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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포항 레전드 황선홍 `눈물의 작별`

포항스틸러스 레전드 출신인 `황새` 황선홍 감독이 29일 열린 고별전에서 끝내 눈물을 훔쳤다. 관련기사 15면이날 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서 황 감독은 “저는 툭하면 운다. 사실 울지 않고 쿨하게 받아들이고 싶었는데 지나간 시간이 생각나고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했다. 우리 선수들과 좋은 추억을 쌓았다. 감독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황선홍은 1990년대 현역 시절 한국프로축구 최고의 용병인 라데와 함께 포항 전성기를 이끌었던 최고의 레전드 출신이다. 이런 그가 지난 2010년 당시 김태만 포항 사장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감독직을 수락해 2011년부터 포항을 이끌었다.쓰러진 축구 종가의 명가 재현을 외친 황 감독은 포항만의 공격축구를 강조했고, 유스시스템 강화에도 전력을 기울였다. 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해, 리그 3위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2012년에는 리그 3위와 함께 FA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쾌거를 올렸다. 카리스마 넘치는 황 감독의 성과는 감독 3년차에 절정을 맞는다. 2013년 한국 프로 축구 최초로 FA컵과 리그 우승의 `더블`을 달성했다. 특히, 외국인 용병 없이 포항유스출신 중심으로 한 순수 국내 선수로 만등 성과였기에 2013년 더블 달성은 더욱 뜻 깊었다. 2013년 12월 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최종전은 한국프로축구의 명불허전으로 길이 남는다. 무조건 이겨야만 포항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상황. 1천500여명의 포항팬들이 원정 응원에 나섰지만 경기는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김원일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K리그 사상 최초 `더블`타이틀을 일궈냈다. 특히 황선홍 감독은 걸출한 스타선수 없이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운 축구로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는 점에서 명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다 포항 유스시스템을 강화시킨 덕분에 이명주, 김승대, 고무열, 손준호 등과 같은 포항 유스출신을 대거 스타 선수 반열에 올려놓는 지도력을 발휘하기도 했다.지난 5년간 황선홍 감독은 K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2회와 함께 K리그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등 한국 축구 종가에 걸맞은 성적을 일궈냈다. 포항과 아름다운 동행을 한 황선홍 감독은 이날 고별전을 끝으로 포항 둥지를 떠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휴식에 들어간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1-30

울릉서 바둑 동호인들 `반상 대결`

울릉도에서 프로 바둑 대회 못지 않은 뜨거운 열기 속에 울릉아마추어 바둑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울릉군 바둑연합회(회장 한용운)주관, 울릉군 생활체육연합회 주최, 울릉군 후원한 울릉아마추어 바둑대회가 지난 28일 울릉군 울릉기원에서 동호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대회는 실내 체육공간이 절대 부족한 울릉도에 겨울철 건전한 여가선용과 놀이문화 창출과 바둑동호인 저변확대를 위해 열렸다.울릉군수배를 놓고 격돌을 벌인 이 대회는 예년과 달리 공정한 바둑강자를 가리고자 급수에 상관없이 등록급수별 호선 및 접바둑으로 1회전 풀리그로 진행 각 조 1, 2위를 선발하고 이후 결승까지 토너먼트로 진행됐다.대회 결과 울릉도에서 최상위급으로 꾸준히 실력을 자랑하는 진철식(54·북면 천부리) 아마 4단이 우승을 차지해 트로피와 부상으로 50인치 TV를 수상했다.2위 최종덕(60·북면 천부리) 아마 3단, 3위는 이 대회 수차례 우승한 바 있는 손기정(53·울릉읍 봉래길) 아마 4단이 차지해 트로피와 제습기를 부상으로 받았다.한용운 회장은 “바둑대회에 참가하는 선수가 대부분 중, 장년층이다” 며“바둑은 인내와 도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많이 젊은 청소년들이 배우고,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11-30

한국女골프 `별들의 전쟁` 해외파들, 국내파 제압

LPGA 투어와 KLPGA 투어의 `별들의 전쟁`에서 LPGA팀이 웃었다.박인비가 이끄는 LPGA팀은 29일 부산 기장의 베이사이드 골프클럽(파72·6천232야드)에서 끝난 이벤트 대회인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에서 KLPGA팀을 누르고 우승컵을 가져갔다.LPGA팀은 전날까지 7.5점을 획득, 4.5점을 딴 KLPGA팀에 앞서 있다가 이날 싱글매치플레이 12경기 중 10경기 만에 5점을 추가, 12.5점에 도달하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이 대회는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에 1점, 무승부 0.5점, 패배 0점을 부여하고, 합계 12.5점을 먼저 따내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LPGA팀은 대회 첫날 포볼(2명이 한 조로 각자의 공으로 경기)에서 3승 2무로 승점 4점을 획득했고 둘째날 포섬(2명이 한 조를 이뤄 공 한 개로 경기)에서는 3승 1무 2패로 승점 3.5점을 따가면서 KLPGA팀을 압도했다.이날 싱글매치플레이에서는 KLPGA팀의 거센 저항을 뚫고 5승 3무 4패를 거두며 승점 6.5점을 추가했다.최종 점수는 LPGA팀 14점, KLPGA팀 10점이다. LPGA팀은 우승상금 6억5천만원을, KLPGA팀은 준우승상금 3억5천만원을 가져갔다.싱글매치플레이에서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한 선수는 LPGA팀의 김세영이었다.김세영은 서연정을 2홀 남기고 3홀 차로 앞섰다. 이어 KLPGA팀의 고진영이 LPGA팀 장하나를 1홀 남기고 1홀 차로 제치며 균형을 맞췄다.이후 LPGA팀의 신지은, 이미향, 김효주가 각각 KLPGA팀의 배선우, 김지현, 김해림을 누르고 승점 1점씩을 보탰다. 이에 맞서 KLPGA팀의 박결, 김민선, 박성현이 LPGA팀의 이일희, 이미림, 박인비를 꺾었다.LPGA팀의 백규정과 KLPGA팀의 김보경, LPGA팀의 박희영과 KLPGA팀의 이정민은 무승부로 맞대결을 마쳤다.마지막 날 백미는 LPGA팀의 주장 박인비와 KLPGA팀의 간판 박성현의 대결이었다.박성현은 3홀을 남기고 5홀을 앞서며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을 예약한 박인비를 제압, KLPGA팀의 자존심을 지켰다.박성현은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 기선을 잡았고, 13번홀까지 박인비에게 단 한 홀도 내주지 않았다.14번홀(파4)은 버디를 잡은 박인비가 가져갔다. 15번홀(파4)에서는 박성현과 박인비가 모두 티샷을 워터해저드에 빠트리며 흔들렸다. 그러나 공을 워터해저드에 또한 번 빠트린 박인비가 기권을 선언하면서 박성현이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LPGA팀의 우승이 결정된 상황에서 LPGA팀의 최운정과 KLPGA팀의 안신애는 무승부를 이뤘다.마지막으로 LPGA팀의 유소연이 18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조윤지를 꺾고 팀에 마지막 승점을 안겼다. 유소연은 이 승리로 LPGA팀의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유소연은 첫날 포볼에서 박인비와 짝을 이뤄 조윤지·고진영에게 비겼고, 둘째 날 포섬에서는 박인비와 함께 조윤지·이정민을 이겼다. 이날 싱글매치플레이 승리를 포함해 2승 1무로 개인 승점 5점(승리 2점·무승부 1점·패배 0점)을 거뒀다.김효주도 포볼 승리, 포섬 무승부, 매치플레이 승리로 합계 2승 1무, 승점 5점을 올렸지만, 동점일 경우에는 마지막 날, 둘째 날, 첫째 날 순으로 최다홀 승리 선수가 MVP로 선정된다는 규정에 따라 유소연이 MVP를 가져가게 됐다. KLPGA팀에서는 포볼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포섬과 싱글매치플레이에서 승리한 박성현이 2승 1무(승점 5점)로 MVP를 차지했다./연합뉴스

2015-11-30

포항, 수원 제치고 ACL 직행티켓 잡나

포항스틸러스가 내년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직행 티켓을 건 마지막 일전을 펼친다. 포항은 오는 29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서울FC와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최종라운드인 3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이날 경기는 포항의 내년도 ACL 직행티켓의 향배를 가르는 중요한 일전이다.한국에 3.5장이 주어진 ACL 티켓.전북(K리그 우승)과 서울(FA컵 우승)이 2장을 확보했고, 포항과 수원이 1.5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0.5장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수고를 감수해야만 한다. 플레이오프는 내년 2월 중순부터 펼쳐지는 탓에 전체 시즌 운영에 상당한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 수원(승점 64)이 포항(승점 63)에 승점 1점을 앞서며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이 때문에 29일 포항-서울, 수원-전북전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ACL 직행티켓의 향방이 판가름난다.포항이 이날 서울에 승리해도 수원전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포항이 서울전에서 승리해 승점 3점을 추가한다고 하더라도 수원이 전북을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면 순위를 뒤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포항은 서울전 승리와 함께 수원이 전북에 비기거나 패배하는 상황을 기대해야 한다.또한 포항이 비기고, 수원이 패배할 경우에는 포항이 2위로 진출 할 수 있다. 승점 동률을 이루지만 득실차에서 포항이 앞서기 때문이다.반면, 포항이 패배한다면 경우의 수를 따질 것 없이 수원이 챔피언스리그 직행티켓을 거머쥐게 된다.한편, 대구FC는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을 맞는다.대구FC는 28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수원FC와 `챌린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자는 K리그 클래식 11위팀인 부산과 12월 2일 오후 7시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리 팀 홈구장에서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을, 12월 5일 오후 2시 K리그 클래식 11위팀인 부산의 홈구장에서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을 갖는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1-27

프리미어12 우승 김인식 감독, 일구대상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의 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 첫 대회에서 한국야구를 정상에 올려놓은 김인식사진 감독이 2015년 일구대상을 받는다.한국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이재환)는 2015 넷마블 마구마구일구상의 10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26일 발표했다.영예의 일구대상은 지난 21일 일본 도쿄에서 막을 내린 프리미어12 대회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한 `국민감독` 김인식 감독에게 돌아갔다.김 감독은 2009년에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의 공로를 인정받아 일구대상을 수상했다.일구회는 “이 때문에 김 감독은 이번 수상을 극구 사양했지만 선정위원회 전원이 간곡히 청해 유일하게 두 차례 일구대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최고 타자상은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친 넥센 박병호, 최고 투수상은 프리미어12 대회에서 활약한 삼성 차우찬이 수상자로 선정됐다.신인상에는 타격 부문에서 탁월한 기량을 보여준 삼성 구자욱이 뽑혔다.의지노력상은 올해 두산의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차고 국가대표까지 발탁된 허경민이 받는다.프로 사령탑 데뷔 첫해 두산에 14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안긴 김태형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한다.프런트상도 역시 두산의 몫이 됐다.이민호 KBO 심판위원은 심판상, 35년 만에 선린인터넷고를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끈 윤석환 감독은 아마지도자상 수상자로 뽑혔다.올해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특별공로상을 받는다.일구상 시상식은 12월 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리며 IB스포츠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연합뉴스

2015-11-27

`호날두 원맨쇼` 레알, 챔스 5경기 무패 행진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혼자서 2골 2도움을 펼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원맨쇼를 앞세워 도네츠크 샤흐타르(우크라이나)를 물리치고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리비프의 리비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A조 5차전 원정에서 샤흐타르에 4-3으로 힘겹게 이겼다.지난 4차전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에서4승1무를 거뒀다. 하지만 지난 4차례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3골이나 내주면서 조별리그 첫 실점의 아쉬움도 맛봤다.비록 후반 막판 3실점한 게 아쉬웠지만 이날 호날두의 활약은 눈부셨다. 레알 마드리드가 따낸 4득점 모두 호날두가 관여했다.호날두는 전반 18분 가레스 베일이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대 오른쪽 구석에서 헤딩으로 선제골을 꽂으며 `골 파티`의 서문을 열었다.전반을 1-0으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5분 만에 호날두가 오른쪽 측에서 올린 패스를 루카 모드리치가 추가골로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레알 마드리드는 2분 뒤 역시 호날두의 어시스트를 받은 다니엘 카르바할가 또 한 점을 추가했고, 후반 25분에는 호날두가 베일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렸다.호날두는 70분 동안 2골 2도움의 무서운 결정력을 과시했다.하지만 샤흐타르는 레알 마드리드의 방심을 틈타 후반 막판 무섭게 공세를 펼쳤다.후반 32분 알렉스 테이세이라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실점으로 지난 4경기 동안 이어졌던 무실점 기록이 깨졌다.기세가 오른 샤흐타르는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타라스 스테파넨코의 머리를 맞고 뒤로 흐른 볼을 덴티뉴가 골대 오른쪽 구석에서 가슴으로 볼을 밀어 넣어 추가점을 올렸다.사흐타르는 후반 43분 타이송의 패스를 받은 테이세이라의 득점이 이어졌지만 끝내 동점골 사냥에 실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연합뉴스

2015-11-27

김천부곡초, 전국 축구대회 무실점 전승 우승

김천부곡초등학교(교장 박삼봉) 남자축구팀이 전국 최강 팀으로 우뚝 섰다. 부곡초는 지난 23일 전남 강진에서 열린`2015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 왕중왕전`에서 무실점 전승으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경상북도 스포츠클럽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천부곡초는 경북대표로 참가한 이 대회에서 감격의 우승을 일궈냈다.김천부곡초는 이 대회 결승전에서 후반 김세진 선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일동초(광주대표)를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이날 결승전에서 일동초등학교는 개인기와 조직력을 앞세워 김천부곡초를 압박했지만 부곡초는 강한 수비를 앞세워 상대 공격을 원천 봉쇄하는 데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특히, 김세진 선수의 원활한 볼배급과 설민우, 전현범 선수의 빠른 돌파가 팀 승리를 견인했다.앞서 부곡초는 천안 월봉초(충남대표) 1-0, 관천초(대구대표) 3-0으로 승리하며 조 1위로 8강전에 진출했다.강력한 우승후보팀인 도남초(제주대표)를 2-0으로 꺾으며 4강에 오른데 이어 달산초(부산대표) 마저 1-0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김천부곡초 김세진 선수“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이번 우승을 통해 우리 학교 축구부가 전국 최강이라는 것을 증명하게 되어 기쁩니다.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는 소감을 밝혔다.한편, 김천부곡초등학교 축구팀은 최근 3년간 김천시 스포츠클럽 리그전 및 김천시장기, 협회장기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김천/윤성원기자wonky1524@kbmaeil.com

2015-11-27

김원진 그랑프리유도 … 60㎏급 3연패

한국 남자 유도 경량급의 간판 김원진(양주시청)이 2015 제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에서 남자 60㎏급 3연패 달성에 성공했다.세계랭킹 1위 김원진은 26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60㎏급 결승에서 간바트 볼드바타르(몽골·세계랭킹 2위)와 절반 1개씩 주고받는 혈투끝에 지도승을 거두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이로써 김원진은 2013년부터 월드컵에서 그랑프리로 승격한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60㎏급 우승을 휩쓸며 세계 1인자 자리를 지켜냈다.1~3회전까지 3경기 연속 한판승을 거둔 김원진은 준결승에서 프랑스의 뱅상 리마레를 유효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김원진의 결승전 상대는 지난 8월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나 승리했던 간바트 볼드바타르였다.3개월 만에 다시 간바트 볼드바타르와 맞선 김원진은 경기 초반 먼저 허벅다리 후리기로 절반을 내준 뒤 지도까지 받으며 힘겹게 경기를 치러갔다.반격을 노린 김원진은 지도 한 장을 빼앗은 뒤 경기 막판 허리후리기로 절반을 따내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김원진은 간바트 볼드바타르로부터 지도 2장을 더 따내면서 끝내 지도승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특히 김원진은 5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필두로 7월 광주 유니버시아드 금메달과 8월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까지 국제무대에서 맹활약하며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연합뉴스

2015-11-27

한국여자골프 `별들의 전쟁` 내일부터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이벤트 대회인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2015(총상금 10억원) 첫날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한 조로 출전한다.27일부터 사흘간 부산 기장군 베이사이드 골프클럽 파크·레이크 코스(파72·6천232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팀으로 나눠 양팀 12명씩 총 2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매치플레이 이벤트다.첫날인 27일에는 포볼(2인 1조로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 방식) 6경기가 열리고 28일에는 포섬(2인 1조로 팀당 공 하나로 경기하는 방식) 6경기가 펼쳐진다.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싱글 매치플레이가 이어진다.25일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첫날 대진표에 따르면 박인비-유소연이 한 조를이뤄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고진영(20·넵스)을 상대하게 됐다.두 팀의 리더는 LPGA 팀에 박인비, KLPGA 팀은 김보경(29·요진건설)이 각각 맡았다.첫날 경기는 오전 10시 KLPGA 팀 배선우(21·삼천리)-김보경과 LPGA 팀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장하나(23·비씨카드)의 대결로 시작된다.LPGA 팀 리더 박인비는 “그동안 같이 치고 싶었던 선수가 누구인지 물어봐서 조를 짰다”며 “첫 조와 마지막 조에서는 꼭 승점을 딸 수 있도록 배치했고 서로 치면서 미안해하거나 불편해하지 않도록 배려했다”고 첫날 조 편성 전략을 설명했다.KLPGA 팀 리더 김보경은 “편하게 칠 수 있고 선수들의 장단점을 거리나 정확성으로 구분해 조를 이루도록 했다”고 밝혔다.스포츠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MBC스포츠플러스가 대회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생중계하고 MBC에서도 첫날은 오후 1시20분부터, 28일과 29일에는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한다.◇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2015 첫날 대진표(KLPGA - LPGA)△ 오전 10시= 배선우/김보경 - 박희영/장하나 △ 오전 10시12분= 박결/김민선 - 이미림/이미향 △ 오전 10시24분= 김해림/서연정 - 이일희/신지은 △ 오전 10시36분= 이정민/김지현 - 백규정/김효주 △ 오전 10시48분= 박성현/안신애 - 최운정/김세영 △ 오전 11시= 조윤지/고진영 - 박인비/유소연/연합뉴스

2015-11-26

“이종범 선배 기록에 도전하고파”

▲ 24일 오후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도루상을 수상한 삼성 박해민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25)의 도루 열정은 2015시즌 KBO리그 도루왕을 거머쥐고도 식지 않았다.박해민은 2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도루왕을 수상했다. 그는 올 시즌 60개의 도루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60도루는 2010년 이대형(66도루), 김주찬(65도루) 이후 5년 만에 KBO리그에 등장한 기록이다. 삼성 구단 역사상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이기도 하다.그러나 박해민에게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기록이다.그는 “욕심을 냈다면 70개까지는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 시즌에 몇 개까지의 도루가 가능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처럼 답한 것이다.도루는 발만 빠르다고 되는 게 아니다. 일단 출루를 해야 뛰는 기회가 생기는데, 출루를 하려면 타격이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박해민은 이 부분을 아쉬워했다. 그는 “시즌 중에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서 (도루가)주춤한 적이 있었다”고 돌아봤다.또 자신이 출루했을 때 타석에 있는 야마이코 나바로가 여러 차례 파울을 쳐서 도루를 못했던 기억도 떠올리면서 도루를 하려면 여러 상황 조건이 맞아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그는 “제가 타격이 더 좋아지면 70도루까지는 가능하지않을까”라고 기대했따.이를 위해 일단 내년에는 “주전 경쟁부터 신경쓰겠다”고 밝혔다.그리고 “타격만 된다면 다시 이 자리에 서고 싶다”며 2년 연속 도루왕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마지막으로 “이종범 선배의 기록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이종범은 해태 타이거즈 시절인 1994년 84개의 도루에 성공했다. 이는 아직도 깨지지 않는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연합뉴스

2015-11-26

`MSN 맹활약` 바르샤, 챔스 16강 확정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나란히 2골씩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스페인 거함` FC 바르셀로나가 AS로마를 대파하고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바르셀로나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AS로마(이탈리아)를 6-1로 크게 물리쳤다.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메시와 골잡이 수아레스가 나란히 2골씩 꽂았고, 헤라르드 피케와 아드리아누가 1골씩 맛보며 후반 종료 직전 에딘 제코가 골맛을 본 AS로마를 격침했다. 이날 승리로 4승1무(승점 13)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2위인 AS로마(승점 5)와의승점차를 8로 벌리면서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바르셀로나는 전반 15분 다니 아우베스의 도움을 받은 수아레스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3분 뒤 수아레스의 도움을 받은 메시가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바르셀로나의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콤비의 패스 플레이가 로마의 수비진을 완벽하게 허물었다.바르셀로나는 전반 44분 왼쪽 측면에서 네이마르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머리에 맞고 흐르자 수아레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기막힌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골이자 자신의 멀티골을 작렬했다.후반에도 바르셀로나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4분 수아레스가 페널티아크에서 찔러준 패스를 메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피케에게 볼을 내줬다. 피케는텅 빈 골대에 볼을 꽂았다.스코어가 4-0으로 벌어졌지만 바르셀로나는 공격을 계속 이어갔고, 후반 14분 메시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또 한 번 환호했다.전반 18분 결승골에 이어 쐐기골까지 책임진 메시는 멀티골과 더불어 자신의 통산 챔피언스리그 득점을 79호골로 늘리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역대 최다골 기록의 주인공인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83골)에게 4골차로 접근했다.바르셀로나는 후반 32분 네이마르가 시도한 페널티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온 것을 아드리아누가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골사냥의 마침표를 찍었다.AS로마는 후반 추가시간에 제코가 헤딩으로 만회골을 넣으면서 힘겹게 영패를 막았다./연합뉴스

2015-11-26

기성용·손흥민 AFC `해외파 선수` 후보

슈틸리케호의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선정 `올해의 아시아 해외파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AFC는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오는 2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2015 AFC어워즈` 각 시상 부문 후보를 공개했다.한국은 지난 19일 먼저 공개된 `올해의 선수` 부문에 후보를 한 명도 내지 못했지만 이날 발표에서 `올해의 아시아 해외파 선수` 부문에 기성용과 손흥민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올해의 아시아 해외파 선수`는 AFC 가맹국 선수 가운데 자국 리그를 떠나 해외무대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를 뽑는 상이다.기성용, 손흥민과 함께 호주 대표팀의 공격수 마시모 루옹고(퀸스파크 레인저스)가 후보로 선정됐다.이밖에 한국 축구 대표팀은 `AFC 올해의 국가대표팀` 부문에서 아시안컵 우승을따낸 호주 대표팀, 2015 FIFA U-20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으로는 유일하게 8강까지 진출한 우즈베키스탄 U-20 대표팀과 수상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또 대한축구협회는 일본축구협회, 중국축구협회와 함께 `올해의 페어플레이 협회` 후보에 포함됐다.한편, 북한 여자 축구의 리해연과 리향심은 `올해의 여자 영플레이어` 부문 후보로 뽑혔다./연합뉴스

2015-11-26

“신인왕의 무게 견뎌 더욱 열심히 하겠다”

▲ 24일 `2015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삼성 구자욱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2015 KBO리그 신인왕 구자욱(22·삼성 라이온즈)의 이마에 땀방울이 맺혔다.자신의 앞에 신인왕 트로피가 놓인 걸 확인하고도 긴장을 풀지 못했다.그는 “받아도 걱정, 못 받아도 걱정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젠 2년차 징크스란 말을 듣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구자욱은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MVP·최우수 신인선수 및 부문별 시상식에서 신인왕 수상자로 선정됐다.유효표 100표 중 60표에 구자욱의 이름이 있었다.경쟁자 김하성(넥센 히어로즈)은 34표, 조무근(케이티 위즈)은 6표를 받았다.구자욱은 “당연히 정말 좋다. 잘하면 내가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왔지만 확신은 없었다”고 잠시 웃다가도 “이젠 신인왕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 더 열심히해서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은 듣지 않으려 한다”고 했다.구자욱은 2012년 2라운드 12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하지만 고졸 신인이 뚫기엔 삼성 기존 전력이 워낙 탄탄했다.삼성은 전략적으로 구자욱을 2012년 시즌 종료 뒤 상무에 입대하게 했다. 구자욱을 삼성 타선을 이끌 차세대 스타로 꼽고 `성장할 시간`을 주려는 의도였다.구자욱은 상무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고, 성장했다.2014년에는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타격왕에 올랐다.구자욱은 “지금보다 그때가 더 편하다”고 했지만, 사실 구자욱은 `오늘`을 위해땀을 흘렸다.구자욱은 “상무에서 정말 죽도록 훈련했다. 힘을 키우고 세련미를 갖추고자 노력했다”며 “팀에 돌아와서 생각만큼 경기가 잘 풀리니 자신감이 더 생겼다. 물론 아직도 해야할 게 많다”고 말했다.구자욱의 1군 생활은 이제 막 시작했다. 그 출발점에 반짝반짝 빛나는 신인왕 트로피가 놓였다./연합뉴스

2015-11-25

포항, 황선홍 감독 기념 특별 이벤트

포항스틸러스가 황선홍 감독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이벤트와 상품을 준비했다. 포항스틸러스는 레전드 황선홍 감독을 기념하기 위해 50개 한정판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구단에 따르면 K리그 최고의 유니폼 디자이너 출신으로 알려진 라보나 크리에이티브의 조주형 디자이너, 이남석 디자이너와 함께 황선홍 감독에게 헌정 할 기념액자, 머플러, 기념티켓 및 7종의 엽서로 구성 된 패키지 박스를 제작했다.`황선홍감독 헌정 패키지`는 최종전 당일 스틸야드에서만 50개 선착순으로 판매가 된다. 수익금은 제2의 황선홍 육성을 위해 유소년 선수 육성기금으로 전액 활용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서울과의 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고별전을 펼치는 황선홍 감독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황선홍 감독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입장권을 제작, 당일 발매하며 포항과 함께한 5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매치데이매거진 특별판도 관중에게 제공한다.또한 홈경기 시작전 스틸야드 북문광장에서는 롤링페이퍼를 설치하여 팬들이 직접 작성한 메시지를 경기 후 황선홍 감독에게 전달 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념촬영을 원하는 팬들을 위해 실제 비율의 황선홍 감독 포토존이 설치되며, 황선홍 감독 기념클래퍼도 1만장 배포 할 예정이다.특히, 황 감독의 또 다른 비상을 기원하며 `우리 마음속 영원한 황새`라는 문구를 선수 유니폼 상단에 새기고 29일 서울전에 입고 출전 할 예정이다.지난 5년간 포항스틸러스에 몸담은 황선홍 감독은 유소년 출신의 젊은 선수들과 경험이 풍부한 노장 선수들의 조합을 통해 팀의 조직력을 극대화 하여 2012년 FA컵 우승, 2013년 K리그 최초로 리그 및 FA컵 더블우승이라는 큰 업적을 남겼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1-25

이대호, 日 퍼시픽리그 베스트 나인 선정

`도쿄대첩`을 이끈 이대호(33)가 2015시즌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부문 `베스트 나인`에 선정됐다.이대호는 24일 일본야구기구(NPB)가 발표한 양대 리그 베스트 나인에서 한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베스트 나인은 메이저리그의 `골드글러브`가 오로지 수비능력을 우선시하며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과는 달리 각 포지션 모두 공격력에 초점을 맞춘 상이다.이대호는 올 시즌 소프트뱅크에서 타율 0.282(11위), 31홈런(5위), 98타점(4위)등 각종 타격 부문에서 리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소프트뱅크의 정규시즌 우승에 일조한 이대호는 일본시리즈에서 절정에 오른 타격감으로 타율 5할(16타수 8안타)에 2홈런 8타점을 수확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소프트뱅크의 2년 연속 통합우승에 일등공신이 된 이대호는 한국인 최초로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이대호는 오릭스 버펄로스 소속이자 일본 진출 첫해였던 지난 2012시즌 1루수로베스트 나인에 선정된 바 있다.소프트뱅크는 이대호 외에도 외야수 야나기타 유키가 베스트 나인에 이름을 올렸다.퍼시픽리그에서는 일약 `사무라이 재팬`(일본 야구 대표팀의 애칭)의 에이스로 우뚝 선 오타니 쇼헤이(닛폰햄 파이터스)가 3년차에 처음 `베스트 나인`에 올랐다.센트럴리그에서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도요카프)가 올해 사와무라상 수상에 이어 최고 투수 타이틀을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다.오승환의 소속팀 한신 타이거스에서는 유격수 도리타니 다카시와 외야수 후쿠도메 고스케가 베스트 나인으로 선정됐다./연합뉴스

2015-11-25

한국야구 첫 `40-40` 테임즈, MVP 영예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40(홈런)-40(도루)클럽`을 만든 에릭 테임즈(29·NC 다이노스)가 2015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테임즈는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MVP·최우수 신인선수 및 부문별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하며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프로야구 취재기자단 투표 결과 테임즈는 총 유효표 99표 중 50표를 얻어 44표를 기록한 라이벌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를 제쳤다.양현종(KIA 타이거즈)은 5표를 받았고 에릭 해커(NC)는 단 한 표도 얻지 못했다.외국인 선수가 정규시즌 MVP에 오른 건 1998년 타이론 우즈(OB 베어스), 2007년다니엘 리오스(두산 베어스)에 이어 세 번째다.2013년 1군에 진입한 NC는 3년 만에 정규시즌 MVP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테임즈는 올시즌 47홈런과 40도루를 기록해 프로야구 최초로 `40-40클럽`에 가입했고 타율(0.381)·장타율(0.790)·출루율(0.497)·득점(130개) 등 타격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라 MVP 자격을 갖췄다.테임즈는 트로피와 3천700만원 상당의 KIA자동차 올 뉴 쏘렌토를 받았다.그는 타격 4개 부문 수상으로 상금 1천200만원(300만원X4)도 챙겼다.투표 결과는 박빙이었다.테임즈가 한 표만 덜 받았어도, 과반을 얻지 못해 결선 투표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하지만 테임즈가 정확하게 과반이 되면서 `6표` 차로 승부가 갈렸다.박병호도 충분히 MVP 자격을 갖췄다.박병호는 한국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넘겼고,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타점 부문에서도 한 시즌 최다 기록(146개)을 세웠다.홈런(53개)과 타점(146개)을 석권한 그는 2012, 2013년에 이어 개인 세 번째 정규시즌 MVP 수상을 노렸다.그러나 표심은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40-40 시대를 연 테임즈에게 조금 더 향했다.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의 영광은 구자욱(22·삼성 라이온즈)이 차지했다.구자욱은 총 유효표 100표 중 60표를 얻어 김하성(34표·넥센 히어로즈), 조무근(6표·케이티 위즈)을 제치고 신인왕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손에 넣었다.삼성은 2011년 배영섭 이후 4년 만에 신인왕을 배출했다.구자욱은 2012년 입단했으나 1군 무대에는 진입하지 못하고 2013년 입대했다.올해 팀에 복귀한 구자욱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구자욱은 정규시즌에서 채태인, 박한이, 박석민 등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116경기에 나섰다.올 시즌 성적은 타율 0.349, 11홈런, 57타점, 17도루다. 생애 처음 밟은 1군 무대에서 타율 3위에 오르는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삼성은 구단 사상 6번째 신인왕을 배출해 두산 베어스, 현대 유니콘스(태평양 시절 포함)와 `신인왕 배출 1위 구단`이 됐다.이날 KBO리그와 퓨처스(2군)리그 개인 시상식도 열렸다.테임즈는 한 번에 4개의 트로피를 손에 넣었고, 박병호도 홈런·타점 1위 트로피를 양손에 들었다.박해민(삼성)과 유한준(넥센)은 각각 도루와 최다안타왕을 수상했다.양현종은 평균자책점 1위 트로피를 받았다. 승리·승률 1위 해커와 차우찬(탈삼진), 임창용(구원), 안지만(홀드·이상 삼성)은 시상식에 불참했다.퓨처스리그 홈런왕 한동민(상무), 타격왕 김태진(고양), 평균자책점 1위 장진용(LG 트윈스), 다승 1위 김상수(넥센)도 이날 시상식의 빛나는 조연이었다.KBO리그 수상자는 300만원, 퓨처스리그 수상자는 100만원을 받았다./연합뉴스

2015-11-25

“공격적이고 스피드한 경기 선호”

포항스틸러스 신임 감독에 최진철사진 17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포항스틸러스는 23일 제10대 감독으로 최진철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포항구단에 따르면 지난 22일 저녁 계약 체결에 합의함에 따라 최감독은, 2016년부터 2년간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포항 구단은 “당초 시즌이 종료되는 11월 29일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신임 감독 선임 프로세스에 돌입하려고 했으나 2016년 ACL출전을 대비한 선수단 구성, 동계전지훈련 준비 등 선수단 현안 준비가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 조기에 감독을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최진철 감독은 선수시절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2006독일월드컵에서의 붕대투혼으로 전 국민에게 헌신과 투혼의 화신으로 깊이 각인돼 있는 한국 축구의 전성기를 이끈 대표적인 레전드다.최진철 감독은 명문구단 포항의 사령탑으로 선임해 준 구단에 감사의 뜻을 밝히고 “수비수지만 수비축구를 지향하지 않는다. 공격적이고 스피드한 경기 운영을 선호한다. 포항스타일과 새로운 접목을 통해 포항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축구스타일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팬 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1-24

박인비 `명예의 전당` 자격 충족됐다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에 필요한 점수를 모두 채웠다.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54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15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단독 6위로 대회를 마쳤다.이번 시즌 평균 타수 부문 1위(69.415타)가 된 박인비는 LPGA 투어 명예의 전당포인트 27점을 채웠다.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는 포인트 27점을 채우고 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선수가 들어갈 수 있다.박인비는 2016시즌까지 뛰면 10년을 채우게 된다. 지금까지 27포인트를 채운 시점을 기준으로 박인비가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또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것은 2007년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가 유일하다.올해의 선수와 상금 부문 1위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리디아 고는 LPGA 투어 사상 최연소 올해의 선수가 됐다.LPGA 투어뿐 아니라 미국 4대 프로 스포츠와 미국프로골프(PGA)를 통틀어서도 최연소 최우수선수(MVP) 기록을 세웠다.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웨인 그레츠키가 19살 때 MVP가 된 예가 있고 PGA 투어에서는 타이거 우즈가 21살 때 올해의 선수가 됐다.신인상을 받은 바로 다음해에 올해의 선수가 된 것은 리디아 고가 역대 네 번째다. 최근 사례는 20년 전인 199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었다.리디아 고는 한 시즌 투어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순위에서도 1위를 지켜 보너스 100만 달러도 챙겼다.이번 대회 전까지 올해의 선수와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3개 부문 1위 자리를놓고 리디아 고와 박인비의 경쟁이 치열했다.대회 전까지 리디아 고가 올해의 선수와 상금 1위였고, 박인비는 평균 타수 1위였다.박인비는 우승해야 상금 부문에서 리디아 고를 추월할 수 있었고, 올해의 선수 포인트도 리디아 고보다 3점을 더 받아야 역전이 가능했으나 두 개 부문에서 모두 뜻을 이루지 못했다.리디아 고 역시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보다 2타를 덜 쳐야 평균 타수 1위까지 차지할 수 있었지만 오히려 1타를 더 쳤다.상금은 리디아 고가 280만802 달러, 박인비는 263만11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의 선수 점수 역시 280-278로 리디아 고가 승리했다.평균 타수는 박인비가 69.415타를 쳐 69.441타의 리디아 고를 근소하게 앞섰다.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크리스티 커(미국)에게 돌아갔다.장하나(23·비씨카드)는 16언더파 272타로 제리나 필러(미국)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커와 장하나는 16번 홀까지 동타를 이뤘으나 커가 17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해 승기를 잡았다./연합뉴스

2015-11-24

스틸러스 갈피 못잡고 `우왕좌왕`

한국 프로축구의 산실인 포항스틸러스가 내부 입단속 실패 등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며 우왕좌왕하고 있다. 포항은 중요한 일전을 남겨둔 시점에서 감독 결별, 선언 소식이 외부 언론을 통해 퍼지고 있지만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언론을 담당하는 홍보라인은 늘 그렇듯이 중요한 순간에는 `절대 아니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지난달 26일 국내 한 스포츠 전문 매체는 황선홍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포항구단은 “시즌 내내 황 감독과 계약과 관련해 많은 얘기가 오고 간 것은 사실이나 계약과 관련해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황 감독과의 결별설을 부인했다.그러나 구단은 사흘 뒤인 10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황선홍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미래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며 황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 인정했다.K리그 클래식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터진 황 감독의 결별설은 포항 선수들에게 경기 외적인 치명타가 되기에 충분했다. 이 때문에 구단은 결별설 보도에 부인하기에 급급했고, 선수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3일 만에 결별설을 인정하며 조기 진화에 나섰 던 것.이 같은 포항의 무기력한 대응은 이번 뿐만은 아니다. 지난 10일 국내 한 스포츠가 최진철 U-17 대표팀 감독이 포항스틸러스 차기 감독으로 내정됐다고 보도했다.이에 구단은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고 “차기 감독으로 검토 중인 다수의 후보자 중 한 사람이지만, 그 누도와도 접촉한 바가 없으며, 결정된 사항도 전혀 없다”고 내정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포항스틸러스 구단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포항스틸러스 제10대 감독으로 최진철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감독 내정설을 부인했던 포항이 10여일 만에 태도를 바꾼 것이다.내년도 ACL 직행티켓 확보를 위한 K 리그 클래식 2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감독 결별설에 이어 신임 감독 선임 등의 보도가 터진 것은 분명 포항으로서는 악재로 보인다.이런 일이 터질 때마다 `내부 입단속 실패`와 `홍보라인` 부실이 지적되나 그 때 뿐이다.또한 구단 전반을 이끄는 사장이 책임자로 있지만 각 부서 간 조율과 내부 입막음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컨트롤 타워가 제대로 작동하느냐는 의문이다.실제로 포항구단은 올 시즌 2명의 사장이 교체됐다. 지난 2월 장성환 사장을 대신해 김응규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이 포항스틸러스 제7대 대표이사로 선임됐지만 5개월 만에 자리를 떠났다. 이어 지난 7월 제8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신영권 사장이 취임했다.이 때문에 대표이사 교체에 따른 큰 변화를 겪은 포항구단 수뇌부가 내부 입단속과 감독 선임 문제 등을 소홀히 하면서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포항시민 정모(44)씨는 “오락가락하는 포항스틸러스의 대응이 마치 `양치기 소년`과 같다”며 “중요한 사안에 대한 구단 내부 입단속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이미 언론에 노출됐다면 진정성 있는 발표를 통해 구단이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꼬집었다.포항스틸러스 이재열 단장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시즌이 끝난 뒤 공식 발표하려했다. 그러나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외부 언론에 노출된 것 같다”며 “향후 대외 홍보에 대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1-24

윤덕여 감독 “신·구조화 이뤄 올림픽 예선에 대비”

윤덕여 여자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호주 대표팀과 평가전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23일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 29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호주 대표팀과 평가전을 준비한다.윤덕여 감독은 이날 오후 훈련에 앞서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세 명을 새로 뽑았다”며 “그동안 지켜본 선수들이기 때문에 기존 선수들과 경쟁하며 활력소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에 처음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들은 골키퍼 김민정(19·여주대)과 수비수 홍혜지(19·고려대), 미드필더 박예은(19·고려대) 등 세 명이다.윤 감독은 “새로 들어온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조화가 이뤄지면 2016년 2월 올림픽 예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의욕을 내보이며 “국내 리그가 최근 끝나 피로가 쌓인 선수들을 이번에 부르지 않았는데 2월이 되면 모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이번 호주와 평가전을 치르는 대표팀에서는 8월 동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 가운데 조소현, 심서연 등 7명이 제외되고 9명이 새로 발탁됐다.윤 감독은 “호주와 경기는 선수들이 유럽형 체구를 가진 상대와 맞서보면서 자신감을 얻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호주는 또 2월 올림픽 예선에서 다시 상대해야 할 팀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은 2월29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며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한국을 비롯해 호주(9위), 일본(4위), 북한(6위), 중국(15위), 베트남(33위) 등 6개 나라가 2장의 올림픽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여자 대표팀은 호주와 평가전을 마친 뒤 해산했다가 2016년 1월 중국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를 앞두고 재소집될 예정이다.또 2월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다시 모여 제주도 또는 남부지역에서 전지훈련을 한 뒤 일본으로 이동할 계획이다.여자 대표팀은 25일에는 비공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윤 감독은 “30분씩 3쿼터로 예정하고 있으며 역시 그동안 대표팀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을 주로 기용하면서 기존 선수들과 조화를 점검할 생각”이라며 “우리는 시즌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지만 호주는 이제 시즌이 시작되는 상황이라 부상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이날 대표팀 25명 가운데 현대제철 소속 선수 7명은 구단 행사 관계로 오후에 합류해 첫 훈련은 18명만 참석했으며 가벼운 몸 풀기 위주로 진행됐다./연합뉴스

2015-11-24

흥국생명, 인삼공사 꺾고 프로배구 2위 도약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단숨에 5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흥국생명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홈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23 25-15 16-25 25-14)로 제압했다.흥국생명은 2연패에서 탈출했지만, KGC인삼공사는 6연패에 빠졌다.이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흥국생명(6승 3패·승점 15점)은 기존 2위였던 IBK기업은행(5승 4패·승점 15점)과 동점을 이뤘으나 승리 경기 수에서 앞서 2위로 치고 올라왔다. KGC인삼공사는 최하위인 6위에 머물렀다.흥국생명은 외국인 주포 테일러 심슨이 3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테일러는 1세트부터 16득점으로 KGC인삼공사를 폭격했다.흥국생명은 테일러의 2연속 득점으로 세트포인트(24-20)를 잡았으나, KGC인삼공사에 내리 3점을 내주며 24-23으로 쫓겼다. 그러나 테일러가 시간차 공격을 찔러 넣어 1세트를 챙길 수 있었다.흥국생명은 2세트를 25-15로 넉넉하게 이겼지만 3세트에서는 고전했다.9-4로 앞서가던 흥국생명은 잇단 공격범실에 이어 헤일리 스펠만의 집중적인 공격으로 13-19까지 밀려났다.결국 KGC인삼공사는 헤일리의 오픈으로 세트포인트(16-24)를 따고, 이재은의 서브에이스로 3세트를 가져갔다.흥국생명은 4세트 다시 힘을 냈다. 3세트에서 2득점에 그쳤던 테일러가 6득점을올렸다. 매치포인트(24-14)에서 헤일리의 백어택을 블로킹해 경기를 끝낸 선수도 테일러였다./연합뉴스

2015-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