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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5개월 연속 상승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7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492만7천원, 3.3㎡당 1천625만9천100원으로 파악됐다.이는 전월(㎡당 491만4천원)보다 0.26% 오른 것이자, 작년 동월(440만4천원)보다는 11.86% 올랐다.HUG의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된다.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3천192만7천500원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작년 동월 대비 13.16% 상승이다.수도권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251만2천600원으로 전월 대비 0.32% 하락했고, 작년 동월 대비 10.89% 올랐다.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전년 동월보다 10.46% 오른 1천703만1천300원으로 나타났고 전월보다는 0.12% 떨어졌다.기타 지방은 전년 동월 대비 13.89% 상승한 1천333만2천원으로, 전월과 비교하면 1.00% 올랐다.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8천487가구로, 전년 동월(1만4천803가구)보다 43% 감소했다.수도권에서 3천292가구, 5대 광역시·세종에서 2천41가구, 기타 지방에서 3천154가구가 신규 분양됐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6

금융위 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금융위원회는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에 대한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 유예 신청을 내달부터 받는다고 최근 밝혔다.금융위는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의 보완 방안 등을 담은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16일 입법예고한다.먼저 자산 2조원 미만 상장회사에 대한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시기를 2024년에서 2029년으로 제도 도입을 5년 유예한다.금융당국은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는 새 회계제도인 IFRS17의 일환으로 자산 2조원 미만 상장사의 경우 시스템 구축에 비용 부담이 클 수 있다고 봤다.다만,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는 계획대로 금년부터 도입하되, 예외적으로 금융감독원에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 유예를 신청한 기업에 한해 심사를 거쳐 2년간 유예를 허용한다.유예를 원하는 기업은 외부감사인의 의견서를 첨부해 오는 9월 1~8일 금감원 외부감사계약보고시스템에 심사를 신청해야 한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유예 악용 방지를 위해 심사기준을 충족한 기업에 대해서만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을 거쳐 2년간의 유예를 허용하고, 유예기업에 대해서는 유예사실과 유예사유 등을 사업보고서에 공시토록 할 방침이다.감사인 직권지정사유 중 하나인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 사유도 폐지한다.종전에는 기업이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증선위가 다음 사업연도의 감사인을 직접 지정했다. 그러나 ‘투자주의환기종목’은 회계부정 발생 가능성과의 상관관계가 크지 않음에도 직권지정사유가 되어 기업에 필요 이상의 부담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 사유를 폐지한다. 한편, 직권지정사유로서 ‘관리종목 지정’은 유지되는 만큼 투자자 보호에는 공백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안은 오는 9월 25일까지 입법예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법제처 심사 및 국무·차관회의 의결 등을 거쳐 2024년 1월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또한, 외부감사규정 등 하위규정도 ‘외부감사법 시행령’ 개정안의 시행시기(2024년 1월)에 맞춰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조속히 밟아 나갈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2023-08-16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785명 적발

국토교통부는 올해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실시한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2차 특별점검 결과, 785명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2차 점검은 지난 1차 점검(2월 27일~5월 17일)에 이어 전세사기 의심 거래 대상을 확대하고, 점검지역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넓혀 233개 시·군·구의 공인중개사 4천90명을 대상으로 했다. 매매 및 임대차계약 중개과정에서의 공인중개사법령 위반행위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점검 결과, 공인중개사 785명(19%)의 위반행위 824건을 적발했다. 관련 법령에 따라 75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자격취소 1건, 등록취소 6건, 업무정지 96건, 과태료 부과 175건의 행정처분(278건)을 진행 중이다.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점검 현장에서 경고 및 시정(471건) 조치했다.주요 위반행위로는 해외 체류 중인 공인중개사의 자격증 및 등록증을 대여해 중개보조원이 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무자격 중개행위를 했다.분양업자, 바지임대인 등과 공모해 깡통전세 계약서 작성대가로 일정 금액을 수취하며 전세사기에 가담하는 등 여러 유형이 적발됐다.앞서 1차 점검에서는 242명 중 99명(41%)의 위반행위 108건을 적발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불법행위에 연루된 공인중개사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며, 안전한 중개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인중개사 관련 제도개선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3-08-16

포항 핫플, 구룡포·청하 이어 송라 뜬다

고즈넉한 평화로움이 내려앉은 바닷가 마을에 활기가 생겼다. 오래된 세월의 흔적이 다시 깨어난다.포항이 드라마 촬영지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K-드라마 열풍을 타고 ‘동백꽃 필 무렵’과 ‘갯마을 차차차’의 촬영지인 포항시 구룡포와 청하면에 이어 송라면이 뜨고 있다.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는 숨은 명소에 대한 관광객과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16일 포항시 북구 송라면 지경리 마을 바닷가의 마을.지난 6일 종영한 드라마 ‘킹더랜드’는 재벌인 킹그룹 후계자 ‘구원’(이준호)과 직원 ‘천사랑’(임윤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비즈니스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리며 해피엔딩을 맞은 ‘킹더랜드’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14.5%, 전국 13.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마지막회에서 천사랑은 바닷가 근처에 자신만의 호텔을 오픈하며 일과 사랑을 모두 잡았다.특히 극 중 ‘사랑이 시작되는 곳’이라고 해서 지은 호텔 ‘아모르’는 실제 존재하는 펜션이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펜션은 오래된 세월의 흔적을 담고 있다. 1951년에 지어져 73년이라는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진 집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 안팎 구석구석에는 살았던 이들의 이야기와 흔적들이 쌓여 있어, 본래의 집의 매력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으로 공간을 완성했다.박일규(45) 사장은 펜션으로 운영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부터 펜션으로 하려고 했던 건 아니다”라며 “애들이 있어 주말 별장으로 쓰다가 오는 손님들이 다들 좋다고 해서 작년 7월 10일 펜션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옛 모습을 보존한 이유에 대해서는 “원래 허물고 새로 지으려고 했는데 서까래를 뜯어보니 1951년도에 지어진 집이었다”라며 “함부로 허물면 아까울 것 같아서 옛 모습 그대로 최대한 보존하고 살리는 쪽으로 인테리어를 하고 공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장소는 감독의 추천으로 촬영을 하게 됐다고 했다.박 사장은 “장소 섭외 부장이 따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마지막 장면에 감독이 추천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바닷가임에도 불구하고 바람이 없어 4~5일 간 촬영을 잘 했다”고 설명했다.드라마 방영 후 송라면을 찾는 관광객들은 많아졌을까.그는 “손님은 늘었는데 그냥 사진 찍으러 온 사람들 때문에 힘들다”라며 “본 촬영지는 사유지로 현재 주인과 숙박 손님들이 있는 공간이다. 당해 가옥의 출입 및 사진 촬영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고충을 토로했다.이곳을 방문한 한 관광객은 “편안한 분위기의 숙소와 가족끼리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바닷가의 펜션에서 너무 만족스러운 휴가를 보냈다”라며 “특히 바다 풍경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포항만이 가진 천혜의 해안 경관을 활용해 북구 송라면 지경리에서 장기면 두원리까지 3개 코스로 구성된 해안 둘레길 112㎞ 전체 구간을 내년 6월까지 모두 연결한다. 단절된 둘레길을 데크로드 설치, 탐방로 정비 등을 통해 연결하고 주차장과 기타 편의시설을 확충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6

인도네시아 장관 "내달 머스크 입국해 투자 계약 체결할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관련 대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인도네시아 투자 장관이 밝혔다.지난 15일(현지시간)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 조정장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9월 말이나 10월 머스크가 이곳에 올 것”이라며 “그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지 않고 바로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루훗 장관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머스크와 만난 바 있다.다만 그는 “테슬라가 공급 과잉 문제를 겪고 있어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것은 자동차 제조 공장이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소재와 관련된 것”이라며 “투자 규모는 상당히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머스크가 자신의 위성 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일부 외딴 지역에 인터넷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스타링크가 인도네시아동부에서 운영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의 세계 최대 매장·생산국이다.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 텍사스를 찾아 머스크와 만나 세금 감면과 니켈 채굴권 보장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안하기도 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2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테슬라가 조만간 인도네시아에 투자할 것이라고 했지만, 반년이 지나도록 실제 투자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현지 언론은 최근 테슬라가 전기차 배터리를 니켈 배터리에서 저가의 리튬인산철(LEP) 배터리로 바꾸고 있어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관련 투자를 할 것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6

오르는 기름값에 ‘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 가닥

8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혜택이 연말까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국제 유가 상승으로 휘발유 등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다만 휘발유(25%)보다 인하 폭이 큰 경유(37%)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세제 혜택을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15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의 연장여부를 이르면 이번주 후반 발표할 예정이다. 추가 연장 기간과 인하폭 조정 등 세부 사항에 대해 검토 중이다.탄력세율 조정 등으로 휘발유는 25%, 경유·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37% 각각 인하된 상태다. 휘발유는 올해 1월부터, 경유·LPG는 지난해 7월부터 현행 인하율이 유지되고 있다.휘발유에 대해선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올해 말까지 4개월 연장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국제유가 흐름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국제유가와 휘발유 가격은 현행 인하율이 결정된 지난해 12월보다 높은 상황이다.두바이유는 지난 10일 배럴당 8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평균가격은 77.2달러였다.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 기준 리터(ℓ)당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국 1천728.11원, 경북 1천725.91원이다. 경유는 전국 1천588.49원, 경북 1천571.45원이다.물가도 여전히 높다. 지난 7월 소비자물가 증가율이 2.3%, 근원물가는 3.9%를 기록했다.경유의 유류세 인하율을 휘발유와 동일한 수준(25%)까지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현재 리터당 유류세는 휘발유 615원, 경유는 369원이다. 경유의 인하율이 25%로 축소되면 유류세는 436원가량으로 늘어난다.정부 관계자는 “국제 에너지 가격 추이와 국내 주유소 유가, 소비자 물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5

중기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39개 신규 지정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우수연구개발 제품의 초기시장 형성과 공공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2023년 상반기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이하 혁신제품)’ 39개를 신규 지정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혁신제품에는 건강·의료(9개), 생활안전·재해예방(8개), 교통·환경개선(12개), 에너지 절감(4개) 등 국민건강 증진, 사회안전예방과 같은 공공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우수제품들이 지정됐다.주요 제품으로는 건강·의료분야의 폐암 조기진단을 위한 ‘컴퓨터단층촬영(CT)영상 판독시스템’과 복부 대사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대사질환 분석 시스템’ 등이 있으며, 안전·재해예방 분야는 ‘다목적 휴대용 방사선 오염측정기’와 ‘감염성 폐기물 밀봉포장 처리기’, 가스누출을 자동 감지해 화재·폭발사고를 예방해주는 ‘다기능 사물인터넷(IoT) 가스콕’ 등이 있다.혁신제품은 지정기간(3년)동안 혁신장터를 통해 금액한도 없이 공공조달 수의계약과 구매담당자에 대한 면책 적용이 가능하며, 중소벤처기업부·조달청 등 정부 부처의 시범구매와 공공기관 구매상담과 같은 다양한 판로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 하반기 혁신제품 선정 공고’를 오는 9월 15일까지 진행한다.혁신제품 지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나라장터 누리집에서 제조물품식별번호를 발급 받은 후, 중소기업기술개발종합관리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부용기자

2023-08-15

AI 서빙로봇, 일상을 바꾸다

KT AI 서빙로봇과 연동한 테이블 주문서비스 ‘하이오더’가 일상에 상용화된 지 3개월 만에 단단히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손쉬운 조작에 고객도 쉽게 이용 가능하고, 업주 역시 인력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서다.KT 대구경북광역본부는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대구·경북에 테이블 오더 서비스 ‘하이오더’ 단말기 2천70여 개와 ‘AI 서빙로봇’ 400여 대를 보급하는 등 외식업계 디지지털 전환 솔류션을 확산하고 있다.‘하이오더’는 좌석에 앉은 고객이 비치된 태블릿을 통해 음식 메뉴를 선택하고 바로 결제까지 할 수 있어 키오스크 방식보다 편리하다.관리자가 언제든 매장 상황이나 고객 요구에 맞춰 음식 사진과 메뉴 등을 수정할 수도 있다. 또 ‘빈그룻 치우기’ 기능이 있어 식사를 끝낸 고객은 로봇을 호출해 빈 접시 등 식기류를 반납할 수 있다.음식이 조리되면 관리자가 몇 번 테이블인지 확인하지 않아도 하이오더와 연동한 AI 서빙로봇이 주문한 테이블까지 자율주행으로 음식을 가져다준다. 센서기반 회피기능과 자동복귀기능으로 한 공간에서 여러 대의 로봇이 충돌없이 안정적으로 주행한다.최근 대구 달성군에 있는 150평 남짓의 식당 ‘나폴리 언덕’에서는 총 30개 테이블 사이로 6대의 로봇이 분주하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었다.이날 식당에 점심을 하러 온 어르신 단체손님 6인은 테이블에 앉아 사람 대신 음식을 담고 이동하는 AI 로봇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폈다.이들은 난생처음 본 테이블에 설치됐는 ‘하이오더’를 통해 직접 주문하고 자리에서 즉석 결제했다. 이어 음식을 싣고 온 AI 서빙로봇을 보고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당황하지 않은 채 음식을 테이블로 하나씩 옮겼다.서빙이 끝난 후 로봇이 자동으로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을 지켜본 어르신은 “고 놈 참 똑똑하네. 음식을 다 옮긴 걸 우째 알고 알아서 제자리를 찾아가는고”라며 “참 신기한 세상이야. 오래 살고 볼 일이다”면서 웃음을 보였다.김모씨(78·여)는 “사람이 직접 손을 쓰지 않아도 이렇게 편히 음식을 주문하면 테이블로 가져다주고, 그릇도 반납해 가는 걸 보니 세상이 참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며 “나이가 들었지만, 직원이 따로 설명해주지 않아도 하이오더에 적혀 있는 내용을 읽으니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편리했다”고 만족함을 표현했다.업체 측 역시 시스템을 도입한 것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이 업체에 따르면 홀을 담당하는 종업원은 두 명으로, 자리 안내와 홀 컨디션 관리만 담당하고 있다.특히 주문접수는 물론 서빙, 퇴식까지 모두 로봇이 담당하기에 인력에 대한 스트레스가 확연히 준 듯했다.권택헌 대표는 “보통 우리 식당 규모 정도면 홀서빙에 6명 정도가 필요한데 우리 매장은 주방에 7명의 직원이 있지만, 홀은 딱 2명이다. 음식 주문부터 결제와 서빙, 퇴식까지 홀 서비스를 무인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라며 “AI 서빙로봇은 보조가 아닌 일반 직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고, 고객의 80∼90%가 서빙로봇을 통한 식기 반납까지 흔쾌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KT 대구경북광역본부 안창용 전무는 “테이블 오더 서비스는 선보인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면서 “무엇보다도 대형 음식점은 로봇과 연동이 된다는 장점으로 입소문을 타고 최근 문의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안병욱인턴기자

2023-08-15

대구·경북 무역수지 2개월 연속 ‘흑자행진’

대구 화공품의 수출이 주춤하며 2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관세청에 따르면 2023년 7월 무역수지가 16억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달에 이어 흑자를 지속한 가운데 대구·경북의 수출은 2.3% 증가한 45억1천만 달러, 수입은 18.3% 감소한 23억 달러를 기록했다.또 무역수지는 39.3% 증가한 22억 달러 흑자를 보였다.대구지역의 7월 수출과 수입은 각각 10.1%, 4.9% 감소한 8억5천만 달러와 6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27.1% 감소한 1억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품목별로는 전기전자제품(8.5%)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화공품(△12.7%), 기계류(△14.9%), 자동차·자동차부품(△7.7%) 등 대부분의 수출이 감소했다.국가별로는 EU로의 화공품(6.8%) 수출과 동남아로의 전기전자제품(63.9%)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국으로의 화공품(△18.3%) 수출과 미국으로의 자동차·자동차부품(△23.5%) 수출이 감소했다.경북지역의 7월 수출은 5.7% 증가한 36억5천만 달러, 수입은 22.9% 감소한 16억1천만 달러로 드러났다. 무역수지는 49.4% 증가한 20억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품목별로는 전기전자제품(△23.3%)과 기계류(△31.1%)의 수출은 감소한 반면, 철강제품(29.2%)과 화공품(54.7%)의 수출은 증가했다.또한,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전기전자제품(△27.8%) 수출은 감소했고, 미국으로의 철강제품(28.5%), 전기전자제품(76.8%), 화공품(304.1%) 수출이 증가했다.EU로의 수출은 전기전자제품(△42.9%)이 감소한 반면 화공품(132.4%)은 증가했고, 일본으로의 수출은 철강제품(135%)이 크게 증가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8-15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소통 경영’ 펼쳐와”

티웨이항공은 오는 16일 창립 13주년을 앞두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15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지난 11일 김포공항 화물청사 훈련센터에서 정홍근 대표이사와 임직원 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이후 첫 대면 ‘창립 13주년 기념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객실 본부 승무원들의 비올라, 바이올린 합주 연주와 성악공연을 시작으로 임직원 모두가 격의 없이 소통하며 연주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회사 발전에 기여한 모범사원 21명과 장기근속직원 201명에 대한 포상이 수여됐고 모범사원에게 상장과 상금, 장기근속직원은 포상으로 순금으로 제작된 명함 상패를 비롯한 왕복항공권 2매와 과일바구니가 전달됐다.정홍근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 펜더믹 기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임직원끼리 소통하며 노력한 결과로 오늘날 이 자리에 왔다”며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모두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한 발자국씩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한편, 티웨이항공은 엔데믹에 접어들며 운항 재개 및 노선 확장으로 신속하게 경영 정상화를 이뤘고 올해 상반기에만 인천∼비슈케크, 인천∼코타키나발루 등의 신규 노선 추가를 비롯한 청주∼나트랑, 연길, 대구∼울란바타르 등 다양한 지방 출발 국제선 노선을 개설하며 지역민 편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23-08-15

청년기업가 환경교육 리더 교육

환경부는 청년기업가들을 위한 창업교육과정으로 ‘2023년 청년기업가 환경교육리더 양성교육’을 오는 9월 4일까지 모집한다.이번 교육은 ‘2023년 청년기업가 환경교육 리더 양성사업(EYLD)’의 일환으로 진행된다.EYLD는 환경을 생각하며 행동으로 실천하는 청년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의 창업자와 예비창업자들의 환경교육 분야 사회적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역량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분야 비즈니스 모델의 설계 및 실행력을 높이도록 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환경부가 국가 환경교육센터와 함께 주관하고 환경교육 전문기업 (주)창체넷(대표 최윤영)이 운영을 맡았다.참가신청은 환경부 환경교육포털 및 창체넷으로 하면 된다.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천안 동남구 소재의 재능교육천안연수원에서 창업캠프가 개최된다.프로그램은 환경교육분야 교육 및 리더십, 창업역량강화 등으로 꾸몄다. 창업 아이디어 설명하기 실습이나 ESG 기업의 마케팅 전략수립, 환경교육 문화체험과 같이 다른 곳에서는 접하기 힘든 환경분야에 특화된 전문 커리큘럼들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캠프 마지막 날에는 우수팀을 선발해 총 4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우수참여자 전자책, 메타버스 홍보 마케팅 지원과 같은 참여자 특전도 제공된다. ESG컨설턴트, 환경교육리더 등 민간자격증 연계지원도 가능하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3

DGB대구은행, ‘AI은행원’ 서비스 도입

DGB대구은행은 AI은행원 도입을 위해 (주)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와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실존하지 않은 AI휴먼 제작 및 영상제작 스튜디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AI은행원과 연계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대구은행은 지난 8월초 업무협약 계약 체결 후 개발이 진행 중에 있으며 전문 대역모델 촬영, AI휴먼 외형 제작, 딥러닝 등의 절차를 거쳐 AI은행원 제작을 완료하고, 오는 11월 AI은행원을 도입하여 향후 내부 교육자료 제작, SNS활용, 키오스크, ATM기기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AI휴먼을 업무 일선에 배치해 DGB대구은행 웹 및 앱 등의 주요 비대면 채널 AI 은행원 접목, 디지털 금융 소외 고객을 위한 AI 휴먼 키오스크 도입, 챗GPT 연동 AI 휴먼을 활용한 금융 안내 서비스 제공, 입·출금 자동화기기(ATM) AI 휴먼 탑재 등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음성변환기술 TTS를 접목해 110여 개국의 75종 언어를 450여 종의 목소리로 발화할 수 있는 등의 다양한 기능은 외국인 고객 편의도 향상 시키는 등 기존 금융 서비스의 시공간적 제약을 벗어나는데 AI휴먼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8-13

미공개정보 부당 이용한 은행 직원들, 주식차익 127억 챙겼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공동조사를 통해 증권업무 대행은행 직원들이 연루된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를 적발하고,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의 긴급조치(Fast-track)를 거쳐 검찰에 통보했다고 최근 밝혔다.해당은행 증권대행업무 부서 소속 직원 상당수는 상장법인의 무상증자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지득한 미공개중요정보를 이용해 본인이 직접 주식거래를 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정보를 타 부서 직원 및 가족, 지인 등에 전달해 매매에 이용하게 하는 등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중요정보 이용금지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금융위와 금감원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조사 초기 신속하게 현장조사 및 포렌식을 실시해 중요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이후 매매분석 및 금융계좌 추적 등을 통해 사건의 실체를 효율적으로 밝혀내는 등 양 기관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 역할분담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공동조사를 수행했다.해당 직원들은 2021년 1월부터 23년 4월 기간 중 61개 상장사의 무상증자 업무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무상증자 규모 및 일정 등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지득해 본인 및 가족 명의로 정보공개 전 대상종목 주식을 매수하고 무상증자 공시로 주가가 상승하면 대상주식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는 방식으로 약 총 66억원 규모의 매매 이득을 취득했다.이들 중 일부는 은행 내 타 부서 동료직원, 가족, 친지, 지인(회계사, 세무사 포함)에게 무상증자 실시 정보를 전달해 매매에 이용하게 해 약 총 61억원 규모의 매매 이득을 취득하게 했다.증권업무 대행업무를 하는 은행 소속 임직원의 미공개정보이용 행위는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 사안이므로 금융당국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와는 별도로 해당 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23년 3월 말∼4월 초)해 임직원의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방지와 관련된 은행 내부통제시스템의 적정 여부도 점검했다.그 결과, 증권대행부서 내 고객사 내부정보 취득 및 관리 등에서 미흡한 점이 발견돼 금융당국은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한 개선방안과 함께 향후 관련 법규를 위반한 사항에 대해서는 책임 여부를 명백히 할 예정이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향후에도 양 기관의 권한과 전문성을 활용하여 중요사건을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공동조사를 활성화하고, 특히 금융회사 임직원이 연루된 사익추구 등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여타 증권대행 업무를 처리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임직원의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관련 내부통제시스템을 개선토록 한다. 금융회사 임직원이 연루된 불공정거래행위 발생시 해당 금융회사에 대해서 내부통제 부실 등 관련 책임을 엄중히 물을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3

LIG넥스원,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추진…방산업계 최초

LIG넥스원이 방산업계 최초로 ‘장애인 표준사업장(이하 사업장)’ 설립을 추진한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고용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10일 LIG넥스원(대표이사 김지찬)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 이하 공단)은 판교하우스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하며 장애인들의 자립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가 장애인 10명 이상 고용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시,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고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LIG넥스원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장애인 29명을 채용하고 비장애인 12명 등 전체 41명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이들은 판교와 용인, 대전, 구미하우스 등에서 카페와 베이커리 업종 관련 직무에 종사하며, 향후 점진적으로 서비스 분야를 확대해 채용 규모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국방 첨단 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과 투자 만큼이나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장애인 고용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8-11

우리금융, 태풍 피해 이재민 특별금융 및 구호물품 지원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11일 태풍 카눈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지원하고자 각 계열사별로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2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편성해 태풍 카눈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포함한 중소기업에게 △대출금리 최대 1.5%p 감면 △분할상환 대출 원리금 상환 최대 3개월 유예 △대출만기 연장 △수출환어음 부도처리 유예기간도 기존 60일에서 90일로 연장하는 등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또 태풍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개인별 최대 2천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 지원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혜택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송금 및 출금 수수료 면제 등 금융비용 감면도 지원한다. 우리카드 역시 태풍 피해 고객에게 △카드 결제대금 최대 6개월까지 납부 상환 유예 △태풍 피해 발생 후 생긴 결제대금 연체에 대한 연체이자 면제 및 연체기록 삭제 △카드론, 신용대출, 현금서비스 등 기본금리 30%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우리금융캐피탈도 태풍 피해 고객의 △대출 원금 상환 최대 6개월까지 유예 △태풍 피해 후 발생한 연체대출에 한하여 연체 정리 시 연체이자 면제 등을 실시한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대출 원리금 상환 3개월 유예 △대출만기 최대 6개월 등을 지원한다. 우리금융그룹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태풍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담요, 운동복 및 생활용품(수건, 칫솔, 양말, 화장지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세트를 배포하고, 구호급식차량을 피해지역에 파견해 이재민과 복구인력을 위해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은“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우리금융은 다양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그룹사가 모두 합심하여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8-11

20대 초반 취업자 감소… “청년 맞춤형 정책 필요”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는 10일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제8차 회의를 열어 7월 고용동향을 점검하고, 청년 고용현안 및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지역별 빈일자리 현황 및 대응방향을 점검했다.7월에도 고용률·실업률은 각각 역대 최고·최저 수준으로 고용시장은 양호한 흐름이 지속됐으나, 작년 기저효과 및 제조·건설 고용둔화 지속, 이례적인 기상 여건 등으로 취업자수 증가폭은 감소했다.올해 상반기 청년고용은 20대 후반은 견조한 흐름(고용률 +0.9%p)이나, 재학 중이거나 초기 구직단계인 20대 초반(△5만5천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감소했다. 정부는 재학 청년 대상 일경험 기회제공, 신산업 분야 인재양성 강화, 청년 쉬었음 실태분석 및 정책과제 발굴 등 청년층의 고용 여건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지역 고용과 빈일자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역마다 산업구조, 인구구조 등의 특성이 다르고 이에 따라 인력 부족의 원인이 상이한 상황으로,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올해 2차에 걸쳐 발표한 빈일자리 해소방안의 후속 조치를 이행하면서 지역별 빈일자리 현황 및 향후 대응방향을 점검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지자체 등이 참여해 지역 일자리 대응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정부는 일자리전담반을 중심으로 빈일자리 해소방안 이행상황을 점검해나가는 한편, 하반기 일자리 상황 점검 및 추가적인 일자리 정책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0

“순살 아파트 신고하세요” 권익위 두 달간 접수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는 10월 8일까지 공공주택사업 관련, 건설 전 분야에 대한 부패·공익침해행위 신고 접수처를 설치하고 집중신고를 받는다.국민권익위와 국토교통부는 최근 무량판 공사의 부실시공 등을 유발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공공주택사업의 전관특혜, 공공주택 발주부터 감리까지 전 과정에 걸친 이권 카르텔 척결을 위해서는 내부 신고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이에 국민권익위는 부실시공 및 전관유착 근절을 위해 부패·공익신고 접수처를 설치하고 집중신고를 받는다.신고대상은 △LH 퇴직자가 관련된 설계·시공·감리 업체가 LH가 발주한 사업에 참여해 부실시공 발생 △발주·설계·시공·감리 소홀 및 불법 하도급 행위 △건설업 면허 및 국가기술자격증 불법 대여 등 공공주택사업 전반에서 유발되는 부패·공익침해행위이다.국민 누구나 본인의 인적사항, 신고 취지, 부패·공익침해 행위 관련 증거자료 등을 기재해 국민권익위에 신고하면 된다.신고는 국민권익위에 방문·우편, 인터넷 ‘청렴포털’ 누리집에서 가능하다.신고상담은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정부 대표 민원전화 ‘국민콜110’ 또는 ‘부패·공익신고 1398’로 전화하면 된다.국민권익위는 신고 접수 단계부터 철저한 신분 비밀보장 등을 통해 신고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다. 신고자는 신고로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 조치나 생명·신체의 위협 등에 대해 국민권익위로부터 원상회복, 신변보호 등의 보호조치를 받을 수 있다.신고자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변호사를 통해 신고할 수 있는 비실명 대리신고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내부 공익신고자는 비용 부담 없이 변호사를 이용해 대리신고도 할 수 있다.또 신고로 인해 직접적인 공공기관의 수입 회복 등이 발생하면 기여도에 따라 신고자에게 최대 30억 원의 보상금, 공익 증진 등에 기여한 경우 최대 5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0

10월부터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준다

정부는 오는 10월 1일부터 반려동물 다빈도 진료항목 100여 개 진료비 부가세 면제를 시행하기 위해 관련 고시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반려동물 양육가구의 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로서, 그간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 진료 시 질병 ‘예방’ 목적의 일부 진료항목에 대해서만 부가세가 면제되고 있었으나, 앞으로는 ‘치료’ 목적의 진료항목도 추가함으로써 부가세 면제 대상이 대폭 확대되는 것이다.농식품부는 진찰·투약·검사 등 동물병원에서 행해지는 기본적인 진료행위와 내과, 피부과, 안과, 외과, 응급중환자의학과, 치과 등 진료분야별 다빈도 질병을 폭넓게 포함했다. 동물의료업계에서는 금번 부가세 면제 대상 확대에 따라 부가세 면제 수준이 현재 40% 수준에서 90% 수준으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부가가치세 면제대상인 동물의 진료용역 고시는 앞으로 관계기관 의견수렴, 규제·법제 심사, 행정예고 절차를 거쳐 공포된다. 10월 1일 이후 행해지는 진료부터 적용될 예정이다.부가세 면제 범위가 확대 적용되면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진료비 부담이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진료비 부담 완화 효과가 체감될 수 있도록 동물의료계와 긴밀히 협조해 이행 점검 등 제도의 연착륙을 도모할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0

총 8개사 21개 차종 ‘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총 8개사 21개 차종 1만4천5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9일 밝혔다.기아(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주)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주), 한국지엠(주),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주), 테슬라코리아(유), 한국토요타자동차(주)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차종이다.기아 EV9 8천394대는 후륜 구동전동기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 한국지엠, 지엠 트래버스 271대, 캐딜락 XT5 등 2개 차종 21대는 변속기 내부 부품(썬기어) 제조 불량, 토요타 렉서스 NX450h+ 108대는 전압 변환장치의 회로 설계 오류로 1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벤츠 E 300 e 4MATIC 2천695대는 구동전동기 제어장치의 배선 손상, EQS 450+ 등 4개 차종 559대는 고전원전기장치의 안전기준 부적합, C 300 4MATIC 등 2개 차종 82대는 12V 및 48V 접지 연결 볼트 조임 불량, 랜드로버 더 뉴 레인지로버 P530 LWB 등 4개 차종 1천316대는 리어 램프(후미등 및 제동등)의 배선 손상으로 1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폭스바겐 ID.4 338대는 연료소비율 과다 표시로 지난 4일부터 경제적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S 등 2개 차종 176대는 전방 카메라 제조 불량, 모델X 등 2개 차종 97대는 앞 좌석안전띠 제조 불량으로 지난 7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10

단백질 보충제, 함량 차이 커… 섭취 시 주의

한국소비자원은 단백질 보충 일반식품 16개 제품(분말형, 음료형)의 단백질 함량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별로 영양 성분 함량에 차이가 있어 섭취 시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분말형은 1회 섭취량과 하루 권장 섭취횟수가 제품에 표시돼 있으나 일반적으로 한 번에 제품 1개를 섭취하는 음료형은 섭취방법에 대한 표시가 없었다.분말형 제품에 표시된 1회 섭취량은 30~60g, 하루 권장 섭취횟수는 최대 1~3회로 다양했다. 시험대상 분말형 제품의 하루 권장량에 따른 단백질 최대 섭취량은 12~63g으로 제품 간 최대 5.3배 차이가 났다.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른 단백질 1일 권장섭취량은 성별, 연령별 차이가 있으므로 제품에 표시된 섭취 방법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양만큼 조절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백질 1일 권장섭취량은 여성이 50∼55g, 남성이 60∼65g 수준이다.음료형 제품의 경우 1개당 단백질 함량을 분석한 결과, 4~21g으로 제품 간 최대 5.3배 차이가 났다.필수아미노산이 적정비율로 함유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아미노산스코어는 45~141로, 14개 제품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체내에서 합성이 불가해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아미노산으로 이소류신, 류신, 발린, 라이신, 메티오닌, 페닐알라닌, 트레오닌, 트립토판, 히스티딘(총 9종)이 있다. 단백질 건강기능식품만 아미노산스코어 85 이상이라는 기준이 적용되고 일반식품은 해당 기준이 없으나, 시험대상 중 14개 제품의 아미노산스코어가 85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1회 섭취량을 기준으로 당류는 제품에 따라 0.2~20.9g 함유돼 있었는데, 일부 제품의 함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최대 105배 차이가 났다.시험대상 전 제품(16개)에는 칼슘 등 무기질이 3~7종, 비타민의 경우 9개 제품에 2~12종이 함유돼 있었다.별도의 건강기능식품을 중복으로 섭취할 경우, 일부 영양성분을 과다섭취 하게 될 수 있으므로 개인별 섭취량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일부 제품은 표시정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단백질 함량 1g당 가격은 32~375원이었으며 제품 간 최대 11.7배 차이가 났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