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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함께 한 여자농구 올스타전 성료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6-01-18 02:01 게재일 2016-01-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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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커리·3점슛 여왕에 박하나
▲ 17일 충남 당진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중부팀대 남부팀의 경기. 남부팀 커리가 수비를 앞에 두고 슛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전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축제로 펼쳐졌다.

17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는 본 경기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로 체육관을 가득 메운 팬들을 즐겁게 했다.

본 경기에 앞서 미래 농구 선수를 꿈꾸는 WKBL 소속 농구 클럽의 유소녀 선수들이 중부팀과 남부팀으로 나눠 오픈 경기로 실력을 뽐냈다.

이어 우리은행 전주원·삼성생명 박정은·하나은행 정선민·신기성·국민은행 박재헌 코치 등 각 팀 코치진들이 한팀이 돼 박광재, 여욱환 등 연예인 팀에 맞서며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코칭스태프와 연예인 농구단의 경기에서는 코칭스태프 팀이 52-48로 승리했다.

본 경기에서는 작전타임과 하프타임을 이용해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올스타 선수들이 미리 준비된 피자와 음료수를 관중석까지 들고 올라가서 팬들에게 직접 나눠주기도 했다.

선수들이 직접 만드는 `W 스페셜 공연`에서는 강이슬, 이승아, 홍아란 등 6개 구단 미녀 선수들이 치어리더로 변신해 걸그룹 EXID `위아래` 등 음악에 맞춰 신나는 치어리딩을 선보였다.

올 시즌 선발된 신인 16명과 함께 외국인 선수들도 음악에 맞춰 댄스를 선보였고, 선수들은 또 당진 시민·W클럽 유소녀 선수들과 줄다리기도 했다.

본 경기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인천 신한은행·청주 국민은행이 팀을 이룬 남부선발이 춘천 우리은행·부천 KEB하나은행·구리 KDB생명의 중부선발에 89-84 역전승을 거뒀다.

22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커리는 3점슛만 6개를 꽂아넣은 변연하를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하프타임 때 열린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우승자가 번복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애초 우리은행 박혜진이 2연패를 노리던 삼성생명 박하나를 1점차로 따돌리고 2년 만에 여왕 자리를 되찾은 것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재집계결과 박하나(17점)가 박혜진(15점)에 앞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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