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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계 최강”

연합뉴스
등록일 2016-02-29 02:01 게재일 2016-02-2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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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윤종·서영우조 월드컵 금메달<bR>세계랭킹 1위 지키며 시즌 마감
▲ 28일(한국시간)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에서 봅슬레이의 원윤종-서영우 조가 결승선을 들어오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봅슬레이의 원윤종(31·강원도청)-서영우(25·경기도BS경기연맹) 조가 다시 한번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28일(한국시간)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9초50으로 1위를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49초59로 1위에 오른 뒤 2차 시기에서 49초91로 2위에 올랐지만 합계로는 선두 자리를 빼앗기지 않았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스위스, 독일 팀에 돌아갔다. 김동현-김진수 조는 1, 2차 합계 1분40초53초로 18위에 올랐다.

특히 이날은 원윤종의 드라이빙 기술이 빛났다.

지난해 12월 같은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에서 6위에 오른 뒤 원윤종은 “트랙 공략법을 깨달은 것 같다”며 “8차 월드컵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안방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 3개 팀을 내보내며 자신감을 보인 독일 대표팀은 한국에 금메달을 빼앗기며 자존심을 구겼다.

독일 대표팀의 프리드리히 프란체스코는 1차 시기 후 썰매를 발로 차는 등 화를삭히지 못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그만큼 이번 대회에 자신이 있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두 선수는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세계랭킹 1위를 지키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올 시즌 8번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땄다.

`올림픽 모의고사`로 불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7위에 올랐다.

내년 시즌도 잘 치르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 두 선수의 목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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