에서 진행된 대회 조추첨 결과 개최국 자격으로 A조에배정된 프랑스는 내년 6월10일 개막전에서 루마니아와 맞붙게 됐다.A조에는 프랑스와 루마니아 외에도 스위스와 알바니아가 포함됐다.유로2016 본선은 24개 팀이 4개 팀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다.가장 경쟁이 치열한 `죽음의 조`는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가 포함된 E조다.E조에는 이탈리아 외에도 벨기에와 스웨덴, 아일랜드가 소속됐다. 벨기에는 2000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유로 본선에 진출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공격수 에덴 아자르를 앞세워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강팀이다.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뛰는 스웨덴과 FIFA 랭킹 31위인 아일랜드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잉글랜드와 웨일스, 러시아, 슬로바키아가 경쟁하는 B조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접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스페인은 체코, 터키, 크로아티아와 함께 D조에 소속됐고, 브라질월드컵 우승팀 독일은 폴란드, 우크라이나, 북아일랜드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F조에서는 포르투갈과 오스트리아, 헝가리, 아이슬란드가 경쟁한다./연합뉴스

2015-12-14

“美 현지 많은 정보와 관심에 놀라”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윈터미팅에 참가 중인 이대호(33)가 미국 현지의 뜨거운 반응에 놀라움을 드러냈다.이대호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몬티스 스포츠 메니지먼트그룹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대호의 근황과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이대호는 “미국 현지에서 나에 대해 많이 알고 관심을 보여 놀랐다. 미국 진출 발표가 늦었음에도 알아봐 주시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그만큼 한국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해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지난 7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대호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테네시주 네쉬빌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가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자신을 알리고 있다.몬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그룹은 이대호가 미국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있다며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의 반응도 소개했다.한 구단 관계자는 “이대호의 올 시즌 모든 타석을 DVD로 많은 스카우트들이 봤다. 어느 구단이든 이대호의 공격력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뛰어난 타격 재능에다 거구임에도 운동 신경과 유연성이 대단한 것 같다. 부상으로 인한 장기 결장이 없는 것은 운동 신경과 유연성 덕분이다. 이는 이대호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부분으로 본다”고 호평했다.몬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 그룹 관계자는 “미국에서 만난 많은 관계자가 이대호의 친화력과 성격이 지금까지 본 아시아 선수 중 단연 돋보인다”며 “메이저리그에서 성공 가능성이 큰 정신력의 소유자로 표현하고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이대호는 미국 일정을 마치고 오는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5-12-11

프로축구 현역들, 은퇴전부터 지도자 수업

프로축구 선수들이 현역 때부터 일찌감치 은퇴 후의 지도자 과정을 준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7~11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 중인 초급 과정의 아시아축구연맹(AFC) C급 지도자과정에는 48명의 현역 선수들이 참가해 지도자 수업을받고 있다.파주 NFC가 프로축구연맹의 요청을 받아 선수들을 대상으로 지도자과정을 교육을 처음 실시한 2013년에는 24명이 참가했다.올해는 두 배가 넘는 64명이 신청, 결국 구단별 쿼터와 100경기 이상 출전, 고연령 순 등 기준을 적용해 인원을 추려내야 했다.이번 교육과정에는 이동국(전북), 염기훈(수원), 김용대(FC서울), 이천수(인천), 조원희, 김영광(이상 서울 이랜드) 등 유명 선수들도 다수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들은 12세미만을 지도할 수 있는 초급과정 C급 지도자 자격을 따기 위해 경기규칙, 스포츠과학 등 필기와 1대1수비, 공격 등 실기시험을 거쳐야 한다.C급 지도자 자격을 따면 각각 18~19세와 성인 선수들을 가르칠 수 있는 B급과 A급, 그리고 프로와 국가대표 등을 가르칠 수 있는 P급 지도자 자격을 딸 수 있다.한 과정을 통과하면 2년이 지나야 다음 과정에 지원할 수 있지만 성적이 상위 20% 안에 들면 1년만 지나도 지원할 수 있다.한영훈 파주 NFC 기술교육실 교육팀장은 “올해 유난히 많은 선수들이 지도자과정에 지원했다”면서 “은퇴 후 경력단절 등을 우려해 일찌감치 교육에 관심을 보이는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5-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