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은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중국의 커제 9단에게 225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전날 1국에서도 패한 이세돌은 설욕을 이루지 못하고 전적 0-2로 커제 9단에게 결승 진출권을 내줬다.
이세돌 9단은 국 후 “결정적 패착은 흑29로 들여다봤을 때 잇지 않은 것이다. 순간적인 착각으로 우변을 먼저 움직여 흑37로 뚫리는 순간 10집 이상 손해를 보면서 이후로는 기회를 찾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국내 랭킹 2위인 이세돌 9단은 삼성화재배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다. 그는 2012년 이후 3년 만에 다섯 번째 이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