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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침체 속 열일하는 ‘HXD화성개발’

대한민국이 부동산 시장 침체를 겪고 있지만, 대구 지역 토종기업인 HXD화성개발이 입주 및 분양 시장에서 잇따라 선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HXD화성개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7월 성공 분양한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이 지난 2월말 입주개시 후 60일만에 입주율 95%를 기록했다. 이는 계속되는 대구 부동산 시장 경기를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과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은 2022년 견본주택 공개부터 올해 입주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시장의 혼조세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최고 경쟁률 4.67대 1의 지역 최고 청약률이 당시 정당계약에서도 80%의 높은 계약률로 이어졌으며, ’내집방문 행사’에서는 공사 진행 중 지속적인 소통으로 입주예정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도시철도 3호선 동천역 칠곡 중심 입지에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화성개발 노하우의 상품성, 특화설계 등이 실수요자들을 사로잡았으며, 시공 품질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대구 최초이자 유일한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구수산공원‘의 기존 지형과 자연을 최대한 보존한 형태로 조성됐으며, 단지 인근 구수산도서관 옆에는 수영장 등 구수산스포츠센터도 건립될 예정으로 기대감이 높다. 이에 더해 지난 9일 대공개한 ‘더파크 수성못’은 최고 경쟁률 5.48대 1(84A)을 기록해 대구 분양시장의 긍정적 신호탄이 되고 있다. 오픈 4일간 4000여 명이 샘플하우스(15층)를 방문했으며, 궂은 날씨에도 관람을 위한 대기 줄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긍정적 평가는 영구조망 수성못 뷰 입지의 와이드 설계와 4Bay, 맞통풍 구조, 거실 분리 구조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평면 설계 등으로 분석된다. 두산오거리 수성못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더파크 수성못’은 지하 2층, 지상 26~27층 총 123세대(아파트 108세대, 오피스텔 15실)이며, 그 중 최상층 복층형 펜트하우스(전용 132㎡)가 6세대로 이루어져 있다. 지상 6층부터 주거시설을 배치해 수성못과 용지봉의 탁 트인 조망을 확보했으며, 같은 평형 대비 더 넓은 서비스면적 확보로 실사용면적을 극대화했다. ‘더파크 수성못’ 당첨자 발표는 오는 20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화성개발 이현철 상무는 “입지를 비롯해 단지 구성, 내부 설계, 마감재 등 품질 가치의 경영이 성과를 이룬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으로 상품을 차별화하고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9

포항, 쏟아지는 아파트 공급에 몸살

포항시 부동산 시장이 2024년부터 시작된 아파트 대량 공급으로 인해 공급 과잉의 늪에 빠지고 있다. 지난해 1만1000여 세대에 이어 올해 4200여 세대가 공급되고 내년에도 3000세대 이상이 분양 예정돼 있는 가운데, 신규 입주 물량이 계속 이어지며 ‘마피(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의 매도)’ 매물이 속출하고 있는 것. 역내 부동산 업계 A씨는 “포항은 2027년까지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예고된 상황”이라며 “2024년 공급 물량의 대부분은 읍 지역에 위치해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청약 경쟁이 과열, 외지 투자자 유입이 많아지며 일시적인 프리미엄이 형성되었으나 이후 시장의 조정 국면에 접어들며 시세가 하락하고, 분양이 어려워진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북구 학산동의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는 총 1455세대 중 미분양 세대가 여전히 남아 마피 매물도 확인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청약 당시 평균 경쟁률이 0.68대 1에 그치자 사행사 등이 중도금 무이자와 계약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그동안의 노력에도 불구, 완판을 하지 못한 것이다. 같은 시기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단지도 미분양의 늪에서는 비껴가지 못했다 . 북구 학잠동 ‘포항자이 더 시턴’은 2022년 분양 당시 평균 경쟁률이 30대 1, 최고 213대 1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현재 일부 세대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12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던 항구동 ‘포항자이 디오션’ 역시 저층 매물은 외면받는 상황이다. 남구 대잠동의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 2단지도 마찬가지다. 2024~25년 분양 당시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미계약 세대가 여전히 존재하고 마피 매물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공급과잉의 배경으로는 2020년 말 수도권 및 광역시 대부분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중소도시로 투자 수요가 이동한 점이 지적된다. 당시 포항은 중소도시 중 비교적 인구 규모가 크고, 근로자 소득수준이 높아 외지 투자자들의 유입이 많았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포항의 부동산 시장이 2016년의 조정기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공급이 집중된 시점에서 수요가 이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침체는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일부 단지는 기존 거주지역에 인접해 정주여건이 양호하다는 점에서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그러나 전체 시장 흐름은 당분간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B씨는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서울 등 대도시와 달리 분양시장 회복이 더딜 수밖에 없다”며 “가격 반등보다는 거래 활성화와 미분양 해소를 두고 시장이 오르내림을 반목하며 반응할 것”이라고 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5-18

대구 ‘고품격 주거’ 활짝… 지역 첫 입주민 전용 영화관

아파트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고품격 주거’가 시작된다. 그 주인공은 이달 말 분양 예정인 구 MBC네거리에 위치한 포스코이엔씨의 ‘어나드 범어’. 이곳은 지하 6층~지상 33층, 총 5개동 규모로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판매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하이엔드 복합단지다. 아파트는 4개동 전용면적 136~244㎡P 604가구 규모다. 특히 부산 해운대 엘시티, 서울 강남구 논현동 브라이튼 N40 등 고급 주거시설을 성공적으로 건설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아 지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수요자들의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보다 품격 있는 주거공간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서비스나 커뮤니티 등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이엔씨는 어나드 범어에 고급 수입산 가구, 고품격 커뮤니티 및 서비스 도입 등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특화설계를 도입한다. 마감재로는 전 세계 주방가구 시장을 이끄는 이탈리아 주방가구인 ‘다다(Dada)’를 비롯해 하이엔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아르모(Armo)’, 소비자가 가장 신뢰하는 독일 욕실 브랜드 ‘그로헤(GROHE)’, 이탈리아 명품 타일 브랜드 ‘아틀라스 콩코드(atlas concorde)’ 등이 적용(타입별 상이)된다. 또 고품격 커뮤니티로 대구 최초로 입주민 전용 단지 내 영화관을 도입하고, 최상층에는 하이엔드 아파트의 상징인 입주민 전용 스카이 커뮤니티를 마련한다. 최상층 커뮤니티는 스카이라운지 외에도 스카이 피트니스, 필라테스 공간 등의 운동시설을 함께 구성할 예정이다. 안전을 위한 ‘전기차 화재 확산방지 시스템’도 도입된다. 최근 급증하는 전기차 보급과 함께 공동주택 내 화재 안전 문제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반영한 결정이다. 무엇보다도 입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지난 15일 전기차화재대응시스템 전문기업 육송은 ‘어나드 범어’ 아파트에 자사 개발 시스템인 ‘전기차 화재 상방향직수자동화장치’ 46대를 설치하는 계약을 포스코이앤씨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치는 지난 4월 서울 신반포21차 재건축 단지(신반포 오티에르)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전기차 전용 지하주차장과 옥외 주차장 등 다양한 구조에 맞춘 맞춤형 시공이 가능해, 화재 발생 시 소방장비 진입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골든타임인 10분 내 진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육송의 시스템은 AI 기반 융복합 화재감지기가 1분 내 불꽃과 연기를 감지하고, 차량 하부에 설치된 8개 냉각 노즐에서 분당 240ℓ의 고압(3.5kgf/㎠ 이상) 소화수를 분사해 신속히 화재를 진압하는 구조다. 이미 LG전자 마곡·가산·서초 R&D센터, KT 광화문 본사,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등 250여 개 주차장에 구축된 바 있으며, 최근 재건축·재개발 단지 등으로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육송 한정기 대표는 “공동주택에서 전기차 화재는 더 이상 드문 일이 아니다”라며 “불안감 해소와 재산·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화재 예방 시스템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시스템의 기술적 특성과 시공 경험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1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성황을 이뤘다. 이날 포스코이앤씨 측은 어나드 범어 조성 계획과 부대 시설 등에 대해 소개했다. 사업 설명회는 1월부터 예약제로 진행한 프라이빗 홍보관 ‘어나드 라운지’ 방문객 가운데 사전 등록 고객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참여 접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견본주택은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일원에서 5월 중 오픈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8

포항시, 도시개발사업 투명·신뢰성 높여야

포항시가 추진중인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에 대해 도시 개발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면서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을 마련해야한다는 지적이 높다. 포항시는 미래지향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구상 마련을 위해 ‘2030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이 재정비는 2030 도시기본계획에 따른 법정 절차로서, 공공복리 증진,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소,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토대 마련을 위해 포항시 전역을 대상으로 2024년 6월부터 내년 4월까지 2년간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17억 원으로 종합건축사인 대성엔지니어링과 경호엔지니어링이 공동 수행 중이며,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검토, 지형도면 작성,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정비계획 수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관심은 이번 재정비에서도 자연녹지를 해제하고 대규모 주택 공급에 나설것인가 하는 점이다. 포항은 최근 몇 년간 택지개발과 아파트 공급 확대로 인한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부담을 줘왔다. 시민단체·전문가들은 자연녹지 해제를 통한 주거 용지 확대는 신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자칫하면 현재도 아파트가 과다 공급 상태인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계획이 특정인의 이익이나 개발 투기 대상이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검토해야 하며, 무엇보다 시민 공청회와 전문가 토론회 등 공론화 절차를 강화해 계획 수립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동산 업을 하고 있는 K씨는 “이번 재정비 계획은 기존의 개발 중심에서 벗어나 인구감소·산업 재편·기후위기 등 급변하는 도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 구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들도 시민 참여 확대와 현장 중심의 계획 수립을 통해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계획이 마련될 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 공인중개사 사이에서는 이번 재정비 과정에서 2019년 관리계획의 오류가 미친 영향에 대한 반성을 전제로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드높다. 당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가 예견되었음에도 포항시는 공원을 민간 공원 특례사업으로 전환하는 절차를 무리하게 진행했으며, 그 결과 민간 사업자의 제안까지 받아들여 결정 고시했다. 장기적 도시계획 방향과 배치되는 데다 공공성을 우회한 개발 추진이라는 비판도 받았지만 애써 외면한 포항시는 자연녹지 해제를 전제로 한 주거지역 확대 시책을 택했다. 이로 인해 지구단위계획구역이 과다 설정되면서 주거용지가 무분별하게 공급됐다. 그러자 지역 수요와 괴리된 채 대규모 공동주택이 양산됐고 결국은 5천여세대 이상의 미분양 사태로 이어졌다. 지역개발에 정통한 도시계획 전문가 C씨는 “이러한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지역 여건과 장기 수요 예측 기반으로 신중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번 재정비에서 핫 이슈로 부각되는 장성동 미군 공여지 반환 지역에도 의견을 냈다. 그 땅은 국방부가 군사 훈련장으로 사용하는 행정재산으로 분류돼 있어 훈련장 목적사업 해제 없는 지구단위계획 추진은 행정적·법적 순서에 맞지 않고, 용도 해제 없는 계획 수립은 향후 재산권 분쟁과 행정 혼선을 유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환지역 주변 지역 토지 소유자들은 20년 이상 지구단위계획구역 변경을 요구해왔고, 이들은 과거 국가 정책에 따른 장기 피해를 감내해온 피해자들이어서 입장과 민원을 수용하는 것은 타당하기에 단순한 개발 민원이 아닌, 오랜 기간 국가 정책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정당한 보상 차원에서 접근, 보다 치밀한 계획 아래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5-14

HS화성,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단지내 상가’ 분양예정

HS화성이 오는 7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평택시 장당동에 조성한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내정가 공개 및 추첨 방식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총 10개 점포로 구성된 이 상가는 약 1296세대의 입주민을 고정 수요로 확보할 수 있으며, 약 23만㎡ 규모의 석정근린공원과 인접해 공원을 찾는 유동인구 흡수도 가능하다. 상가는 단지 주출입구 바로 옆에 위치한 1층 스트리트형으로, 입주민은 물론 인근 공원 방문객의 자연스러운 유입이 기대된다. 주변에는 장당 도서관을 비롯해 주택과 빌라가 밀집해 있어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특히 1000세대 이상 대단지 내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세대 수에 비해 상가 비율이 낮은 단지는 고정 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향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HS화성 관계자는 “단 10개 호실의 상가가 1296세대의 입주 수요를 독점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매우 높다”며 “석정근린공원 이용객까지 더해져 공실 걱정 없는 안정적인 상가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아파트는 전 세대 분양을 완료했으며, 오는 7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평택 최초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추진된 ‘공품아’ 대규모 브랜드 단지로, 삼성전자 반도체 클러스터(약 300조 원 규모), 평택지제 역세권 콤팩트시티, GTX-A 및 C노선 연장 등 굵직한 개발 호재에 힘입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분양은 이달 말 추첨을 통해 진행되며, 계약금은 10%다. 입점 전까지 별도의 자금 부담 없이 계약이 가능하다. 내정가 및 납부 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대표번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분양사무실은 경기도 평택시 죽백5로 23, 207호(세전프라자)에 마련돼 있다. 단지 내 상가 분양문의는 031-651-9883으로 하면 된다.

2025-05-14

포항 ‘용흥4구역 주택 재개발사업’ 안갯속

포항시 북구 용흥동 57-69번지 일대에서 추진 중인 ‘용흥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시공사 선정까지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 침체와 PF(Project Financing) 자금 조달 난항으로 착공이 지연되며 사업이 장기 표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합원들의 불안감과 피로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앞서 용흥4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만환)은 지난해 SK에코플랜트를 시공사로 선정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듯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에는 지하 3층~지상 39층, 6개동 870가구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포항시도 이미 2021년 9월 사업 시행계획 인가를 마친 상태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아파트 분양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특히 최근 건설사들의 PF 자금 조달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SK에코플랜트 측도 조기 착공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게 지역 부동산업계의 전언이다. 여기에 조합원 대부분이 고령인 점도 걸림돌로 지목된다. 조합원 상당수는 사업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 속에 현금 청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조합 내 일부 고령 조합원들은 “수년째 사업만 기다리다 이제는 체념 단계”라며 “이러다 사업이 무산되기 전에 현금으로 청산하고 싶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복수의 조합 관계자는 “현재 사업은 시공사 선정과 사업계획 인가라는 큰 고비를 넘었지만, 분양 리스크와 PF 조달 난항이라는 벽에 막혀 있다”며 “조합원 불안과 내부 갈등이 심화되면서 사업이 안개 속에 빠진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사업 정상화까지 장기 소요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한 도시정비 전문가도 “고령화된 조합원 구성, PF 시장 급랭, 미분양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당분간 뾰족한 해법을 찾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역 내 재개발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지만, 조합 내부에서는 사업의 장기 표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5-13

HS화성, 연세대 국제캠 YSP 기숙사 신축 수주

HS화성이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연세사이언스파크(YSP, Yonsei Science Park) 기숙사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총 수주금액은 약 770억 원이며, HS화성은 90%의 지분으로 참여해 약 693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YSP는 연세대와 인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산학연병(産學硏\病) 혁신 클러스터로, 기업·대학·연구소·병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사업화해 다시 교육과 연구로 환류시키는 미래형 혁신 생태계이다. YSP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부지에 조성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YSP 기숙사는 지하 1층~지상 15층, 연면적 2만9755㎡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7월 착공해 202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HS화성은 올해 안양과 서울 중랑구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정비사업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며 수도권 건축사업 영역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같은 부지 내 ‘연세대학교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HS화성의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 이번 기숙사 신축공사 수주 역시 이러한 신뢰와 성과가 이어진 결과라는 평가다. HS화성 건축개발사업본부 김현오 전무는 “이번 YSP 기숙사 수주는 HS화성이 수도권 건설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지속적인 수주 확대로 신뢰받는 건설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5-13

HS화성, 서울 면목본동 2·5구역 정비사업 수주

HS화성(대표이사 회장 이종원)이 서울 중랑구 면목본동 2구역과 5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수도권 정비사업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번 성과는 서울 핵심지역에서 HS화성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된 결과로, 수도권 시장 확대의 전략적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수주한 면목본동 2구역은 중랑구 면목동 1526번지 일원에 총 321세대, 4개 동으로 조성되며, 5구역은 면목동 109-1 일원에 총 317세대, 4개동 규모로 건설된다. 위 2곳은 지리적으로 매우 인접 해 있어 총 638세대 주거단지가 조성 되며, 7호선 면목역 인근의 우수한 입지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은 물론 정주 여건 또한 뛰어나다. 앞서 HS화성은 지난해 인근 중랑구 면목동 127-26번지 일대의 면목역 2의5구역(267세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2개 구역까지 확보하면서, 3개 구역 총 900세대 이상을 서울 동북권에 연속 수주하게 됐다. 이는 단순 수주를 넘어 중랑구 면목동 일대를 중심으로 한 모아타운 통합 개발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향후 1·3·4구역 수주까지 이어질 경우 면목동 모아타운 약 1500세대 규모의 대단위 주거 타운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HS화성은 이 같은 통합 개발을 통해 삼성물산의 스마트 시스템 ‘홈닉’은 물론 커뮤니티 특화설계 등 ‘파크드림 타운화 전략’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며, 수도권 시장 내 HS화성을 널리 알리는 브랜드 단지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HS화성 서울지사장은 “이번 연속 수주는 HS화성이 서울 및 수도권 정비시장에 본격 진출했음을 의미하는 상징적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HS화성만의 기술력과 설계 경쟁력을 기반으로 랜드마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2

빈집·빈 건축물 무상 임대… 포항 상권 활기 찾나

포항 지역 상권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철강 산업 부진과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상인들은 생계 위협에 내몰리고 있으며, 원도심 상권은 이미 ‘고사 직전’이라는 절망적인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포항시 중심상권인 중앙상가 일대는 과거의 활기를 잃은 지 오래다. 인적이 드문 거리는 폐업한 점포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으며, 건축설계사무소 관계자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설계 의뢰가 단 한 건도 없다”며 지역 경제의 침체 상황을 실감케 했다. 상인 손모 씨는 “경기 불황도 문제지만 인건비 부담이 가장 크다”며 “최저임금 등 제도 개선 없이 상권 회복은 어렵다”고 호소했다. 상인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경기 회복을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생계에 도움이 될 실질적 대책은 부족하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상인은 “장밋빛 홍보가 아니라 지금 당장 피부에 와닿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포항시는 ‘빈집·빈건축물 소유자와 수요자 매칭 사업’을 통해 지역 상권 회복의 돌파구를 찾고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원도심의 빈 점포나 빈 건축물을 무상 임대해 예비 창업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창업 활동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항시는 2025년 1월 빈건축물 소유자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6월까지 예비 창업자의 입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선정된 창업자는 3년간 무상 임대 혜택과 함께, 건물 내부 정리 및 리모델링 비용까지 지원받는다. 청년 창업자는 우선 선발되며, IT, 카페, 편집샵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업종에 대해 폭넓게 문을 열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 공간 지원이 아니라, 원도심 상권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 창업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공동체 재생의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선 상인들은 여전히 당장 눈앞의 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 보다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빈 건축물 매칭 사업이 상권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또 하나의 보여주기식 정책으로 남을지, 시민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5-12

대구 분양시장 침체 속 ‘20억대 아파트’ 분양

아파트 분양시장이 최악의 상태인 대구에서 20억 원 이상의 고가 신규아파트가 이달 말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여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스코 이엔씨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구 대구 MBC 자리에 건립 중인 주상복합의 ‘어나드 범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총 604세대 규모로, 지하 6층 지상 33층까지 5개 동으로 현재 건립 중이다. 세대당 분양 면적은 전용 면적 136㎡(53평형)~242㎡(95평형)에 이르며 전 세대가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최고급 단지다. 평당 약 4000여 만원으로 예측했을 때, 분양가는 최소 22억 원대부터 최고 40여억 원까지 이른다. 대구지역 분양가로는 최고 가격이다. 업계에서는 서울 강남 3구의 평균 거래가와 맞먹는 가격이기에 분양이 잘 이뤄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 이엔씨도 이런 제반 사정을 고려, 특별한 분양 전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포스코 이엔씨 측은 대구 상위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벌이면서 최고 위치, 수입 자재 사용 아파트라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어나드 범어 아파트단지에는 입주민 전용 고급 영화관을 비롯해 스카이라운지 운영, 첨단기술 주거환경, 음식물 쓰레기 등의 자동 이송 시스템 등 세대 내 운영시스템에 혁신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현재 심각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대구지역에는 미분양 아파트가 약 1만 가구에 이르고, 그중 3200여 가구(2025년 3월 말 기준)는 준공 후 미분양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어나드 범어의 분양에 대해 관련 업계의 전망은 다양하다. 미분양이 누적되는 가운데도 특수계층을 겨냥한 아파트의 분양이라는 점에서 분양 가능성이 있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미분양 무덤으로 일컬어지는 대구에서 서울과 맞먹는 가격대의 아파트를 분양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벤처밸리네거리는 대구의 경제, 인프라가 집중된 범어동에 속해 있는 만큼, 기존 환경도 우수한 상태에서 개발이 진행되는 것은 주목할 요소”라며 “벤처밸리네거리를 중심으로 개발 호재가 집중돼 있으므로 미래가치가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여유 있는 자산가 입장에서는 대형 고급 아파트가 갈수록 노후화되는 반면 신규 물량은 없는 상황이기에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가격에 대한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소비자이기에 향후 분양 시 상황을 지켜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1

대구 아파트 시장, 2022년 이후 지속적 내림세

대구 가계의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의 배수(PIR) 수치가 지속해 하락 중이다. 11일 부동산 자산관리 연구소가 분석한 PIR 조사에 따르면 상승기 이전으로 돌아갔다. PIR은 대출 없이 소득만을 이용한 주택 구입 능력을 말한다. 대구는 2025년 32평형 평균 가격 아파트를 구입 할 때 9.1을 기록하고 있다. 소득 대비 전세 배수는 5.8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매가 9.5 전세가 6을 기록한 것에 반해 매매는 0.4, 전세는 0.2가 떨어지며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다. 대구의 경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 이후 2010년대 들어 꾸준하게 상승하던 지수가 최근 가격 조정이 본격화되면서 2022년 이후 계속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2년 11.5로 일시 정점을 찍은 후 2023년 10.7로 다시 내려갔다. 지난해 10 이하로 떨어진 이후 올해까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세도 2022년 7.5를 정점으로 2023년 6.9로 떨어졌다. 올해에는 6 이하로 조사됐다. 대구의 경우 매매는 2018년 9.3, 전세는 2014년 5.9 수준 이하로 떨어졌기에, 내 집 마련에는 유리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광역시 중 PIR은 인천이 10.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부산이 10.2, 대전이 9.0, 광주가 7.9, 울산이 6.7 순이었다. 전세도 인천이 6.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전이 5.9, 부산 5.8, 광주 4.5, 울산 4.2 순으로 집계됐다. PIR의 경우 대구가 주택 조정기 이전에는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았던 것에 반해, 최근 주택가격이 하락하며 계속 낮아지고 있는 형상이다. 대구는 2020년까지는 PIR지수가 매매와 전세 모두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과 함께 가장 높은 지역이었다. 대구의 PIR지수가 높게 나타난 이유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편인데도 아파트 가격은 높아 지수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의 경우 아파트 가격 탄력성이 다른 광역시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것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가격 탄력성은 지수의 변동을 움직이는 것으로 분석돼 진다. 한편 최근 대구의 PIR이나 여러 지수로 볼 때 아파트 시장은 바닥권에 온 것으로 볼 수 있다. 매매나 전세 모두 급등기 이전 수준으로 하락했고, 비슷한 수준의 다른 광역시와 비교 해 볼 때도 바닥권에 왔음을 시사한다. 실제 광주의 경우 주택가격이 다른 광역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울산은 소득이 다른 광역시에 비해 월등하게 높아서 이 두 지역을 제외하면 대구가 광역시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11

㈜서한, 창립 54주년 기념식 개최⋯상생협력으로 새로운 도약 다짐

㈜서한이 9일 창립 54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5층 그랜드홀에서 ‘제54주년 창립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기근속 사원 포상을 비롯해 임직원의 결속을 다지는 여러 가지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각분야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우수협력업체 10개사를 선정해 전략적 상생협력을 약속함으로써, 향후 도약을 위한 탄탄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 이번 우수협력업체 선정은 2021년에 이은 다섯번째로 지난해 53주년 창립기념식에서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를 중심으로 12개의 건축, 토목, 기전, 안전 관련 건실한 업체들을 우수협력업체로 선정했고, 현재까지 총 70개의 우수협력업체를 선정한 바 있다. ㈜서한은 창립 54주년이 되는 2025년 올해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수주 목표 2조 원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직원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한은 지난해 분양경기 침체 속에서도 영종하늘도시 서한이다음, 대봉 서한이다음, 두류역 서한포레스트 등 약 2000세대를 성공적으로 준공 및 입주 완료하며 시장의 신뢰를 높였다. 아울러 최근 칠성 24지구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과 대구대명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등의 소식도 잇따르며 어려운 대구·경북의 건설경기 속에서 안정된 일감을 확보함은 물론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칠성24지구 재건축사업은 대구시 북구 칠성동 2가 403-15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41층 아파트 5개 동 698가구와 오피스텔 56실,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칠성24지구 일대는 1호선 칠성시장역과 대구 도시철도4호선 경대교역(예정)의 더블 역세권으로, KTX 동대구역과 대구 도심을 관통하는 대구 신천대로가 가까우며 이마트, 삼성창조캠퍼스, 롯데백화점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가 근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이어 최근 수주한 엑스코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번에 ㈜서한이 수주한 대구도시철도 4호선 1공구는 수성구 범어동에서 동대구로를 따라 동구 신암동에 이르는 3.34㎞ 구간으로 환승역 3곳을 포함해 모두 4개의 정류장이 설치된다. 총사업비는 1300여 억원 규모이며 대구경제의 중심인 범어네거리와 교통허브인 동대구역네거리까지 상징성이 큰 지역을 거치는 환승역이 포함돼 관심도가 높다. 엑스코선은 2018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2020년 12월 통과했다. 이후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주민공청회, 의회 의견 청취,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조정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 기본계획을 최종 승인 받아,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서한 정우필 대표이사는 “창립 54주년을 맞이한 오늘, 무엇보다 지난 54년의 시간 동안 ㈜서한이 한 걸음씩 성장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수많은 협력업체 여러분의 든든한 뒷받침 덕분”이라며 “㈜서한이 축적해온 기술력과 경험,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쌓아온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2025-05-09

“달라진 청약제도 한눈에 보세요”

한국부동산원이 주택청약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단순 실수에 따른 부적격 당첨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주택청약 종합안내서 ‘주택청약의 모든 것’개정판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주택청약의 모든 것’ 2025년~2026년 개정판은 지난 3월 개정된 주요 청약제도부터 공급유형별 신청 자격, 당첨자 선정 방법, 자주 묻는 질문 및 유의사항까지 총망라한 주택청약 종합안내서로, 지난해 7월 전면 개정판 발간 이후 약 9개월 만에 선보이게 됐다. 이번 개정판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며, 세부적으로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 확대 및 무주택 요건 완화, 신혼부부 특별공급 내 신생아 우선공급 비율 상향, 공공주택 신생아 우선공급 신설, 혼인·출산 특례, 청약통장 전환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또 개편된 청약제도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두에 주요 청약제도 개정 내용을 요약한 ‘한눈에 모아보기’와 독자 스스로 자격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공급신청유형별 ‘신청 자격 점검표’를 구성했다. 아울러 ‘큐알(QR) 바로가기‘를 통해 세부 설명이 기재된 청약Home 누리집으로 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해 모바일 접근성을 향상했으며, 청약신청자가 실수하거나 혼동하기 쉬운 내용은 별도의 ’팁(TIP)‘ 상자로 추가 설명을 기입했다. 개정판은 주요 대형서점 및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한국부동산원은 주택청약 종합안내서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청약Home(www.applyhome.co.kr) 내에 부분 미리보기를 제공할 예정이며,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에서 전자책(e-Book)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각종 청약데이터 개방, 행정정보 마이데이터 실시간 연계, 청약 자격 진단 서비스 도입 등으로 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개정판은 정부의 저출산 후속 대책에 따라 신설된 청약제도를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으니, 국민들이 변경된 청약제도를 정확하게 이해해 내 집 마련의 기회 확대와 부적격 당첨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8

불 밝힌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

㈜서한이 오는 5월 입주를 앞둔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의 점등식을 개최했다. 최근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5일~7일 입주민 사전점검을 무사히 마침과 동시에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지역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의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오송역 점등식을 구경한 입주민들은 “사진으로 잘 안 담아질 정도로 아름답다”, “너무 멋있다”, “서한이다음이 충청지역 랜드마크가 될꺼 같다” 등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는 충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봉산리 1530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 101~182㎡ 총 1113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오송 지역 내 최고급이자 최대 규모의 단지로 지난 2022년 정당계약 기간에 100% 계약을 달성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모든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해 자연 채광과 탁 트인 조망을 극대화했으며, 주변 단지에서 보기 힘든 수영장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과 테마가 있는 고급 조경을 갖춰 ‘서한이다음’ 브랜드가 전국 프리미엄 아파트 시장에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특히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된 입주예정자 사전점검에는 많은 방문객이 참여해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전체 1113세대 중 99%에 해당하는 1105세대가 점검에 참여,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 김병준 전무는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건 입주민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 덕분인 만큼 앞으로도 ‘오직 좋은 집’이라는 ㈜서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품질에 있어 단 한 치의 타협도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8

포항시 풍력발전 사업권 ‘매각 투기’ 논란… 제도 악용 우려 확산

포항시 일대에서 추진 중인 풍력발전 사업 일부가 발전 허가와 전력 판매권만 확보한 뒤 제3자에게 매각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신재생에너지 제도의 허점을 악용한 ‘투기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기조에 맞춰 포항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도 최근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사업자는 설비 착공 없이 전력 판매계약만 체결한 후 사업권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사회에는 투자나 고용 창출 없이 갈등을 유발하고 사업 추진이 늦춰지는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한 민간 전문가는 “풍력발전 허가를 받은 뒤 한국전력 등과 전력 판매 계약을 통해 전력망 접속 권리를 확보한 다음, 이를 제3자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는 사례가 있다”라며 “정작 지역사회에는 아무런 기여 없이 환경문제에 대한 갈등과 주민들의 불신을 키우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포항시 내 일부 풍력발전 예정 부지에서도, 수도권 소재 업체가 허가받은 뒤 착공 전에 외부 업체로 사업권을 넘기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정작 발전시설이 세워지기도 전에 사업권이 거래되는 것은 투기 행위나 다름없다”라며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풍력발전 사업에 대해 “허가 후 일정 기간 내 착공을 의무화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때 허가를 취소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업자가 전력 판매량만 확보한 뒤 되팔기를 반복하는 관행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 2023년 발전 허가 기준을 강화하면서 ‘공사계획 인가 기간’을 추가해 육상풍력 4년, 해상풍력 5년 내 공사계획 인가를 받지 못하면 사업이 취소되도록 했으나 여전히 미진하다는 것이 지자체와 시의회의 의견이다. 포항시의 한 관계자는 “발전 허가를 득한 후 인허가권을 되팔기만 해도 규모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지만 1기당 10여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보니 지금 온 산천에 발전 인허가를 받기 위한 풍력계측기가 깔려 있다”라며 정상적으로 사업을 제대로 추진할 사업자가 발전 인허가 등의 처음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사업 허가 후 투기성 사업권 매각이 이뤄지면 페널티 부과 등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풍력 업계 관계자들 역시 지금은 비정상이 정상을 앞서는 모순 상황이라면서 국책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려면 일정 수준의 투자 이행 의무화나 개발이익의 지역사회 환원 강화 등 치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분위기다. 포항시의회 역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응에 나섰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무분별한 풍력발전 사업이 투기 수단으로 변질한다면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까지 무너질 수 있다”라며 “착공 의무 제도 도입 등 제도 정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현재 풍력발전 이익공유조례 제정을 위한 입법 예고를 진행 중이며, 제도 악용을 막고 지역사회와의 실질적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5-04-27

대구 오피스•상가 투자수익률 ‘뚝’

대구 오피스와 상가 투자수익률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의 ‘올해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 동향 조사’에 따르면 대구지역 오피스와 중대형 상가, 소규모 상가, 집합상가의 투자수익률이 0.92%, 0.50%, 0.47%, 0.59%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15%p, 0.14%p, 0.25%p, 0.31%p 하락했다. 오피스는 1분기 만에 둔화했으며, 중대형과 소규모 상가, 집합 상가는 4분기 연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실률은 오피스(10.4%→10.5%)와 중대형 상가(15.9%→16.5%), 집합 상가(11.7%→11.8%)는 소폭 높아진 반면, 소규모 상가(9.0%→8.2%)는 낮아졌다. 임대료는 3.3㎡(평)당 오피스 2만4438원, 중대형 상가 7만2324원으로 전 분기와 변동이 없지만, 소규모 상가와 집합상가는 6만8692원과 7만5957원으로 각각 0.47%(330원), 0.43%(330원) 내렸다. 반면 경북의 1분기 투자수익률은 오피스와 소규모 상가가 0.83%와 0.74%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36%p, 0.03%p 올랐다. 단 집합상가는 0.76%로 0.17%p 떨어졌고, 중대형 상가는 0.66%로 변동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실률은 오피스와 중대형 상가, 소규모상가가 23.8%, 18.1%, 8.1%로 전 분기 대비 0.8%p, 0.3%p, 0.3%p 높아졌으나 집합상가는 26.4%로 0.1%p 떨어졌다. 3.3㎡(평)당 임대료는 오피스 1만9815원, 중대형 상가 4만2602원, 소규모 상가 4만3593원, 집합 상가 5만2509원을 기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4

미분양 해소 ‘CR 리츠’ 대구서 1호 사업 시작

정부가 지방 미분양 주택 해소 방안으로 제시한 기업구조조정(CR) 리츠(부동산투자회사) 1호가 대구서 시작됐다. 지난해 3월 정부가 미분양 대책으로 CR 리츠 재도입을 공표한 지 1년여 만이며, 대구 미분양 주택 288가구를 매입한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JB자산운용이 설립한 ‘제이비와이에스케이제2호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가 지난 21일 등록 절차를 마쳤다. 국토교통부에 영업 등록을 신청한 뒤 금융위원회 검토 절차까지 마친 첫 사례이기에 미분양 해소 여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이번에 출시된 리츠는 대구 수성구 ‘수성레이크 우방 아이유쉘’ 미분양 주택 288가구를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 후 전세 형태로 운영한 뒤 시장 상황에 맞춰 매각하고 청산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설립 자본금은 3억 원, 자금 모집 목표는 467억 원이다. 앞서 수성레이크 단지는 지난해 3월 준공됐지만 입주율이 20%대에 그쳤으며, 대표적인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으로 분류됐다. 업계 관계자는 “CR리츠가 본궤도에 오르면 미분양 해소뿐 아니라 지역 건설사들의 자금 조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CR 리츠는 투자자에게서 자금을 모아 미분양 주택을 사들인 뒤 임대로 운영하다가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매각해 수익을 내는 투자회사를 뜻한다. 미분양 증가로 재무 부담이 커진 시공사엔 투자금을 지원할 수 있고, 투자사는 경기가 회복됐을 때 집을 다시 팔아 수익을 회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정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CR 리츠 특별상담창구 등을 통해 출시를 지원했다. 자산운용사들이 당초 작년 출시를 목표로 잡았지만 경기 침체 지속으로 사업 참여가 지지부진했다.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CR 리츠를 출시하기 위해 영업 등록을 신청한 곳이 다수 있었다”면서도 “사업 구조와 가격 등을 놓고 내부 견해차가 큰 곳이 많아 정식 출시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3

LH, 영천문외 센트럴타운 잔여세대 분양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영천 문외 센트럴타운 공공분양 아파트’ 잔여세대 입주자 모집공고하고 오는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입주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과거 분양조건부 전세로 공급됐다가 계약기간 만료 후 퇴거한 주택으로 84㎡형 84호가 공급대상이다. 분양은 청약자격 조건을 대폭 완화해 주택 소유여부, 소득 수준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분양가는 8년 전 수준인 최초 분양가 그대로 공급하며 세대형별 및 층수에 따라 2억2190만원에서 2억4120만원 사이다. LH는 입주 예정자들의 초기 부담을 완화하고 이사 시기 조정과 대금 마련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잔금 납기 일정을 6개월 이내로 설정했다. 단,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기존 입주자가 퇴거한 상태 그대로 공급하며, 잔금 납부시 청소비 등으로 세대당 6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입주자는 ‘순번추첨 동호지정’ 방식으로 선정한다. 청약 신청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전산추첨으로 순번을 부여하고, 순번에 따라 입주대상자가 원하는 동·호를 직접 지정할 수 있다. 이번 공급은 민간 공급 감소와 고금리 여건 속에서 실수요자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LH 대경본부는 실수요자 중심의 공공주택 공급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공급 관련 자세한 내용은 LH청약플러스(apply.lh.or.kr) 홈페이지 및 LH 대구경북지역본부 판매팀(053-603-2585~7)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전 공고문 숙지와 세대 현장 확인을 통한 신중한 계약이 요구된다.

2025-04-22

한국부동산원, 고용노동부 주관 ‘자회사 운영실태 평가’ 5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

한국부동산원이 18일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도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실태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해, 제도 도입 이래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자회사를 운영하는 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자회사의 안정적·전문적 운영 지원, 독립성 보장 및 근로자 처우개선 등을 위한 모기관의 노력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2018년 11월 자회사 알이비파트너스㈜를 설립한 이래, 공동이익 증진을 목표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 해왔다. 특히 지난해 △모·자 공동 협의체 활성화를 통한 소통 강화 △외부 검증을 통한 공정계약 실현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직무교육 및 워크숍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자회사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와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총 4개의 평가 부문 중 △자회사의 안정성·지속성 기반 마련 △바람직한 모·자회사 관계 구축 △전문적 운영 노력 및 지원, 3개 부문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자회사 운영실태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한 것은 한국부동산원과 알이비파트너스㈜가 상호 전략적 파트너로서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협력적 모·자관계를 토대로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18