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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벨·표승주` 활약 GS칼텍스, 3연패 탈출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6-01-20 02:01 게재일 2016-01-2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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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에 3대0 완승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제물로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GS칼텍스는 19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5-2016 V리그여자부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21 30-28)으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장충체육관 복귀 1년째 열린 경기에서 완승을 거둬 기쁨이 배가 됐다.

1세트를 극적으로 잡아낸 장면이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GS칼텍스는 1세트 초반,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을 앞세워 5-0으로 앞섰다.

표승주와 이소영이 득점에 가담해 11-5로 순항했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흥국생명의 기세가 무서웠다.

흥국생명은 5-11에서 상대 배유나의 서브 실수로 한 숨을 돌리더니 김혜진의 블로킹 득점과 이재영의 오픈 공격, 상대 범실로 연속 5점을 얻었다.

10-13에서는 테일러 심슨(등록명 테일러)의 후위 공격과 오픈 공격으로 12-13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이재영이 연속 서브 득점을 성공해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성공했다.

GS칼텍스는 15-20까지 끌려가며 추락하는 듯했다.

하지만 표승주가 강력한 서브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고 캣벨과 이소영이 화력을 집중해 20-20,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고, 기사회생한 GS칼텍스가 더 힘을 냈다.

캣벨은 24-24에서 랠리 끝에 시간 차 공격을 성공했다.

흥국생명 신연경의 오픈 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GS칼텍스가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한결 수월했다.

GS칼텍스는 1-1에서 캣벨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고 상대 범실까지 나와 5-1로 앞섰다.

흥국생명이 세트 막판 힘을 내 21-23까지 추격했지만, GS칼텍스는 빈 곳을 노린표승주의 퀵 오픈과 배유나의 시간 차 공격으로 2세트도 따냈다.

듀스까지 치른 3세트 접전에서도 GS칼텍스가 웃었다.

28-28에서 캣벨의 오픈 공격으로 앞서간 GS칼텍스는 강소휘가 서브 득점을 올려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다.

이날 캣벨은 양팀 합해 최다인 27점을 올렸다.

표승주는 16점, 공격성공률 50%를 기록하며 토종 공격수의 자존심을 세웠다.

흥국생명에서는 테일러가 23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토종 에이스 이재영(16점)의 공격 성공률이 30.23%에 그친 점이 아쉬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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