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총회서 이강덕 초대회장 추대
포항시는 16일 오후 6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양 체육단체 대의원 75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포항시체육회(Pohang Sports Council- PHSC)로 출범하는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만장일치로 초대회장에 추대했다.
또한 지난달 통합추진위원회에서 제정·심의 의결한 포항시체육회 규약과 임원 공백의 최소화로 통합체육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부회장 및 이사 등 임원 선임 권한을 회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통합 체육회는 이날 회장 선임이 완료됨에 따라 부회장과 이사 및 사무국장을 포함한 50인 이내의 임원을 새로이 선임하고 사무국을 정비하는 등 빠른시일내 통합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통합에 앞서 포항시체육회와 포항시생활체육회는 지난해 연말 양 단체 합의로 도내에서는 최초로 통합 체육인의 밤 행사를 여는 등 통합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해왔다.
통합체육회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이강덕 포항시장은 “양 체육단체의 통합을 계기로 포항체육 발전의 새로운 결의의 장과 체육복지에 큰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시대적 흐름에 맞춰 대승적 차원에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모습으로 힘을 응집하여 실질적인 선진스포츠 문화 육성과 53만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로 포항체육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체육회는 1946년 4월 창립해 그동안 수많은 체육인재 양성은 물론 도민체전 7연패 위업 달성과 시민체육대회 등 체육을 통한 시민화합에 크게 기여해 왔다.
포항시생활체육회는 1991년 2월 창립이래, 생활 속 체육을 통한 체력 증진으로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 오다 이날 통합 포항시체육회로 새롭게 재출범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