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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신태용호, 호주와 두번 평가전서 완승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호주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승리를 낚으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12일 오후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호주 U-22 대표팀과의 2차 평가전에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류승우(레버쿠젠)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2-1로 승리했다.한국은 지난 9일 1차전을 2-0으로 이긴 데 이어 이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한국은 유럽 클럽팀에 속한 선수 5명을 모두 선발로 기용했던 1차전과 달리 김현(제주 유나이티드)을 원톱에, 이영재·김승준(이상 울산)·유인수(광운대)·한성규(수원 삼성)를 미드필드에 배치하는 등 국내파를 선발 출격시켰다.한국은 전반 활발한 공격을 퍼부었으나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빗나가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전반 5분 김현의 슈팅에 이어 전반 11분에는 유인수의 크로스를 받은 이영재가 왼발 논스톱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 막혔다.10분 뒤에는 김현이 호주 진영에서 볼을 가로챈 뒤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오른발슈팅을 날렸으나 왼쪽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이어 이영재의 슈팅은 골대 위를 지나가고, 한성규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수비수1명을 제치고 날린 오른발 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빗겨가며 아쉬움을 남겼다.전반 26분에는 김현의 크로스를 김승준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오른손에 가까스로 결리는 등 골 운도 따르지 않았다.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황희찬(리퍼링), 박인혁(FSV프랑크푸르트), 류승우(레버쿠젠), 최경록(장트파울리) 등 유럽파 4명을 투입한 데 이어후반 12분에는 지언학(알코르콘)까지 기용했다.선제골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나왔다.최경록이 호주 진영 오른쪽 페널티박스 밖에서 골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류승우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신태용 감독은 이후 연제민(수원 삼성)과 이찬동(광주FC)까지 교체 투입하며 골키퍼를 제외하고 1차전 선발을 모두 기용했다.호주와 공방을 이어가던 한국은 후반 37분 호주 아론 레녹스 골키퍼가 수비수의백패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자책골까지 얻어냈다.그러나 후반 43분 골키퍼 김형근이 나온 것을 본 앤드루 훌에게 로빙슛을 내주며 아쉽게 한 골을 내줬다.경기 막판에는 황희찬이 상대 골문으로 치고 들어가며 완벽한 찬스를 맞았으나 슈팅이 옆 그물을 흔들며 아쉬움을 자아냈다./연합뉴스

2015-10-13

슈틸리케 “올해 남은 세 경기 승리로 장식”

▲ 12일 오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5년에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다짐했다.슈틸리케 감독은 12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선수들에게 올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자고 당부했다”며 “올 한해 우리 대표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는데 이런 좋은 방향을 유지하면서 남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1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1월에 두 차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경기를 남기고 있다.지난해 9월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 10월10일 파라과이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데뷔전을 치른 이후 정확히 1년이 지났다.그는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가 부진했지만 이후 아시안컵 준우승, 동아시안컵 우승 등의 성적을 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 만족한다”며 “2015년 성적이13승3무1패고 그중 14번이 무실점 경기였다는 기록만 보더라도 우리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13일 자메이카전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자메이카는 선수들의 체력이나 정신력, 경기 스타일 등이 우리가 최근 상대해온 아시아권 국가와는 다르다”며 “최근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0-1로 석패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로 57위인 자메이카보다 순위가 약간 높다. 슈틸리케 감독은 “현재 우리 팀이 19명인데 내일은 친선 경기라 17명까지 경기에 나설 수 있다”며 “최대한 많은 선수를 기용할 계획이고 선발 출전 선수에도 쿠웨이트와 월드컵 예선전에 비해 변화를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이런 친선 경기에서 뛰는 선수들을 향해 흔히 `2진급 선수들`이라고 보는시선도 있지만 우리 팀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고 강조하며 “우리는 어떤 선수가 언제 어느 자리에 들어가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전혀 걱정이 없다”고밝혔다.대표팀은 이날 오후 파주 NFC에서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공개는 초반 15분만 이뤄졌다./연합뉴스

2015-10-13

피겨 기대주 박소연, 시즌 첫 대회 4위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을 이끌어 갈 박소연(18·신목고)이 2015-2016시즌 첫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순위를 더욱 끌어올렸다.박소연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5.40점, 예술점수(PCS) 53.02점으로 합계 108.42점을 받았다.프리스케이팅 3위에 오른 박소연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51.51점(6위)을더해 총점 159.93점으로 최종 4위에 자리했다.박소연은 새 음악인 `더 레드 바이올린`을 배경으로 붉은 드레스를 입고 나와 트리플 러츠 점프로 격정적이면서도 고혹적인 연기의 시작을 알렸다.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깔끔하게 처리한 박소연은 트리플 플립 단독 점프에서 착지 도중 몸이 흔들려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스텝 시퀀스를 레벨3으로 처리한 박소연은 가산점 구간에서 트리플 루프,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더블 악셀을 모두 깔끔하게 뛰어 실수를 만회했다.레이백 스핀에서 가장 높은 레벨4를 받아 기세를 이어간 박소연은 더블 악셀에서 또 가산점을 받으며 기대를 키웠다.플라잉 싯스핀에서는 쇼트프로그램에서처럼 레벨1을 받아 아쉬움을 남기기는 했지만 마지막 콤비네이션 스핀을 다시 레벨4로 처리하고 연기를 마쳤다.이 대회 1위는 혼고 리카(일본·187.45점)가 차지했고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러시아·172.33점), 요시 헬게손(스웨덴·164.28점)이 뒤를 이었다.한편, 전날 끝난 남자 싱글에서는 이준형(19·단국대)이 총점 172.97점으로 최종 10위에 올랐다.이준형은 프리스케이팅 115.58점, 쇼트프로그램 57.07점을 받았다./연합뉴스

2015-10-13

`막내린 평화의 축제` 한국, 종합 4위에

대한민국 선수단이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달성했다. 당초 기대했던 종합 3위에는 못 미쳤지만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9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25 등 총 59개의 메달을 수확,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러시아(금59·은43·동33), 브라질(금34·은26·동24), 중국(금32·은31·동35)에 이은 기록이다.한국 선수단의 이번 성과는 1999년 대회와 2003년 대회에서 기록한 5위 보다 한 계단 오른 성적이다. 2011년 대회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 메달(금8·은6·동8) 기록도 넘어섰다.한국은 전통적인 효자 종목인 사격, 레슬링, 복싱, 양궁, 유도에서 활약이 컸다.유도의 이정민(24·병장)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이정민 선수는 남자 유조 73kg급 결승전에서 이란의 바히드 바나를 모로돌리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한국의 1호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양궁의 신재훈(22·병장)은 리커브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 나서 금메달을 따내, 대회 2관왕에 올랐다.송종호(25·육군) 하사는 대구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개인 25m 군사속사권총 본선에서 590점을 쏴, 중국의 셰전샹(육군 소령·588점)을 2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현주(33·중사)·김다영(23·하사)·장은자(23·하사)는 여자 25m 군사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레슬링의 김진철(26·일병)은 자유형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김지훈(26·일병), 김진혁(26·상병)은 그레코로만형에서 각각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애국가를 울리게 했다.약세 종목인 육상과 수영에서 각각 1개의 금메달은 큰 수확이었다.진민섭(23·일병)은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5m40을 뛰어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번 대회 수영과 함께 가장 많은 금메달(38개)이 걸린 육상에서 한국이 유일하게 따낸 메달이다.수영에서는 최규웅(25·일병)이 1분00초80의 기록으로 남자 평영 100m 정상에 올랐다.사이클에서는 `깜짝` 금메달이 두 개나 나왔다. 박경호(22·일병)는 남자 도로 경주 개인전에서 131㎞를 2시간51분28초 만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종목 단체전은 개인전에 나선 각국의 최대 8명의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4명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그 결과 한국(박경호 박건우·최승우·강석호)이 11시간25분58초로 1위를 차지했다.남자 골프 대표팀은 출전 선수 4명의 베스트 스코어를 합쳐 1천126타를 기록,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했다.기대를 하지 않았던 철인 3종 경기에서도 금메달이 터졌다. 김지환(25·일병), 이지홍(23·일병), 김주석(26·일병)으로 구성된 철인3종(트라이애슬론) 팀은 10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린 남자 엘리트(만 40세 미만) 단체전 금메달 결정전에서 5시간 31분 39초75의 최종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10일 열린 복싱 경기에서도 3개의 금메달이 쏟아졌다. 이날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남자 라이트 플라이급(46~49㎏) 결승에 나선 박정웅(25)병장이 브라질의 파울로 산토스 카르발(29·병장)을 제압하고 우승했다.김주성은 밴텀급(56㎏) 결승전에서 알제리의 파헴 하마치(23·상병)를, 양희근이 라이트 헤비급(81㎏) 결승전에서 감자트 가자리에프(26·러시아)를 누르며 금메달을 조국에 바쳤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0-12

전국 철인들 포항서 자존심 대결

전국의 철인 건각들이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을 누볐다. 제3회 포항시장배 전국 트라이애슬론 대회가 11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700여명의 선수를 비롯한 임원 가족 등 1천500여명이 몰리는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다.이날 대회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등 주요내빈의 격려 속에 경기가 시작됐으며, 수영 1.5km에 이어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를 완주하는 코스로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는 남·여 연령별 9개부로 나눠 펼쳐졌으며, 남자 24세 이하부는 최병화, 29세 이하부 안대환, 34세 이하부 장원석, 39세 이하부 김정열, 44세 이하부 김정규, 49세 이하부 Joseph Keiieher, 54세 이하부 손유성, 59세 이하부는 권성한, 60세 이상부는 박종섭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또한 여자 29세 이하부는 김유지, 39세 이하부는 염희경, 40세 이상부는 강명희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시는 이번 대회에 전국에서 참석한 선수와 임원 가족들이 장비검사와 사전코스 점검 등을 위해 경기 시작전부터 미리 머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2017년도 전국해양스포츠대제전 유치 등을 통해 포항은 전국 최고의 해양스포츠 도시로 거듭났다”며 “천혜의 해양조건과 포항만의 장점을 살려 해양레저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 하루 전인 10일에는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의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같은 장소에서 열렸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대회 코스는 전 세계 28개국 300여명의 참가 선수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0-12

한국계 브라질 남매 “부모님 나라서 동반우승 꿈만 같아”

한국계 브라질 남매가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나란히 개인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계 브라질 대표선수인 루카스 리(28)는 지난 9일 안동 탑블리스 컨크리 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 남자 골프 개인전 4라운드에서 개인종합 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3라운드 중간 합계 1위였던 맹동섭(한국) 일병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루카스 리의 동생인 루시안 리(21) 선수도 3라운드에서 공동 1위의 성적을 기록하다가 4라운드에서 프랑스 선수를 1타 차로 따돌리고 개인종합 4오버파, 292타로 여자 골프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리 남매는 “남매가 같이 우승하게 된 것은 처음이라서 (우승한 것이) 꿈만 같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리 남매는 브라질로 이민 간 한국인 부모님 밑에서 함께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태어나 골프에 입문했고, 루카스 리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2부 웹닷컴 투어에서 상금랭킹 23위에 오르며 2015-16시즌 PGA 출전권을 따냈다. 루시안 리는 14살에 골프에 입문, 미국 유학 생활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2부 시메트라 회원 자격을 따냈다. 지난 2월 시메트라 투어 게이트웨이 클래식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한편, 루카스 리 선수에 1타 차이로 밀린 한국의 방두한 상병(6언더파, 282타)는 은메달, 맹동섭 일병(5언더파, 282타)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대를 모았던 허인회 일병은 3오버파, 391타로 공동 9위에 머물렀다.한국은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0-12

“꺼지지 않는 평화의 횃불로”

전세계 군인들의 스포츠 제전인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11일 폐막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7개국 7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19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25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달성했다.관련기사 15면열흘간의 대장정을 마감하는 폐회식은 11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문경 국군체육부대 주경기장에서 한민구 국방부장관, 김관용 도지사, 김상기 공동조직위원장, 하킴 알시노 CISM 회장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폐회식은 사전 문화행사, 공식행사, 식후 문화행사, 피날레 순으로 진행됐다. 평화와 우정, 화합의 메시지를 되새기고 세계에 그 뜻이 전달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사전 문화행사는 1군 사령부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쇼를 시작으로, 솔저댄스 경연대회 1,2위 팀의 공연, 육·해·공군으로 구성된 락밴드 공연이 펼쳐졌다.공식행사는 선수단 입장에 이어 최다 메달을 획득한 국가의 선수단에 `최고 국가상` 수여, 역대 최고 규모의 성공대회를 이끈 숨은 주역인 자원봉사자 대표 이만유(문경), 장민주(서울)씨에게 `감사의 꽃다발`이 전달됐다.이어 차기 개최지로 대회기와 성화램프를 인계한 후, 김상기 공동 조직위원장과 김관용 공동 조직위원장의 환송사 및 압둘하킴 알샤노 CISM 회장의 폐회사, 이한성 의원과 고윤환 문경시장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이후 차기 개최지인 중국 무안의 홍보영상과 문화 공연에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폐회를 선언됐다.식후 문화행사는 `The One, 하나됨`을 주제로 `평화의 기틀`, `우정의 나눔`, `화합의 완성`, `미래로 향한 달`, `세계수` 등 5장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피날레에서는 아시아 최고스타에서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자랑스러운 군인이 된 육군 55사단 군악대 김재중 일병이 대한민국 군인을 대표해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록 스타일로 재해석한 `아리랑`을 불렀다. 또 `옹헤야` 등의 우리의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편곡, 세계인들에게 우리의 전통 문화를 알리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김관용 지사는 환송사에서 “사상 최초로 인구 8만 소도시에서 세계적인 대회를 훌륭하게 치러냈다”면서 “4만 서포터즈가 함께한 봉사대회, IT를 통한 디지털 대회, 가장 한국적인 문화대회로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대회를 밝혔던 성화는 꺼지지만 우리의 결의와 다짐은 결코 꺼지지 않는 평화의 횃불로 지켜 나아가자”고 말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0-12

`66클럽` 가입한 우리는 메달꾼들… 6명이 6개 따내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11일 막을 내렸다. 승리를 위한 막판 스퍼트를 내는 선수들의 열정이 경기장마다 뜨거웠던 가운데 6명의 선수가 가장 많은 메달 수인 6개를 획득해 이른바 `66 클럽`에 가입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먼저, 금빛 물살을 가른 메데이로스(브라질, 수영). 브라질 해군 상병 메데이로스는 17살에 2008 FINA 청소년 세계 수영선수권대회에서 50m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브라질 여자 수영선수로서는 처음으로 201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배영 50m 경기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워 패러다임을 일으킨 선수다. 이번 대회 여자 50m 자유형, 여자 50m 배영, 여자 100m 배영, 혼성 계영 4x100m 등 4개 종목을 휩쓸었다. 여자 혼계영 4x100m, 여자 계영 4x100m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총 6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브라질 육군 병장 엔리케 선수도 메데이로스 선수처럼 브라질의 손꼽히는 남자 수영선수다. 그는 이번 대회 100m 접영, 계영 4x100m, 혼성 계영 4x100m에서 3개의 금메달을, 50m 자유형, 50m 접영, 혼계영 4x100m에서 3개의 은메달을 획득, 메달행진을 이어갔다.러시아 육군 준위 스베틀라나다 선수는 최근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여자 50m 접영 은메달을 획득해 젊은 유망주로 꼽히는 선수다. 이번 대회 100m 접영, 혼계영 4x100m, 혼성 혼계영 4x100m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내 총 6개의 메달을 기록, 독보적인 수영계의 신예로 거듭났다.러시아 육군 이병 니키타 선수는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x100m 자유형 은메달 획득을 시작으로, 2013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4x50m 자유형을 금메달을 딴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 혼계영 4x100m, 혼성 혼계영 4x100m 부분에서 금메달을 따내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어 총 6개의 메달 수상했다.하늘을 평정한 프랑스 육군 이병 레오카디에(고공강하) 선수는 해병대 수색대 제1전투연병장에서 열린 고공강하 종목에서 금 3개, 동 3개로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지난 3일부터 열린 여자 상호활동 라운드에서 3위로 진입해 이번 대회에서 무려 29번의 경기를 마치고 여자 개인 종합 결승에서 정밀강하 6위, 스타일 4위로 종합점수 10점으로 1위에 등극했다.중국 해군 소위 수오 란(중국, 수영) 선수는 178cm의 큰 키로 물속에서 출중한 실력을 발휘하는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는 100m 평형, 여자 계영 4x100m에서 2개의 금메달 획득과 3개의 은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추가해 총 6개의 메달을 따냈다./김기태기자

2015-10-12

신태용 “유럽파 전원 선발로 기용할 터”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별로없기 때문에 이들은 거의 전원 선발로 내보낼 예정입니다.”올림픽 축구대표팀 신태용(45) 감독이 9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리는 호주와 평가전을 앞둔 계획을 밝혔다.신태용 감독은 8일 경기도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한국-호주 올림픽 대표팀 친선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국내 선수들은 내일 경기가 아니더라도 많은 정보가 있지만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며 “제 눈으로 그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봐야 할 것 같아서 내일 거의 스타팅으로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올림픽 대표팀에 유럽리그에서 뛰는 선수로는 류승우(22·레버쿠젠), 최경록(20·상파울리), 박인혁(20·FSV프랑크푸르트), 지언학(21·알코르콘), 황희찬(19·FC리퍼링) 등 5명이 있다.올해 2월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신태용 감독은 “국내에서 처음 하는 평가전”이라고 9일 호주전에 대한 의미를 부여한 뒤 “최근 성인 대표팀이 잘하고 있어서 부담되기도 하지만 성인 대표팀 분위기에 맞춰 동생들도 국내 팬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성인 대표팀 코치를 겸하는 그는 “짧은 패스 위주로 선수들이 항상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는 훈련이나 상대 뒷공간으로 빠져드는 등의 위주로 연습했다”며 “우리가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실전에서도 쓸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내일 경기에서 한 번부딪혀보겠다”고 밝혔다.올림픽 대표팀은 2016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3위 안에 들어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다.신 감독은 “내가 추구하는 축구는 생각하면서 하는 축구”라며 “공을 주고 나서도 그다음 동작, 연계 플레이를 더 공격적으로 가져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물론 경기를 하다 보면 백패스도 할 수 있지만 될 수 있으면 공격적으로전진 패스부터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다음 플레이까지 생각을 해야 그다음 옵션이 한두 개에서 서너 개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대표팀의 특성상 소집 기간이 짧기 때문에 조직력을 갖추려면 자꾸 서로 이야기하면서 말로 해줄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하다”며 “누가 실수하더라고 격려해주고 다시 해보자는 팀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도 덧붙였다.상대인 호주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우리와 맞붙었을 때 영상을 봤다”며 “몇몇 선수들의 기량은 성인 대표팀 수준에 올라가 있을 정도라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라고 평가했다.신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을 맡기 이전인 지난해 11월 중국 우한에서 맞붙은 두 나라 올림픽 대표팀 경기에서는 호주가 1-0으로 이겼다. 한국과 호주의 역대 올림픽대표팀 상대 전적은 한국이 7승1무2패로 앞서 있다./연합뉴스

2015-10-09

해외 진출 한국 지도자들, 조국과 `한판`

해외에 진출한 한국 지도자들이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조국과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한국이 종주국인 태권도 종목에 가장 많은 지도자들이 포함됐다. 이번 세계군인체육대회 출전국 중 7개국이 태권도와 양궁 종목에 한국인 대표팀 코치를 선임했다.태권도는 윤순철 코치(이탈리아), 이종현 코치(쿠웨이트), 이태인 코치(요르단), 이재성 코치(카타르), 노승대 코치(케냐), 박선미 코치(아제르바이잔 여), 김 성 보조코치(베네수엘라)로 6명이며, 양궁은 배재경 코치(카타르)다.먼저 해외 지도자 경력만 20년이 넘는 이탈리아 윤순철 코치가 눈에 띈다. 윤 코치는 1993년 뉴질랜드 대표팀 코치로 활동하다 2000년부터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윤 코치가 이룩한 업적은 화려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80kg급 은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두 명을 출전시켜 남자 무제한급 금메달, 남자 80kg급 동메달을 수확했다. 20년 넘게 외국 대표팀을 이끈 윤 코치는 한국 태권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하고 있다.쿠웨이트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종현 코치는 선수 5명을 이끌고 참가했다. 주요 선수로는 2010년 세계군인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던 육군 하사 술탄 알무타이리(Sultan Almutairi, 31)이다. 현재 이코치는 쿠웨이트에서 살미아 클럽 테권도 감독으로 한국 태권도를 세계에 전파하고 있다.카타르 군인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종현 코치는 5년 동안 활동했다.카타르 대표팀은 금메달 1개를 목표로 한다. 이 코치가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는 남자 68kg급 알 루사이디 파이살(Al Rushaidi Faisal, 29)로 작년 세계군인선수권대회에서 얻어냈던 은메달 중 1개를 목에 걸었던 선수다.한국인 지도자 중 유일한 여성 지도자인 박선미 코치는 아제르바이잔 여자 태권도팀을 이끌고 있다. 박 코치는 부임 13개월 만에 아제르바이잔 최초로 여자태권도 올림픽 진출권을 따내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부임 당시 아제르바이잔 여자태권도를 한국 중학생 수준으로 판단했었던 만큼 13개월 만에 올림픽 진출권을 따낸 것은 엄청난 쾌거였다.2010년부터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2년간을 아제르바이잔 여자태권도 코치로 맹활약한 후 고국으로 돌아와 한국팀 강화훈련단 코치를 맡았다. 한국에서 코치활동 중이었던 2년간 아제르바이잔의 적극적인 구애로 지난 해 다시 아제르바이잔 여자태권도 팀을 맡게 됐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10-09

피츠버그팬들, 휠체어 탄 강정호에 기립 박수

휠체어를 탄 강정호(28)가 그라운드 위로 모습을 드러내자 PNC 파크를 가득 메운 팬들이 박수를 쏟아냈다.불의의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서지는 못했지만 강정호는 팬들의 환호에 밝은 표정으로 답했다.피츠버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선수 소개를 했다.이때 강정호의 이름이 불렸다. 강정호는 휠체어에 의지하긴 했지만 피츠버그 유니폼과 모자를 쓰고 팬들 앞에 나타났다.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강정호는 오른손을 흔들었다.강정호가 선수단이 모여 있는 곳에 도착하자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가벼운 포옹을하기도 했다.강정호는 9월 18일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왼 무릎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컵스 크리스 코글란이 강정호가 공을 제대로 1루에 던질 수 없도록 2루 베이스가 아닌 강정호의 왼쪽 무릎을 겨냥해 슬라이딩했고 강정호는 왼쪽 무릎 내측 측부 인대 및 반열판 파열, 정강이뼈 골절이 겹친 큰 부상을 당했다. 6~8개월의 재활이 필요하다.강정호는 올 시즌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했다.피츠버그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군 공신 중 한 명으로 강정호를 지목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강정호를 초청했다.`팀 승리에 공헌한 주전 선수`를 향한 팀의 예우였다./연합뉴스

2015-10-09

근대 5종 대표팀 출격 “다시 한 번 브라질의 그 감동을”

한국 근대 5종 대표팀이 금메달 사냥에 나섰다. 근대 5종 경기가 7~10일까지 4일간에 걸쳐 국군체육부대 근대5종(남·여 개인/단체전) 경기장에서 펼쳐진다.근대 5종 경기는 펜싱, 사격, 수영, 승마(마술), 크로스컨트리(육상)의 5가지 종목을 겨루는 경기다. 세부 종목마다 1천점이 되는 표준기록이 설정돼 표준에 의해 성적이 정해진다. 표준보다 낮은 점수가 되면 감점이 되고 높은 점수를 얻으면 득점이 되는 방식으로, 승마가 종료된 시점에 종합 득점이 타임(초)으로 환산된다. 그 점수로 크로스컨트리의 스타트순서가 결정돼, 크로스컨트리의 승자가 근대5종 경기의 우승자가 된다.한국은 7일 근대5종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 본격적인 금 사냥을 벌였다.특히, 김대범(24·상병) 선수와 박동수(29·상병) 선수의 선전이 기대된다.김대범(24·상병) 선수는 2010년 제1회 싱가포르 청소년올림픽 근대4종 금메달을 시작으로 2011년과 2013년에 근대5종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건 에이스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 큰 활약이 기대된다. 또 박동수(29·상병) 선수는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근대5종 국가대표 선수로 뛴 바 있다.근대5종 한국 대표팀 이승욱 감독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위해 매일같이 지옥훈련을 하고 있으며, 전·현 국가대표로 구성된 팀은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금메달 2개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제1회 때부터 근대5종 경기에 참가해 온 한국대표팀은 지난 5회 브라질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개인/단체전)를 획득한 바 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10-08

“한국 찾은 반가운 손님 대접 잘해야죠”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뜨거운 열기 뒤에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선행이 곳곳에서 연출되고 있다. 지난 3일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순찰을 하던 장병훈 소령은 카메룬 선수와 코치 2명이 서성이는 것을 발견, 도움을 주기위해 먼저 다가가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를 물었다.이들은 오후 3시 30분에 열리는 복싱경기에 참여하기 위해 영주국민체육센터로 이동,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한 시간 가량을 남겨두고 이동수단이 없어 발을 구르고 있었다는 것. 이에 장병훈 소령은 조직위 복싱담당자에게 협조해 해당 서류를 사진 촬영 후 영주국민체육센터 담당자에게 핸드폰으로 전송, 선수등록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문경시민운동장 총무부 소속 자매자원봉사자 공순덕, 공숙이씨는 지난 1일, 국군체육부대에서 비를 맞으며 걸어가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우산을 씌워주었다. 이들은 알제리에서 취재를 위해 방문한 기자들로 감사한 마음을 표시하며 알제리 기념 수건을 선물로 준 것으로 알려졌다.자매인 공순덕·숙이씨는 “우리나라를 방문한 손님이라는 생각으로, 외국인에 대해 두려움을 갖기 보다는 도와주겠다는 마음으로 다가가면 오히려 너무 고마워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항상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지난달 30일 저녁, 인도 배구선수인 사제이씨는 고열과 몸살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고, 진료결과 급성간염이 의심돼 정밀검사를 위해 괴산 선수촌 협력병원인 괴산성모병원으로 옮겨졌고, 간염 확진을 받아 1주일간의 입원치료를 받게 됐다.후송 임무 수행한 허지웅 하사(학군교 의무대 행정보급관)는 다음날 환자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괴산 성모병원을 다시 찾았고, 면담과정에서 한국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하루 종일 식사를 못하고 있다는 어려움을 알게 됐다. 이에 허 하사는 인도 선수단 측에 즉각적으로 알려 괴산선수촌 식당의 협조를 받아 인도 음식을 사제이 선수에게 전달했다.허 하사는 “나름의 목표를 가지고 이번 대회에 참여 했을 텐데 생각지 못한 병마로 속상해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같은 군인으로서 작은 위로라도 되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지난 1일 고열로 거동조차 불편한 베트남 선수에 대해서 직접 숙소로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이고 세심한 진료로 각국 선수들 및 임원진의 찬사를 받고 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문경/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15-10-08

세계 야구전쟁에 나설 28인 확정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이대은(지바롯데 마린스) 등이 다음달 개막하는 야구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 최종 엔트리 28명에 포함됐다.KBO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KBO 회의실에서 2015 프리미어12 기술위원회를 열고 최종엔트리를 확정해 발표했다.해외파는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타자 이대호와 투수 이대은 등 두 명만 발탁됐다.지난달 8일 발표된 예비 엔트리 45명 중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왼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는제외됐다. 일본프로야구의 철벽 마무리 오승환(한신 타이거스)도 허벅지 부상 탓에 빠졌다.메이저리거의 경우 리그 사무국이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만 프리미어 12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기술위원회는 애초 공식 통보를 받지 못한 데다 예비 엔트리에 들지 않은 선수는 최종 엔트리에 넣을 수 없다는 규정도 있어 일단 추신수와 강정호까지 예비엔트리에 포함한 바 있다.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에이스인 올 시즌 평균자책점 1위(2.44) 양현종,선발과 불펜을 오갈 수 있는 오른손 투수 윤석민(이상 KIA 타이거즈), 시즌 다승 2위(18승 5패) 유희관(두산) 등도 대표팀에 들지 못했다.김 감독에 따르면 양현종은 정규시즌 막판 어깨에 통증이 있어서 팔을 들기도 힘들 정도였고 윤석민도 팔꿈치 쪽에 부상이 있어 KIA 구단에서 대표팀 합류가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기술위는 왼손 투수 유희관에 대해서는 “국제대회에서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대신 유일한 해외파 투수 이대은은 선발진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했다.KBO 리그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에서는 투수 조무근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장 경합이 심했던 포지션은 포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김 감독은 “강민호(롯데)를 우선 뽑고나서 나머지 한 자리에 양의지(두산), 김태군(NC), 이지영(삼성)을 놓고 고민하다 양의지를 택했다”고 밝혔다.KBO는 10일까지 WBSC에 최종 엔트리를 제출할 예정이다.프리미어12는 2년마다 치러오던 야구 월드컵을 2011년 파나마 대회를 끝으로 폐지하고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새로 창설한 대회다. 메이저리그가 주관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최 시기와 겹치지 않게 올해부터 4년마다 치르며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한다.올해 대회는 11월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B조 한국-일본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대만에서 조별 예선 라운드가 개최된다.다음달 16일에는 각 조의 상위 4개 팀이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4강이 맞붙는 준결승전(11월 19~20일)과 3·4위전 및 결승전(11월 21일)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한국은 일본과 개막전을 치른 뒤 대만으로 옮겨 타오위안 구장에서 11일 도미니카공화국, 12일 베네수엘라, 14일 멕시코, 15일 미국과 차례로 B조 예선 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A조에는 대만, 쿠바, 네덜란드,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이탈리아가 속했다.한국 대표팀은 26일부터 소집 훈련에 들어간다.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팀 선수들부터 모아 수도권의 야구장에서 담금질을 시작하고, 11월 2일부터는 고척돔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대표팀은 다음달 6일 일본으로 건너간다./연합뉴스

2015-10-08

`평화의 광장` 세계선수들의 어울림 장으로

전 세계인의 평화와 어울림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노력들이 국내 관람객들은 물론, 각 국의 선수단들까지 감동시키고 있어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평화의 광장은 이번 대회의 슬로건인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조성됐다.지난 5일, 국군체육부대 평화의 광장은 각 국의 선수들로 가득 찼다. 경기를 치루거나 준비중인 선수들은 이곳 사진을 찍고 웃고 즐기는 등 여유를 만끽했다.이 곳 평화의 광장에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주스, 젤리, 쿠키 등의 시음회가 마련돼 외국 선수들이 자주 찾곤 한다. 또한 평화광장 기념품가게에는 외국 각국 선수단들이 기념품을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있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그 중 대회 마스코트 `해라온`과 `해라오니` 기념코인은 매진 이 될 정도로 선수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평화의 광장을 찾은 벨기에 육상선수 `BROOTHAERTS Damien(33)` 일병은 “세계군인체육대회 세 번째 출전하지만,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에서 군인들이 평화를 위해 경기를 펼친다는 것이 의미가 깊고, 그렇기 때문에 `평화의 광장`을 오는 것도 의미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선수들이 평화의 광장을 찾는 또 다른 이유는, 외국 선수들이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서포터즈와 자원봉사자들이 항시 대기 하고 있기 때문.인포메이션 데스크는 물론 통역을 위한 자원봉사자가 항시 대기하여 물품구매, 길 안내는 물론 먼저 인사도 건내며 안부를 묻기도 하는 모습으로 `평화의 광장`의 분위기를 한 층 밝게 조성하는 요인이다.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대회 자원봉사자는 외국어 통역, 경기·기술·행정 지원, 서비스, 문화행사, 의무, 안전통제 등의 분야에서 총 3천328명이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선진학교가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에 재학생 750여명을 자원봉사자로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선진학교 음성캠퍼스는 146명의 학생을 괴산선수촌, 국군체육부대 등에 지원하고 있는데, 괴산선수촌에 있는 학생들은 선수촌에서 진행되는 한국문화체험을 지원하고 있고, 외국어 능력을 가진 학생들은 외국 선수들의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안내하며 선수들의 한국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자원봉사자 장한나(18)양은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세계적인 대회이고, 국적을 초월해서 모두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만드는 뜻깊은 행사이다. 여기 평화의 광장만 봐도 국적을 초월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웃으며 어울리는 광경을 자주 볼 수 있다”고 말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문경/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15-10-07

이승수 유도서 두 번째 금빛 함성

한국 유도 남자 81㎏급의 기대주 이승수(25·일병·사진)가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이승수는 6일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81㎏급 결승에서 러시아의 아슬란 라피나고프를 상대로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이겼다.이로써 이승수는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하며 짜릿한 금빛 환호를 질렀다.32강전에서 밀로스 시모노비치(세르비아)를 상대로 절반 2개를 빼앗으며 한판승을 거둔 이승수는 16강전에서도 보아스 무리옹가(잠비아)를 맞아 모두걸기 되치기 절반에 이은 모두걸기 한판승을 따내며 전진했다.이승수는 8강 상대인 줄리앙 케르마렉(프랑스)을 허리안아돌리기 절반으로 물리치고 4강에서는 압델라이즈 빈 아마르(튀니지)를 조르기 한판으로 잠재우며 결승에 나섰다.결승에 오른 이승수는 경기 시작 1분 28초만에 번개같은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라피나고프를 매트에 눕히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이승수는 “경기 시작전부터 밭다리걸기를 생각하고 나섰다”며 “운이 좋게 기술이 잘 먹혀들어갔다”고 웃음을 지었다.지난 3일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승수는 이날 금메달로 이번 대회에서 메달 2개를 차지했다./연합뉴스

2015-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