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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천 `MBC배 전국수영` 10일 막올라

김천시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2015 MBC배 전국수영대회`를 개최한다.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문화방송과 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하고 경북수영연맹의 주관으로 진행된다.유년부에서 초, 중, 고, 대학, 일반부까지 3천여명의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경영, 다이빙, 수구,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으로 나눠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MBC배 전국수영대회는 수영스타 배출의 산실로 수많은 한국 신기록과 박태환, 정다래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하면서 우리나라 수영 발전을 이끌어 오고 있다.김천시는 2006년 김천실내수영장 준공과 전국체전을 개최한 이후 2007년부터 9년째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특히, 이 대회는 오는 11일 지상파 MBC 방송에서 오후 3시~오후 4시30분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다.이번 대회가 열리는 김천실내수영장은 자연채광과 환기시스템을 도입한 자연 친화적이고 에너지 절약형의 쾌적한 수영장이다.또한, 다이빙풀, 경영풀, 연습풀, 온수풀, 사우나,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아울러, 경기장 주변에 하절기 야외풀로 사용되는 벽천, 인공폭포, 조경 및 조형작품 등이 한데 어우러져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박보생 김천시장은 “김천시는 전국의 다이빙, 경영, 싱크로나이즈, 수구 선수 및 해외팀 등 매년 연인원 1만여명이 전지훈련을 위해 다녀가는 우리나라 수영 발전의 요람이다. 이번 대회에 최상의 시설, 숙련된 대회운영 노하우, 친절한 손님맞이로 김천을 다시 찾아 올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김천/윤성원기자wonky1524@kbmaeil.com

2015-09-08

日투어 3승 김경태 “한국서 우승 욕심”

▲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8회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경태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시즌 3승을 올리는 상승세를 탄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가 10일 열리는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 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전날 일본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경태는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회 기자회견에 참석,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김경태는 올해 일본투어에서 JGTO 싱하 타일랜드오픈과 뮤제 플래티넘을 포함, 3승을 올려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2013년과 2014년을 우승 없이 보냈던 김경태는 “기본기가 좋은 선수라면 금방 제자리를 찾는데 저는 기본기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지난 2년 동안 비거리를 늘리려다 몸도 망가지고 심리적으로 쫓겼다”고 말했다.올 시즌 상승세를 탄 김경태는 “모중경 선배의 도움을 받아 스윙을 간결하게 바꾼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며 “하지만 스윙에는 완성이 없는 만큼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2011년 이후 첫 출전인데 “우승에 대한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김경태의 좋은 성적에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도 한 몫했다. 2년 전 결혼한 김경태는 현재 5개월된 아들이 생겼다.“예전에는 집에 들어가면 편하게만 있었다”는 김경태는 “이제는 가정을 이끌 책임이 있으니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며 웃음을 지었다.현재 일본남자투어도 한국남자투어처럼 대회 수가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김경태는 “프로암에 나가도 일본 스폰서들이 한국여자프로골퍼를 잘 아느냐, 같이 골프를 칠 수 있도록 소개해 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는다고 했다.김경태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젊은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5-09-08

“태권도로 독도 수호의지 일깨워요”

경상북도체육회 독도사랑 태권도시범단(단장 이재근)이 독도 수호 의지를 담은 특별한 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독도사랑 태권도시범단은 지난 5일 오후 3시 대구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태권도 거리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대구 시민 수천여명이 관람하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이날 거리공연은 태권도 정신과 힘을 절도 있게 표현한 `무혼`, 태권도와 무용을 융합한 `태권무 시범`을 비롯해 독도수호의 의지를 다지는 `독도사랑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특히, 경상북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이번 공연을 통해 단순한 태권도 시범을 벗어나 음악과 무용이 융합된 태권무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 공연문화를 보여줬다는 점은 의미가 남다르다. 여기다 독도를 모티브로 일본의 침략에 맞서 우리 땅 독도를 지켜내는 독도사랑 공연을 통해 국토애 고취 및 독도수호 의지를 다지는 등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독도사랑 태권도시범단 이재근(경북체육회 사무처장) 단장은 “이번 공연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첫 공연으로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공연을 통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수정·보완 하여 새로운 스포츠 공연문화 개척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전국투어 실시 및 어린이·청소년·외국인 대상 공연을 통해 독도 홍보에 더욱 노력할 것이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독도의 실효적 지배 근거자료를 계속 축적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독도사랑 태권도시범단은 경북체육회가 스포츠 공연문화 창달 및 독도홍보, 독도사랑 실천의 취지로 2014년 창설됐으며, 제96회 전국체전, 제53회 경북도민체전, 대구경북세계물포럼 등 대규모 행사에서 특별공연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실크로드경주2015에서는 정기공연으로 세계인들에게 태권도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한편 독도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09-07

“내일 레바논서 22년만의 승전보”

한국 축구 대표팀이 레바논 원정에서 22년 만에 승리에 도전한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밤 11시(한국시간) 레바논 남부도시 시돈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에서 레바논을 상대한다.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인 반면 레바논은 133위로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다. 두 나라의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7승2무1패로 앞서 있다.G조 중간 순위에서도 한국이 2승으로 쿠웨이트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고 레바논은 1승1패를 기록해 5개 나라 가운데 3위에 머물러 있다.하지만 레바논 원정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최근 이상하리만큼 힘을 쓰지 못했다.조광래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하던 시절인 2011년 11월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에서 1-2로 졌고 최강희 감독이 설욕을 다짐하며 2013년 6월에 다시 베이루트를 찾았으나 1-1로 비겼다.2004년 독일 월드컵 예선 원정 경기에서도 1-1로 승부를 내지 못하는 등 한국은최근 세 차례 레바논 원정에서 2무1패에 그쳤다.우리나라가 레바논 원정에서 이긴 것은 1993년 5월 미국 월드컵 예선이 마지막이다.최근 세 차례 원정에서 2무1패를 하는 동안 홈 경기에서는 3전 전승을 거둔 것은 물론 세 경기에서 11골을 퍼붓고 한 골도 내주지 않았던 점에 비춰보면 레바논 원정에서의 부진은 `징크스` 외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어 보일 정도다.게다가 이번 경기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한국과 함께 G조 공동 선두를 달리는 쿠웨이트는 같은 날 약체 라오스를 상대하기 때문에 만일 한국이 이번 레바논 원정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 조 1위를 쿠웨이트에 내줄 것이 유력하다.그럴 경우 우리나라는 10월 쿠웨이트 원정에 대한 부담이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쿠웨이트는 FIFA 랭킹 127위로 G조에서 한국 바로 다음 순위에 올라 있는 팀이다.다행히 한국의 최근 기세는 매섭다. 3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라오스와 홈 경기에서 8-0으로 대승을 거둬 8월 동아시안컵에서 지적됐던 `골 결정력` 문제를 말끔히 털어냈다.손흥민(토트넘)이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신예 권창훈(수원)은 두 골을 넣었으며 5년 만에 다시 대표팀에 돌아온 석현준(비토리아FC)도 골 맛을 봤다.이번 레바논 원정에는 손흥민이 빠지지만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도르트문트)가 새로 가세한다.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했던 라오스전과는 달리 레바논과 경기에서는 2선 공격진에 서게 될 구자철과 수비형 미드필더 박주호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대표팀은 5일 오전 레바논 베이루트 도착 후 오후 훈련을 통해 현지 적응에 나섰다.이날 훈련에서는 가벼운 러닝에 이어 라오스전 선발 출전했던 선수들은 모여서 족구 시합으로 몸을 풀었고 다른 선수들은 슈팅 훈련을 약 1시간 정도 이어갔다.대표팀은 6일에도 베이루트 시내에서 훈련한 뒤 경기 전날인 7일에는 시돈으로 이동해 공식 훈련 및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5-09-07

박한이 결승 3점포에 KIA 고개 떨궈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누르고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삼성은 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박한이의 결승 3점포와 장원삼의 7이닝 3실점(1자책) 호투를 앞세워 9-3으로 승리했다.이번 주를 4승 2패로 마친 삼성은 정규시즌 5연패에 또 한 걸음 다가갔다.박한이는 0-0이던 3회말 1사 1, 2루에서 KIA 왼손 선발 유창식의 시속 143㎞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투수전으로 전개되던 흐름을 바꾸는 선제 홈런이었다.삼성은 후속타자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하고서 2루를 훔치고 폭투로 3루를 밟은 뒤, 야마이코 나바로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아 추가점을 뽑았다.4회에는 이승엽·채태인·김상수가 2루타를 쳐 2점을 보탰다.KIA는 5회초 이범호의 솔로포와 백용환의 투런포로 3-6으로 추격했다.위기감이 감돌자, 삼성 4번타자 최형우가 해결사로 나섰다. 최형우는 5회말 무사 1,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치고 7회에는 좌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장원삼은 홈런 2개를 내주긴 했지만, 7이닝을 3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막아내며 시즌 9승(8패)째를 챙겼다.삼성 중견수 박해민은 7-3으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KIA 김주찬의 잘 맞은 타구를 중앙 펜스 앞에서 뛰어오르며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쳐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연합뉴스

2015-09-07

대구, 수원에 1대2 분패… 2위 수성도 살얼음판

대구FC가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대구는 6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31라운드 경기에서 에델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수원FC에 1-2로 석패했다.이날 패배로 수원은 2위 자리도 불안하게 됐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대구는 승점 45점으로 2위를 유지했지만, 서울 이랜드(3위)와 수원FC(4위)에 승점 1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를 달린 수원FC는 12승8무8패(승점 44)를 기록, 3위 서울 이랜드(12승8무8패·승점 44)와의 승점차를 없앴다. 골득실(서울 이랜드 +12·수원FC +3)에서 서울 이랜드가 앞섰다.이날 대구는 조나탄이 원톱으로 나서 수원의 골문을 노리고 레오, 문기한, 에델이 지원사격했다. 류재문, 이광진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동진, 조영훈, 이원재, 이종성이 포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수원FC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원 정기운이 전반 7분 대구의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올려준 공을 그대로 밀어넣었다.대구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류재문이 헤딩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14분 레오가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구는 0대2로 뒤진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후반 초반 수원의 공세를 잘 막아낸 대구는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후반 10분 수원의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레오가 크로스해 준 공을 에델이 가운데서 잘라 들어가는 헤딩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대구는 후반 38분 문기한을 빼고 장백규를 투입하는 등 추가골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1-2로 경기를 마쳤다.한편, 대구는 9일(수) 오후 7시 30분 잠실 주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2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09-07

한국, 호주 꺾고 세계청소년야구 3위에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호주를 꺾고 세계선수권대회 3위에 올랐다.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3·4위 결정전에서 8-5로 승리했다.5일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를 꺾고 3위에 오른 한국은 4위를 차지한 호주와 하루 만에 다시 격돌했다.이날 경기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 예고로 장소를 마이시마 구장으로 바꿨다.한국은 3회말 1사 1, 3루에서 박준영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5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안상현과 박주영이 이중 도루를 성공하고,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행운의 추가점을 얻었다.주효상도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팀에 추가점을 안겼다.호주의 추격도 거셌다. 호주는 6회 3점, 7회 1점을 뽑아 4-4 동점을 만들었다.그러나 한국은 8회말 2사 2, 3루에서 김덕진의 우익수 쪽 2루타로 1점을 추가하고, 최원준·안상현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3점을 더 뽑았다.8회 4점을 뽑아 8-4로 앞서간 한국은 9회초 1점을 내주긴 했지만, 승리를 지키며 3위를 확정했다.선발 김표승은 5⅔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고, 박세진(1⅓이닝 무피안타 1실점)과 이영하(2이닝 1피안타 1실점 비자책)가 남은 3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연합뉴스

2015-09-07

“도루 비결은 자신감과 아침밥이죠”

삼성 라이온즈의 박해민(25·사진)이 시즌 막바지 들어 더욱 거세게 질주하고 있다.박해민은 2일 기준으로 도루 47개를 기록, 2위 박민우(NC·42개)를 따돌리고 이분야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지난달 13개 도루에 성공하면서 1위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기록한 도루 36개도 이미 10개 이상 훌쩍 뛰어넘었다.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만난 박해민은 “3~4월 도루 페이스가 좋다가 떨어졌는데, 다시 자신감을 찾았다”며 “자신감이 있으니까 나가서 뛰면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자신감은 결국 실전을 통해 되살렸다. 박해민은 “도루를 해서 살아난 경험이 자신감이 된다”고 설명했다.박해민의 도루 성공률은 87%에 달한다. 54번 시도해서 실패한 적은 7번뿐이다.도루는 체력 소모가 많은 플레이다. 시즌 후반기에 도루에 가속도가 붙은 것은 그만큼 체력이 강해졌다는 것을 뜻한다.체력관리의 비결은 `밥심`이었다.박해민은 “작년 이맘때에는 엄청나게 힘들었는데 지금은 안 그렇다”며 “작년에는 아침을 안 먹었는데, 올해는 아침을 챙겨 먹는다. 부모님이 서울에서 대구로 내려오셔서 밥을 차려주신다”고 말했다.체력이 받쳐주니 기복도 줄어들었다. 그는 “작년에는 안타를 몰아서 쳤다가 한동안 못 치는 등 기복이 심했다. 올해는 줄이려고 노력했는데, 안타를 못 쳐도 살아나가려고 했다. 체력이 떨어지지 않아서 버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또 하나. `간절함`이 박해민을 한 단계 도약하게 했다.박해민은 올 시즌을 시작하기 전 도루에 대한 목표보다는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에 집중했다고 밝혔다.그는 “주전 경쟁만 이기면 작년의 도루 개수는 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주전으로 우선 나가야 도루 개수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주전 자리를 잡으려고 노력도 많이 했다. 박해민은 “주전을 하려고 수비, 번트, 주루에 집중했다”며 “구자욱이 타격을 잘하니까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하자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이 기세로 간다면 도루왕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 그러나 박해민은 개인 타이틀보다 팀 성적을 우선하겠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2015-09-04

대구 수성구청 태권소녀들 창단 첫해 전국 제패

대구 수성구청 여자태권도 선수단이 창단 첫해 2015년 한국실업최강전 전국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대구 수성구청 여자태권도 선수단은 지난달 28~30일까지 강원도 영월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한국실업최강전 전국태권도대회서 여자일반부 5인조 단체전에서 팀 창단 첫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이번 한국실업최강전은 한국실업태권도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대한태권도협회가 후원하는 대회로 겨루기 303명, 품새 204명 등 모두 588명의 실업팀 선수가 참가해 진정한 실업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진행됐다.수성구청 여자태권도선수단은 대회 첫날 열린 5인조 단체전에 출전해 준결승(춘천시청)과 결승(김제시청)에서 모두 치열한 연장접전을 벌인 끝에 골든 포인트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특히 최근 새롭게 주장을 맡은 팀의 맏언니 최현아 선수가 연장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우수선수상까지 받는 영광을 안았다.단체전 우승으로 사기가 오른 수성구청은 이튿날 벌어진 개인전에서도 -57㎏급에 출전한 임소라 선수가 결승에서 장혜진(춘천시청)을 연장 혈투 끝에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또 -46㎏급 김윤옥 선수는 4강에서 김주인(고양시청)에 아쉽게 패해 동메달을 차지했고 대회 마지막날 3인조 지명전(임다빈, 임소라, 이미성, 최현아) 역시 3위에 오르는 등 실업최강자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조성호 감독은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은“연일 계속되는 대회로 인한 피로누적에도 놀라운 팀워크를 발휘해 단체전 우승을 거둔 선수들의 투지를 높이산다” 며“앞으로 여자태권도 선수단의 컨디션 조절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5-09-04

태극낭자들 “오늘 만리장성 넘고 결승으로”

한국 여자농구가 `만리장성` 중국을 상대로 제26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위성우(우리은행)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밤 8시30분(한국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중국과 준결승을 치른다.이날 경기는 원래 한국 시간으로 밤 9시30분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경기 시작 시간이 1시간 앞당겨졌다.이번 대회 우승국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얻고 2,3위는각 지역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나라가 모여 벌이는 올림픽 최종 예선 진출권을 얻는다.2012년 런던 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한 우리나라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려면 준결승에서 중국을 잡고 결승에서는 일본-대만 경기의 승자까지 꺾어야 한다.올림픽 최종 예선으로 밀리면 유럽이나 남미 등의 강팀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본선 티켓 확보가 오히려 더 어려울 전망이다.준결승에 오른 4개 나라의 FIBA 랭킹은 중국이 8위로 가장 높고 한국이 12위, 일본 15위, 대만 35위 순이지만 예선에서는 일본이 5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한국은 중국과 예선에서 한 차례 만나 58-74로 패했다.당시 우리나라는 전반까지 29-27로 앞섰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연달아 10점을 내주며 경기 주도권을 뺏겼고 이후 한 번도 역전에 성공하지 못한 채 16점 차로 완패했다.예선에서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39-42로 비교적 대등하게 맞섰으나 페인트 존 득점에서 20-44로 크게 밀렸다.골밑 공격 횟수 자체가 별로 없다 보니 자유투도 경기 내내 2개밖에 얻지 못했다. 실책 역시 중국(10개)보다 훨씬 많은 18개를 쏟아냈다.중국은 키 190㎝가 넘는 선수가 4명이나 되는 등 팀 평균 신장이 186㎝로 한국보다 6㎝ 이상 크다.예선에서 맞붙었을 때도 중국은 키 195㎝의 `장신 듀오`인 쑨멍란(12점·7리바운드)과 황훙핀(12점·5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했다.또 가드 쪽에서도 180㎝대로 큰 편인 사오팅(17점·4어시스트)과 천샤오자(14점·5리바운드)가 맹활약했다.한국과의 예선 대결 때는 잠잠했던 가오쑹(23·190㎝), 루원(25·188㎝) 등도 경계 대상이다.우리나라로서는 골밑에서 최대한 밀리지 않으면서 김정은(하나외환), 김단비(신한은행), 강아정(국민은행) 등 포워드진의 활약이 있어야 승리를 바라볼 수 있다.중국과 첫 경기 때 상대 가드들에게 많은 실점을 한 만큼 가드진 수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우리나라는 2013년 방콕 대회 준결승에서는 중국을 71-66으로 물리친 바 있다./연합뉴스

2015-09-04

`시원한 골폭풍` 슈틸리케號, 갈증 풀었다

한국이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 손흥민(토트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라오스를 8-0으로 대파했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G조 2차전에서 약체 라오스를 상대로 무더기 골을 뽑아내면서 골 결정력 부족에 대한 고질적인 고민을 일단 해소했다.슈틸리케 감독은 라오스의 밀집수비를 뚫기 위한 해법으로 기존 4-2-3-1 전술보다 전방 공격수를 1명 늘린 4-1-4-1 전술을 채용했다.5년 만에 태극마크를 따낸 석현준(비토리아FC)이 원톱 스트라이커 자리에 배치됐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섰다.역삼각형 형태의 중원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권창훈(수원)이 전진 배치돼 공격에 무게를 뒀다.5명의 공격진이 배치된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라오스를 밀어붙였고,경기시작 9분만에 첫골이 터졌다.수비수 홍철(수원)이 공격에 가담해 왼쪽 골라인까지 과감하게 돌파한 뒤 왼발로 정확하게 크로스했고, 페널티지역 안에 있던 이청용은 방향을 튼 헤딩으로 라오스의 골망을 흔들었다.라오스의 밀집수비의 공략에 자신감을 갖게 된 대표팀은 전반 11분 두번 째 골을 기록했다.첫번 째 골을 도운 홍철이 다시 미얀마의 수비를 뚫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크로스를 찔렀고, 골문 쪽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대표팀은 전반 30분엔 권창훈이 하프라인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은 뒤 20여m에 달하는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얻었다.한국의 일방적인 우세는 후반전에도 계속됐다.후반 12분 홍철이 다시 라오스의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골지역 앞으로 낮게 크로스를 날렸고, 석현준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스코어는 4-0으로 벌어졌다. 석현준의 A매치 데뷔골이자 홍철의 도움 해트트릭이 완성된 순간이었다.후반 28분엔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때린 슛이 라오스의 골망에 꽂히면서 멀티골을 기록했다.5-0으로 앞선 후반 30분엔 미드필드에서 장현수가 골문 앞으로 길게 차준 크로스에 권창훈이 공중으로 몸을 던진 상태로 왼발을 갖다 대 6-0을 만들었다.후반 44분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오른발 슈팅으로 7-0을 만들었다.후반 48분에 터진 이재성(전북)의 골이 이날 대표팀의 마지막 골이었다.골이나 다름없는 아쉬운 장면도 적지 않았다.정우영(빗셀 고베)은 전반 2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프리킥이골대에 맞고 튕겨나왔고, 전반 27분 미드필드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이 다시 골대에 맞는 등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할 기회를 두번이나 놓쳤다.한국은 경기 내내 완벽하게 라오스를 제압했다. 3년 6개월 만에 대표팀 골키퍼로 복귀한 권순태(전북)가 공을 잡아볼 기회가 거의 없을 정도였다.8-0은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뒤 대표팀의 최다득점이다. 이전 기록은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기록한 3-0이었다.지난 6월에 열린 미얀마전에 이어 월드컵 2차예선에서 2연승을 기록한 슈틸리케호는 승점 6점으로 G조 1위 자리를 지켰다.대표팀은 9월 8일 레바논에서 3차전을 치른다./연합뉴스

2015-09-04

“문경 세계군인체전 성공 기원해요”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문경시민 걷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문경시민지원위원회가 주최하고 시민의식개혁운동 시민실천연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2일 오전 문경시내 일원에서 고윤환 문경시장을 비롯한 이응천 문경시 의회 의장, 시의원, 고우헌 도의원, 이명수 문경교육장, 현한근 문경시민 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 김기섭 시민실천연대 공동위원장, 모전초등학교 학생, 호서남초등학교 학생, 각 급 기관장 등 시민 2천여명이 참가하는 뜨거운 열기속에서 진행됐다.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도 성공하고, 문경시민들도 튼튼해지고`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걷기 대회는 문경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날 행사는 1코스 시청 출발, 2코스 호서남초등학교 출발의 두 개 코스로 나눠 아침 7시에 동시 출발로 진행됐다.1, 2코스를 출발한 시민들은 이날 오전 7시 40분 문화의 거리 앞에서 합류, 하이파이브와 포옹으로 인사를 나눈 후 문화의 거리로 이동했다. 이어 문화의 거리에서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 개최로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글로벌 문경으로 거듭나길 기대하는 의미의 태극기, 대회기 꽂기 등의 퍼포먼스를 펼쳤다.현한근 문경시민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은“문경시민지원위원회는 시민들이 모아주신 지원금을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대회홍보 및 기초질서 확립에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며 “남은준비 기간동안 혼신의 힘을 다 해 노력하고 애쓰겠다”고 다짐했다.김기섭 시민실천연대공동위원장은 “실천연대는 대회 남은 기간동안 질서,청결,청결운동 등 다양한 시민의식개혁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5-09-04

영덕군청 도지사기 공무원축구대회 우승

영덕군청 축구단이 제25회 경상북도지사기 공무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영덕군은 지난 30일 울진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상주시청을 2-0으로 꺾고 정상을 밟았다.이로써 영덕군은 지난 2013년부터 경상북도 내 시·군 통합리그로 치러진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하는 쾌거를 거뒀다.특히 이희진 영덕군수는 3경기에 직접 출전해 예선 통과에 일조했으며, 16강전에서는 경북도청팀을 상대로 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영덕군청 축구단은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상과 최우수감독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우승 상금으로 받은 100만원 전액을 교육발전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해 그 의미를 한층 높였다.영덕군 축구단 김광열(기획실장) 단장은“축구가 군기인 영덕군은 여름철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지만 축구의 본고장 영덕을 알리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 직원들이 자랑스럽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한편,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청공무원축구회가 주최하고 울진군과 울진군 공무원축구회 주관으로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울진군일원에서 열렸으며, 도내 23개 시·군팀과 경상북도청 1팀 등 총 24개팀이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5-09-03

경주서 문화부장관배 트라이애슬론대회 6일 개최

`제1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트라이애슬론 선수권대회` `제5회 장애인 트라이애슬론 선수권대회`가 오는 6일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열린다. 경상북도관광공사와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주최하고 경상북도, 경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초등부부터 각 연령별 동호인, 장애인, 엘리트 남·여 선수 등 700여 명의 철인들이 참가해 기량을 펼친다.이번 대회는 아름다운 보문호수와 호반길과 보문관광단지 순환도로를 이용해 오전7시 엘리트 남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올림픽 코스인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 경기 순으로 진행된다.지난 2008년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이 대회는 벚꽃마라톤과 함께 보문관광단지에서 펼쳐지는 스포츠행사로 대회 특성상 선수 및 가족, 대회진행측 등 3천여 명이 1박2일 일정으로 지역에 체류하고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경상북도관광공사 김대유 사장은 “보문관광단지는 4천여실의 숙박시설과 보문호수, 순환도로, 호반길이 어우러져 트라이애슬론 대회를 개최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스프츠와 관광이 접목된 다양한 이벤트 발굴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5-09-03

“또 넘겼다” 강정호, 시즌 13호포… 2루타는 덤

다시 선발 출전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13호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천적` 지미 넬슨(밀워키 브루어스)을 상대로는 10타석 만에 첫 안타를 2루타로장식했다.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홈런 하나를 포함한 4타수 2안타를 치고 1타점 2득점을 올렸다.특히 피츠버그가 3-7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마지막 타석에서는 데이비드 고퍼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강정호의 시즌 13호 홈런이다.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한 지난달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7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지난달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다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경기를 치렀다.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90(369타수 107안타)으로 올랐다.강정호의 활약에도 피츠버그는 4-7로 져 2연패했다.지난달 30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31일 콜로라도전에 결장한 강정호는 2경기 만에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밀워키 마운드에는 앞서 올 시즌 거둔 10승(10패) 중 3승(1패)을 피츠버그로부터 수확한 우완 넬슨이 올랐다.그동안 강정호도 넬슨에게는 약한 모습이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 선발 출장한 4월 12일에 연타석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세 경기에서 볼넷만 두 차례 골랐을 뿐 6타수 무안타에 삼진을 네 차례나 당했다. 7월 19일 경기 첫 타석에서는 애초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나중에 수비 실책으로 공식 기록이 정정된 바 있다.피츠버그는 선발 투수 게릿 콜이 1회말 시작하자마자 5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해기선을 제압당했다. 0-3에서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진 세구라가 2루 베이스 쪽으로 보낸 땅볼을 강정호가 어렵게 잡아 1루로 던졌지만 원바운드 된 공을 1루수 페드로 알바레스가 잡지 못해 내야안타로 기록되면서 추가 실점했다.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시속 94마일(약 151㎞)짜리 빠른 공을 그대로 흘려보내 3구 만에 삼진으로 물러났다.하지만 팀이 0-5로 끌려가던 5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시속 93마일(약 150㎞)의 초구 빠른 공을 노려 가운데 펜스 앞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렸다.강정호의 올 시즌 22번째 2루타. 이날 피츠버그의 두 번째 안타이자 강정호가 넬슨을 상대로 10타석 만에 기록한 첫 안타였다.강정호는 후속타자 닐 워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도 올렸다.1-5로 뒤진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넬슨과 세 번째 대결한 강정호는 2루수 정면 타구로 물러났다.그러나 강정호는 3-7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고퍼스를 상대로 시원한 솔로포를 날렸다. 3볼-1스트라이크에서 94마일의 빠른 공을 받아쳐 펜스를 넘겼다.한편, 한국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도 활약했던 피츠버그의 강속구 투수 레다메스 리즈는 6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몸에맞는공 하나만 내줬을 뿐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올해 피츠버그와 계약한 리즈는 지난 5월 방출대기 조치된 뒤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9월 들어 메이저리그 확대 엔트리가 적용되면서 빅리그 마운드에 다시 올랐다./연합뉴스

2015-09-03

“세트피스 무기로 승점 사냥 나설 터”

▲ 2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라오스와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 필승을 다짐했다.슈틸리케 감독은 2일 경기도 화성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일경기에서 얻을 승점 3이나 레바논, 쿠웨이트를 상대로 얻는 승점 3이나 똑같은 승점3”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내일 경기도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진지한 자세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은 3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라오스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G조 2차전 경기를 치른다.슈틸리케 감독은 “부상으로 빠진 이정협, 김진현이나 박주호, 구자철은 이적 문제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등 악재가 있지만 우리 팀은 매우 좋은 분위기 속에서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 라오스전 결과뿐 아니라 내용도 중요한데.△ 6월 미얀마와의 1차전 때 경험한 것처럼 우리 전력이 100%가 아닌 상황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면 아시안컵이나 동아시안컵 때와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다. 기본적으로 라오스는 1차전에서 미얀마와 2-2로 비긴 것에서 보듯이 미얀마와 비슷한 전력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얀마와 경기에서 보인 내용을 교훈 삼아 잘 준비하겠다.- 내일 경기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라오스는 아무래도 수비적으로 나올 것으로 본다. 우선 패스 성공률을 최대한 높여야 하고 공격에서 많은 움직임을 통해 상대 수비진의 뒷공간에 적절한 공 배급을 해야 한다. 단순히 공 점유율만 높여서는 효율적인 공격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특히 공격 점유율을 우세하게 가져갈 때 팀 조직력이 흐트러지거나 이기적인 플레이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점에 대비하겠다.- 이정협의 공백으로 골 결정력 우려는.△ 이정협은 부상으로 안타깝게 명단에서 제외됐다. 동아시안컵 북한과의 경기처럼 6,7회의 좋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장면이 다시 나와서는 안 된다. 득점기회를 살리는 능력은 선수 개인의 기술적인 능력도 있어야 하지만 문전 일대일 상황에서 냉정함과 같은 심리적인 요인도 작용한다.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보완을 하지만 실제 경기와 똑같지 않기 때문에 훈련을 통해 그런 능력을 끌어올리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덧붙여 말하자면 대표팀은 선수 소집 후 2,3일 훈련하고 곧바로 경기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훈련을 통해 많은 것을 바라기 어렵다. 이번에도 지난 이틀은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중점을 둔 훈련을 했다.- 세트피스 통한 득점을 준비하고 있는지.△ 라오스는 아무래도 선수들의 키가 작은 편이라 우리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좋은 득점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공격 점유율이 높다 보면 역시 코너킥이나 프리킥 기회도 그만큼 더 늘어나기 때문에 내일 세트피스는 우리에게 중요한 무기가 될 것이다. 지난 이틀간 세트피스 훈련에도 중점을 뒀다.- 기성용을 주장으로 선임한 이유는.△ 여러분이 보기에 기성용이 주장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느냐.- 기성용이 인터뷰에서 `우리가 아시아권 팀을 이긴다고 좋아할 때는 지났다`고 말했는데.△ 우리는 월드컵 지역 예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 국가들과 겨루고 있고 유럽, 남미 역시 같은 지역의 팀들과 주로 맞서고 있다. 또 지리적으로도 우리가 비아시아권 국가와 경기를 하기에도 좋은 여건이 아니다. 그래서 더욱 우리는 월드컵 지역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나가 강팀들과 맞서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연합뉴스

2015-09-03

대구 `문화부장관배대회` 女 단체 각각 1·2위 두각

대구광역시골프연합회와 경북골프연합회가 전국골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제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국민생활체육 전국골프대회가 8월 31일~9월 1일 양일간 대구 팔공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 전국골프연합회(회장 편흥삼) 대구광역시골프연합회(회장 이남수)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만 30세 이상 순수 아마추어골프 20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대회 결과, 여자부 단체전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 대구광역시골프연합회가 235타로 영광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경북골프연합회는 일몰로 인한 경기장 컨디션으로 아쉽게 237타를 기록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전남골프연합회가 3위에 올랐다.남자 단체전에서는 223타를 기록한 전남골프연합회가 1위, 울산광역시골프연합회가 2위, 세종시골프연합회가 3위를 차지했다.신페리오방식으로 치러진 남자 개인전에서는 그로스스코어 80, 네트스코어 66.8타를 친 대구광역시골프연합회 소속 최용도씨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대구광역시골프연합회 최재수(74, 68)씨가 준우승, 3위는 그로스스코어 81, 네트스코어 69타를 기록한 경북골프연합회 홍순민씨가 입상했다.남자 메달리스트에는 72타를 친 전남골프연합회 김영대씨, 여자 부분에서는 74타를 기록한 대구광역시골프골프연합회 방혜경씨가 메달을 목에 걸었다.롱기스트 남자부는 330m를 기록한 전국골프연합회 박경옥씨가, 여자부는 260m를 호쾌하게 날린 경북골프연합회의 조영희씨가 트로피와 부상을 받았다. 니어리스트상은 대구골프연합회의 박은용씨가 0.77미터로 트로피와 부상을 챙겼다.김태환 경북골프연합회장은 “지난해 영덕 오션뷰 대회에 이어 인근 대구에서 개최된 장관배 대회에서 대구경북이 우수한 성적을 내어 기쁘다” 면서 “다섯 번째로 열린 본 대회는 명실상부한 연합회의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모든 동호인들이 성적보다는 대회를 통해 서로의 친목을 모도하고 축제로 만들어가는 모습이 성숙되고 희망찬 스포츠한국의 미래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09-02

수영 꿈나무들 김천서 기량 펼쳐

김천시는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2일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2015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수영경기)`를 개최한다.체육 꿈나무 육성과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교보생명보험(주)와 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하고 경북수영연맹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유년부, 초등부, 중등부, 남녀 선수들이 참가해 접영, 배영, 평형, 자유형, 혼영, 혼계영 종목으로 나눠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꿈나무체육대회는 비인기종목에 대해 지속적인 지원을 실시해 체육의 저변확대와 국가대표선수들을 육성하는 요람으로 불리고 있다.특히, 육상의 이진일, 이진택, 수영의 박태환, 정다래, 유도의 김재범, 왕기춘, 체조의 양태영, 양학선, 탁구의 유승민, 오상은, 테니스의 이형택, 조윤정, 빙상의 김동성, 이상화 등 300여명의 국가대표선수가 이 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김천시(시장 박보생)는 “수영 꿈나무들이 승패를 떠나 서로 화합하고 따뜻한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라고, 대회기간 동안 우리시를 찾는 어린 선수들에게 김천의 훈훈한 인심을 전해 항상 기억에 남고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천/윤성원기자wonky1524@kbmaeil.com

2015-09-02

라오스 상대로 골 결정력 고민 푼다

슈틸리케호가 2018 러시아 월드컵축구대회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시작한 뒤 처음으로 홈팬들의 성원을 받으면서 그라운드에 나선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라오스와 월드컵 2차예선 G조 3차전을 치른다.한국 축구는 라오스와의 역대 전적에서 3전 3승을 기록 중이다.세 번의 대결 가운데 최근에 맞붙은 경기가 15년 전인 2000년에 열린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다. 당시 한국은 김은중과 설기현이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9-0으로 승리했다.이후 라오스는 외국인 감독에게 대표팀을 맡기는 등 전력강화에 나섰지만 아직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77위에 불과하다.한국이 포함된 G조에서 최약체로 꼽히는 라오스는 6월 11일 미얀마와 예선 1차전을 2-2로 비긴 뒤 같은 달 16일 레바논에는 0-2로 무릎을 꿇는 등 예선 2경기에서아직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이 때문에 이번 라오스전 역시 FIFA 랭킹 54위인 슈틸리케호의 승리가 점쳐지고있다.객관적인 전력차와 함께 익숙한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무더기골이 쏟아지면서 고질적인 골 결정력에 대한 고민을 일소할 가능성도 있다.슈틸리케 감독은 라오스전을 앞두고 최전방 공격자원으로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약하는 석현준(비토리아FC)을 소집했다.신장 190㎝에 몸무게 83㎏의 대형 스트라이커인 석현준은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에서 10골을 터트렸고, 올시즌에도 대표팀 합류 전까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물이 오른 상태다.안면골절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된 이정협(상주) 자리에서 뛰게 된 K리그의 토종득점왕 후보 황의조(성남)의 활약도 기대된다.황의조는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10골을 터트렸다.슈틸리케 감독이 운영하는 4-2-3-1 전술에서 원톱을 따라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2선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이재성(전북) 등의 발끝에서 잇따라 득점포가 터질 가능성도 크다.슈틸리케 감독도 8월 31일 대표팀의 첫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석현준, 황의조 등 최전방 자원과 손흥민 등 2선 공격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다만 유럽 이적시장 결과에 따라 일부 주전 선수가 라오스전에 뛰지 못하게 된 것은 변수다.마인츠에서 뛰던 구자철도 갑작스럽게 아우크스부르크로의 이적이 결정되면서 독일로 재출국, 라오스전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독일프로축구 마인츠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박주호도 이적 관련 작업을 마치고 8일 레바논전에만 참가한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로 불렸던 이정협의 공백이 대표팀의 공격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도 미지수다.슈틸리케 감독은 화성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표팀 훈련을 통해 베스트 11을 확정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5-09-02

“문경 세계군인체전 알림이 역할에 최선”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한국 문화 전파와선수단에게 감동을 선사하기 위한 평화·우정·화합의 전령사 `서포터즈 단장`위촉식을 진행했다.지난 31일 오전 11시 서울 육군회관에서 진행된 위촉식에는 서포터즈 단장으로위촉된 현역 및 예비역 무관, KOICA봉사요원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상기위원장이 위촉장을 수여하고 서포터즈단의 역할과 임무, 지원사항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현역 및 예비역 무관, 퇴직외교관, KOICA봉사요원 등으로 구성된 서포터즈 단장은 총 100명으로 참가국별1명씩, 해당 국가에서의 근무 경험과 동일한 언어권 사용자로 편성했다.대회 준비간에는 이번에 임명되는 현역·예비역 무관, KOICA봉사요원 45명이 활동하며, 대회기간중에는 무관 외에 퇴직외교관, KOICA봉사요원 등 55명이 추가돼 국가별 서포터즈 단장으로 활동할 계획이다.서포터즈 단장은 대회 참가국 선수와 임원 등에게 대회 전 참가국 대사관 방문, 대회 홍보 및 교민 참여 협조 등의 역할을 맡는다.또한, 대회기간에는 공항 입국 환영행사, 경기장 안내, 선수단 응원, 국내 산업체 소개등의 역할을 통해 한류문화 전파는 물론 국격제고와 친한화(親韓化)에 기여할 계획이다.현재 조직위에서는 서포터즈 단장과 지자체장을 중심으로 주민, 학생, 군장병, 기업체로 구성된 서포터즈단 운영을 준비중에 있다.서포터즈단은 개최 시군 단위로1개 국가별1개로 100명 이상의 인원으로 편성했으며, 이들은 선수단 본국 출발 전부터 이메일 등을 통해 소통하면서친분을 쌓고, 경기간에는 해당 국가를 응원하며 참가국 선수단에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밖에도 경기가 없을 때에는 지역관광이나 특산품 쇼핑, 지역축체 체험 등을 추진해 한류문화를 경함하게 하는 등 서포터즈단을 통해 참가 선수단이 한국의 정(情)을 느끼고 한류문화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전세계인의 친한화를 도모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시킬 계획이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5-09-02

최형우 통산 200홈런 “뛰면서 배워”

최형우(32·삼성 라이온즈·사진)가 개인 통산 200홈런을 달성했다. 꾸준함으로 쌓아 올린 대기록이다.최형우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 7회말 1사 1루에서 LG 우완 불펜 이동현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한국프로야구 역대 22번째 기록이다. 현역 선수 중에는 8번째로 200홈런을 채웠다.최형우는 200홈런을 기록한 타자 중 가장 늦게 1호 홈런을 쳤다.2002년 2차 6라운드 전체 8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최형우는 2008년 4월 1일 잠실LG전에서 프로데뷔 첫 아치를 그렸다.그 사이 방출과 입대, 삼성 재입단의 시련을 겪었다.최형우는 2005시즌을 마치고 방출 통보를 받았다. 경찰 야구단에 입단해 군 복무를 시작한 그는 포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했고, 2007년 퓨처스(2군)리그 북부리그 타격 7관왕을 차지했다.전역을 앞둔 그에게 복수의 팀이 영입제의를 했다. 최형우는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곳에서 성공하고 싶다”며 삼성과 계약했다.2008년 신인왕에 오르며 방출 선수 신화를 쓴 최형우는 삼성 4번타자로 확실히 자리 잡았고, 이제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타자로 자리 매김했다.입단 7년째인 2008년 첫 홈런을 친 최형우는 꾸준하게 홈런을 추가했다.2008년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한국프로야구에서 최형우보다 많은 홈런을 친 타자는 없다.이 기간에 최형우는 200홈런을 쳤다. 2위는 187홈런을 친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개인 통산 홈런은 203개)다.최형우의 장점은 꾸준함이다.2008년 19홈런을 친 최형우는 2009년 23개, 2010년 24개로 시즌 홈런 수를 늘리더니 2011년에는 개인 첫 30홈런을 달성하며 이대호를 제치고 홈런왕에 올랐다.2012년 14홈런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2013년 29홈런을 쳤고 2014년에는 개인 한시즌 최다인 31홈런을 기록했다.올해에는 이미 30홈런을 채웠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다.최형우는 개인 기록을 세울 때마다 “건강 하나는 타고났다. 2008년부터 큰 부상없이 경기에 나선 덕에 누적 기록이 쌓였다”며 “나는 경기를 뛰면서 더 배운다. 훈련만으로 배울 수 없는 걸 경기를 치르면서 배웠다”고 말했다.최형우는 2011년과 2013년 전 경기 출장을 달성하는 등 2008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13경기 이상 뛰었다.2008년부터 올해까지 최형우는 976경기에 나섰다. 김현수(두산 베어스·1천2경기) 다음으로 많은 경기를 치렀다.`타율 3할을 유지하면서 30홈런을 채우는 타자`로 공인받은 점도 의미가 크다.최형우의 개인 통산 타율은 0.305다. 역대 개인 통산 타율 11위다.2008년부터 올해까지로 기간을 좁히면 순위가 5위로 올라간다.최형우는 “경찰 야구단에 입대할 때는 `1군에서 100경기나 뛸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200홈런 등 예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한 기록이 쌓였다”고 자신의 야구 인생을 돌아봤다.그의 목표는 “최대한 오래, 야구를 잘하는 것”이다. 최형우는 아직 젊다. 그리고 건강하다./연합뉴스

201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