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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FIFA `정몽준 기부금` 조사…鄭측 “정치적 이용”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가 차기 FIFA회장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과거 기부금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이 FIFA에 2010년 파키스탄 홍수 당시 기부금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정 명예회장은 당시 파키스탄에 40만 달러(약 4억7천만원)를 기부했고, 같은 해대지진이 발생한 아이티에는 50만 달러(약 5억9천만원)를 보냈다.블룸버그 통신은 정 명예회장이 파키스탄에 기부금을 보낸 시기가 FIFA 부회장 선거를 앞뒀을 때라고 지적했다. 정 명예회장은 2011년 1월 선거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에게 져 부회장 5선 연임에 실패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또 2010년은 한국이 2022년 월드컵 유치전에 나섰던 때라는 점도 언급하면서 정 명예회장이 당시 FIFA 집행위원들에게 7억7천700만 달러(약 9천184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축구발전을 위해 쓰겠다고 공약한 사실도 소개했다.FIFA는 정 명예회장이 파키스탄에 보낸 기부금이 당초 계획대로 축구장 건설을 위해 쓰였는지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파키스탄 축구협회는 부지확보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명예회장이 아이티 대지진 때 보낸 기부금은 뇌물 혐의로 수사를 받고있는 잭 워너 전 FIFA부회장이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정 명예회장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순수한 인도적 지원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FIFA의 비윤리적 행태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정 명예회장 측은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한국과 해외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꾸준히 기부를 해왔다”며 “아이티와 파키스탄 지원 외에도 1999년 터키 지진 복구 성금을 시작으로 방글라데시 복구 성금, 중국 지진 복구 성금, 미얀마 태풍 피해 복구 성금 등을 개인적으로 기부했다”고 소개했다./연합뉴스

2015-08-20

독도를 가슴에 품고 달린다

메르스 영향으로 연기된 `2015 독도 지키기 울릉도 전국 풀코스 마라톤대회`가 오는 23일 울릉도에서 열린다. 전국 규모로 열리는 이번 마라톤대회는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국내외에 알리고 우리 땅 독도를 지켜온 선조의 영토수호 정신을 계승하며, 독도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울릉군이 주최하고, 경북도 후원, 울릉로터리클럽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마라톤 마니아와 관광객, 울릉군민 등이 참가해 풀코스(42.195km)를 비롯해 하프코스, 10km, 5km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된다.선수들은 울릉예술문화체험장을 출발해 기암괴석이 이어지는 해안을 따라 레이스를 펼친다. 특히, 울릉군은 메르스로 관광객이 많이 감소한 가운데 개최되는 전국대회인 만큼 숙박, 편의시설 정비 등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최수일 울릉군수는 “국민의 독도 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영토의 소중함을 느끼며 아름다운 울릉도의 비경을 배경으로 달리는 이번 대회에 마라톤 동호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참가신청은 울릉도 마라톤 홈페이지(http://울릉도마라톤.kr) 또는 한국마라톤TV(1644-4219)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대상은 신체 건강한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 및 일반참가자, 울릉군민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한편, 독도가 한국 땅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민의 독도사랑을 다지기 위한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14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여파로 연기된 바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19

“김민구 음주운전, 신체적 결함 지원”

프로농구 전주 KCC가 가드 김민구(24)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KCC는 18일 “KCC 이지스 임직원 및 선수단은 김민구 선수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농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더욱이 국가대표인 구단 소속 선수가 음주운전을 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김민구는 국가대표 훈련 기간인 지난해 6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머리와 고관절 부위를 크게 다쳐 1년이 넘도록 코트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김민구는 구단을 통해 “KBL 및 농구 관계자, 농구를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음주운전은 정당화될 수 없는 행위기 때문에 어떠한 징계라도 받겠다”는 뜻을 전했다.KCC는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음주운전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스포츠 정신 교육 강화와 함께 음주운전 행위를 근원적으로 차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KCC는 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넘어 사과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국가대표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음주운전을 했지만 사고 이후 선수 자신이 느낀 고통과 반성의 시간은 어린 선수가 감내하기에 커다란 일이었다”며 “지난 1년을 지켜보면서 구단 입장에서 과거에 대한 질책과 비난보다 앞으로 신체적 결함을 잘 극복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15일 개막한 2015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2회전에 진출해있는 KCC는 “`세상에 용서받지 못할 잘못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더 중요한 것은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속죄의 시간을 통해 더 성숙해지고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과거에 대한 잘못은 잊지 않되 그것을 만회하고 마음의 빚을 갚을 기회는 줘야 한다는 것이 구단 입장”이라고 강조했다.김민구에게 별도의 징계가 있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KCC는 “선수가 지난 1년간 보낸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고통과 반성의 시간은 그 어떤 징계보다 무거운 징계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김민구는 이르면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경희대와의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KCC는 “사고 당시 오른쪽 골반이 탈골되면서 다리 신경이 손상됐다”고 밝히며 “탈골로 인한 부상은 다 나았지만 신경은 아직 20% 정도만 회복됐다”고 설명했다.KCC는 “신경 손상으로 인해 오른쪽 발목을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며 “보조기를 착용하지 않으면 정상 보행도 어렵기 때문에 경기에 출전할 경우 보조기를 착용하고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2015-08-19

FIFA “한국 여자축구, 팀워크·정신력 탁월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대표팀의 `팀 스피릿`이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FIFA는 18일(한국시간) 2015 여자월드컵 기술보고서를 발간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대회 최종 순위는 24개 참가국 가운데 14위로 정해졌으며 우리나라에 대해 `팀 스피릿`으로 불리는 팀워크와 정신력이 탁월했다는 평가가 내려졌다.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올해 여자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기록, 사상 최초로 16강 목표를 달성했다.프랑스와의 16강전에서 0-2로 패해 8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며 16강에서 탈락한 8개 팀의 순위는 조별리그 성적을 토대로 정해졌다.FIFA 기술보고서는 한국 대표팀에 대해 `기본적으로 4-2-3-1 포메이션을 구사했으며 세밀한 수비력, 안정적인 공격 전개 과정 등이 돋보였다`고 평가했으며 `팀 스피릿이 탁월했고 윙 플레이도 훌륭했다`고 덧붙였다.주요 선수로는 심서연(이천대교), 전가을, 조소현(이상 현대제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거론됐다.지소연에 대해서는 `개인기가 좋은 미드필더`라며 `상대 압박에도 공을 뺏기지 않는 능력이 뛰어나고 영리하게 패스를 주고받으며 돌파해 들어가는 선수`라고 평가했다.한편 FIFA 기술위원회는 이번 대회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23명을 `올스타 스쿼드`로 선정해 발표했다.한국 선수는 포함되지 않았고 우승을 차지한 미국의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일본에서 4명, 호주에서 2명이 `올스타 스쿼드`에 뽑혔다. /연합뉴스

2015-08-19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막 내려

전국 최대의 유소년축구대회인 `2015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17일 U-12부 그룹별 결승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6일부터 12일 동안 경주시민운동장 등 17개소에서 전국 163개 초등학교 454개 팀이 참가해 학교와 개인의 명예를 걸고 열전의 레이스를 펼치면서 주·야로 총 931경기가 열렸다.이번 대회에서 U-12(초등학교 6학년 이하) 그룹별 우승팀에 A그룹은 포철동초, B그룹은 경남 양산초, C그룹은 전북 조촌초, D그룹은 제주서초, E그룹은 순천 중앙초, F그룹은 서울 대동초가 각각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U-11(초등학교 5학년 이하) 8인제 그룹별 우승팀에 A그룹은 하남 천현초, B그룹은 제주 외도초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11인제 그룹별 우승팀에는 A그룹의 경기 신곡초, B그룹은 경남 남해초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U-10(초등학교 4학년 이하) 그룹별 우승팀에는 A그룹은 서울 대동초, B그룹은 서울 잠전초, C그룹은 서울 신정초, D그룹은 대구 신흥초, E그룹에는 광양제철남초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경주지역에서는 입실초와 흥무초가 출전했으며, 입실초는 U-12(1부리그) 본선진출을, 흥무초등은 U-12 화랑컵(2부리그)과 U-10 경기에 출전해 각각 준우승의 영예를 얻었다.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축구장 관람석 보완 및 부대시설 확충 등으로 응원단과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왔다. 또한 자원봉사자, 의료진, 공무원 , 서포터즈 등 연인원 2천여 명이 협력해 주·야를 가리지 않고 경기지원으로 전국 최고의 스포츠 축제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연인원 26만여명의 방문객이 경주를 찾아, 대회기간 내내 경주가 축구대회로 북적였으며, 메르스 등의 여파로 불황을 겪고 있던 여름 비수기에 320여억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축구대회가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전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대형스포츠행사 개최가 스포츠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므로 앞으로 대형스포츠행사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은 이번 대회에 우수한 실력을 선보인 선수들로 구성한 신라, 충무, 화랑 등 3개 팀 60명을 선발해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국내·외 11개국 22개 팀이 겨루는 `2015 경주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시켜 기량을 검증할 예정이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5-08-19

`푹 쉰` 박인비-`무서운 10대` 헨더슨, 캐나다서 대결

▲ 박인비, 헨더슨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천재 소녀` 브룩 핸더슨(17·캐나다)이 샷 대결을 펼친다.이들은 오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밴쿠버골프클럽(파72·6천65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총상금 225만 달러)에 출전한다.객관적인 전력은 박인비가 앞선다. 박인비는 지난 3일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LPGA 메이저대회 5개 중 4개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또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시즌 4승째 거둔 박인비는 올 시즌 LPGA 투어 다승왕·상금왕 선두를 달리며 세계랭킹 1위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박인비는 지난 7~9일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마친 후 휴식기를 가졌다. 장거리를 이동하며 5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이었다.그 사이 LPGA 투어에는 헨더슨이라는 스타가 탄생했다. 헨더슨은 17일 끝난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장하나(23·비씨카드) 등 공동 2위를 8타 차로 따돌리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나이 제한(만 18세)에 걸려 LPGA에 입회하지도 못한 17세 11개월 6일의 소녀가 대회 최저타 신기록(21언더파 267타)을 작성하며 거둔 압도적인 승리였다.헨더슨은 첫 승의 여세를 몰아 모국인 캐나다에서 대회를 치르게 됐다. 2001년 로리 케인 이후 14년 만에 LPGA 투어 우승자를 배출한 캐나다는 헨더슨에게 열성적인 응원을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3년 전 헨더슨이 처음으로 밟은 LPGA 투어 무대도 바로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이다. 게다가 절친한 친언니 브리트니 헨더슨(24)도 함께 출전할 예정이어서 헨더슨은 더욱 든든한 마음으로 대회에 나설 수 있다.세계랭킹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에게도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은 기분 좋은 기억으로 가득한 대회다.리디아 고는 2012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사상 최연소인 15세 4개월 2일의 나이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3년에는 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지난 4월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이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리디아 고는 이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 시즌 이 대회로 1승을 거둔 유소연은 올 시즌 들어서는 아직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그에게 대회 2연패가 간절한 이유다./연합뉴스

2015-08-19

`타격 5위` 이승엽의 1군 복귀

`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사진)이 1군에 복귀한다. 이승엽은 17일 1군 선수들과 함께 서울로 이동했다.류중일 삼성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프로야구 방문경기를 앞두고 이승엽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다.이승엽은 오른 허벅지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열흘 동안 재활에 매진한 이승엽은 중요한 순간에 1군으로 돌아왔다.류 감독은 이승엽의 복귀를 `팀 타선의 완성`이라고 표현했다.불혹을 앞둔 이승엽이 팀 타선에서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올 시즌 이승엽은 타율 0.341 21홈런 74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격 5위, 홈런 공동 8위, 타점 공동 14위로 10살 이상 어린 후배들과 `실력 대 실력`으로 맞서고 있다.이승엽 덕에 류 감독은 `6번이 강한 폭탄 타순`을 완성했다.클린업트리오가 이어온 기회를 또 다른 중심타자 이승엽이 해결하는 이상적인 구도다.삼성은 3번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100타점으로 이 부문 팀 내 1위에 올랐고 4번 최형우가 97타점, 5번 박석민이 80타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승엽은 팀 내 4위다.삼성은 이번 주 3위 두산, 2위 NC 다이노스와 차례대로 만난다. 17일까지 삼성은 NC에 4.5게임, 두산에 5.5게임 차로 앞서 있다.독주 체제를 굳힐 기회다. 반면 삼성이 연패를 당하면 선수 다툼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진다.이승엽의 복귀는 삼성 타선에 상당한 무게감을 실을 전망이다.이승엽은 올 시즌 두산과 경기에서 타율 0.488 1홈런 7타점으로 강했다. NC전에서도 타율 0.317 3홈런 10타점으로 활약했다.올 시즌 이승엽은 탁월한 정확도를 과시하고 있다.홈런 수는 다소 줄었지만 타율은 전성기 시절보다 높다.이승엽의 한 시즌 최고 타율은 1997년 기록한 0.329다.올해는 17일까지 타율 0.341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팀 내 타율 1위도 이승엽이다.무척 중요한 순간에 가장 정확한 타자가 1군으로 돌아왔다./연합뉴스

2015-08-19

추신수, 2경기 연속 안타·타점, 강정호는 결장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0-1로 뒤진 1회말, 텍사스 톱타자 델리노 드실즈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타점 기회를 얻은 추신수는 드루 스마일리의 시속 137㎞짜리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월 2루타를 쳐냈다. 드실즈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중견수 뜬공 때 3루에 도달한 뒤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도 올렸다.16일 탬파베이전에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도 첫 타석부터 장타를 쳐내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그러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달성하지 못했다.한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46일 만에 휴식을 취했다.강정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강정호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건 7월 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42일만이며, 대타나 대수비로도 출전하지 않은 건 7월 2일 디트로이트 타이이거즈와 경기 이후 46일 만이다./연합뉴스

2015-08-18

손흥민, 3시즌 연속 챔스리그 본선 도전

손흥민(23·레버쿠젠·사진)이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도전한다.레버쿠젠은 19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오에서세리에A 라치오와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레버쿠젠과 라치오는 26일 독일에서 2차전을 치른다.레버쿠젠이 1, 2차전 합계로 승리하면 손흥민은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라치오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3위에 올랐던 팀이다.2013-14시즌 처음 챔피언스리그에 나섰던 손흥민은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1, 2차전 합계 1-6으로 크게 져 탈락했다.지난해에는 덴마크 코펜하겐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본선에 진출했으나, 역시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패했다.그러나 그는 코펜하겐과의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첫 득점을 기록했다.본선에서도 지난해 10월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조별리그 2차전 결승골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골을 신고하는 등 지난 시즌 기록한 총 17골 중 5골(플레이오프 2골·본선 3골)을 챔피언스리그에서 넣었다.손흥민은 지난 15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호펜하임과의 개막전(2-1 승)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19분 교체될 때까지 64분간 활약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18일 브뤼헤(벨기에)를 홈으로 불러들여 올드 트래포트에서 1차전을, 26일에는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연합뉴스

2015-08-18

장충고 권광민 “메이저리거를 꿈꾸며”

▲ 장충고 외야수 권광민이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 코트야드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미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장충고 외야수 권광민(18)이 메이저리그 무대를꿈꾸며 미국으로 향한다.최근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마친 권광민은 17일 서울시 영등포구 코트야드 메리어트호텔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권광민은 “초등학교 때 야구를 시작하며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꿨다. 그 꿈을 이뤄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추신수 선배가 내 롤 모델이다. 수비 때 타구 판단, 타석에서 변화구 대처 능력 등을 보완해서 꼭 메이저리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권광민은 187㎝·90㎏의 당당한 체격을 지닌 호타준족이다. 장충고에서는 주로 우익수로 뛰며 3년 동안 타율 0.339(121타수 41안타) 1홈런 24타점 13도루를 기록했다.컵스는 권광민을 2년 동안 지켜본 뒤 영입했다. 권광민은 7월 3일 컵스 입단에 합의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피지컬 테스트를 받았다.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권광민의 계약은 최종 성사됐다.컵스는 권광민에게 120만 달러(약 14억2천만원)의 많은 계약금을 안겼다.한국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미국프로야구에 직행한 한국인 아마추어 선수 중 역대 7번째로 높은 금액이다.박찬호와 봉중근, 최희섭 등이 미국에 진출할 때 받은 금액과 같다.폴 위버 컵스 스카우트는 “권광민은 타격 정확도와 힘, 주루, 송구, 전체적인 수비 등을 갖춘 `5툴 플레이어`다”라며 “권광민을 보고자 2년 동안 5차례 한국을 찾았는데 야구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5-08-18

포철동초, 화랑대기 축구 4년연속 우승

포항스틸러스 12세 이하 유소년팀인 포항제철동초등학교(이하 포철동초)가 영덕 강구초를 꺾고 화랑대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포철동초는 17일 오전 11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5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영덕 강구초를 3-1로 누르고 우승했다.이로써 포철동초는 지난 2012년부터 4년 연속으로 이 대회 정상을 차지해 전국 최고의 유소년팀임을 입증했다.양팀의 승부는 박빙을 예고했다. 포철동초와 강구초는 경북권역 주말리그에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고, 지난 주말리그 2번의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해 이날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전반 시작과 함께 강구초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포철동초의 골문을 위협했다.그러나 강호 포철동초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팀플레이를 펼쳤다. 경기 시간이 흐를수록 포철동초는 특유의 세밀한 패스로 강구초를 압박했다. 이어 포철동초 김종원이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지배한 데 이어 여세를 몰아 추가골과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15분 만에 3골을 집중시킨 포철동초는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포철동초는 이번 대회 예선부터 결승전 등 9경기에서 26골을 넣어 경기당 2.88골을 기록하는 높은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여기다 총 3실점에 그치며 탄탄한 수비 조직을 자랑했다.중원과 최전방에서 맹활약한 포철동초 김종원은 이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차지했다.포철동초 백기태 감독은 “선수들이 포철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선배들의 업적을 이어가기 위해 더욱 집중하며 잘 풀어간 것 같다. 쉽게 깨지지 않는 기록을 달성한 것에 대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고 “선수들이 남은 리그와 왕중왕전에서 좋은 추억과 자부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지난 6일~17일까지 경주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3개교 454개 팀이 출전했으며, 포철동초는 대구 신암초를 시작으로 서울 우이초, 대구 화원초와 충북 대천초, 서울 신답초를 꺾고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이어 충북 교현초(8강)와 창원 상남초(4강)를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8-18

대통령기 전국 남여 양궁대회 안동대 구본찬 男대학 명중

한국양궁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는 제33회 대통령기 전국 남여 양궁대회가 17일 일반부 결승을 끝으로 6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12일부터 6일간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양궁대회 중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양궁국가대표들이 대거 출전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17일, 일반부 남녀 경기에서는 오진혁(현대제철)과 김유미(LH)가 각각 정상을 밟았다. 오진혁은 이날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일반부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계동현(현대제철)을 세트승점 7-1로 이겼다. 동메달은 코펜하겐 세계선수권 2관왕인 김우진(청주시청)이 차지했다. 김유미(LH)는 여자부에서 김민정(현대모비스)을 6-4로 꺾고 우승했다. 세계랭킹 1위 기보배(광주시청)은 16강전에서 아쉽게 패했다.대학부 남자 결승에서는 구본찬(안동대)이 박진억(계명대)을 6-2로, 여자는 강채영(경희대)이 한희지(우석대)를 6-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등부 남녀 개인전에서는 이우석(인천체고)과 이은경(순천여고)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한편, 지난 12일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이현준 예천군수, 이철우 군의회의장, 김기찬 대한양궁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양궁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이현준 예천군수는 “거대한 댐도 작은 누수로 인해 무너지는 것처럼 우리 양궁도 현실에 만족하는 순간 양궁의 후방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끝없는 노력으로 양궁 최강국의 위엄을 지키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는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간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양궁경기가 개최됨에 따라 전광판 교체 및 시설물 보수 등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5-08-18

천재 10대 소녀 브룩 헨더슨, LPGA 첫 우승

천재 10대 소녀 브룩 헨더슨(17·캐나다·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첫 우승을 차지, LPGA의 미래를 이끌 샛별로 떠올랐다.만 18세 이하 선수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15세에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 16세에 우승한 렉시 톰프슨(미국)에 이어 헨더슨이 역대 세 번째다.헨더슨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친 헨더슨은 공동 2위인 장하나(23·비씨카드), 폰아농 펫람(태국), 캔디 쿵(대만)을 8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하키 선수였던 헨더슨은 15세인 2013년에 캐나다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제패하고 US여자오픈 컷을 통과했다. 지난해 9월에는 여자아마추어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어린 나이에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을 쌓았다.1997년 9월 10일생으로 다음 달 18번째 생일을 맞는 헨더슨은 이번 우승으로 퀄리파잉스쿨을 거치지 않고 LPGA 투어에 입성하겠다는 목표를 이루게 됐다.헨더슨은 그동안 만 18세 나이 제한에 걸려 LPGA 회원 자격을 얻지 못하고 비회원으로 대회에 출전해왔다.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장하나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고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순위를 전날공동 5위에서 세 계단 끌어올렸지만, 데뷔 첫 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연합뉴스

2015-08-18

이대호, 26호 홈런 포함 3안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한국인 거포이대호(33)가 사흘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타점을 대거 수확했다.이대호는 1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계속된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퍼시픽리그 홈 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316에서 0.321로 끌어올렸다.일본리그에서 자신의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중인 이대호는 시즌 26호를 기록했고 타점은 79개를 쌓았다.이날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대호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화끈하게 폭발했다.1회말 2사 2루에서 첫 타선에 나선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다카하시 코나를 상대로 통렬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이대호는 3볼-2스트라이크 풀카운트에서 6구째 바깥쪽 낮은 직구(145㎞)를 결대로 밀어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지난 13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시즌 25호 홈런을 쳐내며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경신했던 이대호는 3경기 만에 다시 홈런을 추가했다.8월 들어 6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린 이대호는 이 한방으로 퍼시픽리그 전 구단 상대 홈런도 완성했다.이대호의 방망이는 다음 타석에서도 폭발했다.소프트뱅크가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1,2루에서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역시 풀카운트에서 143㎞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벼락같이 방망이를 휘둘러 가운데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터뜨렸다.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2루타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4-0으로 앞섰다.그러나 소프트뱅크는 5회와 6회초 선발 데라하라 하야토가 무너지며 4-5로 역전당했다.이대호는 6회말에도 1사 후 세이부의 바뀐 투수인 좌완 타카하시 토모미를 상대로 우측 펜스를 맞히는 큰 타구를 날렸으나 아쉽게 1루에 머물렀다.팀이 4-6으로 뒤진 8회말에는 1사 2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맹타에도 나머지 타자들이 침묵한데다 마운드가 갑자기 무너져 4-6으로 역전패했다./연합뉴스

2015-08-17

대어 잡은 포항, 후반기 돌풍 이끈다

포항스틸러스가 전북 현대를 꺾고 리그 3위로 도약했다. 특히 여름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인 인천(2-0)에 이어 `대어` 전북까지 잡으며 리그 후반기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포항은 지난 15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에서 전반 20분 터진 최재수의 선제골과 후반 44분 김승대의 추가골, 종료 직전 터진 김대호의 쐐기골로 3-0 대승을 거뒀다.이로써 포항은 전북, 수원에 이어 리그 3위로 도약해 선두 싸움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포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전북을 상대했다. 최전방에 라자르, 2선에는 고무열, 신진호, 티아고가 선발 출장했다. 중원은 황지수-손준호가 지켰고, 최재수-김광석-김원일-박선용으로 이어지는 포백라인이 펼쳐졌다. 골키퍼 장갑은 신화용이 꼈다.특히, 이날 좌우 풀백의 활약이 눈부셨다. 측면 공격이 뛰어난 전북을 상대로 과감한 오버래핑을 펼치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최재수와 박선용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 포항 공격에 큰 힘이 됐다. 모처럼 좌우 측면이 살아난 포항은 공격 루트의 다양화로 선두 전북을 맹렬하게 몰아칠 수 있었다.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포항이 기선 제압에 나섰다. 경기 시작 휘슬 1분 만에 신진호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전북 문전을 위협했다. 측면이 살아난 포항이 전북 문전을 계속 두들겼다. 전반 22분 포항의 공격이 결실을 맺는다. 상대 오른쪽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최재수의 날카로운 슈팅이 전북의 골네트를 출렁였다. 전북 권순태 골키퍼가 손 쓸 겨를도 없이 공의 궤적만 바라보는 환상적인 슛이었다.일격을 당한 전북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5분, 37분 레오나르도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신화용 골키퍼가 선방했다. 후반들어 전북이 동점골을 뽑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여의치 않았다. 이후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지면서 경기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강철군단의 강인한 체력이 빛을 발휘한다. 후반 44분 김승대의 추가골과 추가 시간 김대호의 쐐기골로 3골차 승리를 챙겼다.이날 황선홍 감독도 “수비적인 측면은 만족스러웠다. 빌드업을 시작할 때는 유기적인 부분은 아쉬웠고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압박시 중원에서 컴팩트한 수비가 이뤄진 부분은 잘된 것 같다”고 경기를 평가했다.한편, 이날 포항스틸야드에는 1만5천328명의 관중이 몰리는 대성황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에 포항야구장에서 삼성-한화전이 열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당한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황선홍 감독은 “포항은 대표적인 축구 도시다. 팬들이 많이 찾아와 성원을 보내주는 것은 큰 힘이 된다. 그동안 부족한 모습도 있었지만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홈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08-17

추신수, 시즌 15호 홈런 포함 3안타 맹타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5번째 홈런을 터뜨리고 안타 3방을 몰아치며 대폭발했다.추신수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홈런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치고 타점과 득점을 3개씩 올렸다.추신수는 10-3으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 우완 커비 예이츠의 밋밋한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지난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이래 13일 만에 터진 포물선으로 시즌 15번째이자 개인 통산 132번째 홈런이다.추신수는 1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곧바로 프린스 필더의 우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텍사스가 12-4로 대승을 거둬 3연승을 달리면서 추신수의 득점은 결승 득점이, 홈런은 쐐기포가 됐다.2회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5회 볼넷으로 다시 출루한 뒤 팀 타선이 7점이나뽑은 6회 깨끗한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그는 5-1로 달아난 6회 1사 1,2루에서 중견수 앞으로 뻗어가는 깨끗한 1타점 중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아픈 발목에도 2루 주자 델리노 드실즈와의 더블 스틸로 시즌 3번째 도루를 기록한 추신수는 7-1에서 터진 애드리안 벨트레의 좌중월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추신수의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는 시즌 21번째로, 3안타 경기는 8번째다. 3타점을 올린 것은 시즌 5번째다.이날 4번이나 출루한 추신수는 올스타 휴식기 이래 선발로 출전한 19경기에서 모두 출루하는 기록도 이어갔다.아울러 타율 0.245(380타수 93안타)로 올려 지난 6월 15일(0.244) 이래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53개로 늘었다.추신수는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인터뷰에 나서 모처럼 동료에게서 시원한 얼음물세례를 받았다.추신수는 “매일 타율을 1리씩 올려간다는 각오로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면 시즌 막판에는 0.280대를 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그는 후반기에만 타율 0.342(73타수 25안타), 홈런 4개, 15타점을 올리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연합뉴스

2015-08-17

삼성, 포항서 또 짜릿한 드라마

삼성이 포항에서 한화를 꺾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특히 삼성은 올 시즌 포항야구장에서 절대 강세를 보이는 승률을 자랑하며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삼성은 16일 오후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의 7이닝 역투와 8회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6-5로 신승했다.이로써 삼성은 포항 2연전에서 승리를 장식하며 시즌 66승41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4연패의 수렁에 빠진 한화는 53승 54패를 기록, KIA에게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추락했다.2회 들어 삼성이 먼저 리드했다. 박석민이 볼넷으로 1사 1루를 만든 뒤 채태인이 중전 안타를 뽑았다. 박석민은 3루까지 출루했고, 상대가 수비하는 사이 채태인은 2루까지 출루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박한이가 로저스의 3구를 받아쳐 유격수 땅볼 아웃이 됐지만, 그 사이 박석민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아내며 1-0으로 앞섰다.이후 경기가 4회까지 양팀 투수들의 호투에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한화는 5회초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5회초 한화는 신성현이 볼넷으로 1루를 만들었고, 정근우와 강경학이 연속 안타를 쳐내 1사 만루 기회를 맞았다. 김경언은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신성현을 홈으로 불러들여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태균의 적시타로 3루주자 정근우와 2루주자 강경학이 홈을 밟아 경기를 뒤집었다. 뒤이어 정현석의 1루타로 김경언도 홈에 들어왔다. 5회에만 5안타를 몰아친 한화는 4-1로 리드했다.7회말 삼성은 무사 1, 2루 상황을 맞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해 패색이 짙었지만 8회말 역전에 성공했다.삼성은 8회말 구자욱의 볼넷과 박해민의 중전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맞았다. 이어 나바로가 우전 적시타로 2-4로 따라 붙었다. 최형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고, 박찬도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따라 붙었다. 이어 박한이가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내며 5-4로 역전에 성공했고, 곧바로 이지영이 좌측 2루타를 쳐내 6-4로 점수를 벌렸다.한화는 9회초 정근우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강경학이 우측 펜스를 때리는 3루타로 한 점을 따라 붙어 6-5로 추격했다. 하지만 더 이상 점수를 뽑지는 못했다.한편, 삼성은 올 시즌 포항야구장에서의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하는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며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지난 달 14일 넥센전에서 6-10 패배가 유일한 패배였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8-17

울릉서 전국규모 게이트볼대회 개막

사상 최초로 울릉도에서 전국규모의 게이트볼 대회가 열린다.울릉군 생활체육회는 제20회 국민생활체육회장기 전국게이트볼대회가 내달 1일~3일까지 3일간 울릉군 공설운동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전국·경북·울릉군 게이트볼 연합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상북도, 울릉군, 경북·울릉군 생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 128개 팀 약 1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울릉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최고의 생활체육 도시인 울릉도의 위상을 정립하고, 어르신 공경과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체육 육성, 게이트볼 저변 확대 등을 꾀할 예정이다.특히, 이번대회는 울릉군에서 열리는 체육대회 중 전국 규모급의 최대 행사다.울릉도에서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궁도, 독도 지키기 전국마라톤, 벵에돔 낚시 대회 등이 열리고 있지만, 이번처럼 대규모 선수단이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다.울릉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모인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만큼 울릉도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소개, 민족의 섬 독도 밟기를 유도하고 각 지역으로 돌아가서도 울릉도를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13

기성용 `초반 악재` 햄스트링 부상으로 2주 진단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전반전에 교체된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병원에서 2주 진단을 받았다.기성용의 에이전트사인 C2글로벌은 12일 “기성용이 현지시간으로 11일 병원에서검진을 받았다”며 “햄스트링을 다쳐 회복에 2주가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기성용은 최소 2경기 이상 정규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기성용은 지난 9일 치러진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원정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39분께 바페팀비 고미스에게 침투 패스를 내준 뒤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뒤 전반 41분 교체됐다.경기가 끝난 뒤 개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은 기성용의 햄스트링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2라운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병원에서 2주 진단을 받으면서 최소 2경기 이상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기성용으로서도 부상이 아쉽다.기성용은 지난 시즌 스완지시티에서 8골을 몰아쳐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한시즌 역대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이를 바탕으로 기성용은 팬이 뽑은 `스완지시티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이 때문에 기성용은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지만 개막전부터 `부상 악재`를 만나면서 힘겹게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연합뉴스

2015-08-13

프로·아마 농구인들의 축제 15일 팡파르

“시즌 시작을 코앞에 둔 프로농구의 흥행 예열과 농구대잔치를 기억하는 팬들을 겨냥한 향수 자극까지…”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한 2015 프로-아마 최강전 농구대회가 15~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이번 대회에는 프로 10개팀과 대학 상위 5개팀, 상무 등 총 16개팀이 참가한다.토너먼트 형식인 이번 대회 첫 경기들은 2014-2015 통합 챔피언 울산 모비스와부산 케이티의 경기를 시작으로 프로 팀간 대결로 짜여졌다.16일까지 원주 동부-인천 전자랜드, 서울 SK-창원 LG, 안양 KGC-전주 KCC, 고양오리온스-서울 삼성 등이 차례로 맞붙는다.프로팀들로서는 예년에 비해 한달 정도 이른 9월 12일 개막하는 프로농구 2015-2016 시즌에 앞서 흥행열기를 미리 달굴 수 있는 기회다.또 새로 영입한 외국 선수와 이적 선수를 비롯해 리빌딩 과정에서 자칫 흐트러졌을 수 있는 팀 조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찬스이기도 하다.이번 대회 프로팀 간 경기에서는 2,3쿼터에 각 팀의 외국선수 2명이 출전할 수 있다.지난달 하순 드래프트를 통해 소속팀이 정해진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 데이비드 사이먼(SK), 안드레 스미스(전자랜드) 등 외국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가 기대되는 부분이다.신장 제한으로 193㎝ 이하 외국 선수를 뽑은 첫 시즌인 만큼 달라진 트렌드를 미리 맛볼 수도 있다.또 문태영(삼성)과 이승준·이동준(이상 SK) 등 팀을 옮긴 혼혈선수들의 활약과함께 양동근(모비스), 김선형(SK), 김종규(LG) 등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를 준비 중인 국가대표들이 소속팀에서 뛰는 것도 경기에 재미를 더하는 부분이다.프로 팀들간의 대결에서 승리한 5개 팀은 17~19일까지 고려대·동국대·경희대·연세대·중앙대 등 대학팀과 대적한다.당초 프로-아마 최강전은 1990년대 연세대와 고려대의 활약을 앞세워 인기를 끌었던 농구대잔치의 영광을 재현, 시들해진 농구 인기를 높이고 대학 선수들의 실력 발휘를 위해 마련된 대회였다.2013년 대회 우승팀인 고려대는 지난 대회 최우수선수(MVP)인 이종현을 비롯해 문성곤 등이 국가대표팀에서 잠시 소속팀으로 복귀, 경기를 뛰는 만큼 대회 대회 2연패와 바람몰이를 기대하고 있다.이번 대회 부전승으로 대진운이 따른 상무는 김시래, 최부경, 차바위, 이대성 등이 입대해 여전히 최강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2012년에 이어 2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상무는 2012년 전자랜드를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오른 뒤 2013년 결승에서는 고려대에 아깝게 패했던 만큼 이번 대회 설욕을 벼르고 있다.이밖에 2015-2016시즌 KBL 공식 사용구인 몰텐 농구공이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눈여겨볼만한 대목이다./연합뉴스

2015-08-13

바르샤, 난타전 끝 슈퍼컵 정상에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난타전 끝에 세비야FC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보리스 파이차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컵 결승에서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과 페드로의 결승골을 앞세워 세비야를 5-4로 이겼다.UEFA 슈퍼컵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펼치는 단판 승부다.세비야는 경기시작 직후인 전반 3분 에베르 바네가가 프리킥을 오른발 슛, 선제골을 터뜨렸다.그러나 바르셀로나에는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전반 7분과 15분, 두 번의 프리킥 찬스에서 연달아 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2-1로 전세를 역전했다.바르셀로나는 여기에 전반 44분 하피냐와 후반 7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연속골을터뜨리며 4-1을 기록,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그러나 세비야는 유로파리그 챔피언의 저력을 과시하듯 후반 12분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의 추격골을 시작으로 케빈 가메이로의 페널티킥, 에브헨 코노플리얀카의 연속골로 4-4 동점을 만들었다.양팀이 연장에서도 팽팽히 맞선 가운데 경기 종료 5분 전 메시의 슛이 골키퍼에맞고 나오자 페드로가 달려들며 결승골을 터뜨려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결정지었다./연합뉴스

2015-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