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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구미 ‘문성파크자이’, 道 최고 상승가 아파트

경북 지역 아파트 매매 최고 상승가 아파트는 ‘문성파크자이’인 것으로 나타났다.9일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주일 전 대비 최고가 상승 아파트는 구미시 고아읍 문성리에 위치한 문성파크자이 112.39㎡형은 2억9천350만원에서 3억3천900만원으로 4천550만원 올랐다.경주두산위브트레지움(경주시 용강동) 112.39㎡형은 3억7천500만원에서 4억2천만원으로 4천500만원, 확장단지골드클래스(구미시 산동읍 신당리) 85.95㎡형은 2억2천500만원에서 2억5천만원으로 2천500만원, 힐스테이트포항(포항시 남구 오천읍) 79.33㎡형은 2억926만원에서 2억2천500만원으로 1천574만원, 안동세영리첼(안동시 용상동) 112.39㎡형은 2억3천800만원에서 2억5천200만원으로 1천400만원 각각 상승했다.반면 구미아이파크더샵 119.00㎡형은 4억5천273만원에서 3억9천160만원으로 6천113만원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이어 우미린센트럴파크(구미시 산동읍 신당리) 82.64㎡형은 2억5천600만원에서 2억2천900만원으로 2천700만원, 현진에버빌3차(안동시 정하동) 119.00㎡형은 2억8천400만원에서 2억6천만원으로 2천400만원, 형곡시영(구미시 형곡동) 69.42㎡형은 7천900만원에서 5천500만원으로 2천400만원, 힐스테이트포항(포항시 남구 오천읍) 95.86㎡형은 2억5천695만원에서 2억3천644만원으로 2천51만원 등 순으로 하락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9

태풍 코앞인데… 공사현장 이대로 괜찮나

태풍 ‘카눈’ 국내 상륙을 앞둔 가운데 여름철 집중 호우 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 안전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전문가들은 기상이변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극한호우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침사지 설계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앞서 지난달 18일 포항시 남구 대잠동 힐스테이트더샵 상생공원 공사 현장에서는 많은 양의 비에 토사가 휩쓸려 현장 앞 도로가 진흙탕으로 변했다.이는 침사지의 용량을 일부 초과해 흙탕물이 흘러내린 것으로 확인됐다.다량의 토사가 흐르면 일대 하수관 등 우수처리 시설을 막아 대규모 민간 침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관계부서 등 협의를 통해 침사지와 토출구의 용량을 키우는 작업을 완료해 앞으로는 흙탕물 유출 재발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취재가 시작되자 힐스테이트더샵 상생공원은 파이프 용량을 늘려 안전성을 확보했다.상생공원 측은 “파이프 용량이 적어 크게 키웠다”라며 “300㎜에서 600㎜로 늘렸다. 걱정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침사지는 집중호우시 흙탕물 저감시설로, 공사장 일원에 조성된 토사유출 방지용 구덩이다. 5천㎡ 이상 대규모 공사는 착공 전 재해영향평가를 거쳐 침사지 등 우수피해 예방 시설을 만든다.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르면 영구 구조물은 50년 빈도 이상(시간당 100㎜), 침사지 겸 저류지와 같은 임시 구조물은 30년 빈도 이상(시간당 95㎜)을 적용한다.도심지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시지역 내 배수시설이 통합 방재성능을 발휘토록 방재성능목표 값이 설정돼 있다. 자연재해대책법 제16조의4에 근거해 지난 1월 17일 공고한 ‘포항시 방재성능목표’에 따르면 강우지속기간 1시간 77㎜, 2시간 100㎜, 3시간 124㎜다.전문가들은 “침사지 용량을 늘려야 하지만 기준이 30년으로 맞춰져 있고 강제할 수 없다”며 “기준을 상향하고 적극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포항시 관계자는 “3년마다 행안부와 도가 권고하는 값들이 있다”며 “전년도 대비했을 때 많이 올리게 되면 이전에 설치된 시설물들이 못 따라가는 경우가 생긴다. 한 번에 확 올릴 수가 없어서 기준을 조금씩 상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힐스테이트더샵 상생공원에 대해서는 “현재 단지 계획밖에 없어 착공에 들어가지 않은 사업장들은 재해영향평가에서 빠져 있다. 침사지는 계획서만 받았기 때문에 확인이 되지 않는다”라며 “이제 착공에 들어갔기 때문에 감리 등을 통해 현장에 좀 더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시민 A씨(56)는 “이번 토사 유출을 계기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포항 일대 재개발·재건축 공사 현장을 파악해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부용 기자lby1231@kbmaeil.com

2023-08-09

금융당국·손보업계 ‘차량 침수 종합대응반’ 운영

태풍 ‘카눈’의 한반도 관통에 따라 금융당국과 손해보험업계가 차량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종합대응반 운영에 나섰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9일 손해보험협회에서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의 보상 담당 임원들과 ‘태풍 대비 긴급간담회’를 열고 차량 및 인명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금융당국과 손해보험업계는 태풍 진행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종합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침수 예상 지역 현장 순찰 등을 통해 차량 대피 필요성을 안내하고,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긴급 견인으로 차량 피해를 최소화한다.차량침수 피해 및 보상 현황을 점검해 필요시 현장 보상캠프를 설치하는 등 신속하게 피해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금융당국은 자동차는 국민의 중요한 이동 및 생계 수단인 만큼 침수에 따른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신속한 보상 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낙하물·침수 등에 따른 차량피해는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 담보를 가입한 경우, 사고 당시 차량가액(시가)을 한도로 보상받을 수 있다.다만, 본인 귀책에 따른 침수사실이 명백할 경우에는 보상이 제한될 수 있다.창문·선루프 개방, 출입통제구역 통행 등에 따른 침수시에는 자기차량손해 담보로 보상이 제한될 수 있으며, 차량내 보관 물품은 보상되지 않는다.수해 등에 따른 차량전손피해가 발생해 2년 이내에 대체차량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세 감면이 가능하다.보험회사에서 ‘자동차 전부 손해증명서’를 발급받아 차량등록사업소에 비과세 확인서를 작성하면 된다.다만, 대체취득에 따라 비과세되는 범위는 피해차량의 차량가액한도내에서 비과세돼, 신규 취득한 차량의 가액에서 기존 피해차량 가액을 공제한 차액에 대해서는 취득세를 과세한다.금융당국은 차량침수 예방요령과 유의사항도 안내했다.날씨 정보를 미리 확인해 하천이나 상습침수지역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물웅덩이는 가능하면 피하고, 불가피하게 통과해야 할 경우에는 1단이나 2단 기어로 천천히(10~20km/h) 한 번에 통과한다. 머플러에 물이 들어가 엔진이 멈출 수 있기 때문에 차를 세우거나 중간에 기어를 바꾸면 안 된다.침수가 시작된 지하차도는 절대 진입하지 않으며, 만약 이미 진입한 경우에는 차량을 두고 신속히 밖으로 대피한다.타이어 높이의 2/3 이상 잠기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다.물속에서 차가 멈추었거나 주차돼 있을 때는 시동을 걸거나 다른 기기 등을 만지지 말고 곧바로 보험사에 연락해 견인한다. 엔진 내부로 물이 들어간 차에 시동을 걸면 엔진주변의 기기에까지 물이 들어가고 엔진에 마찰이 일어 큰 손상이 생길 수 있다.차량이 침수된 상황에서 외부 수압으로 문이 열리지 않을 때는 좌석 목받침 하단 철재봉을 이용해 유리창을 깨서 대피한다. 지하주차장으로 빗물이 들어오면 차량을 밖으로 이동하지 말고 몸만 탈출한다. 차량확인 등을 위한 지하주차장 진입은 하지 않는다.한편, 중고차 매매 시 침수차량 확인은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나 국토교통부 ‘자동차365’를 통해 가능하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9

“만반의 준비” 포항 철강기업 태풍 대비현황 점검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이 예보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포항공장을 방문해 태풍 대비현황을 긴급 점검했다.작년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하천(냉천) 범람으로 포항 소재 철강 생산시설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포스코 포항제철소의 경우 용광로 5기 및 18개 제품생산 공장이 가동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던 바 있다.이러한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업무지속계획(BCP) 수립과 수해 대비 설비 개선 등을 포스코에 권고했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재해·재난 대응계획 수립, 차수벽 설치 등을 추진해왔다.주 실장은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기업의 태풍 대응계획을 점검하고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차수벽·차수문, 냉천 제방 등 재해방지 시설을 확인했다.그는 현장 관계자들에게 “현재 태풍 예상경로가 전국을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바 피해가 없도록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사시에 차수문 등 재해방지시설이 원활히 작동하고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설 점검 등을 철저히 해달라”며 “지자체 등 유관 기관과 협력체계를 긴밀히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9

신규계좌 ‘30만원 이체 한도’ 풀리나

은행에 계좌를 개설할 때 과도한 서류 제출 등 엄격한 조치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국무조정실 소속 규제심판부는 8일 규제심판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금융거래 목적 확인 및 한도제한 제도’ 개선 권고안을 마련해 금융위·금감원에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규제심판부는 금융위와 금감원은 대포통장 근절 방침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국민 불편을 완화하고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현재 계좌 개설을 위해서는 급여나 사업 등 금융거래 목적을 증빙할 수 있는 각종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 2016년부터 대포통장 근절을 위해 도입된 제도로,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거래 한도가 제한된다.1일 금융거래(이체·출금) 한도는 △인터넷뱅킹 30만원 △ATM 30만원 △창구거래 100만원 수준이다.이러한 금융거래 한도제한 제도는 법적 근거도 없이 국민의 금융서비스 이용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그림자 규제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많이 제기돼 왔다.특히 전업주부·청년·고령층 및 신규창업자 등 소득 증빙이 어렵거나, 거래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금융취약계층에게 한도해제의 문턱은 더욱 높은 상황이다. 거래한도는 30~100만원 수준에 불과해 해외사례 및 소득수준 대비 낮은 수준이다. 법인은 직원 월급이나 거래대금 지급 등 일상적인 경제활동도 어려운 상황이다. 한도 해제를 위한 증빙서류도 창구별로 상이해 소비자의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증빙서류를 과도하게 요구하거나, 장기간(3~12개월)의 거래실적도 추가로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은행은 한도 해제를 조건으로 대출·적금 가입을 요구한다는 지적도 있는 상황이다.제도개선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상당했으며, 권익위와 감사원에서도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그동안 금융당국은 증빙서류·절차·한도 등 금융사 자율사항이라 지도·관리가 곤란하다는 입장이었다. 은행권은 대포통장 예방 및 사기이용계좌를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제도가 도입된 지 7년이 경과했음에도 정책의 효과분석이나 보완·개선 사항에 대한 검토는 없는 실정이다.아울러 금융위·금감원은 전자금융사기 범죄자(개인·법인) 및 의심거래에 대한 금융거래 제재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경찰청은 대포통장 단속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규제심판부는 “이번 개선권고를 통해 금융거래 한도제한 제도를 유지하면서도 국민의 편의를 한층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특히, 금융취약계층 등 국민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하고, 일상적 경제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개선해 국민 불편 해소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전자금융사기 범죄자·의심거래 제재 강화를 통해 범죄 예방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금융위·금감원·경찰청은 규제심판부의 권고를 수용해 관련 후속조치들을 신속히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무조정실은 지속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지원해 나갈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9

포스코그룹, 새 브랜드 슬로건 공개

포스코그룹이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Green Tomorrow, with POSCO’를 공개했다.포스코그룹은 지난 5년간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궁극적 목적인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고 친환경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개선하는 등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속해 왔다. 포스코그룹은 이 같은 사업 구조 재편의 연장선 상에서 이번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하고, 슬로건에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는 그룹의 방향성을 담아냈다.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은 포스코그룹의 변치 않는 존재의 이유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약속을 담고있다. 철광석에 기술을 더해 산업의 근간이 되는 철을 만들고, 염호에 기술을 더해 그린 모빌리티의 핵심이 되는 이차전지소재용 리튬을 만드는 등 포스코그룹의 본업을 통해 세상에 가치를 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포스코그룹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기 위해 적극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도 추진할 계획이다.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홍보채널을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탈바꿈 하고 있는 그룹의 지향점을 새로운 브랜드 영상과 배너에 담아 공유했다. 또한 오는 14일부터 포스코그룹이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기술과 열정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내용의 브랜드 광고를 YouTube와 영화관을 통해 대중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포스코그룹은 각 사업회사별 브랜드 슬로건도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Green Tomorrow, with POSCO’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회사별 업의 특성을 반영해 차별성을 더함으로써 브랜드 슬로건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의 브랜드 슬로건은 ‘그린스틸로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Green Tomorrow, with POSCO’이며, 포스코이앤씨는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Green Tomorrow, with POSCO’이다. /이부용기자

2023-08-09

“폐배터리 다시 보자” 국내 주요기업 시장진출 러시

국내 주요 기업들이 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 GS건설, 솔루엠, 미래세라텍, 해동엔지니어링 등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배터리 리사이클링은 폐배터리에서 니켈, 리튬 등의 핵심 원자재를 추출해 가공한 뒤 배터리 소재로 다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7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서 ‘포스코HY클린메탈’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준공했다.포스코HY클린메탈은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화유코발트, GS에너지가 합작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회사다.이번에 준공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은 연간 블랙파우더 1만2천t을 처리해 니켈 2천500t, 코발트 800t, 탄산리튬 2천500t 등 이차전지소재의 원료가 되는 금속 자원을 회수할 수 있다.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8월 폴란드에 설립한 PLSC(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 공장에서 이차전지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파쇄해 블랙파우더를 만들고, 이를 포스코HY클린메탈 리사이클링 공장에 공급해 이차전지소재 원료 금속을 추출하는 구조다.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공장 준공을 통해 배터리사에서 발생한 공정스크랩 및 폐배터리로부터 원료 금속을 회수하고, 이를 다시 이차전지소재 생산에 활용하는 친환경 자원 순환체계를 구축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일 중국의 화유코발트와 배터리리사이클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신규 합작법인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인 스크랩(Scrap)과 폐배터리 등에서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을 추출한다.중국 장쑤성 난징시, 저장성 취저우시에 각각 스크랩을 처리하고 폐배터리를 가공하는 전처리 공장, 재활용 메탈을 처리하는 후처리 공장을 세운다. 올해 본격적인 공장 건설을 시작해 가동 시기는 내년 말로 예상된다. 합작법인이 생산하는 메탈은 이후 양극재 생산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난징 배터리 생산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삼성SDI도 2019년 천안과 울산 공장에 배터리 핵심 원자재를 회수하고 배터리 제조에 재활용하는 체계(Closed-loop)를 구축했다. 2025년까지 전 세계 생산 거점으로 확대·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5월 연구소 내 ‘리사이클 연구 랩(Lab)’을 신설해 친환경 소재 회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2월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인 성일하이텍과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SK이노베이션이 독자 개발한 수산화리튬 회수 기술과 성일하이텍이 보유한 니켈·코발트·망간 회수 기술을 결합해 국내에 첫 상업 공장을 짓는 것이 목표다.에너지·소재부품 기업들도 리사이클링 시장에 합류한다.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달 27일 이사회에서 배터리 재활용 전문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 설립을 결정했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공식 설립 후 상용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2025년 하반기부터 연간 3천t 규모의 원료를 처리해 리튬을 회수할 계획이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4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스타트업인 알디솔루션과 약 45억원 규모 지분 투자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지분 투자를 기반으로 이르면 연내 양산 체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부용기자

2023-08-08

포항제철소 “저출산 시대, 세 쌍둥이 탄생 축하”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포항시 해도동에서 태어난 세 쌍둥이의 탄생을 축하하며 육아물품을 전달했다.7일 포항제철소는 지난달 16일에 태어난 세 쌍둥이의 탄생을 축하하는 육아물품 전달식을 해도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했다.포항제철소에서 전달한 육아물품은 500만원 상당의 분유로, 육아물품과 더불어 세 쌍둥이 부모의 체력보충을 위한 건강보조식품도 함께 전달했다.예상치 못한 깜짝 선물을 받은 세 쌍둥이의 부부는 “육아에 꼭 필요한 선물을 준비해 준 포항제철소에 감사하다”며 “포스코 직원들의 마음이 담긴 분유로 세 쌍둥이를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육아물품을 전달한 포항제철소 김대인 대외협력그룹장은 “저출산 이슈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상황에서 세 쌍둥이 우주, 태양, 바다의 탄생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반가운 소식들이 포항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들릴 수 있도록 포스코도 더욱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포스코는 2018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후 기업이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해결해야 할 대표적인 사회문제의 하나로 저출산을 선정해 기업 차원의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포스코는 국내 기업 최초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 도입, 상생형 공동 직장어린이집 개설,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담론 형성을 위한 세미나 개최 등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지난 7월 고용노동부가 발간한 ‘출산, 육아지원제도 우수기업 사례집’에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8

포스코DX, 기술전문가 성장 돕는다

포스코DX가 운영하고 있는 리스킬링(Reskilling·재교육), 업스킬링(Upskilling·숙련도 향상) 프로그램에 사내직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포스코DX는 AI와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로봇 등을 기반으로 산업현장의 디지털전환(DX·Digital Transformation)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들이 자신의 커리어를 스스로 설계하며 기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회사는 우수인력을 신성장 사업에 배치하며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 위해 리스킬링, 업스킬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신성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로봇 자동화, 스마트물류 사업분야에서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리스킬링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최근부터 ‘로봇·물류 자동화 직무 School’을 개설하고 직원들의 신청을 받았는데, 모집 인원보다 훨씬 많은 직원이 신청을 해서 정원을 확대하는 등 큰 호응 아래 시작했다.교육은 4개월 간 On-Job으로 진행된다. 이러닝, 단기 집합교육 및 실습견학, 전문가 특강을 통해 기초 개념부터 최신 기술 트렌드, 인사이트까지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회사의 신성장 사업과 관련된 기술과 트렌드를 학습해 한단계 성장하려는 직원들의 큰 관심과 호응에 회사측도 당초 계획보다 교육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신성장 사업분야의 기존 직원들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업스킬링도 강화한다. 관련분야 공인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비와 응시료를 회사에서 지원하고, 국내외 유학, 해외연수 기회를 확대해 이들이 기술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인 업스킬링을 해나갈 계획이다.역량을 향상시킨 직원들은 ‘잡매칭(Job Matching)’ 제도를 통해 본인의 보직을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이 제도의 특징은 일반적인 사내공모와는 달리, 적임자로 선정되면 원소속 부서와의 합의과정 없이 부서를 옮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DX는 사내 핵심기술 전문가 인증, 사외 기술자격증 등 기술역량과 자격을 반영한 직급 및 승진제도를 운영해 직원들이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통해 기술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포스코DX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가지 기술과 직무만으로는 개인이나 기업 모두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직원들이 새로운 분야에서 성장하고 성공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회사의 경쟁력 또한 높여가고 있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8

우리은행 700억 횡령 회수율 1%대 · 하나은행 횡령직원 多, 은행 횡령사건 문제 여전

지난 7년간 금융업권에서 발생한 횡령 사고 규모는 1천800억원대에 달했고, 횡령을 한 임직원 수는 20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해액 회수율이 현저히 낮고, 횡령한 이들이 적지 않다는 데서 근본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른다. 7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금융업권 임직원 횡령 사건 내역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3년 7월까지 금융업권에서 횡령을 한 임직원 수는 202명, 이들이 횡령한 금액은 1천816억590만원에 달했다. 횡령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89억8천870만원(45명), 2018년 56억6천780만원(37명), 2019년 84억5천870만원(27명), 2020년 20억8천290만원(31명), 2021년 156억4천860만원(20명), 2022년 826억8천200만원(30명), 2023년 7월까지 580억7천630만원(12명) 등이다. 업권별로 보면 횡령 임직원의 규모를 보면 은행이 113명(56.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험 59명(29.2%), 증권 15명(7.4%), 저축은행 11명(5.5%), 카드 4명(2.0%) 순이었다. 횡령 금액 규모도 은행이 1천509억8천10만원(83.1%)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저축은행 169억2천180만원(9.3%), 증권 86억9천600만원(4.8%), 보험 47억4천200만원(2.6%), 카드 2억6천600만원(0.2%) 순이다. 은행 중에서 횡령 직원이 가장 많은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21명이다. 이어 농협은행 17명, 신한은행 14명, 기업은행 13명, 우리은행 12명, 국민은행·SC은행 9명, 대구은행·경남은행 4명 순이었다.  은행 중 횡령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우리은행으로 733억3천11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경남은행 562억5천5만원, 하나은행 74억4천108만원 순이었다.    문제는 임직원이 횡령한 은행 돈이 환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2017년부터 2023년 7월까지 발생한 1천816억590만원 횡령액 중 환수된 금액은 224억 6천720만원으로 환수율은 12.4%에 불과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733억원대의 횡령사고가 발생했으나 우리은행이 회수한 금액은 8억2천만원으로, 회수율은 1.12%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1년 동안 금융당국이 연달아 금융권 내부통제 제도개선을 발표하였음에도 오히려 횡령사고가 더 증가했다”며 “해당 대책들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금융권 횡령을 내부통제 문제로만 인식해 셀프 준법 경영 문화 정착에만 역량을 집중할 경우 횡령은 만연할 수밖에 없다“며 ”철저한 관리 감독과 최고경영자(CEO)까지 책임을 묻는 강력한 제도 개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8-08

7월 기업경기 제조·비제조업 ‘희비’

7월 경북 동해안 지역의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에 비해 상승했으나 비제조업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23년 7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BSI는 81으로 전월에 비해 5포인트(p) 상승했으며 비제조업 업황 BSI는 78로 전월에 비해 6p 하락했다.제조업 매출BSI는 85로 전월에 비해 1p, 다음달 전망지수(85)도 전월에 비해 3p 상승했다. 채산성BSI는 74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다음달 전망(79)은 전월에 비해 6p 상승했다. 자금사정BSI는 76으로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80)은 전월에 비해 3p 상승했다.경영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가장 높고, 내수부진, 원자재가격 상승 등이 그 뒤를 이었다.전월에 비해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 자금부족, 수출부진 등의 응답 비중은 증가한 반면, 원자재가격 상승, 인력난·인건비 상승 등의 비중은 감소했다.비제조업 매출BSI는 82로 전월에 비해 6p, 다음달 전망(82)도 전월에 비해 4p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74로 전월에 비해 6p, 다음달 전망(76)도 전월에 비해 4p 하락했다. 자금사정BSI는 88로 전월에 비해 6p, 다음달 전망(85)도 전월에 비해 4p 상승했다.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상승의 비중이 가장 높고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뒤를 이었다.전월에 비해서는 경쟁심화 등의 응답 비중은 증가했으나 원자재가격상승, 자금부족 등의 비중은 감소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7

포항제철소, 극한 폭염에 온열질환 예방활동 강화

전국적인 폭염이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강화된 온열 질환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4년 만에 폭염 위기 경보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까지 격상되고 연일 30도 이상의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산업현장에서는 폭염에 대한 만반의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포항제철소는 ‘현장 실측 체감온도’에 맞춰 혹서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안전버스와 사내 의료전문 인력을 활용해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현장 실측 체감온도’는 기온과 습도 등 현장 근무자의 작업환경에 미치는 요인들을 함께 측정한 작업자 체감 온도이다. 포항제철소는 이 ‘현장 실측 체감온도’를 활용한 폭염 단계별 작업·휴식 시간 프로세스를 구축해 온열 질환 예방에 도입했다. 해당 프로세스에 따라 작업자가 혹서기 기간 옥외작업과 온열질환 고위험 작업 등을 진행하게 될 경우, 무더위 속 작업이 제한되면서 건강이상자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찾아가는 안전버스’는 혹서기 기간 직원들의 휴게공간으로 탈바꿈되어 ‘무더위 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안전버스는 본래 체험형 안전교육을 제공하지만, 올여름에는 고열 노출 장소, 옥외작업 장소 같은 온열 질환에 취약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직원들에게 안전교육과 함께 시원한 휴식 공간까지 지원하고 있다. 버스 안에는 탈수 예방에 좋은 식염 포도당·영양제와 시원한 얼음물 등을 비치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섭취하도록 했으며, 전담간호사가 버스에 상주하면서 근로자들의 건강을 수시로 체크하고 필요시 상비약을 제공해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포항제철소 건강증진센터 소속 의료진들도 직원들의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제철소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건강증진센터 의료진들은 여름철 의료진 현장 순회진료의 일환으로, 고열 작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현장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은 현장에서 전문 의료진에게 건강 상태에 대한 상담을 받고 필요에 따라 의약품을 제공받으면서 본인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있다.또한 포항제철소는 7월에만 3억6천만원의 비용을 투자해 현장 근무자들에게 제공할 냉방 용품을 다량 구입했다. 올여름 폭염이 날로 심해지는 만큼, 작년 동월 대비 2배나 높은 비용을 투자해 혹서기 대비에 나선 것이다. 이렇게 구입된 생수·천막·아이스팩 등의 물품들은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리는 현장 직원들에게 전해져, 근무자들이 시원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외에도 포항제철소는 현장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과 휴식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정기적 온열질환 예방 안내문자 전송 △팥빙수 등 여름나기 간식 지원 △점심시간 30분 연장을 통한 휴게시간 확보 등의 활동을 병행하면서 여름철 직원들이 시원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포항제철소 박상욱 안전환경부소장은 “8월을 혹서기 특별관리 기간으로 지정해 온열 질환자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통해 제철소 안에서 일하는 모든 근로자가 여름 동안 건강하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혹서기 기간동안 냉방 용품들을 적기에 현장으로 공급하고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폭염 대책을 수립하면서 제철소 내 온열 질환 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7

대구 수성구-이마트 만촌점, 아동보호 ‘맞손’

대구 수성구가 지역 민간업체와 함께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아동들 보호에 나섰다.수성구는 지난 3일 이마트 만촌점(점장 박기범)과 아동 보호 및 학대 예방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구에서 주관하는 지역 축제와 행사를 제외하고는 주민들을 실제로 만나 아동 보호에 대해 홍보할 기회가 적었다. 이러한 지자체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평소 유동 인구가 많은 이마트와 협력해 아동이 안전한 공동체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이번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마트 고객과 종사자 대상 아동학대 예방 홍보 활동 △아동학대 관련 상담 지원 △학대 피해 의심 아동 신고 협조 △수성구 보호 대상 아동 후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우선 마트 고객의 아동학대 인식 제고를 위해 매장 내 아동학대 예방 관련 배너 비치, 홍보 영상 방영, 카트 손잡이에 홍보 스티커 부착 등을 실시한다.또 피해 의심 아동 발견 시 마트 종업원이 적극적으로 신고하도록 홍보자료를 배부하고, 이마트 만촌점의 요청이 있는 경우 구에서 아동학대 관련 상담도 지원한다.이와 함께 이마트 만촌점은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동을 위한 생필품 후원을 약속하고 구와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아동 보호와 학대 예방을 위한 주민들의 관심과 배려가 절실하다”며 “평소 주민 다수가 이용하는 대형 마트와 협력해 아동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마트는 올해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해 수성구 독거노인 40세대에 식료품과 건강용품을, 주거취약 1인 가구 25세대에는 선풍기와 식료품을 지원한 바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8-07

포스코, 취약계층 아동 디지털교육 지원

포스코가 호주 원료 공급사 리오틴토(Rio Tinto)와 함께 국내 아동들을 위한 인재 육성 프로젝트에 나섰다.포스코는 지난 3일 리오틴토와 함께 GEM매칭펀드(이하 GEM펀드) 기금 10만 달러를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전달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최초 국제구호개발 NGO다.이날 전달식 행사에는 포스코 박효욱 원료2실장, 리오틴토 한국지사 송용규 철광석 총괄, 희망친구 기아대책 함현석 기업후원1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국내 취약계층 아동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 및 미래 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해당 기금을 활용할 예정이다.GEM펀드는 세계 각국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포스코가 원료 공급사들과 1대 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출연하는 글로벌 펀드다. GEM은 ‘보석’이라는 사전적 의미 외에도 ‘사회 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Go Extra Mile’의 의미를 담고 있다.포스코는 지난 2021년 10월 리오틴토와 2개년 GEM펀드 협약을 체결하고, 양사가 1년에 각 5만 달러씩 기금을 출연해 한국과 호주 양국의 인재 육성을 상호 지원하는 데 뜻을 모았다. 작년에는 ‘Leeuwin Ocean Adventure Foundation’에 기금 10만 달러를 출연해 호주 원주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상 안전 및 리더십 향상 교육을 지원한 바 있다.올해는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국내 15개 지역아동센터의 총 150명 아동에게 코딩 프로그램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 지역아동센터는 8월 중으로 확정하여 센터별로 10회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평소 디지털 교육 기회가 부족한 취약계층 아동들이 컴퓨터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데이터 분석, 앱 개발 등 실생활에 유용한 소프트웨어 기술 학습을 체험하여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게 함으로써 관련 진로를 탐색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이날 행사에서 포스코 박효욱 실장과 리오틴토 송용규 총괄은 “포스코와 리오틴토가 파트너십을 맺은 지 5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에 이렇게 양사가 함께 협력하여 한국 청소년들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희망친구 기아대책 함현석 본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교육 불균형 환경에 놓여있는 아이들이 새로운 교육과 활동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준 포스코와 리오틴토에 감사드린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미래를 향한 다양한 꿈을 키워가며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포스코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해외 10개 원료 공급사와 공동으로 GEM펀드 기금을 조성하고 인재 육성,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등을 지원해 왔으며, 향후에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0년 GEM펀드 협약을 맺고 사회 공헌사업을 펼친 브라질 발레(Vale)나 호주 에프엠지(FMG)의 경우, 최근 두 번째 기금 조성에도 뜻을 모아 신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한편, 올해로 설립 150주년을 맞은 다국적 광산회사 리오틴토는 호주, 캐나다 및 여러 나라에 철광석 및 다양한 광물 광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 업체이다. 포스코와 리오틴토는 1973년부터 고품질의 철광석 거래를 시작한 이래 △친환경 제철을 위한 탄소중립 연구 협력 △GEM펀드를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 오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6

포항제철소, 폐기위기 봉화 은어로 특식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폐기 위기에 놓인 봉화 은어를 구매해 지역 위기 극복에 동참했다. 지난 4일 포항제철소는 봉화군 특산품인 은어 630kg를 활용한 특식을 만들어 직원들과 지역 사랑을 나눴다.지난달 경북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봉화군 일원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봉화군의 대표 여름 축제인 은어축제도 취소됐다.개막을 4일 앞두고 갑작스레 축제가 취소되면서, 봉화군은 깊은 시름에 빠졌다. 행사를 위해 구매한 양식 은어 36만 마리(1만5천kg)가 고스란히 폐기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사연을 접한 포항제철소는 호우 피해로 슬픔에 잠긴 봉화군에 힘을 더하기 위해 은어 구매에 나섰다. 약 1천만원 상당의 은어 630kg를 직원 구내식당용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포항제철소 조영준 행정지원그룹장은 “냉천 범람 때 지역사회의 많은 도움과 응원으로 성공적으로 복구를 마무리했던 만큼, 지역사회가 어려울 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바로 구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단순히 직원들에게 은어 구매를 독려하는 게 아니라, 더운 여름 직원들에게 특별한 보양식을 제공하고, 지역 특산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렇게 구매한 은어는 4일 점심 포항제철소가 운영하는 7곳의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을 위한 새로운 보양식 메뉴로 재탄생했다. 포스웰에서 운영하는 6곳의 구내식당에서는 은어구이백반, 은어매운탕뚝배기가 메뉴로 나왔고,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중앙대식당은 은어쌈정식, 은어소금구이와 모듬사리김치찌개를 선보였다. 구내식당에서 은어 요리를 접한 직원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구내식당을 이용한 한 직원은 “휴가철을 앞두고 경북지역이 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팠는데, 특산품 구매로 힘을 더할 수 있다니 더 의미 있는 한끼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6

도심 속 열린 복합문화공간 ‘포스코 스퀘어가든’ 오픈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사거리의 랜드마크인 포스코센터가 열린 복합문화공간 ‘포스코 스퀘어가든’으로 재탄생했다. ‘포스코 스퀘어가든’은 2개의 산책로와 3개의 가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구성했다. 포스코센터 주변에 새롭게 조성된 문화예술산책로와 공공산책로는 총연장 990m에 달한다. 산책로의 좌우에는 다양한 수종을 식재해 도심 속에서 마치 숲 속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산책로 중간에는 총 13개소에 이르는 휴게 공간도 마련했다.또한 상시 공연 및 시민 쉼터가 가능한 ‘버스킹가든’, 다양한 전시 및 공연이 이루어지는 ‘썬큰가든’, 자연과 함께하는 야외 미술관 ‘갤러리가든’이 조성돼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시민들이 힐링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조경 면적은 기존 대비 13% 가량 증가했으며 10종에 불과하던 조경 수종을 27종으로 대폭 늘렸고 분비나무, 귀룽나무, 노각나무 등 국내 토종 수종을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고자 했다.이 외에도 포스코센터 내부에도 숲이 자리한 느낌이 나도록 친환경 디자인을 접목시켜 지상에서 포스코센터 미술관 및 지하상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계단과 함께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지는 16m 높이의 대형 미디어월(media wall)도 신설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