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대학 참여해 163개 초등학교 운영…63억 투입 성과 공유 AI·인성 결합 프로그램부터 산불 피해·북부권까지 전 지역 확산
21개 대학이 참여한 경북 RISE U 늘봄학교가 대학과 초등학교를 연결하는 돌봄·교육 프로그램이 도내 초등학교 현장에서 주도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3일 경북교육청과 도내 대학, 초등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북 RISE U 늘봄학교 성과공유회’를 열고 대학 연계 늘봄학교 사업의 추진 성과를 점검했다. 늘봄학교 운영 결과 보고와 돌봄 프로그램 연구 성과 발표에 이어, 현장 운영 과정에서의 과제와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경북 RISE U 늘봄학교는 지난해 교육부 주관 RISE 연계 늘봄학교 지원 공모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국비 43억 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도비 등을 포함해 모두 63억 원이 투입돼, 대학과 초등학교를 연결하는 돌봄·방과후 교육 모델을 본격적으로 운영했다.
사업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를 주관대학으로 21개 대학이 참여했다. 이들 대학은 도내 163개 초등학교, 1230개 학급을 대상으로 대학 연계 맞춤형 돌봄과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교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현장에 공급했다.
대학의 전공 역량과 인문·문화·예술 분야 자원을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현한 점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학교별 인프라와 수요 차이로 발생하던 프로그램 접근성 문제를 완화하며,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초등학생을 고려한 인성 중심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화랑이랑 시간여행 등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역사·문화 요소를 자연스럽게 접목했으며, 산불 피해지역과 북부권 소규모 학교를 포함해 도내 전 지역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운영 체계를 병행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대학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프로그램 다양화를 추진하는 한편, 운영 대상을 초등학교에서 학교 밖 돌봄 영역까지 넓혀 늘봄학교 교육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지역 대학과 초등학교가 협력해 아이들 돌봄과 교육을 함께 지원해 온 성과를 확인한 자리였다”며 “대학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돌봄 교육 체계가 지역 인재 양성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