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오는 4월1일 오후 7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두산의 2016 프로야구 공식 개막전에 `피겨 여왕` 김연아를 명품 야구장 시구자로 초빙한다고 30일 밝혔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첨단 시설을 갖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지난 3월19일 공식 개장 행사를 치른 이후 유료 관중으로 치러진 지난 26일과 27일 시범경기에서 각 1만530명, 1만6천695명의 팬들이 운집해 신축구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삼성 라이온즈는 김연아의 시구 외에도 개막전 당일에 `지역민 참여`를 테마로 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계획으로 이날 대구 지역의 8개 구군 연합 합창단이 애국가를 부른다.
야구장 밖에선 고산농악대가 마당놀이 12마당으로 구성된 공연을 진행하며 개막 분위기를 조성하고 장내에서는 교육청 지원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경상중학교의 `세로토닌 드럼클럽 러브히트 난타부` 30여명이 대북 난타 공연을 펼치게 된다.
야구장 앞 광장에는 `응답하라 유니폼` 코너를 열어 삼성라이온즈의 역대 유니폼을 체험할 수 있으며, `라팍 프리마켓`으로 명명된 장터 공간에는 야구팬이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을 선보이고 `라팍 열린 무대`에서는 사전 신청을 통해 자격을 얻은 공연 팀들이 활기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본격적인 개막 세리머니에서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개장을 축하하는 영상이 선보여진 뒤, 참석 내빈들이 스마트 버튼을 누르면 비행선이 동원되는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