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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광석리튬서 수산화리튬 만든다

포스코그룹이 광석리튬에서 수산화리튬을 뽑아내는 상업 생산 공장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준공했다.포스코그룹은 전남 율촌산업단지에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수산화리튬 공장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하이퍼 엔오) 공장을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이날 준공한 수산화리튬 제1공장은 연산 2만1천500t 규모로, 포스코그룹은 같은규모의 제2공장을 오는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수산화리튬 4만3천t은 전기차 약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지난 2021년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개발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이 합작해 만든 회사다. 호주 광석리튬에서 뽑아낸 연산 4만3천t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용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를 오는 2024년까지 구축하는 게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목표다.포스코그룹은 이번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광석리튬 생산 능력을 22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내년부터는 아르헨티나 염수 자원에 기반한 리튬 1·2단계 공장을 순차적으로 준공한다.총 4단계에 걸쳐 염수리튬 1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이밖에도 북미 지역에 점토 리튬, 유전염수 리튬 등의 리튬 자원을 개발해 글로벌 리튬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2030년까지 리튬 42만3천t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아울러 포스코그룹은 이날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연산 15만t 규모의 1단계 하이퍼 엔오 공장을 준공했다.글로벌 친환경차 및 고급 가전용 철강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포스코그룹은 2024년까지 광양제철소에 1단계와 같은 규모의 2단계 공장을 준공해 광양 30만t, 포항 10만t 등을 합해 총연산 40만t의 하이퍼 엔오 생산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는 전기차 약 500만대에 들어가는 구동모터코어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향후 포스코그룹은 북미 전기강판 공장 신설을 검토할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전기강판 연산 100만t 체제’를 갖춰 본격적인 글로벌전기차 시장 시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치 소재의 핵심 원료인 리튬 국산화와 고효율 전기강판 공급 확대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했다”며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가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9

“농어민과 국민에 행복 더하는 공공기관 될 것”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오는 12월 1일 공사 창립 56주년을 맞아 지난 28일 나주 본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1967년 ‘농어촌개발공사’로 출범한 aT는 농수산물의 수급안정과 유통개선, 수출진흥, 식품산업육성 등 주요사업을 추진하며 농어업인 소득증진과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aT는 김춘진 사장 취임 이후 ‘농수산식품산업 강국 실현으로 국민의 행복을 더하는 공사’라는 새 비전을 설정하고, 끊임없는 경영 혁신과 엄정한 내부통제 노력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성과 창출에 앞장서 왔다.특히 재임 기간 중 코로나19와 국제분쟁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수출지원으로 농수산식품 수출 100억 달러 시대를 열었으며, 올해도 국가 전체 수출이 감소세인 상황에서 농림축산식품 수출은 플러스 성장을 지속하며 선전하고 있다.김 사장은 특히 해외 김치의 날 제정에 총력을 다한 결과, 미국 수도 워싱턴D.C.와 캘리포니아주, 뉴욕주 등 12개 주·시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 또는 선포했으며, 브라질 상파울루시, 아르헨티나, 영국 킹스턴 왕립구도 ‘김치의 날’을 제정했다. 나아가 현재 미 연방의회에 ‘김치의 날’ 결의안이 상정돼 채택을 앞두고 있다.aT는 정부 국정과제인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오는 30일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함으로써, 그동안 지역거점별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오프라인 도매유통의 틀을 깬 전국단위 온라인 농산물 도매유통의 새 지평을 열 계획이다.또한, 이미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가 사용하는 공공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을 ‘공공급식통합플랫폼’으로 확대 오픈해, 학교는 물론 어린이집·유치원·군부대 등 공공급식 전반의 식재료 수급을 온라인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유통을 실현해냈다.ESG 선도기관으로서 먹거리 탄소중립을 위해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포함한 국내외 35개국 610여 기관과 협약을 맺고, 먹거리의 생산-유통-가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이날 김춘진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aT는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농수산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뛰어왔다”면서 “그간 축적해온 유무형의 자산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시대적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며, 농어민과 국민에게 행복을 더하는 꼭 필요한 공공기관으로 함께 가꾸어 나가자”고 당부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1-29

대구·경북 화장품, K뷰티 시장 이끈다

대구·경북 화장품 수출 실적이 최근 10년 동안 16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와 경북이 이 기간 연평균 각각 32.0%, 31.9% 성장하면서 전국평균 6.4배를 웃돌았다.이는 대구·경북의 화장품 수출이 규모 확대와 함께 수출시장 다변화 등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29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발표한 ‘대구·경북 화장품 수출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화장품 수출은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각각 32.0%, 31.9% 성장했다.이 같은 성장률은 전국 평균인 23.2%보다 크게 웃돈 수치다.대구·경북의 10년 동안 연평균 수출증가율이 화장품보다 높은 품목은 대구의 경우 이차전지소재 기업 1곳, 경북은 전선-스마트폰용 카메라 제조업체 2곳 정도에 그쳤다.최근 들어 지역 수출에서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화장품의 비중이 지난 2012년 0.18%에서 지난해 1.16%로 6.4배 늘어날 당시 대구는 11.3배(0.06%→0.68%), 경북은 23배(0.01%→0.23%)씩 급성장세를 보였다.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지역 수출에서 화장품의 순위는 대구 27위, 경북 60위로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100계단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러한 결과는 지역의 화장품 수출은 중화권 등 특정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영국·러시아·아세안·인도 등으로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대구의 화장품 수출대상국은 지난 2013년 25개국에서 올해 79개국으로 세 배 이상 늘고, 같은 기간 경북도 35개국에서 66개국으로 확대했다.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한기영 차장은 “대구·경북의 화장품 수출은 양적 성장과 질적 개선을 이루며 성장하고 있다”면서 “화장품 산업의 높은 부가가치 창출력 및 뷰티산업의 발전을 통한 고급 도시이미지 부여 등 비가격 경쟁력 증대 효과를 높이기 위한 화장품 산업발전의 기반 조성에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1-29

엑스코서 미리 만나는 성탄… ‘크리스마스페어’ 오늘 개막

국내 유일 실내 크리스마스 전시회인 ‘2023 대구크리스마스페어(Daegu Christmas Fair 2023)’가 30일부터 오는 12월 3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특별하게 준비하기 위한 형형색색의 선물용품과 볼거리가 마련돼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다.지난해보다 더욱 기대감을 모아 사전 등록자수가 7천여 명 늘어난 3만여 명을 기록했다.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50개사 300부스 규모로 조성되며, 이웃에게 사랑을 전할 부대행사들도 대거 개최돼 연말의 따뜻함을 더할 예정이다.특히 올해 행사는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될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가 늘어 주목받고 있다. 크리스마스페어와 함께 개최하는 ‘눈꽃 동행 축제’행사는 지자체·정부에서 추진하는 소비장려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지역중소·소상공인제품 20개사 특별판매전을 운영할 예정이다.또한, 자선경매 행사 ‘눈꽃 옥션’에서 박람회에 참가한 150개사가 자발적으로 기부한 물품으로 경매행사를 진행해 낙찰된 매출액을 다양한 비영리기관들에게 기부하는 행사도 개최한다.아울러 대구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이번 박람회에서 대구시 15개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북구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북구 소재 소상공인 39개사에 참가비 일부를 지원해, 홍보와 판로개척에 도움을 준다.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온라인 공동 브랜드관인‘다채몰’에서도 디지털혁신진흥원의 지원사업에 힘입어 20개사가 참가한다.전시품목으로는 크리스마스를 위한 선물용품을 비롯해 연말 분위기를 특별하게 해줄 홈데코 및 파티용품, 디저트 및 음료, 패션, 취미용품, 주얼리 등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무엇보다도 올해 ‘취미상점’이 처음으로 참가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직접 제작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누구나 즐길만한 취미 클래스를 페스티벌 형태의 마켓으로 구성해 악세서리 만들기, 향수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등 체험을 즐기고 선물도 마련할 수 있다.행사장 내 이벤트와 볼거리도 다양하다. ‘미드나잇 트리숲길’테마 포토존이 꾸며져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며, 곳곳에서 목관트리오, 마술쇼, K-POP 댄스, 버블·벌룬 공연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펼쳐져 참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량의 경품을 나눠줄 현장 인증 이벤트, 미션 이벤트, 행운의 팔찌 이벤트, 영수증 인증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1-29

이번달 집밥 식재료 구입비 작년보다 5.3% 저렴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1월의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4인 가족의 세끼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5.3%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aT는 외식물가 상승세 속에서 부담을 낮춰 가족이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가족 집밥 식단과 식재료 구입비용을 지난 5월부터 매월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11월의 집밥 식단은 △아침으로 고구마, 동치미, 버섯전, 우유, 바나나 △점심으로 쌀밥, 배추굴국, 생굴무생채, 계란말이, 단감 △저녁으로 쌀밥, 돼지고기 수육 양념조림, 김장김치, 쌈무, 쪽파무침, 감귤로 구성했으며, 해당 식단의 식재료 구입비용은 8만6천256원으로 지난해 동월 9만1천80원보다 5.3% 저렴한 것으로 드러났다.식단구성과 재료별 분량은 이영우 한양여자대학교 식품영영학과 교수의 자문을 받았고, 주요 식재료 구입비용은 11월 24일 기준 KAMIS(농수산물유통정보)의 품목별 월평균 가격으로 산출했으며, 미조사 품목은 타 조사기관의 가격을 활용했다. 특히 11월은 김장철을 맞아 주요 김장재료의 산지 출하가 확대되고, 정부의 김장재료 공급확대,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한 농수산물 할인지원의 영향으로 김장재료 품목 중심으로 가격이 전년대비 낮았다.농산물은 무, 깐마늘, 양파, 배추, 쪽파가 각각 41.1%, 30.9%, 24.5%, 12.4%, 11.1%로 전년동월 대비 저렴했고, 수산물 굴도 전년대비 18.9% 하락해 가격이 안정적인 제철 신선 농수산물을 식재료로 활용하면 보다 알뜰하게 가족 집밥 식사를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1-29

대구공항, 코로나 이후 항공여객 첫 300만 명 돌파

대구공항이 코로나 이후 올해 누적 항공여객이 첫 300만 명 돌파했다.28일 대구공항에 따르면 29일 기준 누적(예상)승객 기준으로 국내선 202만 명, 국제선 100만 명이 올해 대구공항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대구국제공항은 지난 2018년 406만 명, 2019년 467만 명을 기록하며 500만 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하지만, 지난 2020년 초 코로나로 인한 국제노선 전편 중단으로 국제여객이 같은 해 3월 이후 누적 승객 기준 3천75명, 이듬해 6천244명까지 곤두박질을 치며 어려움을 겪었다.이후 지역기반의 항공-관광업계의 해외 마케팅, 노선개발 등 모든 역량을 기울여 올해 국제선 항공수요 목표인 100만 명을 달성해 엔데믹 이후 국제노선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대구공항은 현재 ‘대구공항-인천공항’ 내항기 노선을 포함해 나트랑, 다낭, 방콕, 타이페이, 오사카, 나리타, 후쿠오카, 장가계, 상해, 세부(주 평균 181.9편, 11개 노선)를 운항중이다.또, 겨울시즌 전세편 운항으로 시엠립, 하이퐁 등이 추가 운항할 예정이다.올해 인기 노선은 지난달까지 누적여객 기준으로 ‘대구-타이베이’노선으로 1천152편, 17만 4천494명이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이어, 대구-오사카(761편, 13만 3천958명), 대구-다낭(857편, 13만 548명), 대구-후쿠오카(611편, 10만 7천947명), 대구-동경(608편, 10만 6천105명), 대구-타이(661편, 9만 9천791명) 등의 순으로 이용했다.김경화 대구공항장은 “지역여행사와 항공-관광업계 관계자와 함께 지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구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구공항 활성화를 통해 지역 관광업계 및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외국인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1-28

삼익정공(주), 대구 중소기업인대회 대상

삼익정공(주)이 2023년 대구 중소기업인대회 대상에 선정됐다.대구시는 11월 28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지역 중소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대구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한다.시는 이날 중소기업대상 6개사, 우수 스타기업 10개사에 상패 등을 수여하고, 신규 스타기업 12개사에 대해서는 지정서를 전달해 기업인을 격려하고 기업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대상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동화 분야 핵심 부품인 직선운동베어링(리니어부싱)을 자체 생산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약 55%)를 차지하는 삼익정공(주)가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삼익정공(주)는 1987년 창립 이래 지금까지 무분규 사업장으로 노사 관리에도 우수한 기업이다.최우수상은 디스플레이 패널용 기능성 필름 등 제조업체로 스마트워치, 태블릿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거림테크와 초경량 스포츠 레저용(투습 방수형) 기능성 섬유 제조기업으로 올해 우수 스타기업에도 선정된 원창머티리얼(주)가 수상한다.우수상은 이차전지 양극재 리튬가공 분야 최초 해외 진출에 성공한 (주)미래첨단소재, 자동차 조명장치인 램프케이스(헤드램프, 리어램프 외)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주)우성파워텍, CCTV로부터 입력받은 영상을 분석하는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 제작 기업인 엠제이비전테크(주)가 수상한다.우수 스타기업은 표면실장기술(SMT) 자동화 설비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563억 원을 달성한 와이제이링크(주), 임플란트 등 의료기기를 제공하는 종합 메디컬 기업인 (주)덴티스,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으로 2022년 ‘2천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퍼시픽엑스코리아(주) 등 총 10개사가 수상한다.신규 스타기업에는 국내 메타버스 분야를 선도하는 옵티머스시스템(주), 원격 상수도 관리 전문기업인 (주)유솔, 세계 최초 무선 로봇 자동툴체인저를 개발한 (주)유엔디 등 총 12개사가 지정됐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1-28

경북대 ‘광감응 롤링 소프트 로봇’ 개발

경북대 전자공학부 김학린사진 교수팀은 한양대 위정재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광감응 롤링 소프트 로봇’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이 연구결과는 와일리(Wiley) 출판사가 발간하는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의 대표 표지논문으로 선정돼 지난달 26일 게재됐다.소프트 로봇은 유연하고 부드러운 몸체를 가진 로봇으로 급격한 경사면과 액체 등 다양한 외부 환경에서 빠른 속도의 이동 및 조향 제어가 가능하다.특히, 간단한 구동 시스템과 외부 환경에 쉽게 적응하는 소재·구조적 장점으로 눈길을 끈다.김 교수팀은 여러 동작 유형 중 빛에 감응해 구현되는 롤링 동작에 주목했다.롤링 동작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소프트 로봇은 외부 자극으로 몸체가 가역적으로 변형돼 지속적인 회전력(토크)을 생성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기존 소프트 로봇은 롤링 동작 수행을 위해 대부분 원통, 막대 등 원형 대칭 구조를 가진다.이로 인해 회전 과정에서 회전축의 비대칭 구부림 변형이 되지 않아 앞뒤 롤링은 가능하나 장애물 등에 대응하거나 방향 전환에 어려움이 있어 활용 범위가 제한적이다.최근에는 방향 조절 기능을 위한 추가적인 번들 구조를 부착하는 시스템이 소개되지만, 구조적 한계로 매우 느린 이동 속도를 보인다.공동연구팀은 광 자극에 반응하는 아조벤젠 분자가 액정 모노머와 결합한 형태인 아조-액정 고분자 소재를 이용했다.이 소재를 가지고 모래시계 형태과 같이 가장자리에서 중심부로 갈수록 너비가 좁아지는 센터 테이퍼드 형태의 스트립을 설계해 빛을 받으면, 마찬가지로 같은 센터 테이퍼드 형태의 헬리코이드 헬릭스 구조로 변형되는 구조를 제안했다.헬리코이드 헬릭스 구조는 빛을 받으면 스트립이 비틀리고자 하는 힘(비틀림 토크) 이 발생하고, 이를 기반으로 빠른 회전 속도와 함께 앞뒤 롤링 방향 직진 제어성을 보여줬다.또한, 빛을 위치별로 다른 세기를 가지도록 패터닝해 구조체에 조사함으로써 회전축을 원하는 방향으로 구부릴 수 있다.게다가 헬릭스 구조의 꼬임 정도를 위치별로 다르게 설계해 중심부 영역은 타이트한 헬릭스 주기는 가지는 헬리코이드 구조, 축 가장자리는 바퀴 형태의 큰 지름을 가지는 헬레코이드 헬리스 구조로 구현해 운동성과 조향 안정성을 더욱 향상시켰다.김학린 교수는 “개발된 광감응 롤링 소프트 로봇은 평지뿐만 아니라 급격한 경사면과 수면에서도 우수한 회전 운동성을 기반으로 원활한 이동 및 조향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특성들을 구현해 앞으로 전원이 필요없는 무선 원격제어가 가능한 소형 소프트 로봇 개발에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3-11-28

대경경자청, 경산지식산업지구 혁신생태계협의회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7일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관에서 산·학·연·관 16개 기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산지식산업지구 혁신생태계협의회’를 개최했다.이번 협의회는 경산지식산업지구 혁신생태계 협의체 간의 협업을 통해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자 마련됐다.경산지식산업지구 혁신생태계협의회는 지난 2019년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가운에 최초로 출범된 혁신생태계협의회로 대경경자청, 경상북도, 경산시, 7개 연구기관, 3개 대학교, 경산상공회의소, ㈔경산지식산업지구CEO협회, (주)경산지식산업개발 등 16개 기관으로 구성돼 운영 중이다.그동안 협의회는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것과 아울러 연구기관·기업·대학·고등학교를 연계한 실무회의 등을 통해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공급, 청년취업 지원 등 기업 수요에 맞게 맞춤형 기업지원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김병삼 청장은 “경산지식산업지구 혁신생태계협의회가 산·학·연·관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입주기업에 신산업 혁신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지역의 우수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안병욱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1-28

대구·경북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성장성 양호

대구·경북지역의 2022년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성장성은 양호하나 수익성과 안정성은 전년도에 비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2022년 대구경북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역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2021년 19.8%에서 2022년 23.0%, 유형자산 증가율이 4.5%에서 6.4%로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매출액 증가율은 1차금속, 전자부품·영상·통신 등 제조업이 24.6%에서 17.8%로 하락했으나, 전기가스, 건설 등 비제조업은 15.1%에서 27.1%로 상승했다.총자산 증가율은 제조업이 13.1%에서 6.6%로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은 11.9%에서 12.5%로 소폭 상승했다.유형자산 증가율은 화학제품, 1차금속 등 제조업이 3.8%에서 5.5%, 전기가스, 부동산 등 비제조업은 4.9%에서 6.8%로 상승했다.하지만,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8%에서 4.4%,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6.3%에서 3.8%로은 전년대비 모두 하락해 수익성과 안정성은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차금속, 화학제품, 전자부품·영상·통신 등 제조업은 7.5%에서 4.9%로 하락한 반면, 운수 및 창고, 부동산, 숙박 및 음식점 등 비제조업은 4.0%에서 4.1%로 상승했다.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1차금속, 화학제품 등 제조업이 8.5%에서 5.2%로 하락했고, 정보통신, 부동산, 전기가스 등 비제조업은 4.1%에서 2.9%로 하락했다.금융비용 부담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은 367.6%에서 242.7%로 매출액 영업이익률 하락, 금융비용 부담률 상승으로 전년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부채비율은 1차금속, 기계장비 등 제조업은 74.7%에서 105.8%, 전기가스, 부동산 등 비제조업은 151.9%에서 168.8%, 차입금의존도는 제조업은 25.7%에서 30.4%, 비제조업은 39.7%에서 42.1%로 모두 상승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11-28

포항상의,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지원 최종보고회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 포항시 수출지원센터는 28일 오전 포항상의 2층 회의실에서 지역 수출업체들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시된 해외바이어 화상 수출상담회 지원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포항시 수출지원 활성화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화상 수출상담 지원 및 B2B 온라인 수출마케팅(상품등록 및 온라인 마케팅 지원)지원, 해외 국가별·기업별 상품정보 제공 서비스 지원, 해외 온라인 홍보지원, 해외 잠재거래선 발굴 및 DIRECT 마케팅 TOOL 제공지원 등 기업의 수출확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제일연마공업(주), 엠에스파이프(주), 제일산기(주), (주)대동, (주)경도공업, 흥국제선, (주)충주건축자재, 에이펙셀(주) 등 총 8개 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화상상담 추진결과에 대한 최종점검과 검토가 논의됐다.이 사업을 통해 수출로 바로 이어질 수 있는 타겟바이어 발굴 248건과 화상상담 17건, 사업기간내 수출상담실적 약 106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실제 수출실적도 40만 달러에 육박하는 등 사후관리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말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그동안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정보 및 네트워크 부족, 제품의 해외 현지화 마케팅 여력부족 등 해외 진출이 어려운 지역 수출기업들의 해외 판로확보를 통해 수출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8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돌, 영속기업 힘찬 도약을

27일 포스코가 포스코 본사 앞 명예의 전당에서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 기념 타임캡슐 매설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포항제철소 소장단, 이본석 포스코 노경협의회 전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 포스코 임직원들은 지난 7월 3일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 기념식에서 봉인한 타임캡슐을 포스코 본사 앞 명예의 전당 850만t(톤) 준공 기념탑 앞에 매립했다. 타임캡슐에는 기업시민헌장, 냉천범람수해복구 백서, 수소환원 DRI(Direct Reduction Iron·직접환원철), 제철소 근무복 등 포스코그룹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 모습을 담은 상징적인 물품 100점이 담겼다.타임캡슐이 매설된 자리에는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김우석 수석연구원이 직접 설계한 조형물이 들어설 계획이다.무한대 기호를 활용해 숫자 100의 형상을 구현한 이 조형물은 50년을 지나 100년을 넘어 영속 기업으로 향하겠다는 포스코의 굳은 의지를 담고 있다.야외에 설치되는 조형물의 특성을 고려해 내부식이 강한 포스코의 STS316 제품을 사용해 제작됐다.이시우 포스코 사장은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의 역사적 의미와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적 의미가 있는 물품들을 타임캡슐에 담아 매설식 진행하게 됐다”며 “포스코가 대한민국 산업화의 견인차 역할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듯이, 이번 타임캡슐 매설식을 계기로 자랑스러운 50년 역사의 토대 위, 새로운 50년을 향한 힘찬 도약을 위해 우리 모두 함께 전진해 나가자”고 말했다.한편, 이날 매립된 타임캡슐은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100주년이 되는 2073년 7월 3일에 개봉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7

케이메디허브, 고혈압약서 난소암 치료제 연구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27일 기존 고혈압약으로 사용되던 칼슘채널 억제제에서 난소암 치료 효과를 찾아내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연구원들은 ‘난소암 재발 방지를 위한 병용치료 연구 결과’를 지난달 미국 보스턴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3대 암 연구기관인 AACR (미국암학회), NCI (미국국립암연구소), EORTC (유럽암학회) 등이 공동 주관한 국제학술대회 ‘2023 AACR-NCI-EORTC’에서 발표했다.신약개발지원센터 민상현 책임, 김영규, 이희진, 김남희 연구원이 참석해 그간의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연구진은 칼슘채널 억제제와 EGFR(HER4) 억제제 포지오티닙을 병용 처리하면 재발성 난소암의 성장과 암줄기세포능 억제 및 세포사멸 유도에 시너지 효과를 보임을 확인했다.기존 난소암 치료는 시스플라틴과 같은 백금 기반 약물이나, 니라파립 및 올라파립과 같은 PARP 억제제가 사용됐지만, 재발이 잦아 기존 치료제로는 한계가 있다.이번 연구는 난소암 재발의 주요 원인인 난소암 줄기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제를 발굴하기 위해 1천100여 개의 라이브러리(FDA 승인 및 임상) 스크리닝에 의한 신약재 창출 연구이다.연구 중인 화합물들은 FDA 승인(칼슘채널 억제제) 또는 임상 3상을 이미 완료(포지오티닙)한 약물이므로 안전성이 입증돼 치료제 개발 시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해당 약물은 재발의 원인인 난소암 줄기세포 증식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암줄기세포의 자가 재생과 관련한 신호전달 경로와 줄기세포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입증돼 올해 4월 용도 변경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도 완료됐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신약재 창출은 시장에서 이미 판매 중이거나 상업화에 실패한 약물들의 새로운 의학적 용도를 개발하는 신약 개발의 한 방법으로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재발성 난소암에 대한 특이적 항암치료 전략으로 개발되도록 연구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11-27

비욘드 16기, 환경보호와 나눔의 여정 공유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6기가 지난 25일 포스코센터에서 올해 환경보호와 나눔봉사의 성과를 공유하는 활동발표회를 열었다.28개 대학에서 참가한 비욘드 16기 단원 50명은 △비욘드 숲 조성 △멸종위기종 반려식물 키트제작 △장애인복지시설 공공정원 조성 △환경 보드게임 개발과 환경캠프를 진행했다.비욘드는 2007년 창단한 포스코 대학생봉사단으로 매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약 반년간의 활동을 펼친다. 창단 이후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한 건축봉사를 진행했으며, 2022년 부터는 환경보호를 중심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비욘드 16기는 올해 7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환경보전 봉사활동을 펼쳤다. 같은달 경북 봉화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수(蜜源樹)인 모감주나무 120그루를 식재해 비욘드 숲을 조성했고, 포항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장애인 심리치유 효과가 있는 반려식물 키트를 제작했다.8월에는 포항과 광양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보전의 가치를 알리는 그린캠프를 진행했다.그린캠프는 또 다른 미래세대인 초등학생들을 위해 2일간 운영하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비욘드 단원들이 방학 내내 온·오프라인 모임을 병행하면서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했다.또한 그린캠프 기간에는 비욘드 단원들이 직접 개발한 학습용 보드게임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했으며, 자원순환과 해양생태계 보호, 탄소중립을 주제로 제작한 보드게임 3종 (ReRe, 구해줘 SEA즈, 줄여봐 탄소온도계)은 전국 47개 지역아동센터에도 제공키로 했다.활동발표회에는 주한외국인자원봉사센터 공동 창립자이자 올해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을 수상한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의 특강이 있었다.줄리안은 “지구를 위해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부터 실천하고 환경보호를 위한 목소리를 내달라”고 밝혔다.포스코 나영훈 사회공헌그룹장은 “환경보호와 나눔의 여정을 성실하게 함께한 단원들께 감사하다”며 “비욘드는 발대식은 있지만 해단식은 없으며, 이후에도 더 나은 사회 구현을 위해 나눔활동에 지속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11월부로 16기 공식 활동을 종료한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는 내년 5월경 17기 활동단원을 모집한다. 포스코 비욘드는 내년부터 단원들이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취약계층 지원을 주제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7

LH 보상 고지·안내문 전자문서, 과기부 장관상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자문서 산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LH가 올해 정부의 페이퍼리스(종이 미사용) 촉진 시범사업 공모에 당선됐다.해당 서비스는 보상 업무와 관련된 종이 기반의 고지, 안내문 등을 전자문서화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발송한다.이 전자문서는 원본증명 기능을 갖추고 있어 단순 고지 뿐만 아니라 내용증명 우편의 효력도 발생한다.카카오페이, 네이버 등 민간 공인 전자문서 중계자와 하나금융TI, KB신용정보 등 공인 전자문서센터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공공과 민간이 협력·상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평가도 받았다.LH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기존 수취인 불명 및 부재 등으로 우편 고지서를 받지 못해 발생했던 고객의 불편과 피해를 줄였다”며 “송달과 반송, 재송달, 반송 절차에 따른 업무 비효율과 비용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전체 보상 진행 지구를 대상으로 전자고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통지뿐만 아니라 물건조사에 대한 전자 이의신청 등 보상 전반에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LH는 27일 공공기관 최초로 전자감정평가서를 도입했다.기존 감정평가서는 종이로 발급됐으나, 이를 전자문서로 변경해 감정평가 결과를 수기로 입력해야 하는 업무 불편을 줄이고 정확도는 높였다.연간 약 1만건의 감정평가서 인쇄에 드는 3억원 규모의 비용과 별도 보관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7

가스공사, 에너지 분야 中企 해외 진출 앞장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27일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 한국서부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중소기업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4개 기관은 △에너지 분야 유망 중소기업 공동 발굴 △판로 개척 지원 △해외 조달시장 정보 교류 등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의 개발도상국 진출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가스공사는 천연가스 분야 해외진출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천연가스 설비 및 안전 관련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가스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에도 정보 부족 및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이 활성화되고,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양질의 수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동반성장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코이카는 47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외사무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입찰 정보 제공 및 해외 바이어 매칭 등 수주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3-11-27

삼성전자 ‘경영안정’ 택했다, 한종희·경계현 2인 체제

삼성전자가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해 부회장급 조직으로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했다. 아울러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한종희-경계현’ 2인 체제를 이어가기로 했다.삼성전자는 27일 사장 승진 2명, 위촉 업무 업경 3명 등 총 5명의 내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경영안정을 위해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과 경계현 사장(DS부문장) 등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또 용석우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업부장(부사장)을 사업부장(사장)으로, DX부문 경영지원실 김원경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Global Public Affairs) 팀장을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실장(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용 신임 사장은 TV개발 전문가로 2021년 12월부터 개발팀장, 지난해 12월부터 부사업부장을 역임하며 기술·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용 사장에 대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TV 사업의 1위 기반을 공고히 하고 기술 리더십 강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 신임 사장은 외교통상부 출신의 대외협력 전문가로, 2012년 3월 삼성전자에 입사해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 등을 맡았다. 풍부한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실을 맡아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두 사장 인사에 대해 삼성전자는 “TV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하고, 글로벌 대외협력 조직을 사장급으로 격상시켜 다극화 시대의 리스크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했다”고 밝혔다.다만 대표들의 위촉 업무는 변경됐다. 한종희 대표이사(부회장)은 DX부문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생활가전사업부장을 경임하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용 사장에게 넘긴다.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인 경계현 사장은 SAIT(옛 종합기술원) 원장을 겸임한다.이번에 신설된 미래사업단에는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부회장)이 맡는다. 그는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삼성SDI 대표이사 역임후 이사회 의장으로서 리더십을 지속 발휘해왔다. 그간 축적된 풍부한 경영노하우와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바탕으로 삼성의 10년후 패러다임을 전환할 미래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다.한편,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다음 달 중순에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1-27

포항제철소 엔지니어 기술 공유의 장 열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지난 23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제22회 우수 기술 논문 발표대회를 열고, 제철소 엔지니어들의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포항제철소는 지난 2006년부터 매해 우수 기술 논문 발표대회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제22회 우수기술 논문 발표대회에서는 공정품질, 선강, 압연, STS, 설비 등 5개 부문의 19건 과제 중에서 부문 예선을 통과한 최종 8건의 과제가 본선에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대회는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 엔지니어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난 대회보다 포상금액을 상향하고, 스마트워치 등 특별보상도 마련했다.이날 각 부서 엔지니어들은 발표를 통해 본인이 소속된 분야에서 직접 연구한 기술 개발 성과를 임직원들에게 공유했다.발표자들은 공장 자동화 기술, 생산성·품질 향상 기술, 저탄소 제품 생산을 위한 Bridge 기술, 제품 생산 체계 구축 및 양산 기술 등 신기술을 실제 공정에 적용하고, 도출한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결과를 설명하며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심사는 △기술 창의성 △기술개발 노력도 △현업 활용도 △효과성 △발표 능력 등 총 5가지 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됐다.참가자들의 열띤 경쟁 끝에 선정된 최우수상의 영예는 ‘선재 코일철근 생산 체계구축·양산 기술 개발’ 성과를 이룬 포항제철소 선재부 정준영 대리에게 돌아갔다. 정준영 대리는 철근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형상과 재질을 확보하는 제조 기술을 개발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우수상은 포항제철소 제선부 권민락 과장, 노재그룹 장지현 대리가 수상했고, 장려상은 후판부 김기호 리더, STS압연부 김회훈 과장 , EIC기술부 장기경 대리, 설비기술부 성영훈 대리, 품질기술부 박성우 대리가 수상했다.최우수상을 수상한 포항제철소 선재부 정준영 대리는 “올 한 해 동안 1선재공장의 코일철근 생산이라는 공통된 목표로, 공장 선·후배님들과 함께 노력해 왔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오늘 우수 기술 논문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좋은 결실로 이어져 기쁘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 성과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강평을 통해 “엔지니어 논문 발표대회는 제철소 엔지니어들의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포항제철소 고유의 뜻깊은 행사”라며 “국내외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저탄소 생산 기술개발, 저원가 생산 체제 구축, 생산·품질 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엔지니어분들께 감사드리며, 포항제철소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기술개발에 적극 매진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우수한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논문 발표대회를 비롯해,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 예지정비 기술 경진대회 등 다양한 기술 개발 성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