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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포항시청 유도팀, 전국최강 입증

포항시청 유도팀이 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에서 맹위를 떨쳤다. 포항시청은 23일 강원도 정선군 청소년장학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끝난 2015 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 은메달 1, 동메달 1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명지혜는 여자일반부 63kg 이하급 8강전에서 조아현(부산북구청), 준결승에서 김상아(철원군청)를 잇따라 제압했다. 이어 열린 김슬기(동해시청)와의 결승에서 명지혜는 발뒤축걸기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다.여일반부 78kg 이상급에 출전한 이은주는 결승전에서 김민지(제주)를 상대로 누르기 한판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여세를 몰아 포항시청은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부산북구청을 상대로 명승부를 연출한 끝에 3-2로 우승을 일궈냈다.정다운은 -78kg급 결승전에서 박은지(충북도청)에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정해주는 -81kg급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포항시청 전광수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 매우 기쁘다. 특히 오는 10월 강원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출전을 앞둔 상황에서 올린 쾌거라 그 어느때보다 선수단의 사기가 높다”며 “남은 기간 조금의 지체 없이 훈련에 매진하여 이 여세를 몰아 전국체육대회에서 정점을 찍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9-24

포항 스틸야드, K리그 최고의 그라운드에

포항스틸야드가 K리그 23개 경기장 중에서 그라운드 상태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올 시즌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구단 홈경기장의 그라운드 관리 상태 등을 평가한 점수를 프로축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공개했다.연맹은 2012년부터 그린스타디움상을 신설, K리그 구단들의 잔디 관리를 통한 경기력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그린스타디움상은 K 리그 클래식 및 챌린지 등 23개 경기장을 대상으로 매 경기 100분 전 경기감독관과 매치 코디네이터, 심판, 홈경기 관리책임자 등이 잔디발육 현황·그라운드 평평함 및 딱딱함·라인·배수 등의 항목으로 평가한다.포항스틸야드는 10점 만점에 9.893점을 받아 클래식뿐만 아니라 K리그 23개 구단 중 최고의 그라운드로 평가 받았다.포항스틸러스에 이어 제주월드컵경기장(9.387),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9.071) 순이었다.반면, 광주FC의 홈 구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은 5.107점을 받아 23개 구단 경기장 가운데 가장 낮게 평가됐다.챌린지 구단 중에는 고양 Hi FC의 홈 구장인 고양종합운동장이 9.188점으로 가장 높았고, 안산 경찰청의 홈인 안산와스타디움이 9.876으로 뒤를 이었다. 부천FC의 부천종합운동장은 7.456으로 챌린지 구단 중 가장 낮게 평가됐다.연맹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K리그 구단들의 그라운드 평점을 공개해 적극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09-24

박석민 타격감 식을 줄 모르네

박석민(30·삼성 라이온즈)이 전반기 부진을 씻고, 후반기 삼성 타선의 뇌관으로 활약하고 있다.좌타자가 즐비한 삼성에서 우타 거포 박석민의 활약은 더 큰 의미가 있다.박석민은 21일까지 후반기 50경기에서 타율 0.375(160타수 60안타), 13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전반기 타율 0.285(260타수 74안타), 12홈런, 59타점으로 명성보다 부진했던 그가 후반기 들어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2015 KBO리그 후반기 최고 타자는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와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다.테임즈는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출루율+장타율) 1.327을 기록하며 후반기에도 이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 박병호는 후반기 OPS 1.228로 2위다.후반기 OPS 3위는 박석민이다. 박석민은 5할이 넘는 출루율(0.502)과 장타율 0.688로 OPS 1.190을 올렸다.전반기 OPS 0.861보다 가파르게 상승했다.그만큼 박석민은 후반기에 자주 출루하고, 공을 멀리 보내고 있다.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서는 만루홈런, 3점홈런, 2점홈런을 터트려 9타점으로 KBO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도 세웠다. 사상 최초의 사이클링 홈런에 솔로포 한 개가 모자랐다.박석민은 이미 생애 첫 한 시즌 100타점(21일 현재 108타점) 고지를 밟았다.홈런 2개를 추가하면 지난해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27개)과 타이를 이룬다.그는 “매년 종전 내 최고 기록을 넘기는 걸 목표로 정한다”고 했다. 올 시즌은 자신에게 매우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7월에 돌입하기 전까지는 박석민의 표정이 어두웠다.손가락, 허벅지 등 잔부상이 그를 괴롭혔고 타석에서 침묵도 이어졌다.박석민은 6월 18일 왼 허벅지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때까지 박석민의 성적은 타율 0.266, 9홈런, 44타점이었다.6월 30일에 1군으로 복귀한 박석민은 우타 거포의 자존심을 회복했다.12일 휴식을 취하는 동안 허벅지 통증을 털어냈고 다소 불편했던 왼손 중지도 치료했다.허벅지 통증을 털어낸 덕에 주루와 수비에 자신감이 붙었고, 중지 통증을 덜어 배트를 더 힘있게 쥐었다.박석민 특유의 활기찬 수비가 펼쳐졌고, 타구는 힘있게 멀리 뻗어갔다.`건강`은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7월 타율 0.434를 기록한 박석민은 8월(타율 0.353)과 9월(타율 0.328)에도 3할이상의 월간 타율을 올렸다.3·4월 0.263, 5월 0.278, 6월 0.250으로 고전했던 때와 판이한 모습이다.박석민은 `타율 3할과 20홈런을 꾸준히 칠 수 있는 타자`로 통한다.최근 3년 동안 타율 3할을 넘겼고 2012년 23홈런, 2014년 27홈런을 쳤다. 2013년에는 18홈런으로 아쉽게 20홈런을 채우지 못했다.올 시즌이 끝나면 박석민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꾸준한 활약을 펼친 젊은 내야수의 가치는 상당히 높다.박석민은 후반기 고공비행을 하며 자신의 가치를 더 키웠다.연합뉴스

2015-09-23

“리우 올림픽, 후회없도록 준비할 터”

▲ 손연재가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리듬체조 `메이킨Q 리드믹올스타즈` 갈라쇼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22일 “내년 리우 올림픽은 저에게 두 번째 올림픽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올림픽인 만큼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손연재는 26~2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메이킨Q 리드믹 올스타즈 2015`공연에 앞서 22일 더케이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손연재는 지난 국제체조연맹(FIG) 2015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11위를 기록하며 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러나 리우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 명예회복의 기회를 잡았다.손연재는 “대회 4일 내내 좋은 모습 보여 드리다 마지막날 그렇게 돼 좀 아쉬웠다”면서 “리우 올림픽은 또다른 무대다. 올림픽은 4년에 1번 열리는 만큼 모든 선수에게 의미가 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카잔 월드컵에서 전 종목 금메달을 차지한 마르가르타 마문, 러시아의 신성 알렉산드라 솔다토바(이상 러시아)도 참석했다.손연재는 “마문은 세계적 기량을 선보이고 있고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와 다툴 수준의 선수다. 여성스럽고 표현력이 많다”면서 “솔다토바는 1998년생으로 어리고 떠오르는 유망주다. 다음 올림픽 등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마문은 역시 손연재에 대해 “표현력이 좋고 수준 높은 선수”라면서 “코치가 손연재는 모든 동작을 쉽게 한다고 말한다”고 평했고 솔다토바 역시 “손연재는 훌륭한리듬체조 선수이자 좋은 라이벌”이라고 말했다.마문은 성적의 비결에 대해 “비결이라 할건 없다. 그냥 계속 훈련하고 노력하고훈련할 뿐”이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이번 시즌은 만족스럽게 잘 마무리했다”면서 “새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솔다토바는 “프로그램 준비가 늦어져 실수도 많이 하고 힘들었지만 점점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린 시즌이었다”면서 “내년 시즌을 위해 음악도 고르고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손연재는 이번 갈라쇼에 대해 “리드믹 올스타즈가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리듬체조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드릴 기회가 돼 감사하다”면서 “이번 공연은 한가위에 진행되는 만큼 한국적인 분위기를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손연재는 마문, 솔다토바,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 등과 함께 한국무용과 리듬체조가 어우러진 아리랑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문의 후프, 솔다토바의 곤봉 연기도 예정돼있다./연합뉴스

2015-09-23

청송 도평초 최현종군, 태극마크 달아

청송 도평초등학교(교장 조성래) 최현종(6학년) 군이 최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전국생활체육스포츠스태킹대회`에 남자부 1위(1차~3차)에 오르며 국가대표에 최종 선발과 2015 WSSA 말레이시아 아시안 오픈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쉽 출전권을 따냈다.이번 대회에서 최현종 선수는 앞서 치러진 1차 전국 서울대회, 2차 전국 대전대회에 이어 3차 전국 광주대회를 거쳐 종합점수 합산 기록 남자부 종합1위의 성적으로 국가대표 출전자격을 따냈다.최현종 선수는 “지난 4월 캐나다 대회에서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가지고 돌아왔지만 이번 말레이시아 대회에서는 제 자신도 만족하고 우리학교도 빛낼 수 있는 좋은 성적을 거두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고 대회의 소감을 전했다.조성래 교장은 “우리나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국가대표가 된 만큼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고 경기를 즐기면서 최선을 다해 말레이시아 대회를 임한다면 도평초등학교와 청송, 나아가 우리나라를 빛낼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힘내라는 격려의 말도 전했다.한편 최현종 선수가 참가하는 2015 WSSA 아시안 오픈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쉽대회는 오는 11월 6일~8일 3일간 말레이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5-09-23

2경기 연속골 손흥민, 토트넘 영웅 등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한 `손샤인` 손흥민이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시즌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EPL 첫경기 선덜랜드전 후 현지 언론으로부터 `조용한 데뷔전`이라는 냉정한 평가를 들었던 손흥민은 두번째 EPL 경기이자 EPL 홈 데뷔전이기도 했던 20일(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전혀 `조용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단련된 손흥민에게 선덜랜드전에 이어 열린 UEFA 유로파리그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전은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던 기회였다.손흥민은 카라바크를 상대로 2골을 몰아친 기억을 바탕으로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이날 토트넘 공격의 중심에 있던 손흥민은 골까지 성공시키며 `400억원의 사나이`로서 제몫을 다했다.경기 시작부터 들어갈듯 말듯 수차례 슈팅을 선보이던 손흥민은 후반 2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연결해준 공을 받아 왼쪽 측면으로 드리블 질주,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강력하게 슈팅해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골을 성공시켰다.손흥민은 전반 2분과 12분, 27분에 강력한 슈팅을 때리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상대수비에 막혔지만 코너킥을 이끌어냈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는 충분했다.손흥민은 또 전반 7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빼앗아 드리블 질주 후 해리 케인에게 연결하기도 하는 등 수비에서 공격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전반 22분에는 문전에서 케인의 패스를 연결받아 수비 등진 상태에서 바로 원터치 패스, 나세르 샤들리의 슈팅까지 연결시키며 팀원들과 완전히 녹아든 모습까지 선보였다.이밖에 전반 31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뺏은 후 폭풍 드리블 질주. 문전까지 들어가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결승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34분 크린톤 은지와 교체돼 나왔다. 홈팬들은 그라운드를 걸어나오는 손흥민들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연합뉴스

2015-09-22

박병호, 첫 2년 연속 50홈런 금자탑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5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박병호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두번째 타석인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50호.박병호는 NC 선발투수 이태양의 초구인 시속 134㎞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관중석의 광고판을 맞고 장외로 튕겨 나가는 대형 홈런포를 날렸다. 비거리는 130m로 측정됐다.첫 타석에서는 이태양에게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역사적인 홈런으로 이번 경기의 선취점을 장식했다.전날 NC전에서 시즌 49호 홈런을 쏘아 올린 박병호는 이틀 연속으로 홈런포를 가동하며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밟았다.2년 연속 50홈런은 박병호가 역대 처음이다.박병호는 지난 시즌 52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홈런왕에 등극했다. 이번 시즌에도가장 먼저 50홈런을 달성하며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KBO리그에서 한 시즌에 5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박병호를 포함해 총 3명뿐이다.이승엽(삼성 라이온즈)가 1999년 54개, 2003년 56개를 쳤고, 심정수(은퇴)는 2003년 53개의 홈런을 터트렸다.박병호는 지난해 11년만에 50홈런 계보를 이었고, 이날 KBO 역대 처음으로 2년 연속 50홈런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시즌 50홈런은 KBO 역대 5번째다.이번 홈런으로 박병호는 시즌 358루타를 기록, 시즌 최다 루타도 달성했다. 기존 최다 루타는 1999년 이승엽의 356루타였다./연합뉴스

2015-09-22

문경 세계군인체전 불붙다

전세계에 평화와 화합을 환하게 비춰줄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성화가 채화돼 대한민국을 누빈다.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성화채화식이 21일 오전 11시 남북분단의 상징인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렸다. 이날 성화 채화식은 천제봉행, 칠선녀 선무, 성화 채화, 성화로 점화, 성화봉 전달, 기념촬영, 주자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채화식은 김상기 조직위원장이 초헌관을, 이재홍 파주시장과 고윤환 문경시장이 아헌관, 종헌관을 맡았다. 어울예술단 단원으로 구성된 칠선녀가 제단에 올라 선무를 한 뒤, 채화경으로 태양의 빛을 모아 채화해 초헌관에게 성화봉을 전달했다.채화된 성화는 첫 주자에게 인계돼 임진각을 시작으로 주자봉송과 차량봉송을 통해 연천군청~노동당사앞~화천군청~원통오거리~22사단까지 DMZ코스 237.8Km(차량봉송 243.3km,주자봉송 3.5km)를 봉송할 예정이며, 첫 주자는 지난달 북한의 지뢰 도발시 침착한 대처와 감투정신으로 제2, 제3의 피해를 막은 1사단 소속 장병들이 맡는다. 임진각에서 채화된 성화는 오는 24일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되는 성화와 합화된다. 이는 전 세계의 군인들이 마지막 남은 유일한 분단국가에서 스포츠를 통해하나가 돼 평화를 염원하자는 대회 개최 의미를 살리기 위함이다. 경주 토함산에서 실시되는 성화채화는 24일 오후 2시 경주부시장이 초헌관을, 문경 부시장과 경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아헌관과 종헌관을 맡아 진행될 예정이다.경북도내 봉송은 29일 포항을 시작으로 영천, 김천, 상주, 안동, 영주, 예천을 거쳐 주 개최도시인 문경에 도착하는 10월 2일까지 진행되며 354km를 봉송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성화에 사용되는 성화봉은 대회의 특성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직선을 위주로 최소한의 곡선을 활용해 곧고 강직한 군인 정신을 표현했다./서인교·강남진기자

2015-09-22

포철동초, 경북 권역 주말리그 6연패 기염

포항스틸러스 산하 12세 이하 유스팀인 포철동초가 대교 눈높이 전국 초등 주말리그 경북 권역에서 6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포철동초는 지난 19일 경북 흥무초와의 마지막 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종원, 이상혁과 김민석, 김민성, 이찬윤이 각각 1골씩을 보태며 9-0 대승을 거뒀다.이로써 포철동초는 20라운드까지 승점 54점을 기록, 2위 강구초(승점51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지난 3월 7일부터 시작된 주말리그 20경기 동안 87득점을 올린 포철동초는 무실점이라는 전무후무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해 왕중왕전 진출권을 따냈다.특히, 포철동초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2010년부터 6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내 포항스틸러스 구단의 탁월한 유소년 시스템 성과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올해 포철동초는 포항 특유의 조직력과 상대팀을 압박하며 경기당 평균 4.35골을 기록하며 무실점을 하는 탄탄한 수비력까지 과시했다.16경기에서 18골을 넣으며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린 김종원은 리그 득점 순위 2위로 마감하며 아쉽게 득점왕을 놓쳤다.포철동초 백기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K리그 최고의 유스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는 포항의 유스팀이라는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기본기와 개인기량을 향상 시키는데 집중했다. 포항 유소년팀이란 이름으로 새 역사를 기록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지도하겠다. 이제 남은 왕중왕전에서도 우승을 해 포항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떨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대구 권역 초등 및 중등축구리그에서는 대구FC 산하 12세 이하 유스팀인 신흥초와 대구 FC 산하 15세 이하 유스팀인 율원중이 우승을 차지하며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09-22

이대훈, 월드그랑프리 68㎏급 銅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월드그랑프리 정상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에는 한 발짝 더 다가섰다.이대훈은 20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삼순의 야사르 도구 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마지막 날 남자 68㎏급 준결승에서 알렉세이 데니센코(러시아)에게 5-7로 패했다.이대훈은 비록 결승 진출이 좌절돼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지만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1차 대회 은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을 수확하며 내년 올림픽 출전 전망을 밝혔다.특히 16강에서 미국의 태권도 명문 `로페스 가문`의 마크 로페스를 13-1, 점수 차 승리로 제압하고 8강에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58㎏급 결승에서 패배를 안겨 은메달에 머물게 한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스페인)를 10-8로 이기는 등 강호들과대결에서 자신감을 쌓았다. 준결승에서 만난 데니센코는 이대훈이 런던올림픽 남자 58㎏급 4강에서 7-6으로이겼지만 2013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68㎏급 8강에서는 5-8로 무릎 꿇었던 맞수다.이대훈은 3라운드 중반까지 4-2로 앞서며 선전했다. 하지만 이대훈이 오른발로 몸통을 공격하는 순간을 기다렸다가 왼발 뒤차기로 반격한 데니센코에게 4-5로 역전을 허용한 뒤 결국 전세를 다시 뒤집지 못했다.데니센코는 결승에서 사울 구티에레스(멕시코)를 12-11로 꺾고 이번 대회 우승까지 차지했다.한편 한국은 조철호(삼성에스원)의 남자 80㎏초과급 금메달과 이대훈의 동메달등 2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이번 대회를 마쳤다.1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딴 여자부에서는 4체급에 8명이 출전했지만 이번에는 모두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연합뉴스

2015-09-22

`손준호 결승골` 포항, 제주 잡고 상위 스플릿 안착

포항 스틸러스가 제주 원정경기에서 신승을 거두며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포항은 지난 19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1라운드에서 전반 39분 터진 손준호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신화용의 슈퍼세이브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포항은 13승 11무 7패, 10경기 연속 무패(5승5무)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수성했다. 상하위 스플릿 분리까지 2경기를 남겨둔 포항은 이날 승리로 일찌감치 상위 스플릿을 확정지었다. 상위 스플릿에는 리그 6위까지 진출하며, 승점 50점인 포항은 7위 전남(승점 42점)과 승점 8점차로 벌어져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게 됐다.전반 초반 포항 고무열이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전반 5분 제주 미드필더에서 손준호와 신진호로 이어지는 패스가 전방 쇄도하던 고무열에게 연결됐고, 이어 아크 정면을 파고든 뒤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발등에 정확히 얹히지 않으면서 볼은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갔다.전반 7분 손준호가 왼쪽 측면에서 헤딩으로 올려준 패스를 고무열이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논스톱 슈팅한 것이 아쉽게 제주 골대 옆 그물망을 맞췄다.제주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24분 역습 찬스에서 까랑가가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반대편 문전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내줬고, 문전 쇄도한 로페즈가 다리를 뻗었지만 발끝에 걸리지 않았다.포항의 역습도 날카로웠다. 전반 30분 포항진영에서 볼을 잡은 김승대가 제주 오른쪽 페널티박스까지 드리블해 반대편으로 감각적인 공간 패스를 내줬고, 박성호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손에 걸리고 말았다.연이은 공격을 퍼부은 포항이 승기를 잡는다. 전반 39분 박성호가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제주 정다훤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 파울을 선언. 이후 키커로 나선 손준호가 오른쪽 문전을 향해 밀어 넣는 선제골을 성공시켰다.후반전, 제주가 경기 분위기를 장악했지만 신화용 골키퍼가 원맨쇼를 펼치며 위기의 포항을 구해냈다.후반 7분 김광석이 핸드볼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로페즈가 오른쪽 문전으로 슈팅했고, 동시에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손을 뻗은 신화용의 선방에 막혔다.후반 17분 제주 역습찬스에서 윤빛가람이 신화용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오른쪽 골 박스로 내줬다. 이어 송수영이 텅빈 문전을 향해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이어 신화용은 후반 23분 제주의 날카로운 공간 패스로 위기의 상황을 맞기 일보 직전 아크정면에서 걷어내는 빠른 판단을 선보였다.특히, 후반 38분 포항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제주 시로가 포항 문전에서 결정적인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신화용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손을 뻗어 막는 슈퍼세이브를 펼쳤다. 이후 포항은 제주의 거센 공세를 잘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고,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9-21

안병훈, 신한동해골프서 국내무대 첫우승 신고

세계적인 `핑퐁커플`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외동아들로 한국 남자 골프 차세대 주역으로 성장한 안병훈(24)이 동갑 친구 노승열(24·나이키골프)과 `월드 클래스` 명승부를 승리로 이끌며 국내 무대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안병훈은 2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6천95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제31회 신한동해오픈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미국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안병훈은 그동안 유럽프로골프투어를 주무대로 삼아 한국프로골프투어 대회는 2012년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신한동해오픈이 두번째이다.발렌타인챔피언십은 유럽투어를 겸하고 있어 이번 대회가 사실상 안병훈의 한국프로골프투어 첫 출전이나 다름없다.안병훈은 “최근에 경기가 잘 안 풀렸는데 3년 만에 출전한 고국 무대에서 우승해서 기분이 좋고 다시 자신감도 생긴다”면서 “특히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50위 이내 진입이 가능해 더 기쁘다”고 말했다.미국프로골프(PGA)투어 카드가 없는 안병훈은 내년 마스터스 등 PGA투어 대회 출전을 위해 세계랭킹 50위 이내 진입을 올해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유럽투어 메이저급 대회 BMW PGA챔피언십 우승자 안병훈과 작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 챔피피언 노승열이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맞대결에서 벌인 승부는 18번홀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명승부였다.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에 송곳 아이언샷과 컴퓨터 퍼팅 등 `월드 클래스` 기량을 선보인 둘은 매치 플레이를 방불케 하는 접전을 벌였으나 안병훈이 한뼘 앞섰다.버디 4개를 수확한 안병훈은 보기가 하나도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노승열은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2개에 발목이 잡혔다. 특히 18번홀 티샷 실수에 이어 먼거리 퍼트 거리 조절 실패로 아쉬움을 삼켰다.안병훈은 독일로 이동, 유럽프로골프투어에 복귀했고 노승열은 다음달 9일 열리는 PGA투어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오픈 출전을 준비하려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연합뉴스

2015-09-21

`출루머신` 추신수, 2안타 5출루 활약

`출루 기계`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째 이어진 멀티 히트를 포함해 다섯 차례나 출루하는 등 또다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득점)를 치고 두 차례는 볼넷, 한 차례는 몸에맞는 공으로 출루했다.추신수가 메이저리그 한 경기에서 다섯 차례 이상 출루한 것은 이번이 10번째다.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2013년 4월 21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는 4타수 3안타 때리고 볼넷 3개를 골라 6차례나 출루한 적이 있다.이날 2안타로 추신수는 1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4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출루는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이래18경기째 계속됐다.전날 시애틀전까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3안타 이상 쳐 0.271까지 뛴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이날 다시 0.273으로 올랐다.텍사스는 시애틀에 10-1로 이겨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구 2위 휴스턴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10-6으로 이겨 2.5경기 차를 유지했다.추신수는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쳤다.1회 1사 주자없이 시애틀 선발인 왼손 투수 비달 누노를 상대한 추신수는 초구 빠른 공을 노려 우중간에 떨어뜨렸다.추신수는 후속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중전안타 때 3루까지 내달렸고, 2사 후 마이크 나폴리의 좌전 적시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팀이 3-1로 앞선 2회 2사 후 주자없이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투구에 오른 팔꿈치를 맞아 출루했다. 추신수의 몸에맞는공은 올 시즌 15번째다.4회 1사 1,2루에서 다시 방망이를 든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만루로 찬스를 살려가며 시애틀 누노를 강판시켰다.추신수는 7-1로 리드를 벌린 5회 1사 3루에서 시애틀 네 번째 투수인 우완 호세라미레스를 상대로도 볼넷을 얻었다.시애틀 왼손 투수 조 바이멀과 마주한 7회 2사 1루에서는 중전안타를 쳐 다섯 타석 연속 출루했다.추신수는 팀이 10-1로 앞선 8회 2사 만루에서 여섯 번째 타석을 맞아 바뀐 투수로건 켄싱을 상대했지만 이번에는 2루수 땅볼로 아쉽게 물러났다./연합뉴스

2015-09-21

영주서 1만여 생활체육인들 기량 발휘

경북도내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큰잔치인 `제2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이 2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8~20일 3일간 영주일원에서 `영주의 꿈 미래로, 경북의 꿈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만여 명의 선수, 임원들이 참가해 22개 종목에서 동호인 간 우의와 화합을 다졌다.각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결과, 400m 릴레이 시부 경기에서는 영주시 우승, 포항시 준우승, 구미시가 3위에 올랐다. 10km 단축마라톤 시부에서는 포항시 1위, 구미시 2위, 경주시가 3위를 차지했다. 군부는 청송군 1위, 울진군 2위, 성주군이 3위를 차지했다.국학기공 시부는 영주시 우승, 경산시 준우승, 구미시가 3위를 기록했다. 족구는 구미시와 칠곡군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축구 시부 경기에서는 안동시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구미시 2위, 영주시와 상주시가 3위에 나란히 올랐다. 군부에서는 울진군이 우승을 차지했고, 봉화군 2위, 영양군과 청송군이 3위를 기록했다. 합기도는 구미시와 영양군이 각각 1위의 영예를 안고 도지사 상장을 수상했다.한편, 개막식은 지난 18일 영주시민운동장에서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시·군 단체장 등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열렸고, 인기가수 태진아의 축하 공연에 이어 생활체육 유공자 21명에 대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김성환 경상북도생활체육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생활체육을 통해 스포츠가 경쟁이 아니라 축제가 될 수 있다는 것 보여주고, 가족·이웃·세대간 희망과 소통의 끈을 이어주는 소중한 자리이자 12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치사에서 “경북도는 생활체육시설 확충은 물론 동호인클럽 육성지원 등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회에 참가하신 모든 도민들이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제2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은 기존의 체육대회라는 명칭에서 생활체육인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축제로 만들고자 대축전으로 명칭을 변경한 후 처음으로 열린 대회로 대회 관계자들은 대회 취지에 맞게 참가자 모두가 화합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고 호평했다. 또한 개최도시인 영주시는 지난 5월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살려 안전 체전에 중점을 두고 주경기장 교통질서와 경기장 안전점검, 의료인력 배치 등 유관기간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성공적 축전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영주/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15-09-21

삼성 박석민 혼자서 9득점… 한경기 최다 新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박석민(30)이 한국프로야구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박석민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서 5회까지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서 홈런 세 방을 터트리는 등 4타수3안타를 치고 볼넷 두 개를 고르며 혼자 9타점을 올렸다. 이로써 박석민은 KBO 리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에는 1997년 5월 4일 삼성 소속이던 정경배가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처음 기록한 이래 13차례(12명) 나온 8타점이 한 경기 최다였다.박석민은 2-0으로 앞선 1회초 1사 2루에서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으로 대기록의 신호탄을 터트렸다.이후 팀이 4-6으로 역전을 허용한 뒤인 3회초에는 무사 1,2루에서 다시 레일리로부터 좌월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박석민은 타순이 한 바퀴 돌아 1사 만루에서다시 타석에 들어서 롯데 네 번째 투수인 김성배를 상대로 우월 만루 홈런을 때렸다. KBO 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가 새로 쓰이는 순간이었다.이후 박석민은 한 차례 더 볼넷을 고르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내야땅볼로 물러났다.선두 삼성은 홈런 4개를 포함한 17안타를 몰아쳐 롯데를 17-13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보다 안타 3개를 더 치고도 져 3연패에 빠진 롯데는 5위 자리를 SK 와이번스에 내주고 6위로 내려앉았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5이닝 동안 7실점했지만 폭발한 타선 덕에 시즌 17승(7패)째를 올렸다.초반부터 화끈한 공방이 펼쳐졌다. 삼성은 1회 선두타자 구자욱의 3루타에 이은 박해민의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나바로가 볼넷을 고른 뒤 최형우의 투수 앞 땅볼 때 1루 주자가 2루에서 잡혔지만 병살을 노린 롯데 유격수 오승택의 1루 송구 실책으로 2루 주자 박해민은 홈을 밟고 1사 2루 찬스가 이어졌다. 후속타자 박석민은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려 4-0으로 리드를 벌렸다.롯데는 1회말 반격에서 선두타자 손아섭부터 연속 5안타로 두 점을 뽑고서 1사 만루에서 황재균의 좌전안타로 추가 득점해 3-4로 따라붙었다. 2회에는 2사 1,3루에서 최준석의 좌월 석 점 홈런이 터져 6-4로 전세를 뒤집었다.그러자 삼성은 3회초 박석민의 좌월 석 점짜리 아치로 7-6으로 재역전했다. 4회에도 한 점을 추가한 삼성은 5회 12타석이나 들어서면서 채태인의 2점 홈런, 박석민의 만루홈런 등으로 9점을 뽑아 17-6으로 도망갔다.롯데는 5회 강민호의 솔로 홈런에 이어 7-17로 끌려가던 8회에는 김주현의 석 점 홈런 등으로 6점을 뽑는 무서운 뒷심으로 넉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하지만 8회에만 신용운, 조현근, 심창민, 안지만 등 네 명의 투수를 투입한 삼성이 롯데의 추격을 힘겹게 뿌리쳤다./연합뉴스

2015-09-21

김천시청 손완호, 中 린단 2대0 제압 `코리아 오픈 배드민턴` 8강 안착

한국 배드민턴의 남자단식 간판 손완호(김천시청·사진)가 중국의 배드민턴 스타 린단을 꺾고 `2015 빅터 코리아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8강에 진출했다.세계랭킹 10위 손완호는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린단을 2-0(21-10 21-15)으로 완파했다.린단은 현재 세계랭킹 5위에 머물러 있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을 제패하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은 물론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은 배드민턴 남자단식 최고의 스타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 2연패에 성공했다.강적을 제치고 8강에 오른 손완호는 지난해 11월 홍콩오픈 슈퍼시리즈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여자단식 세계랭킹 8위 성지현(MG새마을금고)은 김나영(삼성전기)을 2-0(21-15 21-13)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지만, 배연주(KGC인삼공사)는 오쿠하라 노조미(일본)에게 1-2(21-13 8-21 13-21)로 패해 8강이 좌절됐다.남자복식 세계랭킹 17위 김기정-김사랑(이상 삼성전기)은 앙가 프라타마-리키 카란다 수와르디(인도네시아)를 2-0(21-19 21-15)으로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혼합복식 세계랭킹 8위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는 소노다 게이고-후쿠만 나오코(일본)를 2-1(21-16 17-21 21-16)로 꺾었고, 신백철(김천시청)-채유정(삼성전기)은 리키 위디안토-푸스피타 리치 딜리(인도네시아)를 2-0(21-8 21-12)으로누르며 8강에 합류했다./연합뉴스

2015-09-18

경북도 생활체육인들의 대축제 막올라

경북도내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대축제인 `제2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이하 도민대축전)`이 18일 환영리셉션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대향연을 펼친다. `영주의 꿈 미래로, 경북의 꿈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만여 명의 선수, 임원들이 참가해 22개 종목에서 동호인 간 우의와 화합을 다진다.특히 올해부터 생활체육인들의 화합 및 축제의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도민생활체육대축전`으로 명칭을 변경해 대회가 열려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청소년들의 참여 확대와 다계층의 동호인 참여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합기도 종목을 추가했고, 여기다 도생활체육회는 매년 1종목씩을 점차적으로 늘려 동호인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시킬 예정이다.대회 첫날인 18일 환영리셉션 및 개회식에 이어 19일에는 육상(4), 국학기공, 에어로빅스체조, 씨름, 그라운드골프, 합기도 등 9종목 예선 및 결선 경기가 펼쳐진다. 대회 마지막날인 20일에는 13개 종목별 결선경기 및 시상식이 진행된다.김성환 경상북도생활체육회장은 “경북도생활체육회는 생활체육을 통한 도민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영주시는 지난 5월 열린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살려 이번 대회를 안전에 주안점을 두고 차질 없는 준비를 했다.영주시는 시비 40억원 등 총 80억원의 예산을 투입, 시민운동장과 생활체육관, 테니스장, 궁도장 등에 대한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이밖에도 시민운동장 본부석과 사무동 2동을 증축하고 화장실 8개소와 별관동 외부 리모델링 작업을 실시하고 생활체육관, 테니스장, 궁도장, 축구장, 성화대 보수 등을 비롯해 대형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새롭고 깨끗한 모습으로 도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또, 선수단과 방문객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대회기간 택시의 모든 부제를 없애고 시내버스를 증편 운행키로 하고 대중교통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가까운 거리 걸어 다니기 캠페인 등을 펼쳐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기도 했다.장욱현 영주시장은 “현장위주의 마무리 점검으로 성공적인 경북도민의 대축전을 만들어 가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비의 고장, 힐링의 중심 영주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대내외에 전달하고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영주시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15-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