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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선수들 좋은 모습… 큰 변화 줄 이유 없었다”

▲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축구회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미얀마와 라오스전 출전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발표하고 있다. 슈틸리케호는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미얀마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차전을 치르고, 17일에는 원정길에 올라 라오스와 6차전을 갖는다. /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일 발표된 2016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미얀마·라오스전 대표선수 명단에 대해 “크게 변화를 줄 이유는 없었다”고 밝혔다.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오전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10월(쿠웨이트전) 명단과 거의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다만, 아우크스부르크 홍정호의 부상 소식을 어제 접해 다른 선수를 발탁했고, 권창훈은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해서 이번 명단에서 제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한 해 동안의 성적은 23명이 아닌 35~40명이 거둔 것으로 선수층이 두꺼워졌다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유지하는 것은 대표팀의 가장 큰 장점이고, 누구도 현실에 안주하고 주전이 보장된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은 우리가 파악하기에는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복귀했다고 들었다”며 발탁 이유를 설명하면서도 소속팀인 토트넘의 답변을 기다려야 하는상황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과의 일문일답.- 이번 명단 발표에 대해 설명해달라.△ 크게 깜짝 발탁이라고 한 것은 없다. 그렇게 크게 명단에 변화를 줄 이유는 없었다. 10월 명단과 거의 큰 변화가 없지만, 어제 홍정호의 부상 소식을 접해서 다른 선수로 대체 선수 발탁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권창훈은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해서 이번 명단에서 제외하게 됐다.손흥민은 우리가 파악하기에는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복귀했다고 들었다. 주중 유로파 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않을까 생각해서 명단에 포함했다.- 이정협을 제외한 이유는.△ 이정협은 지난달 자메이카전 때 잠깐 방문해서 얘기를 나눴는데, 복귀 시점이 생각보다 빠른 것에 놀랐다. 복귀 이후 60분 정도 경기를 출전했는데, 본인한테 몸 상태가 100% 회복되고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면 합류할 수 있을 거라고 얘기했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회복 시간을 주고자 제외했다.- 앞으로 대표팀 선수는 어떻게 발굴하나.△ 누구를 굳이 발굴한다기보다 최대한 많은 경기를 보러 다니면서 향후 도움이 될만한 재목을 고려해 두고 기회가 될 때마다 불러들이는 것이다. 대표팀 들어오는 문은 항상 열려 있다. 안 좋은 모습을 보이면 나가는 문도 열려 있다. 이는 대표팀 운영의 당연한 수순이다.- 앞으로 대표팀 운영은 어떤 방식이 될까.△ 지난 명단 대비해서 크게 바뀌지 않은 것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선수들이 앞으로 1, 2년 계속 발탁될까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 올해는 상당히 좋았고, 동아시안컵도 유럽파가 없는 가운데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 해 동안 거둔 성적은 23명이 아닌 35명~40명이 거둔 것이기 때문에 대표팀선수층이 두터워졌다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 선의의 경쟁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것이 대표팀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누구도 현실에 안주하고 주전이 보장된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중요한 경쟁력이다./연합뉴스

2015-11-03

문덕초·제철중·동지고 축구 우승

스포츠를 통해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포항 초·중·고 챔피언스리그가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4월 시작된 2015포항시장기 및 교육장배 초·중·고 챔피언스리그가 지난달 31일 포항 북구 양덕축구장에서 열린 축구 각 부별 결승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이날 축구 결승전은 권원수 포항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박제상 북구청장을 비롯한 체육회 임원, 교육지원청 관계자, 학교장, 선수, 학부모 등 500여명이 관람한 가운데 진행됐다.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응원단의 열띤 응원 속에 진행된 결승전 경기 결과, △초등부 우승 문덕초, 준우승 장량초, 3위 대이초, 포항동부초 △중등부 우승 포항제철중, 준우승 오천중, 3위 포항포은중, 대도중 △고등부 우승 동지고, 준우승 포항제철공고, 3위 대동고, 포항제철고가 입상했다.이로써 지난 4월 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포항 전역에서 치른 축구 193경기(양덕스포츠타운, 상대초, 장량초, 문덕초, 제철동초)를 비롯한 농구 28경기(포항고체육관), 배드민턴 18경기(포항중체육관) 등이 진행된 포항 초중고 챔피언스리그가 모두 종료됐다.특히,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해 온 학생들을 지도한 학교 관계자들은 긍정적으로 변하는 학생들의 의연한 모습에 이 대회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한 교사는 “학생들의 체격은 과거에 비해 커졌지만 체력은 약해지고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 스포츠활동을 제공함으로써 강인한 체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 제공은 물론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로도 작용했다”며 “나아가 학교폭력과 왕따 등의 학원문제까지 해결 할 수 있는 방편이 됐다”고 호평했다.포항시체육회 권원수 상임부회장은 “이 대회가 큰 사고 없이 모두의 축하 속에 마무리되기까지 애써주신 교육지원청, 종목별 협회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당담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학생들이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며 경기장에서 보여준 뜨거운 열정을 밑거름 삼아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1-03

스틸러스, 홈 관중몰이 마케팅 돌입

포항스틸러스가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등 관중 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포항스틸러스는 지난 7월 CGV포항점과 맺은 협약의 후속조치로 지난달 29일 CGV포항점에 포항스틸러스 브랜드관을 오픈했다고 밝혔다.CGV포항 스틸러스관에서는 영화 상영 시작 전에 포항스틸러스 관련 영상과 경기일정 등이 홍보된다. 또한 CGV포항점은 포항스틸러스 홈경기 전날과 경기 당일 CGV 전직원이 포항스틸러스의유니폼을 착용해 포항의 승리를 기원하고, 홈경기 안내 배너를 설치해 많은 영화 관람객들이 스틸야드를 방문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포항스틸러스 역시 스틸야드에 CGV프리미엄석을 운영하고, 홈경기 전과 하프타임에 전광판을 통해 CGV 포항점을 홍보하고 있다.특히, 포항스틸러스와 CGV포항점의 업무협약으로 포항스틸러스의 시즌권 또는 한달 이내의 홈경기 입장권 소지자에게는 동반 1인까지 2천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CGV 포항점의 영화 입장권 소지자 또한 포항 홈경기 입장시 2천원이 할인된다.포항스틸러스 관계자는 “CGV 포항점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문화발전을 선도하고, CGV 포항점뿐만 아니라 지역과 함께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해 지역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1-03

포항합기도연합회, 전국대회 왕좌에 우뚝

제15회 포항시장기 생활체육 전국합기도대회 및 국제교류전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포항시합기도연합회 주최·관으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포항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서울 등 전국 10개 시도 43개 클럽의 초중고 대학 및 동호인 1천1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31일 오전 11시 포항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국민생활체육 전국합기도 연합회 유상호 고문을 비롯한 전국시도 연합회장, 경북도의원, 포항시의원 등 주요 내빈들이 대거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개회식 직후 포항시합기도시범단의 화려한 무대가 대회 열기를 고조시킨데 이어 단체연무, 남여 각 부별 대련경기가 펼쳐졌다.1일에는 개인연무 높이낙법, 멀리낙법, 호신술, 합기도형, 무기형, 족술, 단체 무기형, 단체형 종목이 이어졌고, 이날 오후 시상식과 폐회식을 끝으로 대회가 마무리됐다.대회결과, 포항합기도연합회가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울산광역시합기도연합회 종합준우승, 대구광역시합기도연합회 종합 3위를 차지했다.단체연무부는 구미투혼길라잡이 1위, 포항흥무합기도 2위, 충주철진종합무도 3위, 진주영직관합기도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클럽부(대련, 연무)는 포항용인대천무합기도(관장 이재구)가 각 부별에서 우수한 성적을 일궈내며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위는 무인합기스쿨, 3위 카리스마명성합기도(관장 최진모), 장려상 흥무합기도(관장 김두현)가 차지했다.이번 우승으로 포항용인대천무합기도는 대회 6연패를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우는 한편 포항시 생활체육 합기도 연합회의 명성을 전국에 떨쳤다.아울러 이번 대회에는 인도네시아 아체특별자치주 왕 일행단과 우즈베키스탄 선수단이 참여, 스포츠를 통해 민간 외교의 초석을 다지는데 일조했다.포항시합기도연합회 김호근 회장은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이끄는 합기도대회가 포항에서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포항시 공무원, 포항합기도연합회 회원 등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국제교류전을 통한 스포츠 외교에도 포항시합기도연합회가 앞장서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1-02

뒤끝 아름다웠던 삼성

승자의 세리머니를 지켜보는 패자는 정말 고통스럽다.류중일(52) 삼성 라이온즈 감독과 선수들은 기꺼이 그 `고통`을 감수했다.류 감독과 삼성 선수들이 두산 베어스의 시상식이 열리는 동안 3루쪽에 도열해 박수를 치는 모습은 슬프지만, 아름다웠다.10월 3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은 두산에 2-13으로 완패했다.그대로 한국시리즈는 막을 내렸다. 2011~2014년 4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고, 올해 정규시즌에도 정상에 올랐던 삼성이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패자가 됐다. 삼성 시대도 막을 내렸다.인터뷰실에 들어선 류 감독은 “우리가 완패했다”고 패배를 깨끗하게 시인했다.그리고 “저, 두산 축하하러 가야 합니다”라고 급하게 인터뷰실을 나섰다.패장 인터뷰는 이날 삼성이 소화해야 할 마지막 공식 행사였다.모두가 류 감독과 삼성 선수들이 조용히 야구장을 빠져나갈 것을 예상했다.그러나 류 감독은 다시 더그아웃으로 돌아갔고, 더그아웃 안에서 두산의 세리머니를 지켜보던 삼성 선수들이 앞으로 걸어나가 도열했다.이후 한국시리즈 공식 시상식이 열렸다.구본능 KBO 총재가 두산 선수와 코칭스태프에게 우승 목걸이를 전달했다. 두산 선수단은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었고, 감독상을 받은 김태형 두산 감독은 선수들의 샴페인 세례에 온몸이 젖었다.류 감독과 삼성 선수들은 공식 시상식이 열린 20분 동안 자리를 지켰다.우승팀 두산 베어스를 진정한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려는 배려였다.한국프로야구는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시리즈 종료 후 2위 팀도 시상을 했다.하지만 시상식을 위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의 세리머니를 지켜봐야 하는 2위 팀의 괴로움을 고려해 1위 팀만 시상식에 참석하기로 규정을 바꿨다.그러나 류 감독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는데, 나는 우리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패하면 공식 시상식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상대팀을 축하할 생각이다. 얼마나 멋지겠나”라고 말했다.2011년 삼성은 아시아시리즈에서 일본시리즈 우승팀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당시 소프트뱅크는 더그아웃 앞에 도열해 삼성의 아시아시리즈 우승을 축하했다.류 감독은 “정말 멋졌다.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웠다”고 했다.통합 5연패 달성은 눈앞에서 놓친 날에도 류 감독은 2011년 가을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리고 선수단에 “축하해주고 가자”고 했다.류 감독과 선수들에겐 무척 괴로운 20분이었을 터다. 4년 동안 세리머니의 주인공이었던 선수들이라 고통이 더 클 수도 있다.하지만 선수들도 류 감독의 뜻에 따라 두산의 우승을 박수로 축하했다. 류 감독의 생각처럼 `멋진 장면`이었다.류 감독은 공식 시상식이 끝나고서 김태형 감독에게 축하 악수를 청한 뒤에야 잠실야구장을 떠났다.이런 삼성의 모습에 두산도 감동했다.두산 관계자는 “나는 10월 31일에 두 번 눈물을 흘렸다. 우승을 확정한 순간과 시상식에 삼성 선수들이 도열한 모습을 보고…”라며 삼성 선수단에 감사 인사를 했다.삼성은 홈 대구구장에서 한국시리즈 1, 2차전을 치를 때도 두산을 배려했다. 당시 전광판에는 삼성이 2012년 SK 와이번스, 2014년 넥센 히어로즈를 누르고 우승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흘렀다.2013년 두산을 꺾고 한국시리즈 트로피를 드는 장면은 뺐다. 상대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깊은 뜻이 담긴 결정이었다./연합뉴스

2015-11-02

대구FC, 서울이랜드와 난타전 끝 3대3 무승부

대구FC와 서울 이랜드가 난타전을 펼쳤지만 승부는 다음으로 미뤘다. 대구 FC는 지난 31일 오후 4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K리그 챌린지 41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얻은 대구는 승점 65점을 기록, 1위 자리를 유지했다.전반 12분 대구가 먼저 슈팅을 날리며 기세를 잡았다. 에델이 서울 이랜드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날카롭게 찔러준 공을 조나탄이 잡아 슈팅으로 연결 했지만,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바로 이어진 세르징요의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대구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0분 에델이 서울 진영 가운데서 날카롭게 찔러준 스루패스를 류재문이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대구는 선제골 이후 이어진 서울 이랜드의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결국 전반 43분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후반 초반 양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4분 서울 이랜드 진영 오른쪽을 파고들어 가운데로 내준 공을 세르징요가 달려들며, 대구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고, 주민규도 후반 7분 득점에 성공했다.두 팀이 2대2로 팽팽히 맞서던 전반 27분 주민규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대구는 실점 이후 조영훈, 레오, 세르징요를 빼고 장백규, 김진혁, 문기한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패색이 짙던 대구는 종료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코너킥 기회에서 공격에 나선 골키퍼 조현우의 발에 맞고 흐른 공을 최호정이 밀어 넣으며 3-3으로 경기를 마쳤다./김기태기자

2015-11-02

삼성 `통합 5연패` 좌절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우승 5연패를 저지하고 14년 만에 한국시리즈(KS) 정상에 올랐다.두산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4승제) 5차전 홈 경기에서 삼성을 13-2로 완파했다.이로써 대구 원정 1차전에서 8-9로 역전패한 뒤 2차전부터 내리 4연승을 거둔 두산은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은 전신 OB 시절(1982·1995년)을 포함해 통산네 번째이며 2001년 이후 14년 만이다.또한 두산은 1992년의 롯데 자이언츠, 2001년의 두산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두산은 올해 정규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3승1패),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3승2패)를 거쳐 한국시리즈(4승 1패)까지 총14경기를 치렀다.반면 2011년부터 정규리그 5연패를 이룬 삼성은 한국시리즈까지 통합우승 5연패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는 주축 투수 3명을 엔트리에서 빼면서 팀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한국시리즈 MVP는 이날 쐐기 홈런을 터트린 두산 정수빈에게 돌아갔다. 정수빈은 이번 시리즈 중 왼손 검지를 다치고도 타율 0.571(14타수 8안타)에 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정수빈은 기자단 투표에서 66표중 41표를 받아 허경민(13표), 더스틴 니퍼트(10표) 등 동료를 제치고 부상으로 3천1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K5까지받았다./연합뉴스

2015-11-02

김세영 마지막 홀 버디로 짜릿한 우승

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신인왕 타이틀에 바짝 다가섰다.김세영은 1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중국 하이난섬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6천778야드)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18번홀(파5) 짜릿한 버디 퍼트로 정상에 올랐다.합계 2언더파 286타를 친 김세영은 캔디 쿵(대만)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킴카우프먼(미국)을 1타차로 따돌리고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시즌 3승을 수확했다.이번 우승으로 신인왕 포인트 150점을 보태 1천422점이 된 김세영은 신인왕 경쟁자 김효주(20·롯데)와 격차를 247점으로 벌렸다. 이 대회에서 기권해 포인트를 쌓지 못한 김효주는 신인왕 포인트 2위(1천175점)에 머물러 남은 대회에서 추격하기가 힘들어졌다.김효주는 남은 3개 대회 중 토토 재팬 클래식과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2개 대회에만 출전할 예정이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받은 김세영은 시즌 상금 랭킹에서 4위(172만7천436 달러)로 올라섰고, 세계랭킹도 11위에서 8위로 상승한다.다승 부문에서도 리디아 고(5승), 박인비(4승)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세영은 1번홀(파4) 버디를 2번홀(파4) 보기로 맞바꾼 뒤 파 행진을 이어갔다. 10번홀(파4)에서는 네 번째 샷을 그린 옆 러프에서 쳐야 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칩샷을 홀에 집어넣어 짜릿한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이때부터 얼굴에 자신감이 묻어난 김세영은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냈다.2타차 단독 선두였던 루이스는 이 홀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내 순식간에 김세영과 동타를 허용했다.기세가 오른 김세영은 14번홀(파5)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어 1타차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하지만 김세영이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챔피언조의 선수 3명이 공동 선두가 됐고 결국 18번홀 그린 위에서 승자가 갈렸다. 김세영과 캔디 쿵과 루이스 모두가 세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버디 퍼트를 성공한 것은 김세영 뿐이이었다.두 선수의 버디 퍼트가 모두 빗나간 뒤 마지막으로 퍼트를 한 김세영은 2m 거리의 퍼트를 홀에 떨어뜨리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연합뉴스

2015-11-02

자충수 둔 포항, 결국 명장 잃어

포항스틸러스가 중요한 일전을 남겨둔 시점에서 악재가 터졌다. 포항이 내년도 ACL 티켓을 결정지을 리그 3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황선홍 감독과 결별을 공식 선언했기 때문이다. 포항구단이 자충수를 뒀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29일 포항구단은 “황선홍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미래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혀 사실상 올 연말로 계약이 만료되는 황선홍 감독과의 재계약이 불발됐음을 공식 인정했다.지난 26일 황 감독의 결별설 보도가 터진 지 3일 만에 구단이 공식 입장을 내놨다.이에 대해 포항구단측은 최근 황 감독의 하차설이 터지면서 선수들이 흔들릴 수 있다는 걱정 등으로 시즌 3경기를 끝낸 뒤, 황 감독과 결별을 공식 발표하려 했으나 추측성 보도와 관련 취재 문의가 잇따르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이날 입장을 정리했다.문제는 구단의 우려가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이다.감독 하차가 결정되면서 `수장을 잃어 버렸다는 생각`에 선수들이 흔들릴 가능성은 상당해 보인다. 여기다 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신화용, 김태수, 황지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재계약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믿고 따르던 감독의 하차로 주전 선수들의 대거 이탈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 당장 남은 3경기에서 선수들의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하다. 현재 포항은 불안한 리그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내년도 ACL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3위 입성도 불안한 상황. 3위 수원과 승점 1점 차, 4위 서울과 승점 4점 차이다. 여기다 포항은 내달 22일 수원, 29일 서울전을 남겨두고 있다.이처럼 중요한 시점에서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악재가 터진 것은 `결국, 포항 구단이 자충수를 뒀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통상 감독과의 재계약은 시즌 중반께 시작해 일찌감치 마무리 짓는다. 다음 시즌을 고려해 감독에게 힘을 부여하기 위함이다. 단, 구단이 감독과의 재계약 의사가 명확할 때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포항은 황 감독과의 재계약을 차일피일 미뤘고, 기다리다 지친 황 감독 역시 미래를 위해 하차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지난 2월 부임한 김응규 사장이 5개월 만에 물러나고, 지난 7월 신영권 사장이 부임하는 등 큰 변화를 겪은 포항구단 내부 사정도 황 감독의 하차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포항구단은 “쉴 새 없이 지도자 생활을 해온 황 감독이 축구 철학의 업그레이드와 자신을 충전하기 위해 시간을 갖기 위해 하차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만 밝혔다.하지만 팀 사기가 충분히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간파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을 포항구단이 중요한 시점을 앞두고 부랴부랴 발표했다는 점에서 구단 수뇌부가 감독 선임 문제를 소홀히 하면서 스타 감독을 잃어버렸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0-30

“울지마라 리틀 태극전사들, 잘 싸웠다”

한국 17세 이하 축구 대표팀의 세계를 향한 도전은 16강에서 끝났다.한국은 29일(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라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전에서 벨기에에 0-2로 져 탈락했다.비록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번 U-17 대표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값진 경험을 했다.먼저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이승우(17)는 벨기에와 16강전에서 페널티킥 실축의 아픔을 맛봤다.U-17 대표팀에서 가장 돋보이는 스타 플레이어였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한 골도넣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이승우는 조별리그에서는 공격에서는 상대 수비를 끌고 다니면서 동료 선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고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호평을 받았으나 `지면 탈락`인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FIFA 주관 대회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성인 대표팀에서도 활약할 가능성을 엿봤다.또 브라질과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장재원(17·울산현대고)과 기니를 상대로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인 득점을 올린 오세훈(16·울산현대고)도 빼놓을 수 없는이번 대회의 `깜짝 스타`들이다.수비형 미드필더인 장재원은 브라질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브라질 공세를 육탄방어하며 기회를 엿보다가 후반 34분에 천금 같은 결승골을 꽂았다.또 오세훈은 후반 45분에 교체 선수로 들어가 추가 시간에 통렬한 왼발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키 190㎝가 넘는 장신 스트라이커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최진철 감독의 `용병술`도 이번 대회 내내 화제였다.브라질과 1차전에서 이상헌(17·울산현대고)이 그라운드에 들어가자마자 득점의발판을 마련했고 기니와 2차전 때도 `오세훈 카드`가 적중하며 2연승의 밑거름이 됐다.최진철 감독은 앞으로 연령대별 대표팀을 키워나갈 지도자로서 자질을 인정받은대회였고 선수들 역시 2018년과 2022년 월드컵의 주역으로 자라날 선수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2007년 한국에서 열린 17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우리나라는 조별리그 탈락의 부진을 겪었으나 당시 대표팀이었던 김승규(울산), 한국영(카타르SC) 등은 지금 성인 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리틀 태극 전사`들이 오늘 패배에 좌절하지 않고 앞을 보고 더 달려나가야 하는 이유다./연합뉴스

2015-10-30

男프로배구 삼성화재 2연승 질주

삼성화재가 괴르기 그로저의 48득점 맹활약에 힘입어 KB손해보험을 꺾고 `탈꼴찌`에 성공했다.삼성화재는 2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프로배구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7-29 25-21 25-21 25-21)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이 경기 전까지 최하위인 7위에 머물러 있던 삼성화재는 승점을 5점(2승 3패)으로 끌어올리며 6위였던 KB손보(승점 2점·1승 4패)와 자리바꿈을 했다. KB손보는 3연패에 빠졌다.뒤늦게 합류한 삼성화재의 새 외국인선수 그로저는 48득점으로 펄펄 날면서 공격을 주도, 한국 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1세트는 듀스가 이어지는 접전이었다. 27-27에서 KB손보 네맥 마틴이 오픈 공격을 찔러 넣은 데 이어 그로저의 백어택이 벗어나면서 KB손보가 먼저 웃었다.1세트 마지막 순간에 아쉬운 공격 범실을 한 그로저는 2세트에서 심기일전했다. 1세트에서 15득점으로 폭발한 그는 2세트 초반부터 맹폭 2세트를 끝냈다.삼성화재는 3세트에도 앞서갔으나, KB손보 황두연에게 연속 서브에이스를 허용해 21-20으로 쫓겼다. 하지만 그로저가 그대로 되갚아줬다. 그로저는 서브에이스로 세트포인트(24-21)를 잡더니 또 한 번 서브에이스로 세트 승리를 가져갔다.4세트에도 삼성화재는 22-21로 몰렸다. 그러나 그로저의 오픈 공격과 김명진의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24-21)을 잡았고, 마틴의 공격 범실로 손쉽게 승리를 확정했다./연합뉴스

2015-10-30

대구FC 축구 꿈나무들에 노하우 전수

대구FC가 28일 대구 대곡초, 칠곡중을 방문해 `K리그 축구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K리그 축구의 날`은 K리그 각 구단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지역 학교를 방문,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벤트다. 이날 대구FC 최원권, 김래훈, 이진재 선수는 대곡초를 신희재, 김현수, 김주빈 선수는 칠곡중을 각각 방문해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이날 대곡초에서는 기본기 교육과 수분섭취 교육에 이어 5학년 3반과 6반이 맞붙는 미니게임이 진행됐다.경기에 앞서 3반 학생들은 “올해 6반을 상대로 30여 경기를 치렀지만 1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며 걱정했다.하지만 이날 3반 감독을 맡은 최원권 선수가 3명의 중앙 수비수를 두는 쓰리백 시스템을 지도해 2-0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최원권 선수는 “수비로 나선 3명의 학생들이 지시한대로 잘 움직여줘서 3반 학생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었다”며 경기 결과에 뿌듯해했다.칠곡중을 방문한 신희재, 김현수, 김주빈 선수도 환영받았다. 체육수업, 배식봉사에 이어 팬사인회에 나선 선수들에게 “잘생겼다. 여자친구 있나” 등의 질문세례가 쏟아졌고, 선수들은 학생들의 이름을 일일이 묻고 악수를 하는 등 호응에 보답했다.팬사인회 도중 등장한 다양한 물건들도 선수들의 관심을 끌었다. 학생들은 축구공, 축구화, 대구FC 자켓, 공책을 들고 와 사인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필통, 휴대폰 케이스에 이어 본인의 안경테에 선수들의 사인을 받으며 즐거워했다.한편, 학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한 대구FC는 오는 31일 오후 4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K리그 챌린지 4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0-29

“3차전 내가 선봉, 승리 맡겨라”

1승 1패로 맞선 상황, 한국시리즈 주도권을 쥐고자 타일러 클로이드(28·삼성 라이온즈)와 장원준(30·두산 베어스)이 출격한다.삼성과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3차전 선발로 클로이드와 장원준을 내세웠다.예정된 수순이다.윤성환이 해외 원정 도박 파문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되자 류중일 삼성 감독은 알프레도 피가로-장원삼-클로이드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짰다.클로이드가 잠실 경기에 강한 점이 선발 순서를 정하는 데 참고 자료가 됐다.클로이드는 올 시즌 11승 11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그가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장소는 잠실이었다. 클로이드는 잠실에서 4경기를 치러 2승 1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두산전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4.50이었다. 6월 18일 대구경기에서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고, 8월 18일 잠실에서는 6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11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6이닝 6피안타 2실점)에서 생애 첫 포스트시즌 선발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두 경기(19일 2차전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24일 5차전 6이닝 9피안타 4실점)에서도 호투한 장원준은 기세를 몰아 한국시리즈 개인 첫 등판에서도 승리를 노린다.관건은 `체력`이다. 장원준은 2경기 연속 나흘 휴식 후 등판하는 힘겨운 일정을소화한다.장원준도 잠실 경기가 편안하다. 올 시즌 12승 12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한 장원준은 잠실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3.44로 잘 던졌다. 삼성전 성적은 4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6.23이다.하지만 8월 2일 잠실 삼성전에서는 7이닝 6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대구 삼성전 성적(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9.58)보다 월등히 좋다.클로이드와 장원준 모두 구위로 상대를 억누르는 파워피처는 아니다.피안타율도 클로이드 0.297, 장원준 0.281로 다소 높다.넓은 잠실벌에서 펼쳐질 삼성과 두산 야수진의 수비 대결이 한국시리즈 3차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클로이드는 민병헌에게 5타수 3안타, 김재호에게 4타수 2안타, 김현수·양의지에게 5타수 2안타를 허용했다.장원준은 김상수에게 6타수 3안타, 최형우에게 9타수 4안타, 박석민·박한이에게 5타수 2안타를 내줬다./연합뉴스

2015-10-29

승마대회 누비는 `우월남매` 눈길

초등학생 남매가 승마대회에서 나란히 입상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구미 옥성초등학교에 재학중인 김미소(6학년), 김지용(5학년) 남매다.이들 남매는 지난 25일 구미시 승마장에서 열린 제3회 구미시장배 승마대회 학생부 장애물 경기에 출전해 동생 김지용 군은 60㎝ 장애물 경기와 80㎝ 장애물 경기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다. 또한 누나 김미소 양은 60㎝ 장애물 경기에 출전해 3위를 거머쥐었다.옥성초 승마단 소속인 이들 남매는 부모님과 학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주 4회 구미시승마장에서 승마연습을 해왔다.특히 옥성초는 구미시승마장에서 주 4회 승마단 학생들의 승마교실과 더불어 월 2회 전교생 승마체험학습을 운영하는 등 승마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학교로 유명하다.말(馬) 5필을 보유하고 있는 옥성초는 이 말들을 구미미시승마장에 위탁관리를 맡겨, 승마단 학생들이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승마에 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김지용 군은 “학교에서 평소 실시한 승마교육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선생님과 지도해주신 강사님, 부모님들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욱 열심히 해 내년에도 승마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