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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루니 `50호골` 잉글랜드의 전설로

웨인 루니(29)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에서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A매치 최다골 신기록을 세우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잉글랜드는 8일 오전(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6 E조 예선 8차전에서 스위스를 2-0으로 꺾었다.이미 지난 7차전에서 본선행을 확정한 잉글랜드는 8전 전승(승점 24)으로 1위를질주했고, 스위스는 5승4패(승점 15)로 2위를 지켰다.잉글랜드는 스위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압박을 가했으나, 전반에는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고 0-0으로 마쳤다.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잉글랜드는 후반 12분 해리 케인을 투입했고, 케인은 10분 만에 루크 쇼의 크로스를 페널티박스에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올렸다.잉글랜드는 이어 후반 39분 라힘 스털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루니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산마리노와의 7차전에서 득점을 올리며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보비 찰튼과 A매치 득점 49호골로 어깨를 나란히 한 루니는 이날 50호골을 쏘아올리며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A매치 최다골의 주인공에 올랐다.C조에서는 스페인이 마케도니아를 1-0으로 힘겹게 물리치고 조 1위(승점 21)를 지켰고, 2위 슬로바키아(승점 19)와 3위 우크라이나(승점 16)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G조에서는 오스트리아가 스웨덴을 4-1로 완파하고 남은 두 경기에 상관없이 조 1위(승점 22)로 본선행을 확정했고, 리히텐슈타인에 7-0 대승을 거둔 러시아가 스웨덴을 제치고 조 2위(승점 14)로 올라섰다.예선 각 조 1, 2위 팀은 본선에 직행하며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연합뉴스

2015-09-10

“재단과 학교 명예 빛내줘 자랑스러워”

포스코교육재단(이사장 윤세용)은 8일 오후 포스코교육재단 소강당에서 윤세용 이사장과 학교 관계자,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구, 체조, 인라인롤러 종목에 대한 우승 납배식을 개최했다. 납배식은 지난 7월에 열린 2015 고교왕중왕전 준우승과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광양제철고의 납배를 시작으로, 추계중등축구연맹전과 2015 무학기 전국중학축구대회에서 우승 및 준우승을 차지한 포철중, 8월에 열린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철동초, 준우승을 차지한 광철남초 순으로 진행됐다.이어 체조부 납배로, 지난 7월에 열린 제40회 KBS배 체조대회에서 여자단체부 및 개인 우승을 차지한 포철중과 제31회 교보생명배 전국체조대회에서 각각 5관왕을 차지한 포철서초 안준기 군, 구은주 양의 우승 납배를 가졌다.또한, 지난 7월 김천에서 열린 2015 문체부장관배 인라인롤러대회와 8월 거제에서 열린 제34회 회장배 학교 및 실업팀 대항 전국 롤러대회에서 단체 우승 및 개인 우승 등을 차지한 광철고 및 광철초의 우승 납배식을 가졌다.포스코교육재단 윤세용 이사장은 “우리 재단과 학교의 명예를 크게 빛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국내 무대에 만족하지 말고 세계적인 스타가 되겠다는 큰 꿈을 갖길 바란다”고 격려하고 “운동만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실력과 인성을 함께 갖춘 선수가 되길 바라며, 지도자들도 선수들에게 정정당당하게 이길 수 있는 스포츠정신을 잘 가르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5-09-09

UFC 한국 첫 대회 `추성훈·크로캅·헨더슨·김동현` 출격

오는 11월 한국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종합격투기 UFC 대회에 국내 팬들의 깊은 사랑을 받아온 선수들이 총출동한다.UFC는 8일 오전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UFC 파이트나이트 서울` 대회의 입장권 발매를 알렸다.11월 28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 라이트급 챔피언인 한국계 선수 벤슨 헨더슨(미국·22전5패)이 메인이벤트 경기에 출전한다.또 2000년대 중반 일본 프라이드에서 뛰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미르코필리포비치(크로아티아·31승11승2무1무효), 일명 크로캅과 한국 대표 파이터인 김동현(20승3패), 베테랑 추성훈(일본·14승5패)이 한국 팬들 앞에서 주먹을 뽐낸다.웰터급으로 체급을 올린 뒤 첫 경기에서 브랜든 태치에게 승리한 헨더슨은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브라질의 티아고 알베스(26전 10패)를 꺾고 이 체급 강자로 올라서려 한다.지난 4월 UFC로 복귀해 가브리엘 곤자가와 `리벤지 매치`에서 승리하며 부활을 알린 크로캅의 상대는 앤서니 해밀턴(미국·14승 4무)으로, UFC에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이다.김동현(20승 3패 1무)은 웰터급 경기에서 조지 마스비달(미국)과 맞붙고 추성훈은 아미르 사돌라(미국)와 격돌한다.이밖에 최두호, 남의철, 방태현, 양동이, 임현규 등 `코리언 파이터`들이 가을밤을 뜨겁게 만들 전망이다./연합뉴스

2015-09-09

국가대항 야구 `프리미어12` 준비 첫발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프리미어 12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대표팀 사령탑과 기술위원장을 겸하는 김인식 감독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프리미어 12 예비 엔트리 45명을 선정했다.김인식 감독은 “외신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의 프리미어 12 출전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기사가 나오긴 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정해진건 없다”며 “일단 예비 엔트리에 넣었다”고 말했다.이번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해외파는 5명이다.기술위원회는 메이저리거 추신수와 강정호,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이대호(소프트뱅크 호스크), 오승환(한신 타이거스), 이대은(지바롯데 마린스)을 택했다.일본야구기구(NPB)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의 프리미어 12 출전을 허용하기로 해 `일본파` 합류에는 큰 장애가 없다.관건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이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만 프리미어 12에 참가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하지만 한국 기술위원회는 이를 `공식 발표`로 보지 않았다. 프리미어 12 조직위를 통해 선수 선발 가이드라인을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또한 45인 예비 엔트리에 포함하지 않으면 최종 엔트리 28명에 넣을 수 없는 규정 때문에 메이저리거를 예비 엔트리부터 뺄 수도 없다.김인식 감독은 “추신수와 오승환, 이대은 등은 에이전트를 통해 `뽑히면 뛰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이대호, 강정호와도 연락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내파 중에는 주루와 수비에 능한 외야수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이 엔트리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타격이 뛰어난 선수가 다수 포진한 외야수는 `격전지`였다. 김 감독과 기술위원회는 정확성을 갖춘 거포 최형우 대신 박해민을 선택했다.김 감독은 “최형우는 홈런과 타점이 많다. 좋은 타자다”라면서도 “국가대표팀 구성을 살펴볼 때 대수비, 대주자로 나설 선수가 필요했다. 최종 엔트리에도 박해민을 포함할지는 더 고민해야 하지만 박해민은 대주자와 대수비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김 감독과 기술위원회는 최종 엔트리 28명을 고르는 작업에 돌입한다.최종 엔트리는 10월 7, 8일께 확정할 예정이다.◇ 프리미어 12 한국 야구대표팀 예비 엔트리 45명 △ 우완 선발 투수=윤성환(삼성) 류제국(LG) 이대은(지바롯데)△ 우완 잠수함 투수=이태양(NC) 우규민(LG) 박종훈(SK)△ 좌완 선발 투수=차우찬(삼성) 김광현(SK) 유희관(두산) 양현종(KIA)△ 우완 불펜 투수=안지만(삼성) 조상우(넥센) 윤석민(KIA) 조무근(케이티) 오승환(한신)△ 우완 잠수함 투수=임창용(삼성) 한현희(넥센) 정대현(롯데)△ 좌완 불펜 투수=정우람(SK) 함덕주 이현승(이상 두산)△ 포수=이지영(삼성) 김태군(NC) 양의지(두산) 강민호(롯데) △ 1루수=박병호(넥센) 김태균(한화) 이대호(소프트뱅크)△ 2루수=정근우(한화) 박경수(케이티) 오재원(두산)△ 3루수=박석민(삼성) 김민성(넥센) 황재균(롯데)△ 유격수=김상수(삼성) 김재호(두산) 강정호(피츠버그)△ 외야수=유한준(넥센) 민병헌(두산) 박해민(삼성) 나성범(NC) 김현수(두산)손아섭(롯데) 이용규(한화) 추신수(텍사스)/연합뉴스

2015-09-09

체육진흥公 이사장배 전국사이클 영주서 팡파르

제17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2015 전국사이클대회가 9~14일까지 영주 경륜훈련원을 비롯한 영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주최하고 대한사이클연맹이 주관, 영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중·고교, 대학 및 실업 56개 팀 총 308명이 참가한다.경기종목은 중등부 2km 개인추발 등 7개 종목, 고등부 힐클라임을 포함해 8개 종목, 일반부는 3.3km 도로 순환경주인 크리테리움까지 총 9개 종목에 걸쳐 경쟁을 펼친다.이번 대회 하이라이트는 13일 열리는 해발 689m의 죽령재 정상까지 오르는 힐클라임 경주다.경주거리는 총 21.5km로 영주 시민운동장을 출발해 봉현 교차로를 지나 풍기온천리조트를 거쳐 죽령까지 올라가는 코스로 평지에서 출발해 산 정상까지 오르는 강인한 체력이 요구되는 종목으로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 종목이 되고 있다. 또, 영주 시내 3.3km 순환코스를 10바퀴에서 14바퀴 순환하며 벌이는 크리테리움 경주에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로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의 모태가 된 전국사이클대회는 지난 1999년 국내 사이클 경기력 향상과 우수선수 발굴을 위해 시작됐다.올해로 17회째를 맞는 2015 전국사이클대회는 신예선수 발굴의 등용문이자 국내 대표적 사이클 대회가 될 전망이다.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15-09-09

KBO리그 역대 최다 관중 기록 도전

한국프로야구가 역대 최다관중 기록을 노린다.2015 KBO리그는 615경기를 치른 7일 현재, 총 627만2천188명을 동원했다.지난달 30일 5년 연속 600만 관중을 자축한 KBO는 이르면 추석 즈음,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역대 최다관중 기록은 2012년에 달성한 715만 명이다.KBO는 올 시즌을 시작하기 전, 사상 첫 800만 관중 동원의 꿈을 품었다.케이티 위즈의 가세로 10개 구단 체제를 완성하고, 전체 경기 수가 532경기에서 720경기로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개막(3월 28일)부터 4월까지 1만26명이었던 평균 관중이 5월 평균 1만2천716명으로 26.8% 증가하면서 KBO 흥행에 가속도가 붙는 듯했다.하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영향으로 6월 평균 관객 수가 전월 대비 4천명 이상 감소한 8천250명으로 떨어지면서 빨간불이 켜졌다.이때 800만 관중 돌파는 사실상 무산됐다.하지만 7월 들어 평균 관중 9천329명으로 회복했고, 8월에는 다시 1만명(1만589명)을 넘어섰다.흥행의 중심에는 한화 이글스가 있다.한화는 올해 21차례 홈 관중 매진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보다 24%나 늘어난 57만5천936명을 동원했다. 이미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은 경신했다.원정 관중 동원도 한화가 압도적이다. “비즈니스적인 시각에서는 올해 모든 구단이 한화에 고마워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화가 방문하는 원정구장에는 팬들이 몰린다.신생팀 케이티도 선전했다. 케이티가 치열한 순위싸움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면서 팀 인기도 늘었다. 케이티는 2013년 NC 다이노스가 달성한 신생팀 최다 관중 기록(52만8천739명)을바꿔놨다. 케이티는 7일 현재 57만3천337명을 동원했다.케이티를 제외한 프로야구 9개 구단 중 지난해보다 평균 관중이 늘어난 팀은 한화(24%)와 넥센(2%)뿐이다.대표적인 인기 팀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는 평균 관중이 19%나 감소했다.하지만 최근에는 모든 구단이 관중 감소를 만회하는 추세다.치열한 순위싸움이 펼쳐지고, 박병호의 50홈런 달성 등 개인 기록 탄생도 앞둔 터라 2015 KBO리그는 시즌 막판 흥행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연합뉴스

2015-09-08

“우리팀 자신감 충만… 새 역사 쓸 것”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레바논 원정 징크스`에 연연하지 않고 승점 3을 따갈 것을 다짐했다.슈틸리케 감독은 7일 레바논 베이루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한국-레바논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레바논 원정 전적은 과거의 기록으로 그것은 말 그대로 과거의 기록일 뿐”이라며 “지금 한국 대표팀은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는 아주 훌륭한 팀으로 내일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우리나라는 최근 세 차례 레바논 원정에서 2무1패를 기록했다. 최근 레바논 원정 승리는 1993년으로 무려 22년 전이다.한국은 8일 밤 11시(한국시간) 레바논 남부도시 시돈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다.슈틸리케 감독은 “레바논이 앞선 경기에서 쿠웨이트에 졌기 때문에 이번에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라고 쉽지 않은 승부를 전망하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레바논에 대해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결과에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3일 국내에서 열린 라오스전에서 세 골을 몰아친 손흥민(토트넘)이 이번 경기에 뛸 수 없는 것에 대해 그는 “우리는 한 명의 선수로 경기하는 것이 아니라 11명의 팀으로 나선다”며 “호주 아시안컵 때도 조별리그 1,2차전에 선발 선수 명단을 대폭 바꿔야 했지만 충분히 잘 극복했다”고 자신했다.앞서 열린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미얀마, 라오스를 연파한 슈틸리케 감독은 “그두 경기뿐 아니라 지난 1년간 대표팀 성적을 돌아보면 상당히 좋은 결과를 내왔다”며 “이런 것을 바탕으로 선수들 모두가 자신감에 차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뿐 아니라 훈련하는 모습을 봐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어 준비 과정이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라오스전에 불참한 뒤 레바논으로 합류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박주호(도르트문트)에 대해서는 “소속팀에서 훈련을 잘 해왔고 우리 팀에 합류해서도 이틀간 훈련을 소화했다”며 “훈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선발 출전 명단은 경기 당일 1시간 전에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여기까지만 답변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라오스와의 경기에서 공격수 역할을 맡았던 석현준(비토리아FC)과 황의조(성남)의 활약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두 선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우리가 찾는 스트라이커는 공을 받으러 내려오는 선수보다 상대 마지막 수비수들과 몸을 부딪쳐 경합해줄 수 있는 전형적인 최전방 스트라이커”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2선에서 공을 받아 많이 움직이는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예전에 박주영도 실험했지만 우리는 앞에 서 있어줄 수 있는 스타일의공격수를 찾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연합뉴스

2015-09-08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들 “올핸 6강이 분수령”

12일부터 플레이오프 포함해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프로농구 2015-2016시즌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 감독들이 출사표를 던졌다.지난해 우승팀 울산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 등 각 구단 감독들은 7일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새 선수 보강, 용병 등 어느 시즌보다 팀마다 선수 구성 변화가 많은 터라 감독들은 플레이오프를 위한 6강이 `우선` 목표라고 말했다.유재학 감독은 “우리는 젊은 선수들을 많이 기용하고, 앞으로 미래를 좀 볼 수 있는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며 “시작 단계라서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들이 모비스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신구 조화가 잘 맞으면 올 시즌도 6강을 목표로 시작하겠지만, 6강 올라가면 더 좋은 결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지난 시즌 최하위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은 “올 시즌 앞두고 가장 변화가 많았는데 신구 조화가 성적에 직결된다”며 “첫 목표는 6강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올해 첫 감독을 맡은 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은 “우리 전력은 현재 50%이지만 6강 가서 선수들이 다 모였을 때 좋은 성적을 내보고 싶다”고 기대했다.감독들은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고양 오리온스를 꼽았다.10개 감독 대부분이 오리온스를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으로 전망했고, 다크호스로는 지난해 9위를 차지한 KCC를 언급했다.고양 오리온스는 지난달 끝난 KCC 프로아마농구 최강전에서 고려대를 물리치고 프로팀 처음으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감독들은 특히, 승부조작 의혹 등으로 어수선한 프로농구의 인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김영만 감독은 “팬들에게 농구인의 한사람으로서 죄송하다”면서 “재미있는 농구로 팬들이 열광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유재학 감독도 “자기가 맡은 본분에 최선을 다하고, 무조건 열심히 하는 수밖에없다”며 “팬들에 좀 더 가깝게 다가가는 게 최선”이라고 답했다.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대다수 선수는 땀과 열정을 갖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잘못된 건 말끔히 털고 다시는 프로농구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계기가 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5-2016 시즌은 오는 12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 정규시즌이 열리고, 플레이오프 등 내년 3월까지 7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한다.정규리그는 울산 모비스와 원주 동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54경기, 총 270경기가 치러진다./연합뉴스

2015-09-08

김천 `MBC배 전국수영` 10일 막올라

김천시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2015 MBC배 전국수영대회`를 개최한다.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문화방송과 대한수영연맹이 주최하고 경북수영연맹의 주관으로 진행된다.유년부에서 초, 중, 고, 대학, 일반부까지 3천여명의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경영, 다이빙, 수구,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으로 나눠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MBC배 전국수영대회는 수영스타 배출의 산실로 수많은 한국 신기록과 박태환, 정다래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하면서 우리나라 수영 발전을 이끌어 오고 있다.김천시는 2006년 김천실내수영장 준공과 전국체전을 개최한 이후 2007년부터 9년째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특히, 이 대회는 오는 11일 지상파 MBC 방송에서 오후 3시~오후 4시30분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다.이번 대회가 열리는 김천실내수영장은 자연채광과 환기시스템을 도입한 자연 친화적이고 에너지 절약형의 쾌적한 수영장이다.또한, 다이빙풀, 경영풀, 연습풀, 온수풀, 사우나,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아울러, 경기장 주변에 하절기 야외풀로 사용되는 벽천, 인공폭포, 조경 및 조형작품 등이 한데 어우러져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박보생 김천시장은 “김천시는 전국의 다이빙, 경영, 싱크로나이즈, 수구 선수 및 해외팀 등 매년 연인원 1만여명이 전지훈련을 위해 다녀가는 우리나라 수영 발전의 요람이다. 이번 대회에 최상의 시설, 숙련된 대회운영 노하우, 친절한 손님맞이로 김천을 다시 찾아 올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김천/윤성원기자wonky1524@kbmaeil.com

2015-09-08

日투어 3승 김경태 “한국서 우승 욕심”

▲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8회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경태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시즌 3승을 올리는 상승세를 탄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가 10일 열리는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 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전날 일본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경태는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회 기자회견에 참석,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김경태는 올해 일본투어에서 JGTO 싱하 타일랜드오픈과 뮤제 플래티넘을 포함, 3승을 올려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2013년과 2014년을 우승 없이 보냈던 김경태는 “기본기가 좋은 선수라면 금방 제자리를 찾는데 저는 기본기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지난 2년 동안 비거리를 늘리려다 몸도 망가지고 심리적으로 쫓겼다”고 말했다.올 시즌 상승세를 탄 김경태는 “모중경 선배의 도움을 받아 스윙을 간결하게 바꾼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며 “하지만 스윙에는 완성이 없는 만큼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2011년 이후 첫 출전인데 “우승에 대한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김경태의 좋은 성적에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도 한 몫했다. 2년 전 결혼한 김경태는 현재 5개월된 아들이 생겼다.“예전에는 집에 들어가면 편하게만 있었다”는 김경태는 “이제는 가정을 이끌 책임이 있으니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며 웃음을 지었다.현재 일본남자투어도 한국남자투어처럼 대회 수가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김경태는 “프로암에 나가도 일본 스폰서들이 한국여자프로골퍼를 잘 아느냐, 같이 골프를 칠 수 있도록 소개해 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는다고 했다.김경태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젊은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5-09-08

“태권도로 독도 수호의지 일깨워요”

경상북도체육회 독도사랑 태권도시범단(단장 이재근)이 독도 수호 의지를 담은 특별한 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독도사랑 태권도시범단은 지난 5일 오후 3시 대구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태권도 거리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대구 시민 수천여명이 관람하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이날 거리공연은 태권도 정신과 힘을 절도 있게 표현한 `무혼`, 태권도와 무용을 융합한 `태권무 시범`을 비롯해 독도수호의 의지를 다지는 `독도사랑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특히, 경상북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이번 공연을 통해 단순한 태권도 시범을 벗어나 음악과 무용이 융합된 태권무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 공연문화를 보여줬다는 점은 의미가 남다르다. 여기다 독도를 모티브로 일본의 침략에 맞서 우리 땅 독도를 지켜내는 독도사랑 공연을 통해 국토애 고취 및 독도수호 의지를 다지는 등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독도사랑 태권도시범단 이재근(경북체육회 사무처장) 단장은 “이번 공연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첫 공연으로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공연을 통해 나타나는 문제점을 수정·보완 하여 새로운 스포츠 공연문화 개척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전국투어 실시 및 어린이·청소년·외국인 대상 공연을 통해 독도 홍보에 더욱 노력할 것이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독도의 실효적 지배 근거자료를 계속 축적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독도사랑 태권도시범단은 경북체육회가 스포츠 공연문화 창달 및 독도홍보, 독도사랑 실천의 취지로 2014년 창설됐으며, 제96회 전국체전, 제53회 경북도민체전, 대구경북세계물포럼 등 대규모 행사에서 특별공연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실크로드경주2015에서는 정기공연으로 세계인들에게 태권도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한편 독도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09-07

“내일 레바논서 22년만의 승전보”

한국 축구 대표팀이 레바논 원정에서 22년 만에 승리에 도전한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밤 11시(한국시간) 레바논 남부도시 시돈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에서 레바논을 상대한다.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인 반면 레바논은 133위로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다. 두 나라의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7승2무1패로 앞서 있다.G조 중간 순위에서도 한국이 2승으로 쿠웨이트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고 레바논은 1승1패를 기록해 5개 나라 가운데 3위에 머물러 있다.하지만 레바논 원정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최근 이상하리만큼 힘을 쓰지 못했다.조광래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하던 시절인 2011년 11월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에서 1-2로 졌고 최강희 감독이 설욕을 다짐하며 2013년 6월에 다시 베이루트를 찾았으나 1-1로 비겼다.2004년 독일 월드컵 예선 원정 경기에서도 1-1로 승부를 내지 못하는 등 한국은최근 세 차례 레바논 원정에서 2무1패에 그쳤다.우리나라가 레바논 원정에서 이긴 것은 1993년 5월 미국 월드컵 예선이 마지막이다.최근 세 차례 원정에서 2무1패를 하는 동안 홈 경기에서는 3전 전승을 거둔 것은 물론 세 경기에서 11골을 퍼붓고 한 골도 내주지 않았던 점에 비춰보면 레바논 원정에서의 부진은 `징크스` 외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어 보일 정도다.게다가 이번 경기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한국과 함께 G조 공동 선두를 달리는 쿠웨이트는 같은 날 약체 라오스를 상대하기 때문에 만일 한국이 이번 레바논 원정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 조 1위를 쿠웨이트에 내줄 것이 유력하다.그럴 경우 우리나라는 10월 쿠웨이트 원정에 대한 부담이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쿠웨이트는 FIFA 랭킹 127위로 G조에서 한국 바로 다음 순위에 올라 있는 팀이다.다행히 한국의 최근 기세는 매섭다. 3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라오스와 홈 경기에서 8-0으로 대승을 거둬 8월 동아시안컵에서 지적됐던 `골 결정력` 문제를 말끔히 털어냈다.손흥민(토트넘)이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신예 권창훈(수원)은 두 골을 넣었으며 5년 만에 다시 대표팀에 돌아온 석현준(비토리아FC)도 골 맛을 봤다.이번 레바논 원정에는 손흥민이 빠지지만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도르트문트)가 새로 가세한다.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했던 라오스전과는 달리 레바논과 경기에서는 2선 공격진에 서게 될 구자철과 수비형 미드필더 박주호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대표팀은 5일 오전 레바논 베이루트 도착 후 오후 훈련을 통해 현지 적응에 나섰다.이날 훈련에서는 가벼운 러닝에 이어 라오스전 선발 출전했던 선수들은 모여서 족구 시합으로 몸을 풀었고 다른 선수들은 슈팅 훈련을 약 1시간 정도 이어갔다.대표팀은 6일에도 베이루트 시내에서 훈련한 뒤 경기 전날인 7일에는 시돈으로 이동해 공식 훈련 및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5-09-07

박한이 결승 3점포에 KIA 고개 떨궈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누르고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삼성은 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박한이의 결승 3점포와 장원삼의 7이닝 3실점(1자책) 호투를 앞세워 9-3으로 승리했다.이번 주를 4승 2패로 마친 삼성은 정규시즌 5연패에 또 한 걸음 다가갔다.박한이는 0-0이던 3회말 1사 1, 2루에서 KIA 왼손 선발 유창식의 시속 143㎞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투수전으로 전개되던 흐름을 바꾸는 선제 홈런이었다.삼성은 후속타자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하고서 2루를 훔치고 폭투로 3루를 밟은 뒤, 야마이코 나바로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아 추가점을 뽑았다.4회에는 이승엽·채태인·김상수가 2루타를 쳐 2점을 보탰다.KIA는 5회초 이범호의 솔로포와 백용환의 투런포로 3-6으로 추격했다.위기감이 감돌자, 삼성 4번타자 최형우가 해결사로 나섰다. 최형우는 5회말 무사 1,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치고 7회에는 좌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장원삼은 홈런 2개를 내주긴 했지만, 7이닝을 3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막아내며 시즌 9승(8패)째를 챙겼다.삼성 중견수 박해민은 7-3으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KIA 김주찬의 잘 맞은 타구를 중앙 펜스 앞에서 뛰어오르며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쳐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연합뉴스

2015-09-07

대구, 수원에 1대2 분패… 2위 수성도 살얼음판

대구FC가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대구는 6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31라운드 경기에서 에델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수원FC에 1-2로 석패했다.이날 패배로 수원은 2위 자리도 불안하게 됐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대구는 승점 45점으로 2위를 유지했지만, 서울 이랜드(3위)와 수원FC(4위)에 승점 1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를 달린 수원FC는 12승8무8패(승점 44)를 기록, 3위 서울 이랜드(12승8무8패·승점 44)와의 승점차를 없앴다. 골득실(서울 이랜드 +12·수원FC +3)에서 서울 이랜드가 앞섰다.이날 대구는 조나탄이 원톱으로 나서 수원의 골문을 노리고 레오, 문기한, 에델이 지원사격했다. 류재문, 이광진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동진, 조영훈, 이원재, 이종성이 포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수원FC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원 정기운이 전반 7분 대구의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올려준 공을 그대로 밀어넣었다.대구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류재문이 헤딩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14분 레오가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구는 0대2로 뒤진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후반 초반 수원의 공세를 잘 막아낸 대구는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후반 10분 수원의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레오가 크로스해 준 공을 에델이 가운데서 잘라 들어가는 헤딩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대구는 후반 38분 문기한을 빼고 장백규를 투입하는 등 추가골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1-2로 경기를 마쳤다.한편, 대구는 9일(수) 오후 7시 30분 잠실 주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2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5-09-07

한국, 호주 꺾고 세계청소년야구 3위에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호주를 꺾고 세계선수권대회 3위에 올랐다.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3·4위 결정전에서 8-5로 승리했다.5일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를 꺾고 3위에 오른 한국은 4위를 차지한 호주와 하루 만에 다시 격돌했다.이날 경기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 예고로 장소를 마이시마 구장으로 바꿨다.한국은 3회말 1사 1, 3루에서 박준영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5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안상현과 박주영이 이중 도루를 성공하고,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행운의 추가점을 얻었다.주효상도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팀에 추가점을 안겼다.호주의 추격도 거셌다. 호주는 6회 3점, 7회 1점을 뽑아 4-4 동점을 만들었다.그러나 한국은 8회말 2사 2, 3루에서 김덕진의 우익수 쪽 2루타로 1점을 추가하고, 최원준·안상현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3점을 더 뽑았다.8회 4점을 뽑아 8-4로 앞서간 한국은 9회초 1점을 내주긴 했지만, 승리를 지키며 3위를 확정했다.선발 김표승은 5⅔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고, 박세진(1⅓이닝 무피안타 1실점)과 이영하(2이닝 1피안타 1실점 비자책)가 남은 3⅓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연합뉴스

2015-09-07

“도루 비결은 자신감과 아침밥이죠”

삼성 라이온즈의 박해민(25·사진)이 시즌 막바지 들어 더욱 거세게 질주하고 있다.박해민은 2일 기준으로 도루 47개를 기록, 2위 박민우(NC·42개)를 따돌리고 이분야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지난달 13개 도루에 성공하면서 1위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기록한 도루 36개도 이미 10개 이상 훌쩍 뛰어넘었다.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만난 박해민은 “3~4월 도루 페이스가 좋다가 떨어졌는데, 다시 자신감을 찾았다”며 “자신감이 있으니까 나가서 뛰면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자신감은 결국 실전을 통해 되살렸다. 박해민은 “도루를 해서 살아난 경험이 자신감이 된다”고 설명했다.박해민의 도루 성공률은 87%에 달한다. 54번 시도해서 실패한 적은 7번뿐이다.도루는 체력 소모가 많은 플레이다. 시즌 후반기에 도루에 가속도가 붙은 것은 그만큼 체력이 강해졌다는 것을 뜻한다.체력관리의 비결은 `밥심`이었다.박해민은 “작년 이맘때에는 엄청나게 힘들었는데 지금은 안 그렇다”며 “작년에는 아침을 안 먹었는데, 올해는 아침을 챙겨 먹는다. 부모님이 서울에서 대구로 내려오셔서 밥을 차려주신다”고 말했다.체력이 받쳐주니 기복도 줄어들었다. 그는 “작년에는 안타를 몰아서 쳤다가 한동안 못 치는 등 기복이 심했다. 올해는 줄이려고 노력했는데, 안타를 못 쳐도 살아나가려고 했다. 체력이 떨어지지 않아서 버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또 하나. `간절함`이 박해민을 한 단계 도약하게 했다.박해민은 올 시즌을 시작하기 전 도루에 대한 목표보다는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에 집중했다고 밝혔다.그는 “주전 경쟁만 이기면 작년의 도루 개수는 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주전으로 우선 나가야 도루 개수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주전 자리를 잡으려고 노력도 많이 했다. 박해민은 “주전을 하려고 수비, 번트, 주루에 집중했다”며 “구자욱이 타격을 잘하니까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하자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이 기세로 간다면 도루왕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 그러나 박해민은 개인 타이틀보다 팀 성적을 우선하겠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2015-09-04

대구 수성구청 태권소녀들 창단 첫해 전국 제패

대구 수성구청 여자태권도 선수단이 창단 첫해 2015년 한국실업최강전 전국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대구 수성구청 여자태권도 선수단은 지난달 28~30일까지 강원도 영월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한국실업최강전 전국태권도대회서 여자일반부 5인조 단체전에서 팀 창단 첫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이번 한국실업최강전은 한국실업태권도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대한태권도협회가 후원하는 대회로 겨루기 303명, 품새 204명 등 모두 588명의 실업팀 선수가 참가해 진정한 실업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진행됐다.수성구청 여자태권도선수단은 대회 첫날 열린 5인조 단체전에 출전해 준결승(춘천시청)과 결승(김제시청)에서 모두 치열한 연장접전을 벌인 끝에 골든 포인트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특히 최근 새롭게 주장을 맡은 팀의 맏언니 최현아 선수가 연장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우수선수상까지 받는 영광을 안았다.단체전 우승으로 사기가 오른 수성구청은 이튿날 벌어진 개인전에서도 -57㎏급에 출전한 임소라 선수가 결승에서 장혜진(춘천시청)을 연장 혈투 끝에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또 -46㎏급 김윤옥 선수는 4강에서 김주인(고양시청)에 아쉽게 패해 동메달을 차지했고 대회 마지막날 3인조 지명전(임다빈, 임소라, 이미성, 최현아) 역시 3위에 오르는 등 실업최강자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조성호 감독은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은“연일 계속되는 대회로 인한 피로누적에도 놀라운 팀워크를 발휘해 단체전 우승을 거둔 선수들의 투지를 높이산다” 며“앞으로 여자태권도 선수단의 컨디션 조절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5-09-04

태극낭자들 “오늘 만리장성 넘고 결승으로”

한국 여자농구가 `만리장성` 중국을 상대로 제26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위성우(우리은행)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밤 8시30분(한국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중국과 준결승을 치른다.이날 경기는 원래 한국 시간으로 밤 9시30분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경기 시작 시간이 1시간 앞당겨졌다.이번 대회 우승국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얻고 2,3위는각 지역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나라가 모여 벌이는 올림픽 최종 예선 진출권을 얻는다.2012년 런던 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한 우리나라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려면 준결승에서 중국을 잡고 결승에서는 일본-대만 경기의 승자까지 꺾어야 한다.올림픽 최종 예선으로 밀리면 유럽이나 남미 등의 강팀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본선 티켓 확보가 오히려 더 어려울 전망이다.준결승에 오른 4개 나라의 FIBA 랭킹은 중국이 8위로 가장 높고 한국이 12위, 일본 15위, 대만 35위 순이지만 예선에서는 일본이 5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한국은 중국과 예선에서 한 차례 만나 58-74로 패했다.당시 우리나라는 전반까지 29-27로 앞섰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연달아 10점을 내주며 경기 주도권을 뺏겼고 이후 한 번도 역전에 성공하지 못한 채 16점 차로 완패했다.예선에서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39-42로 비교적 대등하게 맞섰으나 페인트 존 득점에서 20-44로 크게 밀렸다.골밑 공격 횟수 자체가 별로 없다 보니 자유투도 경기 내내 2개밖에 얻지 못했다. 실책 역시 중국(10개)보다 훨씬 많은 18개를 쏟아냈다.중국은 키 190㎝가 넘는 선수가 4명이나 되는 등 팀 평균 신장이 186㎝로 한국보다 6㎝ 이상 크다.예선에서 맞붙었을 때도 중국은 키 195㎝의 `장신 듀오`인 쑨멍란(12점·7리바운드)과 황훙핀(12점·5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했다.또 가드 쪽에서도 180㎝대로 큰 편인 사오팅(17점·4어시스트)과 천샤오자(14점·5리바운드)가 맹활약했다.한국과의 예선 대결 때는 잠잠했던 가오쑹(23·190㎝), 루원(25·188㎝) 등도 경계 대상이다.우리나라로서는 골밑에서 최대한 밀리지 않으면서 김정은(하나외환), 김단비(신한은행), 강아정(국민은행) 등 포워드진의 활약이 있어야 승리를 바라볼 수 있다.중국과 첫 경기 때 상대 가드들에게 많은 실점을 한 만큼 가드진 수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우리나라는 2013년 방콕 대회 준결승에서는 중국을 71-66으로 물리친 바 있다./연합뉴스

2015-09-04

`시원한 골폭풍` 슈틸리케號, 갈증 풀었다

한국이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 손흥민(토트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라오스를 8-0으로 대파했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G조 2차전에서 약체 라오스를 상대로 무더기 골을 뽑아내면서 골 결정력 부족에 대한 고질적인 고민을 일단 해소했다.슈틸리케 감독은 라오스의 밀집수비를 뚫기 위한 해법으로 기존 4-2-3-1 전술보다 전방 공격수를 1명 늘린 4-1-4-1 전술을 채용했다.5년 만에 태극마크를 따낸 석현준(비토리아FC)이 원톱 스트라이커 자리에 배치됐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섰다.역삼각형 형태의 중원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권창훈(수원)이 전진 배치돼 공격에 무게를 뒀다.5명의 공격진이 배치된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라오스를 밀어붙였고,경기시작 9분만에 첫골이 터졌다.수비수 홍철(수원)이 공격에 가담해 왼쪽 골라인까지 과감하게 돌파한 뒤 왼발로 정확하게 크로스했고, 페널티지역 안에 있던 이청용은 방향을 튼 헤딩으로 라오스의 골망을 흔들었다.라오스의 밀집수비의 공략에 자신감을 갖게 된 대표팀은 전반 11분 두번 째 골을 기록했다.첫번 째 골을 도운 홍철이 다시 미얀마의 수비를 뚫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크로스를 찔렀고, 골문 쪽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대표팀은 전반 30분엔 권창훈이 하프라인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은 뒤 20여m에 달하는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얻었다.한국의 일방적인 우세는 후반전에도 계속됐다.후반 12분 홍철이 다시 라오스의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골지역 앞으로 낮게 크로스를 날렸고, 석현준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스코어는 4-0으로 벌어졌다. 석현준의 A매치 데뷔골이자 홍철의 도움 해트트릭이 완성된 순간이었다.후반 28분엔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때린 슛이 라오스의 골망에 꽂히면서 멀티골을 기록했다.5-0으로 앞선 후반 30분엔 미드필드에서 장현수가 골문 앞으로 길게 차준 크로스에 권창훈이 공중으로 몸을 던진 상태로 왼발을 갖다 대 6-0을 만들었다.후반 44분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오른발 슈팅으로 7-0을 만들었다.후반 48분에 터진 이재성(전북)의 골이 이날 대표팀의 마지막 골이었다.골이나 다름없는 아쉬운 장면도 적지 않았다.정우영(빗셀 고베)은 전반 2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프리킥이골대에 맞고 튕겨나왔고, 전반 27분 미드필드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이 다시 골대에 맞는 등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할 기회를 두번이나 놓쳤다.한국은 경기 내내 완벽하게 라오스를 제압했다. 3년 6개월 만에 대표팀 골키퍼로 복귀한 권순태(전북)가 공을 잡아볼 기회가 거의 없을 정도였다.8-0은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뒤 대표팀의 최다득점이다. 이전 기록은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기록한 3-0이었다.지난 6월에 열린 미얀마전에 이어 월드컵 2차예선에서 2연승을 기록한 슈틸리케호는 승점 6점으로 G조 1위 자리를 지켰다.대표팀은 9월 8일 레바논에서 3차전을 치른다./연합뉴스

2015-09-04

“문경 세계군인체전 성공 기원해요”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문경시민 걷기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문경시민지원위원회가 주최하고 시민의식개혁운동 시민실천연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2일 오전 문경시내 일원에서 고윤환 문경시장을 비롯한 이응천 문경시 의회 의장, 시의원, 고우헌 도의원, 이명수 문경교육장, 현한근 문경시민 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 김기섭 시민실천연대 공동위원장, 모전초등학교 학생, 호서남초등학교 학생, 각 급 기관장 등 시민 2천여명이 참가하는 뜨거운 열기속에서 진행됐다.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도 성공하고, 문경시민들도 튼튼해지고`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걷기 대회는 문경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날 행사는 1코스 시청 출발, 2코스 호서남초등학교 출발의 두 개 코스로 나눠 아침 7시에 동시 출발로 진행됐다.1, 2코스를 출발한 시민들은 이날 오전 7시 40분 문화의 거리 앞에서 합류, 하이파이브와 포옹으로 인사를 나눈 후 문화의 거리로 이동했다. 이어 문화의 거리에서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 개최로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글로벌 문경으로 거듭나길 기대하는 의미의 태극기, 대회기 꽂기 등의 퍼포먼스를 펼쳤다.현한근 문경시민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은“문경시민지원위원회는 시민들이 모아주신 지원금을 2015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대회홍보 및 기초질서 확립에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며 “남은준비 기간동안 혼신의 힘을 다 해 노력하고 애쓰겠다”고 다짐했다.김기섭 시민실천연대공동위원장은 “실천연대는 대회 남은 기간동안 질서,청결,청결운동 등 다양한 시민의식개혁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5-09-04

영덕군청 도지사기 공무원축구대회 우승

영덕군청 축구단이 제25회 경상북도지사기 공무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영덕군은 지난 30일 울진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상주시청을 2-0으로 꺾고 정상을 밟았다.이로써 영덕군은 지난 2013년부터 경상북도 내 시·군 통합리그로 치러진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하는 쾌거를 거뒀다.특히 이희진 영덕군수는 3경기에 직접 출전해 예선 통과에 일조했으며, 16강전에서는 경북도청팀을 상대로 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영덕군청 축구단은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상과 최우수감독상을 거머쥐었다. 또한 우승 상금으로 받은 100만원 전액을 교육발전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해 그 의미를 한층 높였다.영덕군 축구단 김광열(기획실장) 단장은“축구가 군기인 영덕군은 여름철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지만 축구의 본고장 영덕을 알리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 직원들이 자랑스럽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한편,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청공무원축구회가 주최하고 울진군과 울진군 공무원축구회 주관으로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울진군일원에서 열렸으며, 도내 23개 시·군팀과 경상북도청 1팀 등 총 24개팀이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