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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 이차전지 열풍… 블루밸리 산단 분양 ‘완판’

포항의 이차전지 산업 바람을 타고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분양이 사실상 완판됐다. 특히 지난 20일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인허가 신속처리를 비롯 각종 세제혜택 등이 주어지게돼 향후 관련산업 입주로 산업용지 수요는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블루밸리에 조성할 수소연료전지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 이 같은 공장용지 수요는 이어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7면블루밸리 국가산단은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장기면, 구룡포읍 일원에 조성중이며 전체 규모는 607만8천938㎡ (약 183만8천879평)이다. 총 7천36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사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유치업종은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첨단신소재, 철강 등이고 사업기간은 지난 2009년부터 2025년까지다. 1단계 293만8천193㎡은 2022년 8월 완공됐고, 2단계 314만745㎡(2009~2025.12)는 공사 중에 있다.블루밸리 산단은 사업초기 분양이 되지 않아 포항시 등이 큰 곤욕을 치렀다. 전국을 돌며 분양 홍보에 나섰지만 그래도 실적이 저조하자 급기야 분양을 임대로 바꾸기까지는 하는 등 전력을 쏟았다. 그러나 분양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일각에선 애물단지라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포항에서 이차전지 산업이 부상되면서 분위기는 일순간 반전됐다.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가 21만여평을 계약했고, 양극재에다 음극재까지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도 17만평을 사갔다. 포스코퓨처엠은 추가로 24만여평 매입을 포항시와 논의 중에 있다. 내부적으로는 조정이 마무리된 상태고 체결만 남겨두고 있다. 두 기업만 62여만평을 매입한 셈이다.184만여평의 블루밸리 국가산단이 분양할 수 있는 공장 부지는 총 109만평이다. 나머지는 주거 및 상업 시설 등 지원지역과 발전 시설, 폐수처리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분양 가능한 공장부지 중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이 62만여평을 가져가고 절강화유코발트JV 26만7천72㎡(약 8만789평), 미래세라텍 외 7개사도 21만 1천578㎡(약 6만4천2평)을 분양 받았다. 현재 남은 공장 부지는 10여만 평도 되지 않는다. 시는 남은 부지는 더 이상 분양은 하지 않을 방침으로 있다. 폐수시설 추가에다 이번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수소연료단지 클러스트 부지 등 포항시가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이차전지 위력은 블루밸리 사업기간도 단축하게 만들고 있다. 2단계 사업은 당초 2026년 완공 목표였으나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이 조기 공급을 요청, 올 하반기부터 공장 착공이 가능할 정도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미 이차전지 제조회사에 엄청난 물량 주문을 받아 놓은 두 업체로선 블루밸리 입주가 하루라도 급하다는 입장이다.블루밸리 산단 공장부지 분양이 사실상 완판되면서 기 분양한 단지 내 주거용지와 상업용지 등의 부대사업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구룡포 일원에도 개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이차전지 후속 효과가 지역 개발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포항시의회 안병국 의원은 “이번에 선도사업의 효과를 실감했다”면서 “기업이 지역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새삼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블루밸리 산단이 완판됐지만 사업이 급하게 추진되면서 전기 및 용수 공급, 폐수처리 등 해결해야 할 몇몇 문제는 아직 남아 있다.포항시는 “이번에 포항이 이차전지 특구로 지정되면서 부족한 전기나 용수 등의 문제 해결도 우선 처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면서 “관련 부처 등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23

“포스코DX와 함께 유튜버 꿈 키워요”

포스코DX(대표 정덕균)가 유튜브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장애인의 꿈을 지원하는 ‘꿈을 그린(Green)다’ 프로젝트를 진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이 프로젝트는 포스코DX가 포스코플로우, 포스코휴먼스, 포스웰 등 그룹사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려해상국립공원과 함께 콜렉티브 임팩트(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공통된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협조하는 것) 방식으로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장애인을 대상으로 유튜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을 통해 익힌 영상 기획, 촬영, 편집 등의 기술을 활용해 참여하는 유튜브 공모전을 개최한다. 우수 교육생과 공모전 수상자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참여자에게는 취업기회를 제공해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작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범준씨(33세)의 경우 포스코그룹사인 포스코휴먼스에서 올해부터 근무하고 있다.공모전은 만 14세 이상 장애를 가진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팀의 경우 비장애인과 동반 참여가 가능하다.올해는 장애인식개선, 환경(Green) 분야를 주제로 공모전이 진행되며, 접수마감은 8월 25일이다.시상은 보건복지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포스코DX사장상 등으로 시상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11월에 진행하며, 공모전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코DX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포스코DX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영상 제작을 위한 기획 및 편집부터 컨텐츠 제작 등의 교육을 온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다.이와 함께 성남, 포항, 광양, 서울, 광주 지역 복지관, 특수학교와 연계해 유튜브 컨텐츠 영상 기획 및 편집 교육을 집합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실제 영상 제작이 가능하도록 촬영 스튜디오를 갖추고, 장비와 소품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부용기자

2023-07-23

대구 상반기 수출액 60억 달러… 증가율 전국 으뜸

대구 2023년 상반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59억9천만 달러로,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상반기 전국 수출이 극도로 부진한 가운데 대구 수출은 2월 사상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이래 3월 11억5천만 달러, 4월 10억1천만 달러, 5월 10억5천만 달러 등 4개월 연속 10억 달러를 상회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확대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힘입어 폭발적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기타정밀화학원료 21억 달러)와 전기차 중심의 국내 완성차 기업의 해외생산이 늘며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부품(6억2천만 달러) 및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작황 악화 대응을 위한 농업분야 투자가 확대되며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경작기계(2억7천만 달러) 등의 수출 상승세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끌었다.또 글로벌 전기차 확대 수혜는 전기차 배터리셀 공장의 해외 생산 확장으로 이어져 배터리 제조용 장비(화학기계 151억8천만 달러 증가)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인공지능(AI),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산업에서 반도체가 활용될 때마다 수요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인쇄회로(PCB기판: 2억1천만 달러) 분야도 지역의 새로운 수출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는 지난해 8월부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지속하면서 상반기 전국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보다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통상지원으로 지역기업의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 연간 수출 120억 달러를 달성해 지역 수출액 사상 최고치 갱신의 새 역사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는 주력 품목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무역사절단, 중소·중견기업의 유형별, 맞춤형 수출지원을 위한 1사 맞춤형 시장개척단, 수출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수출보험료, 물류비 지원 등 19개 분야(40억 원)의 통상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와 수출액 상승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23

포스코 청색 근무복, 30년 만에 역사속으로

‘청색’이 상징이었던 포스코 근무복이 30년 만에 교체된다.포스코는 지난 6월 안전 강화 목적으로 가시성이 좋은 오렌지 컬러를 넣어 디자인된 근무복 시안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냉천 범람을 거치면서 시인성 높은 근무복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된데 따른 조치다.포스코그룹은 지난 1993년 근무복을 청색으로 통일했고, 지금까지 유지해 왔다. 이번에 근무복이 교체되면 30년 만이자 창사 이래는 두 번째다. 실제 도입 시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전해진다. 포스코그룹은 이번에 근무복을 교체하면서 색상 외에도 신축성, 땀 흡수 건조 기능을 강화하는 등 현장 여건에 맞게 개선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근무복 교체는 이번이 두 번째이지만 이면에는 애환이 담겨 있다. 1968년 창립 후 25년 만인 1993년 9월 말까지는 출퇴근 시 황색 근무복, 작업 시 청색 근무복을 입었다. 그해 10월부터는 출퇴근 황색 근무복 규정은 폐지하고 사복 착용을 허용했다. 복장 자율화는 신 포스코 창조 일환으로 개인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기업으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차원에서 실시됐었다. 현재 근무복은 1994년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에 도입했다.포스코 관계자는 “93년부터 30년 동안 변경 없이 유지되어 온 현 근무복은 디자인 사양이 안전 측면에서 다소 떨어진다는 내부 지적이 있어 왔다”라며 “‘안전은 모든 것에 우선하는 가치’ 라는 포스코그룹의 문화에 부합하게끔 근무복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규 제작될 근무복 디자인 시안은 아직 비공개된 상태로, 대외비로 진행되고 있다. 근무복은 한 번 만들면 수십 여 년 가야하는 특성상 최적의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의견을 수합하는 등 아직도 수정 과정을 거치고 있기 때문이다.한편 외국 철강사인 SSAB , TATA STEEL , US STEEL은 이미 시인성이 높은 색깔인 △형광노랑 △형광주황 △파랑노랑을 근무복에 사용하고 있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23

포스코홀딩스, ESG 성과 한곳에 담아

포스코홀딩스가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첫 해 ESG 성과를 담은 ‘2022 기업시민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회계기준(IFRS) 산하 국제지속가능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공시 권고안을 토대로 핵심 ESG 이슈에 대한 성과를 ‘거버넌스-전략-리스크관리-지표와 목표’ 순으로 보고서에 상세히 소개했다.포스코홀딩스와 7개 주요 사업회사(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엠텍, 포스코스틸리온)의 ESG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그룹 차원에서 통합 검증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도 특징이다.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보고서에 스페셜 페이지를 신설해 △기후변화 대응 △공급망 관리 △인권 등 투자자 주요 문의사항에 대한 대응 경과 및 개선 계획을 자세하게 기술했다.특히 국내외 주요 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물리적 리스크(physical risk·이상기온,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해 기업이 보유한 실물 자산에 직접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하고 물리적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포항제철소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사례도 소개했다.이와 함께 ESG 이슈 페이퍼를 통해 글로벌 사업장의 인권 및 환경 이슈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대응 현황 등을 투명하게 담아냈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기업 경쟁력은 협력사, 공급사, 고객,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생태계 경쟁력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친환경 중심의 투자를 통해 친환경 저탄소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2 기업시민보고서는 포스코홀딩스 공식 홈페이지(www.posco-inc.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포스코그룹은 ESG 데이터를 그룹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하는 사내 플랫폼을 확대 운영해 글로벌 ESG 공시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3-07-23

포스코이앤씨, 서울시 정책에 동참

서울시가 최근 공공·민간 건축공사 현장의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이 제도를 전국 현장에 도입하며 공사품질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서울시는 100억원 이상의 74개 공공 공사장을 대상으로 ‘기록관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100억원 미만의 공공 공사와 민간건축공사장에 대해서도 확대할 계획이다.포스코이앤씨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사업 전 영역에 글로벌 스탠더드(Global Standard) 요건과 고객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품질경영시스템을 운영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실행해오고 있다.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회사 내부에 축적된 하자 관련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로 학습시켜 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또한 현장 자체적으로 시공품질을 상시 점검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만들고 점검결과를 시스템에 등록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토탈정보공유시스템인 ‘포스원(POSONE)’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현재 포스코이앤씨는 현장 재해 제로(Zero)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AI 지능형 CCTV, AI안면인식 및 열화상 체온측정 시스템, AI 영상분석 기반 변위 안전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안전고리 체결감지, VR 가상안전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Smart Safety Solution)’ 안전관리시스템을 활용 중에 있으며, 이에 더해 CCTV와 보디캠을 이용해 철근배근 콘크리트 타설 과정을 검측 과정에서부터 촬영 기록관리함으로써 시공품질 확보와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또한,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레미콘 운송정보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레미콘 출하부터 타설까지 실시간 운송 관리를 통해 시공 품질을 강화해 오고 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품질경쟁력이 고객의 높은 기준을 채우기 위한 기업의 핵심가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새로운 제도에 적극 동참해 최고의 품질과 안전한 건설현장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23

경주 관광지 버스 위치 실시간 확인…모바일앱으로 지역 보리 맥주 주문

경북 경주 등 주요 관광지에서 버스 위치를 지도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된다.주류 스마트오더(온라인에서 주문 후 매장에서 수령) 앱에서 지역보리로 만든 수제 맥주를 주문하는 서비스를 추진한다.정부는 21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서비스산업의 디지털화 전략을 발표했다.물류·유통, 금융, 안전, 행정 등 서비스업에 대한 디지털 서비스를 활성화해 일상 편의를 높이겠다는 목적이다.◇ 주요 관광지 버스 위치 실시간 확인…앱으로 지역보리 맥주 주문정부는 주요 관광지나 버스 배차 간격이 긴 지역에 초정밀 버스 안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지도 앱에서 버스의 실시간 위치와 이동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경기(수원),인천(송도), 세종, 안동, 경주, 강릉 등에서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화물차 주차 가능 공간 등의 생활형 교통 정보 제공도 확대한다.부산·여주 등항만 인근이나 물류센터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간으로 주차 정보를 제공한다.드론·로봇 배송 상용화의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개정도 추진한다.1개의 모바일앱으로도 모든 전기차 충전기에서 결제가 가능하도록 전기차 충전 사업자 간의 제휴를 확대한다.온라인 쇼핑의 편의성도 높인다.주류 스마트오더 앱에서 지역보리로 생산한 수제맥주를 주문할 수 있도록 플랫폼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을 추진한다.소비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수제맥주 업체를 지원하겠다는 목적이다.수제맥주는 높은 단가 등으로 플랫폼에 입점하기 어려웠던 면이 있었다.소비자가 해외직구 전 과정을 한 번에 조회·활용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전용 포털과 앱도 개발한다.◇ 동남아 관광객, 자국 모바일페이로 결제…부가세 환급서비스도 가능간편결제 서비스의 편의성도 높인다. 동남아 관광객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도 자국의 모바일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이지월렛(Easy Wallet) 등 간편결제 사업자 간 제휴를 확대한다.중국·동남아 관광객이 제로페이 결제망을 이용해 간편 결제할 때 여권을 스캔하지 않아도 부가가치세를 즉시 환급받는 서비스도 제공한다.소상공인 상점에 간편결제 단말기 보급도 확대한다.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핀테크도 활성화한다.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의 규제 샌드박스 상정을 추진한다.◇ 식·의약품 포장지에 QR 표시…취약계층에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제공안전·행정 분야의 디지털화도 가속한다.식·의약품 정보에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식·의약품 포장지에 ‘푸드큐알(QR)’, ‘e-라벨’ 등을 표시한다.글자·음성·수어 영상 등의 형식으로 인허가·유통관리·성분표시 등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식품을 제조하는 단계부터 최종 소비단계까지 관련 정보를 QR코드에 반영해 식품 전(全) 주기의 이력 관리를 강화한다.실제 산업단지 제조환경과 유사한 가상환경을 구현해 산단 근로자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주요 시설물 안전관리도 강화한다.사물인터넷(IoT) 기반 원격감시시스템을 고속철도와 일반철도의 주요 간선 구간으로 확대한다.항만과 연안에도 모니터링 체계등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30만 가구에 응급안전 안심 서비스를 제공한다.응급안전 안심 서비스는 사람의 활동이 없으면 안부를 확인하고 화재가 발생하면 119에 자동 신고하는 서비스다.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아이돌봄 통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법령정보를 맞춤형으로 찾아주는 지능형 법령정보 검색시스템도 구축한다.공장 입지 선정과 인허가 심사 등을 모의로 실험해볼 수 있는 공장 인허가 원스톱 플랫폼, 차세대 농업농촌통합정보시스템 ‘농업e지’, 어업인 직불금 종합 검증시스템 등도 만든다.◇ AI 데이터 추가 발굴…저작권 침해 면책 요건 마련정부는 스타트업이 AI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 분야별로 데이터를추가 발굴하기로 했다.발굴한 데이터를 AI 학습용 데이터 공개 플랫폼인 AI 허브에구축한다는 계획이다.AI 학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침해를 면책하는 규정도 마련하기로 했다.AI 학습을 위한 ‘크롤링(crawling) 행위’(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분류·저장하는 행위)는 저작물에 포함된 사상·감정을 향유하지 않고, 적법한 저작물 접근에 해당함을 명시하는 방식이다.AI 로봇의 단독 의료 행위 등 AI 기술 개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 점검하고 대응책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연합뉴스

2023-07-21

포스코 최정우 "저탄소 산업 생태계 경쟁력 높일 것"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홀딩스 제공 전통 철강사에서 배터리 소재 등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변화 중인 포스코그룹의 최정우 회장이 “친환경 중심 투자를 통해 저탄소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21일 공개된 포스코홀딩스의 ‘2022 기업시민보고서’ 인사말에서 “앞으로 기업 경쟁력은 협력사, 공급사, 고객,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생태계 경쟁력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지주사 체제 전환 후 첫 해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성과를 담은 기업시민보고서를 펴냈다.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회계기준(IFRS)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공시 권고안을 바탕으로 핵심 ESG 이슈 관련 성과를 ‘거버넌스-전략-리스크 관리-지표와 목표’ 순으로 상세히 소개했다.또한 특별 페이지를 신설해 기후변화 대응, 공급망 관리, 인권 등 투자자 주요 문의 사항에 관한 대응 경과 및 개선 계획을 자세하게 기술했다.이 밖에 ESG 이슈 페이퍼를 통해 글로벌 사업장의 인권 및 환경 이슈에 대한 사실관계와 대응 현황도 담았다.포스코홀딩스의 새 기업시민보고서는 회사 홈페이지(www.posco-in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부용기자

2023-07-21

일터에도 고령화 심각… 2050년 취업자 평균 53.7세

저출생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일터가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2050년 국내 취업자평균 연령이 53.7세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022년 우리나라 취업자 평균 연령은 약 46.8세로 추정했다.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문별 취업자의 연령분포 및 고령화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바탕으로 현재 성별·연령별 고용률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취업자 평균연령을 구한 결과, 2030년대에 50세를 넘고 2050년에 53.7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2050년 취업자 평균연령 예상치 43.8세보다 약 9.9세 높다.우리나라의 2022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통계가 제공되는 전세계 205개 국(World Bank 기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생산가능인구(중위추계, 15~64세 기준)는 2019년 약 3천763만명을 정점으로, 감소로 전환된 이후 2050년에는 2천419만 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제조업을 기술 수준으로 구분해 살펴보면, 저위기술 산업에서 고령 취업자가 많은 현상이 관찰됐다.2022년 기준 전체 취업자 중 50세 이상 비중은 고위기술 제조업의 경우 20.2%, 중위기술은 38.7%, 저위기술은 47.6%였다.특히 제조업에 속한 산업 중 의류(59.8%), 가죽신발(59.6%), 목재(57.3%), 섬유(52.6%) 등의 저위기술 산업에서 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50세 이상이다.의약(15.7%), 전자·컴퓨터·통신기기(18.2%) 등 고위기술에 속한 제조업에서는 고령층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서비스업은 저부가 업종에서 취업자 고령화 현상이 나타났다.부동산(67.8%), 사업지원(57.1%) 등 저부가가치 업종에서 취업자 중 50세 이상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정보통신(16.8%), 전문과학기술(23.8%), 예술스포츠여가(30.7%) 등 업종은 상대적으로 취업자 중 50세 이상 비중이 작었다.지역별로는 수도권 및 대전·세종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서의 취업자 고령 비중이 높았다.2022년 기준 취업자 중 절반 이상이 50%를 넘어선 곳은 전남(58.7%), 강원(55.5%), 경북(55.2%), 전북(53.9%), 경남(51.7%) 등이다.이에 반해 서울(38.5%), 인천(42.6%), 경기(41.7%) 등 수도권과 대전(41.4%), 세종(34.5%) 지역은 취업자 중 50세 이상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상의는 취업자 고령화 문제를 해결위해 △저출산 대책 효율화 △고령층 생산성 제고 △임금체계 개편 △인력수급 개선 △지역 특화 미래 전략산업 유치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상의는 “우리나라의 취업자가 고령화 된다는 것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급하는 젊은 인력이 부족해지고 기업들의 생산성이 저하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기술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저출산 대책 효율화, 고령층 생산성 제고, 임금체계 개편, 인력수급 개선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20

대구대공원 아파트, 친환경 단지로 설계한다

대구도시개발공사(사장 정명섭)는 20일 대구대공원 내 건립예정인 아파트를 자연과 공존하는 주거타운 조성을 목표로 친환경 단지설계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단지는 총 4개 블록 3천가구 규모로 건립예정이며 A1블록은 공공임대(400가구), A2블록은 신혼희망(300가구)과 공공분양(680가구), A3블록은 공공분양(820가구), A4블록은 행복주택(800가구)으로 구성된다.이 중 A2블록은 공원으로 둘러싸인 대상지의 특성을 살려 마을,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힐링 주거공간을 제안했고 대상지를 관통하는 사이숲을 단지의 경계가 아닌 입주민의 공원, 휴식의 장소가 되도록 가까운 녹지공간을 제공하는 전략으로 계획했다.이같은 단지설계로 인해 이 단지는 국토교통부 주관 공공주택설계공모대전에서 최우수작품(국토교통부 장관상)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A3블록은 현재 계획설계를 완료했다.A3블록은 입주민 주거환경 향상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부대복리시설등 주민편의시설을 계획했으며 가구 일조분석을 통해 당초 대구대공원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의 일조권 수인한도 만족가구 비율 권고치인 80%이상을 상회하는 가구가 일조권 수인한도를 만족하도록 했다.또 앞으로 진행할 나머지 블록의 설계 진행 시에도 입주민 주거환경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대구대공원 내 공공주택을 대구시민을 위한 최고의 주거환경을 가진 명품 아파트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7-20

안동고용노동지청, 임금체불 2억2천여만 원 적발

안동고용노동지청이 올해 상반기 관할 사업장 72개소를 대상으로 임금체불 등 노동관계법 준수 여부 감독을 실시한 결과 법 위반 사업장은 총 70개소로 임금체불 2억 2천여만 원 등 210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이 확인, 시정지시 등을 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주요 법 위반 사항으로는 △근로계약서 미작성 및 미교부 61건 △임금명세서 미교부 55건 △임금 및 각종 수당(연차미사용수당, 연장·휴일근로수당) 미지급 22건 △퇴직금 및 퇴직금품 14일 이내 미청산 19건 등이었다.안동고용노동지청은 하반기에도 신고사건 다수 발생 사업장 감독, 취약근로자(청년, 여성, 외국인, 장애인) 보호 감독, 중·소규모 사업장 4대 기초노동질서(근로계약서 작성 및 교부, 임금명세서 교부, 최저임금 준수, 임금체불 예방) 감독 등 다양한 맞춤형 근로감독을 실시하는 한편, 노동관계법 준수 홍보활동 또한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고재광 지청장은 “아직도 기초노동질서 조차 지켜지지 않는 사업장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근로감독을 통해 기초노동질서를 확립하고, 동시에 사업장의 자율점검을 유도하여 노동관계법 위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20

미국에 ‘SK로’ 생겼다

미국에 한국 기업 SK그룹의 이름을 딴 ‘SK로’가 생겼다. ‘SK’ 이름을 딴 미국 내 도로는 사실상 처음이다.  20일 SK온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서 운영 중인 SK배터리아메리카(이하 SKBA) 부지 인근 도로인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Steve Reynolds Industrial Parkway)가 ‘SK블러바드’(SK Boulevard이하 SK Blvd.)로 변경됐다. SK온은 19일(미국 현지시간) SKBA 관계자와 클라크 힐 커머스 시장, 짐 쇼우 잭슨 카운티 상공회의소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SKBA 조지아 공장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힐 시장은 “커머스시와 잭슨 카운티를 대표해서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 구간을 SK 블러바드로 공식적으로 개명하기 위해 이 표지판을 여러분께 선보인다”고 말했다. 새롭게 바뀐 도로명 ‘SK Blvd.’은 이미 지난 1일부로 지도 애플리케이션과 911 서비스, 우편 서비스 등에 등록됐다. 앞으로 1년간은 옛 도로명과 병행해 사용된다. 잭슨카운티는 SKBA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도로명 변경을 결정했다. SK온은 지난해 말 조지아주에 약속했던 SKBA 2천600명 채용을 조기 달성했다. 당초 고용 달성 목표 시점은 2024년이었지만 2년 앞당긴 것이다.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는 이에 대해 “조지아가 전례 없는 성장을 지속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시민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SKBA가 위치한 산업단지 이름도 ‘커머스 85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 (Commerce 85 Industrial Parkway)’에서 가칭 ‘SK 배터리 파크’(SK Battery Park)로 바뀐다. 올해 하반기 중 SKBA로 향하는 85번 고속도로 출구에 표지판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SKBA는 2018년 11월 SK온이 출범하기 전부터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미국 시장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에 설립한 법인이다. 한편, SK온의 대규모 투자는 국내 주요 협력사들과의 동반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SKBA공장에 설치된 장비들 중 국산 업체 비율은 90%를 넘는다. SK온 관계자는 “SK온이 미국 조지아주를 북미 배터리 생산거점으로 선정한 데에는 조지아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크게 작용했다”며 “누구나 일하고 싶어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글로벌 톱 티어 배터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7-20

한화그룹, 수해 피해 복구 성금 10억 기탁

한화그룹이 20일 “전국적인 집중호우 피해를 본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구호 성금 10억원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성금 기탁에는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6개사가 참여한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를 확대해 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을 위한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17년 포항 지진, 2019년 강원 산불, 2020년 집중호우, 2022년 울진·삼척·강릉 산불, 2022년 집중호우, 2023년 강릉 산불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매년 연말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지난 연말 ‘희망2022 나눔캠페인’에는 40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7-20

국세청, 집중호우 피해 납세자 세정지원

집중호우 피해 납세자에 대해 세정지원이 이뤄진다.국세청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납세자에 대해 신고 및 납부 기한연장, 압류·매각 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의 세정지원을 적극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가 부가가치세, 법인세, 종합소득세 등의 신고 및 납부 기한연장 등을 신청하면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한다.현재 체납액이 있는 경우 압류된 부동산 등의 매각을 보류하는 등 강제징수 집행도 최장 1년까지 유예할 예정이다.특히, 특별재난지역의 사업자는 최대 2년까지 연장·유예할 수 있다.또, 집중호우 피해로 사업상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가 세무조사를 연기 또는 중지 신청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아울러, 집중호우 피해로 사업용 자산 등을 20% 이상 상실한 경우 현재 미납했거나, 과세될 소득세 및 법인세에서 그 상실된 비율에 따라 세액을 공제한다.재해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 재해손실세액공제 신청서를 세무서에 제출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다만, 과세표준 신고기한이 지나지 않은 경우는 신고기한까지 제출해야 한다.납부기한 연장 등 세정지원을 받으려면 담당 세무서에 우편 신청(방문 신청은 가급적 지양)하거나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국세청 관계자는 “자연재해, 경영상 중대한 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세정지원을 시행하고 있다”며 납세자와 소통을 강화해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대해 법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7-19

롯데 타일빌라스 수성, 9년 만에 본궤도 안착

지난 2014년 수성알파시티에 7만7천49㎡ 부지를 분양받은 뒤 9년째 방치됐던 수성구 롯데 쇼핑몰(가칭 롯데 타일빌라스 수성)이 오는 12월 착공한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정준호 롯데쇼핑(주) 대표이사,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19일 롯데복합쇼핑몰 건축 신속추진을 위한 3자 협의체 회의를 열고 오는 12월 초에 착공하기로 했다.이날 3자 협의체 회의에서는 인·허가 및 공사추진 일정 협의를 마무리하고 사업추진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단계별 대시민 소통방안, 지연보상금 세부사항 등을 논의했다.앞서 지난 3월 합의서 체결 이후 신속한 추진을 위해 롯데쇼핑(주)이 설계변경을 2단계로 나눠 진행을 한 결과, 1단계 지하층 설계변경 작업을 7월 중 마무리하고 인·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원스톱 투자지원체계를 즉시 가동해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시는 그동안 3자 실무협의체 회의를 통해 설계변경 사항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인·허가 절차는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3자 협의체는 이번 협의안을 통해 올해 12월 초 착공, 지상층 골조공사를 위한 2단계 인·허가 신청은 2024년 4월에 하고 최종적으로 2026년 6월 준공과 2026년 9월 영업개시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사업 추진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대시민 소통방안에서 3자는 사업추진 단계별로 일정을 공개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진행 상황을 알리기로 했으며, 지연보상금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3자 간 상호신뢰하에 원활히 협의가 진행됐다고 대구시는 밝혔다.김상호 롯데쇼핑(주) 상무는 “다른 사례와 비교할 때, 대구시와 대경경자청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롯데뿐만 아니라 설계업체도 모두 놀라고 있다”며, “롯데도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해 대구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19

해수부 “어촌 휴양지서 일과 휴가 함께해요”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어촌 휴양지에서 일과 휴가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어촌마을 워케이션’에 참가할 기업·기관 및 개인을 모집한다.워케이션이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원격으로 근무하는 유연근무의 한 종류이다.올해 어촌마을 워케이션 대상지는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 중 업무 공간과 생활 여건,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10개소가 선정됐다.카라반 숙소에서 캠핑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함평 돌머리마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죽방렴 어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남해 지족마을, 2021년 어촌체험휴양마을 등급평가에서 종합 일등어촌으로 뽑힌 거제 다대마을 등이다.어촌마을 워케이션 참가는 기업·기관 또는 개인으로도 가능하며,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인당 6~19만 원 내외로 마을마다 다르며, 참가자들에게는 3박 4일간 공유 사무공간, 숙박, 조식과 함께 어촌체험 프로그램 1회, 여행자 보험을 지원한다.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어촌마을 워케이션은 일상을 벗어나 어촌이 주는 평온함을 느끼며 온전히 일에 집중할 수도 있고,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신선한 체험들을 하며 특별한 휴가를 보낼 수도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어촌의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확충해 더 많은 분들이 어촌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3-07-19

집중 호우 농축산물 피해 복구·수급 안정 총력

농림축산식품부가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농산물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19일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까지 피해 농지 규모는 3만1천64.7㏊로 잠정 집계됐다.이중 농지 3만319.1㏊가 침수됐고, 86.4㏊에서는 낙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실·매몰된 농지는 659.2㏊다.특히 충남 논산시와 부여군, 전북 익산시 등의 시설원예 작물 피해가 큰 상황으로, 농식품부는 이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상추, 멜론 등의 공급이 줄어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농식품부는 상추 등 시설채소의 경우 침수 피해가 없는 지역이나 대체 소비가 가능한 품목의 출하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출하를 장려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또한, 주산지 신속한 재파종을 위해 농협중앙회와 함께 피해농가 무이자 자금 지원, 영농자재 무상·할인 공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랭지 배추·무의 경우 장마철 이후 병해 확산 방지를 위해 산지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과 협업해 적기 방제를 지도한다.또 수급이 불안해질 경우 정부 비축 물량인 배추 1만t과 무 6천t을 적절한 시기에 시장에 방출할 계획이다.축산물의 경우 가축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사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닭고기의 공급량 확대를 위해 종란 수입, 계열업체 추가 입식을 지원한다. 8월까지 할당관세 적용 물량 3만 t을 전량 도입한다.집중호우로 가격이 급상승한 양파, 상추, 시금치, 깻잎, 닭고기 등을 20일부터 농축산물 할인 지원(1주일에 1인 1만원 한도로 20~30% 할인 지원) 품목으로 선정해 소비자의 물가 부담 완화도 지원한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19

“건강한 여름 나세요”

대성에너지(대표이사 윤홍식)는 지난 18일 중구 서성로에 있는 대구 쪽방상담소‘행복나눔의 집’을 찾아 ‘2023년 쪽방 무더위 극복 캠페인’ 후원금 300만 원을 맡겼다.이번 후원금은 장마 이후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예보된 가운데 대구지역 쪽방 생활인의 무더위 극복을 돕기 위해 전달됐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성에너지 직원들은 쪽방촌을 직접 방문, 여름이불, 라면 등 준비한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쪽방 주민의 안부와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복지정보를 안내 하는 등 쪽방 재가방문 봉사활동을 실시했다.대구지역에는 아직도 600여 명의 쪽방 거주자가 냉난방 시설이 거의 없는 열악한 3∼6㎡의 크기의 좁은 공간에서 살고 있으며 고령, 장애, 만성질환 등에 시달리고 있다.대성에너지 조원익팀장은 “평소 쪽방이 폭염에 취약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긴 했지만, 직접 와서보니 생각보다 더 열악한 것 같다”며 “쪽방 주민들이 그나마 좀 더 건강하게 올여름 더위를 잘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대성에너지는 지역 향토기업으로서 지난 21여년간 대구쪽방상담소와 함께 쪽방 생활인의 자활과 복지증진을 위한 반찬나눔 봉사활동, 쪽방상생 프로젝트,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을 통해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7-19

한수원 ‘신한울3, 4호기 보조기기 공급사의 날’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지난 18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원전생태계 복원가속화를 위한 신한울3,4호기 보조기기 공급사의 날을 개최했다.행사는 신한울3,4호기 보조기기 발주와 관련된 세부 내용을 공급사들과 공유함으로써 공급사들의 이해를 돕고, 사업 참여 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보조기기는 원자로, 증기발생기와 같은 주기기를 제외한 펌프, 배관, 밸브를 비롯한 각종 자재 등이다.행사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 및 130개 공급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와 설명회로 진행되었다. 한수원은 신한울3,4호기 사업 추진현황, 보조기기 발주계획, 입찰서 기술평가 방안, 공급사 품질 향상 방안 등의 정보를 공유했다.공급사들은 탈원전 기간 동안 무너진 인력, 기술, 품질체계 극복을 위해 상당한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공급사들은 원전수출을 통한 지속적인 일감 확대에 큰 기대를 하였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보조기기 공급사와 간담회를 개최해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한다는 계획이다.한수원은 지난 3월 29일 두산에너빌리티와 2조 9천억원 규모의 신한울3,4호기 주기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4월부터는 2조원 규모의 보조기기 발주도 진행하고 있다. /황성호기자

2023-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