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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울산 공격수 양동현 영입 협상 중”

김기태기자
등록일 2015-12-22 02:01 게재일 2015-12-2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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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메디컬테스트 통과시 이적
포항스틸러스가 울산 공격수 양동현(30·사진) 영입에 적극 나섰다.

21일 포항스틸러스 관계자는 “울산 양동현 선수 영입을 위해 울산구단과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구단은 “오는 29일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30일 최종적으로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라며 양 선수 이적이 성사 단계임을 내비췄다.

양동현은 2002년 대한축구협회의 유소년 축구유학 프로젝트 1기에 선발돼 프랑스 FC 메스 유소년팀에 입단했고, 2003년 스페인 레알 바야돌리드 유소년팀의 입단테스트를 합격했지만 부상으로 K 리그로 돌아왔다. 2005년 울산 현대에서 데뷔한 양 선수는 2007년 하우젠 컵 우승에 공헌하기도 했다.

2009년 부산 아이파크로 둥지를 옮긴 그는 2012년 경찰축구단에서 군 생활을 보낸 뒤 2013년 9월 원 소속팀 부산 아이파크로 복귀했다.

지난해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 울산으로 돌아온 양동현은 올 시즌 30경기를 뛰며 8골 3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후반기 막판 탈장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시즌을 마감했다. 개인 통산 224경기에서 58골-28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최진철 신임 감독이 양 선수의 이적을 적극 추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걸출한 스트라이크 자원이 없어 공격 라인업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최진철 감독이 이미 검증된 양동현을 적격자로 판단했다는 것.

최근 3년간 원톱 공격수가 없던 포항에 정통 스트라이커 영입으로 다양한 전술 구사를 가능케 할 전망이며, 조만간 영입할 외국 용병 공격수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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