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등과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결실 반도체 초격차 인재 양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 2030년까지 1만 명 전문인력 배출 목표
경북도가 미래 핵심 산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 초격차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본격화하며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도는 26일 경북테크노파크, 주요 대학, 지역 기업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경북 반도체 초격차 전문인력 양성사업 최종평가 및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POSTECH과 대구가톨릭대가 주도한 특화 교육 과정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가 집중 조명됐다.
먼저 POSTECH은 나노융합기술원의 최첨단 반도체 팹(Fab) 인프라를 활용해 실습 중심의 고도화된 교육을 운영했다. 특히, 특성화고 학생 대상 입문 과정부터 대학생 실무 교육, 기업 R&D에 즉시 투입 가능한 고급 인력 양성까지 단계별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지역 산업계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했다.
대구가톨릭대는 ‘현장 맞춤형 반도체 공정 및 패키징’ 교육에 특화해 설계·공정·패키징·검사·분석 등 전주기 과정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수료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는 양성된 인재가 지역 기업에 유입되고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특성화고 및 대학생들은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장비 실습 기회를 얻었으며, 참여 기업들은 별도의 재교육 없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맞춤형 인재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성과 지표를 보면 2025년 목표 240명 대비 실제 359명이 수료해 150%를 달성했으며, 교육 만족도는 평균 4.6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3391명의 인재가 양성됐고, 경북도는 2030년까지 1만 명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현재까지 4880명을 배출했다.
경북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와 연계해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업 주도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 인력 공급의 핵심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 경북의 인재들이 지역에서 꿈을 펼치고, 우리 기업들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의 반도체 인재 양성 사업은 지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구조적 혁신 모델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