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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지선까지 후원금 중단’ 선언… “공천 신뢰 회복 솔선수범”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6-01-25 15:31 게재일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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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표 ‘8일 단식’ 뜻 계승… “민주당식 뇌물 공천·검은 후원금 악습 끊을 것” 
농협 통보 문서 공개하며 지난 19일부터 계좌 정지… 공정 공천 실현 의지 강조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 페이스북 갈무리.

6·3 지방선거 공천 실무를 총괄하는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이 지방선거 당일까지 후원금 모금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쌍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8일간 단식 투쟁을 벌였던 장동혁 대표의 정치개혁 의지를 이어받아, 공천 절차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 사무총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3 지방선거일까지 저의 국회의원 후원회 계좌의 입금을 정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연직으로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을 맡게 되는 정 사무총장이 실무 책임자로서 본인부터 모범을 보이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정 사무총장은 “장 대표의 목숨을 건 단식 투쟁은 언론에 보도되는 민주당의 뇌물 공천과 정치권의 검은 후원금 악습을 끊어내기 위한 정치개혁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천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지 표명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 사무총장은 NH농협은행으로부터 받은 계좌 입금 정지 확인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문서에는 ‘국회의원정희용후원회’ 계좌가 본인 요청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입금이 정지되었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국민의힘은 현재 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 대가로 1억 원을 수수했다는 의혹 등을 ‘민주당 공천 뇌물 사건’으로 규정하고 특검 도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정 사무총장은 부패한 검은돈이 정치를 잠식하지 못하도록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당 차원의 천만 서명 운동과 1인 시위 돌입을 예고한 상태다.

한편,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통일교 정교유착 및 공천 뇌물 의혹에 대한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다 지난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만류로 8일 만에 단식을 중단한 바 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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