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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수원, AI로 원전 정비도면 자동 해석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 중앙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종이로 된 원자력발전소 제어도면을 디지털화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제어도면은 발전소에 디지털 신호가 입출력될 때 회로의 흐름을 포함한 도면이다.그동안 발전소 제어 시스템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종이로 된 도면을 보고 제어의 흐름 등을 이해해야 했다. 때문에 관리 및 보관이 어려운 것은 물론, 발전소 운영 및 정비 시 제어논리의 해석, 설계변경 시 설계변경 도면의 확인 및 검증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됐었다.이에 한수원은 인공지능을 활용, 도면의 문자 및 심볼을 인식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기술과 인식된 문자 및 심볼을 이용해 디지털 도면을 재생산하는 기술, 그리고 디지털 도면을 자체 개발한 검증 방법을 이용해 검증하는 기술, 검증된 도면과 자체 개발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심볼 및 선에 입력값을 넣고 제어논리의 출력값을 확인하는 기능을 개발했다.이번 기술 개발에 따라 종이로 된 제어도면을 쉽게 디지털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제어의 흐름을 컴퓨터로 검증할 수 있어 도면 변경 및 검증에 사용되는 시간을 약 30분의 1로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 제어논리 검증 결과의 신뢰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개발된 기술은 한울3발전소에서 활용하며 기술의 우수함이 증명됐다”며, “앞으로 모든 원전에 확대 적용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소기업 기술이전을 통해 원전 중소기업과 상생 발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2023-06-15

포스코퓨처엠, 환경정화·빵 나눔서 농촌 일손돕기까지 전국 사업장에서 ‘구슬땀’

포스코퓨처엠이 포항, 광양 등 전국 사업장에서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포스코그룹이 2010년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는 특별 봉사활동 주간 즉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봉사활동에는 포항·광양 외에도 세종·구미·서울 등 전국 5개 지역 사업장 임직원 600여 명이 환경정화, 농촌 일손돕기, 어린이 도서 기부, 사랑의 빵 나눔 활동 등에 참여한다.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의 테마는 ‘온고지신(溫故知新), For a Better World 2.0’으로 아름다운 나눔의 문화를 계승하고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9일 광양 세승마을을 방문해 일손부족 농가의 매실 수확을 지원한 광양 근무 임직원들을 필두로 같은 날 세종 근무 임직원들도 전의마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도서 기부와 함께 경부선 전의역 등 사업장 인근 환경 정화활동을 진행했다.13일에는 구미 지역에서 사업장 인근 하천과 도로변 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했고, 서울 임직원들은 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빵을 만드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이어 15일에는 포항지역 임직원 250여 명이 포항 청림해변에서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을 하고, 포항 오어사 둘레길에서도 깨끗하고 쾌적한 관광지 조성을 위한 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했다.평소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은 사업장 인근에서 독거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생필품과 식료품을 지원하는 ‘푸드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포항선린애육원, 전남아동자립지원기관 등과 ‘청년 자립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보호 종료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바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15

대한민국 전기산업 엑스포 16일까지… 130개사 참가

경북도가 14일부터 엑스코에서 130개사 356개 부스가 참가하는 ‘2023 대한민국 전기산업 엑스포’를 개최했다.전기산업 전문 전시회로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엑스포는 그동안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와 동시에 개최해오다 3회째를 맞는 올해부터 단독으로 행사로 개최, 역대 최대 규모인 130개사 356개 부스가 참가했다.특히, 전기공사 특장차 제작 및 공급업체인 광림, 전기 이륜차 충전 인프라를 소개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닷스테이션, 절연테이프 등 전문업체인 한국쓰리엠 등 각종 전기전문 업체와 전기자동차 개발 및 제작기업 디피코가 참가했으며, 한국전력공사 배전운영처에서도 31개 협력사와 함께 공동부스 운영으로 송배전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경북도는 이번 엑스포에서 에너지 정책 홍보관 부스를 설치해 △경북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수소연료전지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 △공공주민수익형 풍력발전단지조성 △수소도시사업 △친환경에너지 RE100산단 조성 등 경북도 주요 에너지 정책 사업을 홍보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경북 원자력 르네상스’ 특별관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원자력산업협회, 해오름동맹원자력혁신센터 등 원자력 공공기관들이 공동부스를 설치해 경북의 원자력산업 역량과 우수성을 홍보한다.‘종합건설사 전기담당자협의회 품평회’에서는 신세계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이앤씨, HL 디앤아이한라 등 국내 최대 종합건설사 전기협의회 구매담당자들이 참가업체 부스에 직접 방문해 제품과 기술 품평회를 진행한다.이철우 지사는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는 전기인을 위한 최고 축제의 장으로 기관, 단체, 협회 등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정보가 교류하고 소통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전기산업의 대표 축제”라며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산업의 중심지인 경북도가 계속해서 미래 에너지를 선도하고 대한민국이 에너지 강국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15

중소기업 10곳 중 7곳 “올해 신규인력 채용계획”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올해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3년도 채용동향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71.0%가 신규 인력 채용계획이 있고, 평균 6.6명을 채용할 것으로 집계됐다.채용계획이 있는 직무로는 ‘생산직’(44.7%) 비중이 높았으며, 특히 제조업에서 생산직 채용계획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채용 시 대체로 ‘경력직’을 선호했고, 별도 자격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도 높게 조사됐다.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62.9%를 차지했고,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는 응답(27.4%)이 축소한다는 응답(9.7%)을 크게 웃돌았다.올해 인력운용현황에 대해서는 과반수 이상(55.7%)의 중소기업이 인력 상황이 적정하다고 응답했다.필요인원 대비 재직인원 비율은 평균 90.9%로 지난해보다 8% 포인트 늘고, 필요인원의 ‘100%’ 이상을 채용한 기업 역시 49.9%로 지난해(29.3%)보다 늘었다.이는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고용상황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최근 이슈인 채용공고 상 급여 및 근로조건 명시 의무화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8.7%)보다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38.8%)이 많았다.긍정적인 이유로는 근로조건에 사전 동의한 지원자를 확보할 수 있다(48.8%)는 점을 첫손으로 꼽았다.반면,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65.6%는 임금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기업 기피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고령자 채용에 대해서는 고령자 채용 의향이 ‘없다’는 의견(63.0%)이 ‘있다’는 의견(37.0%)보다 1.7배 높게 나타나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그 이유로 ‘낮은 생산성’(32.5%), ‘높은 인건비’(25.7%), ‘조직 내 세대 갈등 발생 가능’(24.0%) 등을 꼽았다.부정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업종마다 다른 응답을 보였다.IT서비스업, 정보통신업종의 경우 높은 인건비가 부담된다(40.0%)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나, 제조업은 ‘낮은 생산성’(37.2%)과 산업재해 발생이 우려된다(25.9%)는 비중이 높았다.고령자 활용에 긍정적인 가장 큰 이유로는 ‘숙련 인력 유입·유지’(59.6%)를 꼽았다.특히 제조업은 고령자 채용이 노동력 부족 해소(43.2%)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우수 중소기업 대부분이 신규 채용 의사가 확실한 만큼 채용 기업과 구직 청년 간의 활발한 일자리 매칭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현재 운영 중인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내 ‘우수 일자리 채용정보’, ‘일자리 지도 탐색’ 등 카테고리 접근성을 보완하고, 기업정보 콘텐츠를 다양화 하는 등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6-14

포스코플랜텍, 광양시 ‘네 자녀 이상 가정’과 자매결연

포스코플랜텍(대표이사 김복태)은 최근 광양시와 광양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네 자녀 이상 가정과 기업·단체 간 자매결연에 참여하고 후원금 기탁식에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네 자녀 이상 가정과 자매결연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다자녀 가정의 양육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 공동육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포스코플랜텍 또한 광양시 내 네 자녀 이상 자녀를 둔 2 가정을 선정하여 1년간 후원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기탁식은 지난 8일 광양시청 시장접견실에서 정인화 광양시장,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사진기탁식에 참여한 성언식(주)포스코플랜텍 플랜트사업2실장은 “광양시와 함께 저출산 시대 속에 지역 내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과 활력 넘치는 지역사회 건설을 위해 자매결연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인화 광양시장은 “심각한 저출산 시대에 정부도 자치단체도 시행하기 어려운 다자녀가구에 양육비지원을 3년간이나 지속해서 지원해 주신 기업 및 단체 대표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광양시가 앞장서서 저출산과 아이 양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책을 마련해 선도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14

DGIST 창업기업 ‘씨티셀즈·지오로봇’ ‘초격차 스타트업 1000+프로젝트’ 선정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창업기업 (주)씨티셀즈와 (주)지오로봇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들은 향후 3년간 최대 6억 원의 사업화 자금, 기업 수요에 따른 5억 원의 RD자금 등 최대 11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10대 신산업분야의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선정해 향후 5년 동안 민관 합동으로 2조원 이상 지원하는 사업이다.그 중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등 5대 분야에서 우수한 딥테크 스타트업 기업 150개를 선정하는데, 13.1대 1의 경쟁률 속에서 DGIST 창업기업 2곳이 최종 선정됐다.바이오·헬스 분야로 선정된 (주)씨티셀즈(대표 뉴바이올로지학과 김민석 교수)는 현재 암 진단과 치료에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순환종양세포(CTC) 액체생검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암 진단 및 이중항체 신약 개발 토털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로봇 분야로 선정된 (주)지오로봇(대표 지능형로봇연구부 강태훈 책임연구원)은 세계 최초의 ‘인간-로봇 협동 작업이 가능한 이동로봇 플랫폼’을 사업 아이템으로 내세우며, 그동안 축적된 로봇 분야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로봇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DGIST 이동하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을 토대로 창업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DGIST 기술 공급형 창업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해 차세대 딥테크 스타트업을 배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6-14

케이메디허브, ‘조직공학용 지지체 연구’ 국제저널 게재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13일 연구진들이 다양한 약물을 내포하는 조직공학용 지지체의 제조방식과 생의학적 응용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을 정리해 국제저널에 게재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약효성분을 내포하는 섬유 지지체의 생의학적 응용’으로 파마슈틱스(IF=6.525, Q1)) 저널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임상용 의약품의 연구개발과 이의 제조를 수행하는 의약생산센터 박동식 연구원(주저자) 이수진 선임연구원(공저자),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이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최동규 책임연구원 (공저자), 체외 진단기술을 연구하는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박지웅 선임연구원 (교신저자)이 함께 준비했다.조직공학용 지지체(Scaffold)는 손상된 조직 내의 세포를 표면에 부착시켜 조직의 재생을 도와 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지지대 역할을 하는 구조물을 의미한다. 또 약물을 담지한 지지체는 질병이나 외상 등으로 인해 손상된 조직에 이식할 경우 약물을 전달해 보다 빠른 조직 재생을 돕고 질병의 재발을 막아줄 수 있어 다양한 생의학적 응용이 가능하다.논문은 전기방사 (Electrospinning) 방식, 3D 프린팅 등 지지체를 제조할 수 있는 다양한 제조방식과 약물을 담지할 수 있는 기술, 그리고 약물을 담지한 지지체의 다양한 생의학적 응용과 관련된 연구개발 동향을 담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6-14

“스마트 물류시대, 배송로봇 확산해야”

로봇 제조, 완성·부품·협력 기업들의 비즈니스 협업 장을 마련하기 위한 ‘AI서비스로봇 비즈니스 포럼’이 14일 구미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경상북도와 구미시, 구미상공회의소,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서비스 로봇 관련 도내 중소, 중견기업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소상공인·중소기업의 새로운 인력난 해소 방안으로 떠오른 서비스 로봇 보급을 위한 이번 포럼에서 김정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로봇 친화 도시환경과 서비스 로봇을 위한 HRI 기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으며,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글로벌 로봇 제조 생태계 조성 구축 방안’,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스마트 물류시대 배송로봇 확산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또 최영묵 고스트 로보틱스테크놀로지 사장, 한정기 KT 상무, 김진형 엘라인 대표, 김주형 먹깨비 대표, 이승희 금오공대 교수, 조영열 구미시 신산업정책과장은 ‘글로벌 로봇 제조공장 혁신 허브’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구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으로 세계 최초로 서빙 로봇을 개발했다.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실내외 자율주행이 가능한 배달 로봇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2021년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로 선정됐다.이날 포럼 현장에서는 경북지역 중심의 로봇 제조·완성·부품·협력 기업의 소통과 비즈니스 협업을 위해 베어로보틱스 등 로봇 제조 7개사의 제품 전시와 상담회도 열렸다.앞서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3’을 참관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하정우 대표는 서비스 로봇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6-14

1천만원으로 내차 마련 ‘중고차 고르는 법’

앞으로 다가올 여름 휴가 여행 전 자동차 구입을 고려하는 시기다. 생애 첫차 구입을 고려하는 초보운전자들의 경우 신차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과 관리가 합리적인 중고차 구입을 추천한다. 신차보다 구입 가격과 세금 등의 유지비가 합리적이기도 하고, 추후 되팔 때도 가격감가가 덜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아직 서툰 운전 실력으로 가벼운 접촉사고 등이 생겼을 때 손해도 덜하다. 중고차 관련 단체가 중고차 구입 방법을 소개했다.◇ 합리적 예산과 모델 선택중고차를 구입할 때 가장 먼저 자신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한 중고차 가격은 물론 이전등록비, 취등록세, 보험료, 자동차세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출 가능 금액을 결정해야 한다. 예산을 초과하는 차를 구입하는 경우 이를 유지하지 못해 손해를 보고 되팔아야 하는 카푸어가 될 수 있기에 중요하다.대체로 생애 첫 차로 고려하는 중고차는 1천만원 예산의 경차, 준중형, 중형차, SUV를 추천한다. 1천만원 예산이라면 차 값은 900만원 이하로 선택하고, 차 값의 약 7%인 세금 등 이전 후 필요한 부대비용과 간단한 경정비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시세 확인다수의 중고차 플랫폼에서 해당 매물의 시세 확인이 중요하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365 사이트 등을 참고할 수 있다. 실제 중고차 딜러들이 차를 매입하고 매도할 때 정부에 신고하는 정보 그대로 연계해 중고차 거래에 필요한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 실제 원하는 모델 조건으로 여러대의 가격을 검색 확인한 후, 이 중에서 평균 이상의 가격이 실제 시세라고 보면 된다.이미 허위매물 사례로 많이 거론된 이야기지만, 2천만원 시세 매물이 200만원에 판매될 수 없다. 주행거리가 많고 사고가 심하게 난 경우도 시세의 10% 수준에 판매되기 어렵다.◇ 매물 확인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중고자동차 성능상태점검기록부를 통해 해당 매물의 교환 및 판금 부위, 오일 누유 등의 차량 상태를 알 수 있다. 실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차를 판매하는 중고차 딜러라면 자동차등록증, 성능상태점검기록부 등 관련 서류를 갖고 있기에, 이를 요청하면 팩스나 휴대폰 사진 등으로 받아볼 수 있다. 정식 허가 매매상사의 소속 딜러가 판매하는 중고차는 소비자 입장에서 걱정할 일이 없다.자동차관리법 상 처벌을 받게 되는 중고차 상태, 즉 성능 및 상태점검 항목에 포함된 주행거리 조작이나 침수차 등을 미고지하고 되파는 등의 행위가 일어날 수 없다. 혹시 실수가 있다면 최근 책임보험제를 통해 고지와 다른 내용은 해당 보험사에서 모두 수리 또는 보상 처리해준다.보험개발원에서 보험 처리 데이터를 활용해 제공하는 카히스토리 사고이력조회 서비스도 함께 확인한다. 보험처리 비용과 횟수를 고려해 차량 상태를 예상할 수 있으나, 보험 처리를 하지 않은 사고 수리 건은 조회되지 않으므로 참고 용도로 활용하면 좋다.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자동차 정비업체 등의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매물 정보가 정확히 확인되는 매물을 정리해서, 판매자에게 연락한다. 이때 정식 딜러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한 뒤 매장 방문 약속을 정한다.◇ 계약 과정사전에 확인했던 자동차등록증, 성능상태점검기록부 등의 서류를 다시 확인하고, 가능하면 대부분 딜러들이 갖고 있는 자동차등록원부도 요구해서 함께 확인하는 게 좋다. 딜러가 실제 매입한 매물의 경우 자동차등록증에 딜러 소속 매매상사가 소유주이며, 차주가 위탁한 경우 위임장 등 관련 서류를 확인하는 것이 추후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자동차등록원부 확인을 통해 차량에 대한 압류나 저당설정 등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정식 일련번호가 있는 계약서에 정식 매매상사 날인을 확인하고, 판매자와 협의한 특약사항 있다면 별도로 계약서에 명시하도록 한다. 이와 같은 절차는 정부에서 인허가 받은 대부분의 자동차매매상사의 정식 딜러와 계약서를 통해 거래를 진행하면, 왠만한 번거로운 일은 생략된다. 중요한 것은 해당 매매업체 사무실에서 모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반드시 업체명의의 계좌에 차량 대금을 입금하는 것이 중요하다.자동차관리법 상 1개월 2천㎞ 주행거리 이내 엔진, 미션 등 주요 성능에 대한 문제 발생 시 보상 받을 수 있다. 판매자의 중대한 귀책 시 차량 대금 환불도 가능하다. 명의이전 전에 보험 가입을 해야 하는데, 딜러에게 추천을 받아 가입하거나, 차량번호와 구입 모델의 등급, 옵션 등을 확인해 직접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등을 가입해도 된다.명의이전에 필요한 취득세는 차종, 지역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차 값의 7%를 고려하면 된다. 명의이전은 대부분 소정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대행으로 진행하며, 탁송으로 차를 받을 수도 있다. 명의이전은 하루 이틀이면 이루어지며, 원하는 장소로 이전된 자동차등록증과 세금 영수증 등을 등기우편으로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14

LH, 연말까지 임대상가 등 임대료 25% 인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급격한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LH 임대상가와 임대산업단지의 임대료 할인 기간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0년 3월부터 LH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임대상가, 임대산업단지의 임대조건 동결 및 할인을 시행해 그간 약 260억 원의 임대료를 지원해온 한편, 올해 6월 종료 예정이었던 임대상가 및 임대산업단지 임대료 할인 기간을 오는 연말까지 연장한다.임대료 할인대상은 현재 LH 임대상가에 입점해 영업 중인 소상공인·중소기업·비영리민간단체·사회복지법인 및 임대주택단지 내 민간어린이집 등 약 2천683호와 임대산업단지에 입점한 중소기업 등 154개사이다. 할인율은 월 임대료의 25%이며, 이번 지원금액은 약 36억 원에 달한다.한편, LH는 2020년 3월부터 임대주택 임대료 동결도 지속하고 있으며, 입주민들을 위해 임대료 동결·할인 등 지난해까지 총 약 834억 원을 지원했다.오는 하반기에는 전국 48개 단지의 희망상가 163호와 3개 사업지구의 임대산업단지 111천㎡가 공급된다.LH희망상가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예비)사회적기업, 영세소상공인을 비롯한 실수요자 등이, 임대산업단지는 각 지구별 허용 업종에 맞는 중소기업 등이 입주할 수 있다.LH 관계자는 “가파른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으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소상공인 경영부담을 완화하고자 임대료 할인 연장을 결정했다”며 “LH는 앞으로도 청년, 중소기업 등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14

정부,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전환 점검…"집중 지원"

정부가 국내 최대 철강사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공법 전환 대응 노력을 점검하고 향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황수성 산업기반실장이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탄소 다배출 업종인 철강업계의 탄소중립 대응 노력을 점검하고 업계의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자사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설계 기술을 확보하고, 2030년까지 100만t급 실증 생산 설비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일정표를 제시했다.포스코는 2050년까지 현재의 탄소 기반 제철 설비를 모두 수소환원제철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현재 포스코 등 세계 주요 제철사가 쓰는 전통적 고로(용광로) 공정은 철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가공된 유연탄인 코스크로 철광석의 산소를 제거해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수소환원제철은 탄소 덩어리 코크스 대신 수소를 이용해 이산화탄소 대신 물을 배출한다. 철강 산업은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업종이어서 공정 전환을 통한 탄소배출 감축 목표 달성이 국가적으로도 중요하다. 한국의 2050년 산업 부문 탄소배출 감축 목표는 2018년 대비 2억1천만t인데, 이 중 약 40%(8천630만t)가 수소환원제철 도입을 통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내달 '탄소중립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연구 수행 기관을 선정해 이 같은 철강 업계의 노력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해당 사업에 국비 6천947억원이 투입되며 이 중 1천204억원이 포스코 등 철강 업계에 지원된다. 황 실장은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하기 위한 철강 업계의 의지와 기술적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기업의 탄소중립 대응 노력이 결실을 맺고 친환경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3-06-14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염호로 이차전지용 리튬 만든다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최초로 아르헨티나 염수 기반의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 공장을 율촌 산업단지에 착공했다.13일 전라남도 율촌1산업단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국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소속 안철수 국회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회재 국회의원, 정인화 광양시장, 손점식 순천 부시장,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및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참석했다.최정우 회장은 “리튬을 비롯한 글로벌 자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 이차전지분야를 비롯한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안철수 의원은 축사에서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이었던 포스코가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기를 바라며 포스코의 도전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또한 김회재 의원은 축사를 통해 “광양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적극 지원할 것이며, 신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큰 결단 내린 포스코에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날 착공한 리튬공장이 생산하는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은 연간 2만 5천톤 규모로, 이는 전기차 약 60만 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약 5천75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자금 조달 및 공장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특히 이번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단계 투자의 일환이다. 수산화리튬의 원료가 되는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상공정은 포스코홀딩스가 보유한 아르헨티나 염호에 위치하고,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하공정을 국내에 둔다는 결정에 따른 것이다.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용 양극재의 주요 소재인 리튬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하고 아르헨티나 현지에 2만 5천t(톤) 규모의 염수 리튬 1단계 상·하공정을 건설 중이다.포스코홀딩스는 추가 투자를 통해 아르헨티나 염호 기반으로 2028년 기준 최대 10만t까지 리튬 생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한편 포스코그룹은 율촌산업단지 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광석리튬공장을 건설중이며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공장과 포스코HY클린메탈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을 가동하는 등 이차전지소재 콤플렉스를 조성해 생산거점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13

포스코, 포항운하관 벽화그리기 봉사활동 펼쳐

포스코가 13일 특별 봉사활동 주간 ‘2023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5일차를 맞아 포항시 남구 포항운하관에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포스코는 2010년부터 매년 6월중 특별 봉사활동 주간을 선정해 국내외 그룹사 임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개최해 오고 있다.지난 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8일간 이어지는 올해 ‘2023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에는 포스코 직원 2천848명과 31개 협력사 1천77명이 지역사회 곳곳에 도움의 손길을 전한다.13일 오후 포스코 이시우 사장과 이백희 포항제철소장 등 포스코 임직원과 벽화봉사단원 등 80여 명은 포항운하관 주차장 내 도로변 벽면에 벽화를 손수 그리고, 운하관 일대에 자라난 관목들을 정리했다. 비어있던 포항운하관 주차장 벽면은 포항시의 시화인 장미와 포항을 상징하는 갈매기가 그려진 벽화로 풍성하게 채워졌다.이날 봉사에는 윤은하 해도동장, 이상협 해도동 개발자문위원장을 비롯한 해도동 주민 20여 명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이시우 사장은 “올해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5주년, 1%나눔재단 창립 10주년, 봉사단 창단 20주년을 맞은 의미있는 해”라며 “이번 봉사활동이 포스코와 지역사회가 서로의 정을 느끼며 시민으로서 하나되는 화합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한편, 같은 날 해도동에서는 포항제철소 12개 재능봉사단의 연합 봉사활동이 이어졌다. 공공시설가꾸기봉사단, 풍선아트봉사단, 이미용봉사단 등 12개 봉사단의 250명 단원들은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어르신들에게 발마사지 및 말벗 봉사활동, 경로당 현관 자동방충망 설치 및 노후 LED등을 교체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13

탈원전 폐기…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

정부가 12일 울진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에 관한 정부의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16일부터 본 공사에 앞서 오랫동안 방치됐던 부지에 대한 정지 작업을 시작한다. 산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정식 착수식은 26일로 예정돼 있다.‘탈원전 정책 폐기’의 상징인 신한울 3·4호기 건설로 원전 산업 생태계가 다시 활기를 띠고 탈원전으로 인해 침체됐던 울진지역 경기도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된다.정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강경성 산자부 2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안’을 심의·의결했다.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은 원전 같은 대규모 발전소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위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계획으로, 설비 개요, 사업 구역 위치, 시행 기간, 자금 조달 등의 내용을 담는다.실시계획이 통과되면 각 부처에 걸친 20개 인허가가 일괄 승인된다.원전 건설은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 △ 정부 실시계획 승인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건설 허가 △사업자의 건설 △ 원안위의 운영 허가 △시운전 및 준공 등의 과정을 거친다.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실시계획이 관보에 게재되는 오는 16일부터 본 공사에 앞선 부지 정지 작업에 착수한다. 향후 원안위의 건설 허가가 나면 원자로 터 굴착 등 본 공사가 이어진다.실시계획에 따르면 신한울 3·4호기는 2023년 6월부터 2032∼2033년까지 울진군 북면에 1천400㎿(메가와트)급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으로, 약 11조7천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국민의 정부 시절인 2002년부터 추진돼 발전사업 허가까지 받았던 신한울 3·4호기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탈원전 정책으로 건설이 백지화됐다가 윤석열 정부 들어 건설 계획이 다시 살아났다.정부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수년간 늦어진 만큼 관련 절차를 효율적으로 진행해 완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지난해 7월 ‘새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을 통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결정이후 11개월 만의 실시계획 승인으로, 새울 3·4호기 등 앞선 3개 원전 건설 사업 때의 평균인 30개월보다 19개월 빨라진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아울러 원전 부지 공사와 별도로 원자로, 발전기 등 원전의 핵심 기기인 ‘주기기’는 이미 수주사인 두산에너빌리티 공장에서 제작이 이뤄지고 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주기기 계약 규모는 2조9천억원에 달한다. 추가로 펌프, 배관, 케이블 등 보조 기기 계약이 10년간 2조원 규모로 순차 발주될 예정이다.또 건설사 컨소시엄 대상 시공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건설 경기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산업부는 “핵심 국정과제인 신한울 3·4호기 추진을 위해 부처가 긴밀히 협조해 신속한 실시계획 승인이 가능했다”며 “신한울 3·4호기는 2030년대 이후 전기차 보급 확대, 첨단산업의 전력 수요 증가 등에 대응한 중요 전력 공급원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다만 정부의 강력한 조기 건설 의지에도 본공사 착공 시기는 원안위의 결정에 달린 만큼 아직 유동적이다.산업부 등 정부 관계 부처와 원안위는 상당 부분의 서류 보완을 거쳐 심사가 재개된 2022년 7월을 신한울 3·4호기의 새 건설 허가 신청 시점으로 잡고 심사를 진행하는 쪽으로 논의 중이지만 오는 2025년 중반은 돼야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원안위의 내부 심의 과정에 따라 실제 건설 허가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정부 당국자는 “최대한 원안위의 허가 심의 과정에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최대한 빨리 진행되게 노력하려고 한다”며 “최종 준공은 2032∼2033년 정도로 예측한다”고 밝혔다.울진군측은 “신한울3·4호기 터닦기 작업을 환영한다”며 “오랫동안 기다렸던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재개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멍들었던 울진경제가 되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울진/장인설기자

2023-06-12

“韓·日 기업, 美시장 무대 공급망 협력 필요”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이 최근 부산에서 열린 ‘제12회 한일상의 회장단회의’에 참석해 한일 산업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지난 2017년을 마지막으로 6년 만에 열린 이번 회의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을 비롯해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 등 관계자 33명이 참석했다.이 회장은 발표에서 ‘한일 양국을 둘러싼 글로벌 경제질서의 변화 속에서 반도체, 전기차(EV)·배터리, 핵심광물, 에너지 분야의 업종별 산업협력 방안’을 제시했다.이 회장은 “반도체 분야에서는 미국의 대중 수출규제와 CHIPs법 제정으로 한일 반도체 관련 기업 간 협력 무대가 한-중에서 한-미-일로 급선회할 것으로 보이고 있고, TSMC에 이어 삼성도 일본에 진출할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한일 간 반도체 공급망 협력은 일본 내에서의 차세대 반도체 기술·재료 공동개발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EV)·배터리도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미국시장을 무대로 한일 기업 간 공급망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핵심광물에 대해서는 미·중 경제의 디커플링이 첨단산업 전역으로 확산될 전망 속에서 한일기업간 공동개발, 조달 협력에 더해 양국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에너지 분야에서는 수소·암모니아 에너지 개발에 한일기업 간 제3국 공동진출이 가장 활발한 만큼, 다른 업종분야의 한일기업 협력모델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6-12

포스코이앤씨, 건설업계 최초 ‘AI+’ 인공지능 인증 획득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지난 9일 자체 개발한 AI알고리즘 융합모델인 ‘지역별 부동산 시장 분석 모델’과 ‘공동주택 철근소요량 예측모델’에 대해 한국표준협회로부터 건설업계 최초로 ‘AI+’ 인공지능 인증을 받음으로써 스마트건설 현장을 리드해 나가고 있다.AI+ 인증은 한국표준협회(KSA)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등 국제표준에 근거해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다.포스코이앤씨가 이번에 개발한 ‘지역별 부동산 시장 분석’ AI모델은 매매가, 매매수급동향 등의 지표를 데이터화하여 시장현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해당지역의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영향인자를 도출할 수 있는 모델이다. 주택공급이 필요한 도시를 발굴하고 적정 공급규모와 공급시기를 판단하는데 이 모델을 활용, 국민주거안정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공동주택 철근소요량 예측’모델은 포스코이앤씨가 과거 시공한 공동주택의 타입별 철근사용량을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규 건설에 소요되는 철근량을 산출하는 모델이다. 견적단계부터 철근사용량의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철근 수급과 시공 품질 확보가 가능하다.이와 함께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AI와 관련, 모든 구성원이 지켜야 할 올바른 행동과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되는 ‘4대 AI 윤리원칙’(사람존중, 투명성, 안전성, 책임성)을 제정하고 긍정적인 사회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AI 기술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욱 우수한 품질의 건축물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안전·품질의 ESG 실천에 앞장서고 리얼밸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국토부가 주최한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3개 부문(자유공모 부문 최우수 혁신상, BIM 부문 혁신상, 창업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서울대 등이 발간한 ‘2022 스마트건설기업지수 (SCCI)’에서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은 A+ 등급을 받아 스마트건설 역량을 갖춘 시공사로 인정받았다. 또 포스코그룹의 스마트 안전기술을 현장 안전관리에도 적극 활용해 지난해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했다.

2023-06-12

임신·출산·육아·유아교육 용품 ‘한 자리에’

‘제36회 대구 베이비키즈페어(with 대구시 출산정책홍보관)’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엑스코 동관 4홀, 5홀에서 개최된다. 엑스코와 메쎄이상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50개사 500여 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가하여 임신·출산·육아·유아교육 관련 용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대구의 희망소리’를 주제로 대구광역시의 출산정책홍보관이 마련돼 관련 정책과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다.출산정책홍보관은 △미혼·결혼존 △임신·난임존 △출생존 △육아존 △플레이존 등 생애주기별로 구성되며, 관련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한다.임신·출산·육아 관련 세미나도 풍성하게 마련된다.전문가와 함께하는 육아교실과 더불어 여성아이병원, 맘스스토리, 대구권역난임우울증상담센터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선보이는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최신 육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대구 베이비키즈페어의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풍성하게 마련된 이번 대구 베이비키즈페어에서 아이와 함께 온가족이 즐기시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회가 행복하고 즐거운 출산과 육아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대구베이비키즈페어는 오는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두 차례 개최될 예정으로, 분기별로 맞춤형 임신·출산·육아용품과 최신 정보들을 선보일 계획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6-12

포항TP ‘SW전문인재양성’ 프로젝트 발표회 성료

(재)포항테크노파크(원장 배영호)가 지난 9일 ‘SW전문인재양성사업 제1회 프로젝트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SW전문인재양성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기업과 대학이 현장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을 공동 설계하고 기업 주도의 집중교육을 통해 산업체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이번 발표회는 2기 수료생들(총 88명)의 수료 축하와 함께 팀 프로젝트 결과물의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포항TP 경북SW진흥본부와 금오공과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안동대학교, 경일대학교 등 참여 대학과 이티에듀(주), 범일정보(주), (주)유라클, (주)휴비즈아이씨티 등 참여기업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발표회는 유메타랩 서승완 대표의 ‘ChatGPT를 활용한 챗봇을 웹에 적용하는 방법론’ 특강을 시작으로,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금오공과대학교 테이큰팀(김준용, 신예찬, 나재현, 박준식)의 발표와 함께 우수 프로젝트로 뽑힌 △경일대학교 부트스트랩팀 △경일대학교 사이버펑크팀 △금오공과대학교 NeighborFood팀 3개팀이 나와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했다.행사장에는 ‘지역 SW기업 취업상담 zone’이 마련돼 채용관련 상담과 현장 면접이 지원됐다. ‘이벤트 zone’에서는 이력서 컨설팅, 증명사진 촬영, 퍼스널컬러 진단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은 “디지털전환과 미래산업 대응을 위해서는 지역내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력이 확보돼야 한다”며 “양질의 교육과정과 실무형 디지털 핵심 인재의 공급을 통해 지역산업 체질 개선과 역량 강화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