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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감 있는 경기로 우승 트로피 들고파”

연합뉴스
등록일 2016-03-18 02:01 게재일 2016-03-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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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균·추일승 감독 챔프전 출사표
▲ 17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고양오리온 이승현(왼쪽부터), 추일승 고양오리온 감독, 추승균 전주 KCC 감독, 전주 KCC 전태풍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 전주 KCC 추승균 감독과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만났다.

감독 부임 첫해 챔프전까지 진출한 추승균 감독과 10년 만에 오른 추일승 감독은 17일 KBL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각오를 밝혔다.

추승균 감독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도전한다는 생각으로임하겠다”고 자신감을 비췄고, 추일승 감독 역시 “박진감 있는 경기로 꼭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다”고 결의를 보였다.

양 팀은 오는 19일 오후 5시부터 전주실내체육관에서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다음은 양 감독의 출사표다.

◇ KCC 추승균 감독

4강에서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서 챔피언결정전을 나가게 돼 분위기가 상당히좋다. 모든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도전하다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다.

챔프전은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고, 즐겁게 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몇 승 몇 패로 이길 지는 신의 영역이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오리온이 6강과4강에서 워낙 잘하고 왔다. 그래도 1차전이 잘 풀리면 일찍 끝날 것 같다. 선수 시절 항상 어렵게 우승해서 감독으로서는 쉽게 가고 싶다.

오리온 조 잭슨이 정규리그 때보다 슛 확률이 많이 높아진 것 같고, 스피드가 좋아서 될 수 있으면 볼을 많이 못잡게 하려고 한다. 계속 고민 중이다.

성(姓)이 같은 추일승 감독님과 맞붙게 됐는데, 그것은 접어두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하겠다. 이겼을 때 이름 잘 써달라. (웃음)

◇ 오리온 추일승 감독

오랜만에 이 자리(챔프전 미디어데이)에 선 것 같다. 우리 구단이나 저 역시 오랜만인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재미있고, 박진감 있는 경기로 꼭 우승 트로피를 치켜 들고 싶다.

4강 때에도 한 번만 지고 올라가겠다고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챔프 결정전 때에도 한 번만 지고 우승하고 싶다.

KCC 안드레 에밋은 상당히 수비하기 힘든 선수다. 아무리 막는다 해도 자기 득점을 한다. 차라리 다른 선수를 디펜스하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한다.

(성이 같은 감독끼리 붙게 돼) 가문의 영광이다.(웃음) 흔치 않은 성인데, 다른감독보다 반갑고, 경기도 재미있게 하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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