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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선수단, 장애인동계체전 선두 질주

김기태기자
등록일 2016-02-18 02:01 게재일 2016-02-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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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컬링 우승 등 선전 펼쳐
▲ 경기도와의 4강전에 권윤미 선수가 투구 하고 있다./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경북장애인체육회가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선전을 펼치며 선두를 달렸다.

경북 선수단은 17일 오전 경기도 동두천 국제컬링경기장에서 열린 휠체어컬링 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강원 대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 휠체어컬링 선수단의 단체전 1위에 힘입어 경북선수단은 대회 이틀째인 17일(오후 1시 기준) 종합점수 4천856점을 얻으며 대회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대로 순항한다면 당초 종합 6위 입상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경북 휠체어컬링 선수단은 마지막 8엔드를 4-4 동점으로 시작했지만 경기막판 주장 노병일 스킵이 스톤을 티에 근접시키며 5-4 극적인 승리를 연출했다.

앞서 경북은 16강전에서 세종시, 8강 충남, 4강 경기도를 잇따라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황사흠 휠체어컬링 감독은 “상대팀이 워낙 잘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믿음을 갖고 침착하게 작전대로 경기를 이어가 우승까지 차지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북장애인체육회 김상운 사무처장은 “휠체어컬링이 이번 체전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2013년부터 휠체어컬링을 동계 전략종목으로 선정, 육성한 결과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은 16~19일까지 나흘간 강원(춘천, 평창) 및 경기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으며, 17개 시도 선수·임원 등 818명이 참가해 빙상 등 6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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