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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은, 기준금리 연 3.5% 유지 불안한 경기로 4회 연속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지난 2·4·5월에 이어 13일 기준금리를 다시 3.50%로 묶었다.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작년 동월 대비 2.7%)이 21개월 만에 2%대로 떨어진 상태에서, 굳이 무리하게 금리를 더 올려 가뜩이나 수출 부진과 새마을금고 사태 등으로 불안한 경기와 금융을 더 위축시킬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말 예상대로 정책금리(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더 올리면 한·미 금리차가 사상 초유의 2.00%p까지 벌어지고, 외국인 자금 유출과 원화 가치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금통위가 다시 동결을 결정한 데는 무엇보다 불안한 경기가 큰 영향을 미쳤다.현재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과 내수 회복 지연으로 정부나 한은이 기대하는 하반기 경기 반등, 이른바 ‘상저하고’ 흐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도 이달 초 내놓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4%로 0.2%p 낮췄다. 앞서 지난 5월 말 한은 역시 반도체 등 IT(정보통신) 경기 회복이 뚜렷하지 않고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도 기대보다 작다며 성장률 눈높이를 1.4%까지 내린 바 있다.최근 불거진 새마을금고 연체율 상승과 예금 인출 사태도 금통위원들의 주요 동결 근거가 된 것으로 짐작된다.반대로 금리 인상을 통한 통화긴축 정책의 가장 중요한 배경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은 눈에 띄게 줄었다. 6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2.7% 올랐는데, 2%대 상승률은 2021년 9월(2.4%)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다. 금통위가 이날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하면서 미국과 격차는 1.75%p(한국 3.50%·미국 5.00∼5.25%)로 유지됐다. /연합뉴스

2023-07-13

그린스틸 포스코 “2030년까지 매출 100조 달성”

포스코는 13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그린스틸로 창조하는 더 나은 세계’라는 의미를 담은 ‘Better World with Green Steel’ 비전 선포식에서 수소환원제철 기술 등 장기 성장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조강 생산능력 5천200만t, 합산 매출액 100 조원, 영업이익은 2022년 대비 3배 수준, 영업이익률은 2022년 대비 2배 수준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철강산업이 탄소 다배출 산업이라는 한계를 넘어 포스코는 앞으로 다양한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미래 철강산업의 블루오션을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포스코는 장기적인 전략으로 철강 본원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고부가가치 미래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완성하고 탄소중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포항제철소는 HyREX(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 기술) 실증플랜트 건설과 상저취전로, 저탄소 원료 HBI(Hot Briquetted Iron) 사용 확대 등의 브릿지(Bridge)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광양제철소는 2026년부터 본격 가동 예정인 전기로에서 저탄소 고급강 생산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포스코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저탄소 제품 1천만 t 공급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포스코는 뉴모빌리티, 그린에너지, 스마트인프라 등 미래 수요산업 변화를 고려해 차세대 친환경 성장산업 제품을 집중 개발하고 미래형 제품 포트폴리오인 Premium Plus 제품 1천400만t 판매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친환경 전기차의 심장에 해당하는 구동모터 코아용 핵심소재인 Hyper NO 공장을 현재 건설 중인 광양 공장 외 국내와 북미에 추가로 신설해 전기강판 100만t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해외에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인도, 북미 지역 중심으로 친환경 상공정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해외 조강 생산능력을 2022년 500만t에서 2030년에는 두 배 이상 늘려 양적 성장을 추진해 글로벌 철강사로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13

한은, 기준금리 3.5%로 4회 연속 동결…이제 '물가'보다 '성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지난 2·4·5월에 이어 13일 기준금리를 다시 3.50%로 묶었다.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작년 동월 대비 2.7%)이 21개월 만에 2%대로 떨어진 상태에서, 굳이 무리하게 금리를 더 올려 가뜩이나 수출 부진과 새마을금고 사태 등으로 불안한 경기와 금융을 더 위축시킬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말 예상대로 정책금리(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더 올리면 한·미 금리차가 사상 초유의 2.00%p까지 벌어지고, 외국인 자금 유출과 원화 가치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이날 금통위가 다시 동결을 결정한 데는 무엇보다 불안한 경기가 큰 영향을 미쳤다.현재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과 내수 회복 지연으로 정부나 한은이 기대하는 하반기 경기 반등, 이른바 ‘상저하고’ 흐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도 이달 초 내놓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1.4%로 0.2%p 낮췄다.앞서 지난 5월 말 한은 역시 반도체 등 IT(정보통신) 경기 회복이 뚜렷하지 않고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도 기대보다 작다며 성장률 눈높이를 1.4%까지 내린 바 있다.최근 불거진 새마을금고 연체율 상승과 예금 인출 사태도 금통위원들의 주요 동결 근거가 된 것으로 짐작된다.반대로 금리 인상을 통한 통화긴축 정책의 가장 중요한 배경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은 눈에 띄게 줄었다.6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2.7% 올랐는데, 2%대 상승률은 2021년 9월(2.4%)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다.금통위가 이날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하면서 미국과 격차는 1.75%p(한국 3.50%·미국 5.00∼5.25%)로 유지됐다./연합뉴스

2023-07-13

에코프로, 포항블루밸리산단 양극재공장 2조 투자…1천여명 고용

이차전지 소재기업인 에코프로그룹이 경북 포항에 2조원 규모 투자를 한다.경북도와 포항시는 13일 시청에서 에코프로그룹과 이차전지 양극소재 제조공장 신규 건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다.협약식에는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 이철우 도지사, 이강덕 시장, 박용선 도의회 부의장, 백인규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에코프로그룹은 2028년까지 포항시 남구에 있는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69만4천214㎡ 땅에 2조원을 투자해 원료, 전구체, 양극재 등 양극소재 일관생산공장인 ‘에코프로 블루밸리 캠퍼스’를 건립한다.이를 통해 1천12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이번 투자로 에코프로그룹은 올해 기준으로 연간 18만t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8년까지 71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양극재는 이차전지 성능과 용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재료로 이차전지 제조원가의 약 40%를 차지한다.에코프로그룹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일대에 있는 영일만산업단지에 2조9천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료, 전구체, 양극재,재활용까지 전주기 가치사슬 수직 계열화를 갖춘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도와 시는 블루밸리 캠퍼스 확장을 통해 포항이 명실상부한 세계 양극소재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에코프로가 포항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함께 만들고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2023-07-13

치솟는 아파트 분양가 평당 ‘2천만원’ 넘었다

올해 들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평당 2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지난 4일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천101만원으로, 작년 평균(1천519만원)보다 38.3% 상승했다.올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 추이를 보면 1월 1천718만원, 2월 1천775만원, 3월 1천619만원, 4월 1천639만원, 5월 1천840만원, 6월 1천689만원으로 1천600만∼1천800만원대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했으며 2천만원을 넘는 것은 처음이다.지난 2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반등 조짐이 나타나는 것으로 업계는 해석했다.임금과 건축 원재료 등의 공사비 상승도 분양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국토교통부도 지난 3월 건설자재 가격과 노무비 변동 등을 반영해 분양가상한제기본형 건축비를 작년 9월 대비 2.64% 올렸다. 이처럼 분양가가 오르면서 6억원 이하 민간분양 아파트가구 비중이 갈수록 줄고 있다.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6일까지 청약 접수를 완료한 민간분양 아파트 일반공급 물량 3만3천925가구 중 분양가 6억원 이하는 2만4천412가구(72.0%)로 집계됐다.이어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6천560가구(19.3%), 9억원 초과 15억원 이하 2천666가구(7.9%), 15억원 초과 287가구(0.8%) 순이었다.분양가 6억원 이하 아파트 가구 비중은 2021년 90.5%를 기록한 후 지난해 76.8%, 올해 72.0%로 낮아졌다.고금리, 고물가, 공사비 인상과 함께 연초 규제 완화로 사업 주체가 분양가를 책정할 때 운신의 폭이 넓어진 것이 분양가 상승을 이끈 원인으로 분석된다.민간분양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일반공급 가구 기준)는 2021년 1천467만원, 작년 1천729만원, 올해 1천908만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상승액은 분양가 구간별로 차이를 보였다. /이부용기자

2023-07-12

아진P&P, 2027년까지 산업용 히트펌프 시스템 개발

아진PP(대표 정연욱·김진두) 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가 연구개발 사업인 ‘산업용 히트펌프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되고 지난 11일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착수식을 진행했다. 사진이 연구사업은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에너지 기술개발사업’ 75개 신규 과제 중 하나이다.△아진PP, LG전자, 힉스프로 등 3개 기업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 등 3개 연구소 △서울대 등 9개 대학으로 구성된 총 15개 산학연이 참가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며, 연구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 총 4년 9개월, 연구비는 국비 210억 원을 포함해 총 330억 원에 이른다.‘2050 NetZero(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인 이번 연구사업이 실현되면 앞으로 산업 현장에서 폐열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공정 시스템을 도입해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하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이번 과제는 산업용 대용량(1000 냉동t(RT)급) 대온도차(고온·저온 온도차 70℃ 이상, 고온 공급온도 108℃ 이상) 히트펌프 시스템을 개발하고 제지 건조 공정에 우선 도입한다는 내용이다. 히트펌프는 특정 장소의 에너지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데 사용하는 장치로 이를 이용하면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 폐수에서 열을 회수해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기존 화석연료를 통한 열공급 설비의 전기화 전환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통한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한다.특히 이러한 히트펌프 시스템을 반드시 건조 공정을 거쳐야 하는 제지산업에 적용할 경우, 배출되는 증발공기(백연)를 고효율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동시에 백연을 저감할 수도 있다.아진PP는 이번 연구사업에서 히트펌프 시스템을 실제 생산시설의 제지 건조 공정 내에 실증하고 운영 기술을 최적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제지 산업 내 히트펌프 보급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진PP의 경우 당사에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했을 때 100tCO2(이산화탄소톤)이상의 온실가스 감축과 390tOE(석유환산톤)이상의 에너지 사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김진두 아진PP 대표는 “스팀 생산 히트펌프 시스템은 보일러, 건조기 시장을 비롯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글로벌 기술 선점 및 제지 산업에서도 탈탄소화와 백연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공정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앞서 아진PP는 지난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사업’에도 최종 선정되며 첨단기술을 적용한 제조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7-12

베타카로틴 참외 수직·수경재배 기술 개발

경북농업기술원이 농업로봇을 이용한 참외 재배기술 개발을 위한 첫 단계로 베타카로틴 참외 수직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11일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품평회를 개최했다. 사진 베타카로틴 참외는 베타카로틴 함량이 107mg/kg이 함유된 기능성 품종이며, 당도가 일반참외보다 5브릭스(Brix, 당도측정단위) 이상 높은 멜론과 참외를 접목한 프리미엄 과실로 과육이 두꺼워 수경재배에 적합하다.이날 품평회에서는 기존 포복 재배하는 참외를 수직재배로 전환하는 기술을 선보였으며, 수경재배를 통해 생산성을 증가시키고 농업로봇 이용에 적합한 재배환경을 구현했다. 특히, 행잉베드를 이용해 베타카로틴 참외를 수직재배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서 기존 수직 유인재배에 소요되는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현재 참외는 252시간(300평 기준)의 노동시간이 필요한 작물로 이번에 개발된 수직재배를 통해 1/3정도 시간을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조영숙 기술원장은 “농업은 대표적인 노동집약 산업이지만 빅데이터, IoT, AI, 로봇기술 등이 도입되면서 첨단산업으로 급격히 탈바꿈하고 있다”며 “경북도를 대표하는 지역특화작목인 참외가 애그테크(Ag-tech)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재배기술을 혁신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12

새마을금고, 5천만원 초과 예금도 전액 보장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부실 대출로 지역 일부 새마을금고 자산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조짐이 보였으나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새마을금고에 대한 비리 사건을 비롯한 위기설이 확산되고 지역 내 새마을금고 부실 지점 명단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퍼지면서 예금을 맡긴 지점 등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문의전화로 금고들이 진땀을 빼는 등 불안감이 확산됐다. 온라인에 공개된 부실 금고는 인수합병 절차에 들어간 경기도 남양주 동부새마을금고를 포함해 대구지역 8곳, 경남·부산지역 3곳 등 모두 12곳으로 파악됐는 등 금고 명단이 돌면서 불안감을 느낀 지역에선 고객들이 예·적금 해지나 이를 문의하기 위해 금고를 찾기도 했다.그러나 정부의 발빠른 대응과 최근 시중 5대 은행과 산업·기업 은행 등 국책은행이 새마을금고와 각 5천억∼2조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계약을 체결, 총 6조원 규모의 자금이 지원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뱅크런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현금예치금 15조 2천억 원, 중앙회 예탁금 48조 7천억 원, 상환준비금 13조 3천억 원 등 현재 새마을금고의 현금성 자산 보유액은 금고 예·적금 대비 30%인 77조3천억 원으로, 지급 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예금자보호 준비금은 2조 6천억 원이 예치되어 있다.정부도 “새마을금고는 5천만 원 이하 예금 보장뿐만 아니라, 특정 금고의 건전성에 우려가 있을 경우 자산과 부채를 우량 금고로 이전해 5천만 원 초과 예금도 전액 보장된다”며 예금자 보호도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또 한국은행도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자금조달이 시장에서 어려움이 없도록 시중 유동성을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7-12

한국거래소, 대구·경북 로봇·모빌리티 클러스터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로드쇼’구미시에서 개최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강남, 여의도, 오송, 용인, 판교에 이어 경북 구미시에서 로봇·모빌리티 클러스터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설명·상담 로드쇼’(설명회)를 12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한국거래소는 일반상장과 기술특례상장 제도의 차이점 및 유형별 트랙, 로봇·모빌리티 업종 특성을 감안한 중점 심사사항 및 기술특례상장 성공사례, 표준 기술평가모델의 내용 등에 대해 설명했다.특히 로봇·모빌리티 소부장 기업에 대해서는 기술의 자립도, 기존 기술대비 차별성, 상용화 경쟁력 보유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한다고 강조했다.동시에, 영업적자에도 지속적 RD 투자로 자체개발·생산 방식에 의한 국산화 성공사례, 매출액 정체에도 우수한 기술력으로 향후 신규시장 창출 가능성이 높아 상장에 성공한 사례 등을 소개했다.설명회에 참여한 경북도 기업 A사는 “모빌리티 산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RD 자금이 필요한 국가 정책산업 중 하나로 이번 설명회 참가를 계기로 기술특례 상장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 로봇 장비 기업 B사는 “우리 회사를 포함해 대구·경북에 기술력 있는 로봇 소부장 기업이 많은데, 이들 기업이 어떤 식으로 기술평가를 준비해 나가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했다.이부연 코스닥시장 본부장보는 “코스닥은 국가적인 생산인구 감소에 대한 대안으로 로봇·모빌리티 포함 다양한 핵심기술 기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특례상장 제도를 다각화해 왔다”며 “특히 로봇·모빌리티 소부장은 산업용 제조 및 개인용 서비스 분야에 고루 적용되는 핵심 밸류체인인 만큼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다양한 혁신기업에 자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7-12

대구·경북지역 주상복합 ‘49층 붐’ 왜?

대구·경북 지역 곳곳에 들어설 주상복합건축물들 중 ‘최고층 49층’이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초고층 주상복합건축물들은 주거생활공간 확대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주변지역 상권 활성화, 주거 편의성 향상, 세수 증대 등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가격을 이끌 수 있는 것도 인기이유다.그런데 유독 최고층을 49층으로 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층수 50층 이상으로 짓는 초고층 건축물과 30~49층으로 짓는 준초고층에 적용하는 건축 규제가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건축법 시행령 제2조에 따르면 층수가 5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200m 이상인 건축물을 ‘초고층 건축물’, 층수가 30층 이상 49층 이하이거나 높이가 120m 이상 200m 미만인 건축물을 ‘준초고층 건축물’로 규정하고 있다.초고층 건물은 피난안전구역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적용받아 지상층으로부터 30개 층마다 한 층 공간을 모두 비우는 대피공간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이는 분양할 수 있는 면적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또 초고층 아파트 건축 허가를 받으려면 지진·테러·해일 등에 대비한 40여개 심의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준초고층 건축물의 경우 ‘예외 조항’이 존재한다. 당초 건축물 전체 층수의 2분의 1에 해당하는 층으로부터 상하 5개층 이내에 대피공간을 설치하는 것이 원칙이다. 폭 1.2m 이상의 직통계단을 설치하면 이 대피공간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 초고층 건물에 적용되는 사전재난영향성검토 대상에서도 제외된다.해당 특별법은 2010년 부산의 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마린시티우신골든스위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마련됐다. 당시 4층부터 시작한 불길이 38층까지 번지는데 걸린 시간은 단 30분. 고층 건물의 위험성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사고 이후 2011년 3월 특별법이 제정됐다. 50층 이상 건축은 건축비 상승과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 것이다.부동산 전문가는 “단 한 층의 차이로 규제, 비용, 수익성 등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굳이 50층 이상 지을 필요가 없다. 주상복합의 정설은 ‘49’층으로 통한다”며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30층 이상의 경우 피난용 승강기를 설치하는 등 소방시설 규제가 강화되기 때문에 29층 아파트를 짓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소방 전문가는 “준초고층 건축물의 경우 피난안전구역이 아예 없을 수도 있다”며 “안전을 위해 예외 조항을 개정해 준초고층 건축물에도 피난안전구역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12

LH, 신입사원 230명 공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년 6개월여 만에 신입사원을 채용한다.LH는 뉴:홈 공급,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정부정책의 수행을 위해 신입사원 23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채용은 정부의 ‘LH혁신방안’과 ‘공공기관 기능조정계획’에 따른 것으로 대규모 정원감축으로 지난 2021년 12월에 신입직원을 채용한 이후 처음이다.5급 사원 207명 및 6급 사원 23명을 채용한다. 직군으로는 사무직 102명, 기술직 128명이다.학력, 나이, 경력 등의 제한은 없으나 5급 기술직과 사무직 일부의 경우, 관련분야 기사 자격증을 보유해야 한다. 6급의 경우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예정포함)자만 지원할 수 있다.5급 사무직은 △일반행정 △법률 △회계 △전산 △지적 △문화재 △기록물, 5급 기술직은 △토목 △도시계획 △조경 △환경 △교통 △건축 △기계 △전기, 6급은 △행정 △토목 △조경 △건축 △기계 △전기 분야로 구분·모집한다.필기 전형은 NCS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역량으로 구분되며, 면접 전형은 직무 발표면접과 인성 면접으로 진행된다.LH는 13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원서접수(19~27일), 필기시험(8월 27일), 면접(9월 중)을 거쳐 10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 이후 10월 말 채용형 인턴으로 임용할 예정이다.LH는 공기업 최초로 사회적 약자의 사회진출 지원을 위해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서류전형에서 5% 가산점을 부여하고,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법정 고용비율보다 많은 인원을 채용한다.장애인은 7.2%(법정비율 3.6%), 국가유공자는 8%(법정비율 6%)로 별도 구분 채용하며, 장애인 전형에서는 지원자격증을 완화(기사→산업기사)하고 필기시험 합격자 배수를 일반전형 대비 2배로 확대했다. 성별 어느 한쪽이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하는 양성평등 채용목표 비율을 기존 25%에서 30%로 확대했다.LH는 채용 과정 전반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필기시험 응시자별 과목별 점수를 공개한다. 또한 외부기관 감사인이 면접 과정에 입회하는 ‘외부참관인제도’와 면접위원과 감사인이 동시에 면접 평정표에 서명하는 ‘면접평정표 공동서명제’를 새롭게 도입했다.지원자들의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 입사지원서 작성 시 입사지원 항목별 주의사항 및 구체적인 예시 등 종합 매뉴얼을 제공한다. 19~20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LH직무 소개영상’, ‘23년 채용전형 변경 안내영상’을 제공하고,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채용 관련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번 채용 관련 구체적인 사항은 13일 오후 2시 이후 LH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채용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채용전용 콜센터(02-2000-2769)를 통한 상시 문의도 가능하다.이한준 LH 사장은 “공정과 투명을 최우선 가치로 채용전형을 진행해 청년들의 노력과 성과에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는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3-07-12

‘구미아이파크더샵’ 최고 상승가… 142.14㎡형 1억3천만원↑

경북 지역 아파트 매매 최고 상승가 아파트는 ‘구미아이파크더샵’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주일 전 대비 최고가 상승 아파트는 구미시 원평동에 위치한 구미아이파크더샵 142.14㎡형은 4억8천350만원에서 6억1천913만원으로 1억3천563만원 올랐다.힐스테이트율곡(김천시 율곡동) 112.39㎡형은 3억3천500만원에서 3억8천800만원으로 5천300만원, 효자웰빙타운SK뷰3차(포항시 남구 효자동) 115.70㎡형은 3억5천만원에서 3억7천700만원으로 2천700만원, 펜타힐즈더샵1차(경산시 중산동) 85.95㎡형은 3억1천800만원에서 3억3천800만원으로 2천만원, 옥계세영리첼(구미시 옥계동)102.47㎡형은 2억2천만원에서 2억4천만원으로 2천만원 각각 상승했다.반면 경산하양금호어울림(경산시 하양읍 서사리) 79.33㎡형은 2억4천만원에서 1억8천317만원으로 5천683만원으로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이어 협성휴포레용황(경주시 용강동) 95.86㎡형은 3억2천600만원에서 2억7천900만원으로 4천700만원, 중산자이1단지(경산시 중산동) 112.39㎡형은 6억254만원에서 5억6천40만원으로 4천214만원, 펜타힐즈더샵1차(경산시 중산동) 115.70㎡형은 4억5천300만원에서 4억1천400만원으로 3천900만원, 경북도청신도시동일스위트(예천군 호명면 산합리) 112.39㎡형은 3억2천만원에서 2억89천200만원으로 3천800만원, 영일대우방아이유쉘(포항시 북구 학산동) 112.39㎡형은 3억에서 2억6천850만원으로 3천150만원 등 순으로 하락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12

포항 상생공원 실시계획인가처분·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적법’

속보=포항시의 민간공원사업인 상생공원본보 1월 5일자 5면 보도과 관련, 법원이 포항시의 손을 들어주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법 제2행정부(신헌석 부장판사)는 상생공원 인근 아파트 주민 등 A씨 등 313명이 포항시장을 상대로 낸 ‘실시계획인가처분 및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무효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고 10일 밝혔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도시계획시설인 상생근린공원을 만들고, 비공원시설에 아파트를 짓는 사업을 승인한 포항시의 처분은 적법하다고 법원이 판단했다.소송에서 A씨 등은 상생공원 조성사업은 일몰제 회피를 위한 편법적 목적의 사업으로 도시공원법의 입법취지를 침탈했다고 주장했다. 또 인접 거주민들의 일조권·조망권 피해를 입히고, 교통 혼잡과 소음 발생을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략환경평가 누락, 환경영향평가 절차상 위법,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협의의견 미반영 등 요건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고 했다.재판부는 “상생공원 조성사업은 근린공원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업에 포함된 비공원시설로 인해 공원의 본질적 기능이 훼손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이어 “일몰제는 도시공원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의 장기미집행과 이에 따른 도시관리계획결정 실효로 인한 난개발 방지와 공원조성 활성화를 위한 조치의 하나도 도입됐다”며 “포항시장이 관련 규정에 따라 공원조성사업의 시행사를 선정하고 비공원시설인 공동주택 건설계획을 사업내용에 포함 시킨 것이 공원녹지법의 취지를 침탈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앞서 주민들이 “상생공원 아파트 특례사업을 반대한다”며 제기한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바 있다.이곳에 들어설 ‘힐스테이트 더샵’은 현대 힐스테이트와 포스코건설 더샵의 공동 브랜드로 총 2천667세대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11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 집중 투자 2030년 총 매출액 62조 실현할 것”

포스코홀딩스가 11일 포스코센터에서 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성장비전과 목표를 발표하는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Value Day(밸류데이)’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포스코홀딩스 정기섭 전략기획총괄(CSO·대표이사 사장),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총괄(부사장), 홍영준 미래기술연구원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 및 국내외 기관투자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포스코홀딩스 정기섭 전략기획총괄은 “이차전지산업 초기에 소재사업 집중 투자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향후 3년간 그룹 전체투자비의 46%를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집중 투자해 2026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사업은 경제적 가치 뿐만 아니라 환경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 하는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이라고 덧붙였다.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은 “핵심원료부터 소재까지 ‘Full Value Chain 구축’, 생산능력증대와 고수익을 동시에 확보하는 ‘양적성장’,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기술개발의 ‘질적성장’을 통해 ‘2030 이차전지소재 글로벌 대표기업 도약’ 이라는 사업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소재분야 2030년 성장 목표를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은 리튬 생산능력 총 42만3천t(톤), 매출 13조6천억원, 고순도 니켈 24만t 확보, 매출 3조8천억, 리사이클사업을 통한 리튬·니켈·코발트 등 7만t 생산능력 확보, 매출 2조2천억원, 양극재 100만t 체제 구축, 매출 36조2천억원, 음극재 37만t 체제, 매출 5조2천억원, 차세대소재 9천400t 등 2030년까지 총 매출액 6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51%가 상향된 수치다.리튬사업은 기 투자한 염호와 광산을 기반으로 점토리튬 등 비(非)전통 리튬자원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Top3 리튬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 염호 3·4단계를 동시에 개발해 오는 2027년까지 염호리튬 1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한다고 덧붙였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11

포스코이앤씨, 산학연 협력 원자력 전문가 키운다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국내 원자력 산업계를 대표하는 서울대학교와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등 전문기관과 함께 원자력 전문가를 양성하며 미래 신성장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서울대학교에서 포스코이앤씨 한성희 사장과 김곤호 서울대 원자력 미래기술정책연구소장, 홍유석 서울대 공과대학장, 박군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 분야 인재 양성 및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도 원자력 사업 추진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건축, 기계, 전기, 토목 등 분야별 시공기술규격서에 기반한 시공 매뉴얼과 원전 시공실무, 사례 등을 온라인 교육 콘텐츠로 41개 강좌를 개설한다. 또한 ‘서울대 원자력 미래기술정책연구소’와는 원전건설과 원자력 산업 전망 및 국내외 원자력 정책,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 원자로) 등 14개의 집합 교육과정을 개발해 ‘원자력 분야 실무 인재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이를 바탕으로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원자력사업 담당 직원, 석탄·복합발전·중이온가속기 등 유사프로젝트 수행 우수인력과 원자력분야 성장을 희망하는 직원의 신청을 받아 오는 9월까지 원자력 실무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이앤씨는 전 세계적으로 다시 주목받는 원자력 사업으로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해 6월 원자력사업추진반을 신설했다. 원자력발전소와 SMR 사업 등 원자력발전 사업은 물론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같은 원자력이용시설 사업도 적극 참여해 나가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2010년 국책사업인 한국형 SMART 사업에 참여해 민간 최초로 BOP(플랜트 보조기기)설계를 수행하는 등 원자력 발전기술을 쌓았으며 고도의 정밀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포항 방사광가속기, 대전 중이온가속기 시공 등 다양한 원자력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해 오고 있다. 원자력사업에 필수 품질 자격인 국내 ‘KEPIC 설계·시공 인증’과 해외 ‘ASME 시공인증’을 보유 중인 포스코이앤씨는 신한울 3, 4호기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를 준비 중이며,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SMR 모델인 ‘i-SMR(innovative SMR, 혁신형 소형 원자로)’ 개발 과제 및 사업화에 참여하는 등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한성희 사장은 “원자력 발전 사업이 유럽연합(EU)으로 부터 친환경 사업으로 인정받은 만큼 신에너지 사업인 원자력 사업 실무 전문 인재를 양성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자력 발전과 원자력이용시설 등 원자력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원자력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그룹의 7대 핵심사업 성장전략에 발맞춰 이차전지와 원자력 사업을 추가로 수소, 해상풍력, 친환경 건축 등 주요 5대 신사업에 대한 신성장 분야 인재양성을 가속화하고 있다.특히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협업해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함으로써 미래 먹거리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부용기자

2023-07-11

한수원, 남호주 그린시멘트 프로젝트 참여 MOU

한국수력원자력이 남호주 그린시멘트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수원은 11일(현지시간) 남호주 주정부 에너지광업부에서 남호주 주정부, Hallett Group, 일렉시드(호주에 기반을 둔 신재생 및 그린수소 프로젝트 개발 전문 기업)와 ‘남호주 그린시멘트 제조용 그린수소 생산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 및 수소사업 협력 성명서를 체결했다.Hallett Group은 시멘트 등 건축자재 제조사로, 호주 정부로부터 약 A$2천만(약 170억원)의 지원금(펀딩)을 받아 그린시멘트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멘트 제조에는 석탄 등 화석연료나 폐기물을 사용해 다량의 탄소가 배출된다. 반면 그린시멘트는 태양광 발전소와 수전해 설비에서 생산한 수소로 시멘트를 제조해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남는 수소는 인근 수소 충전소에 공급할 계획이다.이들 기업은 △수소 및 관련 상품 생산·거래를 위한 협력관계 구축 △국제 경쟁력 있는 수소 수출 산업 육성 △남호주 지역 미래 수소 산업 활성화 △단기적으로 호주 국내 수소 시장(수요) 개발 △남호주 그린시멘트 전환 프로젝트에 그린수소 공급을 위한 사업타당성 평가 공동 수행 등 남호주 내 그린 수소생산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한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호주 내 그린수소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시멘트 등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의 탄소 중립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를 계기로 향후 한국 수소 관련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 등 국가 수소 산업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장필호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수소 시장은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으로 인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며 “한수원은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그린수소 생산 역량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아울러 국내 수소 관련 기업들의 해외 동반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7-11

가스公, 캐나다 LNG 2023 참가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나흘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LNG 컨퍼런스 및 전시회인 ‘제20차 LNG 국제행사(LNG 2023)’에 참가한다. LNG 국제행사는 국제가스연맹(IGU), 국제냉동학회(IIR), 미국 가스기술연구소(GTI)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3년마다 열리며 80여 개국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하는 규모다.캐나다 가스협회(Canadian Gas Association, CGA)가 주관하는 이번 LNG 2023에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LNG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최근 LNG 시장 변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기술 혁신 등 여러 주제를 폭넓게 다루게 된다.가스공사는 해외 주요 에너지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비해 최신 시장 정보를 파악하고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연혜 사장은 LNG 2023 기간 동안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과 말레이시아 PETRONAS 그룹 회장 등 글로벌 에너지 기관·기업 인사와 면담을 갖고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 및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또 가스공사는 전시회 참가를 통해 LNG 사업 및 주요 해외사업 등 ‘Global KOGAS’의 역량과 성과를 소개하고 세계 최대 LNG구매자로써 향후 천연가스 도입 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도록 할 예정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7-11

포스코DX, 佛 기업과 협약… 물류자동화 시장 공략

포스코DX(대표 정덕균)는 지난 10일 물류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을 공급하는 프랑스 유니콘 기업인 엑소텍(Exotec)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포스코DX 판교사옥에서 진행된 파트너십 체결에는 포스코DX 정덕균 사장, 석재호 물류자동화사업실장과 로맹 물랭 엑소텍 대표, 류 타테와키 엑소텍 일본 지사장을 비롯한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국내외 물류자동화 시장 공략을 위해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엑소텍이 생산하는 물류자동 로봇인 ‘스카이팟(Skypod)’을 포스코DX가 추진하는 통합물류 창고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등 국내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포스코DX는 일본에 이어 아시아지역에서는 두번째로 엑소텍의 시스템 공급권을 확보함에 따라 관련분야에서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엑소텍은 물류창고의 물품을 자동 운송 및 저장·검색, 적재하는 로봇인 ‘스카이팟(Skypod)’을 공급한다. 2015년에 설립된 이후 2022년까지 미국, 유럽, 일본 등에 모두 81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엑소텍의 ‘스카이팟’은 아마존 KIVA와 같은 저상형 무인운반시스템(AGV)과 큐브(Cube)형 자동적재 기능이 융합된 자율이동로봇(AMR)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 무인운반시스템의 단점인 랙의 높이 제한을 극복, 최대 12m 높이의 저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공간 활용도에서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피킹·이송·적재를 담당하는 수직형 자율주행 로봇의 운영 대수를 추가적으로 늘릴 수 있어 기존 제품 대비 최대 5배 증가된 처리량과 확장성을 가진 것이 장점이다.포스코DX 석재호 물류자동화사업실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풀필먼트센터에 더욱 특화된 스카이팟 시스템의 국내 1호 공급사로서 물류자동화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고, 기존 자동 창고시스템 대비 설계 확장성과 유연성이 뛰어나 최근 엄격한 국내 소방기준에도 적합해 신규 물류센터 시장 진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질 불라드 엑소텍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포스코DX가 구축하고 있는 한진택배 대전 메가허브 현장의 엄청난 규모에 매우 놀랐고, 국내 최대규모의 메가허브 물류자동화시스템 구축 실적을 바탕으로 양사가 시너지를 발휘해 한국 물류자동화시장 참여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DX는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의 캐리어를 관리하는 수하물관리시스템(BHS)을 구축(컨베이어 총 연장 184km)해 운영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최대 규모 중 하나인 한진택배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터미널 구축사업(약 1천200억원 규모)을 진행하는 등 통합물류센터, 풀필먼트센터 구축 등 스마트물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7-11

대구 전기차 등록대수 2만6천691대 ‘전국 7위’

올해 5월말 기준 대구 전기차 등록대수가 2만6천691대로 전국 7위를 기록했다. 대구지역의 전기차 비중은 제주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지자체 보조금도 상위권에 속한다.10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대구지역 전기차 등록현황 및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전기차 등록대수(5월 말 기준)는 45만 1천대로 전체 자동차 2천570만 9천대 중 1.75%를 차지하고 있다.대구의 전기차 등록대수는 2만6천691대로 전국대비 5.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체 자동차의 전국대비 비중 4.8%보다 높은 수치이다.대구지역에서도 지난 10년 동안 전체 자동차가 연평균 2.0% 늘었으나, 전기차는 무려 155.6%의 증가율을 기록해 전국평균 증가율(86.0%)보다도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또, 전체 자동차 가운데 전기차 비중치도 2.2%를 기록해 제주도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전기차 선도도시’로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다만, 대구의 전기차 등록대수는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치가 2019년 12.6%까지 높아졌다가 이후부터는 점차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다.이는 대구가 다른 지역보다 3∼4년 정도 앞서 적극적인 전기차 보급정책을 펼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역기저효과가 발생하고 있고, 의무사용기간 2년이 지난 차량이 중고거래 등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전된 것도 요인으로 분석한다.올해 대구는 7천877대의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으로 부산(7천76대) 보다는 많지만 인천(1만 413대), 대전(8천387대) 보다는 적고, 연말까지 전기차 등록 대수는 17곳 시·도 가운데 5∼6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대구상의 관계자는 “대구가 다른 지역에 비해 전기차 보급에 선제로 나서면서 전기차 저변이 일찌감치 확산해 자리 잡았고, 지자체의 보조금 역시 꾸준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우위 요소로 평가된다”며 “전기차 보급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충전 인프라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투자와 정책 지원을 병행해 ‘전기차기반의 교통물류 시스템’ 완성도를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내 전기차는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해 같은 해 1만대를 돌파한 이후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0년 동안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가 연평균 3.1% 늘었지만, 전기차는 86.0%의 폭발적인 증가율을 보였다.전국에서 전기차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 서울, 제주 순으로 나타났는데, 경기, 서울은 인구수에 따른 수요가 많은 만큼 전기차도 비례해 많았다.제주도는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 100%를 목표로 하는 ‘CFI2030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렌터카 등 영업용 차량의 전기차 전환이 빠른 상황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