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감독은 1986년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뢰레 2관왕(개인전, 단체전)에 오른 화려한 선수 경력을 바탕으로 올림픽 등 굵직굵직한 국제 스포츠 대회 때마다 방송 중계에서 `명품 해설`을 선보이며 유명세를 탔다.
감독으로서 탁월한 지도력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 홍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5회 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대구대는 여자 플뢰레 단체 1위, 남자 플뢰레 단체 2위, 남자 개인전 2위(홍성운 선수), 여자 개인전 2·3위(김혜지, 이세주 선수)를 차지했다.
고낙춘 감독은 “딸과 함께 참가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국가대표 감독으로 가는 이상 한국 전체 선수단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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