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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경기 연속골 손흥민, 토트넘 영웅 등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한 `손샤인` 손흥민이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시즌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EPL 첫경기 선덜랜드전 후 현지 언론으로부터 `조용한 데뷔전`이라는 냉정한 평가를 들었던 손흥민은 두번째 EPL 경기이자 EPL 홈 데뷔전이기도 했던 20일(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전혀 `조용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단련된 손흥민에게 선덜랜드전에 이어 열린 UEFA 유로파리그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전은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던 기회였다.손흥민은 카라바크를 상대로 2골을 몰아친 기억을 바탕으로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이날 토트넘 공격의 중심에 있던 손흥민은 골까지 성공시키며 `400억원의 사나이`로서 제몫을 다했다.경기 시작부터 들어갈듯 말듯 수차례 슈팅을 선보이던 손흥민은 후반 2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연결해준 공을 받아 왼쪽 측면으로 드리블 질주,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강력하게 슈팅해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골을 성공시켰다.손흥민은 전반 2분과 12분, 27분에 강력한 슈팅을 때리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상대수비에 막혔지만 코너킥을 이끌어냈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는 충분했다.손흥민은 또 전반 7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빼앗아 드리블 질주 후 해리 케인에게 연결하기도 하는 등 수비에서 공격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전반 22분에는 문전에서 케인의 패스를 연결받아 수비 등진 상태에서 바로 원터치 패스, 나세르 샤들리의 슈팅까지 연결시키며 팀원들과 완전히 녹아든 모습까지 선보였다.이밖에 전반 31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뺏은 후 폭풍 드리블 질주. 문전까지 들어가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결승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34분 크린톤 은지와 교체돼 나왔다. 홈팬들은 그라운드를 걸어나오는 손흥민들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연합뉴스

2015-09-22

박병호, 첫 2년 연속 50홈런 금자탑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5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박병호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두번째 타석인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포를 터트렸다. 시즌 50호.박병호는 NC 선발투수 이태양의 초구인 시속 134㎞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관중석의 광고판을 맞고 장외로 튕겨 나가는 대형 홈런포를 날렸다. 비거리는 130m로 측정됐다.첫 타석에서는 이태양에게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역사적인 홈런으로 이번 경기의 선취점을 장식했다.전날 NC전에서 시즌 49호 홈런을 쏘아 올린 박병호는 이틀 연속으로 홈런포를 가동하며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밟았다.2년 연속 50홈런은 박병호가 역대 처음이다.박병호는 지난 시즌 52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홈런왕에 등극했다. 이번 시즌에도가장 먼저 50홈런을 달성하며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KBO리그에서 한 시즌에 5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박병호를 포함해 총 3명뿐이다.이승엽(삼성 라이온즈)가 1999년 54개, 2003년 56개를 쳤고, 심정수(은퇴)는 2003년 53개의 홈런을 터트렸다.박병호는 지난해 11년만에 50홈런 계보를 이었고, 이날 KBO 역대 처음으로 2년 연속 50홈런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시즌 50홈런은 KBO 역대 5번째다.이번 홈런으로 박병호는 시즌 358루타를 기록, 시즌 최다 루타도 달성했다. 기존 최다 루타는 1999년 이승엽의 356루타였다./연합뉴스

2015-09-22

문경 세계군인체전 불붙다

전세계에 평화와 화합을 환하게 비춰줄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성화가 채화돼 대한민국을 누빈다.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성화채화식이 21일 오전 11시 남북분단의 상징인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렸다. 이날 성화 채화식은 천제봉행, 칠선녀 선무, 성화 채화, 성화로 점화, 성화봉 전달, 기념촬영, 주자 봉송 순으로 진행됐다.채화식은 김상기 조직위원장이 초헌관을, 이재홍 파주시장과 고윤환 문경시장이 아헌관, 종헌관을 맡았다. 어울예술단 단원으로 구성된 칠선녀가 제단에 올라 선무를 한 뒤, 채화경으로 태양의 빛을 모아 채화해 초헌관에게 성화봉을 전달했다.채화된 성화는 첫 주자에게 인계돼 임진각을 시작으로 주자봉송과 차량봉송을 통해 연천군청~노동당사앞~화천군청~원통오거리~22사단까지 DMZ코스 237.8Km(차량봉송 243.3km,주자봉송 3.5km)를 봉송할 예정이며, 첫 주자는 지난달 북한의 지뢰 도발시 침착한 대처와 감투정신으로 제2, 제3의 피해를 막은 1사단 소속 장병들이 맡는다. 임진각에서 채화된 성화는 오는 24일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되는 성화와 합화된다. 이는 전 세계의 군인들이 마지막 남은 유일한 분단국가에서 스포츠를 통해하나가 돼 평화를 염원하자는 대회 개최 의미를 살리기 위함이다. 경주 토함산에서 실시되는 성화채화는 24일 오후 2시 경주부시장이 초헌관을, 문경 부시장과 경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아헌관과 종헌관을 맡아 진행될 예정이다.경북도내 봉송은 29일 포항을 시작으로 영천, 김천, 상주, 안동, 영주, 예천을 거쳐 주 개최도시인 문경에 도착하는 10월 2일까지 진행되며 354km를 봉송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성화에 사용되는 성화봉은 대회의 특성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직선을 위주로 최소한의 곡선을 활용해 곧고 강직한 군인 정신을 표현했다./서인교·강남진기자

2015-09-22

포철동초, 경북 권역 주말리그 6연패 기염

포항스틸러스 산하 12세 이하 유스팀인 포철동초가 대교 눈높이 전국 초등 주말리그 경북 권역에서 6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포철동초는 지난 19일 경북 흥무초와의 마지막 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종원, 이상혁과 김민석, 김민성, 이찬윤이 각각 1골씩을 보태며 9-0 대승을 거뒀다.이로써 포철동초는 20라운드까지 승점 54점을 기록, 2위 강구초(승점51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지난 3월 7일부터 시작된 주말리그 20경기 동안 87득점을 올린 포철동초는 무실점이라는 전무후무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해 왕중왕전 진출권을 따냈다.특히, 포철동초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2010년부터 6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내 포항스틸러스 구단의 탁월한 유소년 시스템 성과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올해 포철동초는 포항 특유의 조직력과 상대팀을 압박하며 경기당 평균 4.35골을 기록하며 무실점을 하는 탄탄한 수비력까지 과시했다.16경기에서 18골을 넣으며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린 김종원은 리그 득점 순위 2위로 마감하며 아쉽게 득점왕을 놓쳤다.포철동초 백기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K리그 최고의 유스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는 포항의 유스팀이라는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기본기와 개인기량을 향상 시키는데 집중했다. 포항 유소년팀이란 이름으로 새 역사를 기록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지도하겠다. 이제 남은 왕중왕전에서도 우승을 해 포항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떨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대구 권역 초등 및 중등축구리그에서는 대구FC 산하 12세 이하 유스팀인 신흥초와 대구 FC 산하 15세 이하 유스팀인 율원중이 우승을 차지하며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09-22

이대훈, 월드그랑프리 68㎏급 銅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월드그랑프리 정상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에는 한 발짝 더 다가섰다.이대훈은 20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삼순의 야사르 도구 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마지막 날 남자 68㎏급 준결승에서 알렉세이 데니센코(러시아)에게 5-7로 패했다.이대훈은 비록 결승 진출이 좌절돼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지만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1차 대회 은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을 수확하며 내년 올림픽 출전 전망을 밝혔다.특히 16강에서 미국의 태권도 명문 `로페스 가문`의 마크 로페스를 13-1, 점수 차 승리로 제압하고 8강에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58㎏급 결승에서 패배를 안겨 은메달에 머물게 한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스페인)를 10-8로 이기는 등 강호들과대결에서 자신감을 쌓았다. 준결승에서 만난 데니센코는 이대훈이 런던올림픽 남자 58㎏급 4강에서 7-6으로이겼지만 2013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68㎏급 8강에서는 5-8로 무릎 꿇었던 맞수다.이대훈은 3라운드 중반까지 4-2로 앞서며 선전했다. 하지만 이대훈이 오른발로 몸통을 공격하는 순간을 기다렸다가 왼발 뒤차기로 반격한 데니센코에게 4-5로 역전을 허용한 뒤 결국 전세를 다시 뒤집지 못했다.데니센코는 결승에서 사울 구티에레스(멕시코)를 12-11로 꺾고 이번 대회 우승까지 차지했다.한편 한국은 조철호(삼성에스원)의 남자 80㎏초과급 금메달과 이대훈의 동메달등 2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이번 대회를 마쳤다.1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딴 여자부에서는 4체급에 8명이 출전했지만 이번에는 모두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연합뉴스

2015-09-22

`손준호 결승골` 포항, 제주 잡고 상위 스플릿 안착

포항 스틸러스가 제주 원정경기에서 신승을 거두며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포항은 지난 19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1라운드에서 전반 39분 터진 손준호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신화용의 슈퍼세이브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포항은 13승 11무 7패, 10경기 연속 무패(5승5무)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수성했다. 상하위 스플릿 분리까지 2경기를 남겨둔 포항은 이날 승리로 일찌감치 상위 스플릿을 확정지었다. 상위 스플릿에는 리그 6위까지 진출하며, 승점 50점인 포항은 7위 전남(승점 42점)과 승점 8점차로 벌어져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게 됐다.전반 초반 포항 고무열이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전반 5분 제주 미드필더에서 손준호와 신진호로 이어지는 패스가 전방 쇄도하던 고무열에게 연결됐고, 이어 아크 정면을 파고든 뒤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발등에 정확히 얹히지 않으면서 볼은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갔다.전반 7분 손준호가 왼쪽 측면에서 헤딩으로 올려준 패스를 고무열이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논스톱 슈팅한 것이 아쉽게 제주 골대 옆 그물망을 맞췄다.제주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24분 역습 찬스에서 까랑가가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반대편 문전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내줬고, 문전 쇄도한 로페즈가 다리를 뻗었지만 발끝에 걸리지 않았다.포항의 역습도 날카로웠다. 전반 30분 포항진영에서 볼을 잡은 김승대가 제주 오른쪽 페널티박스까지 드리블해 반대편으로 감각적인 공간 패스를 내줬고, 박성호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손에 걸리고 말았다.연이은 공격을 퍼부은 포항이 승기를 잡는다. 전반 39분 박성호가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제주 정다훤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 파울을 선언. 이후 키커로 나선 손준호가 오른쪽 문전을 향해 밀어 넣는 선제골을 성공시켰다.후반전, 제주가 경기 분위기를 장악했지만 신화용 골키퍼가 원맨쇼를 펼치며 위기의 포항을 구해냈다.후반 7분 김광석이 핸드볼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로페즈가 오른쪽 문전으로 슈팅했고, 동시에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손을 뻗은 신화용의 선방에 막혔다.후반 17분 제주 역습찬스에서 윤빛가람이 신화용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오른쪽 골 박스로 내줬다. 이어 송수영이 텅빈 문전을 향해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이어 신화용은 후반 23분 제주의 날카로운 공간 패스로 위기의 상황을 맞기 일보 직전 아크정면에서 걷어내는 빠른 판단을 선보였다.특히, 후반 38분 포항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제주 시로가 포항 문전에서 결정적인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신화용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손을 뻗어 막는 슈퍼세이브를 펼쳤다. 이후 포항은 제주의 거센 공세를 잘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고,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9-21

안병훈, 신한동해골프서 국내무대 첫우승 신고

세계적인 `핑퐁커플`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외동아들로 한국 남자 골프 차세대 주역으로 성장한 안병훈(24)이 동갑 친구 노승열(24·나이키골프)과 `월드 클래스` 명승부를 승리로 이끌며 국내 무대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안병훈은 2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6천95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제31회 신한동해오픈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미국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안병훈은 그동안 유럽프로골프투어를 주무대로 삼아 한국프로골프투어 대회는 2012년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신한동해오픈이 두번째이다.발렌타인챔피언십은 유럽투어를 겸하고 있어 이번 대회가 사실상 안병훈의 한국프로골프투어 첫 출전이나 다름없다.안병훈은 “최근에 경기가 잘 안 풀렸는데 3년 만에 출전한 고국 무대에서 우승해서 기분이 좋고 다시 자신감도 생긴다”면서 “특히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50위 이내 진입이 가능해 더 기쁘다”고 말했다.미국프로골프(PGA)투어 카드가 없는 안병훈은 내년 마스터스 등 PGA투어 대회 출전을 위해 세계랭킹 50위 이내 진입을 올해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유럽투어 메이저급 대회 BMW PGA챔피언십 우승자 안병훈과 작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 챔피피언 노승열이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맞대결에서 벌인 승부는 18번홀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명승부였다.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에 송곳 아이언샷과 컴퓨터 퍼팅 등 `월드 클래스` 기량을 선보인 둘은 매치 플레이를 방불케 하는 접전을 벌였으나 안병훈이 한뼘 앞섰다.버디 4개를 수확한 안병훈은 보기가 하나도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노승열은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2개에 발목이 잡혔다. 특히 18번홀 티샷 실수에 이어 먼거리 퍼트 거리 조절 실패로 아쉬움을 삼켰다.안병훈은 독일로 이동, 유럽프로골프투어에 복귀했고 노승열은 다음달 9일 열리는 PGA투어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오픈 출전을 준비하려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연합뉴스

2015-09-21

`출루머신` 추신수, 2안타 5출루 활약

`출루 기계`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째 이어진 멀티 히트를 포함해 다섯 차례나 출루하는 등 또다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득점)를 치고 두 차례는 볼넷, 한 차례는 몸에맞는 공으로 출루했다.추신수가 메이저리그 한 경기에서 다섯 차례 이상 출루한 것은 이번이 10번째다.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2013년 4월 21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는 4타수 3안타 때리고 볼넷 3개를 골라 6차례나 출루한 적이 있다.이날 2안타로 추신수는 1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4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출루는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이래18경기째 계속됐다.전날 시애틀전까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3안타 이상 쳐 0.271까지 뛴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이날 다시 0.273으로 올랐다.텍사스는 시애틀에 10-1로 이겨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구 2위 휴스턴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10-6으로 이겨 2.5경기 차를 유지했다.추신수는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쳤다.1회 1사 주자없이 시애틀 선발인 왼손 투수 비달 누노를 상대한 추신수는 초구 빠른 공을 노려 우중간에 떨어뜨렸다.추신수는 후속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중전안타 때 3루까지 내달렸고, 2사 후 마이크 나폴리의 좌전 적시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팀이 3-1로 앞선 2회 2사 후 주자없이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투구에 오른 팔꿈치를 맞아 출루했다. 추신수의 몸에맞는공은 올 시즌 15번째다.4회 1사 1,2루에서 다시 방망이를 든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만루로 찬스를 살려가며 시애틀 누노를 강판시켰다.추신수는 7-1로 리드를 벌린 5회 1사 3루에서 시애틀 네 번째 투수인 우완 호세라미레스를 상대로도 볼넷을 얻었다.시애틀 왼손 투수 조 바이멀과 마주한 7회 2사 1루에서는 중전안타를 쳐 다섯 타석 연속 출루했다.추신수는 팀이 10-1로 앞선 8회 2사 만루에서 여섯 번째 타석을 맞아 바뀐 투수로건 켄싱을 상대했지만 이번에는 2루수 땅볼로 아쉽게 물러났다./연합뉴스

2015-09-21

영주서 1만여 생활체육인들 기량 발휘

경북도내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큰잔치인 `제2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이 2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8~20일 3일간 영주일원에서 `영주의 꿈 미래로, 경북의 꿈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1만여 명의 선수, 임원들이 참가해 22개 종목에서 동호인 간 우의와 화합을 다졌다.각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결과, 400m 릴레이 시부 경기에서는 영주시 우승, 포항시 준우승, 구미시가 3위에 올랐다. 10km 단축마라톤 시부에서는 포항시 1위, 구미시 2위, 경주시가 3위를 차지했다. 군부는 청송군 1위, 울진군 2위, 성주군이 3위를 차지했다.국학기공 시부는 영주시 우승, 경산시 준우승, 구미시가 3위를 기록했다. 족구는 구미시와 칠곡군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축구 시부 경기에서는 안동시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구미시 2위, 영주시와 상주시가 3위에 나란히 올랐다. 군부에서는 울진군이 우승을 차지했고, 봉화군 2위, 영양군과 청송군이 3위를 기록했다. 합기도는 구미시와 영양군이 각각 1위의 영예를 안고 도지사 상장을 수상했다.한편, 개막식은 지난 18일 영주시민운동장에서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시·군 단체장 등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열렸고, 인기가수 태진아의 축하 공연에 이어 생활체육 유공자 21명에 대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김성환 경상북도생활체육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생활체육을 통해 스포츠가 경쟁이 아니라 축제가 될 수 있다는 것 보여주고, 가족·이웃·세대간 희망과 소통의 끈을 이어주는 소중한 자리이자 12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치사에서 “경북도는 생활체육시설 확충은 물론 동호인클럽 육성지원 등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회에 참가하신 모든 도민들이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제2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은 기존의 체육대회라는 명칭에서 생활체육인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축제로 만들고자 대축전으로 명칭을 변경한 후 처음으로 열린 대회로 대회 관계자들은 대회 취지에 맞게 참가자 모두가 화합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고 호평했다. 또한 개최도시인 영주시는 지난 5월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살려 안전 체전에 중점을 두고 주경기장 교통질서와 경기장 안전점검, 의료인력 배치 등 유관기간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성공적 축전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영주/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15-09-21

삼성 박석민 혼자서 9득점… 한경기 최다 新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박석민(30)이 한국프로야구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박석민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서 5회까지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서 홈런 세 방을 터트리는 등 4타수3안타를 치고 볼넷 두 개를 고르며 혼자 9타점을 올렸다. 이로써 박석민은 KBO 리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에는 1997년 5월 4일 삼성 소속이던 정경배가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처음 기록한 이래 13차례(12명) 나온 8타점이 한 경기 최다였다.박석민은 2-0으로 앞선 1회초 1사 2루에서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으로 대기록의 신호탄을 터트렸다.이후 팀이 4-6으로 역전을 허용한 뒤인 3회초에는 무사 1,2루에서 다시 레일리로부터 좌월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박석민은 타순이 한 바퀴 돌아 1사 만루에서다시 타석에 들어서 롯데 네 번째 투수인 김성배를 상대로 우월 만루 홈런을 때렸다. KBO 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가 새로 쓰이는 순간이었다.이후 박석민은 한 차례 더 볼넷을 고르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내야땅볼로 물러났다.선두 삼성은 홈런 4개를 포함한 17안타를 몰아쳐 롯데를 17-13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보다 안타 3개를 더 치고도 져 3연패에 빠진 롯데는 5위 자리를 SK 와이번스에 내주고 6위로 내려앉았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5이닝 동안 7실점했지만 폭발한 타선 덕에 시즌 17승(7패)째를 올렸다.초반부터 화끈한 공방이 펼쳐졌다. 삼성은 1회 선두타자 구자욱의 3루타에 이은 박해민의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나바로가 볼넷을 고른 뒤 최형우의 투수 앞 땅볼 때 1루 주자가 2루에서 잡혔지만 병살을 노린 롯데 유격수 오승택의 1루 송구 실책으로 2루 주자 박해민은 홈을 밟고 1사 2루 찬스가 이어졌다. 후속타자 박석민은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려 4-0으로 리드를 벌렸다.롯데는 1회말 반격에서 선두타자 손아섭부터 연속 5안타로 두 점을 뽑고서 1사 만루에서 황재균의 좌전안타로 추가 득점해 3-4로 따라붙었다. 2회에는 2사 1,3루에서 최준석의 좌월 석 점 홈런이 터져 6-4로 전세를 뒤집었다.그러자 삼성은 3회초 박석민의 좌월 석 점짜리 아치로 7-6으로 재역전했다. 4회에도 한 점을 추가한 삼성은 5회 12타석이나 들어서면서 채태인의 2점 홈런, 박석민의 만루홈런 등으로 9점을 뽑아 17-6으로 도망갔다.롯데는 5회 강민호의 솔로 홈런에 이어 7-17로 끌려가던 8회에는 김주현의 석 점 홈런 등으로 6점을 뽑는 무서운 뒷심으로 넉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하지만 8회에만 신용운, 조현근, 심창민, 안지만 등 네 명의 투수를 투입한 삼성이 롯데의 추격을 힘겹게 뿌리쳤다./연합뉴스

2015-09-21

김천시청 손완호, 中 린단 2대0 제압 `코리아 오픈 배드민턴` 8강 안착

한국 배드민턴의 남자단식 간판 손완호(김천시청·사진)가 중국의 배드민턴 스타 린단을 꺾고 `2015 빅터 코리아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8강에 진출했다.세계랭킹 10위 손완호는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린단을 2-0(21-10 21-15)으로 완파했다.린단은 현재 세계랭킹 5위에 머물러 있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을 제패하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은 물론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은 배드민턴 남자단식 최고의 스타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 2연패에 성공했다.강적을 제치고 8강에 오른 손완호는 지난해 11월 홍콩오픈 슈퍼시리즈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여자단식 세계랭킹 8위 성지현(MG새마을금고)은 김나영(삼성전기)을 2-0(21-15 21-13)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지만, 배연주(KGC인삼공사)는 오쿠하라 노조미(일본)에게 1-2(21-13 8-21 13-21)로 패해 8강이 좌절됐다.남자복식 세계랭킹 17위 김기정-김사랑(이상 삼성전기)은 앙가 프라타마-리키 카란다 수와르디(인도네시아)를 2-0(21-19 21-15)으로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혼합복식 세계랭킹 8위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는 소노다 게이고-후쿠만 나오코(일본)를 2-1(21-16 17-21 21-16)로 꺾었고, 신백철(김천시청)-채유정(삼성전기)은 리키 위디안토-푸스피타 리치 딜리(인도네시아)를 2-0(21-8 21-12)으로누르며 8강에 합류했다./연합뉴스

2015-09-18

경북도 생활체육인들의 대축제 막올라

경북도내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대축제인 `제25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이하 도민대축전)`이 18일 환영리셉션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대향연을 펼친다. `영주의 꿈 미래로, 경북의 꿈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만여 명의 선수, 임원들이 참가해 22개 종목에서 동호인 간 우의와 화합을 다진다.특히 올해부터 생활체육인들의 화합 및 축제의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도민생활체육대축전`으로 명칭을 변경해 대회가 열려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청소년들의 참여 확대와 다계층의 동호인 참여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합기도 종목을 추가했고, 여기다 도생활체육회는 매년 1종목씩을 점차적으로 늘려 동호인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시킬 예정이다.대회 첫날인 18일 환영리셉션 및 개회식에 이어 19일에는 육상(4), 국학기공, 에어로빅스체조, 씨름, 그라운드골프, 합기도 등 9종목 예선 및 결선 경기가 펼쳐진다. 대회 마지막날인 20일에는 13개 종목별 결선경기 및 시상식이 진행된다.김성환 경상북도생활체육회장은 “경북도생활체육회는 생활체육을 통한 도민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영주시는 지난 5월 열린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살려 이번 대회를 안전에 주안점을 두고 차질 없는 준비를 했다.영주시는 시비 40억원 등 총 80억원의 예산을 투입, 시민운동장과 생활체육관, 테니스장, 궁도장 등에 대한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이밖에도 시민운동장 본부석과 사무동 2동을 증축하고 화장실 8개소와 별관동 외부 리모델링 작업을 실시하고 생활체육관, 테니스장, 궁도장, 축구장, 성화대 보수 등을 비롯해 대형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새롭고 깨끗한 모습으로 도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또, 선수단과 방문객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대회기간 택시의 모든 부제를 없애고 시내버스를 증편 운행키로 하고 대중교통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가까운 거리 걸어 다니기 캠페인 등을 펼쳐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기도 했다.장욱현 영주시장은 “현장위주의 마무리 점검으로 성공적인 경북도민의 대축전을 만들어 가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비의 고장, 힐링의 중심 영주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대내외에 전달하고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영주시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15-09-18

추신수 `맹타`에 사이영상 후보도 혼쭐났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투수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상 후보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애스트로스)을 상대로 안타 2개와 득점 2개를 뽑아내며 팀의 대승에 앞장섰다.추신수는 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휴스턴 전체 마운드를 상대로 4타수 3안타를 치고 3득점을 수확했다.추신수의 타율은 시즌 처음으로 0.260을 돌파해 0.261(490타수 128안타)로 치솟았다. 시즌 득점은 77개로 불었다.구원 투수에게서 얻은 볼넷을 포함해 추신수는 네 차례나 출루하며 밥상 차리는테이블 세터로서 맹활약했다. 그는 1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였다.전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선 텍사스는 홈런 3방으로 카이클을 초반에 무너뜨리고 나서 대포 2방을 추가해 14-3으로 낙승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텍사스와 지구 2위 휴스턴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줄곧 지구 1위를 달리다가 2위로 내려앉은 휴스턴은 올해 택사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4승 11패로 열세를 면치 못했다.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의 `초전박살` 전략에서 추신수의 출루가 결정적인 구실을 했다.추신수는 1회 무사 1루의 첫 타석에서 카이클의 가운데 몰린 높은 직구를 밀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1,2루 찬스의 징검다리를 놓았다.텍사스는 1사 1,2루에서 프린스 필더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마이크나폴리의 중월 석 점 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났다. 필더의 안타 때 3루에 간 추신수는 나폴리의 홈런이 나오자 걸어서 홈을 밟았다.텍사스는 투아웃 후 나온 루구네드 오도르의 2점 홈런을 보태 1회에만 6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2회 총알 같은 타구를 날렸지만, 유격수의 호수비에 걸려 벤치로 물러난 추신수는 7-0이던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추가 득점의 물꼬를 텄다.카이클의 슬라이더를 밀어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 절묘한 지점으로 날린 추신수는 신속하게 달려 2루타를 만들었다.그는 후속 애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다시 홈에 들어왔다.6회 볼넷으로 나간 추신수는 계속된 1사 1,2루에서 나온 필더의 이날 두 번째 홈런으로 홈베이스를 또 찍었다.추신수는 7회에는 깨끗한 우전 안타로 타율을 좀 더 올렸다.전날까지 17승 7패, 평균자책점 2.22, 탈삼진 192개를 올려 올해 리그 사이영상후보로 평가받은 카이클은 이날 물오른 텍사스 타선의 뭇매에 5이닝도 못 채우고 강판했다. 안타 11개를 맞고 9점을 준 바람에 그의 평균자책점은 2.56으로 나빠졌다./연합뉴스

2015-09-18

현역군인만 참여… 4년 주기로 개최

세계군인체육대회(Conseil Intemational du Sport Militaire)는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가 제1차 세계대전 후 연합국 군인 간 상호우의를 다지기 위해 열린 체육대회가 모체다. 그러나 제 2차 세계대전 후 전승국 군인들 간에 체육기구를 결성했으나 미·소간 알력으로 와해됐다.이후 1948년 프랑스, 덴마크, 베네룩스 3국 등 총 5개국이 모여 `스포츠를 통한 우정`을 모토로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라는 공식기구를 출범시켰다. 우리나라는 1957년 그리스의 추천으로 21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1990년대는 공산권이 붕괴되면서 옛 소련과 동유럽 국가들이 대거 가입했다. 체코, 헝가리, 폴란드, 불가리아는 1991년에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에 가입했다. 북한은 1993년 가입했다. 현재 133개의 국가가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1994년까지는 개별 종목별 대회로 실시해오다 제1회 대회부터 올림픽처럼 종합스포츠 경기로 확대해 4년을 주기로 열리고 있다. 세계군인체육대회는 현역 군인만 참여 가능하다.제1회 대회는 1995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50주년 기념대회로 84개국 4천17명이 참가해 17개 스포츠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4년 후인 1999년에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제2회 대회에 82개 회원국가 약 7천명이 참가해 성공적인 대회를 치뤘다. 제3회는 2003년 12월 이탈리아 카타니아에서 열렸으며 84개국이 참가해 18개 종목의 경기가 열렸다.제4회 대회는 2007년 10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렸으며, 참가 101개국이 세계평화 축하와 CISM 회원국들을 연합하는 경이로운 우정과 연대정신을 보여줬다. 제5회 대회는 2011년 7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113개국이 참가, 20개 종목의 경기가 열렸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9-18

고윤환 문경시장에게 듣는다

다음달 역대 최대규모로 세계군인체육대회를 개최하는 고윤환 문경시장을 만나 대회 준비과정의 소회를 들어봤다.시민지원위, 성공개최 열성시 브랜드가치 제고 큰 기대-이번 대회 유치 계기는.△1984년 창설된 국군체육부대가 지난 2007년 4월 경기도 성남에서 문경으로 이전이 확정됐다. 국군체육부대는 태릉선수촌에 비해 부지 면적은 4.5배, 건물 연면적은 1.5배에 달하는 국내 최고의 스포츠단지로서, 이를 유치한 문경은 스포츠 메카로서 부상하게 됐고,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와 경제 유발 효과 등이 부각되면서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열망이 제기됐다. 이한성 국회의원이 2008년 8월 국방부에 대회 유치를 건의했고, 2010년 10월 국방부는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 CISM에 대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게 됐고 이듬해 5월 CISM 서울총회에서 대한민국 유치가 결정됐다.- 국제대회 유치에 따른 어려움은.△대회 예산이 1천653억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증액분에 대한 견해 차이로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원만한 합의로 이를 해결하게 됐다. 문경시는 새 경기장을 짓지 않고 기존 국군체육부대 경기장 등을 활용해 시설비 86억원만 투입했다. 지금껏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국제대회 중 가장 저비용으로 치러지며, 흑자대회를 이끌어내기 위해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대회 준비는.△경북도와 조직위원회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국군체육부대와 선수촌, 선수단 이동경로 주변의 환경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선수촌은 괴산, 영천, 문경으로 분산된다. 대회 예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괴산과 영천은 군사시설을 이용하고, 문경은 연면적 3천511㎡의 본부동에 200명, 350동의 이동식 카라반으로 구성되는 숙소동에 1천300명이 거주하게 된다. 여기다 `질서·친절·청결` 3대 시민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손님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이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는.△조직위원회 직원이 문경에 내려옴에 따라 원룸이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경제적 특수를 누리고 있다. 대회가 본격 진행되면 지역 경기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가 종료된 뒤에도 문경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재차 문경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지역 특산물인 사과와 오미자의 판로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민들의 참여도는.△2012년 7월 민간 조직인 사단법인 문경시민지원위원회가 창립돼 각종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회홍보 면에서도 각급 기관단체를 비롯한 시민들은 외지에서 기념품과 리플렛을 배부하며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열성을 다하고 있다.-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는 전세계 군인들이 군복과 무기로부터 벗어나 스포츠를 통해 우의를 도모하고, 세계평화를 주창하는 스포츠축제다. 전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문경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지원한 유엔군 참전 63개 국가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솔져댄스에 참가, 국경을 넘어 하나가 되는 감동 깊은 대회가 될 것이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문경과 공동개최 시·군을 방문해 힘찬 격려를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문경/강남진기자

2015-09-18

총칼 대신 스포츠 `지구촌 잔치`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치러지는 지구촌 최대 군인스포츠 축제인 세계군인체육대회가 2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군의 날 바로 다음 날인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문경국군체육부대를 중심으로 문경시, 포항시, 안동시 등 경북의 8개 시·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올해 6회째로 110여개국에서 8천700여명이 참가,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 ▶관련기사 3면세계군인체육대회는 FIFA 등 단일종목 국제연맹을 제외한 종합 스포츠대회 규모로는 올림픽(204개국), 유니버시아드(167개국) 대회 다음으로 규모가 큰 세계 3번째 종합스포츠대회로 군인올림픽으로 불린다.남북 대치상황 속의 한반도에서 세계군인들이 총칼을 내려놓고 국경과 이념을 초월해 스포츠로 하나되는 이번 대회는 개최 의미가 남다르다.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이 스포츠를 통해 세계평화 유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경제발전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10월 2일과 11일 국군체육부대 메인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개·폐막식은 한류문화를 전세계에 확산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개막식에서는 공군 에어쇼·축하비행, 3군 의장대 시범을 비롯해 한국 전통문화공연과 문경아리랑 연주 등의 화려한 축하행사가 펼쳐져 전세계 손님을 맞이한다. 폐회식은 주요경기 하이라이트, 문화행사 등 선수·임원 등 참가자 전원이 하나 돼 영광의 순간을 만끽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폐회식 대미는 어울림행사와 불꽃쇼로, 스포츠를 통한 우정의 의미를 되새기며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된다.세계군인체육대회는 군인올림픽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육상과 마라톤 등 익히 알려진 종목뿐만 아니라 일반 올림픽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경기종목들이 다양하게 펼쳐져 눈길을 끈다.이번 대회 종목은 총 24종목이다. 이 중 군사종목은 육군5종, 해군5종, 공군5종, 오리엔티어링, 고공강하로 타 국제대회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군인만의 특성화된 종목들이다. 주목할 종목으로는 육·해·공군 5종 경기에 모두 포함된 장애물달리기, 육·공군 5종의 장애물수영, 해군 5종의 선박조종·다목적수영·인명구조수영, 공군 5종의 비행경기·고공강하·오리엔티어링 경기 등이다.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김상기 조직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전세계인들의 기대에 부응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의 성화는 오는 21일 남북 분단의 상징인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채화한다. 채화 행사는 우관제 파주문화원장의 진행으로 천제 봉행, 칠선녀 선무, 채화 등 순으로 40분간 열린다. 채화된 성화는 임진각을 출발해 경기 파주와 연천, 강원 철원·화천·인제·고성 등 접경지역 군부대를 거친 뒤 개최지인 문경까지 626㎞ 구간 봉송된다. 개최지인 문경에는 다음 달 2일 도착한다.◇2015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요△기간:10월 2일~10월 11일△규모:약 110개국 8천700여 명 참가 예정△장소:경북 8개 시·군(문경, 포항, 김천, 안동,영주, 영천, 상주, 예천)△경기종목:24종목(군사종목-육군 5종, 해군 5종, 공군 5종, 오리엔티어링, 고공강화 / 구기종목-축구, 농구, 배구, 핸드볼, 골프 / 개인종목-사이클, 마라톤, 근대5종, 수영, 육상, 철인 3종, 요트, 사격, 양궁 / 투기종목-복싱, 펜싱, 유도, 태권도, 레슬링)/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9-18

남자농구대표팀 결단식 “亞선수권 목표, 최소 4강”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결단식을 갖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부터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17일 충북 진천선수촌 농구장에서 결단식을 열었다.올해 아시아선수권 우승국은 리우 올림픽 본선 직행티켓을 따게 된다.한국은 최종 순위 4위 안에 들어 내년 초에 열리는 올림픽 세계 최종예선에 출전하는 것을 현실적인 목표로 잡고 있다.한국은 2000년 이후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2009년 대회(7위)를 제외하고는 모두 4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16개국을 4개조로 나눠 진행하는 1차 조별리그에서 FIBA 랭킹 28위인 한국은 중국(14위) 요르단(29위) 싱가포르(86위)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한국은 전통적인 아시아농구 최강자 중국, 이중 국적을 허용해 선수층을 두텁게한 중동의 강호 요르단과 한 조에 속해있지만 상위 3위까지 2차 조별리그 진출이 가능한 만큼 1차 조별리그 통과를 자신하고 있다.한국은 이후 27~29일 12개팀이 2개조로 나눠 진행하는 2차 조별리그를 거쳐 다음 달 1~3일까지 8강전과 순위결정전을 치른다.김동광 감독은 “최소 4강이 목표”라면서도 “윌리엄 존스컵에서 일본, 대만과 붙어보니 예전보다 많이 발전했다. 쉬운 팀이 하나도 없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그는 첫 게임 상대인 요르단의 귀화선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부분도 아쉬움으로 꼽았다.김 감독은 “이번 대회는 1차 조별리그부터 전력을 다해야 한다. 다른 방법이 없다”면서 “이후에도 레바논, 대만, 카자흐스탄이나 카타르 등을 모두 이겨야 4위에 들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필리핀 등 상대 센터들의 높이가 높은데 우리 선수들은 어려 경험이나 노련미가 부족해 아쉽다”면서 “리바운드가 안 되는데 야투까지 안 되면 고전할 수 있다”고 보기도 했다. 매 경기 20점 이상을 넣어줄만한 선수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는 것이다.대표팀은 21일 오전 출국해 23일 요르단과 첫 경기를 치른다./연합뉴스

2015-09-18

육·해·공군 특색담은 다양한 군사종목 겨뤄

다음달 문경 등 경북 8개 시군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축구·농구·육상 등일반대회 종목과 함께 각 군들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군사종목이 펼쳐져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군사종목으로는 육군5종, 해군5종, 공군5종과 오리엔티어링·고공강화로 구성된다.이 중 군인올림픽의 상징은 육군5종. 육군 5종은 500m 달리기에 이어 50m 장애물 수영, 8㎞ 크로스컨트리, 300m 사격과 투척으로 이뤄진다. 1946년 프랑스 앙리 드브뤼 위가 육군만을 위한 운동 종목을 고안 한 것이 시초이며, 네덜란드 공수부대들이 시행했던 체력훈련 방법인 낙하·행군·장애물 넘기·소형 총기와 수류탄을 이용한 전투 훈련체계를 응용한 것이다.육군 5종의 꽃인 500m 장애물 달리기는 음악에 맞춰 위 아래로 놓인 장애물을 물 흐르듯 뛰게 된다. 5미터 높이의 구조물을 오른 뒤 뛰어내리기도 한다. 총 20개의 장애물을 무사히 통과해 빠른 시간에 들어오는게 관건이다. 또한 투척 경기는 원안에 던져 넣는 정밀 투척과 최대한 멀리 던지는 장거리 투척으로 나뉜다.순위 결정은 개인전은 5개 종목 완주 후 점수를 합계하고, 단체전 남자는 상위 4명의 점수 합계, 여자는 상위 3명의 점수 합계로 한다.해군요원의 신체적 적합성의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시작된 해군 5종도 흥미진진하다. 해군5종은 장애물달리기, 인명구조 수영, 다목적 수영, 선박운용술 경주, 수륙양용 크로스컨트리로 구성된다. 장애물 달리기는 총 305m 구간이다. 선수들은 허들, 평균대, 원통, 아일랜드식테이블, 멀리뛰기, 승선망1·2, 수류탄 투척, 선회돌기, 터널, 혼합장애물 1·2, 늘어진 와이어 등 총 10개의 장애물을 극복해야한다. 이중 360도 회전 후 방수문에 투척하는 코스가 가장 힘든 장애물로 꼽힌다. 다목적 수영은 3㎏에 달하는 모조 소총을 휴대하고 오리발 수영으로 이동, 장애물을 통과해야한다. 이처럼 해군5종 경기는 해군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간부 양성교육 체력훈련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공군5종은 비행경기와 스포츠 경기로 운영되며 스포츠 경기는 10m 권총사격, 수영, 펜싱, 볼다루기(장애물 농구), 장애물 경주, 오리엔티어링 세부종목별로 경기하고 합산한다.이 밖에 고공강하는 대형을 유치해 목표 지점에 정확하게 내려 앉는 경기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9-18

손흥민, 내일 유로파리그 첫 출격 대기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른 토트넘의 손흥민(23)이 이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데뷔전을 준비한다.손흥민은 18일 오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리는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예선 1차전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 경기에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유로파리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보다는 한 단계 낮은 유럽 축구 클럽 대항전으로, 손흥민이 이 무대에서 뛰는 것은 처음이다.손흥민은 레버쿠젠 시절 2013-2014 시즌부터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번 시즌에도 레버쿠젠은 본선에 진출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뛰지 못하게 됐다.대신 토트넘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를 차지해 유로파리그에 나서면서 손흥민도 생애 처음 유로파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토트넘은 48개 팀이 4팀씩 12개조로 나누어진 조별리그에서 카라바크 외에 AS모나코(프랑스), 안더레흐트(벨기에)와 J조에 속해 있다.2,3차전은 각각 내달 2일과 23일 AS모나코 및 안더레흐트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갖는다. 11월6일과 27일, 12월11일에도 이들 팀을 상대로 4~6차전을 치른다.조 2위 이내에 들어야 32강 토너먼트에 들어갈 수 있다./연합뉴스

2015-09-17

“메시, 보고있나”

“나를 믿어준 것에 감사한다. 아주 기쁘다.”최근 2경기 연속 해트트릭(8골)의 무서운 폭발력을 과시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역대 처음으로 `80골 고지`를 넘어섰다.호날두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상대로 3골을 몰아넣어 레알 마드리드의 4-0 대승을 이끌었다.이로써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통산 80골(117경기)을 터트려 메시(77골)를 따돌리고 역대 최다 득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지난 13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에서 에스파뇰을 상대로 무려 5골을 몰아쳐 레알 마드리드 구단 역대 정규리그 최다득점(230골) 기록을 갈아치운 호날두는사흘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또다시 해트트릭으로 최다골 신기록을 세우며 `기록의 사나이`로 우뚝 섰다.이날 해트트릭은 행운이 따랐다. 3골 가운데 2골은 페널티킥으로 완성했다.호날두는 전반 30분 터진 카림 벤제마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앞서던 후반 10분 페널티킥 기회를 따냈다.호날두가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수비수 다리오 스르나의 `육탄방어`에 막혀 골대로 향하지 못했다.순간 호날두는 볼이 스르나의 오른팔에 맞았다고 항의했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돼 득점을 맛봤다.하지만 중계화면에서는 볼이 스르나의 등에 맞은 것으로 나타나 주심의 잘못된 판단이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도운 꼴이 됐다.호날두는 후반 18분에도 샤흐타르의 수비수 마리시우 아제베두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또 한 번 득점으로 연결했다.기세가 오른 호날두는 후반 36분 마르셀루의 강력한 중거리슈팅이 골키퍼 펀칭에 막혀 흘러나오자 재빨리 쇄도하며 헤딩슛으로 자신의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3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의 대승을 마무리했다.아울러 마지막 헤딩골로 자신의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80호골을 작성했다.호날두는 “팀이 나를 많이 도와줬다”며 “동료가 나를 항상 신뢰해주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기뻐했다.호날두가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통산 80호골을 기록하면서 팬들의 시선은 17일 새벽에 예정된 바르셀로나와 AS로마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에 쏠린다.이날 경기까지 호날두와 함께 나란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77골을 기록했던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원정의 어려움을 뚫고 `호날두 따라잡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가장 먼저 80호골 고지를 돌파한 호날두는 이제 개인 통산 `500호골`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호날두는 스포르팅(포르투갈·5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118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321골) 등 프로클럽에서 444골을 넣었고,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55골을 작성하며 개인 통산 499골을 기록 중이다./연합뉴스

2015-09-17

“추석연휴 `스틸러스 와인`과 함께하세요”

포항스틸러스가 일상생활과 문화 전반에 걸쳐 스틸러스를 느끼고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 정착을 위해 공동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16일 포항은 추석을 맞이해 공식제휴사 올빈와인과 함께 팬들을 위한 `포항스틸러스와인 시즌2`사진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스틸러스와인 시즌2는 와인 종류에 대한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혀 이태리 와인과 프랑스 와인 중 구매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특히 시즌2의 프랑스 와인은 포항스틸러스 팬들을 위해 스틸러스만의 디자인이 적용된 라벨을 선택, 선수단 전원의 사인이 담긴 디자인과 샌드블라스팅 기법을 통해 와인병 자체에 선수의 이름을 각인하는 등의 특별한 라벨선택이 가능하다.프랑스와인은 3만5천원(선수단 사인라벨)과 3만9천원(선수등번호 및 이름 블라스팅), 이태리 와인은 5만5천원에 구매가능하며, 선물용 고급케이스 포장도 가능하다.사전예약 할인행사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포항스틸러스 홈페이지(www.steelers.co.kr)에 공지된 예약페이지 링크와 이메일(vivian@allvintage.co.kr)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한편, 이태리와인은 와인스펙테이터 선정 100대 와인에 선정된 바 있는 폰테루톨리(Fonterutolli)사의 끼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 2011)로 토스카나 지역 대표 품종인 산지오베제의 강한 힘을 잘 살린 짙은 소스의 파스타, 삶은 고기류와 최적의 궁합을 지닌 제품이다. 프랑스와인은 대한민국 주류대상 구대륙 부문 대상을 수상경력이 있는 샤또 레 그라브 드 비오드(Ch. les Graves de Viaud)사의 꾸베 프레스티지(Cuvee Prestige 2010)로 보르도 와인의 특징인 절묘한 블렌딩으로 풍부한 맛과 최적의 균형감을 보여준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