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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월 대구경북 수출입 모두 감소

올해 10월 대구·경북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경북지역의 미국수출이 늘었음에도, 중국과 EU를 상대로 한 수출 감소로 수출액이 소폭 줄었다는 분석이다.15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2023년 10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6.5% 줄어든 44억1천만 달러, 수입은 9.1% 줄어든 20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2% 줄어든 23억 8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대구지역의 수출과 수입은 각각 11.2%, 30.4% 줄어든 7억7천만 달러와 5억1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96.2% 늘어난 2억 6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이는 화공품 수출(△31.3% )과 수입(△56.1% ) 감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화공품(△20.5% ) 수출과 미국으로의 수송장비(△27.6% ), 화공품(△72.9% ) 수출이 줄었다. 또한, EU로의 화공품(△70.6% )과 기계류(△27.5% ) 수출이 모두 줄었다.경북지역의 수출은 5.4% 줄어든 36억 4천만 달러, 수입은 1.5% 늘어난 15억 1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9.8% 줄어든 21억 3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기전자제품(△6.3% ), 화공품(△12% ), 기계류(△19.6% ) 등 대부분 줄고, EU로의 수출 역시 화공품(△27.8% ), 전기전자제품(△36.9% ), 철강 제품(△53.2% ) 등 크게 줄었다. 반면 미국을 상대로 한 수출은 화공품(△39.7% )은 줄었으나, 전기전자제품(173.9% ), 기계류(181% ), 철강 제품(20.9% ) 수출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심상선기자

2023-11-15

DGB대구은행, 경영혁신대상 ‘국무총리상’

DGB대구은행이 15일 ‘제23회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2001년 처음 시작해 올해 23회를 맞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에서 D대구은행은 디지털 비전 ‘Hyper Connect iM뱅크’를 바탕으로 고객 경험 혁신, 업무 DT 가속화 그리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연결성 있는 iM뱅크 생태계를 구축한 것을 인정받아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특히 영업점 무서류 방문 서비스(공공 마이데이터), 대출이동서비스 등 고객에게 자유로운 금융 환경을 제공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DGB 핫플 적금’ 등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독특한 비대면 상품 개발, 생활 금융 플랫폼 ‘iM샵’의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 소비자와 소상공인의 상생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내부적으로는 RPA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등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이고 있다.또한 시중은행 전환 이슈 등 다양한 내·외부 변화 대응 및 당행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PI(Process innovation)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차별화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Next iM뱅크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황병우 은행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DGB대구은행은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와 디지털 혁신으로 금융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과 DGB대구은행을 연결하고 원활한 채널을 형성하는 iM뱅크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11-15

영주시, 첨단베어링 들고 국제부품소재산업전 참가

영주시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홍보를 위해 제18회 국제부품소재산업전에 참가한다.이번 박람회는 대구 엑스코에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경북도와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부품·소재 분야 기업 130개 사가 참가해 250개 부스 전시 규모로 진행된다. 주요 품목으로 기계, 자동차 등 주력 산업 부품 및 금속·화학, 세라믹 등 다양한 소재 분야 제품과 기술이 선보인다.시는 베어링 산업 중심도시로서 영주시의 미래 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는 박람회에 참여하는 기업 관계자들과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올해 8월 국토부로부터 지정승인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는 기업 유치 활동을 위해 지역내에 소재한 연구기관인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 경량소재 융복합기술센터와 함께 영주시의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 등을 함께 홍보한다는 방침이다.박정락 기업지원실장은 “올해 8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지정 승인으로 영주시는 미래 전략산업의 초석을 확고히 마련했다”며 “첨단 산업을 선도할 유망 기업들이 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설 수 있도록 기업 유치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경상북도 영주시 적서동 문수면 일원에 총사업비 2천964억원, 면적 118만㎡ 규모로 조성된다.이곳에서는 베어링·기계·경량소재 전후방 연관기업을 유치해 소재·부품 집적화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11-15

포스코-LG전자, 모바일로봇 원격자율점검 ‘척척’

포스코 기술연구원이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와 함께 설비 안전관리를 위한 원격자율점검 모바일로봇 기술 사전검증(PoC)에 성공했다.PoC(Proof of Concept)는 제품, 기술, 정보 시스템 등이 조직의 특수 문제 해결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 과정이다.포스코홀딩스가 지난 5월 LG전자와 체결한 ‘로봇, AI, 무선통신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난 7월부터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 공장 지하전기실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무인 화재감시 및 전력설비 원격진단 모바일로봇 사전검증을 실시했다. 제철소 내 지하전기실은 고전압 변압기 및 케이블 등이 설치된 축구장 2개 이상 면적의 넓은공간으로, 특히 주기적이고 꼼꼼한 설비 점검이 필요한 공간인 만큼 작업자 설비 점검 업무 강도가 높은 곳이다.가시영상과 열화상 데이터 수집을 위한 임무체(로봇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부착된 센서 혹은 말단부 장치)를 장착한 이 모바일로봇은 사전검증에서 작업자 개입 없이 자율주행을 통해 장애물을 회피하고 함몰·경사 등의 험지를 주행하면서 전기실 곳곳에 위치한 각종 설비의 작동상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를 사내 관제실로 보내는 등 무인 시설관리 임무를 성공리에 수행함으로써 설비 안전점검 성능을 입증했다.포스코홀딩스 CTO 김지용 부사장은 “양사의 공동연구를 통한 긴밀한 협력으로 제철소의 안전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설비관리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더 나아가 국산 로봇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포스코는 LG전자와 함께 모바일로봇이 더 다양한 업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한편, 로봇이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로봇 통합관제 및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도 지속 협력하는 등 포스코그룹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15

대경중기청, 내년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1차 공고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내년도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1차 공고’를 시행한다.이번 지원사업은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등을 바우처 방식 패키지로 지원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다.지원 내용은 △일반 △탄소중립 경영혁신 △재기컨설팅 △지역자율형으로 구분해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분야 서비스 등이다.일반 바우처는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액이 120억 원 이하인 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지원예산은 정부안 기준 558억 원으로 이번 1차 공고를 통해 일반바우처,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 재기컨설팅 바우처 3개 유형에 약 4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5천만 원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지원예산은 예산 심의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고, 지원 대상 기업의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액 규모에 따라 보조율을 차등 지원한다.2차 공고는 지역자율형 바우처 1개 유형에 약 150억 원 규모로 이뤄지며, 지역특화 프로젝트‘레전드 50+’와 연계해 내년도 상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혁신바우처 플랫폼 누리집(www.mssmiv.c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1-15

KEIT, 산업기술 전문잡지 론칭

KEIT(원장 전윤종)가 발간하는 산업기술 전문 월간지 ‘이달의 신기술’이 창간 10주년을 맞아, 14일 ‘테크 포커스(Tech Focus)’로 전면 개편해 론칭했다. 사진‘이달의 신기술’은 지난 2013년 7월 창간한 이래 지난 10년간 산업기술을 소개하고 RD 성과를 확산하는 역할을 해왔다.그동안은 산업기술 설명 위주의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정보 제공이 일방적이고 다소 딱딱하며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에 KEIT는 콘텐츠와 디자인 등을 대폭 개편하고 잡지명도 ‘이달의 신기술’에서 ‘테크 포커스(Tech Focus)’로 변경하게 됐다.새로운 잡지명은 지난 5월 대국민 리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국민 아이디어를 반영해 선정됐다.이번에 론칭하는‘테크 포커스(Tech Focus)’는 기존의 전문적인 산업기술 칼럼 외에도 중·고등학생, 대학생 등 젊은 독자가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신설 코너를 배치했다.신설 코너로는 △쉽고 재미있는 산업기술 소개인 ‘테크 알쓸신잡’△독자 참여단 중심의 직업 탐구 인터뷰 ‘잡 인사이드’△기술의 역사를 훑어보는 ‘테크 히스토리’△글로벌 산업기술 이슈를 소개하는 ‘글로벌 포커스’ 등이다.또 지금까지 온·오프라인 서점과 유료 구독을 통해 볼 수 있었던 잡지는 지난 14일부터 무료책자로 만나볼 수 있으며 ‘테크 포커스(Tech Focus)’ 웹진(www.techfocus.kr)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무료 열람할 수 있다.전윤종 KEIT 원장은 “앞으로 ‘테크 포커스(Tech Focus)’는 연구자들이 일구어 낸 산업기술 RD 성과 등 산업기술 전문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읽을거리를 알차고 흥미롭고, 쉽게 담아낼 계획”이라며 “국민이 스스로 찾고 즐기는 산업기술 전문잡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11-15

포스코DX, RPA 솔루션에 챗GPT 결합 진행

포스코DX(대표 정덕균)가 자사 RPA솔루션인 ‘A.WORKS(에이웍스)’에 생성형 AI인 ‘챗(Chat)GPT’를 결합해 개발 편의성을 높이는 등 기능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SW 자동화 로봇인 RPA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개발자가 업무를 구체적으로 지시하기 위한 스크립트를 작성(코딩)해야 하는데 챗GPT를 적용함으로써 기존 작성된 코드를 불러와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ChatGPT Browser를 별도로 열지 않더라도 개발자의 스크립트 작성 화면에서 바로 코드를 불러와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RPA를 직접 활용하는 현업 사용자도 수행한 작업 결과에 대한 요약 정보를 받아 볼 수 있어 편리하다.기존에는 하나의 PC에서 사용자와 SW 로봇인 RPA가 함께 작업을 할 수 없어 RPA가 사용할 별도의 PC가 필요했던 불편함도 해소했다. 탑재된 ‘HBrowser(Headless Browser)’를 통해 사용자가 작업을 진행할 때 동시에 백그라운드에서도 SW 로봇이 작업하는게 가능해졌다.복잡하던 화면UI내 위치 인식 경로가 단순화됨으로써 정확하면서 더 많은 객체를 제어하게 돼 코드 수정이 간결해졌다. 로봇에게 할당된 작업, 로그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RPA 자원 관리 도구인 워크센터 UI(User Interface)도 향상됐다.이와 함께 포스코DX는 개발자간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A.WORKS 솔루션에 담기 위해 RPA 솔루션 파트너사 개발자 대상으로 ‘2023 A.WORKS개발자 컨퍼런스’를 최근 개최했다. 컨퍼런스에는 A.WORKS를 적용해 RPA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하나금융티아이, 신세계아이앤씨 등 파트너사 개발자 60여 명이 참석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15

SK스페셜티, 녹색경영대상 대통령상 수상

친환경 Specialty Gas Chemical 기술 회사 SK스페셜티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주최한 녹색경영대상 대통령상·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안전대상 국무총리상을 각각 수상했다.이번 수상으로 SK스페셜티는 환경과 안전 분야에서 안심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했음을 입증했다. 녹색경영대상은 기후 변화와 에너지 자원 문제 분야에서 강화되는 국내외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과 유공자를 발굴해 수여한다.SK스페셜티는 2030년 Net Zero와 RE100 조기 달성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전력 직접구매계약(PPA)을 체결하고 탄소발자국 측정 및 감축 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올해는 폐기물 재활용률 95% 달성과 2030년까지 폐수 재활용 100% 달성 목표로 실행 계획을 구체화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 대통령상에 선정됐다.대한민국 안전대상은 안전관리에 모범을 보여온 기업과 단체에 수여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으로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안전인증원, 한국 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안전원이 함께 주관한다. SK스페셜티는 매년 매출액의 3% 이상을 안전 설비와 작업 환경 개선에 투자해 이중 가스 밸브, 수막 차단시설, 저장 시설 차폐 시스템, 긴급 자동 차단 장치, IoT, LoRa를 활용한 공정 내 출입인원 통제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첨단 안전 대응 체계를 확보했다.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11-14

가스공사, 혁신 우수사례 대회 ‘KOGAS BIC’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지난 9일 대구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인 ‘KOGAS BIC(Best Innovation Contest) 2023’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KOGAS BIC 2023은 가스공사가 추진하는 혁신 활동의 성과를 평가 및 공유함으로써 이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매년 열리는 행사다.올해 가스공사는 △민·관·공 협업 확대 △업무 프로세스 개선 △대국민 서비스 향상 등 3개 분야에서 국민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과제 총 71건을 발굴하고 이 중에서 우수사례 9건을 선정했다.주요 우수 사례로는 설계 개선 및 중복투자 방지를 통한 공사비 절감,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스마트 안전 관리,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한 도시가스 캐쉬백 제도 시행 등이 있다.최우수상에는 ‘제1호 KOREA 초저온 베어링 탄생, 민·관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혁신 모델 구축’이 선정됐다.가스공사는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초저온 베어링을 중소기업과의 협업으로 국산화에 성공해 외산 대비 30% 이상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요금 인하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또 중소기업은 고부가가치 핵심 기술을 국산화해 신규 고용 10% 증대 등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오는 2027년까지 연간 130억 원의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3-11-14

새마을금고 전문경영인 도입… 회장 4년 단임제로

새마을금고가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고 부실 금고는 합병한다.200억원 이상 공동대출은 중앙회 참여를 의무화한다.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을 1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했다.혁신안은 △지배구조 및 경영혁신 △건전성 및 감독체계 강화 △경영구조 합리화 및 예금자보호 강화 등 3대 분야 10대 핵심과제, 29개 기본 및 72개 세부과제로 이뤄졌다.혁신안에 따르면 중앙회 이사회 내 전무·지도이사를 폐지하고 경영대표이사직을 신설해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전문경영인제를 도입한다.중앙회장은 현행 연임제에서 4년 단임제로 바뀐다. 대외활동 업무와 의사회 의장 역할로 제한한다.중앙회 감사위원회의 견제 기능을 강화하고자 ‘이사회 내 위원회’로 격상하고, 전문이사 수를 4명에서 8명으로 확대해 이사회 구성을 다변화한다.중앙회장 소속의 금고감독위원회는 ‘중앙회’ 소속으로 바꿔 위원장·위원을 임원으로 격상하고, 감독업무 대표권을 부여해 독립성을 제고한다.부실 금고 퇴출도 내년 3월까지를 목표로 진행한다.완전 자본잠식 등 부실 정도가 심각한 금고는 내년 1분기까지 합병을 완료한다. 다만 부실금고의 합병시에도 고객의 예적금 및 금고 출자금은 보호된다.부동산과 건설업에 대한 업종별 대출 한도는 각각 30%, 합산 50%로 강화한다.행정안전부의 중앙회 감독권은 그대로 유지한다. 행안부, 금감원, 예금보험공사 등이 협의체를 구성, 검사업무 전반을 함께 하도록 했다.금융위 국장급이 주재하던 ‘상호금융정책협의회’는 차관급인 금융위 부위원장이 주재하도록 했다.금고에 대한 상시감시 시스템도 고도화한다.금고 직원에 대한 행안부·중앙회의 직접 제재권 신설, 중앙회 검사인력 확충, 금고 취약 분야 수시점검을 위한 순회검사역 채용 등도 이뤄진다.금고 상환준비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중앙회 의무 예치비율은 현행 50%에서 100%로 높인다.예금자 보호를 두껍게 하고자 예보준비금 출연금 요율은 현행 0.15%에서 0.18∼0.2%로연차 상향하고, 납부 한도도 점진적으로 폐지해 예보준비금 적립률을 제고한다.금고별 공시항목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새마을금고 통합 재무정보 공개시스템’도 구축, 금융 소비자의 감시 기능을 강화한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14

중소기업계, 근로시간제도 개편 환영

중소기업계가 근로시간제도 개편 방향에 대해 반색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근로시간 유연화를 지속 추진해 나간다고 밝힌 정부의 입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다만, 업종과 직종에 따라 선별적으로 근로시간 유연화를 적용하겠다는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시했다.중앙회는 “업종·직종별로 근로시간 유연화에 대한 수요가 다를 수 있지만, 주 단위 연장근로 칸막이로 인해 겪는 어려움은 업종 및 직종에 관계없이 기업에 있어 거래포기·품질저하·법위반이란 기업의 성장과 생존에 치명적인 위험요소라는 점은 다르지 않다”며 “업종·직종에 있어 수요가 적을지라도 근로시간 유연화가 필요한 기업은 대체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수출기업은 글로벌 경쟁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고 이는 곧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회는 “현재 극심한 인력난을 겪는 산업현장은 직원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찾는 실정”이라며 “이런 인력난의 이면에는 잔업을 희망하는 생계형 외벌이 근로자, 중장년근로자 등도 있다”면서 “우리 경제가 노동공급 감소와 잠재성장률 0%대 추락을 앞둔 상황에서 노사 합의를 전제로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합리적인 근로시간제도가 요구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포괄임금제도와 관련해 일부 일탈사례와 임금지급 방식을 잘못 해석해서 발생하는 문제는 정부가 단속을 통해 해결할 사안”이라며 “노·사와 국민 다수가 연장근로 단위기간 확대에 공감한 만큼 조속히 근로시간제도 개편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1-14

이마트 “본업 충실” 경쟁력 UP

이마트가 본업 경쟁력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이마트는 14일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52억 원(약 5%) 증가한 1천10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 감소한 4조4천386억 원이다. 이마트 별도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만이다.마트는 물가 안정 기여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 등 고객 관점의 ‘상품 혁신’과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점포 리뉴얼’, 수익성 개선 노력에 따른 비용 효율화 등이 ‘본업 경쟁력 강화’에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노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전문점은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 재편 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94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누계 영업이익 285억 원을 기록했다.이외에 객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할인점은 지난 2분기(5.5%)에 이어 3분기에도 객수가 5.8% 늘어났으며, 트레이더스는 1분기(1.3%), 2분기(3.2%)에 이어 3분기에는 6.2% 증가했다.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추가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연결 기준 실적은 신세계건설의 실적 부진이 아쉬웠다.이마트의 연결 기준 3분기 순매출액은 7조7천9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2억 원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28억 원 감소한 779억 원을 기록했다.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원가 부담 증가로 인해 신세계건설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551억 원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이마트는 향후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신규 출점과 리뉴얼 등을 통한 외형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수익성 강화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3사의 기능을 통합, 매입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3사 One대표 체제’의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이마트 관계자는 “3분기에는 고객 관점에서의 상품 혁신과 점포 리뉴얼이 큰 폭의 객수 신장으로 이어지는 등 본업 경쟁력이 회복되는 긍정적 신호가 나타났다”며 “오프라인 3사의 기능 통합을 본격화하고 구조적 쇄신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4

빛의 축제, 18일부터 ‘이월드 일루미네이션’

대구 테마파크 이월드가 오는 18일부터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이월드 일루미네이션’을 개최한다. 사진이번 행사는 이월드의 대표 캐릭터인 비비, 포포를 활용해 ‘비비의 드림나이츠’ 테마로 선보인다.비비의 드림나이츠는 비비의 상상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꿈속, 빛의 나라로 떠나는 스토리로 이월드 전역이 판타지한 공간으로 꾸며진다.특히, 1천만 개의 다양한 조명과 불빛이 만들어 내는 빛의 향연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해 방문객을 맞는다.이월드는 이번 행사 개최를 기념해 산타들과 함께하는 성대한 점등식과 인더스타즈 불꽃쇼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중앙 광장에는 화려한 빛으로 연출된 ‘빅비비’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옷을 갈아입은 토피어리 프렌즈들이 함께해 동화 속 분위기의 포토 스팟을 제공한다. 이월드 입장 전부터 마주하는 정문 스테이션 매직 나이츠 하트광장, 판타지로드, 다이나믹힐 등 파크 곳곳에 일루미네이션 포토 스팟이 풍성하게 마련했다.또, SNS 인증샷 명소로 알려진 매지컬 나이트 라이츠 속 우산로드, 버들로드, 반디가든, 오로라가든에서도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이 밖에도 매주 토요일은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소공연과 함께 캐릭터 환영 인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이월드 관계자는 “올해 이월드 일루미네이션은 스토리 중심의 빛의 연출과 공연 등으로 고객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해 준비했다”며 “이월드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로맨틱하고 따뜻한 겨울 분위기를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3-11-13

피앤오케미칼, 국내 최초 음극재 코팅용 피치 생산

포스코퓨처엠과 OCI홀딩스의 첨단화학소재 합작사 피앤오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배터리 음극재 코팅용 피치를 생산한다. 피앤오케미칼은 13일 충청남도 공주시 탄천산업단지에서 피치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행사에는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 OCI 김유신 사장,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총괄(부사장), 피앤오케미칼 김종국 사장, 최원철 공주시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준공한 공장은 전기차 약 300만대에 필요한 배터리를 제조하는데 사용하는 고연화점 피치를 연간 1만 5천t 생산할 수 있다.피치는 석탄이나 석유 정제시 발생하는 콜타르, 잔사유 등 부산물을 가공해 제조하며, 음극재 코팅제나 제철소 등에서 열을 촉발시키는 전극봉의 원료로 활용된다.피앤오케미칼에서 생산하는 피치는 일반적인 피치보다 고온에 견딜 수 있는 석유계 고연화점(高軟化點) 제품으로, 음극재에 코팅하면 배터리 팽창을 줄이고 충·방전 속도를 높인다.피앤오케미칼은 포스코퓨처엠과 OCI홀딩스가 반도체 식각용 과산화수소 등 첨단화학소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0년 7월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2021년 8월부터 음극재 코팅용 피치의 국산화를 추진해왔다.이번 피치공장 준공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에 이어 음극재 원료, 중간소재, 최종 제품 생산에 이르는 풀 밸류체인 완성에 한 발 더 나아가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번 음극재 코팅용 피치와 함께 천연흑연은 포스코그룹의 광권 투자를 통해 탄자니아와 마다가스카르 등에서 확보할 계획으로 있고, 인조흑연 원료인 침상코크스는 자회사인 포스코MC머티리얼즈에서 제철공정의 부산물인 콜타르로 직접 생산해 공급받는다.한편 OCI는 석탄계 액상 피치에서 석유계 고연화점 피치까지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된다.이날 행사에서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은 “OCI와 긴밀한 협력으로 음극재 코팅용 피치의 내재화에 성공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과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해 국내 배터리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OCI 김유신 사장은 “고순도 과산화수소에 이어 성공적인 고연화점 피치 양산으로 피앤오케미칼은 국내 첨단소재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양사간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피앤오케미칼을 미래 핵심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13

아동복지시설에 ‘희망드림 장학금’ 전달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김흥권)는 포스코기술투자(주)(사장 임승규)와 함께 아동복지시설, 그룹홈 아동·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포스코기술투자 임직원이 매월 일정한 금액을 기부해 조성한 1%나눔재단의 기금을 통해 마련됐다.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심의 과정을 거쳐 총 35명의 아동복지시설 보호아동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양기관의 보호아동 지원 사업은 다양한 이유로 가정 해체를 경험한 아동복지시설 및 그룸홈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적십자사 서울지사는 보호 아동들에게 장학금 전달과 더불어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취약계층을 위한 제빵 봉사를 진행했으며, 신년 맞이 새학년 응원 선물도 지원할 계획이다.포스코기술투자 경영기획그룹장은 “동료들과 함께 준비한 장학금 전달과 나눔활동들로 웃음짓는 아이들을 보니 기쁘고 큰 보람을 느낀다”며 “형편이 우리 아이들의 꿈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그룹의 포스코1%나눔재단은 임직원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되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13

두류봉제지식산업센터, 입주업체 모집 완료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두류봉제지식산업센터 내 공장시설 20실에 대해 입주업체 모집을 완료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두류봉제지식산업센터는 지역 봉제업체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시가 전통시장 기능을 상실한 옛 내당시장 자리에 건립한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이다. 연면적 8천046㎡로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공장시설 20개 실과 근린생활시설 9개 실로 이뤄진 센터는, 올해 1월부터 사용료와 기본 관리비를 인하한 후 공장시설에 입주할 업체를 모집해왔으며 최근 모든 공장시설의 입주기업 모집을 완료했다.현재 입주기업은 한복, 단체복, 여성복 등 의류제조에서부터 가방, 모자, 커튼, 자수 등에 이르기까지 모두 섬유패션 관련 업종을 영위하고 있다.이들 기업은 대구 도심에 위치한 두류봉제지식산업센터의 입지적 강점과 섬유패션업종으로 집적화된 인프라 구축으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해 입주를 신청했다.특히, 입주업체 중에는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시행한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 맞춤형 기업성장지원 사업에 선정돼 지원금을 지원받게 되는 등 입주 효과를 누리고 있다. 두류봉제지식산업센터 담당자는 “대구시, 시의회 등 유관기관의 많은 관심과 협조 아래 작년부터 현장의 업체들을 직접 방문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입주가 순조롭게 마무리 됐다”며 “향후 입주업체 대상 봉제업종 클러스터화로 인한 협업과 교육, 홍보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문기봉 이사장은 “두류봉제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대구 지역 섬유 관련 업체 집적화 등 산업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안병욱 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1-13

포스코·경동나비엔, 포항·광양 취약층 보일러 기증

포스코와 경동나비엔이 올해 포항·광양의 취약계층에 포스코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한 고효율 보일러를 96가구에 무상으로 기증했다.포스코와 경동나비엔은 취약계층에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2021년에 친환경 보일러 나눔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3년간 280 가구에 보일러를 설치하는 결실을 맺었다.이 사업은 온열기구 노후화로 고장나거나 난방비가 증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찾아 포스코에서 친환경 보일러를 1대 기부하면 경동나비엔에서도 1대 매칭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제작하는 경동나비엔의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는 에너지효율이 높아 겨울철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 유발물질의 배출량 또한 낮아 친환경적이다.아울러,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로 에너지 원가가 높아지는 시점에 고효율 보일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동절기를 맞이한 취약계층에 난방요금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2022년 9월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포항의 한 어르신은 “금전적인 부담으로 불안함 속에서 노후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보일러를 지원해 주어 정말 고마웠다”며 “태풍 피해의 고통을 이겨내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경진 포스코 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은 “포스코의 우수한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의미있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협업하고 사회적가치 제고를 고려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3-11-13

포스코 임단협 타결 후폭풍, 300여 입주업체로 번지나

포스코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 포항철강공단내 입주업체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포항철강공단을 비롯 인근 지역에서 가동중인 300여 개 기업들은 일단 포스코의 임단협 타결은 크게 반기고 있다.이들 기업들은 만에 하나 포스코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될 경우 지역경제계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클 것으로 예상, 노심초사해 왔었다.포항시와 포항시의회, 일부 시민단체 등이 포스코 노사의 임단협 최종 타결을 환영하는 것도 그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문제는 이제 그 후유증이 철강공단 내 기업들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포스코 노조원들은 이번 합의안 가결로 일단 △기본임금(Base-Up) 10만원 인상(자연상승분 포함 17만원 수준) △주식 400만원 △일시금(비상경영동참격려금) 250만원 △지역상품권 50만원 △격주 4일 근무제도 도입 △경영성과금·복리후생제도 개선 등을 위한 노사합동TF구성 등을 챙겼다. 이는 1인당 1천400여 만원에 달하는 것이다. 포항에서 특정 기업이 한꺼번에 이렇게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성과가 당장 숫자로 확인되자 철강공단 내 입주기업 근로자들이 “임금을 올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중소기업 직원들은 “똑같이 일을 하는데 임금 격차나 복지 수준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 자괴감이 든다. 왜 대기업에 입사를 해야 하는지 알게 되는 순간”이라며 “사실상 대기업 직원보다 중소기업 직원들이 더 많은 일을 한다.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여러 명이 해야 할 일을 혼자하면서 ‘멀티맨(multi-man)’이 된다. 임금은 우리가 더 받아야 한다”며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시간이 지나면 전체 중소기업으로 번져 나갈 모양새다.철강공단 A업체는 “경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데 중소기업이 살아남기가 버거운 상황만 생기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철강공단내 기업들은 이미 경영진들이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향후 임단협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숙고을 거듭하고 있다.지역 경제계에선 이번 포스코 임단협 타결로 앞으로 역내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기업이 내세운 임금과 복지 수준을 중소기업이 맞춰줄 수 없기 때문인 것. 실제 이런 우려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한 중소기업 임원은 “포항 지역에 이차전지 등 새 기업이 들어서면서 우리 회사의 핵심 인력을 대거 빼갔다”며 “중소 기업 입장에서는 손실이 크다. 특히 한참 일할 시기의 중요한 인력을 빼앗겼다”고 하소연했다.그는 “회사에서는 이제 쓸모있는 직원이 됐나 했더니 대기업이 제시한 더 좋은 조건에 넘어가 버렸다. 새로 뽑으면 또 교육을 시키고 공을 들여야 한다”며 “회사 입장에서는 더 잘 해주고 싶지만 여력이 되지 않으니 할 수 없다. 개개인 직원의 입장에서는 기회인지 모르겠지만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적잖이 당황스러운데 이런판에 이번 포스코 임금 인상안마저 공표되어 진짜 머리가 아프다”고 털어놨다. /이부용기자

2023-11-12

포스코이앤씨, ‘유니버설디자인 어워드’ 서울시장상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지난 8일 서울시에서 주최한 ‘제3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어워드’ 환경조성 민간부문에서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이란 생활하는 환경에 장애물을 없애고 성별, 나이, 장애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말한다.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유니버설디자인의 사회적 인식을 확대하고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문화를 만들고자 2021년부터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어워드를 실시하고 있다.올해 제3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환경조성 민간부문에서 서울시장상을 수상한 ‘더샵 송도 센터니얼’은 대지 외곽으로 층수가 다른 주동을 배치해 인접해 있는 학교의 채광을 확보했다. 공공보행로와 생울타리를 활용해 주변과 교감을 이루는 단지 환경을 조성해 배치 단계부터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혁신적인 변화를 보여주었다. 조경 등 단지 외부 환경 뿐 아니라 세대, 부대시설, 지하주차장 등 실내 시설에도 유니버설디자인을 골고루 적용한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특히 단지 내 모든 출입구 및 통행로는 단차 등 장애물 없이 계획돼 불편함 없이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한 접근이 가능하다. 펫가든, 드랍오프존 등 가족구성원의 다양성을 고려했다.세대, 부대시설, 지하주차장 등 실내공간에는 넓은 공용홀 및 복도, 직관적 픽토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등 사용자를 배려하는 안전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21년부터 ‘공동주택 유니버설 디자인 활용 가이드’를 자체 수립한데 이어, 작년에는 서울시와 민간건설사 최초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업무협약(MOU)를 맺는 등 공동주택 내 유니버설디자인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더샵 공동주택 단지내 모두가 차별없이 행복한 일상을 누리는 일상을 보장하고자 유니버설디자인 도입 확산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유니버설디자인의 선도적 기업으로 유니버설 디자인이 주거분야에도 확대될 수 있게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3-11-12

DGB대구은행, 에코프로 5개 기업 5천억 금융 협약

DGB대구은행이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 소재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이엠,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씨엔지, 에코프로에이피 등 5개 기업과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와 ESG경영 기반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MOU)을 10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구은행은 이들 에코프로 5개 기업들의 시설 투자, 원재료 구입 등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5천억원 이내의 금융지원과 ESG경영 기반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 5개 기업들은 이차전지 소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와 원재료 구입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자금 조달과 이차전지 핵심소재 선도기업으로서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는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차전지 원재료 · 전구체 · 양극재 · 리사이클링까지 완결된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생태계를 갖춘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K-배터리 산업의 중추적인 소재 공급기지 역할을 하는 곳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지역기반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 소재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K-배터리 소재 기업으로서 최고의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금융지원을 통해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ESG경영 기반 조성과 다양한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11-12

포스아트 적용 디자인 소품 신개념 무선 AP 개발

포스코스틸리온과 다보링크가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무선 AP(공유기)를 개발했다.무선AP는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통신 장비지만 기존의 장비는 투박한 외형으로 인해 PC나 TV 뒤 등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숨겨 놓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었다.네트워크 통신기기 전문업체인 다보링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포스코스틸리온과 함께 포스아트(PosART)를 적용해 디자인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AP를 개발했다.포스아트는 포스코스틸리온의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 강판으로 색상은 물론 질감까지 표현이 가능해 건축 내외장재는 물론 그림, 사진 등 예술 작품의 소재로도 사용되는 컬러강판이다. 포스코스틸리온과 다보링크는 이러한 포스아트의 특성을 활용해 액자형 프레임을 만들고 AP장비를 내부에 탑재하는 방법을 사용했다.다보링크는 이 제품을 지난 9월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가전제품박람회인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선보였으며 명화나 초상화 등 그림을 좋아하는 유럽의 관객들에게 호평받은 바 있다. 이러한 반응으로 다보링크는 12월부터 이 제품을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포스코스틸리온의 관계자는 “그림, 사진 액자 용도로 개방된 공간에 설치할 수 있어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함과 함께 벽이나 문, 층간 등 장애물을 넘어 건물 내부 어디서든 안정적으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3-11-12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내일 엑스코서 개막

지역 기계·부품·로봇산업 3개 분야별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문 전시회인 ‘202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올해 전시회는 국내외 12개국 311개사, 847부스 규모로 비수도권 최대 규모로 개최되며 공장자동화, 공작기계, 산업용 및 서비스 로봇 등의 품목들이 전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대기업·중견기업 구매상담회를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전환되고 해외기업의 참가도 전년대비 10% 이상 높아져,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되며,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한 첨단 기술·제품과 2차 전지, 항공우주,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 연계된 전시품을 대거 선보여 내용과 규모면에서 보다 내실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올해 24회를 맞이한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DAMEX 2023)’은 4개 특별관을 구성하고, 156개사 472부스 규모로 개최돼 공장 자동화, 공작기계·설비, 공구·금형 등의 최신기술과 산업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또 ‘제18회국제부품소재산업전(PartsMaterialsShow2023)’은 90개사, 155부스 규모로 기계, 자동차 등 주력 산업 부품 가공 기술과 금속·화학 소재, 세라믹 등 다양한 소재 분야 제품과 기술이 선보여진다.아울러 ‘제12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ROBEX 2023)’은 65개사 220개 부스 규모로, 산업용 로봇은 물론 자율주행 기반의 서빙, 순찰 로봇까지 최신 로봇 기술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특히 대구시로 본사 이전, 신규 시설 투자를 확정한 베어로보틱스, 에스티에스로보테크, 도구공간이 올해 처음으로 전시회에 참가해 관심이 집중된다. 부대행사로는 고물가·고금리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에 국내외 판로 확대와 신사업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상담회, 대기업·중견기업 구매상담회, 산학연관 유관기관 참여 포럼·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한다.이 밖에도 대구지역 AI 로봇 ICT 스탠다드 인사이트(11월 15일), 공군 군수사-방산육성사업 2단·3단 기술교류회(11월 14∼15일),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ESG 경영 전략(11월 14∼15일) 등이 개최돼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기술·경영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대구는 올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타가 통과되고, 베어로보틱스, 에스티에스로보테크 같은 역외 유망기업의 투자유치가 집중되는 등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수도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국 최고의 로봇산업 생태계가 구축돼 있는 대구에서 국내외, 대·중소기업 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지역 기업들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1-12

포항상의, 경제아카데미 강연 이진우 삼프로tv 진행자 초청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는 포스코국제관 1층 대회의실에서 상공의원, 회원업체 대표 및 임원, 중소기업 대표 및 여성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진우 삼프로TV 진행자를 초빙해 ‘2023년 경제이슈와 2024년 경제전망’이라는 주제로 경제아카데미 3주차 강의를 최근 진행했다. 사진 서울경제신문, 이데일리 기자를 역임하고 삼프로TV 경제의 신과 함께(유튜브), 손에 잡히는 경제(MBC 라디오) 등 경제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진우 대표는 강의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흐름은 중국과 미국의 경제성장률 흐름과 거의 같은 움직임을 보인다”면서 내년 경제도 상당히 불투명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또한 최근 미국경제의 호조원인으로 ‘서비스업의 느린 둔화’와‘예상보다 빠른 제조업의 반등’ 2가지를 지목했다.내년도 경제의 가장 큰 변수로 ‘미국 대선’과 ‘에너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태양광·풍력 중심의 온실효과 감축 노력은 실패할 가능성이 농후하며, 대안으로 수소와 소형원자로가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다음 4주차 강의는 오는 15일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의 ‘지구를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3-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