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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기왕전 우승컵, 국내기사 형제대결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5-11-19 02:01 게재일 2015-11-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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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강동윤 결승 3번기 내년 2월에
▲ LG배 결승에 진출한 강동윤(왼쪽) 9단과 박영훈 9단. /한국기원 제공
국제바둑대회인 제2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이 한국의 형제 대결로 펼쳐진다. 국내 바둑랭킹 3위 박영훈 9단과 4위 강동윤 9단은 18일 강원도 인제군 스피디움에서 열린 LG배 준결승전에서 각각 중국의 퉈자시 9단과 스웨 9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박영훈 9단은 퉈자시 9단에게 35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강동윤 9단은 스웨 9단을 상대로 26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박영훈 9단은 2007년 제20회 후지쓰배 우승 이후 통산 네 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노린다.

8강전에서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을 꺾고 이번에는 랭킹 2위 스웨를 제압한 강동윤 9단은 2009년 제22회 후지쓰배 우승 이후 6년 만에 두 번째 세계대회 타이틀 사냥에 나선다.

박영훈 9단과 강동윤 9단의 결승 3번기는 내년 2월 1·3·4일에 열릴 예정이다. 둘은 통산 전적 8승 8패로 호각을 이루고 있다.

한국은 이 대회 아홉 번째 우승컵을 확보하게 됐다. LG배 우승은 한국과 중국이 8회씩, 일본과 대만이 각각 2회, 1회 정상에 올랐다. 한국기사끼리 LG배 결승전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여덟번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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