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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대통령,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와 AI 협력 MOU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순방 첫날 경제 외교를 본격화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회장을 만나 대한민국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AI 허브로 만들기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하는가 하면, 미국 의회의 상하원 의원단 접견과 뉴욕 동포 만찬 일정을 진행했다. 뉴욕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곧바로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을 접견했다. 블랙록은 현재 12조 5000억 달러, 한화로 약 1경 7000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남에서 양측의 인공지능(AI) 및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래리 핑크 회장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협력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통령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은 “래리 핑크 회장은 한국이 아시아의 ‘AI 수도(AI Capital in Asia)’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자본을 연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날 브리핑에 배석한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의원은 “블랙록 같은 자산운용사에서 대규모 투자라고 하면 통상 수십조 원 단위가 된다”며 “이 대통령과 래리 핑크 회장 사이에 함께 추진하자는 컨센서스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TF가 결정되고 공동 투자의 포트폴리오가 논의된 뒤에 전반적인 투자 규모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미국 의회의 상하원 의원단과 만나 최근 미 조지아주에서의 한국인 구금 사태의 재발 방지 방안, 관세 협상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인 구금 사태에 대해 “최근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 전문인력 구금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미 의원들은 비자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을 표명하고 양국 정부의 비자 개선 노력이 한국인 전문인력만을 대상으로 별도의 비자(E-4) 쿼터를 신설하는 ‘한국 동반자법’의 의회 통과에 힘이 될 것이란 기대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교착 상태에 있는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한미 간 관세 협상 과정에서 한국 외환시장에 불안정이 야기될 우려가 있지만 결국 양측이 ‘상업적 합리성’이 보장되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9-23

대통령 선물에 포항 ‘동해덕장 건오징어’·의성 ‘쌀’

포항 ‘동해덕장 건오징어’와 의성 ‘쌀’이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추석 명절을 맞아 보낸 선물에 포함됐다. 대통령실은 23일 “이번 선물 대상에는 국가 발전과 생활 안정에 기여한 주요 인사, 호국영웅, 재난·재해 피해 유가족, 사회적 배려계층 등이 포함됐다”며 “특히 산업재해로 희생된 근로자의 유가족에게도 전달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추석 선물에는 포항 동해바다 해풍과 햇살로 말린 ‘동해덕장 건오징어’ 를 비롯해 △서해바다 보리새우(인천·경기) △서해바다 김(충남 홍성) △갯벌 천일염(전북 고창) △남해바다 김(전남 완도) △김녕 해녀 톳(제주) △기장 다시마(부산·울산·경남) △강원도 돌미역(강원 삼척) 등 8도 수산물로 구성됐다. 대통령실은 “북극항로 시대를 맞이해 ‘세계로 뻗어가는 진짜 대한민국’의 귀중한 토대인 동해·서해·남해의 주요 특산물로 구성됐으며 이재명 정부의 국가 미래 비전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의성에서 생산되는 쌀도 대통령 추석 선물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월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의성 주민들을 위로하고 지역 회복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의 서명이 담긴 탁상시계도 포함됐다. 특별 제작된 대통령 시계에는 “대통령의 1시간은 온 국민의 5200만 시간과 같다”는 문구가 새겨져 국정 전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 대통령은 선물 메시지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모두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우리 사회에 온기가 가득하기를 바란다”며 “함께 사는 세상,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9-23

경북도의회 산불특위, 도민 목소리 담아 5개월 활동 마침표

경북도의회 산불대책특별위원회가 23일 제3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활동결과 보고서를 채택하며, 약 5개월간의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특위는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도민의 삶을 회복하고 재난 대응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활동했다. 이번 산불은 지난 3월 내륙에서 시작되어 경북 동해안 5개 시·군을 휩쓴 초대형 재난으로, 수천 헥타르의 산림과 수백 채의 주택이 소실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이에 경북도의회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 산불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며 실질적인 복구 방안을 모색해왔다. 특히, ▷피해지역 주민 의견 수렴 △마을 공동체 회복 및 재창조 방안 제시 △재난 대응체계 점검 및 제도 개선 △국회와 경상북도 간 협력 강화 △주민 간담회와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민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면서 지난 18일 ‘경북·경남·울산 초대형 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특별위원회에서 의결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특별법은 피해 주민에 대한 재정적 지원뿐 아니라, 주거 안정, 생계 회복, 지역 재건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경북도의회와 산불특위가 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앞장서 노력한 결과로 평가된다. 최병준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는 도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신속한 복구와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피해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도의회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고, 국회 입법 과정도 책임 있게 끝까지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불특위는 활동 종료 이후에도 관련 상임위원회와 협력해 피해지역의 복구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특별법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3

경북 소방관들 “화재보다 퇴근길이 더 무섭다”···비상대기시설 턱없이 부족

경북 지역 소방공무원들이 장거리 출퇴근에 시달리며 피로 누적과 대응력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비상대기시설 부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김홍구 경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상주2)은 23일 열린 ‘제358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도내 600명이 넘는 소방공무원이 원거리 근무를 감수하고 있다”며 “근무 여건 악화는 물론, 현장 대응력 저하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원거리 근무자로 분류된 소방공무원은 총 663명(일근 274명, 교대 389명)이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비상대기시설은 139실(최대 수용 226명)에 불과해 수요를 크게 밑돌고 있다. 특히 교대근무자의 상당수는 자가용으로 100㎞ 이상을 오가며, 일부 소방관들 사이에서는 “화재보다 퇴근길 졸음운전이 더 무섭다”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오고 있다. 경북도는 5개년 계획을 통해 52억 원을 투입, 비상대기시설 110실을 추가 확충할 예정이지만, 김 의원은 “현재 계획만으로는 5년 뒤에도 공급 부족은 불가피하다”며 “비상대기시설은 선택적 복지가 아니라 필수 행정 인프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도정질문에서 경계지역 발전 문제도 함께 제기했다. 김 의원은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6개 광역자치단체와 접하고 있음에도 경계지역은 여전히 행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집행부가 사실상 관련 사업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예산 4000만 원에 불과한 3개월 단기 용역으로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어렵다”며 “경계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독자적이고 지속적인 도비사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농업용 용·배수로의 노후화와 농업용수 낭비 문제도 다뤄졌다. 김 의원은 “70년대 이후 설치된 농업시설은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저류지를 활용한 농업용수 재활용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상주 지역의 농업진흥지역 지정률이 높아 도시 확장과 산업 유치에 장애가 되고 있다”며 “첨단기술과 청년농 육성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김천 증산초 분교장의 기형적 운영 실태를 지적했다. 현재 해당 분교장에서는 초등학생 2명과 학령초과 어르신 13명이 같은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이런 상황은 어린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로 이어진다”며 “교육청은 행정편의보다 아동의 학습권 보장을 최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3

조용진 도의원, 경북의 미래 위한 4대 핵심 과제 제안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용진 의원(국민의 힘·김천3)이 23일 열린 ‘제358회 임시회’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4가지 핵심 과제를 제안했다. 조 의원은 이날 혁신도시 협의체의 광역화 및 리턴인재 역차별 해소, 아동범죄 예방을 위한 ‘아동보호구역’ 확대, 지역산업 맞춤형 고졸 인재 육성 로드맵 수립, 교육정책 협력 강화를 위한 퍼실리테이터 제도 신설을 촉구하며, 도민의 삶과 직결된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 조 의원은 김천 율곡동에 위치한 경북 혁신도시의 현황을 설명하며, 기존 기초자치단체 중심의 협의체가 갖는 한계를 지적하면서 “혁신도시는 김천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북 전체의 과제”라며 광역단위 협의체 구성을 통해 시·도지사들이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구조 개편을 제안했다. 또한, 지역인재 채용 제도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며, “경북에서 초·중·고를 다니고 수도권 대학을 졸업한 인재가 지역인재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리턴인재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발생한 아동 대상 범죄를 언급한 조 의원은 “어린이보호구역은 교통사고 예방 중심으로, 범죄 예방에는 한계가 있다”며 경북 내 모든 초등학교 주변을 아동보호구역으로 일괄 지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경북교육청·경북경찰청 간 3자 협약(MOU) 체결을 제안했다. 아울러 자치경찰위원회 내 아동범죄 예방 전담팀 신설과 등·하굣길 집중 순찰 제도화를 함께 주장했다. 특성화고 교육체계의 산업 현장과의 괴리도 도마에 올랐다. 조 의원은 “단기 취업률 중심의 성과에서 벗어나 정착률, 임금수준, 승진률까지 관리해야 한다”며 각 시·군의 전략산업에 맞춘 ‘산업별 고졸 인재 로드맵’ 수립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도청과 교육청, 시·군과 교육지원청 간 협력 부족을 지적하며, 교육정책 협력 퍼실리테이터 제도 신설을 건의했다. 특히, 퍼실리테이터를 “예산 매칭, 일정·성과 관리, 갈등 조정까지 수행하는 전문 실무자”로 정의하며, 국가 핵심정책의 성공적 집행을 위한 필수 인력으로 강조했다. 해당 제도는 시범 운영→제도화→전 시·군 확대의 단계별 전략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3

이철식 도의원 도정질문 통해 교통·산업·교육·문화 전방위 정책 제안

경북도의회 이철식 의원(국민의힘·경산4)이 23일 ‘제3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교통 인프라 확충, 자동차 부품 산업 지원, 교육발전특구 추진, 발해마을 관광자원화 등 경북의 미래 전략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 제안했다. 이 의원은 먼저 교통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 “경산~울산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며, “경산의 자동차 부품 산업과 울산의 완성차 산업 간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해 새로운 광역경제권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산의 종축 고속화도로 마지막 구간인 ‘남천~남산 국도대체우회도로’와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순환선 건설’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했다. 이어 경북 자동차 부품기업 지원 대책에 대해 “포항·경주·경산 등 경북 남동부는 1800여 개 자동차 부품 기업이 몰려 있는 핵심지지만, 미국의 고율 관세 여파로 대미 수출이 16% 감소하는 등 위기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산시는 302개 기업이 집중된 거점 지역으로, 미래차 전자 제어부품 고도화 사업과 자율주행차 실증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스마트공장 전환, 수출 다변화, 산학 연계 청년 인재 정착 지원 등 실질적인 도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교육발전특구에 대해서는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추진되고 있는 교육발전특구가 지역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의 실질적인 모델로 작동해야 한다”며 “올해 1200억 원 이상 예산이 투입되지만 전담 인력 부재와 협력 체계 미비로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경북의 현실에 맞는 특구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대학–기업–청년 창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발해 대조영 후손 집성촌인 ‘발해마을’을 언급하면서 “경산시 남천면의 발해마을은 국내 유일의 발해 후손 집성촌으로,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역사인 발해의 정체성을 지키는 공간”이라며 “경북도가 앞장서 발해 역사관 건립과 역사 홍보 등을 통해 관광 자원화하고, 발해 정신을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계승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3

대형 산불·이상기후에도 경북사과 ‘풍작’

경북도가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과 개화기 이상 저온이라는 이중 재난 속에서도 사과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해 추석 명절 사과 출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산불 피해를 입은 과원을 미래형 과원으로 재조성하는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22일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사과 주산지 5개 시·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총 1560ha에 이르는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 산불이 완전히 진화되기도 전인 3월 29일부터 4월 2일 사이에는 이상 저온 현상까지 겹치며 올해 사과 생산에 대한 우려가 전국적으로 제기됐다. 하지만 경북도는 연초부터 ‘저온피해경감제지원사업’을 도비 신규 사업으로 발굴하고, 3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저온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왔다. 산불 직후에는 농식품부 사과연구소, 경북도, 각 시·군이 협력해 ‘산불 피해 지역 과수 생육 현장지원단’을 구성하고, 지난 5월부터 2026년 수확기까지 피해 농가의 생육기별 관리 방안을 집중 지도하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에따라 현재 사과 생육 상황은 양호한 상태이고, 생산량도 평년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추석 전 9월 사과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9.1% 증가해 사과 가격은 오히려 낮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피해 복구를 넘어 미래 사과 산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재조성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산불 피해 농가에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이 실제 과원 재조성에 필요한 비용 보다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과수고품질 시설현대화사업’ 추가 지원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의 유권해석과 농식품부의 지침 개정을 통해 총 254억 원의 사업비를 산불 피해 농가에 추가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피해목 제거, 토양개량, 배수·지주·관수 시설 설치, 묘목 식재 등 과원 재조성에 필요한 핵심 항목들이 포함됐다. 또 예상치 못한 산불로 묘목 수급에 난항이 예상되자 중앙정부에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 예산을 건의해 20억 원을 마련함에 따라 현재 영주·상주에 묘목 생산 기반을 구축 중이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연간 약 20만 주의 묘목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유례없는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사과 농가가 힘든 시기를 이겨내며 생산한 경북 사과는 예년보다 특히 더 맛있을 것”이라며 “이번 추석에 품질이 우수한 경북 사과가 국민 여러분의 명절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3

APEC 앞두고 보문단지 일대 안전에 만전

경북도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보문단지 일대의 안전 확보에 나섰다. 경북도는 23일부터 회의 종료 시까지 도로·호텔·컨벤션센터 등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 감찰을 실시한다. 보문단지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총 2437㎞의 도로와 12개 호텔, 화백컨벤션센터, 59개 다중이용시설이 포함된다. 점검반은 불법 적치물, 중앙분리대 파손, 도로 파임 등 교통 안전 문제와 어린이 보호구역 시설 훼손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행사를 앞두고 공사가 진행 중인 건축물도 관리 대상이다. 공정률 확보와 부실 시공 방지 대책까지 살펴 안전사고를 미연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감찰에는 지역 안전 활동을 이끌어온 안전보안관과 어린이 안전히어로즈의 역할도 더해진다. 현재 경북에는 안전보안관 656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불법주정차나 비상구 폐쇄, 과속 등 안전 무시 행위를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하고 있다. 이들이 지난해에만 2721건을 신고해 2023년(2206건) 보다 123%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는 도내 21개 시·군 235명의 어린이가 참여해 학교 주변 위험 요소를 찾아내고 신고한다. 회의 기간에도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재난·안전 집중신고제와 주민점검신청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이번 감찰은 APEC 정상회의를 찾는 모든 이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지적된 사항은 즉시 시정토록 하고, 사례를 공유해 재발을 막겠다. 또 안전보안관과 안전히어로즈 제도를 널리 알려 도민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3

안동·포항·구미, 대한민국 산업지도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

경북도가 산업 특화 전략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포항·구미 세 도시가 각각 바이오, 철강, 전자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의 중심축을 형성하며 대한민국 산업 지도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도시는 과거의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산업 다변화를 통해 지방 소멸 위기와 청년 유출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안동은 전통문화의 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바이오 산업의 신흥 거점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는 백신·의약품·천연물 기반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특히 이 산업단지는 백신·의약품 등 생산 거점을 넘어 연구개발과 기술 상용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복합 클러스터로 성장 중이다. 한의약과 첨단 바이오 기술이 융합되면서 안동은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산업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오랫동안 철강 산업의 상징이었던 포항은 포스코(POSCO)라는 세계적 철강 생산 기업을 앞세워 경제를 이끌어왔다. 포스코는 지역 주민들의 삶과 도시의 정체성에 깊은 영향을 미쳤지만 최근에는 철강 산업이 주춤하면서 철강산업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이차전지, 수소, 탄소소재 등 미래소재 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 생산을 확대하며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포항테크노파크 등 연구기관은 소재 산업의 R&D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포항공대(POSTECH)는 산학협력의 중심축으로서 지역 산업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기술 혁신의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구미는 대한민국 전자 산업의 심장으로 불린다. 1970년대부터 조성된 국가산업단지에는 삼성전자, LG이노텍, SK실트론 등 대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현재 3000여 개 기업이 활동 중이다. 연간 수출액은 35조 원을 넘고 있으며, 이는 경북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최근에는 LG BCM의 양극재 공장과 SK실트론의 반도체 웨이퍼 생산이 주목받고 있다. 구미시는 8대 신산업 육성을 통해 청년 유입과 산업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첨단 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2차전지,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투자 유치와 인재 확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산업은 도시의 얼굴을 바꾸고, 사람의 삶을 바꾼다. 안동의 바이오, 포항의 미래소재, 구미의 첨단 전자 산업은 생산과 수출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이자 다음 세대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3

경북교육청 늘봄지원실장 선발·배치·운영 방안 발표

경북교육청이 2026년 늘봄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전담 인력인 ‘늘봄지원실장(임기제 교육연구사)’ 53명을 추가 선발해 도내 초등학교에 배치한다. 2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늘봄학교 전담 인력 추가 선발은 기존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교원을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전환해 전문성과 지속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현재 경북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 465교와 특수학교 8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 중이다. 특히, 학교마다 늘봄지원실을 설치해 체계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늘봄지원실장 110명과 기간제 교원 53명, 행정실무사 1명씩을 배치해 교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주력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선발되는 53명의 늘봄지원실장은 2년 임기 동안 교육 및 돌봄 프로그램 운영, 강사 섭외, 예산 배분, 민원 대응 등 늘봄학교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선발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기본 소양 및 역량 평가를 거쳐 이뤄지며, 최종 합격자는 2026년 3월 1일 자로 도내 공립 초등학교에 배치될 예정이다. 관련 공개 전형 계획은 오는 9월 말 발표된다. 한편, 경북교육청이 지난 6월 실시한 늘봄지원실장 제도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전체 평균 만족도는 83.8%에 달했으며, 제도가 학교 현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무려 89.4%에 이르렀다. 앞서 5월에 실시된 학부모 및 학생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도 89% 이상이 늘봄학교 운영에 만족한다고 응답해, 제도가 학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응답자들은 “늘봄지원실장 인력 배치로 운영의 체계성과 안정성이 확보됐고, 교원의 업무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평가했다. 경북교육청은 늘봄학교의 원활한 정착과 현장 업무 담당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인공지능(AI) 기반 ‘경북형 늘봄학교 챗봇’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챗봇은 교사와 행정 담당자들이 늘봄학교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임종식 교육감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늘봄지원실장을 선발함으로써 늘봄학교가 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늘봄학교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인력 확충과 디지털 기반 행정 지원을 병행하며, 교육 현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3

경북도·경주시, APEC 정상회의 앞두고 ‘새단장의 날’ 개최

경북도와 경주시가 23일 경주 봉황대 잔디광장에서 ‘APEC 경주 손님맞이 새단장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 APEC 정상회의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시환경 정비 및 시민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범국민 캠페인 ‘대한민국 새단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홍 행정부지사, 배진석 경북도의회 부의장, 주낙영 경주시장, 정석호 경주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시민자원봉사단과 국민운동 3단체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APEC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황리단길과 중심상가, 중앙시장, 버스터미널 일대에서 대대적인 환경정비 활동을 진행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도민 여러분의 정성과 참여로 경주를 찾는 손님들에게 깨끗한 환경과 밝은 미소, 친절한 마음, 따뜻한 손길을 보여주자”며 “10월 1일 경북도민의 날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도민 여러분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과 연계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북에서는 포항, 영양, 의성, 청도를 시작으로 29~30일에는 영천, 상주, 성주, 예천 등 22개 시·군이 모두 참여해 경북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 중앙부처인 환경부에서도 하천과 공원 정비, 농식품부는 농촌 환경 개선, 해양수산부는 해안지역 정비, 국토교통부는 도로 환경 개선을 맡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SNS 홍보와 옥외광고를 통해 국민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전국 지자체는 광역·기초가 공동으로 집중 수거 활동과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체 청결 활동도 병행 중이다. 지역사회 단체들은 무단투기 방지 스티커 부착과 ‘내 동네 내가 청소하기’ 운동을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환경정비와 친절운동, 시민참여를 결합한 손님맞이 분위기를 확산시켜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3

경북교육청 고입전형 사용자 연수 실시···외부 학생 유치 성과 ‘주목’

경북교육청이 23일 경북교육청연수원에서 도내 중학교 및 전기 고등학교 입학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전기고 온라인고입전형시스템 사용자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온라인 고입전형포털을 활용한 입학전형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고, 실무 담당자들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특히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입학 관련 실무를 각각 나눠 진행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먼저 1부에서는 중학교 담당자를 대상으로 내신 산출 선행 작업, 학교 업무 분담 권한 설정, 전형 절차, 비일반고 원서 관리 등 실무 중심의 내용이 안내됐으며, 2부에서는 전기 고등학교 담당자를 대상으로 비일반고 선행 작업, 원서 접수 및 내신 점수 산출, 학교생활기록부 온라인 제공, 사정 처리 및 입학 등록 등 전형 전반에 대한 실무 교육이 이뤄졌다. 경북교육청이 지난 3월 발표한 2025학년도 고입 전형 분석 결과를 통해 외부 학생 유치에 있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타 시·도에서 경북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은 총 1561명으로, 이 중에는 해외 우수 유학생 77명이 포함돼 있다. 반면, 경북 지역 중학생이 타 시·도 고등학교로 진학한 수는 376명에 그쳐, 경북교육청의 적극적인 외부 유치 전략이 실질적인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성과는 경북교육청이 2021학년도부터 도입한 온라인 고입전형시스템과 2022학년도 전국 최초로 시행한 학교생활기록부 온라인 제공 시스템의 효과로, 중학교에서는 원서 작성과 내신 산출·제출 과정을, 고등학교에서는 접수·사정·합격·등록 전 과정을 전산화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편의성을 높이고, 교원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는 데 기여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전기고등학교 연수에 이어 후기 고등학교(외국어고, 자율형사립고, 평준화/비평준화 일반고)를 대상으로 한 사용자 연수를 오는 11월 20일부터 25일 사이에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각 지역 교육지원청에서는 9~10월 중 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입 설명회를 개최해 고등학교 유형별 정보 제공, 상담 코너, 홍보부스 운영, 진로 특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입학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은 온라인 고입 전형 포털의 고도화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든든한 진학 동반자가 되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번 연수가 학생과 학부모가 품은 꿈과 바람을 실현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3

이상휘 의원 “KT 소액결제 피해는 예고된 참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상휘 의원(사진·포항 남·울릉)이 23일 KT 소액결제 피해는 예고된 참사라고 규정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이미 2012년에 펨토셀(femtocell·초소형 기지국) 보안 취약성을 인지하고도 별도의 조치 없이 사실상 펨토셀 해킹에 대한 우려를 묵인했다는 것이다. KT 소액결제 피해는 무단 소액결제 사건 용의자들이 방치돼 있던 펨토셀을 불법으로 취득해 ‘가짜 기지국’을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탓에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펨토셀이 문제가 되고 있다. 2013년 미국 보안 기업 iSEC 파트너스의 연구원들이 펨토셀의 해킹을 경고했고, 2016년에는 한국정보처리학회가 ‘위협 모델링 기법을 이용한 펨토셀 취약점 분석에 대한 연구’ 논문을 통해 펨토셀 해킹 우려가 나왔다. 이상휘 의원은 이보다 앞선 2012년에 KISA가 위탁한 연구보고서에서 관련 취약점이 지적됐다고 주장했다. KISA가 공고한 위탁과제 제안요청서에는 연구 목표를 ‘펨토셀 보안 취약점 및 위협 연구’와 ‘GRX 보안 취약점 및 위협 연구’로 명시했다. 당시 SKT가 2012년 펨토셀 상용화에 착수했고, KT는 초고속 인터넷과 결합한 펨토셀 도입을 검토하고 있었다. 보고서에서는 29가지의 펨토셀 보안 위협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번 KT 소액결제 피해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사용자의 인증토큰 복제를 비롯해 통신을 주고받는 두 주체 사이에 공격자가 몰래 개입해 정보를 가로채거나 조작하는 MITM(Man-In-The-Middle) 공격 가능성이 포함됐다. 이 의원은 “이런 보고서에도 당시 별도의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KISA가 펨토셀 해킹에 대한 우려를 묵인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상휘 의원은 “펨토셀 해킹 대비 연구를 하고도 대책을 전혀 마련하지 않은 KISA가 13년 전 경고를 흘려들은 결과 소액결제 해킹 참사가 발생했다”라면서 “KISA는 제도적·실질적 대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5-09-23

임미애 의원, 공직선거법 개정안 대표발의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국회의원이 23일 광역·기초의회 선거제도 개혁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임 의원은 ‘광역·기초의회 선건제 개혁 시범사업단 확대를 위한 추진단’ 소속 민주당 오기형·이광희 의원,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 진보당 전종덕 의원, 이정현 대구남구 의원, 이상호 구미시의원 등과 함께 이날 ‘광역·기초의회 선거제 개혁 공직선거법 개정안 발의’ 기자회견을 열고 개정안의 필요성과 취지를 설명했다. 임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지방선거 전에 선거제 개혁을 통해 지역주의를 극복해야 행정 권력의 감시와 견제가 가능하다”며 “광역의회는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로, 기초의회는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로 개선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오기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도봉구 2인 선거구 3곳 중 2곳이 무투표 당선됐다”며 “주민 선택권을 보장할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광희 의원도 “180여 곳에서 무투표 당선이 발생했다”며 “영·호남 지역에서 거대 양당의 나눠 먹기식 구조가 지방자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차규근 의원은 “무투표 당선이 지역 민심을 왜곡하고 정당 득표율과 의석 점유율 간 불비례성을 심화시켰다”며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선거제도 개선이 필수”라고 주장했고, 전종덕 의원은 “특정 지역에서 특정 정당이 독식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며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신속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정현·이상호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면서 △기초의회 선거를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로 개선 △광역의회 선거에 권역별 정당명부형 비례대표제 도입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설치를 촉구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방정치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유권자의 선택권을 확대함으로써 지방자치의 실질적 회복을 도모하자는 것이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가 정치개혁특위 설치를 통해 제도 개선 논의에 속도를 낼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3

“‘독단 운영’ 의회 사무국장 사퇴”VS"왜곡된 주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포항시의회 의원 7명이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일만 의장에게 장재각 사무국장 징계를 촉구했다. 의회를 독단적으로 운영해 파행으로 몰았다는 이유를 들어서다. 장 사무국장은 ‘왜곡된 주장’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제325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19일 본회의에 상정된 ‘포항시의회 의원 연구 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에 대한 일부 개정안이 발단이다. 의원 1인당 500만 원까지만 정책개발비로 편성해 사용할 수 있는데, 개정안은 상한액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의원 1명이 2개의 연구단체에 속한다면 전체 33명에게 편성된 1억6500만원에서 미사용액 예산이 있으면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상민·박희정 의원은 의원 각자가 결정하던 예산지출 방식이 전체 예산처럼 바뀌게 되는 만큼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조례심사를 유보하자고 제안했지만, 조례 보류 동의 찬반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는 부결됐지만, 표결과정에서 이해할 수 없는 오류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전자 투표시스템의 재석 의원은 28명이었지만, 표결 결과 선포 과정에서 재석 의원을 출석 인원 30명으로 발표했다. 전자 투표로 확인되지 않은 2명의 투표 결과를 기권에 포함해 버려서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회 사무국과 의사팀의 미숙한 회의 진행으로 우왕좌왕하는 것을 언제까지 묵인해야 하는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지적했다. 장재각 사무국장은 “투표 표결과정은 절차상 오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표결 당시 사무국 의사 팀장이 본의회에 참석한 의원 30명을 직접 확인했고, 이재진 부의장이 진행 방식에 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의원 2명이 이탈을 했다는 것이다. 장 사무국장은 ”2명의 의원은 재석 버튼을 누르지 않고 밖으로 나갔기 때문에 ‘기권’으로 집계가 됐다"고 설명했다. 장 사무국장은 “내가 막말을 했다는 사실과 다른 말을 지어내고 있다”라면서 “정치적인 사안은 정치적으로 풀어야 하는 게 맞다. 내게 왜 불똥이 튀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글·사진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9-23

“대규모 투자로 韓 ‘아태 AI수도’로”···李대통령, 블랙록 CEO 접견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방미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을 접견했다. 양측은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인공지능) 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핑크 회장은 “한국이 아시아 지역의 ‘AI 수도’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자본을 연계해 적극적인 협력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에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며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자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핑크 회장을 한국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이번 접견을 계기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블랙록은 AI 산업의 글로벌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국내 AI 및 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인프라 협력을 논의하고, 한국 내에서 급격히 늘어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적 접근법을 함께 모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국 내 ‘아태 AI 허브’ 구축에 협력하고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기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 센터를 한국에 두는 방안을 협의하자는 내용도 담았다. MOU에는 향후 5년간 아태 지역 AI 재생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를 공동으로 준비하는 내용도 명시했다. 대통령실은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대신 “블랙록은 현재 12조 5천억 달러, 한화로 약 1경 7천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라며 “이 같은 규모의 자산운용사에서 말하는 ‘대규모 투자’란 통상 수십조원 단위의 투자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까운 시일 안에 적어도 수조원 단위의 ‘파일럿(시범) 투자’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 정부와 블랙록 사이의 태스크포스(TF)가 바로 결성될 예정이다. 여기서 실행계획을 논의한 뒤 실제 투자 규모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

2025-09-23

정부조직법 개정안 與 주도 행안위 통과

‘검찰청 폐지’와 ‘경제부처 개편’ 등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22일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안 처리에 반대하며 표결 직전 퇴장했고,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의결됐다. 개정안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을 신설해 검찰의 수사·기소 기능을 분리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담았다. 기획재정부는 2008년 2월 이전의 재정경제부로 환원되며, 예산 기능은 국무총리실 산하 기획예산처로 이관된다. 금융위원회는 국내 금융 기능(금융정보분석원 포함)을 재경부로 넘기고 금융감독 기능 수행을 위해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된다. 개정안에는 기후환경에너지부 신설, 방송통신위원회 폐지 및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신설, 여성가족부 명칭 변경 및 개편, 과학기술부총리 부활 등이 포함됐다. 회의는 시작부터 격렬한 공방 속에 진행됐다. 민주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졸속 처리가 아니다”라며, 새 정부의 효율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와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국정기획위에서 적어도 한 달 반 동안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을 거친 안”이라며 “정부조직 개편안을 통과시켜 주시면 범정부 TF에서 유예기간 동안 더 다듬어 부작용이 없도록, 국민 피해가 1(하나)도 발생하지 않도록 정교한 안이 마련돼 시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안 처리 강행을 ‘입법 독재’로 규정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은 검찰청 폐지에 대해 “검사 2300명, 검찰청 직원 1만1000명은 어디로 가나. 이런 부실이 어디에 있나”라며 실무적 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개정안은 여당 주도로 처리됐고,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를 거쳐 25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9-22

“대구·경북 SOC 사업, 정부가 적극 나서야”

경북 발전을 위한 연속 토론회 ‘미래로 나아가는 경북의 힘’ 시리즈가 지역 사회의 SOC(사회간접자본) 난제 해결을 촉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2일 열린 세미나에서는 대구·경북(TK)통합신공항을 비롯한 대규모 SOC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정부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쏟아졌다.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마지막 회차의 주제는 ‘경북 SOC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 및 미래 비전 방향 모색’이었다. 세미나는 국민의힘 소속 경북지역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국민의힘 경북도당과 경북도가 주관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구자근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TK지역 국회의원, 국토교통부·경북도 실무진, 관련 연구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1차 세미나에서는 ‘경북 산업구조 고도화와 신성장 전략’을 주제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방안을, 2차 세미나는 ‘APEC 성공개최와 경북 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3차 세미나에서는 ‘인구 절벽 위기, 경북의 저출생 종합 대책’을 주제로 인구 감소 해법 마련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진 바 있다. 이날 4차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SOC 인프라 확충 없이는 산업 고도화, 저출생 극복, 문화관광 활성화가 불가능하다는 데 공감대를 모으고 정부 주도의 사업 개편 필요성과 함께 교통망 확충, 예타 완화 등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발제는 김근욱 경북연구원 박사가,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윤대식 영남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국토부 신윤근 신공항추진단장, 김현진 철도투자개발과장, 김봉길 도로정책과 사무관, 한국교통연구원 김수현 연구위원, 국토연구원 김종학 선임연구원, 경상북도 최병환 도로철도 과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들은 TK신공항의 추진현황 점검 및 해결 과제 △국토 균형성장 방안 마련 △SOC 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완화 등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구자근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고 예산, 정책 등 모든 면에서 경북 홀대론이 대두되는 상황”이라며 “우려가 현실화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승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9-22

국힘, TK서 이틀째 장외투쟁 美관세 피해 부각·지지 결집

21일 동대구역 장외집회를 연 국민의힘이 22일에도 대구상공회의소와 경북 경산시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대구·경북(TK)지역 민심을 청취하고, 정부·여당을 공격하는 데 당력을 집중했다. 보수 심장인 TK에서 장외투쟁을 통해 여권의 ‘실정·독주’ 프레임을 부각하면서도 민생현장을 찾아 서민들의 어려움을 당 정책에 반영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2일 경북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열린 ‘중소기업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관세 협상 실패를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자동차 부품 산업이 집적된 경산산단은 한미 관세 협상 지연 때문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자동차 부품에는 25%, 철강으로 분류되는 일부 품목에는 무려 50%의 관세가 부과돼 업계의 불안이 극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협상이 성공적이었다고 홍보했지만, 대통령 스스로 ‘합의문에 서명했더라면 탄핵당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사실상 실패를 인정한 것”이라며 “그 사이 대구·경북 기업들은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제·금융 지원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가장 절실히 호소하는 것은 물류비 절감”이라며 “경산-울산 고속도로 건설은 단순한 SOC 사업이 아니라 자동차부품 산업을 지키기 위한 생존 과제”라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 회의에서 “자동차 부품 산업의 메카인 경산이 전례 없는 위기에 놓였고, 정부가 실패한 협상의 대가를 지역 기업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지적하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미국과 협상으로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췄지만, 우리 기업들은 여전히 25% 관세를 물고 있다”라면서 “이 상황이 장기화하면 경산을 중심으로 한 경북권 자동차 산업 전반이 고사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 된 회담을 했다고 국민을 상대로 새빨간 거짓말을 늘어놓은 대통령실 담당자와 관련 책임자를 당장 경질하라”고 요구하면서 “그동안 진행한 관세 협상을 낱낱이 국민에게 털어놓고, 상황이 어렵다고 어설픈 반미 선동, 반 트럼프 선동으로 지지율 관리에만 신경 쓰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질책했다. 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은 지난달 13일 열린 전국 자동차부품 현장 간담회에서 제기된 업계의 애로사항을 토대로 현재 추진 중인 입법 현황을 보고했다. 임 의원은“당시 간담회에서 융자 채무 보증, 이자 보전, 무역보험 지원, 신용보증 채무 조정 등 다양한 요구가 있었다”라면서 “이와 관련해 취약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은 이미 법제처 심사를 마쳤다. 세금 지원을 위한 국가재정법 개정안,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조지연(경산) 의원이 준비 중인 법인세 세액 공제 법안 등도 발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이 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며 “끝까지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9-22

與野 ‘APEC 성공 개최·한반도 평화’ 한뜻

국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가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달 경주에서 열릴 ‘제32차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결의안을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해당 결의안은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성공이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고 한반도 평화,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번영에 기여할 중대한 기회라는 인식에 따라 국회가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외교 성과 창출과 ‘연결·혁신·번영’ 비전 구체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대한민국을 신뢰할 수 있는 투자처 부각, K-컬쳐를 통한 문화 강국 이미지 제고, 경주 등 지역사회와 성과 공유 지원 등의 과제도 포함됐다. 특위는 제안 이유에서 “경주 APEC 회의는 세계 경제 회복, 디지털 전환, 기후 위기 대응, 포용적 성장이라는 국제사회의 핵심 의제를 다루는 역사적 장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며 글로벌 선도 국가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각인시키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은 “여야 간 합의와 외교부 APEC 기획단의 자문을 거쳤다”며 “국회가 초당적으로 APEC 성공 개최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의안은 조만간 국회 본회의에서 채택될 예정이며 특위는 오는 30일 마지막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9-22

‘APEC 성공 개최’ 염원 품고 달린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2일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칠곡차량기지에서 ‘대구경북 APEC 열차’ 출발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지역 상생 협력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경북 APEC 열차’는 도시철도 3호선 전구간에서 11월 1일까지 상시 운행된다. 열차 외부에는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을 염원하는 홍보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지역민과 방문객에게 국제행사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대구와 경북은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전략’에 공동 대응하며, 3대 분야 18개 전략과제를 추진해왔다.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 분야 전략과제인 ‘POST APEC’ 실현을 위한 협력의 일환이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 배선봉 경북프라이드기업 CEO협회장,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정치·경제·시민사회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APEC 개최에 대한 기대와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구·경북이 함께 APEC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이 이미 상생 발전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APEC 정상회의를 반드시 성공시켜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도약하는 신호탄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게 될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대구·경북 협력의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말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들이 모여 경제 협력과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국내외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시는 APEC 홍보 현판, 현수막, 버스 안내방송 등을 활용해 시민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김락현·피현진기자

2025-09-22

이철우 도지사 ‘청렴 톡톡 간담회’ 개최

이철우 지사가 22일 ‘도지사 청렴 톡톡(Talk Talk) 간담회’를 열고, 청렴 문화 확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지사와 간부 공무원, 노조 임원, 일반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청렴 우수부서 시상 △도지사와 함께하는 공감·소통 간담회 △청렴 퍼포먼스 등 청렴을 조직문화의 핵심 가치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이자 도정의 신뢰 기반”이라며 “경북도가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고, 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와 청렴한 조직문화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감·소통 간담회에서는 사회자의 객관식 질문에 참석자들이 리모컨을 통해 실시간으로 응답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도지사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질문은 △조직문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리더십 △조직문화 개선 아이디어 △출근 전 가장 큰 고민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등으로, 직원들의 솔직한 생각과 경험이 공유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이 지사는 “출근이 즐거운 도청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호 존중과 소통이 필수”라며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해야 조직 전체가 건강해진다”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청렴 퍼포먼스에서는 도지사와 노조위원장, 감사관, 청렴 우수부서 간부들이 무대에 올라 ‘청렴 나무’에 청렴 문구가 적힌 9가지 열매를 부착하며 ‘청렴 특별도 경북’을 향한 다짐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열매에는 ‘투명한 행정’, ‘공정한 인사’, ‘신뢰받는 조직’ 등 조직의 핵심 가치를 담은 문구들이 적혀 있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청렴 우수부서 시상에서는 내·외부 청렴체감도, 업무 만족도, 청렴교육 이수 실적, 부서별 청렴시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건설도시국이 최우수 부서로 선정돼 상장과 상금 300만 원, 청렴현판을 수여받았다. 우수 부서에는 소방본부와 안전행정실, 장려 부서에는 농축산유통국, 어업기술원, 상주소방서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경북도는 간담회와 연계해 오는 26일까지 도청 로비에서 ‘2025 청렴페스타(Play & Clean)’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 청렴 콘텐츠(영상·웹툰) 전시, 청렴 게임 참여 마당, 메타버스 청렴 퀴즈 월드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렴 문화를 쉽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2

경북도, 전국 최초 ‘포유류 AI 가상방역훈련’

급격히 확산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포유류 감염에 대비해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가상방역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22일 영양군 선바위관광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영양군이 함께 진행됐다. 모의 상황은 영양군에서 발견된 삵 폐사체에서 AI 항원이 검출되고 젖소 농가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것으로 설정됐다. 참가자들은 현장 출동과 통제초소 설치, 살처분, 일시이동중지 등 실제 절차를 시연하며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질병관리청은 인체 감염 예방과 대응을, 환경청은 야생동물 감시를 맡아 방역 공조에 힘을 보탰다. 경북도는 이날 훈련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지자체 가축방역 평가에서 받은 포상금 1000만원을 영양군 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전액 기부했다. 이번 평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밀집단지에서 비발생 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경북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포상기관에 선정됐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전국 최초 훈련을 통해 방역 대응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성금을 전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가축질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09-22

“대구 미분양·신공항 문제 해결에 앞장”

국민의힘 지도부가 22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조찬간담회를 열고 지역 경제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찬간담회에는 국민의힘에선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이인선 대구시당 위원장이, 대구상공회의소에서는 박윤경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비공개로 진행됐다. 조찬간담회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는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으로 이동해 중소기업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장동혁 당대표는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인 미분양 아파트 문제는 대구 경제의 큰 짐”이라며 “악성 미분양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는 통계는 현재 대구 경제가 처한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문제는 단순히 건설업계만의 어려움이 아니라 지역 경제 전반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중대한 현안”이라고 강조하면서, 해법으로 부동산 규제 완화와 금융 지원 확대를 제시했다. 장 대표는 “대구의 현실이 반영되지 않은 과도한 규제는 과감히 풀어야 한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완화 등 실수요자를 위한 금융 지원 문턱을 낮추겠다”고 밝히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미분양 주택 매입이 대구에 우선적이고 신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당이 앞장서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TK 통합 신공항 건설 지원문제도 언급했다. 장 대표는 “대구 미래 성장 동력이 될 TK 신공항 건설 사업이 기부 대 양여 방식의 한계와 과도한 사업 리스크로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며 “이 사업은 단순한 지역 현안이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견인할 핵심 과제”라고 규정했다. 그는 “금융 비용의 국비 지원, 관련 특별법 개정 등 실질적인 해법을 통해 사업이 조속히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당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구는 한때 우리나라 산업화의 상징이었지만 지금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다”면서 “기업인들이 기업가 정신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국회와 당이 든든히 뒷받침하겠다. TK 신공항 건설에서 국가의 기여를 더 늘릴 방안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구를 중심으로 로봇, 반도체, UAM(도심항공교통), 첨단 의료와 같은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수성 알파시티 AX 혁신 기술 개발, 대구·광주 소부장 협력 사업도 국가적 지원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인선 대구시당 위원장은 “지난주 국회에서 대구시와 지역 선후배 의원들과 함께 신공항 문제, 철도 문제, 신성장 동력 문제를 점검했다.상임위별 예산을 나누어 챙기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대구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기 위해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함께 자리한 만큼, 지역 의원들도 부지런히 소통하며 현안 해결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9-22

경북교육청 688개 ‘교육연구동아리’ 지원···현장 중심 수업 혁신 박차

경북도교육청은 22일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을 대상으로 총 688개의 ‘교육연구동아리’를 선정하고, 3억6000만 원을 지원해 현장 중심의 수업 혁신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교원학습공동체는 교사의 전문성 강화와 수업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교육연구동아리’와 ‘도단위 교과교육연구회’라는 두 축의 연구 조직을 운영 중이다. ‘교육연구동아리’는 교원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학교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수업 혁신을 이끄는 실천 중심의 연구 조직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공모된 교육연구동아리는 △인성교육(242팀) △기초학력(76팀) △놀이학급(125팀) △학생주도형 수업(222팀) △과정중심평가(3팀) △경제·금융교육(20팀) 등 총 6개 분야로 구성됐다. 각 동아리는 정기 협의회, 수업 성찰 및 토론, 맞춤형 공동체 활동 등을 통해 수업력 신장과 교수·학습 방법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교육청은 연구성과를 교육청 수업지원포털 ‘수업나누리’에 탑재해 공유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수업나눔축제’를 통해 우수 사례를 고유하면서 교사간 협력과 전문성 향상은 물론 학생 중심의 수업 문화 정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연구와 실천을 통해 만들어진 작은 변화들이 모여 학교 현장을 바꾸고,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연구와 협력을 통해 교육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향후 교육연구동아리의 성과 공유와 운영자의 역량 강화, 학교 조직 내 소통 문화 확산 등 질적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2

경북교육청, 수은 없는 안전한 ‘지능형 과학실’ 만든다

경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과학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11월 20일까지 도내 학교 및 교육기관 101곳을 대상으로 수은 함유 폐기물 1142점을 일괄 수거·처리키로 했다. 수거 대상에는 온도계, 기압계, 체온계, 혈압계, 비중계 등 실험실에서 사용되던 다양한 수은 함유 측정기기이다. 교육청은 각 학교별 보유 현황을 사전 조사한 뒤 전문 처리업체를 통해 안전하게 폐기할 계획이다. 수은(Hg)은 은백색 광택을 띠며 상온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유일한 금속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을 지닌 물질이다. 증기 형태로 흡입될 경우 중추신경계 손상, 신장 기능 저하, 발달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교육 현장에서의 사용은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7년 발효된 ‘미나마타 협약’에 따라 수은 함유 제품의 제조와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환경부와 교육부는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수은 함유 교구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탐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과학실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교육청의 책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또 현재 ‘지능형 과학실’ 구축 사업을 통해 디지털 실험 장비, AR·VR 기반 탐구 콘텐츠, 자동화된 실험 기록 시스템 등을 도입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도내 모든 중·고등학교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수은 폐기물은 일반 폐기물과 달리 전문적인 처리 절차가 필요해 학교 단위에서 자체 처리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일괄 수거는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 뿐 아니라 학교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2

경북도 디지털 창업 인재 육성 위한 ‘융합 챌린지 캠프’ 성료

경북도가 지난 18일과 19일 ‘마이스터·특성화고 디지털 융합 챌린지 캠프’를 열고, 지역 청소년들의 디지털 창업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캠프는 도내 특성화·마이스터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관광비즈니스고, 경북드론고,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경북자연과학고, 구미전자공고,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한국펫고 등 도내 10개 학교에서 총 18개 팀, 62명의 학생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참가 학생들은 2일간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실전형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특히, 각 팀은 시장 분석부터 기술 구현, 비즈니스 모델 설계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창업의 전반적인 흐름을 체득했다. 또한, 행사 마지막 날에는 발표 평가회를 통해 각 팀의 아이디어를 심사위원단 앞에서 공개, 창의성, 실현 가능성, 사회적 가치 등을 기준으로 반려동물 안전관리 솔루션을 제안한 한국펫고등학교 ‘세이프펫’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GPS 기반 위치 추적과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결합한 스마트 펫 케어 시스템을 선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의 ‘사랑과평화’ 팀이, 우수상은 같은 학교의 ‘Agora’ 팀이 각각 수상했다. 두 팀은 AI 챗봇을 활용한 정신건강 상담 플랫폼과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디지털 소통 플랫폼을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경북도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최종 선정된 10개 창업팀에게 후속 전문 멘토링과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캠프는 지역 청소년들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디지털 인재를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경북 디지털 전환 지원모델 확산사업’을 통해 AI·디지털 산업 생태계 기반 확대와 청년 디지털 인재들의 지역 정착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이 모델을 도내 전 시·군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2

경북교육청 2026년용 서·논술형 과정중심 평가 도움 자료 보급

경북교육청이 경북교육청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초등학교 5·6학년 1학기용 서·논술형 과정 중심 평가 도움 자료집을 현장에 선제적으로 보급한다. 2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2022년 개정된 교육과정의 안정적 안착과 미래형 평가 체제 구축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학생들이 암기에서 벗어나 사고력, 표현력, 문제 해결력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서술형·논술형 평가 문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교실 수업과 평가를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돼 교사들이 수업 중 자연스럽게 평가를 실시하고 학생의 학습 과정을 면밀히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미래 역량 중심 교육’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기존의 정답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과정 중심 평가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사고 흐름과 학습 전략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평가 체계를 전환하고 있다. 자료집을 활용해 본 초등학교 교사들은 “평가 문항이 수업과 긴밀하게 연결돼 학생들의 사고 과정을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며 “특히 서술형과 논술형 평가 문항이 학생들의 표현력과 사고력 신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료집을 통해 수업 설계와 평가 준비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에 맞춘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어 교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앞서 2024년 1~2학년 및 3학년 1학기용 자료집을 개발·보급했으며, 지난 8월에는 3학년 2학기 자료집을 현장에 배포한 바 있다. 이번 5·6학년용 자료집은 그 연장선상에서 개발된 것으로, 초등 전 학년을 아우르는 서·논술형 평가 체계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향후에도 서·논술형 과정 중심 평가 자료집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교사의 수업 및 평가 전문성 강화,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 함양,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안정적 안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서·논술형 과정 중심 평가는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이번 자료집 보급을 통해 교실 수업이 단순한 결과 측정을 넘어 학습 과정 자체를 존중하고, 학생 개개인의 미래 역량을 길러주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