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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희, 女농구 정규리그 MVP

연합뉴스
등록일 2016-03-08 02:01 게재일 2016-03-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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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희 2표차 제쳐… 신인상 첼시 리
▲ MVP 수상자 양지희(우리은행)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든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지희(32·185㎝)가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양지희는 7일 서울 영등포구 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93표 가운데 36표를 얻어 MVP의 영예를 누렸다.

춘천 우리은행의 4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양지희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0.3점을 넣고 6.1리바운드, 2.7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9위에 해당하는 성적이고 블록슛은 평균 1.4개로 2위에 올랐다.

선수의 개인 기록을 수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기는 공헌도 부문에서는 824.6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정규리그 MVP에 선정된 양지희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양지희의 팀 동료 임영희는 MVP 투표에서 34표를 얻었으나 양지희보다 2표 모자랐다.

우리은행이 이번 시즌까지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정규리그 MVP는 2012-2013시즌부터 임영희-박혜진-박혜진-양지희 순으로 돌아갔다.

양지희는 “농구를 하면서 우승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우승도 했고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주장을 맡았는데 잘 따라준 후배들과 도와준 (임)영희 언니에게도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위성우 감독님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행장님, 뒤에서 고생하신 프런트 분들께도 감사한다”며 “정규리그보다 더 중요한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인상은 부천 KEB하나은행 첼시 리(27·189㎝) 차지가 됐다. 첼시 리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서 평균 15.2점을 넣고 10.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하나은행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할머니가 한국 사람이라 국내 선수 자격으로 이번 시즌 한국 여자프로농구에 데뷔한 첼시 리는 신인상과 공헌도 1위 선수에게 주는 윤덕주상, 득점, 리바운드, 2점야투상 등 5관왕에 올랐다.

첼시 리는 기자단 투표 93표 가운데 90표를 휩쓸어 압도적인 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우리은행의 4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지휘한 위성우 감독이 4년 연속 지도상을 받았다.

6일 정규리그를 끝낸 2015-2016시즌 여자프로농구는 10일부터 2위 하나은행과 3위 청주 국민은행의 플레이오프(3전2승제)를 시작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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