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초·중·고 챔스리그 7개월 대장정 마무리
지난 4월 시작된 2015포항시장기 및 교육장배 초·중·고 챔피언스리그가 지난달 31일 포항 북구 양덕축구장에서 열린 축구 각 부별 결승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축구 결승전은 권원수 포항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박제상 북구청장을 비롯한 체육회 임원, 교육지원청 관계자, 학교장, 선수, 학부모 등 500여명이 관람한 가운데 진행됐다.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응원단의 열띤 응원 속에 진행된 결승전 경기 결과, △초등부 우승 문덕초, 준우승 장량초, 3위 대이초, 포항동부초 △중등부 우승 포항제철중, 준우승 오천중, 3위 포항포은중, 대도중 △고등부 우승 동지고, 준우승 포항제철공고, 3위 대동고, 포항제철고가 입상했다.
이로써 지난 4월 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포항 전역에서 치른 축구 193경기(양덕스포츠타운, 상대초, 장량초, 문덕초, 제철동초)를 비롯한 농구 28경기(포항고체육관), 배드민턴 18경기(포항중체육관) 등이 진행된 포항 초중고 챔피언스리그가 모두 종료됐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해 온 학생들을 지도한 학교 관계자들은 긍정적으로 변하는 학생들의 의연한 모습에 이 대회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한 교사는 “학생들의 체격은 과거에 비해 커졌지만 체력은 약해지고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 스포츠활동을 제공함으로써 강인한 체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 제공은 물론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로도 작용했다”며 “나아가 학교폭력과 왕따 등의 학원문제까지 해결 할 수 있는 방편이 됐다”고 호평했다.
포항시체육회 권원수 상임부회장은 “이 대회가 큰 사고 없이 모두의 축하 속에 마무리되기까지 애써주신 교육지원청, 종목별 협회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당담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학생들이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며 경기장에서 보여준 뜨거운 열정을 밑거름 삼아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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