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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해 1순위 청약자 70%, 10대 건설사 분양 단지 신청

아파트 브랜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1순위 청약자 10명 중 7명은 대형 건설사가 공급한 단지에 청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7월 전국 10대 건설사(2022년 시공능력평가 기준)가 분양한 단지 39곳의 1순위 청약 신청자는 총 26만3천82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전체 1순위 청약접수 건수(35만9천23건)의 73.3%에 해당하는 수치이다.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10대 건설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등이다.이 같은 대형 건설사 선호 현상은 청약 마감률에서도 나타난다.같은 기간 10대 건설사의 분양 단지 중 76.9%가 1순위에서 모집 가구 수를 채운 반면, 그 외 건설사 분양 단지 중 1순위에서 모집 가구 수를 채운 비율은 38.9%에 그쳤다.올해 초 불확실한 시장 상황이 지속되자 비교적 신뢰도가 높고, 기존 주택시장에서 가격 상승과 환금성 등이 입증된 대형 건설사에 수요가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하반기에도 분양 물량 확대가 예상되면서 수요자들의 ‘대형 건설사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한 업계 관계자는 “10대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는 차별화된 상품성과 브랜드 가치로 기존 주택시장에서 꾸준히 입증받아온 만큼 우선 매수 대상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8-17

주택청약저축 금리 2.1→2.8%… 혜택도 UP

주택청약저축 보유자에 대한 혜택이 대폭 강화된다. 그러나 디딤돌과 버팀목 대출 금리는 상향 조정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내 집 마련을 위한 기반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청약저축에 관한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제도개선은 청약저축 금리가 시중 대비 낮아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국민적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후속조치다.청약저축 금리를 현재 2.1%에서 2.8%로 0.7%p 인상한다.작년 11월 0.3%p에 이어 이번에 0.7%p를 인상함으로서, 현 정부 들어 총 1%p를 인상한 셈이다.이에 따라, 약 2천600만명이 금리 인상의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청약저축 금리 인상에 따라, 구입ㆍ전세자금 금리도 0.3%p 오른다.예를 들어, 디딤돌 대출 금리는 2.15~3.0%에서 2.45~3.3%, 버팀목 대출 금리는 1.8~2.4%→ 2.1~2.7%로 상향된다. 다만, 뉴:홈 모기지, 전세사기 피해자 대출 등 현 정부 핵심 정책과 비정상 거처 무이자 대출 등 서민을 위한 정책 대출 금리는 동결한다.청약통장 보유자에 따른 금융ㆍ세제, 청약 시 혜택도 강화한다. 통장 보유자의 구입자금 대출 시 금리 할인을 확대(최대 0.2→ 0.5%p)하고, 소득공제 대상 연간 납입한도도 상향(240만원→ 300만원, 40% 공제)한다. 배우자 보유기간 합산 등 청약 시 통장 보유 혜택도 강화한다.이번 제도개선 사항 중 청약저축 및 대출금리 조정, 금융혜택 강화는 8월 중 시행 예정이다.세제 및 청약혜택 강화는 법령 개정 등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국민들의 내 집 마련 기반 형성을 보다 확실히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7

산단공단 경북지역본부 ‘B2B 제조거래센터’ 운영 기업 판로개척 교두보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가 ‘B2B(Business to Business) 제조거래센터’운영을 본격화하며 입주기업 판로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경북 제조거래센터는 2020년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서 시범 운영으로 출발해 올해 4월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설치됐으며, 현재 스마트그린선도 산업단지 중 경북을 포함해 총 5개 지역(경기·경남·광주·경북·인천)에서 운영 중이다.경북 제조거래센터는 제조거래 온라인 플랫폼 ‘K-Factory’를 활용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B2B 거래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경북지역본부는 B2B 제조 매칭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주기 컨설팅 기반의 기업 간 매칭, 제품 판매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및 B2C 라이브커머스, 디자인 콘테스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경북 제조거래센터는 이미 활발한 기업 지원 활동을 영위해 실질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최근 4개월 동안 구미산단 내 (주)헥스하이브의 신규 프로젝트 개발 파트너 연계 매칭 등 총 6건의 제조 매칭을 지원한 바 있으며, 누적 매칭 계약 액수은 9억원을 돌파하는 등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조 매칭 뿐 아니라 컨설팅 129건, 라이브커머스 2건, 디자인콘테스트 2건 등의 제조기업 지원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2023-08-17

유류세 인하 조치 10월말까지 연장

정부가 현재 적용 중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 말까지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최근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면서 민생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유류세 탄력세율 운용 방안을 17일 확정·발표했다.정부는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이달 31일까지로설정했던 유류세 한시 인하 기간을 10월31일까지 늘리는 조치다.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ℓ)당 615원이다. 인하 전 탄력세율(820원)과 비교하면 리터당 205원 낮다.연비가 리터당 10㎞인 차량으로 하루 40㎞를 주행할 경우 월 유류비가 2만5천원가량 줄어드는 셈이다.정부는 지난해 하반기에 휘발유 유류세율을 역대 최대폭인 37%(리터당 516원)까지 내렸다가 올해 1월 1일부터 인하율을 25%로 일부 환원했다.경유와 LPG 부탄에 대해서는 현행 유류세 37% 인하 조치를 그대로 이어간다.경유는 리터당 369원(212원 인하), LPG 부탄은 리터당 130원(73원 인하)의 유류세가 유지된다.정부는 당초 세수 상황 등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8월 들어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면서 또다시 기존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선택했다.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이달 들어 배럴당 80달러 선을 넘어섰다.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734원, 경유는 1천601원을 기록 중이다.정부는 다만 현재 유가 오름세가 장기간 지속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제도 연장기간을 2개월로 짧게 잡았다.2개월 뒤 유가가 다시 내리면 탄력세율 축소·폐지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기재부는 “최근 국내외 유류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 경감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고세리기자

2023-08-17

우리은행, K-방산 수출지원 한다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17일 방위산업공제조합(이사장 강구영)과 ‘국가전략산업 육성 및 상생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방위산업공제조합은 2021년 7월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한 단체다. 방산 물자 조달·생산을 위한 보증과 방위사업 수행에 필요한 보상 관련 공제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방위산업공제조합은 △방위사업 수출 관련 지급보증업무 △조합사를 위한 상생대출 제공 △다이렉트 외환 업무지원 △플랫폼 기반 공급망관리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상생금융 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방위산업공제조합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상생대출은 물론, 신·기보 연계 수출금융 특화대출과 지급보증 등 회원사 맞춤형 여신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 참석한 방위산업공제조합 이필수 부이사장은 “조합은 우리은행과 함께 방위산업이 한 발짝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이번 협약이 혁신하는 방위산업의 마중물이 되어 방산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방위산업은 국가전략 사업으로 국가안보뿐 아니라 경제 발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상생대출을 포함한 포괄적 금융지원으로 방산기업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8-17

경북 브랜드 ‘실라리안’ 동남아 진출 날개 달았다

경북도가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실라리안’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과 태국 방콕에 해외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수출상담 166건, 총 585만 달러(78억 원) 상당의 수출 MOU 20건을 체결했다.이번 해외무역사절단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재개된 사업으로 실라리안 기업 12개사가 참가해 월드옥타 베트남 호치민지회와 태국 방콕지회와 협업을 통해 농산물 가공식품, 씨리얼, 즉석식품, 각종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수출상담회를 통해 ‘문경오미자밸리 영농조합법인’은 베트남·태국 유통업체와 각 100만 달러(13억 원) 상당의 협약 성과를 거뒀으며,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은 베트남 유통사와 83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참미푸드’도 태국 기업과 50만 달러의 협약을 체결하는 등 총 20건의 MOU를 통해 585만 달러의 수출길을 열었다. 아울러 베트남 호치민 롯데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베트남 전역에 140여개 한인매장을 보유한 K마트(고상구 회장)에서 참석해 진열된 실라리안 기업 제품을 둘러보고 자사 매장 입점에 긍정적인 뜻을 전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사절단에 참여한 실라리안 참여 기업 대표는 “베트남과 태국의 시장동향 파악과 다양한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무역사절단을 통해 현지 수출에 대한 마케팅 이해도를 높이고 동남아의 온·오프라인 시장 개척에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수출상담회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열띤 모습을 보며 실라리안 기업의 동남아 시장 수출에 큰 기대가 된다”며 “이번 무역사절단의 추진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현지 바이어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16

포스코, 판타지 게임으로 MZ와 공감대

포스코가 국내 대표 게임회사인 넥슨과 협업한 신규 광고 캠페인 ‘판타스틸-신(新)철기시대의 서막’을 지난 14일 전국 극장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공개했다.포스코는 올해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이해 인류와 문명의 발전에 기여한 철의 가치와 소중함을 박진감 넘치는 디지털 애니메이션 영상을 통해 재조명했다. 포스코 최초의 콜라보 광고로, 기존 광고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젊은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세련된 영상미로 눈길을 끌었다.포스코는 자체 제작한 게임 시네마틱 영상에 넥슨이 올해 초 출시한 ‘프라시아 전기’를 결합해 중세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판타지 프레임을 배경으로 ‘위대한 철의 기술’을 통해 평화로운 인류를 지키는 철의 가치를 임팩트 있게 그려냈다. 이를 통해 2030 젊은 세대가 철강에 대해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광고 슬로건인 ‘판타스틸(FANTASTEEL)’은 판타지(Fantasy)와 철(Steel)의 합성어로 친환경 철강을 통해 미래세대가 꿈꾸고 바라는 판타지 같은 ‘더 좋은 세상(Better World)’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지난 7월 포스코가 선포한 ‘Better World with Green Steel’ 비전 슬로건을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광고 슬로건으로 재해석한 것이다.광고에는 포스코의 철강제품이 게임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포스코의 초고강도 강판인 기가스틸, 고강도·경량화를 위해 이종(異種) 소재를 결합한 멀티머티리얼, 내식성이 우수한 포스맥 기반의 불연컬러강판, 영하 165℃ 극저온에서도 우수한 강도를 유지하는 고망간강 등 철강제품을 전투 기술과 아이템에 접목시켜 포스코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게임 플레이어들은 9월 6일까지 ‘프라시아 전기’ 게임 상에서 진행되는 ‘판타스틸 제전’ 이벤트에 참여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포스코 판타스틸 파편’ 등을 보상받아 ‘아퀴 성장 초기화 주문서’, ‘포스코 판타스틸 배지’ 등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광고는 유튜브 ‘포스코TV’ 등 SNS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며, 판타스틸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광고영상 시청과 더불어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포스코는 이번 광고 캠페인을 채널별 특성에 맞춰 15초 티저부터 30초 본편, 풀스토리가 포함된 장편 영상까지 다양한 포맷으로 제작했다. 영화관에서 상영중인 2분 분량의 장초수(長秒數) 광고는 극장의 넓은 화면을 통해 몰입감 있게 시청할 수 있다.풀(Full) 3D로 제작된 뛰어난 영상미는 일상 속에서 게임을 자주 즐기는 젊은 세대들에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는 오는 10월 친환경 마스터 브랜드 Greenate(그리닛), 수소환원제철 등 포스코의 탄소중립 추진 노력과 의지를 담은 후속편 ‘판타스틸-그린스틸이 만든 미래’를 통해 친환경 철강 리딩기업의 위상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6

포스코퓨처엠, 어린이 대상 환경교육

포스코퓨처엠이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의 역량을 활용해 어린이 환경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포스코퓨처엠은 16일부터 17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포항시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87명이 참가하는 ‘푸른꿈 환경학교’를 연다.푸른꿈 환경학교는 어린이들에게 에너지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포스코퓨처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 2013년 프로그램을 개설한 이후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현재까지 1천100여 명의 어린이가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참여 어린이들은 양극재, 음극재 등 이차전지 기본 구성요소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의 장점에 대해 학습하고, 직접 제작한 전기차를 활용해 전기차 레이싱, 전기차 볼링 등 체험학습도 병행한다. 또한 분리수거, 화분 가꾸기 등을 통해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방안과 생물 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에 대해 배운다. 인근 해수욕장에서 해양식물 식재 및 환경 정화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푸른꿈 환경학교에는 포스코퓨처엠 직원 28명이 일일 멘토로 직접 참여해 어린이들과 눈높이를 맞춘다.포스코퓨처엠 이태희 기업시민사무국장은 “앞으로도 업의 전문성을 활용해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포스코퓨처엠은 청소년 생활안정 자금 지원을 위한 ‘디딤씨앗 통장’과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푸드충전소’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6

육아 트렌드 한눈에… ‘대구베이비&키즈페어’ 오늘 개막

대구·경북 최대 육아박람회인 ‘제37회 대구베이비키즈페어(베키)’가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엑스코 동관 전시장 4홀, 5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베키는 지난 3월, 6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예비부모·육아부모들의 고민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다.지난 6월 개최된 베키는 대구시 출산정책홍보관과 함께 생애주기별 지원정책과 체험활동을 마련해 지역의 예비부모·육아부모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성료한 바 있다.엑스코에서 열리는 베키에서는 최신 육아 트렌드를 반영한 육아용품 브랜드들이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유모차 브랜드인 오이스터 줄즈와 회전형 신생아 카시트를 선보이는 조이, 브라이텍스 등을 접할 수 있고, 고막 접촉식 아기체온계로 유명한 브라운체온계, 대나무섬유 천 기저귀를 선보이는 밤부베베 등 국·내외 150여개사의 임신·출산·육아용품을 만날 수 있다.또한, 행사기간 전시장 내에서 예비 및 초보 부모들이 유익한 육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베키 파티’가 진행된다.참관객들의 호응에 보답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현장 참관객 1천여 명 선착순으로 선물을 지급하는 ‘얼리버드 이벤트’, 평일 베키 전시장에서 구매한 영수증 인증 시 주차권을 지급하는 ‘주차권 이벤트’, 100원에 미아방지목걸이를 구매할 수 있는 ‘첫 만남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제37회 대구베이비키즈페어의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s://cobe.co.kr/)와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대구 베이비키즈페어가 예비부모·육아부모들에게 가을맞이 육아용품 마련과 유익한 정보교류를 위한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주)메쎄이상과의 공동주관으로 더욱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고 지역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출산·육아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8-16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5개월 연속 상승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7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492만7천원, 3.3㎡당 1천625만9천100원으로 파악됐다.이는 전월(㎡당 491만4천원)보다 0.26% 오른 것이자, 작년 동월(440만4천원)보다는 11.86% 올랐다.HUG의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된다.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3천192만7천500원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작년 동월 대비 13.16% 상승이다.수도권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251만2천600원으로 전월 대비 0.32% 하락했고, 작년 동월 대비 10.89% 올랐다.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전년 동월보다 10.46% 오른 1천703만1천300원으로 나타났고 전월보다는 0.12% 떨어졌다.기타 지방은 전년 동월 대비 13.89% 상승한 1천333만2천원으로, 전월과 비교하면 1.00% 올랐다.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8천487가구로, 전년 동월(1만4천803가구)보다 43% 감소했다.수도권에서 3천292가구, 5대 광역시·세종에서 2천41가구, 기타 지방에서 3천154가구가 신규 분양됐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6

금융위 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금융위원회는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에 대한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 유예 신청을 내달부터 받는다고 최근 밝혔다.금융위는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의 보완 방안 등을 담은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16일 입법예고한다.먼저 자산 2조원 미만 상장회사에 대한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시기를 2024년에서 2029년으로 제도 도입을 5년 유예한다.금융당국은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는 새 회계제도인 IFRS17의 일환으로 자산 2조원 미만 상장사의 경우 시스템 구축에 비용 부담이 클 수 있다고 봤다.다만,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는 계획대로 금년부터 도입하되, 예외적으로 금융감독원에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 유예를 신청한 기업에 한해 심사를 거쳐 2년간 유예를 허용한다.유예를 원하는 기업은 외부감사인의 의견서를 첨부해 오는 9월 1~8일 금감원 외부감사계약보고시스템에 심사를 신청해야 한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유예 악용 방지를 위해 심사기준을 충족한 기업에 대해서만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을 거쳐 2년간의 유예를 허용하고, 유예기업에 대해서는 유예사실과 유예사유 등을 사업보고서에 공시토록 할 방침이다.감사인 직권지정사유 중 하나인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 사유도 폐지한다.종전에는 기업이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증선위가 다음 사업연도의 감사인을 직접 지정했다. 그러나 ‘투자주의환기종목’은 회계부정 발생 가능성과의 상관관계가 크지 않음에도 직권지정사유가 되어 기업에 필요 이상의 부담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 사유를 폐지한다. 한편, 직권지정사유로서 ‘관리종목 지정’은 유지되는 만큼 투자자 보호에는 공백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안은 오는 9월 25일까지 입법예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법제처 심사 및 국무·차관회의 의결 등을 거쳐 2024년 1월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또한, 외부감사규정 등 하위규정도 ‘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안의 시행시기(2024년 1월)에 맞춰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조속히 밟아 나갈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2023-08-16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785명 적발

국토교통부는 올해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실시한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2차 특별점검 결과, 785명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2차 점검은 지난 1차 점검(2월 27일~5월 17일)에 이어 전세사기 의심 거래 대상을 확대하고, 점검지역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넓혀 233개 시·군·구의 공인중개사 4천90명을 대상으로 했다. 매매 및 임대차계약 중개과정에서의 공인중개사법령 위반행위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점검 결과, 공인중개사 785명(19%)의 위반행위 824건을 적발했다. 관련 법령에 따라 75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자격취소 1건, 등록취소 6건, 업무정지 96건, 과태료 부과 175건의 행정처분(278건)을 진행 중이다.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점검 현장에서 경고 및 시정(471건) 조치했다.주요 위반행위로는 해외 체류 중인 공인중개사의 자격증 및 등록증을 대여해 중개보조원이 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무자격 중개행위를 했다.분양업자, 바지임대인 등과 공모해 깡통전세 계약서 작성대가로 일정 금액을 수취하며 전세사기에 가담하는 등 여러 유형이 적발됐다.앞서 1차 점검에서는 242명 중 99명(41%)의 위반행위 108건을 적발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불법행위에 연루된 공인중개사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며, 안전한 중개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인중개사 관련 제도개선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3-08-16

포항 핫플, 구룡포·청하 이어 송라 뜬다

고즈넉한 평화로움이 내려앉은 바닷가 마을에 활기가 생겼다. 오래된 세월의 흔적이 다시 깨어난다.포항이 드라마 촬영지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K-드라마 열풍을 타고 ‘동백꽃 필 무렵’과 ‘갯마을 차차차’의 촬영지인 포항시 구룡포와 청하면에 이어 송라면이 뜨고 있다.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는 숨은 명소에 대한 관광객과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16일 포항시 북구 송라면 지경리 마을 바닷가의 마을.지난 6일 종영한 드라마 ‘킹더랜드’는 재벌인 킹그룹 후계자 ‘구원’(이준호)과 직원 ‘천사랑’(임윤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비즈니스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리며 해피엔딩을 맞은 ‘킹더랜드’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14.5%, 전국 13.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마지막회에서 천사랑은 바닷가 근처에 자신만의 호텔을 오픈하며 일과 사랑을 모두 잡았다.특히 극 중 ‘사랑이 시작되는 곳’이라고 해서 지은 호텔 ‘아모르’는 실제 존재하는 펜션이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펜션은 오래된 세월의 흔적을 담고 있다. 1951년에 지어져 73년이라는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진 집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 안팎 구석구석에는 살았던 이들의 이야기와 흔적들이 쌓여 있어, 본래의 집의 매력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으로 공간을 완성했다.박일규(45) 사장은 펜션으로 운영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부터 펜션으로 하려고 했던 건 아니다”라며 “애들이 있어 주말 별장으로 쓰다가 오는 손님들이 다들 좋다고 해서 작년 7월 10일 펜션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옛 모습을 보존한 이유에 대해서는 “원래 허물고 새로 지으려고 했는데 서까래를 뜯어보니 1951년도에 지어진 집이었다”라며 “함부로 허물면 아까울 것 같아서 옛 모습 그대로 최대한 보존하고 살리는 쪽으로 인테리어를 하고 공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장소는 감독의 추천으로 촬영을 하게 됐다고 했다.박 사장은 “장소 섭외 부장이 따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마지막 장면에 감독이 추천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바닷가임에도 불구하고 바람이 없어 4~5일 간 촬영을 잘 했다”고 설명했다.드라마 방영 후 송라면을 찾는 관광객들은 많아졌을까.그는 “손님은 늘었는데 그냥 사진 찍으러 온 사람들 때문에 힘들다”라며 “본 촬영지는 사유지로 현재 주인과 숙박 손님들이 있는 공간이다. 당해 가옥의 출입 및 사진 촬영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고충을 토로했다.이곳을 방문한 한 관광객은 “편안한 분위기의 숙소와 가족끼리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바닷가의 펜션에서 너무 만족스러운 휴가를 보냈다”라며 “특히 바다 풍경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포항만이 가진 천혜의 해안 경관을 활용해 북구 송라면 지경리에서 장기면 두원리까지 3개 코스로 구성된 해안 둘레길 112㎞ 전체 구간을 내년 6월까지 모두 연결한다. 단절된 둘레길을 데크로드 설치, 탐방로 정비 등을 통해 연결하고 주차장과 기타 편의시설을 확충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6

인도네시아 장관 "내달 머스크 입국해 투자 계약 체결할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관련 대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인도네시아 투자 장관이 밝혔다.지난 15일(현지시간)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 조정장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9월 말이나 10월 머스크가 이곳에 올 것”이라며 “그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지 않고 바로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루훗 장관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머스크와 만난 바 있다.다만 그는 “테슬라가 공급 과잉 문제를 겪고 있어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것은 자동차 제조 공장이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소재와 관련된 것”이라며 “투자 규모는 상당히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머스크가 자신의 위성 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일부 외딴 지역에 인터넷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스타링크가 인도네시아동부에서 운영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의 세계 최대 매장·생산국이다.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 텍사스를 찾아 머스크와 만나 세금 감면과 니켈 채굴권 보장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안하기도 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2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테슬라가 조만간 인도네시아에 투자할 것이라고 했지만, 반년이 지나도록 실제 투자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현지 언론은 최근 테슬라가 전기차 배터리를 니켈 배터리에서 저가의 리튬인산철(LEP) 배터리로 바꾸고 있어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관련 투자를 할 것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6

오르는 기름값에 ‘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 가닥

8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혜택이 연말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국제 유가 상승으로 휘발유 등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다만 휘발유(25%)보다 인하 폭이 큰 경유(37%)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세제 혜택을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15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의 연장여부를 이르면 이번주 후반 발표할 예정이다. 추가 연장 기간과 인하폭 조정 등 세부 사항에 대해 검토 중이다.탄력세율 조정 등으로 휘발유는 25%, 경유·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37% 각각 인하된 상태다. 휘발유는 올해 1월부터, 경유·LPG는 지난해 7월부터 현행 인하율이 유지되고 있다.휘발유에 대해선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올해 말까지 4개월 연장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국제유가 흐름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국제유가와 휘발유 가격은 현행 인하율이 결정된 지난해 12월보다 높은 상황이다.두바이유는 지난 10일 배럴당 8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평균가격은 77.2달러였다.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 기준 리터(ℓ)당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국 1천728.11원, 경북 1천725.91원이다. 경유는 전국 1천588.49원, 경북 1천571.45원이다.물가도 여전히 높다. 지난 7월 소비자물가 증가율이 2.3%, 근원물가는 3.9%를 기록했다.경유의 유류세 인하율을 휘발유와 동일한 수준(25%)까지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현재 리터당 유류세는 휘발유 615원, 경유는 369원이다. 경유의 인하율이 25%로 축소되면 유류세는 436원가량으로 늘어난다.정부 관계자는 “국제 에너지 가격 추이와 국내 주유소 유가, 소비자 물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5

중기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39개 신규 지정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우수연구개발 제품의 초기시장 형성과 공공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2023년 상반기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이하 혁신제품)’ 39개를 신규 지정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혁신제품에는 건강·의료(9개), 생활안전·재해예방(8개), 교통·환경개선(12개), 에너지 절감(4개) 등 국민건강 증진, 사회안전예방과 같은 공공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우수제품들이 지정됐다.주요 제품으로는 건강·의료분야의 폐암 조기진단을 위한 ‘컴퓨터단층촬영(CT)영상 판독시스템’과 복부 대사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대사질환 분석 시스템’ 등이 있으며, 안전·재해예방 분야는 ‘다목적 휴대용 방사선 오염측정기’와 ‘감염성 폐기물 밀봉포장 처리기’, 가스누출을 자동 감지해 화재·폭발사고를 예방해주는 ‘다기능 사물인터넷(IoT) 가스콕’ 등이 있다.혁신제품은 지정기간(3년)동안 혁신장터를 통해 금액한도 없이 공공조달 수의계약과 구매담당자에 대한 면책 적용이 가능하며, 중소벤처기업부·조달청 등 정부 부처의 시범구매와 공공기관 구매상담과 같은 다양한 판로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 하반기 혁신제품 선정 공고’를 오는 9월 15일까지 진행한다.혁신제품 지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나라장터 누리집에서 제조물품식별번호를 발급 받은 후, 중소기업기술개발종합관리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부용기자

2023-08-15

AI 서빙로봇, 일상을 바꾸다

KT AI 서빙로봇과 연동한 테이블 주문서비스 ‘하이오더’가 일상에 상용화된 지 3개월 만에 단단히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손쉬운 조작에 고객도 쉽게 이용 가능하고, 업주 역시 인력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서다.KT 대구경북광역본부는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대구·경북에 테이블 오더 서비스 ‘하이오더’ 단말기 2천70여 개와 ‘AI 서빙로봇’ 400여 대를 보급하는 등 외식업계 디지지털 전환 솔류션을 확산하고 있다.‘하이오더’는 좌석에 앉은 고객이 비치된 태블릿을 통해 음식 메뉴를 선택하고 바로 결제까지 할 수 있어 키오스크 방식보다 편리하다.관리자가 언제든 매장 상황이나 고객 요구에 맞춰 음식 사진과 메뉴 등을 수정할 수도 있다. 또 ‘빈그룻 치우기’ 기능이 있어 식사를 끝낸 고객은 로봇을 호출해 빈 접시 등 식기류를 반납할 수 있다.음식이 조리되면 관리자가 몇 번 테이블인지 확인하지 않아도 하이오더와 연동한 AI 서빙로봇이 주문한 테이블까지 자율주행으로 음식을 가져다준다. 센서기반 회피기능과 자동복귀기능으로 한 공간에서 여러 대의 로봇이 충돌없이 안정적으로 주행한다.최근 대구 달성군에 있는 150평 남짓의 식당 ‘나폴리 언덕’에서는 총 30개 테이블 사이로 6대의 로봇이 분주하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었다.이날 식당에 점심을 하러 온 어르신 단체손님 6인은 테이블에 앉아 사람 대신 음식을 담고 이동하는 AI 로봇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폈다.이들은 난생처음 본 테이블에 설치됐는 ‘하이오더’를 통해 직접 주문하고 자리에서 즉석 결제했다. 이어 음식을 싣고 온 AI 서빙로봇을 보고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당황하지 않은 채 음식을 테이블로 하나씩 옮겼다.서빙이 끝난 후 로봇이 자동으로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을 지켜본 어르신은 “고 놈 참 똑똑하네. 음식을 다 옮긴 걸 우째 알고 알아서 제자리를 찾아가는고”라며 “참 신기한 세상이야. 오래 살고 볼 일이다”면서 웃음을 보였다.김모씨(78·여)는 “사람이 직접 손을 쓰지 않아도 이렇게 편히 음식을 주문하면 테이블로 가져다주고, 그릇도 반납해 가는 걸 보니 세상이 참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며 “나이가 들었지만, 직원이 따로 설명해주지 않아도 하이오더에 적혀 있는 내용을 읽으니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편리했다”고 만족함을 표현했다.업체 측 역시 시스템을 도입한 것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이 업체에 따르면 홀을 담당하는 종업원은 두 명으로, 자리 안내와 홀 컨디션 관리만 담당하고 있다.특히 주문접수는 물론 서빙, 퇴식까지 모두 로봇이 담당하기에 인력에 대한 스트레스가 확연히 준 듯했다.권택헌 대표는 “보통 우리 식당 규모 정도면 홀서빙에 6명 정도가 필요한데 우리 매장은 주방에 7명의 직원이 있지만, 홀은 딱 2명이다. 음식 주문부터 결제와 서빙, 퇴식까지 홀 서비스를 무인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라며 “AI 서빙로봇은 보조가 아닌 일반 직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고, 고객의 80∼90%가 서빙로봇을 통한 식기 반납까지 흔쾌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KT 대구경북광역본부 안창용 전무는 “테이블 오더 서비스는 선보인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면서 “무엇보다도 대형 음식점은 로봇과 연동이 된다는 장점으로 입소문을 타고 최근 문의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안병욱인턴기자

2023-08-15

대구·경북 무역수지 2개월 연속 ‘흑자행진’

대구 화공품의 수출이 주춤하며 2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관세청에 따르면 2023년 7월 무역수지가 16억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달에 이어 흑자를 지속한 가운데 대구·경북의 수출은 2.3% 증가한 45억1천만 달러, 수입은 18.3% 감소한 23억 달러를 기록했다.또 무역수지는 39.3% 증가한 22억 달러 흑자를 보였다.대구지역의 7월 수출과 수입은 각각 10.1%, 4.9% 감소한 8억5천만 달러와 6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27.1% 감소한 1억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품목별로는 전기전자제품(8.5%)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화공품(△12.7%), 기계류(△14.9%), 자동차·자동차부품(△7.7%) 등 대부분의 수출이 감소했다.국가별로는 EU로의 화공품(6.8%) 수출과 동남아로의 전기전자제품(63.9%)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국으로의 화공품(△18.3%) 수출과 미국으로의 자동차·자동차부품(△23.5%) 수출이 감소했다.경북지역의 7월 수출은 5.7% 증가한 36억5천만 달러, 수입은 22.9% 감소한 16억1천만 달러로 드러났다. 무역수지는 49.4% 증가한 20억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품목별로는 전기전자제품(△23.3%)과 기계류(△31.1%)의 수출은 감소한 반면, 철강제품(29.2%)과 화공품(54.7%)의 수출은 증가했다.또한,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전기전자제품(△27.8%) 수출은 감소했고, 미국으로의 철강제품(28.5%), 전기전자제품(76.8%), 화공품(304.1%) 수출이 증가했다.EU로의 수출은 전기전자제품(△42.9%)이 감소한 반면 화공품(132.4%)은 증가했고, 일본으로의 수출은 철강제품(135%)이 크게 증가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8-15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소통 경영’ 펼쳐와”

티웨이항공은 오는 16일 창립 13주년을 앞두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15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지난 11일 김포공항 화물청사 훈련센터에서 정홍근 대표이사와 임직원 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이후 첫 대면 ‘창립 13주년 기념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객실 본부 승무원들의 비올라, 바이올린 합주 연주와 성악공연을 시작으로 임직원 모두가 격의 없이 소통하며 연주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회사 발전에 기여한 모범사원 21명과 장기근속직원 201명에 대한 포상이 수여됐고 모범사원에게 상장과 상금, 장기근속직원은 포상으로 순금으로 제작된 명함 상패를 비롯한 왕복항공권 2매와 과일바구니가 전달됐다.정홍근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 펜더믹 기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임직원끼리 소통하며 노력한 결과로 오늘날 이 자리에 왔다”며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모두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한 발자국씩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한편, 티웨이항공은 엔데믹에 접어들며 운항 재개 및 노선 확장으로 신속하게 경영 정상화를 이뤘고 올해 상반기에만 인천∼비슈케크, 인천∼코타키나발루 등의 신규 노선 추가를 비롯한 청주∼나트랑, 연길, 대구∼울란바타르 등 다양한 지방 출발 국제선 노선을 개설하며 지역민 편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23-08-15

청년기업가 환경교육 리더 교육

환경부는 청년기업가들을 위한 창업교육과정으로 ‘2023년 청년기업가 환경교육리더 양성교육’을 오는 9월 4일까지 모집한다.이번 교육은 ‘2023년 청년기업가 환경교육 리더 양성사업(EYLD)’의 일환으로 진행된다.EYLD는 환경을 생각하며 행동으로 실천하는 청년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의 창업자와 예비창업자들의 환경교육 분야 사회적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역량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분야 비즈니스 모델의 설계 및 실행력을 높이도록 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환경부가 국가 환경교육센터와 함께 주관하고 환경교육 전문기업 (주)창체넷(대표 최윤영)이 운영을 맡았다.참가신청은 환경부 환경교육포털 및 창체넷으로 하면 된다.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천안 동남구 소재의 재능교육천안연수원에서 창업캠프가 개최된다.프로그램은 환경교육분야 교육 및 리더십, 창업역량강화 등으로 꾸몄다. 창업 아이디어 설명하기 실습이나 ESG 기업의 마케팅 전략수립, 환경교육 문화체험과 같이 다른 곳에서는 접하기 힘든 환경분야에 특화된 전문 커리큘럼들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캠프 마지막 날에는 우수팀을 선발해 총 4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우수참여자 전자책, 메타버스 홍보 마케팅 지원과 같은 참여자 특전도 제공된다. ESG컨설턴트, 환경교육리더 등 민간자격증 연계지원도 가능하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3

DGB대구은행, ‘AI은행원’ 서비스 도입

DGB대구은행은 AI은행원 도입을 위해 (주)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와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실존하지 않은 AI휴먼 제작 및 영상제작 스튜디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AI은행원과 연계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대구은행은 지난 8월초 업무협약 계약 체결 후 개발이 진행 중에 있으며 전문 대역모델 촬영, AI휴먼 외형 제작, 딥러닝 등의 절차를 거쳐 AI은행원 제작을 완료하고, 오는 11월 AI은행원을 도입하여 향후 내부 교육자료 제작, SNS활용, 키오스크, ATM기기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AI휴먼을 업무 일선에 배치해 DGB대구은행 웹 및 앱 등의 주요 비대면 채널 AI 은행원 접목, 디지털 금융 소외 고객을 위한 AI 휴먼 키오스크 도입, 챗GPT 연동 AI 휴먼을 활용한 금융 안내 서비스 제공, 입·출금 자동화기기(ATM) AI 휴먼 탑재 등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음성변환기술 TTS를 접목해 110여 개국의 75종 언어를 450여 종의 목소리로 발화할 수 있는 등의 다양한 기능은 외국인 고객 편의도 향상 시키는 등 기존 금융 서비스의 시공간적 제약을 벗어나는데 AI휴먼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8-13

미공개정보 부당 이용한 은행 직원들, 주식차익 127억 챙겼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공동조사를 통해 증권업무 대행은행 직원들이 연루된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를 적발하고,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의 긴급조치(Fast-track)를 거쳐 검찰에 통보했다고 최근 밝혔다.해당은행 증권대행업무 부서 소속 직원 상당수는 상장법인의 무상증자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지득한 미공개중요정보를 이용해 본인이 직접 주식거래를 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정보를 타 부서 직원 및 가족, 지인 등에 전달해 매매에 이용하게 하는 등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중요정보 이용금지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금융위와 금감원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조사 초기 신속하게 현장조사 및 포렌식을 실시해 중요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이후 매매분석 및 금융계좌 추적 등을 통해 사건의 실체를 효율적으로 밝혀내는 등 양 기관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 역할분담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공동조사를 수행했다.해당 직원들은 2021년 1월부터 23년 4월 기간 중 61개 상장사의 무상증자 업무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무상증자 규모 및 일정 등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지득해 본인 및 가족 명의로 정보공개 전 대상종목 주식을 매수하고 무상증자 공시로 주가가 상승하면 대상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는 방식으로 약 총 66억원 규모의 매매 이득을 취득했다.이들 중 일부는 은행 내 타 부서 동료직원, 가족, 친지, 지인(회계사, 세무사 포함)에게 무상증자 실시 정보를 전달해 매매에 이용하게 해 약 총 61억원 규모의 매매 이득을 취득하게 했다.증권업무 대행업무를 하는 은행 소속 임직원의 미공개정보이용 행위는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 사안이므로 금융당국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와는 별도로 해당 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23년 3월 말∼4월 초)해 임직원의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방지와 관련된 은행 내부통제시스템의 적정 여부도 점검했다.그 결과, 증권대행부서 내 고객사 내부정보 취득 및 관리 등에서 미흡한 점이 발견돼 금융당국은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한 개선방안과 함께 향후 관련 법규를 위반한 사항에 대해서는 책임 여부를 명백히 할 예정이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향후에도 양 기관의 권한과 전문성을 활용하여 중요사건을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공동조사를 활성화하고, 특히 금융회사 임직원이 연루된 사익추구 등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여타 증권대행 업무를 처리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임직원의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관련 내부통제시스템을 개선토록 한다. 금융회사 임직원이 연루된 불공정거래행위 발생시 해당 금융회사에 대해서 내부통제 부실 등 관련 책임을 엄중히 물을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