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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미래 책임질 `특급 유망주들`

김기태기자
등록일 2015-12-24 02:01 게재일 2015-12-2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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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김로만 등 신인선수 6명 영입
▲ 포항 신인선수 6명이 포항스틸러스가 그동안 수상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스틸러스가 고교무대 최고의 골키퍼 김로만 등 6명의 신인 선수를 영입했다.

23일 포항은 유소년 출신의 우선지명선수인 정원진(FW), 김로만(GK), 우찬양(DF), 김동현(MF), 김종석(MF) 등 5명과 자유신인선발 이래준(MF) 선수 등 총 6명의 신인 선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포항의 유니폼을 입게 된 이들은 고교 및 대학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특급 유망주들로 포항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제철고 출신 김로만, 우찬양 선수와 부산 동래고 출신 이래준 선수는 고등학교에서 곧바로 프로로 직행했다.

대학교 3학년을 마치고 합류한 포철공고 출신 3인방 정원진, 김종석, 김동현 선수는 이미 프로에 합류한 이광혁, 문창진, 손준호 선수 등과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에서 함께 뛰었던 선후배 사이로 팀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포항의 차세대 수문장으로 평가 받는 김로만은 신장 192cm, 체중 82kg의 뛰어난 신체조건에다 순발력과 유연성까지 갖춰 `리틀 야신`으로 불리는 유망주다. 그는 지난해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최우수 골키퍼상과 2015년 대교눈높이 고교 축구리그 후반기 왕중왕전에서 최우수 골키퍼상을 수상하는 등 고교무대에서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 받았다.

윙 포워드 정원진과 쉐도우 스트라이커 김종석 선수는 지난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표로 활약하였으며 포항의 공격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진은 신장 176㎝, 체중 65㎏으로 빠른 몸놀림과 자로 잰 듯 정확한 패스, 날카로운 슈팅 능력을 갖추고 있다. 2013년 영남대 진학한 정 선수는 지난 U리그 춘계대회에서 득점 2위, 도움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기량이 급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스틸러스 유스 출신 김종석 선수는 처진 스트라이커로서 골 감각과 결정력이 우수해 2015년 U리그 춘계대회에서도 득점 1위에 오르는 등 대학무대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 받아왔다.

허리라인과 수비에서도 유망주를 보강했다.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패스, 뛰어난 공수 조율 능력을 가지고 있는 김동현과 포철고에서 안정감 있는 수비능력을 보여준 우찬양을 영입하며 수비라인도 강화했다. 우찬양은 큰 키에 비해 빠른 발을 가지고 있고 오버래핑도 뛰어나다.

수비형 미드필더 이래준 선수는 190cm의 우수한 신장을 바탕으로 헤딩능력이 뛰어나며 스피드와 센스가 좋은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다. 피지컬을 보강한다면 차기 국가대표 발탁도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스틸러스 신영권 사장은 신인선수들과의 만난 자리에서 “포항스틸러스의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하고 환영한다”며 “여러분들은 명문구단 포항스틸러스의 소중한 자산으로, 항상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하며 프로선수로서 데뷔를 축하했다.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신인 6인방은 오는 28일 오전 최진철 감독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팀에 합류해 공식 훈련에 돌입한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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