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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 주호영 국회 부의장, 대구시장 출마 선언 “재산업화·행정통합 시급”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6-01-25 17:49 게재일 20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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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6선 의원인 주호영(대구 수성갑) 국회 부의장이 25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6선 의원인 주호영(대구 수성갑) 국회 부의장이 25일 “대한민국 산업화와 근대화의 상징인 박정희 대통령의 길 위에서 대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차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동대구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산업화와 근대화의 상징인 박정희 대통령의 길 위에서 대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수도권과의 구조적 격차를 해소하려면 기존 방식으로는 한계가 분명한 만큼 ‘게임의 룰’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주 부의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두고 일부 경북 지역에서 제기되는 ‘선통합 후논의’ 비판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주 부의장은 “결론적으로 선통합 후보완이 맞다”며 “대구시와 경북도의 통합 논의는 다른 시도보다 먼저 자발적으로 시작됐고,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관련 법안 검토도 내가 맡아 완성도를 높여가는 과정이었지만, 대구시장이 중도에 임기를 마치면서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졌다”며 “그 사이 충남·대전, 전남·광주가 통합 논의를 빠르게 진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다른 지역이 먼저 통합을 완료해 지방선거를 치르면, 통합하지 않은 지자체는 최소 4년 이상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이나 재정 지원, 공공기관 이전 등의 인센티브는 선도적으로 통합한 지역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원직 사퇴 시점에 대해서는 대부분 후보가 확정된 뒤 사퇴하는 수순을 밟아왔고, 나 역시 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예비후보 등록과 사퇴는 같은 문제”라며 “결의를 보여주기 위해 미리 사퇴하는 것이 긍정적으로 보일 수는 있지만, 시도민의 선택을 압박하는 부담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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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6선 의원인 주호영(대구 수성갑) 국회 부의장이 25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구시장 출마 선언에 따른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출마 선언 장소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인근을 택한 배경에 대해서는 경제 비전과 연결 지었다. 주 부의장은 “미국도 IT·금융 중심에서 다시 제조업을 살리는 재산업화 정책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가난에서 벗어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것도 산업화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로봇 산업 등 미래 산업 역시 결국 재산업화의 연장선”이라며 “수도권 일극화 구조 속에서 남부권과 비수도권이 살아남으려면 세제·규제 완화 등 과감한 지원을 통해 기업이 ‘수도권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을 조금 더 받아오고 기업 한두 곳 유치하는 방식으로는 20~30년간 이어진 흐름을 바꿀 수 없다”며 “대구를 도약시키려면 경제를 키워야 하고, 재산업화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주 부의장은 “6선 동안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을 받지만, 대구 현안 중 내가 관여하지 않은 사업을 꼽아보라”며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첨단의료복합단지, 도시철도 3호선, 국가산업단지 유치 등 주요 프로젝트에 깊이 관여했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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