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훈-강동윤 결승 3번기 내년 2월에
박영훈 9단은 퉈자시 9단에게 35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강동윤 9단은 스웨 9단을 상대로 26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박영훈 9단은 2007년 제20회 후지쓰배 우승 이후 통산 네 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노린다.
8강전에서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을 꺾고 이번에는 랭킹 2위 스웨를 제압한 강동윤 9단은 2009년 제22회 후지쓰배 우승 이후 6년 만에 두 번째 세계대회 타이틀 사냥에 나선다.
박영훈 9단과 강동윤 9단의 결승 3번기는 내년 2월 1·3·4일에 열릴 예정이다. 둘은 통산 전적 8승 8패로 호각을 이루고 있다.
한국은 이 대회 아홉 번째 우승컵을 확보하게 됐다. LG배 우승은 한국과 중국이 8회씩, 일본과 대만이 각각 2회, 1회 정상에 올랐다. 한국기사끼리 LG배 결승전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여덟번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