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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인 사장 “도박 의심 선수 KS 엔트리 제외”

▲ 삼성 라이온즈 김인 사장이 20일 오후 대구시민운동장에서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내사를 받는 선수에 대한 구단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의 내사를 받는 선수와 수사 선상에 오를 가능성이 큰 선수 한 명 등 총 세 명을 한국시리즈 엔트리(28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김인 삼성 라이온즈 사장은 20일 대구 시민운동장 관리소 2층 VIP룸에서 취재진과 만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팬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아직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고 어떤 혐의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는 선수를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김인 사장은 “아직 혐의가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엔트리에 뺄 선수의 실명은 공개하지 않겠다. 몇 명을 제외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그러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제외된 선수는 세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삼성 투수진 핵심 멤버다.사실 이날 대구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세 투수가 등판할 예정이었다.세 투수는 그라운드에서 몸도 풀었다.하지만 훈련이 진행되는 중 구단이 결정을 내렸다. 결국 류중일 삼성 감독은 세투수의 청백전 등판을 취소했다.안현호 삼성 단장이 류 감독과 만나 구단의 결정을 전했고, 구단 관계자가 이들투수에게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뺄 수밖에 없다”고 통보했다.지난 15일 `삼성 소속 선수가 해외 도박 혐의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정규시즌 5년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삼성은 갑작스럽게 터진 `도박 스캔들`에 당혹해했다.검찰은 “아직 수사계획이 없다”고 했고, 경찰은 “내사 단계”라고 했지만, 여론이 악화됐다.의혹을 받은 선수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결백을 주장했다.한국시리즈 엔트리 제출일은 25일이다. 날짜가 다가오면서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해외 원정 도박에 연루됐다고 의심받는 선수가 팀의 주축이라 현장과 프런트의 고민은 더 컸다.한국시리즈 엔트리 제출을 앞두고도 `혐의가 확정되지 않고, 소문은 커지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더 복잡해졌다.구단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비판적인 여론과 추후에 해외 원정 도박 혐의가 확정될 경우를 가정하면 수사 선상에 오른 선수를 엔트리에 넣기가 부담스러웠다.하지만 구단 내부에서도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선수를 큰 전력 손실을 감수하면서 빼야 하나`라는 반론도 있었다.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핵심 선수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빠지면 구단이 해당 선수를 의심하는 모양새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하지만 삼성 선수의 해외 원정 도박에 관한 보도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해명을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커지면서 삼성은 한국시리즈 엔트리 제출을 5일 앞두고 결정을 내렸다.구단이 결정을 내리기 전 류중일 감독은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곧 구단이 결정을 내려줄 것”이라고 난감해하며 “두 선수가 무혐의로 결정되는 게 최선인데…”라며 말끝을 흐렸다.류 감독은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추스르고, 전력 약화를 감수하고 한국시리즈를치러야 하는 이중고를 겪게 됐다./연합뉴스

2015-10-21

쾌조의 경북도, 목표 5위 달성 무난

경북도가 당초 세운 종합 5위 목표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20일 오후 5시 기준, 경북도선수단은 강원도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61개, 은메달 54개, 동메달 79개 등 모두 194개의 메달을 수확, 총득점 1만 5천224점을 기록했다. 경북은 총득점에서 경기, 서울, 경남, 강원의 뒤를 이어, 종합 순위 5위를 유지하고 있다. 6위 부산(총득점 1만 3천497점)에 1천700여점의 차이로 크게 앞선 경북은 야구, 축구 등 총득점 점수가 많은 단체 경기를 남겨둬 큰 이변이 없는 한 당초 목표했던 종합 5위를 고수할 전망이다.경북은 전국체육대회 전환점을 돈 20일, 금 9, 은 8, 동 13 등 총 30개의 메달을 추가하며 종합 5위 달성에 힘을 실었다.이날 김영광(경주시청)이 우슈쿵푸 남자 일반부 산타 70kg에서 금메달을 경북에 안겼다.태권도에서는 박보의(흥해공고2년)가 여고부 67kg 이하급에서 1위, 서지은(한국체대4년)은 여대부 62kg 이하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안동시청 소속 김하나, 이선애, 김초롱, 김다정은 육상 여자 일반부 400m 계주 결승에서 우승을 합작했다. 400m 계주 남고부 결승에선 경북체고 백민수, 이규형, 김중석, 김대영이 1위를 차지했다.김서영(경북도청)은 수영 여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 13초0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18일 여자 일반부 계영 800m에서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서영은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단체 경기의 선전도 눈부셨다.경주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오전 강릉월드구장에서 진행된 축구 남자 일반부 준결승전 울산현대미포조선과의 경기에서 전후반 득점 없이 비긴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3-2로 짜릿한 승리를 안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위덕대는 여대부 준결승전에서 제주국제대에 0-2로 아쉽게 패해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영남대는 야구 일반부 2회전 경남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반면, 경주고는 광주동성고를 맞아 다 이긴 경기를 아쉽게 내줬다. 9회초 5-3으로 경기를 리드한 경주고는 광주동성고의 마지막 공격에서 2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연장 없이 돌입한 승부치기에서 2점을 더 내주며 6-7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0-21

“승리 위한 준비, 끝났다”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한국 대표팀을 지휘하는 최진철 감독이 조별리그 2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최진철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칠레 라세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승리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마친 상태“라며 ”영상을 통해 기니가 어떤 팀인지 파악을 마쳤고 우리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을 착실히 발휘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18일 브라질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우리나라는 21일 기니와 라세레나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흥분해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며 ”자만심은 선수들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밝혔다.그는 ”브라질을 꺾으면서 자신감이 더해졌다“고 긍정적인 면에 주목하며 ”2차전에도 그런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선수들이 개별적으로도 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브라질과 조별리그 1차전에 비해 선수들의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최 감독은 ”칠레에 오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해 결승과 같은 각오로 임하자고 다짐했다“고 소개하며 ”어떤 경기에만 치우치거나 하는 부분은 없다“고 답했다.17세 이하 어린 선수들을 통솔하는 그는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공수 양면에서 팀으로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함께 인식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팀 전술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준비를 잘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연합뉴스

2015-10-21

메시·호날두 등 FIFA-발롱도르 후보 발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자존심 대결, 여기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까지…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를 뽑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 수상 후보 23명의 명단이 공개됐다.FIFA는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 메시, 레반도프스키, 네이마르(브라질),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등 정상급 선수를 총망라한 후보들을 발표했다.프랑스어로 `골든볼`을 뜻하는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시상한 세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2010년부터는 FIFA와 프랑스풋볼이 함께 `FIFA-발롱도르` 라는 이름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2014년 11월 2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015년 11월 20일까지의 활약상을 기준으로 가려질 이번 발롱도르에서 최대 관심사는 최근 FIFA 발롱도르를 2번 연속 수상한 호날두가 3연패를 이룰 수 있을지 여부다.지난 2008년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를 모두 휩쓸었던 호날두는 이후 2012년까지 4년 연속 메시에게 `왕좌`를 내줬다가 2013년부터 다시 발롱도르를 가져왔다.FIFA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등의 투표를 통해 11월 30일 최종후보 3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2016년 1월 11일 스위스 취리히의 콩그레스하우스에서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한편, FIFA는 `올해의 감독` 후보 10명도 함께 공개했다.2014-2015시즌 바르셀로나(스페인)의 `트레블`을 이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비롯해 유벤투스(이탈리아)의 `더블`을 이끈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칠레의 코파아메리카 첫 우승을 이끈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15 FIFA-발롱도르 후보 23명 명단세르히오 아궤로(아르헨티나), 가레스 베일(웨일스), 카림 벤제마(프랑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케빈 더 브라위너, 에덴 아자르(이상 벨기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토니 크로스(독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리오넬 메시(이상 아르헨티나), 네이마르(브라질), 폴 포그바(프랑스), 이반 라키티치(크로아티아), 아르연 로번(네덜란드),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 알렉시스 산체스, 아르투로 비달(이상칠레)◇ 2015 FIFA 올해의 감독 후보 10명 명단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이탈리아·유벤투스), 카를로 안첼로티(이탈리아·레알 마드리드), 로랑 블랑(프랑스·파리생제르맹), 우나이 에메리(스페인·세비야), 펩 과르디올라(스페인·바이에른 뮌헨), 루이스 엔리케(스페인·바르셀로나), 조제 모리뉴(포르투갈·첼시), 호르헤 삼파올리(아르헨티나·칠레국가대표팀), 디에고 시메오네(아르헨티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르센 벵거(프랑스·아스널)/연합뉴스

2015-10-21

조코비치 한시즌 상금 180억 넘어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사상 최초로 한 시즌 상금 1천600만달러(약 180억원)를 넘어섰다.20일(한국시간) ATP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이번 시즌 단식에서 73승 5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9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활약을 펼치며 상금 1천604만1천9달러(약 181억원)를 받았다.조코비치는 18일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단식에서 자신의 57번째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상금 91만3천600달러(약 10억2천만원)를 보태면서 단식 1천598만6천989달러(약 181억원)를 받았고 복식에서도 5만4천20달러(약 6천만원)를 받았다.CNN은 조코비치가 2013년 라파엘 나달(7위·스페인)이 세웠던 기존 상금기록 1천450만 달러(약 164억원)를 일찌감치 뛰어넘었다고 전했다.조코비치는 지난해 7월 윔블던 우승과 함께 세계 1위 자리에 오른 이후 1년이 넘도록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올해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윔블던, US오픈을 차례로 제패했다. 조코비치는 최근 17경기 연속 무패, 22세트 연속 승리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조코비치는 “이번 시즌은 모든 게 잘 풀렸다. 최고의 한해였다”면서 “코트에서의 매순간을 소중히 여기고자 했다”고 말했다.조코비치는 올시즌 뿐 아니라 상금누적액에서는 8천844만4천918달러(약 1천1억원)를 기록,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9천477만7천963달러(약 1천73억원)에 약 600만 달러 뒤져있다./연합뉴스

2015-10-21

전국 최고의 건각들 청송으로 모여

국립공원 주왕산과 주산지 등 풍부한 산악자원을 자랑하는 청송에서 형형색색의 단풍길을 달리는 2015 청송사과 전국산악마라톤대회가 오는 25일 오전9시 청송군민운동장에서 개최된다.이번 대회는 청송을 세계적인 산악스포츠의 메카로 육성하고 명품 청송사과의 맛과 주왕산, 주산지, 송소고택 등 대표적 관광명소를 전국에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빨갛게 익어가는 과수원 길을 따라 펼쳐진 오색단풍과 솔향 그윽한 소나무길은 아름다운 청송의 가을정취를 한껏 느끼며 달릴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청정 산악마라톤 코스이다.대회는 산악하프코스와 일반10km, 5km 건강달리기 3종목으로 진행된다.특히 산악하프구간은 태행산 임도와 방광산(해발 518m) 소나무숲길로 이어지는 천혜의 산악마라톤코스로 주말이 되면 전국의 등산 매니아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청송군은 지난 1월 2015 청송전국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청송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2015 청송썸머 전국드라이툴링대회, 제7회 청송군수배 전국MTB대회, 제12회 낙동정맥등반대회 등 전국 규모의 산악스포츠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청송군을 사계절 산악스포츠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5-10-21

“우승컵 주인공은 바로 우리죠”

여자프로농구 2015-2016시즌이 31일 구리 KDB생명과 부천 KEB하나외환의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 열전에 돌입한다.올해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2016년 3월6일까지 팀당 35경기를 치르게 되며 6개 팀 가운데 상위 3개 팀이 나서는 플레이오프는 3월10일부터 시작된다. 챔피언결정전이 최종 5차전까지 갈 경우 시즌은 2016년 3월23일에 막을 내리게 된다.이번 시즌 타이틀 스폰서는 KDB생명이 맡아 시즌 명칭은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로 정해졌다.6개 팀 가운데 2개 구단의 팀 이름이 바뀌었다. 용인 삼성이 용인 삼성생명으로변경됐고 부천 하나외환은 부천 KEB하나은행으로 시즌을 새롭게 시작한다.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9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타이틀스폰서 조인식 및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2015-2016시즌을 앞둔 6개 구단 감독과 주요 선수들의 각오를 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신선우 WKBL 총재는 “한국 여자농구는 8월 아시아선수권대회 3위를 차지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예선 출전권을 획득했다”며 “이번 시즌부터 휴일 경기 시간을 오후 2시로 변경해 더 많은 팬이 여자농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일부 규정 변화도 있다. 국제농구연맹(FIBA) 규정에 따라 테크니컬 반칙이 나오면 기존에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주던 것에서 이번 시즌부터 자유투 1개와 공격권을 주기로 했다.또 비디오 판독을 강화하고 타임아웃의 경우 경기 종료 2분 이내에는 최대 두 번만 타임아웃을 부를 수 있도록 했다.지난 시즌까지 경기 종료 시점 또는 종료 2분 이내에만 비디오 판독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 나머지 시간대에도 3점슛 여부, 경기 시간 계시기 오작동 여부 등을 가려내기 위해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게 됐다./연합뉴스

2015-10-20

포항시청 김경애, 대회新 갈아치우며 정상에

한국 여자 창던지기 간판인 김경애(28·포항시청·사진)가 자신이 세운 대회신기록을 깨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경애는 19일 오후 강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여자 일반부 창던지기 결승에서 58m 77을 던져 지난 2011년 경기도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운 대회신기록(58m52)을 갈아치우며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자신의 최고 기록인 58m76의 기록도 갈아치웠다. 2위인 서해안(55m05, 대구)과는 3m 이상 차이를 보이는 압도적인 기록이었다.이번에 대회신기록을 갈아 치운 김경애는 전국체전에서만 2개의 대회신기록을 보유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경기체육고등학교를 재학 중이던 2005년 제86회 울산 전국체전 여자 고등부 창던지기에 출전한 김경애는 53m 15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고등부 최고의 자리에 머물지 않은 김경애는 성인이 돼서도 1인자의 명성을 이어왔다. 2011년 한국체대 졸업과 동시에 포항시청에 입단한 김 선수는 한국 여자 창던지기의 1인자 명성을 줄곧 이어왔다. 91~93회 전국체전 육상 여자 일반부 창던지기에서 4연패를 달성했다. 2014년 95회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또 다시 정상을 밟았다.한국신기록을 보유한 장정연 선수도 이미 은퇴해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국내 1인자의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포항시청 김경애 선수는 “2,3차 시도에서 잠시 주춤하면서 기록 경신과 대회 성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믿을 갖고 던진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 노력 한 만큼의 성적이 나와 너무나도 기쁘다”면서 “저를 잘 지도해 주신 감독님께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0-20

정현 男테니스 세계 랭킹 52위로 올 시즌 마감

정현(19·삼성증권 후원·사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52위에 올랐다.정현은 19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54위보다 두 계단 오른 52위를 기록했다. 이는 자신의 개인 최고 순위다.한국 선수의 세계 랭킹 역대 최고 순위는 이형택의 36위다.정현은 지난주 중국 상하이에서 끝난 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를 끝으로 2015시즌을 마무리했다.정현은 19일 중국 저장성 닝보에서 개막하는 ATP 인저우뱅크컵 챌린저(총상금 12만5천 달러)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 계획을 변경해 귀국했다.정현은 올해 챌린저 대회에서만 네 차례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투어급 대회에서도 단식 8강에 한 차례 진출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지난해 말 세계 랭킹 173위에서 올해 52위까지 순위가 크게 올랐다.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복식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정현은 11월 초 입대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앤디 머리(영국), 로저 페더러(스위스) 순의 1,2,3위는 변화가 없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6위로 최고 순위를기록했다.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에서는 장수정(20·사랑모아병원)이 201위에 올라 역시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연합뉴스

2015-10-20

내일 기니 잡고 16강 확정 짓자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승 후보 브라질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 한국 U-17축구대표팀이 기니를 상대로 16강행을 확정짓는다.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21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기니를 상대로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승점 3으로 B조 선두에 올라 있는 최진철호는 기니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올리면 6개조 3위팀 중 4팀까지 진출할 수 있는 16강을 기대할 수 있다.여기에 잉글랜드와 기니가 1차전에서 비기면서 한국은 기니를 꺾으면 조 2위는 물론 브라질과 잉글랜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조 1위까지도 확정지을 수 있다.1차전에서 `삼바 축구`에 일침을 가하며 자신감이 오른 `리틀 태극전사`들은 기니전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가 16강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대표팀 간판 이승우(바르셀로나)뿐만 아니라 브라질 결승골 주인공 장재원(현대고), 브라질 수비수 2명을 제치는 현란한 개인기를 선보인 이상헌(현대고) 등이 또 한번 기니의 골문을 두드린다.한국이 16강에 진출하면 U-17 월드컵으로는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8강) 이후 6년 만이다. 2011년과 2013년에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기니는 A대표팀의 FIFA 랭킹(10월 기준)은 55위로 한국(53위) 비슷하지만, U-17대표팀은 1985년 첫 대회에서 4강에 오른 `아프리카의 복병`이다.1차전에서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0-1로 끌려가다가 후반 14분을 남겨 놓고 동점골을 터뜨리는 저력을 보이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선보였다.최진철 감독은 “남은 경기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치르겠다”며 브라질전 승리에 자만하지 않고 기니전에 임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최진철호가 브라질전 승리가 우연이 아니라 실력이며 16강을 넘어 이번 대회 목표였던 4강이 빈말이 아니었음을 증명해 보일지 기니전에 관심이 모아진다./연합뉴스

2015-10-20

경북도 잇따른 승전보에 `함박웃음`

경북선수단이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체전에서 승전보를 잇따라 울렸다. 이은주(포항시청)는 19일 강원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유도 여자 일반부 개인전무제한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경기에서 몸이 덜 풀린 이은주는 이정은(경기)과의 첫 경기를 지도승으로 준결승에 안착했으나, 임정수(전북)을 맞은 준결승에서 밧다리걸기로 시원한 한판승을 따내며 결승에 진출했다.결승 상대는 강원도 대표 김민정. 강원도민의 일방적인 응원이 이어졌지만 김민정은 침착함을 잃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해 허리후리기 기술로 또 다시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육상에서는 3개의 금메달 소식이 들렸다. 김경애(포항시청)는 19일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육상 여자 일반부 창던지기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대회기록을 갈아치우는 신기록을 또 다시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규형(경북체고 3년)은 육상 남고부 200m 결승에서 21초 22의 기록으로 맨 먼저 골인했다. 김유정(동산고 3년)은 여고부 원반던지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핀수영 종목에서는 대기록이 수립됐다. 김현진(경북도청)은 핀수영 여자 일반부 호흡잠영100m 결승에서 37초75로 1위에 올랐다. 무호흡잠영 50m 금메달 획득에 이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여자 일반부 무호흡잠영 100m 종목에서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김가인은 핀수영 여자 일반부 표면 5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19일 강릉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대학부 74kg 이하급에서는 김승일(한국체대4년)이 금빛 발차기로 경북에 금메달을 추가했다.단체전 경기인 테니스, 정구, 농구, 탁구, 럭비, 검도 등 6개 종목에서 승리를 거뒀다.경북선발은 테니스 여자 일반부 2회전 경기에서 경남을 2-1로 제압했다. 정구 남고부 1회전에선 문경공고가 안성고를 3-2로 꺾었고, 김천시청은 농구 여자 일반부 2회전에서 한림성심대를 65-49로 제압했다.럭비 우승 후보인 포스코건설이 고려대를 맞아 39-28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반면, 구미시청은 검도 일반부 경기에서 부산, 충남을 차례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으나 서울대표(관악구청)에 아쉽게 패했다. 대구대는 소프트볼 여자 일반부 2회전에서 광주광역시체육회에 3-14로 패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0-20

포항, 상위 스플릿 산뜻한 출발

포항스틸러스가 전북 현대와의 상위 스플릿 첫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2위 수원을 바짝 추격했다. 포항은 지난 17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그룹A(상위 스플릿) 34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신진호의 짜릿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신승했다.이로써 16승 11무 7패 승점 59점을 기록한 포항은 3위를 유지했고, 18일 제주에 0-1로 패배해 승점 추가에 실패한 2위 수원(승점 60점)을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를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포항과 전북은 전반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다.전북은 전반 10분 한교원이 상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며 패스한 공을 이근호가 골문 앞에서 수비를 등지며 슈팅을 날리며 포항 골문을 위협했다.포항은 9분 뒤 전북 페널티박스 진영에서 손준호가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전북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전반 21분과 26분 전북 윌킨슨과 이동국이 연속 슈팅을 날렸지만 신화용 골키퍼 가슴에 안겼고, 포항은 곧이어 김승대의 패스를 받은 티아고가 슈팅으로 응수했다.전반 종료 4분여를 남겨두고 포항이 위기를 맞았다.전반 41분 전북 코너킥상황에서 문전 크로스를 김기희가 헤딩슈팅해 골망을 파고 들어가기 직전, 골문을 지키던 신진호가 머리로 걷어냈다.후반 들어서도 공방은 이어졌다.후반 13분 포항 강상우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날린 빨래줄 같은 왼발 슈팅이 권순태 골키퍼가 다이빙해 팔을 뻗어 가까스로 막아냈다.후반 26분 이동국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가슴 트래핑에 이어 강한 발리슛을 날렸지만 신화용 골키퍼가 왼쪽으로 몸을 날리며 볼을 바깥으로 쳐내는 슈퍼세이브 선방을 펼쳤다.후반 33분 포항의 선제골 기회가 권순태 골키퍼의 선방으로 무산됐다.전북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신진호의 슈팅이 수비 몸 맞아 굴절됐고, 볼은 왼쪽 골박스로 향했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허문 김승대는 떨어지는 볼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권순태 골키퍼가 다리로 막아내는 선방에 선제골 기회가 무산됐다.양팀 골키퍼의 대활약으로 승부는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지만 후반 종료 직전 깨졌다.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3분이 흐른 시점. 전북이 코너킥을 얻어 수비 한 명을 남겨 놓고 전원 공격에 가담했다. 포항 수비는 전북의 코너킥을 걷어낸 데 이어 중원에 있던 김승대까지 볼을 연결했다. 이어 김승대는 하프라인부터 단독드리블로 역습해 골키퍼 일대일 상황에서 패스했다. 문전 쇄도하던 신진호는 김승대의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포항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0-19

프로배구 김천시대 오늘 막오른다

김천시에서 동계스포츠 프로배구시대가 열린다. 김천으로 연고지를 옮긴 경북김천하이패스배구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경기수원현대건설힐스테이트와 2015-2016 V리그 여자프로배구 개막전을 갖는다.여자프로배구 대회는 6개 팀이 참가, 6라운드(5경기×6라운드=30경기)로 진행되며, 홈 15경기, 원정 15경기를 소화한다.경북김천하이패스배구단은 한국도로공사를 모기업으로 하는 여자프로배구의 명문구단이다.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970년 4월 25일 우리나라 최초로 여자프로배구단을 창단, 1977년 제16회 박계조배 우승, 전국남녀실업연맹전 우승, 전국체전 우승으로 유명세를 탔다. 1982년 제37회 종별선수권대회 준우승, 1987년 제42회 종별선수권대회 준우승, 2002년 실업배구대제전 준우승, 2003년 슈퍼리그 준우승, 2011년 KOVO컵 우승 등의 성적을 거양한 바 있다.2014년 한국도로공사 본사가 경북드림밸리로 이전해 김천혁신도시 조성의 선도기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21일 배구단 연고지를 김천으로 이전하고 본사가 있는 김천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게 된 것. 배구단이 연고지를 이전함에 따라 공사 직원들이 김천에 조기에 정착하고 지역민과 하나 되는 매개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하이패스배구단은 지난 2014-2015 V리그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효희, 니콜 포셋선수가 MVP로 선정되었고 챔피언전 준우승의 성적을 올린바 있다.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에 열리며, 무료입장이다. 개막전 경기 후 추첨을 통해 TV, 냉장고, 노트북, 자전거, 의류 건조기, 선글라스, 스포츠고글, 밸런스 팔찌 등 다양한 경품도 지급된다.김천/윤성원기자wonky1524@kbmaeil.com

2015-10-19

FIFA 주관대회 첫 브라질 격파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나선 최진철호가 FIFA 주관 대회에서 대한민국 각급 대표팀 사상 처음으로 브라질을 꺾는기쁨을 맛봤다.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칠레 코킴보에서 열린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브라질을 1-0으로 물리쳤다.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U-17 대표팀이 FIFA 주관 대회에서 브라질을 꺾은 것은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한국은 FIFA U-20 월드컵에서 6차례 브라질과 만나 6전6패를 당했다.1981년 대회에서 브라질 U-20 대표팀과 처음 만나 0-3으로 패한 U-20 대표팀은 이후 1991년 대회와 1997년 대회에서 브라질을 상대했지만 대패를 면하지 못했다.또 2007년 U-20 월드컵 무대에서도 2-3으로 패한 바 있다.올림픽 대표팀도 브라질과 두 차례 대결해 모두 패했다.첫 대결은 1964년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이뤄졌다. 당시에는 올림픽 출전에 나이제한이 없던 시절이었고, 한국은 브라질 아마추어 선발팀과 맞붙어 0-4로 고개를 숙였다.그로부터 48년이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홍명보호`가 브라질과 만나 0-3으로 패했다.이런 가운데 최진철호가 2015 FIFA U-17 월드컵에서 처음 브라질을 꺾으면서 `FIFA 주관대회 브라질 상대 무승`의 역사도 막을 내렸다.FIFA 주관 대회뿐만 아니라 한국의 각급 대표팀은 브라질과 만나면 실력차를 실감하며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성인대표팀은 브라질을 상대로 1승4패에 그치고 있고, 올림픽 대표팀은 3전3패다. 또 U-20 대표팀 역시 1승9패에 허덕이고 있다.U-17 대표팀 역시 브라질을 상대로 1무5패로 밀려 있다가 이번에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연합뉴스

2015-10-19

돛 올린 경북도, 초반 메달레이스 순항

경북선수단이 전국체전 메달 경쟁에서 순항을 펼치고 있다. 경북은 18일 오후 5시 기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8개, 은메달 32개, 동메달 39개 등 모두 109개 메달을 획득해 총득점 6천10점으로 경기, 부산, 강원, 서울에 이어 종합 순위 5위를 달리고 있다. 경북은 대회 3일째인 18일 하루에만 18개의 금메달과 3개의 대회신기록을 쏟아냈다.김가인(경북도청)은 이날 핀수영 여일반부 표면-100m에서 38초64를 기록,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진(경북도청)은 핀수영 여일반부 무호흡잠영50m에서 15초79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를 차지했다.이규형(경북체고3년)은 육상 남고부 100m 결승전에서 10초53로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롤러 남자일반부 스피드 300m T.R에 출전한 이명규(안동시청)는 24초359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명규는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조성훈(한국체대2년)은 육상 남자대학부 멀리뛰기 결승전에서 7m59를 뛰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한국 여자 장대높이뛰기 간판 임은지(구미시청)는 라이벌 최예은을 가까스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각 단체경기에서는 경북 10개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4개 팀은 아쉽게 패하며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경주한국수력원자력은 축구 남자일반부 2회전에서 강릉시청을 상대로 1-0으로 신승했다. 위덕대는 여자대학부 1회전에서 힘겨운 상대인 강원도립대를 맞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반면 이날 포항여자전자고는 여고부 2회전에서 한 골씩 주고받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기관광고에 PK 3-4로 패배했다. 전날인 17일 우승 후보인 포항제철고도 경기 수원공고과의 축구 남고부 1회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3-5로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야구에서는 승전보가 잇따랐다. 경주고는 야구 고등부 1회전에서 제주고를 7-0으로 가볍게 제압, 영남대도 1회전에서 광주 송원대를 8-5로 누르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하키에서는 희비가 교차했다. 경북체육회 남자 하키팀은 일반부 2회전 제주국제대를 상대로 1대 1 무승부 뒤, 승부타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실업팀이 대학팀에게 일격을 당한 셈이다. 그러나 하키 여자 일반부 2회전에서 경북체육회 여자 하키팀이 강원대를 6-4로 누르고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여자 배구 우승후보 포항시체육회는 춘천교육대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2회전에 안착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0-19

전국 스포츠 스타들 금빛사냥 나선다

제96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16일 오후 강원도 강릉에서 막을 올린다. 오는 22일까지 7일간 강릉종합경기장 등 강원도 일원 38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국체전에는 고등·대학·일반부 총 1만8천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한 판 승부를 벌인다.경기 종목은 총 47개로 이중 바둑과 수상스키, 택견은 시범 종목으로 치러진다. 핸드볼과 기계체조, 복싱, 펜싱, 요트, 배드민턴, 볼링, 하키 등 8개 종목은 사전 경기로 미리 치러졌다. 볼링, 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은 내년 리우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일정을 앞당겼다.전국체전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16일 오후 5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하게 열리며, 지난 3일 강화군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735명의 주자에 의해 921.1㎞를 옮겨져 개회식날인 16일 성화대를 밝힌다.이번 대회에서 지방자치단체 간의 경쟁은 큰 관심거리다.경기도는 2002년부터 2014년 대회까지 13년 연속 종합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종합 우승을 노리는 경기도를 서울이 따라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개최지인 강원도가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4위 싸움이 볼만하다. 지난 대회 경북에 한 단계 앞선 3위를 차지한 경남이 이번 대회에서도 4위 입상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경북은 막판 뒷심을 발휘해 경남을 제치고 4위에 올라, 지난해의 아픔을 설욕한다는 각오다.대구는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1천409명(임원 380명, 선수 1천29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한편 전국체전이 끝난 뒤 28일부터 11월1일까지 5일간 강원도에선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린다. 장애인체육대회가 전국체전이 열린 장소에서 같은 해에 개최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장애인체육대회에는 5천247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27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역량을 점검할 예정이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0-16

추신수 빛바랜 PS 2호 홈런 “아쉽다 아쉬워”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두 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팀은 결정적인 3연속 실책으로 자멸해 쓸쓸하게 시즌을 마쳤다.추신수는 14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끝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최종 5차전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1-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측 펜스 너머 동료 투수들이 있는 불펜에 솔로 아치를 꽂았다.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2013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단판 대결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린 이래 2년 만에 가을 잔치에서 나온 통산 두 번째홈런이다. 또 로저스 센터에서 때린 첫 홈런이기도 하다.추신수는 토론토 우완 선발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의 시속 150㎞짜리 빠른 볼을 걷어 올려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리고 포효했다.그러나 텍사스는 3-2로 앞선 7회 연속 3개의 실책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뒤 토론토 호세 바티스타에게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내주는 등 4점을 헌납하고 3-6으로 패했다.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해 무려 22년 만에 가을 잔치에 출전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에 진출한 데 반해 4년 만에 리그 서부지구 챔프에 오른 텍사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여정을 아쉽게 멈췄다. 추신수의 두 번째 포스트시즌도 아울러 막을 내렸다.지난 12일 4차전에서 안타 3개를 몰아치며 타격 감각을 끌어올린 추신수는 1회 무사 2루의 첫 타석에서 주자를 3루로 보내는 땅볼 진루타를 기록해 선취점의 발판을 놓았다.텍사스는 계속된 1사 3루에서 프린스 필더의 1루 땅볼 때 홈을 판 3루주자 델리노 드실즈의 영리한 주루로 1-0으로 앞서갔다.추신수는 1-0이던 3회 마침내 장타를 터뜨렸다. 스트로먼의 2구째 빠른 볼이 스트라이크 존 복판에 몰리자 거침없이 스윙해 타구를 펜스 바깥으로 보냈다.하지만, 2-1이던 5회 1사 1루와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연타석 삼진으로 물러났다.추신수의 7회 타석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일이 벌어졌다. 2-2로 맞선 2사 3루에서 나온 추신수는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높은 볼이 들어오자 볼을 고른 뒤 잠시 숨을 골랐다. 그는 방망이를 곧추세운 채 오른쪽 발을 뒤로 풀었고, 그의 양발은 타석을 벗어나지 않았다. 이때 토론토의 포수 러셀 마틴이 투수 에런 산체스에게 공을 던진다는 것이 그만 추신수의 방망이를 맞혔다. 방망이를 맞고 굴절된 공이 토론토 내야로 굴렀고, 그 사이 3루 주자 루구네드 오도르가 홈을 밟아 텍사스는 3-2로 앞섰다. 토론토 벤치에서 `볼 데드` 상황이 아니냐고 항의했으나 추신수가 엄연히 타석에 있던 만큼 정상적인 경기 상황이었다. 공식 기록은 공을 제대로 투수에게 전달하지 못한 마틴의 실책이다.기쁨은 잠시, 진정한 행운의 여신은 토론토를 향해 미소 지었다.공수 교대 후 텍사스 유격수 엘비스 안드루스가 선두 마틴의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해 1루에서 살려줬다. 후속 타자의 땅볼을 잡은 1루수 미치 모어랜드가 2루에 공을 던졌지만, 악송구로 주자와 타자 모두 살았다. 곧바로 라이언 고인스의 보내기 번트를 잡은 3루수 애드리안 벨트레가 3루 커버를 들어온 안드루스에게 안전하게 던졌지만, 안드루스가 이를 놓쳤다. 마치 귀신에 홀린 듯 나온 3연속 실책으로 텍사스의 ALCS 티켓은 사실상 날아갔다.토론토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조시 도널드슨의 2루수 키를 넘는 타구(2루 주자아웃으로 기록은 땅볼)로 3-3 동점을 이룬 뒤 바티스타의 짜릿한 좌월 3점 홈런으로승부를 갈랐다.텍사스는 8회 1사 1,2루 추격 기회를 얻었지만 조시 해밀턴과 안드루스가 연속 삼진을 당한 바람에 고개를 숙였다.추신수는 이번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타율 0.238(21타수 5안타), 홈런 1개, 2타점, 4득점을 올렸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250(24타수 6안타), 홈런 2개,3타점, 6득점이다./연합뉴스

2015-10-16

“AFC 챔스티켓 반드시 거머쥘 것”

포항스틸러스 황선홍 감독이 스플릿 라운드(34~38라운드)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황 감독은 1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상위 스플릿 감독이 참여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지난해 따지 못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반드시 손에 넣겠다고 다짐했다.이날 황 감독은 “2년 동안 외국인 선수 없이 리그를 치르다가 야심차게 올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서 원톱 시스템의 기대를 안고 시즌을 시작했는데, 그런 부분이 원활하지 않아서 중간에 제로톱으로 바꾸고 전술 변화로 타개하려 많이 노력했는데 역시 잘 되지 않아서 어려운 시즌이 됐다”고 시즌을 돌아봤다.이어 황 감독은 “하지만 그런 어려움을 선수들과 협력해 잘 극복하고 있다”면서 “우승권은 갈 수 없지만 마지막으로 원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반드시 따기 위해 매 경기 결승전이란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우승에 가장 근접한 리그 선두팀을 이끄는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은 “지금까지의 분위기를 잘 이어가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플릿 라운드에서는 특별한 주문보다 지금의 분위기를 잘 이어가겠다고 여유를 보였다.2위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은 “부상 선수 복귀가 팀의 활력이 되고 있다”며 막판 뒤집기를 기대했다. 올해 처음 상위 스플릿에 오른 4위 성남FC 김학범 감독은 “성남이라는 명가를 재건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전날 울산 현대를 물리치고 대한축구협회컵(FA컵) 결승에 오른 FC서울 최용수 감독은 “5위라는 순위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는 말로 각오를 밝혔고, 극적으로 상위 스플릿에 오른 제주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은 “전승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스플릿 라운드는 33라운드까지 12개 팀의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 6개팀의 A그룹(상위 스플릿)과 하위 6개팀의 B그룹(하위 스플릿)으로 나눠 17일부터 다섯 라운드를 더 치른다.포항스틸러스는 오는 17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의 상위스플릿 첫 경기를 치른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0-16

박성현 `맹타` 10언더파 코스레코드

▲ 박성현이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성현(22·넵스)의 상승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까지 이어졌다.박성현은 15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천30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박성현이 이날 기록한 스코어 10언더파 62타는 2012년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세운 코스 레코드 9언더파 63타를 뛰어넘는 새로운 기록이다.또한 2003년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박희정이 세운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이기도 하다.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상금 랭킹 12위 안에 들어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백규정(20·CJ오쇼핑)에 이어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할 기회를 잡았다.LPGA 투어의 장타자 미셸 위(26), 렉시 톰프슨(미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박성현은 비거리에서 밀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정확한 아이언샷과 퍼트로 경기를 압도해나갔다.1번홀(파4)에서 2.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쳐 아쉬워했지만 2번홀(파4)에서 첫버디를 잡으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5번홀(파5)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은 박성현은 8번홀(파3)에서 파를 적어내 잠시 쉬어가더니 9번홀(파4)에서 다시 3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타수를 줄여나갔다.15번홀과 16번홀(이상 파4)에서도 1타씩을 줄인 박성현은 18번홀(파5)에서 1.5m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다.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박성현은 “작년에는 출전 자격이 안 돼 코스 밖에서 관전만 했다”며 “그것이 큰 도움이 됐지만 실제로 경기를 해보니 코스가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박성현보다 4타 뒤진 저리나 필러(미국)와 찰리 헐(잉글랜드)이 공동 2위(6언더파 66타)에 자리했다./연합뉴스

2015-10-16

고려대, 3년연속 왕좌 우뚝

`안암골 호랑이` 고려대가 대학농구리그 3년 연속 정상에서 포효했다.이민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14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3차전 연세대와 홈 경기에서 63-57로 이겼다.대학농구리그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고려대는 특히 지난해에 이어 `라이벌` 연세대를 챔피언결정전에서 연달아 물리치고 정상에 올라 기쁨이 더했다.또 고려대는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학교가 됐다.2010년 중앙대가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11년과 2012년에는 경희대가 우승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는 `고려대 전성시대`가 이어졌다.고려대는 경기 종료 4분10초를 남기고 연세대 박인태에게 중거리슛을 허용, 53-55로 끌려갔다.그러나 고려대에는 `국가대표 삼총사`가 있었다. 이종현이 이어진 공격에서 통렬한 덩크슛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이어 강상재의 미들슛이 꽂혀 종료 3분10초를 남기고 57-55로 승부를 뒤집었다.이어 종료 2분17초 전에는 문성곤의 3점포가 터지면서 60-55가 돼 승부의 추가 고려대 쪽으로 기울었다.고려대는 이때 나온 문성곤의 3점슛 이전에는 3점을 하나도 넣지 못하다가 가장결정적일 때 장거리포로 승기를 잡았다.이날 25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린 고려대 강상재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올해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이종현도 23점으로 제 몫을 했다.연세대는 55-61로 뒤진 종료 40초를 남기고 허훈의 과감한 골밑 돌파로 4점 차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연세대는 2011년과 지난해에 이어 준우승만 세 번째가 됐다./연합뉴스

2015-10-15

김국영·이광종 전 감독 등 대한민국체육상

육상 100m 한국신기록을 달성한 김국영(25·사진 왼쪽)이 2015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의 주인공이 됐다.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이끌고 현재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이광종(52·사진 오른쪽) 전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은 지도상을 수상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인을 격려하는 체육 분야 전통과 권위의 정부시상인 대한민국체육상의 올해 수상자 명단을 14일 발표했다. 올해로 53회를 맞는 이 상의 수상자는 대통령상과 상금 1천만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제53회 체육의 날인 15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다.경기상을 받은 김국영은 2010년, 31년 만에 전국 육상선수권 100m에서 31년 만에 한국 기록을 경신했고, 지난 7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육상에서 자신의 기록을 넘고 한국 신기록을 작성, 대한민국 육상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이광종 전 감독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축구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을 지도했고, U-17과 U-20 대표팀을 지도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체육 인재 육성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지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공로상은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 기술위원장에게 돌아갔다. 연구상은 전태원 서울대 사범대학 교수, 진흥상은 김성환 경상북도 생활체육회장, 극복상은 류민호 장애인사이클 국가대표 감독, 특수체육상은 이경배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가 받았다.작년 신설된 특별상인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은 휠체어 농구선수 조승현의 아버지인 조규득씨가 선정됐다./연합뉴스

2015-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