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포항철강산업 대상·제7회 스틸에세이 공모전 시상식<br/>장범석 대표·서경연 씨 등 대상<br/>이지영 강사 ‘성공의 원칙’ 강연
한 해 동안 철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철강인들과 철강을 주제로한 스틸에세이 응모 수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제11회 포항철강산업 대상’및 ‘제7회 포항스틸에세이’공모전 시상식이 23일 오후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관련기사 7면>
포항철강산업 대상에 철강 히어로상을 수상한 장범석 (주)삼원강재 대표이사 등 3명이 선정됐다.
특별공로상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박영수 (주)제철세라믹 공장장 등 3명이 뽑혔다.
포항스틸에세이 공모전에서는 국보 에밀레종을 소재로 한 에밀레, 에밀레야’를 쓴 서경연(57·경남 양산시) 씨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1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청소년부에 미래 철강산업을 이끌어 갈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 3명이 나란히 금·은·동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이지영 강사가 ‘반드시 성공하는 5가지 원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축사를 통해 “주력 산업인 철강에 문화의 옷을 입혀 차원(격)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철강 산업에 자긍심을 가져야 산업 도시가 잘 된다. 해가 거듭할수록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은 “포항철강대전은 철강 산업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매우 뜻깊다”며 “철강산업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산업이다. 제철보국에 이어 전지보국(電池報國)으로 국가와 국민에 보답하자”고 밝혔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포항 남구·울릉)은 “철을 대체할 소재가 나오기 전까진 철기 시대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철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가 소중하다”며 “철강과 함께 교육·의료·바이오 등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전익현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은 “철강인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포항이 철강 도시에서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도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 하고 있는 철강인들이 항상 건승하길 바란다”며 “제철소가 돌아가는 삭막한 회색도시로 오해받았던 포항에 문학과 예술의 향기를 선물했다. 철은 경제성장의 원동력인 동시에 문학이 소재로 그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