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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최저임금, 사상처음으로 시간당 1만원 넘는다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4-07-12 09:45 게재일 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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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최저임금 9천860원보다 170원(1.7%) 오른 것이다. 시간당 1만원을 넘게 된 것도 사상 처음이다. 최저임금 제도는 지난 1988년 도입됐었다. 제도 실시 37년 만에 시간당 1만원을 돌파하면서 내년도에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월급 기준으로는 209만6천270원(주 40시간·월 209시간 근무 기준)이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노·사·공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차 전원회의를 열고 위원 투표를 거쳐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제시한 최종안인 시간당 1만120원과 1만30원을 투표에 부친 결과, 경영계 안이 14표, 노동계 안이 9표를 받았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각 9명으로 이뤄졌으며 투표 직전 민주노총 측 근로자위원 4명이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심의 촉진구간에 대한 반발로 투표에 불참하면서 23명만 참여했다. 공익위원 9명 중 4명은 노동계 안에, 5명은 경영계 안에 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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