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시 3개월간 1만 포인트 제공<br/>자유롭게 사용… 예산 소진때까지
"7만원 사면 3만원 더, 포인트 받아 가세요."
경북도가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를 통해 신개념 유통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는 구독경제 포인트 상품을 판매한다.
3일 도에 따르면 ‘사이소’에서 7만 원 상당의 구독경제 포인트 상품을 구매하면 3개월간 매월 1만 포인트를 지급해 총 10만 포인트를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으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포인트 판매는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구독경제 포인트 상품을 통해 농업인들은 안정적인 수익과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들은 포인트 등 추가 혜택을 받아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며 “앞으로도 구독경제 서비스를 확대해 사이소 이용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독경제란 사용자가 일정 금액을 지급하면 공급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네이버, 쿠팡 등 온라인 쇼핑 플랫폼 등 대부분의 전자상거래 및 농식품 시장에서도 확대되고 있어 2025년에는 100조 원 규모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사이소’에서도 2022년부터 정기배송, 꾸러미 상품 등 구독경제 상품 발굴 및 구독 경제관을 개설했다. 특히, 지자체 최초로 포인트 구독경제 상품을 개발하는 등 농업인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게 됐다. 2022년에는 8억 원, 2023년은 전년 대비 22% 상승한 9억8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구독경제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 모델로 인정받아 올해는 2억2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