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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군위군–경북대, 고추 탄저병 잡는 ‘무비산 드론 방제’ 실증 나선다

기후변화로 고추 탄저병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군위군과 경북대학교가 친환경 미생물제제를 활용한 ‘무비산형 드론 방제’ 기술 실증에 본격 착수했다. 약제 비산을 줄이면서 방제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농업기술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구 군위군과 경북대학교 신재호 연구팀은 최근 ‘탄저병 억제용 미생물 제제의 무비산형 드론 살포 기술 실증 연구’를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농업기술산업협력지원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총사업비 2억8800만 원이 투입되며 오는 11월까지 군위군 유용미생물 배양소와 지역 고추 재배농가가 참여하는 산학관 협력형 현장 실증사업으로 추진된다. 최근 이상기후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이 이어지면서 고추 탄저병 발생이 크게 늘고 있다. 탄저병은 고추 과실에 검은 반점을 만들고 부패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병해로, 장마 이후 빠르게 확산해 수확량 감소와 상품성 저하를 초래한다. 농가 입장에서는 생산성은 물론 경영 안정성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친환경 미생물제제를 활용해 탄저병을 억제하고, 기존 드론 방제의 한계로 지적된 약제 비산 문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실증에는 약제가 주변 농경지로 퍼지는 현상을 최소화하는 특수 노즐 기반 무비산형 드론 기술이 적용된다. 목표 작물에 약제를 균일하게 살포할 수 있어 약제 손실을 줄이고 농작업 효율도 높일 수 있다는 게 연구진 설명이다. 연구팀은 군위지역 고추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실증시험을 진행해 탄저병 억제 효과와 작물 생육 변화, 수확량 증감 등을 종합 분석할 계획이다. 또 드론 살포 전후 병원균 밀도와 토양 미생물 군집 변화를 비교해 미생물제제의 작용 메커니즘도 함께 규명한다. 신재호 경북대 교수는 “기후변화로 친환경 미생물 기반 방제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농가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은 작물 생육 촉진과 병해 억제, 축산 악취 저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미생물 활용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경북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현장 중심의 친환경 농업기술 개발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11

대구시, 용두낙조 낙석 사고 이후 전면 안전점검 착수⋯관리 사각지대 재조사

대구시가 지난 8일 남구 용두길(용두낙조) 지하차도 인근에서 발생한 낙석 사고를 계기로 도심 전역 위험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과 관리 강화에 나섰다. 시는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급경사지와 옹벽, 산사태 취약지역 등 시민 생활공간 전반을 대상으로 한 ‘현장 중심’ 긴급 안전점검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 브리핑에서 “남구청과 협력해 유가족 장례 지원과 심리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사고 직후 남부권 유사 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동일 유형의 추가 위험 시설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리 사각지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도심 전역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점검 대상은 급경사지 365곳과 산사태 취약지역 456곳, 옹벽 193곳, 절토사면 30곳 등이다. 노후 가로수 약 8만 그루도 중점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시는 앞서 해빙기 안전점검을 통해 총 2105개소를 점검했으며, 이 과정에서 발견된 지적사항 140건 가운데 상당수를 조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거지와 공장 인근 급경사지 98개소에 대해서는 전문가 합동 재조사가 진행 중이며, 일부 지역은 정밀 안전점검 대상으로 추가 지정됐다. 시는 비법정 시설까지 포함한 전수조사를 확대해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기철을 앞두고 전문기관 용역을 통한 정기 재평가와 위험도 등급화, 전주기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시와 구·군,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점검 대상 선정부터 후속 조치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또 자체 위험등급(A~D등급)을 부여해 지속적인 보수·보강과 안전관리를 이어가고, 사고 현장 대책 마련을 위한 ‘민·관 합동 안전대책반’도 운영한다. 대책반은 사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고, 결과를 토대로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한편 필요한 보수·보강 공사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박 실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드러난 관리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전면 재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황인무 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1

대구 중구, 인교동 오토바이골목·대신동 미싱골목 간판개선사업 완료

대구 중구가 인교동 오토바이골목과 대신동 미싱골목 일대의 경관 개선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간판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6개월간 총사업비 3억8000만 원을 투입해 진행됐다. 대상 구간은 인교동 오토바이골목과 대신동 미싱골목 일원 약 680m 구간으로, 49개 건물과 83개 업소(오토바이골목 38곳·미싱골목 45곳)의 간판 90개가 정비됐다. 중구는 무질서하게 설치된 노후·불법 간판을 철거하고, 골목과 업소 특성을 반영한 벽면이용간판 1개(곡각지 2개)와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새로 설치했다. 또 노후 건물 입면 정비도 병행해 거리 경관의 완성도를 높였다. 중구는 사업 완료 이후에도 2년간 하자보수를 실시하고, 간판 유지·관리와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불법 광고물 설치를 막기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이어갈 방침이다. 정정숙 중구청 도시디자인 과장은 “새롭게 단장한 인교동 오토바이골목과 대신동 미싱골목이 보다 쾌적한 거리로 거듭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정비된 경관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1

포항시,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확대···대구환경청·포스코·노경협의회 자발적 협약

포항시가 친환경 장례문화 전환을 위해 장례식장 다회용기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11일 대구지방환경청, ㈜포스코, 노경협의회와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장례식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한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기업, 근로자 대표가 참여하는 지역 상생형 ‘탈 플라스틱’ 실천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와 노경협의회는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임직원에게 기존 일회용품 지원액에 상응하는 대체 상조 물품을 제공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자원 수급 불안정이 이어지면서 플라스틱 사용 저감과 자원순환 실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장례식장은 단기간에 많은 식기류가 사용되는 특성상 일회용품 사용량이 많아 다회용기 전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례식장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다회용기 대여·수거·세척·재공급 체계를 갖춘 전문 보조사업자를 선정해 운영하고, 지역 내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포항국화원과 포항의료원, 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시민장례식장 등 주요 장례식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 자원순환 기반 강화에도 나선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장례문화 분야에서도 친환경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11

대구시, 첫 녹조관리 종합계획 수립⋯ “조류경보 최대 1일 내 발령”

대구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녹조 발생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처음으로 ‘녹조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선제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폭염과 수온 상승 등으로 낙동강 녹조 발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수질을 확보하기 위해 ‘2026년 녹조관리 종합계획’을 본격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녹조 취약 시기인 5월부터 오염원을 집중 관리하는 등 사전 예방 중심의 전주기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추진 내용은 사전예방 단계에서 비점오염 저감과 야적퇴비·농촌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 취약시기 집중관리 단계에서 총인 배출 저감 및 상수원보호구역 관리 강화, 사후관리 단계에서 지속적인 수질 모니터링 실시 등이다. 대구시는 녹조 발생 원인을 본격 확산 이전에 차단하고, 발생부터 소멸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낙동강과 공산지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드론을 활용한 예찰 활동과 감시단 운영, 녹조 취약지역 수질검사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조류경보 발령 기간을 기존 최대 4일에서 낙동강은 1일, 공산지는 2일로 단축하고, 조류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 기준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보다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또 조류경보 발령 시에는 단계별 상황 전파와 함께 현장 점검, 환경기초시설 운영관리 강화, 오염원 집중 점검 등을 즉시 실시해 녹조 확산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최근 기온 상승 등 기후변화로 녹조 관리 여건이 과거보다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녹조 발생 예방부터 사후 대응까지 촘촘한 관리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한 물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1

아이들이 그린 일상⋯달성군 지역아동센터 특별전 눈길

아이들의 꾸밈없는 상상과 따뜻한 감성이 그림으로 펼쳐졌다. 달성군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가족과 일상, 꿈을 담아낸 작품들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미술 작품 특별전 ‘지역아동센터 어린 화가들, 달성군을 물들이다’가 오는 28일까지 달성군청 참꽃갤러리에서 열린다. 달성군 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마련한 이번 전시는, 관내 35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69명이 참여해 직접 그린 작품 69점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가족과 친구, 자연, 일상, 미래의 꿈 등 아이들이 바라본 세상이 다양한 색채와 형태로 담겼다. 서툴지만 솔직한 표현 속에는 어린이 특유의 순수한 감정과 상상력이 녹아 있어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미소와 공감을 전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발표를 넘어 지역아동센터가 수행하는 돌봄과 정서 지원 기능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뿐 아니라 학습 지원과 문화·예술 활동 등을 통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정서 발달을 돕고 있다. 서민교 달성군 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은 “아이들이 그림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소통의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며 “작품 속 진심이 군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달성군에는 35개 지역아동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1070여 명의 아동이 학습과 문화활동 등 다양한 통합 돌봄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11

경북 청년센터 3곳 ‘2026년 지역특화 청년사업’ 전원 선정

국무조정실과 중앙청년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6년 지역특화 청년사업’ 공모에서 포항·경산·의성 청년센터 3곳이 선정됐다. ‘지역특화 청년사업’은 청년들이 겪는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각 청년센터가 지역 특성과 청년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포항의 해안과 숲을 활용한 체류형 프로그램 ‘로컬 브릿지 지원사업’ △대학 밀집 도시 경산에서 청년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한 ‘웹툰으로 채우는 한 끼의 위로’ △지역 소멸 위기 의성에서 청년과 주민이 함께 운영하는 ‘청년 지역 의제 연결소’ 등이다. 각 센터는 사업비 2500만 원을 지원받아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도는 사업 기획 초기 단계부터 기초 청년센터와 공동 컨설팅을 진행하고, 광역센터 예산을 추가 지원하는 등 공모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 전국 약 30개 청년센터를 선발하는 경쟁에서 경북에서 신청한 모든 센터가 선정되는데 힘을 보탰다. 또한, 앞으로도 예산 지원과 지역 자원 연계, 운영 보조 등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 선정은 도내 청년센터들이 지역 청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담아 독창적이고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주도적으로 성장하고 더 나은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1

경북도 지방도 위험절개지 정비사업 순항···2027년 상반기 준공 총력

경북도가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해 온 ‘지방도 위험절개지 정비사업’이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2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발맞춰 ‘위험절개지 현황조사 및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 이를 통해 선정된 위험절개지 50개소에 대해 총사업비 450억 원을 투입해 2023년 착공에 들어갔다. 현재 4차분 공사가 진행 중인 이번 사업은 계단식 옹벽 및 패널식 옹벽 설치와 낙석방지망·낙석방지책 정비를 주요 공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방도의 낙석 피해 위험을 줄여 도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울릉 일주도로 내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인 구암지구와 구암1지구 정비를 위한 국비 190억 원을 확보했다. 총사업비는 380억 원 규모로, 도는 올해 상반기 내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며, 2027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정비 공사에 들어가 2028년 내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지형적 특성상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울릉 일주도로 낙석 사고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2030년 울릉공항 개항 이후 급증이 예상되는 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박종태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현재 추진 중인 지방도 위험절개지 정비사업을 적기에 마무리해 지방도 낙석 피해 예방에 힘쓰겠다”며 “특히 울릉 일주도로 구암·구암1 붕괴위험지구는 지형적 취약성을 극복할 수 있는 항구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해 2030년 울릉공항 개항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에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지방도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낙석 및 붕괴 위험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도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안전한 도로 환경 제공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1

한국전력 의성지사 직원 저수지에 빠진 주민 구조

한국전력 의성지사 직원들이 현장 작업 중 저수지에 빠진 주민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3월 24일 오전 11시쯤 의성지사 소속 김동환·라현영 대리는 현장 작업을 수행하던 중 저수지에 추락해 위험에 처한 고령의 주민을 발견하고 즉시 구조에 나섰다. 당시 의성 지역은 기온이 10도 내외로 낮았고, 저수지 수온 또한 매우 차가운 상태여서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두 직원은 신속하게 주민을 구조한 뒤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와 체온 유지에 힘쓰며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 구조된 주민은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침착하고 헌신적인 대응은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난 7일 김주수 의성군수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김 군수는 “위험한 상황에서 망설이지 않고 생명을 구한 용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따뜻한 공동체 정신이 지역사회에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의성지사 관계자는 “평소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현장 문화와 책임감 있는 자세가 위급한 순간 자연스럽게 발휘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물론 지역사회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1

대구 달성군시설관리공단, ‘바로잇’ 사회공헌 리더 기관 선정

대구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사회공헌 플랫폼 ‘바로잇(BAROIT)’의 ‘사회공헌 리더 기업·기관’에 선정됐다. ‘바로잇’은 기업과 기관의 우수 사회공헌 사례를 발굴해 지역사회 복지 수요와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공단은 AI와 ESG를 결합한 경영 혁신과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4년 설립 이후 단순 시설 관리를 넘어 군민 복리 증진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 집중해 왔으며 38개 세부 과제를 담은 ESG 경영 로드맵도 추진 중이다. 특히 기존 ESG경영위원회에 AI 전략 기능을 더한 ‘행복달성디자인단’을 운영하며 경영 혁신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임직원으로 구성된 ‘동행봉사단’과 주민 참여형 ‘달벗봉사단’은 지역 복지관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공단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6년 연속 획득했다. 또 대구·경북권 9개 지방공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저출생과 지방소멸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 재난 발생 시 공동 성금 지원과 구호 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다자녀 가정과 국가유공자, 고령층 등을 위한 시설 이용료 감면과 노인 일자리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공진환 이사장은 “이번 ‘바로잇’ 사회공헌 리더 기관 선정은 그동안 지속해 온 사회적 가치 실천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AI·ESG 기반 혁신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11

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 으뜸스승상·진학장학금 수여식 개최

대구 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이 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한 교사들을 시상하고 우수 대학 진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달서구는 지난 8일 ‘2026년 달서으뜸스승상 시상 및 진학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교육 발전과 인재 육성에 헌신한 교사들을 격려하고 202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장학재단 후원인과 장학생들도 참석해 감사와 나눔의 시간을 함께했다. 올해 달서으뜸스승상 수상자로는 김영진, 김민정, 이현희가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200만 원의 시상금이 전달됐다. 달서으뜸스승상은 학생 교육과 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한 교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와 함께 올해 대학 입학생 가운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진학장학생 31명에게도 장학금이 지급됐다. 재단은 올해 진학장학생을 비롯해 희망·성적우수·특기 장학생 등 총 1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진학장학생에게는 타 장학금 수혜액을 제외하고 1인당 최대 230만 원까지 지원하며, 올해 지급 규모는 총 6800여만 원이다. 행사에서는 대구장동초등학교 가야금병창 동아리의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또 ‘명예의 전당’ 기부자들에게 장학생들이 감사의 꽃바구니를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태훈 이사장은 “오늘의 감사는 개인이 아닌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함께해주신 3202명의 후원인과 구민 모두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희망을 전하는 장학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1

대구대 창업지원단, ‘끝판왕’ 오승환 특임교수 임명

대구대학교가 11일 삼성 라이온즈 출신의 ‘끝판왕’ 오승환 선수를 창업지원단 특임교수로 임명하며 청년 창업 교육 강화에 나섰다. 오 특임교수는 KBO리그를 비롯해 일본프로야구(NPB),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며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기록한 대한민국 대표 마무리 투수다. 특히 수많은 국제 무대 경험과 철저한 자기관리로 프로야구계의 상징적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임명은 스포츠 분야에서 오 선수가 보여준 도전정신과 위기 극복 경험을 청년 창업 및 기업가정신 교육에 접목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학 측은 학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와 지속적인 자기혁신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환 특임교수는 이날 임명식에서 “마운드 위에서 수많은 위기를 견디며 배운 인내심과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책임감을 학생들과 나누고 싶다”며 “청년들이 꿈에 도전하고 포기하지 않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오 특임교수는 대구대학교 창업지원단과 함께 기업가정신 및 스포츠 리더십 특강, 창업중심대학 및 RISE 사업 연계 프로그램, 학생·청년 창업가 대상 동기부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재현 대구대 창업지원단장은 “오승환 선수는 끊임없는 자기관리와 새로운 무대에 대한 도전으로 상징되는 인물”이라며 “학생들에게 창업가가 갖춰야 할 도전정신과 끈기, 책임감을 보여주는 훌륭한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1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대구대공원 조성 현장 점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11일 수성구 삼덕동 일원 대구대공원 조성 공사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과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시민 체감형 현장 점검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대구시는 대구대공원 조성 사업의 공정별 추진 현황과 안전관리 체계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들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주요 공정 진행 상황과 안전 대책 등을 점검했다. 특히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와 사고 예방 대책을 강조하며 철저한 현장 관리를 주문했다. 그는 “지속적인 점검과 빈틈없는 안전 조치를 통해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대공원 조성 사업은 기존 달성공원 동물원을 이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물 복지와 자연환경을 고려한 자연친화형 동물원으로 조성하는 대구시의 핵심 사업이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영남권 거점 동물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권한대행은 “대구대공원은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천하며 시민과 자연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동물들이 쾌적한 새 보금자리에서 시민들과 하루빨리 만날 수 있도록 공정을 철저히 관리하되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달라”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1

대구 동구 도학동 갓바위 인근서 산불, 1시간 만에 주불 진화

11일 낮 대구 동구 도학동 갓바위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약 1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와 동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8분쯤 동구 도학동 산 10-1 일대, 갓바위 7부 능선 부근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산림·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현장에 출동해 오후 12시 50분에 도착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현장에는 차량 21대와 인원 56명이 우선 투입됐고, 이후 동구청과 산림당국, 소방당국이 대응 수위를 높이며 대대적인 진화 작업을 벌였다. 동구청은 공원녹지과장을 산불지휘관으로 지정하고, 헬기 6대와 산불지휘차량 1대, 산불진화차량 6대, 소방차 22대 등을 동원했다. 투입 인원은 공무원과 진화대원 등을 포함해 총 226명 규모로 집계됐다. 당국은 헬기와 지상 진화 인력을 동시에 투입해 확산 차단에 집중했고, 오후 1시 51분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현재는 잔불 정리 작업과 함께 산불 감시원을 활용한 뒷불 감시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며 재산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라며 “재발화 가능성에 대비해 잔불 제거와 감시 활동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11

제2의 대전 늑구?···포항 환호공원 원숭이 2마리 탈출했다 생포

포항 환호공원 간이 동물원 사육장에 있던 원숭이 2마리가 탈출했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난달 대전 동물원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9일 만에 생포된 이후 동물원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어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1일 포항시 공원과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께 환호공원 내 간이 동물원 케이지에 있던 4마리의 일본원숭이 중 2마리가 탈출했다. 간이 동물원에서는 21살과 16살 암컷, 8살과 5살 수컷을 사육하고 있다. 8살과 5살짜리 수컷 원숭이가 탈출했다. 포항시 조사 결과, 이날 사육사가 오후 2시 30분께 원숭이들에게 사료를 먹인 뒤 케이지를 제대로 잠그지 않았고, 그 틈을 타 수컷 원숭이 2마리가 케이지를 벗어났다. 오후 7시 30분께 상황을 인지한 동물원 관계자 등은 자체 수색에 실패하자 소방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이날 밤 10시 50분께 케이지 주변에 있던 8살 수컷 원숭이를 생포했다. 11일 새벽 6시 15분께는 나머지 수컷 원숭이를 구조했다. 탈출한 원숭이들은 케이지 주변에서 배회했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강혁 공원과장은 “간이 동물원에서 나고 자란 탈출 원숭이들은 사람을 무서워하는 성격이어서 케이지 뒤편에 머물기만 한 덕분에 짧은 시간에 생포할 수 있었다”라면서 “동물원 전체에 대한 잠금장치 점검과 보강, 먹이 주기 매뉴얼 재정비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고 해명했다. 환호공원 간이 동물원에는 일본원숭이 4마리 외에도 꽃사슴 1마리와 다마사슴 4마리 등 25마리의 동물이 생활하고 있다. /배준수·김보규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11

칠곡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제1회 검정고시 26명 전원 합격

칠곡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관장 임태희)는 최근 구미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실시된 ‘2026년도 제1회 검정고시’에 소속 청소년 26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력 취득과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해 검정고시 지원, 학교 복귀 절차 안내, 대학 입시 지원, 학업 중단 학생 학습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검정고시 대비 프로그램인 ‘스마트교실’을 상시 운영하며 19명의 학습지원단 교사가 주요 과목 지도를 맡고 있다. 또 인터넷 강의를 지원해 센터 방문이 어려운 청소년들도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40~50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검정고시에 응시해 95% 이상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이번 검정고시에 합격한 윤모(18) 군은 “학습지원을 통해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고, 좋은 점수로 합격하게 돼 기쁘다”며 “쾌적한 학습환경과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영희 칠곡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성과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꿈과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력 취득 지원 외에도 직업 체험, 직업교육훈련, 자기계발 프로그램, 건강검진, 급식 및 동행카드 지원 등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5-11

대구안실련, 봉덕동 낙석사고는 예고된 인재⋯안전관리 전면 재점검해야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이 11일 성명을 내고 남구 봉덕동에서 발생한 낙석 사망사고와 관련해 행정당국의 안전관리 부실을 강하게 비판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10시 47분쯤 대구 남구 봉덕동 신천 둔치로 연결되는 지하차도 인근 비탈면에서 대형 암석이 붕괴되면서 인도를 지나던 시민 1명이 숨졌다. 대구안실련은 “이번 사고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도심 내 낙석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 불감증과 관리 부실이 초래한 대표적인 ‘예고된 인재’이다”며 “사고가 발생한 비탈면이 자연 암반 지역이라는 이유로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정기 안전점검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구간은 시민과 차량 통행이 빈번한 도심 인접 지역임에도 낙석 방지 펜스와 보호망 등 기본적인 안전시설조차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다”며 “붕괴 위험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과 물리적 방호 체계 역시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기상 변화 시기에는 암반과 지반의 결속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며 “단순 육안점검만으로는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어려운 만큼 계측장비를 활용한 정밀 진단과 지속적인 감시체계 구축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또 단체는 “이번 사고는 지자체가 관리하는 공공 도로 및 통행 공간에서 발생한 만큼 국가배상법상 영조물 설치·관리상의 하자 책임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며 “안전 펜스와 보호망 미설치는 시민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관리 소홀”이라고 비판했다. 대구안실련은사고와 관련해 대구시와 남구청에 △사고 원인 및 안전관리 책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결과 공개 △안전시설 미설치 및 관리 소홀 여부에 대한 엄정 수사 △자연 암반과 비탈면을 포함한 상시 안전관리 체계 구축 △비탈면·절개지·옹벽·지하차도 등에 대한 긴급 특별 안전점검 실시 △고위험 구간 보강공사 시행 등을 요구했다. 대구안실련은 “이번 사고가 단순한 일회성 점검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대구 전역의 옹벽과 비탈면 안전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1

칠곡 북삼 협의체, 홀몸 어르신·아동 가구에 꾸러미 전달

칠곡군 북삼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가정의 달을 맞아 홀몸 어르신과 돌봄 사각지대 아동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북삼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6일 지역 내 홀몸 어르신과 아동 가구를 대상으로 생필품과 간식 등이 담긴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물품을 구입하고 포장과 전달까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어르신 가구에는 카네이션과 치킨, 여성 어르신용 가방·모자·손수건, 남성 어르신용 여름 실내복 등을 담은 꾸러미가 전달됐다. 위원들은 각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며 정서적 위로도 함께 전했다. 또 어린이날을 맞아 돌봄 사각지대 아동 가구에는 우산과 과자꾸러미, 키즈카페 이용권, 치킨 등을 지원했다. 후원받은 키즈카페 이용권과 치킨은 아동 가구 지원에 활용돼 특별한 어린이날 선물이 됐다. 이기철 민간위원장은 “위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물품이 어르신들과 아이들에게 작은 행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근희 북삼읍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한 이번 나눔이 어르신들과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행복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돌봄과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5-11

“APEC 열기 잇는다”…경주, 세계 관광 수장들 집결 35개국 500명 참가…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최대 관광 국제회의인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를 개최하며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국제행사를 계기로 도시 브랜드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관광·MICE 산업 성장 동력까지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경주시는 12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6 PATA 연차총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경주시, 포항이 공동 주최하고, PATA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한다. 행사에는 35개국 관광 관련 정부기관과 국제기구, 업계·학계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AI 기반 디지털 관광, ESG 중심 지속 가능 관광, 문화유산 관광 전략, 글로벌 관광 협력 등을 주제로 국제 관광산업의 미래 방향을 논의한다. 올해 총회 주제는 ‘회복력 있는 미래로 향하는 여정(Navigating Towards a Resilient Future)’이다. 특히 ‘POST-APEC 시대 관광 거버넌스’와 AI·관광 융합, 유산관광 전략 등이 주요 세션으로 마련됐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를 준비하며 축적한 국제행사 운영 경험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행사 유치와 운영에 공을 들여왔다. 1951년 설립된 PAT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관광 국제기구다. 현재 88개국 800여 개 회원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서울·제주·강릉 등에 이어 경주·포항이 여섯 번째 개최지다. 행사 기간 참가자들을 위한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경주엑스포 대공원 갈라디너에서는 전통문화 공연과 한복 패션쇼가 열린다. 또 불국사와 석굴암, 양동마을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투어와 황리단길 방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경주시는 이번 총회를 통해 국제 관광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관광·MICE 산업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PATA 연차총회는 APEC 이후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이어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국제회의와 관광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11

“존엄한 마지막까지 책임진다”… 경주시, 노숙인·무연고자 공공복지 강화

경주시가 노숙인 보호와 무연고 사망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공복지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거리 노숙인에 대한 현장 보호부터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 지원까지 공공 책임을 넓히겠다는 것. 경주시는 노숙인 현장 상담과 일시보호, 응급치료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무연고 사망자에 대해서는 장례와 화장, 봉안까지 지원하는 공영장례 사업을 운영 중이다. 시는 경주노숙인일시보호센터를 중심으로 거리 노숙인 보호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알천남로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1974년부터 시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다. 센터에서는 거리 노숙인 현장 상담과 보호시설 입소 지원, 귀가 지원, 혹서기·혹한기 집중 보호 활동 등을 수행한다. 올해는 관련 사업에 1억 700만 원을 투입해 공무직 인건비와 시설 운영, 행려자 구호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노숙인 상담과 귀가 지원, 입원, 급식 제공 등 모두 245건의 보호 활동이 이뤄졌다.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지원도 확대한다.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하면 경찰 신고와 연고자 확인 절차를 거쳐 장례와 화장, 봉안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 공영장례 지원 사업에는 3700만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지난해에는 무연고 사망자 27명의 장례를 지원했다. 장례지원 단가는 장례비 80만원, 공영장례지원비 16만원이며 화장과 봉안시설 사용료는 관련 조례에 따라 전액 감면된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노숙인 보호와 무연고 사망자 장례 지원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공의 책무”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존엄한 삶과 마지막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복지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11

“농촌 미래는 청년에게” 의성군, 실전농부학교로 현장형 청년농 키운다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가운데, 청년농업인 육성은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한 귀농 유입을 넘어 실제 영농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실전형 교육’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의성군이 운영한 ‘청년농 실전농부학교’가 현장 중심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 3월 25일부터 5월 8일까지 청년농업인 30명을 대상으로 총 14회 과정의 ‘청년농 실전농부학교’를 운영하며 청년농업인의 현장 실무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영농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습득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교육은 농업기술센터 강의실과 시험포장 등에서 진행됐으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체계적인 과정으로 운영됐다. 특히 청년농업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실무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해 교육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 교육과정은 크게 ‘비닐하우스 제작’과 ‘기초용접’ 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비닐하우스 제작 과정에서는 단순 설치 기술만이 아니라 사업계획서 작성 교육과 구조 이해, 설치 실습까지 함께 진행됐다. 청년농업인들이 실제 시설농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기술 역량을 동시에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기초용접 과정 역시 현장 활용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농업회계 교육과 함께 기초 용접 이론 및 실습, 토양관리, 농약 및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 등을 포함해 영농 과정 전반에 필요한 내용을 폭넓게 다뤘다. 농업 현장에서는 농기계 수리나 시설 보수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만큼, 용접 기술은 청년농업인들의 자립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교육은 ‘직접 해보는 경험’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히 강의를 듣는 방식이 아니라 교육생들이 실제 자재를 다루고 직접 제작과 실습 과정에 참여하도록 구성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현장에서는 “실제 농사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농업 초기에 꼭 필요한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청년농업인은 “농업은 단순히 작물을 재배하는 것만이 아니라 시설 관리와 장비 활용 능력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비닐하우스 설치와 용접 기술을 직접 배우면서 영농 현장에서 자신감이 생겼고 실제 농사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육생은 “귀농 초기에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청년농업인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었던 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현장 지도를 맡은 교육 관계자는 “청년농업인들은 새로운 기술 습득 의지가 높고 현장 적용 속도도 빠른 편”이라며 “단순한 강의 중심 교육보다 직접 실습하고 체험하는 과정에서 교육 효과가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스마트농업과 연계한 실습 교육도 확대해 청년농업인들이 미래농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의성군은 청년농업인 육성을 지역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특히 농촌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은 단순한 인력 확보를 넘어 지역소멸 대응과 농업 구조 전환의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영농 초기 청년농업인들이 겪는 큰 어려움 중 하나인 ‘기술 부족’과 ‘현장 경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실효성 높은 교육 프로그램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단순 지원금이나 시설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제 농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데 정책 방향을 맞추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질적인 기술 습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청년농업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 교육과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성군은 청년농업인 육성과 함께 스마트농업 확산,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 청년 창업농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연계 추진하며 미래형 농업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의성군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